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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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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3177억 규모 '차세대 2단계 사업' 발주…기간계·데이터·보안 전면 고도화

한국예탁결제원이 3177억원 규모 차세대시스템 2단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3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차세대시스템 2단계 구축 시스템통합(SI) 사업의 사전규격을 공개했다. 사업예산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3176억6562만원이며 사업기간은 착수 후 870일 이내다. 이번 사업은 한국예탁결제원의 기간계 시스템을 비롯해 대국민 서비스, 대외계, 정보계, 데이터플랫폼, IT인프라, 정보보호 및 재해복구체계를 재구축·고도화하는 대형 금융IT 프로젝트다. 앞서 추진된 차세대시스템 1단계 사업과 연계된다. 1단계가 글로벌투자와 증권대행, 업무공통,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기반기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2단계는 기간계와 대국민 서비스, 정보계, 대외계, 인프라와 보안체계를 구축해 차세대시스템 전체 구조를 완성하는 사업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1차 사업을 수주한 LG CNS는 이번 2단계 사업에서도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주요 IT서비스 기업도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은 자본시장 규모와 업무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사업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산 규모는 2020년 말 5846조원에서 2025년 말 8888조원으로 증가했으며 2026년 5월에는 1경1381조원까지 확대됐다. 상장법인 주식소유자 수도 2019년 말 619만명에서 2025년 말 1456만명으로 늘었다. 기존 시스템이 가동된 2011년 이후 서비스 수는 약 2.7배, 프로그램 수는 약 2배, 데이터베이스 규모는 약 5배 증가했다. 금융기관과 주고받는 송수신 전문량도 매년 평균 10.1% 늘었다. 이에 따라 증권결제와 계좌대체, 펀드·자산관리, 증권대차, Repo 등 주요 업무의 처리능력과 시스템 확장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2단계 사업에서는 발행등록과 유통등록, 전자증권, 권리관리, 결제, 청산결제 리스크관리, 증권파이낸싱, 글로벌금융, 집합투자, 고객지원, 증권정보 등 핵심 기간계 업무를 재구축한다. 발행·등록·청산·결제·권리관리 관련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하고, 펀드와 자산관리, 마스터정보, 데이터서비스 등도 차세대 환경에 맞게 고도화한다. 토큰증권 관련 총량관리시스템 구축도 주요 과제다. 새로운 금융상품과 시장제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증권의 발행과 등록, 관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권리정보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업무 자동화와 성능 개선도 추진한다. AI-OCR을 활용해 서류 인식과 발행·등록·말소 업무를 자동화하고, 권리배정과 권리행사, 펀드 및 자산관리 업무의 수작업을 줄인다. 계좌대체 업무는 분당 2000건 처리성능 확보를 목표로 한다. KSD 온라인 서비스와 대표 홈페이지, 세이브로, 레이케이, 크라우드넷, 전자투표, 통합전자고지 등 대국민 서비스도 재구축한다. 회원가입과 인증,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자서명, 디지털 문서함, 고객알림 등 공통기능을 통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정보계와 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활용도도 강화한다. 기간계와 외부 데이터를 통합하고 데이터 저장·분석환경과 메타데이터 및 품질관리체계를 마련한다. 현업 담당자가 별도의 개발 지원 없이 데이터를 조회·분석할 수 있는 셀프 BI 환경도 구축한다. IT인프라와 보안체계도 새롭게 구성한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백업,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재해복구 환경을 고도화하고,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체계와 통합보안관제, 보안업무 자동화체계를 도입한다. 일반 조회화면 응답시간은 3초 이내, 대국민 서비스 화면은 1초 이내를 목표로 하며, 재해 발생 시 2시간 이내 복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측은 "증가하는 자본시장 거래와 데이터 처리량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시스템과 인프라를 현대화해,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IT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2026.09.23 10:51남혁우 기자

스테이블코인 결제…글로벌 사업자와 힘 합친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사업자와 힘을 합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1일 마스터카드 '글로벌 자산 협력 프로그램(CPP)'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측은 "국내 최초로 CPP에 가입했다"며 "CPP는 디지털자산·블록체인 생태계와 기존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 검증과 협력 기반 확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구축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결제 서비스 'KB Pay'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블록체인 지갑을 연계해 스테이블코인으로 승인하고 정산·취소·환불하는 등 다양한 결제 기술을 검증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기술 실증은 고객과 가맹점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경험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2026.09.21 17:20손희연 기자

토스, 조폐공사와 블록체인 결제 실험…지역상품권 결제·정산 구현

토스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거래, 정산 구조를 테스트했다. 한국조폐공사와 블록체인 기반 공공 결제 인프라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술검증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가 지급·결제에 쓰이는 환경에 대비하고 공공 결제 인프라와 디지털화폐를 연결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뤄졌다. 이를 위해 토스와 조폐공사는 지역사랑상품권 테스트 환경을 실제 서비스와 분리해 별도 구축했다. 디지털화폐로 상품권 토큰을 충전한 후 결제, 가맹점 정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블록체인 인프라는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인 옵티미즘을 채택했다. 레이어2는 이더리움에서 거래를 대신 처리한 뒤 결과만 이더리움에 기록하는 체인이다. 기존 블록체인 거래 대비 속도,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이와 함께 결제 과정에서 거래정보가 네트워크에 노출되지 않도록 프라이버시 솔루션을 적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가맹점이 원하는 시점에 대금을 옮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 토스 관계자는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면 소상공인이 판매 대금을 기존보다 빠르게 받고 정산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9.18 12:07홍하나 기자

