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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따라 OTT 구독료 할인 비교해 보세요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 요금제와 OTT를 묶어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결합상품에 이어 구독 서비스에 OTT 상품을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5G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에서 이용자 선택 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유무료 OTT 플랫폼 사용자는 국민의 86.5%에 달한다. 1인당 평균 2.1개의 OTT를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OTT 이용률이 크게 늘었는데 구독료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통신사 별로 제공하는 OTT 상품의 가격 할인 폭을 비교해보는 것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SK텔레콤 "웨이브+넷플릭스 한 묶음으로 받으세요"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우주패스 넷플릭스' 할인을 제공한다. ▲5GX 프리미엄/프라임플러스/프라임 ▲다이렉트5G 69/62 ▲0청년 99/89/다이렉트69/다이렉트62 요금제 구간에서 우주패스 넷플릭스 구독료를 최대 5천원~1만3천5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우주패스 넷플릭스는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 플랫폼 'T우주'에서 신규 출시한 상품이다. T우주를 통해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5천500원) ▲스탠다드(1만3천500원) ▲프리미엄(1만7천원)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요금제는 각각 웨이브의 콘텐츠 팩(7천900원)과 결합돼 최대 1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최근 다양한 OTT를 통해 콘텐츠를 접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넷플릭스·웨이브 결합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원하는거 골라잡자"...KT, OTT외 다양한 선택지 강점 KT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5G 초이스(9만~1만3천원)'를 선택하면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중 1가지를 택해서 기본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5G 초이스 요금제는 ▲프리미엄(월 13만원) ▲초이스 스페셜(월 11만원) ▲초이스 베이직(월 9만원) 3종으로 구성됐다. 스페셜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하면 지니, 밀리의 서재, 블라이스 셀렉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KT는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을 통해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구독 상품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4월 KT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카페 상품을 결합한 'OTT 구독팩'도 선보였다.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1만4천900원)에서는 끊김 없이 유튜브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과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사이즈 1잔이 기프티쇼로 지급된다. KT 관계자는 "KT 구독 상품은 모바일 5G·LTE 이용자라면 부가서비스 형태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며 "외부 채널을 통해 OTT를 이용할 때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이용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IPTV 구독 상품까지 출시한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플러스(10만5천원)'와 'LTE프리미어 플러스(10만5천원)'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아이들나라', '바이브', '유플레이' 중 1가지 서비스를 택할 수 있다. 유플레이는 최근 LG유플러스가 선보인 IPTV 구독 상품이다. 해외 OTT 오리지널 인기작을 포함해 영화부터 해외 드라마, 애니까지 전 장르의 콘텐츠 7만여편을 시청할 수 있는 U+tv 구독 상품이다. 미국 방송사 'CBS',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일본의 '와우와우', 스웨덴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비아플레이'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 등 미디어 서비스와 각종 라이프 쿠폰을 1개씩 골라 한 달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상품 '유독픽'도 선보이고 있다.