"한국 만만히 보지 말라"…시민단체, 美대사관서 인앱결제 정책 규탄

“미국에서는 되고 왜 대한민국에서는 안 됩니까.”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정책에 반발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와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 모였다. 이들은 손에 피켓을 들고 “미국 정부는 한국의 디지털 주권을 존중하라”, “구글·애플은 한국 앱 개발사 차별을 시정하고 정당한 피해를 배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꾸준히 차별을 좌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반복됐다. 미국에서 외부결제와 관련한 경쟁 회복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한국 개발사와 소비자에게도 이에 상응하는 선택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빅테크가 한국을 미국보다 불리한 정책을 적용해도 되는 시장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날 모인 국내 앱 개발사 및 24개 시민단체 등은 기자회견에서 구글과 애플뿐 아니라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를 향해서도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수수료 인하가 아니다. 외부결제의 실질적인 자유 보장과 수수료 구조 시정, 외부결제 안내·가격 비교·외부 링크를 제한하는 이른바 '안티스티어링' 금지, 문제를 제기한 개발사에 대한 보복 금지, 독립적인 이행 감시, 과거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회복이다. 첫 취지 발언에 나선 방효창 디지털주권회복시민위원회 위원장은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와 과도한 수수료, 한국 개발사에 대한 불공정한 대우가 대화와 상생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랐다”며 “오래 기다렸지만, 미국에서는 구글과 애플의 경쟁 제한 행위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고 시장을 바로잡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수료와 외부결제 제한으로 우리 개발자와 소비자의 선택권을 가로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언은 앱마켓 정책을 넘어 디지털 주권 문제로 이어졌다. 그는 미국 정부를 향해서도 한국의 국내법 집행을 통상 문제로 압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방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우리의 법에 따라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우리 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은 통상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법과 시장 질서를 대한민국이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주권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용기 게임산업정상화캠페인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방미통위가 추진하고 있는 구글·애플 제재가 과징금 부과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방미통위 전신인 방송통신위원회는 2023년 구글과 애플이 특정 결제방식을 사실상 강제하는 등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각각 475억원과 205억원의 과징금 부과안을 사전 통지했다. 이후 관련 매출액 재산정을 거쳐 지난해 구글 420억원, 애플 210억원 등 총 630억원 규모의 심의변경안이 마련됐다. 방미통위는 지난달 양사 본사 관계자의 의견까지 청취했지만 아직 최종 처분은 확정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이날 강조한 것은 과징금이라는 금전적 제재와 경쟁 환경 자체를 바꾸는 시정조치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이다. 김 위원장은 “과징금만을 부과하고 끝내서는 절대 안 된다. 과징금은 처벌일 수는 있어도 시장의 정상화 그 자체는 될 수가 없다”며 “잘못된 시장 구조를 바로잡고 개발사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선택권을 돌려주며 과거 피해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피해회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피해 게임사들을 대표해 현장에 나온 지헌민 팡스카이 대표는 자신을 “정치인도 시민단체 활동가도 아닌 직원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를 통해 회사를 운영해온 대한민국 게임업계 종사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높은 인앱결제 수수료 부담이 단순히 기업의 비용 문제가 아니라고 호소했다. 다른 결제수단이 존재하더라도 수수료와 각종 제약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선택권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지 대표는 “특히 중소 게임사에게는 생존의 문제”라며 구글 미국 본사를 향해 “우리는 구글과 싸우려는 것이 아니다. 구글과 공정하게 사업하고 싶은 것이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참석자들의 요구는 구글에만 향하지 않았다. 방미통위와 한국 정부에도 미국에서 시행되는 조치와 국내 정책을 비교해 보다 실질적인 시정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공동행동 측은 ▲구글플레이 빌링의 의무적 또는 사실상 강제 금지 ▲제3자·외부결제를 무력화하는 수수료 구조 시정 ▲외부결제 안내·가격 비교·외부 링크 제한 등 안티스티어링 행위 금지 ▲외부결제 이용이나 규제기관 신고, 피해배상 요구 등을 이유로 한 개발사 보복·불이익 금지 ▲독립적 이행감시와 정기보고 체계 구축 ▲한국 개발사들의 과거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회복 등을 요구했다. 공동행동 측은 특히 과징금 자체가 최종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재 이후에도 시장 구조와 개발사의 결제 선택 환경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문제 해결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30여분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의 목소리는 좀처럼 낮아지지 않았다. 발언자가 바뀔 때마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디지털 주권을 존중하라”는 구호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든 채 “한국 앱 개발사 차별을 시정하라”고 외쳤다. 공동성명 낭독에서도 “미국에서 가능한 것이 대한민국에서도 가능해야 한다. 한국의 개발자와 소비자는 미국의 개발자와 소비자보다 못한 존재가 아니다”와 같은 메시지가 반복됐다. 이날 광화문에 모인 게임업계와 시민사회의 요구는 결국 하나로 모였다. 미국과 한국 사이에 앱마켓 정책의 차이가 존재한다면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고, 국내 개발사와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불리한 조건에 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6.09.17 12:58이선민 기자

"강남역 근처 2시간 주차 찾아줘"…모두의주차장, AI 주차장 구매 서비스 출시

쏘카의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말로 주차장을 검색하고 주차권 결제 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였다. 목적지와 이용 시간, 가격, 차량 조건 등을 음성으로 말하면 AI가 조건에 맞는 주차장을 찾아주는 방식이다. 모두의주차장은 국내 주차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AI 기반 음성 주차권 구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용자는 앱 첫 화면에 추가된 'AI 마이크' 버튼을 누른 뒤 "강남역 근처에 2시간 주차할 곳 찾아줘", "최근 결제했던 곳으로 해줘"처럼 원하는 조건을 말하면 된다. AI가 후보 주차장을 안내하고 이용자가 음성으로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결제 화면으로 연결된다. 이후 이용자가 '결제하기' 버튼을 직접 누르면 구매가 완료된다. 이번 서비스는 주차권 구매 과정에서 필요한 화면 조작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목적지 검색부터 주차장 비교, 상세정보 확인, 이용권과 시간 선택, 차량 확인, 결제까지 최대 12단계를 거쳐야 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이용자는 결제까지 평균 약 2분이 걸렸다. 이동 직전에 주차권을 구매하는 이용자가 많다는 점도 서비스 개발에 영향을 미쳤다. 모두의주차장 데이터에 따르면 주차권 구매 고객 가운데 약 62%가 결제 후 1시간 안에 주차장에 입차했다. 모두의주차장은 당초 텍스트 기반 AI 검색을 먼저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동 중 사용 편의를 고려해 음성 전용 인터페이스를 선택했다. 앱에서 AI 기능을 이용하는 동안 음성 안내가 끝나면 다시 자동으로 이용자의 말을 듣는 상태로 전환된다. AI는 장소뿐 아니라 이용 시간과 가격, 주차장 형태 등 여러 조건을 함께 인식한다. "강남역 근처에 오후 5시부터 3시간 주차할 곳 찾아줘"처럼 한 문장으로 요청하거나 "SUV라서 기계식 주차장은 안 된다"는 조건을 추가할 수도 있다. 최근 이용한 주차장을 다시 구매하거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단시간 이용할 주차장을 찾는 기능도 지원한다. 목적지 검색에는 모두의주차장이 자체 구축한 상권 데이터를 활용했다. 전국 358개 상권 데이터와 기존 주차장 이용 기록을 결합해 3만개 이상의 목적지 키워드를 실제 주차 수요가 발생하는 지점에 맞춰 보정했다는 설명이다. 개인정보와 결제 정보는 AI가 직접 확인하지 못하도록 설계했다. 차량번호와 결제카드 등은 모두의주차장 서버에서 '차량 1', '카드 1' 같은 표식으로 바꾼 뒤 AI에 전달한다. 대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감지될 경우 이를 차단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결제 역시 AI가 직접 수행하지 않는다. AI는 주차장을 추천하고 결제 화면까지 이동시키는 역할만 담당하며 최종 결제는 이용자가 버튼을 눌러야 이뤄진다. 실제 결제 금액은 모두의주차장 결제 시스템에서 다시 확인하며 AI가 안내한 금액과 차이가 발생하면 결제를 중단하고 변경된 금액을 안내한다. 노현철 모두의주차장 본부장은 "사내에서 AI를 활용해 사업 문제를 해결하는 'AI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서비스"라며 "베타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7 09:58안희정 기자

티오더, 지난달 월 결제액 6000억원 돌파…전년 대비 14%↑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의 지난달 자사 결제 금액이 6000억원을 돌파하며 우상향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약 200억원 규모의 외식 결제가 티오더 태블릿을 통해 이뤄졌으며 8월 결제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4% 증가했다. 회사는 누적 35만 대 이상의 전국 태블릿 인프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결제 규모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제 금액 성장 배경에는 외식업계의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에 따른 무인·비대면 주문 수요 증가가 주효했다. 특히 지난 3월 소상공인 인공지능(AI) 솔루션 '티오더AI'를 선보인 이후 매장 가입 문의가 급증했다. 실제 티오더를 도입한 한 프랜차이즈 매장은 도입 전 대비 매출이 20% 상승하는 등 주문 착오 감소와 매장 회전율 개선이 실질적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회사는 축적된 오프라인 주문·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티오더AI'를 고도화하고 매장 운영 자동화를 넘어 매출 성장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할 방침이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결제금액 성장은 티오더가 확보한 오프라인 데이터의 규모와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티오더AI를 고도화해, 매장 운영을 넘어 매출 성장까지 돕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6 08:53백봉삼 기자

AI 에이전트끼리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미래 '성큼'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AI에이전트 간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페이는 15일 에이전틱 결제 기술에 관한 기술 검증(PoC)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검증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점은 구매뿐만 아니라 판매까지 모두 AI에이전트가 해냈다는 점이다. 이용자가 AI에이전트에게 구매 권한과 결제 한도 등을 설정한 지갑을 부여하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를 진행한다. 여기에 판매자도 외부 AI에이전트에게 결제 요청을 받았을 때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정산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카카오페이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기능은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을 쓰는 판매자를 위한 부가적 수익이 될 수 있다고 카카오페이 측은 보고 있다. 다양한 데이터를 AI에이전트에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수익화 기능을 통한 판매·정산 내역은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전용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술 구현은 리눅스 재단이 발족한 'x402재단' 웹 결제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구매자는 카카오페이 앱 사용자 경험 그대로 가져갈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판매자는 수익화 기능을 설치하기만 하면 된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디지털 자산 규제 정책에 따라 사용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며, 에이전틱 결제 상용화와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에이전트끼리 거래하며 구매자와 판매자 간 편익을 높이는 양방향 에이전틱 커머스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카카오페이 결제 환경과 카카오뱅크 은행 시스템에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이 국내 초기 생태계에서 더 활발히 돌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5 14:32손희연 기자