2024.07.05 09:58최지연

이동통신 서비스는 다시 시장 경쟁 상품이 될 수 있을까

2000년 2월 어느 날 SK텔레콤의 주가는 507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황제주였다. 최근 주가는 5만원 안팎이다. 최근 10년 동안 최저 2만8295원에서 최고 6만3100원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그 사이 SK텔레콤은 두 번 액면분할했다. 액면가가 5천원에서 100원이 됐다. 따라서 지금의 주가를 당시 액면가로 환산하면 250만원 안팎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사상 최고치를 찍고 4반세기가 지났지만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당시 코스피 지수가 950 안팎이고 지금이 2700 안팎이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시장 평균을 고려했을 때 실질적으로는 반의 반 토막도 안 된다. 시대의 흐름이란 그런 것이다. 지금은 누구도 통신주를 성장주로 분류하지 않는다. 그보다 배당주로 투자한다. 성장의 모멘텀은 제한돼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고 보는 거다. 지금은 통신 서비스를 쓰지 않을 수 없는 시대다. 통신은 필수재다. 유행을 타지도 않는다. 사업자도 제한 돼 있다. 그러니 망할 일은 없다. 그래서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더 성장하거나 더 큰 이익을 남길 가능성 또한 없다. 가입자는 포화돼 있고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서비스는 없고 품질은 고정돼 평준화 됐으니 사업자간 경쟁도 큰 의미는 없다. 기술 산업에서 혁신이 일어나려면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기술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당분간 통신 영역에서 이를 기대하긴 힘들 듯하다. 통신의 혁신은 서비스 회사가 구현하는 게 아니다. 장비 회사가 주역이다. 그런데 그럴 조짐은 별로 안 보인다. 지금 세계 테크 시장의 기술 경쟁은 온통 AI에 쏠려 있다. 통신에서 6G 논의가 있는 모양이지만 그게 얼마나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지 미지수다. 통신 시장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혁신과 성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통신 3사가 모두 '탈(脫)통신'을 외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탈(脫)통신'은 말 그대로 하면 본업을 버리겠다는 뜻이다. 물론 실제로 버리지는 않는다. 통신을 기반으로 새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뜻이다. 통신을 기반으로 한다고 했지만 사실 통신은 유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정책이 웃지도 못할 촌극으로 흘러간 이유도 여기서 비롯됐다. 시장 경쟁을 촉진해 가계통신비를 내리겠다는, 국민을 생각하는 정부의 뜻은 이해 못 할 바 아니다. 하지만 너무 맹목적이었다. 시장은 이미 통신 서비스로 품질 경쟁을 할 상황이 아니다. 경쟁 수단이라고 해봐야 소비자에게 돈을 주거나 가격을 깎는 일뿐이다. 품질 경쟁은 있을 수 없고 가격 경쟁만 남은 것이다. 이동통신 회사들이 28GHz 주파수를 반납한 건 그런 의미 없는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뜻도 있다. 제4 이동통신 선정 작업이 파국으로 치달은 것은 필연이었다. 통신 시장에 경쟁이 남았다면 그것은 오직 출혈이 불가피한 가격 경쟁 뿐인데 정부가 그걸 강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대기업도 새롭게 통신 시장에 뛰어들려고 하지 않는 상황이 무엇을 말하는지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었다. KB국민은행에 이어 토스 그리고 우리은행 등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었거나 뛰어드는 건 통신 상품의 지위 혹은 속성이 어떠한 상태가 됐는지 잘 보여준다. 금융권이 이 사업을 하는 까닭은 금융과 통신 상품을 결합해 마케팅이나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시너지를 얻기 위함일 거다. 그런데 더 주목되는 건 까다롭기 그지없는 금융위원회가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 부수 업무'로 인정했다는 대목이다. 좋은 말로 결합이지만 실제론 자사 금융 상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끼워 파는' 것이다. 통신 서비스가 끼워주는 상품이 됐다. 반드시 필요하고 꼭 써야 해서 매우 중요하지만 어떤 회사의 서비스도 결코 차별되지 않는 상품. 그래서 다른 상품에 끼워주어야만 하는 상품이 되고 만 것이다. 제4 이동통신 정책 같은 혼란을 다시 겪지 않으려면 이 사실을 먼저 인정하고 새로운 통신정책을 발굴해야 한다.

2024.06.24 11:04이균성

KT '프리미엄 가족결합', 최대 7명까지 묶인다

KT는 결합상품 '프리미엄 가족결합'의 결합 가능 회선 수를 기존 5회선에서 7회선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가족 간 월 7만7천원 이상 모바일 요금제 2회선 이상이면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결합 베이스 회선은 최대 2만2천110원 총액 할인과 함께 선택약정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두번째 회선부터는 선택약정 포함 최대 50%까지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KT는 양가 부모님과 함께 결합을 희망하거나 자녀가 많아 5회선으로는 결합이 부족하다는 수요를 반영했다. 넷플릭스 등 OTT와 함께 5G를 이용할 수 있는 '5G 초이스 베이직(월9만원)' 요금제로 결합한 경우 결합 베이스 회선은 5만6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두번째 회선부터 7번째 회선까지는 각 4만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결합에 청소년 자녀가 포함되어 있다면 5천500원이 추가로 할인,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월 3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은 "변화하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고려하여 결합 가능 회선수를 최대 7회선까지 확대했다"며 "실질적인 통신비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 발굴 및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3 09:40최지연