엑솔라, AI 코딩 도구 기반 게임 커머스용 'AI Toolkit' 출시

엑솔라가 웹샵 구축의 편의성을 강조한 인공지능 기반 에이전트 툴킷을 앞세워 게임 등 개발자의 작업 완성도와 속도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글로벌 게임 커머스 기업 엑솔라는 '인공지능 툴킷(AI Toolkit)'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툴킷은 엑솔라 API의 연동 방식을 개발사들이 평소 쓰던 AI 코딩 도구에 그대로 담아낸 에이전트 스킬 모음이다. 개발사는 AI의 도움만으로도 첫 시도부터 정확한 연동을 완성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헤드리스 웹샵까지 구축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엑솔라 AI Toolkit은 게임 커머스를 연동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는다. 헤드리스 웹샵은 퍼블리셔가 결제·카탈로그·로그인은 엑솔라 기술에 맡기고, 프런트엔드는 직접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구조다. 개발사의 커스터마이징 자유도를 강조한 셈이다. 이 같은 구조는 AI 코딩 어시스턴트가 게임 개발 과정에 핵심 도구로 자리 잡은 영향이다. 문법적으로는 문제없는 코드를 만들어내지만, 플랫폼마다 다른 연동 제약 조건까지는 파악하지 못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곧바로 쓸 수 있는 수준의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착안했다. 커머스 시스템에서는 이런 한계가 실제 서비스 오류와 장애, 스프린트 역량을 소모시켜 기간 디버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알려져서다. 특히 엑솔라 AI Toolkit은 API 문서와 AI가 생성한 코드 사이에 놓여 있던 '번역 과정' 자체를 없애, 검증을 마친 실전용 연동 로직을 개발자들이 매일 쓰는 도구 안에 직접 심어 넣었다. 현재 깃허브 공개 저장소에 SKILL.md 파일 형태로 제공되며,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커서(Cursor, 출시 예정),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코덱스 CLI(Codex CLI) 등 AI 도구 마켓플레이스에서도 플러그인으로 설치할 수 있다. 이번 Toolkit은 로그인, 결제, 카탈로그, 판매자 설정 영역을 아우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엑솔라 AI Toolkit은 완성도 높은 웹샵을 만드는 데 필요한 ▲판매자 설정 ▲로그인 ▲카탈로그 ▲결제 4가지 핵심 스킬로 구성되며, 각 스킬마다 검증까지 마친 연동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판매자 설정은 신규 엑솔라 퍼블리셔 계정을 생성하고, LLM이 엑솔라와 연동할 수 있도록 API 인증 정보를 발급해 준다. 로그인은 엑솔라 로그인 API를 활용한 전체 로그인 플로우 구축을 포함한다면, 카탈로그는 올바른 API 사용 패턴을 전 과정에 적용한 상품 카탈로그 관리 및 노출에 초점을 맞췄다. 또 결제는 결제 처리부터 완전한 Merchant of Record 기능, 웹샵 설정 등을 지원한다. 각 스킬에는 검증 기능이 내장돼 있어 개별 API 호출 단위의 테스트에 그치지 않고 연동 전체가 실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까지 확인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배포에 앞서 실전 조건에서의 안정성을 미리 검증할 수 있다. Toolkit 효과는 연동 속도에서 뚜렷하다. 기존에는 문서를 읽고 AI가 생성한 코드를 디버깅하는 데만 몇 주가 소요됐다면, 가이드를 따라 몇 시간 안에 구축을 마칠 수 있어 오류와 재작업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여기에 각 스킬은 해당 API를 직접 개발한 팀이 관리하기 때문에 엑솔라의 서비스 변화에 맞춰 항상 최신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 Toolkit 설치 과정도 간단하다. 지원되는 AI 코딩 환경에 플러그인을 설치하기만 하면 별도 설정 없이 기존 프로젝트에 바로 스킬 적용을 할 수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엑솔라는 게임 개발사가 게임을 출시하고, 성장시키고, 수익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구축하고 제공하는 글로벌 커머스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인디 개발사부터 AAA급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개발사를 대상으로 D2C(소비자 직접 판매) 커머스, 인텔리전트 페이먼트, 엔터테인먼트 기반 지식재산권(IP), 플레이어 인게이지먼트 제품 전반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출 기준 상위 100개 게임 중 70% 이상이 엑솔라를 신뢰하며 이용하고 있다. 엑솔라는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MOR(Merchant of Record)로 활동하며 세계 1000개 이상의 현지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크리스 휴이시(Chris Hewish) 엑솔라 대표는 "AI 코딩 도구로 엑솔라를 연동하려던 개발사들은 다들 같은 벽에 부딪혀 왔다. AI가 짜준 코드가 얼핏 멀쩡해 보여도, 막상 서비스에 올리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엑솔라 AI Toolkit은 바로 이 벽을 없앤다. 개발사들이 매일 쓰는 도구 안에 엑솔라의 정확한 연동 경로를 그대로 담아냈기 때문에, 검증까지 끝난 채로 첫 시도부터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온다"고 전했다.

2026.09.14 09:43이도원 기자

'모두의AI' 결과 이후…AI결제 생태계 만들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모두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SK텔레콤과 카카오, KT 컨소시엄을 선정한 가운데, 컨소시엄에 속한 기업들이 속속 세부 계획을 실행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속한 신한카드는 AI 결제 표준 수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상품 추천부터 구매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페이(Agent Pay)'의 표준 규격을 SK텔레콤과 함께 만든다는 부연이다. AI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눈 후 앱에서 나가지 않아도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한카드는 AI가 사용자를 대행해 결제를 실행할 때 나올 수 있느 보안 리스크 등을 예방하는데 집중한다. AI 오작동이나 챗봇 해킹으로 인한 부정 결제 시도를 실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감지할 예정이다. 또 에이전트의 오구매나 시스템 오류로 인한 보상 및 분쟁 해결 체계도 만든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AI가 결제 주체로 참여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에 카드사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질 것”이라며,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AI 결제의 표준을 수립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0:35손희연 기자

[토큰증권 점검③] 이름만 '분산원장'…권한 중앙화에 블록체인 취지 무색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토큰증권 도입을 앞두고 금융위원회가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기술 기준을 내놨다. 토큰증권이 금융업계의 대표적 디지털 혁신으로 꼽히는 만큼 정책 발표에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금융위가 내놓은 토큰증권 정책에 대해 업계는 기대와 함께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토큰증권 정책이 시장 수요와 글로벌 흐름, 기술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짚어본다. [편집자주] 토큰증권은 여러 참여자가 동일한 거래 기록을 공유하는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증권을 발행·관리하는 디지털 증권이다. 하나의 중앙기관이 모든 거래 기록을 보관·관리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여러 노드가 원장을 나눠 보유하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거래를 검증하는 것이 분산원장의 특징이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지난 4일 제시한 토큰증권 분산원장 표준요건을 두고 업계에서는 분산원장을 활용하면서도 주요 권한이 특정 기관에 집중된 구조라는 비판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이 모든 분산원장에 총량 관리 노드로 참여하고, 스마트컨트랙트를 변경할 때도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러한 구조는 토큰증권 상품과 분산원장이 늘어날수록 전체 시스템 병목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분산원장 핵심인 분산 운영과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동화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블록체인 도입 실익이 떨어질 수 있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모든 원장에 예탁원 노드 참여…'병목' 우려 금융위가 지난 4일 공개한 가이드라인은 예탁결제원이 모든 토큰증권 분산원장에 총량 관리 노드로 직접 참여하도록 규정했다. 노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 기록을 저장·검증하는 서버다. 여러 독립적인 주체가 각각 노드를 운영하면 특정 기관이나 시스템 하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장애에 대응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규정대로라면 향후 토큰증권 시장이 커져 수많은 분산원장이 만들어질 경우다. 현재 예탁결제원이 금융권에서 활용하는 블록체인 노드 운영 소프트웨어인 베수(Besu) 등을 통해 일정 규모 노드를 운영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토큰증권 상품과 분산원장 수가 크게 늘어날 경우 시장 확장이 제약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새로운 분산원장을 구축하거나 기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예탁결제원의 개발·검증 작업이 사업 진척을 좌우할 수 있다. 서병윤 DSRV 공동대표는 “결과적으로 예탁결제원의 개발, 승인 속도가 시장 전체 기술 도입 속도에 병목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토큰증권 발행 총량과 권리관계를 감독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예탁결제원이 모든 분산원장 운영에 직접 참여해야 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고 주장한다. 예탁결제원이 모든 권한을 쥐기보다 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서 공동대표는 “예탁결제원만 직접 합의 노드를 운영하기보다 감독용 노드, 조회 전용 노드, 암호학적 상태증명, 표준 API, 독립 대사 등을 통해 총량과 권리 상태를 검증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마트컨트랙트 바꿀 때마다 사전승인…자동화 장점 퇴색 스마트컨트랙트 운영 요건을 두고도 비슷한 지적이 나온다. 스마트컨트랙트는 토큰증권의 발행·이전·거래 제한 등 조건을 코드로 정해 자동으로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배당이나 상환, 권리 변경, 거래 조건 등을 코드로 구현해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처리한다. 하지만 금융위가 공개한 가이드라인은 스마트컨트랙트 운영·변경에 대해 전자등록기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컨트랙트 변경이 필요한 경우 한국예탁결제원 등 전자등록기관에 변경 내용과 총량관리 업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전에 통보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단순 기능 개선이나 보안 패치 업데이트, 서비스 고도화까지 일률적으로 사전 승인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다. 이 경우 사업자가 새로운 기능 도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블록체인 도입 취지가 약화된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투자조건 변경 등 주요 사안이 아니라 단순 기능개선을 할 때마다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 사업자들이 보수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며 “블록체인 자동화와 신속성이라는 장점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승인은 예탁원이, 사고 책임은 사업자가?…책임소재도 논란 책임 구조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스마트컨트랙트 변경을 위해 전자등록기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실제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주체는 사업자다. 사전 승인을 받은 스마트컨트랙트에서 장애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승인기관과 사업자 중 누가 어느 범위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불분명해질 수 있다. 특히 승인기관 역할이 단순히 총량관리 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수준인지, 스마트컨트랙트 기술 안정성과 보안성까지 검증하는 것인지에 따라 책임 범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는 “서비스 장애나 사고 등에 대한 사업자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전자등록기관에는 감독권을 주는 방식이 낫다”며 “가장 큰 문제는 사실상 모든 것을 사전에 통제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증권사와 블록체인 업계는 금융당국이 토큰증권 인프라로 분산원장과 스마트컨트랙트를 도입하지만, 기존 중앙집중형 시스템과 유사한 구조로 설계했다고 꼬집었다. 한 증권사 디지털자산 담당자는 “지금까지 나온 기술 요건을 보면 인프라만 바뀌었을 뿐 한 곳에 권한이 몰려 있는 구조와 체계는 기존과 같다”며 “굳이 블록체인을 쓸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2026.09.10 10:28홍하나 기자

파인더스에이아이, 뚜쥬루에 AI 계산대 구축…"빵 올리면 1~2초 만에 인식"