"IPTV 150만원 할인?"...통신 4사 과장광고에 과징금 14억7천만원

IPTV 결합상품을 판매하면서 허위 과장 광고를 일삼은 통신 4사에 총 14억7천1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통신 결합상품 서비스에 대한 허위 과장 기만광고를 한 통신 4사에 대해 과징금과 시정명령 부과를 의결했다. 사업자 별 과징금은 KT 4억3천800만원, SK텔레콤 4억2천만원, SK브로드밴드 3억1천400만원, LG유플러스 2억9천900만원 등이다. 방통위가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통신 4사의 온오프라인 광고물 1천621건에 대해 사실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제한하는 허위 과장 기만광고 위반행위 465건(28.7%)을 적발했다. 사업자별 위반율은 SK텔레콤 32.7%, KT 29.9%, SK브로드밴드 24.5%, LG유플러스 23.3% 순이다. 위반 유형별로는 '인터넷+TV 가입시 50인치 TV 제공', '총 70만원 할인' 등 중요 혜택만 표시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 약정기간, 제휴카드 이용실적 등 구체적 이용조건은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누락하는 등의 기만광고가 82.7%로 가장 많았다. '최대 지원', '위약금 100% 해결' 등 이용자가 받을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객관적 근거가 없이 '최대', '최고' 등으로 표시하거나 위약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는 등의 허위광고가 15%로 나타났다. '150만원 할인', '90만원 상당 혜택' 등 약정할인, 결합할인, 기본경품을 포함한 최대 할인혜택을 모든 이용자에게 조건 없이 제공하는 혜택처럼 표시하는 과장광고가 2.3%로 나타났다. 김홍일 위원장은 “허위 과장 기만광고는 통신사가 서비스 품질 개선, 이용요금 할인 등과 같은 본원적 경쟁보다는 가입자 유치 경쟁에 몰두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통해 통신사의 자율적인 자정 노력을 유도하고, 이용자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시장 감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12:02박수형