바코드가 없는 빵을 인공지능(AI)이 카메라로 구별해 자동으로 결제 상품을 등록하는 계산대가 뚜쥬루 매장에 도입됐다. AI 리테일 솔루션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천안 베이커리 뚜쥬루의 '빵돌가마점'에 AI 기반 셀프 결제 솔루션 'VCO(Vision Check-Out)'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베이커리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제품이 많아 일반적인 바코드 기반 셀프 계산대를 적용하기 어렵다. 같은 종류의 빵도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토핑이나 재료만 다른 제품도 많아 이미지로 상품을 구분하는 난도가 높은 편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산대 좌우와 상단에 총 7대의 카메라를 배치했다. 뚜쥬루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사전에 학습한 AI가 여러 각도에서 이미지를 분석해 1~2초 안에 상품을 판별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서로 다른 빵을 한꺼번에 올려놓아도 각각 구별할 수 있으며, 화면에서 음료를 추가로 선택해 주문과 결제를 함께 할 수 있다. 뚜쥬루 빵돌가마점에는 일반 셀프 계산대 2대와 피자 전용 계산대 1대가 설치됐다. 일반 계산대는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의 결제 수요를 분산하고, 별도 계산대에서는 피자를 받는 고객이 추가 상품을 함께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뚜쥬루 측은 시스템 도입 이후 피크시간대 결제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명원 파인더스에이아이 대표는 “베이커리는 입체적인 제품을 여러 각도에서 구별해야 해 AI 인식 난도가 높은 분야”라며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피드백을 활용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더스에이아이의 VCO는 카메라와 AI를 활용해 상품을 자동 인식하는 결제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 베이커리뿐 아니라 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과 일본 리조트 레스토랑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2026.09.09 18:27안희정 기자

"소형 쇼핑몰 API키가 문제...하드코딩돼 해커 먹이감"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자회사 토스페이먼츠의 가맹점 한 곳에서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토스페이먼츠는 자체 시스템이 해킹된 것이 아니라 가맹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9일 본지 취재결과 이 가맹점은 소형 쇼핑몰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페이먼츠에 따르면 회사 가맹점 한 곳인 이 쇼형 쇼핑몰이 보유한 고객 2671명의 결제내역 4131건이 유출됐다. 해커는 이를 기반으로 ▲구매자 성명 ▲마스킹 처리된 카드번호 ▲승인번호 등 결제내역을 조회했다. 카드 비밀번호와 유효기간, CVC 등 결제에 필요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아 추가 결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토스페이먼츠 측 설명이다. 토스페이먼츠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해당 가맹점이 이용하는 결제연동플랫폼의 인증정보(연동키)가 노출되면서 발생했다. 토스페이먼츠 서비스를 구축, 연동해주는 결제연동플랫폼에서 제공한 인증정보를 가맹점이 웹사이트에 노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해킹은 해커가 소스코드 내에 삽입된 API 키를 통해 해당 가맹점 웹사이트에 접근, 발생했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해킹 이유에 대해 "결제연동 플랫폼의 API키가 자바스크립트에 하드코딩(데이터를 코드 안에 직접 작성하는 개발 방식)돼 있었고, 제3자가 노출된 API키로 정상 접근으로 위장해 결제정보를 조회했다"며 "피해 가맹점은 쇼핑몰이며, 규모가 크진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결제정보의 경우 개인신용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토스페이먼츠는 신용정보법에 따른 개인신용정보 누설 통지하고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에 신고했다"며 "토스페이먼츠는 노출 사실 확인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검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보안 관리 체계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중소 웹사이트의 경우 개발 과정에서 API키나 비밀번호 등 주요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발달로 바이브 코딩이 활성화되면서 코드 구조를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사용할 경우 심각한 보안 및 품질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쇼핑몰의 경우 1인으로 운영되거나 영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같은 보안 위협에 더욱 쉽게 노출된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소형 쇼핑몰 등 국내 소상공인은 2023년 기준 약 790만개가 넘는다.

2026.09.09 17:57김기찬 기자

토스페이먼츠 가맹점, 고객 2671명 정보 유출…"자체 시스템 해킹 아냐"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자회사 토스페이먼츠의 가맹점 한 곳에서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토스페이먼츠는 자체 시스템이 해킹된 것이 아니라 가맹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9일 토스페이먼츠에 따르면 회사 가맹점 한 곳이 보유한 고객 2671명의 결제내역 4131건이 유출됐다. 해커는 이를 기반으로 ▲구매자 성명 ▲마스킹 처리된 카드번호 ▲승인번호 등 결제내역을 조회했다. 카드 비밀번호와 유효기간, CVC 등 결제에 필요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아 추가 결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해킹은 해당 가맹점이 이용하는 결제연동플랫폼의 인증정보(연동키)가 노출되면서 발생했다. 가맹점이 토스페이먼츠 서비스를 구축, 연동해주는 결제연동플랫폼에서 제공한 인증정보를 웹사이트에 노출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토스페이먼츠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PG 서비스 가맹점 연동 구조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실 확인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전체 접속 기록 분석을 통해 대상과 범위를 파악했다”며 “법령에 따른 대상 고객 통지와 금감원, 금융위원회 보고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검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또 다른 PG사인 코엠페이먼츠도 비슷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엠페이먼츠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외부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가맹점이 보유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회사는 “공격자가 취득한 개별 거래내역, 카드정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실제 유출 대상 거래, 정보주체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카드번호, 유효기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결제방식의 경우 생년월 정보, 카드 비밀번호 앞 2자리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9.09 15:48홍하나 기자

"골프 캐디피, 이제 현금 대신 카드로 결제하세요"