공정위, 카카오-SM엔터 기업 결합 조건부 승인…"자사우대 정기 점검해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이 국내 대중 음악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다고 판단, 시정조치 부과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정조치는 디지털 음원 유통사이자 디지털 음원 플랫폼 '멜론(Melon)'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부과된다. 구체적으로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운영하는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 거절·중단·지연을 금지한다. 또 독립 점검기구를 통해 멜론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 "카카오, SM엔터 인기 음원 확보…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1위 사업자 등극" 이번 기업결합은 플랫폼·종합 콘텐츠 기업인 카카오와 강력한 K팝 콘텐츠 기업인 SM간 결합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정위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차례에 걸쳐 폭넓게 수렴했다. 이번 기업결합은 국내 대중음악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 유력 사업자이자 디지털 음원 유통·플랫폼 시장에서 각 1위 사업자인 카카오가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 1위 사업자인 SM과 결합하는 수직형 기업결합이다. 카카오는 아이유, 아이브 등 소속 대중가수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하면서 이들과 타사 음원을 함께 유통하고 있고, 멜론도 운영한다. SM은 엔씨티(NCT), 에스파(aespa) 등 소속 대중가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한다. 카카오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SM엔터의 강력한 인기 음원들을 확보해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에서도 1위 사업자에 등극함과 동시에 SM엔터 음원 유통권까지도 확보해 음원 유통시장 지위도 한층 강화했다. 카카오는 이번 기업결합 전에도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유통-플랫폼 시장 전 가치사슬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음원 기획·제작 분야를 강화하고, 유통 분야 점유율을 확대해 기존 수직계열화를 더욱 견고히 했다. 기업결합 신고 시점을 기준으로 카카오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음원 기획·제작 시장(SM엔터 포함) 13.25% ▲음원 유통시장(SM 유통전환 포함) 43.02%(써클차트 20위 이내 기준 60%) ▲음원 플랫폼 시장 43.6%이다. 시장경쟁 제한 우려 해소해야…외부 위원 독립 기구 설립해 자사우대 점검 등 공정위는 SM엔터의 강력한 디지털 음원을 확보한 카카오가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에 자기가 유통하는 음원을 적기에 공급하지 않아, 음원 플랫폼 시장 경쟁을 제한하거나, 멜론에서 자기 또는 계열회사가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음원을 유리하게 소개 또는 노출하는 방법(자사우대)으로 음원 기획·제작 또는 유통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해관계자들도 멜론 경쟁 음원 플랫폼이 틈새 시장 공략 등을 위해 멜론에는 없는 신규 요금제를 출시할 때 카카오가 음원을 제때 공급하지 않아 신규 요금제 출시가 방해받을 수 있다는 의견과 에스엠 소속 대중가수가 데뷔 또는 컴백할 때 멜론을 통해 자사우대가 이뤄지면 음원 기획·제작 시장 공정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을 강력히 개진했다. 공정위는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을 거절하거나 공급을 중단 또는 지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독립 점검기구를 설립해 정기적으로 멜론에서의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는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점검기구는 카카오로부터 독립된 5인 이상 외부 위원만으로 구성되며, 멜론 최신음원 소개 코너인 '최신음악', '스포트라이트', '하이라이징'을 통한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디지털 음원 매출의 80%는 발매 후 3개월 이내에 발생하므로 음원 흥행을 위해서는 초기 홍보와 노출이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해 최신음원에 대한 자사우대 점검조치를 부과한 것이다. 최신음악은 최신 발매된 20개의 앨범을 노출하는 상시 배너고, 스포트라이트는 기성 아티스트 컴백 앨범을, 하이라이징은 신인 아티스트 데뷔 앨범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성 배너다. 이번 기업결합의 경우 디지털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기업 경쟁압력이 거세짐에 따라, 향후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구도 재편가능성을 고려해 행태적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3년간 위 시정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다만 경쟁제한 우려가 현저히 감소하는 등 시장상황의 중대한 변화가 있는 경우 시정조치 전부 또는 일부 취소 또는 변경을 공정위에 요청할 수 있다. 공정위는 "이번 시정조치는 기업결합 심사에서 플랫폼 자사우대를 차단하기 위해 시정조치를 부과한 최초 사례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결합에 시정조치를 부과한 최초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되지 않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결합 심사를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12:00최다래

복지부, 내달 17일까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활용신청 접수

정부가 보건의료 분야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보건의료 결합데이터 활용신청을 다음달 17일까지 접수한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은 데이터 기반 정책개선, 연구 등을 위해 개별 공공기관에서 분절적으로 보유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연계·결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질병관리청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통계청 ▲국립재활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국립중앙의료원▲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이 추가돼 총 9개 공공기관 빅데이터 연계·결합데이터 제공이 지원됐다. 복지부는 그간 플랫폼 참여기관과 협의해 제공심의 절차를 개선해왔다. 이번 신청 연구부터 데이터 제공기관별 심의 폐지와 플랫폼 연구평가위원회 심의로 통합·운영개선 등의 개정된 절차가 적용된다. 또 활용신청 접수 시 제출하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서를 연구자 편의를 위해 신청접수 마감일로부터 4주 이내까지만 제출하면 되도록 신청서류 제출 요건도 완화됐다. 권병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 공공기관 결합데이터 활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개발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연구자가 공공데이터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7 14:50김양균

KT, 인터넷·IPTV 결합상품 무약정 할인상품 출시

KT가 인터넷과 IPTV를 약정없이 할인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전용 결합상품 '요고뭉치'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요고뭉치는 다이렉트 모바일 상품과 인터넷, IPTV를 무약정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무약정 요고와 인터넷, IPTV가 함께 뭉쳤다는 의미를 담아 요고뭉치라는 상품명으로 표현했다. 무약정임에도, 인터넷과 IPTV 3년 약정할인 만큼 할인 폭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가령 인터넷 베이직 상품은 무약정인 경우 월 4만6천200원, 3년 약정 시에만 2만7천500원인 반면, 요고뭉치 결합을 통하면 약정 없이도 3년 약정 금액 2만7천5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고뭉치 결합은 다이렉트 모바일 이용 시 가입이 가능하며 7월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결합이 가능한 인터넷, IPTV 요금제는 인터넷 에센스(결합 시 3만3천원), 베이직(결합 시 2만7천500원), 슬림(결합 시 2만2천원) ▲지니 TV VOD 초이스(결합 시 2만900원), 에센스(결합 시 1만6천500원), 베이직(결합 시 1만2천100원) 등으로,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가입한 상품이 대상이다. 요고뭉치는 결합상품 모두 동일 명의이어야 하며 모바일, 인터넷, IPTV를 최대 1회선까지 묶을 수 있다. 현재 약정을 적용 받지 않은 이용자에 한해 가입할 수 있으며, 결합 시 인터넷과 IPTV 상품에 대해 할인이 적용된다. KT는 합리적인 성향과 온라인에 익숙한 2030세대와 소통을 위해 디지털 채널을 통한 요고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 요고뭉치 합리적 요금을 소개하는 숏폼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달 중 요고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도 준비할 예정이다. 또 요고뭉치 출시를 기념해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한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31일까지 KT닷컴을 통해 요고, 인터넷, TV를 신규 가입하고 결합까지 완료한 이용자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쇼(카페라떼 2잔)과 배달의민족 5천원+GS25 5천원 쿠폰이 담긴 쿠폰팩 뭉치, 티빙 베이직 3개월을 선착순 1천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 “약정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를 위해 모바일뿐만 아니라 인터넷 등 유선상품 이용 시에도 결합만 하면 약정 걱정 없이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요금 혁신을 통해 불편한 점을 해소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0:52김성현

개인정보위, 도로교통공단 가명정보 결합기관지정

앞으로 교통 안전 데이터와 복지·의료·통신 등 데이터를 안전하게 가명정보로 결합할 수 있게 되면서 도로교통 행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정보위는 도로교통공단을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결합전문기관은 개인정보 보호법 제28조의3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9조의2에 따라 개인정보위 또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으로부터 지정받은 기관이다. 서로 다른 가명정보를 결합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연구자‧기업 등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개인정보위는 지정심사위원회와 함께 가명처리, 결합·반출 등을 위한 인적·물적 요건에 대해 서류 현장 심사를 했다. 공단이 안전한 데이터 처리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운전면허정보, 유형·지역별 교통사고 정보, 보호구역 지정 정보, 사고다발지점 정보 등 교통‧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관리하고 있다. 공단은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교통안전 데이터와 복지·의료·통신 등 여러 분야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가명정보로 결합해 도로교통 행정 개선, 고령자 사고 예방 등 국민 교통안전에 관한 연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4.02.29 14:01이한얼

기관 보유 데이터 자체결합 가능해진다

과거 법령상 자기 활용 목적 데이터 자체결합이 불가했던 규제가 앞으로는 풀릴 전망이다. 정부는 국립암센터와 같은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직접 결합해 과학적 연구 등에 활용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4일 제2회 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명정보 결합 및 반출 등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결합고시의 주요 개정내용에 따르면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의 자기활용 목적을 위한 데이터 자체결합을 허용했다. 그간 결합전문기관은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직접 결합해서 자신의 과학적 연구 등에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번 개정으로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한 결합전문기관의 가명정보 결합·활용 절차가 진행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개인정보위는 규제 개선에 따른 제도 오·남용 방지 장치도 동시에 마련했다. 기관이 결합한 정보를 활용할 시 '반출심사위원회'의 위원 전원을 유사분야의 다른 결합전문기관의 임직원 또는 해당 기관에서 추천한 자로 구성토록 해 개인 식별위험을 심사토록 했다. 더불어 결합전문기관 지정요건을 개선했다. 결합전문기관이 갖춰야 할 인적요건 중 전문인력의 경력인정 분야를 확대했다. 경력요건을 다양화하고 인정범위를 넓혀 결합전문기관의 부담을 완화했다. 이 밖에 결합전문기관 지정기준의 변경사항이 발생해 지정부처에 통보하면, 지정부처는 일정기간 이내에 변경심사를 수행하도록 의무화해 가명정보 결합이 불필요하게 지연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개정된 결합고시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달 말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며, 관보에 게재되는 즉시 시행된다.

2024.01.25 15:41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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