골프장에서 주로 현금으로 지급하던 캐디피를 라운드가 끝난 뒤 골프카트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KT그룹 결제 전문기업 스마트로는 골프 플랫폼 기업 스마트스코어와 골프카트 현장형 캐디피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골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새 결제 시스템은 스마트스코어가 골프장 운영에 사용하는 태블릿과 스마트로의 카드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골프카트에는 별도의 카드리더기를 설치해 라운드 종료 후 이용자가 캐디피 금액을 확인하고 실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태그하거나 삽입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현재 킹즈락CC와 프린세스CC, 라싸GC 등 3개 골프장에서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골프장에서는 라운드를 마친 뒤 캐디피를 현금으로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최근 QR코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결제가 늘고 있지만 별도 앱을 실행하거나 QR코드를 촬영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했다. 스마트로와 스마트스코어는 이런 과정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반 매장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골프카트에 설치된 카드리더기에 실물카드를 대거나 삽입하면 캐디피를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라운드가 끝나면 스마트스코어의 골프장 운영 태블릿에서 캐디피 금액을 확인한 뒤 카드리더기로 결제한다. 별도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새로운 결제 방식을 익힐 필요 없이 기존 오프라인 카드 사용 방식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골프장 운영 시스템과 결제 인프라가 연결되면서 라운드 정보 확인부터 캐디피 결제와 정산까지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스마트로는 VAN과 PG를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결제 인프라와 차세대 결제 디바이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VAN·PG 기반 결제 시스템에 금융과 데이터, 디바이스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장 운영 시스템과 골퍼의 라운드 경험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양사는 스마트로의 결제 기술과 스마트스코어의 골프장 운영 데이터를 결합해 골프장 현장에서 결제와 정산을 연계하는 디지털 환경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캐디피 결제수단을 현금뿐 아니라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간편결제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지는 점도 이번 서비스 도입의 배경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골프장 이용 관련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하면서 캐디피 결제수단 확대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장에서도 현금 위주의 지급 방식에서 카드와 간편결제 등 전자결제 수단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로는 이에 맞춰 골프장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카드리더기를 골프카트에 직접 설치해 이용자가 라운드를 마친 자리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장과 캐디의 정산 방식도 달라진다. 골퍼가 카드로 캐디피를 결제하면 캐디는 스마트스코어 정산 플랫폼을 통해 해당 금액을 정산받을 수 있어 골프장이 별도로 캐디피를 정산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이명수 스마트로 융합영업1실 실장은 “캐디피 결제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새로운 결제수단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골퍼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로의 결제 및 핀테크 역량과 스마트스코어의 골프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골프장 현장에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륜 스마트스코어 솔루션 운영팀 팀장은 “골프장 운영 플랫폼과 결제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라운드 이후 캐디피 확인부터 결제까지 보다 편리한 골프장 이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골퍼와 골프장 모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실물카드 결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간편결제 수단을 연계하고 골프장 운영 시스템과 결제 인프라의 결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09.09 10:49박수형 기자

서클, 크로스보더 결제업체 '타자페이' 인수…스테이블코인 결제망 확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국경 간 결제업체 타자페이를 인수하며 스테이블코인과 각국 전통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라스트마일' 결제 인프라 확보에 나선다. 서클이 타자페이를 4억 달러(약 5352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가상자산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클이 2018년 가상자산 거래소 폴로닉스를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 인수다. 타자페이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기업간거래(B2B) 결제 인프라 기업이다. 결제기업과 금융기관을 60곳 이상 은행, 핀테크 파트너사와 연결해 100개 이상 시장에서 현지 결제망을 통한 자금 수취와 지급을 지원한다. 서클에 따르면 타자페이 연간 환산 결제 처리 규모는 250억 달러(약 33조 4500억원)를 넘어섰으며, 전체 거래의 약 60%가 이미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돼 있다. 타자페이는 싱가포르와 캐나다, 호주, 미국 등에서 관련 라이선스 또는 사업자 등록을 확보했다. 유럽연합(EU)과 홍콩,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관련 인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번 인수로 서클은 자사가 발행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각국 현지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라스트마일'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을 통해 국가 간 이동이 가능하지만 이를 현지 법정화폐로 전환하려면 각국 규제를 받는 중개업체와 은행 계좌, 지급 결제망 등이 필요하다. 특히 타자페이는 2025년부터 서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인 '서클 페이먼츠 네트워크(CPN)' 설계에 참여해왔다. 서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국가별 결제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는 대신 타자페이가 확보한 현지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서클은 거래 완료 전 20거래일 동안 자사 주식의 거래량가중평균 종가를 기준으로 지급할 주식 수를 산정할 예정이다. 최종 인수 가격은 타자페이의 부채와 거래 비용, 보유 현금 등을 반영해 조정한다. 인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7년 완료될 예정이다.

2026.09.09 09:08홍하나 기자

토스페이먼츠, 비자와 맞손…결제 서비스 고도화 나선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가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와 손잡았다. 결제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모색한다. 토스페이먼츠는 비자와 전날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토스페이먼츠와 비자는 각사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결제 보안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공동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규하 토스 부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다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9.08 10:38홍하나 기자

700만명 모은 토스 '페이스페이'…"보안 난이도, 금융권 수준 강화"

최근 편의점이나 카페 등에서 얼굴 인식으로 결제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결제 단말기에서 얼굴 인증에 성공하면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가 이뤄진다. 지갑이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토스에 결제 수단과 얼굴 인증을 등록하면 누구나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는 지난해 3월 서울 일부 지역에서 페이스페이를 시범 출시한 뒤 같은 해 9월 전국으로 확대하며 정식 출시했다.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고 최근 누적 가입자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의 얼굴인식 모델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서비스 초기에는 외부 솔루션을 도입했지만 기술 내재화를 위해 독자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현재까지 400만명의 사용자 얼굴 이미지를 모델 학습에 활용했으며, 나머지 300만명 이미지도 학습할 계획이다. 페이스페이 출시 1주년을 맞은 토스는 빠르게 늘어나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보안 강화 등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페이스페이 기술을 이끄는 신종주 토스 페이스모델링팀 리더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페이스페이, 700만명 중 한 명 찾는 기술 신 리더는 페이스페이 인식 기술을 사용자의 얼굴을 찾고 식별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이용자의 얼굴 유무를 판단한 뒤 해당 이미지를 서버로 보내 기존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한다. “인증을 시도한 사용자가 기존에 등록된 700만 명 중 누구인지 찾아내는 일”이라는 것이 신 리더의 설명이다. 사용자를 식별하는 것만큼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를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미등록 사용자가 결제를 시도했을 때 내부 DB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아내야 한다”며 “미등록자가 700만명 중 한 명으로 인식되면 결제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페이는 은행 뱅킹 앱이나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전통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얼굴인증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대부분 금융사의 얼굴인증 서비스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단말기 기능을 활용한다. 페이스페이는 크게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사용자의 얼굴을 찾아내는 페이스 디텍션 모델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판별하는 페이스 퀄리티 어세스먼트 모델 ▲사진 등 가짜 얼굴을 찾아내는 라이브니스 디텍션 모델 ▲해당 얼굴이 누구인지 구분하는 페이스 레코그네이션 모델이다. 결제 순간에는 위변조를 탐지하는 라이브니스 기술과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동시에 작동한다. 닮은꼴·쌍둥이는 '추가 인증'으로 안전장치 토스 페이스페이는 사용자에게 생긴 미묘한 외모 변화도 포착한다. 안경이나 화장법을 바꾸거나 모자를 쓰는 수준의 변화는 모델 트레이닝을 통해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성형수술 등으로 인상이 크게 달라진 경우에는 인식되지 않을 수 있어 얼굴을 재등록해야 한다. 반대로 형제, 자매, 쌍둥이처럼 사용자와 닮은 사람이 페이스페이 인증을 시도하면 어떻게 될까. 토스는 지금까지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지만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닮은 얼굴이 있는 경우 얼굴인식 이후 휴대폰 뒷자리 입력 등 2차 인증을 거치도록 했다. 신 리더는 “형제, 자매의 경우 지금까지 (얼굴인식 서비스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며 “다만 쌍둥이의 경우 육안으로 보기에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닮은 분들이 있는데 사람이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기계도 어렵다”며 사실상 전 세계가 공통으로 겪는 기술적 한계라고 설명했다. 꼭 쌍둥이가 아니더라도 닮은 이용자가 있는 경우 동일하게 적용한다. 그럼에도 오결제가 발생하면 안심보상제를 통해 전액 보상한다는 것이 토스 측 설명이다. 사용자 늘자 보안도 강화…얼굴 정보 암호화 최근 페이스페이 사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토스는 금융권 수준의 보안 적용에 나섰다. 토스는 이용자 얼굴 이미지별 숫자 고유값인 벡터를 암호화해 서버에 저장하고 있다. 페이스페이 결제 과정에서 이용자 얼굴과 기존 데이터를 비교할 때도 벡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처리한다. 신 리더는 “중요한 것은 암호화된 값을 복원할 수 없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해커가 벡터를 탈취하더라도 복호화 키는 토스가 가지고 있어 탈취 데이터는 무의미해진다”고 비유했다. 이와 함께 토스 소속 화이트해커와 블랙해커가 페이스페이 서버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대응하고 있다. 신 리더는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보안 난이도가 점점 높아져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IT 기술을 활용해 간편송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공급하는 기업이다.

2026.09.02 10:52홍하나 기자

원스토어, 전 세계 122개국에 '원스토어 글로벌'·D2C 결제 '원샵' 정식 출시

원스토어가 글로벌 앱마켓과 D2C 결제 플랫폼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이며 AI 및 블록체인 콘텐츠 유통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앱마켓 원스토어는 전 세계 122개국에 '원스토어 글로벌'과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결제 플랫폼 '원샵'을 정식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서비스 개시와 함께 1천 종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했으며,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구성했다. 원스토어 글로벌은 AI 및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정책을 내세웠다. 기존 앱마켓과 달리 가상자산·토큰이 연동된 앱에도 동일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며, 블록체인과 지갑 종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개발사는 단일 글로벌 빌드만으로 122개국 동시 출시가 가능해 국가별 빌드 대응에 따른 운영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아울러 9월 중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AI 게임을 별도 다운로드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AI Games' 서비스도 글로벌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함께 선보인 '원샵'은 기존 '원웹샵'과 넥써쓰의 '크로쓰샵'을 통합한 D2C 결제 채널로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총 7개국에서 운영된다. PG 수수료를 제외한 5%의 플랫폼 수수료를 적용해 개발사 수익성을 높였으며, 개발사가 판매 페이지 구성을 직접 수정할 수 있는 사이트 빌더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게임 내 진입로나 원스토어 글로벌 앱을 통해 원샵에 접속해 국가별 결제수단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원스토어의 모회사인 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원스토어는 한국에서 시작해서 전 세계 최초의 AI∙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122개국에 출시하게 됐다"며 "AI와 블록체인에서 이뤄지는 혁신을 그대로 게임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8.31 13:50진성우 기자

29CM, 개인정보 16만건 유출…이름·전화번호 등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무신사 29CM에서 15만 9000여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항목은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며, 결제 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무신사 29CM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월 27일 주문 정보를 조회하는 연동 기능(API)에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해 일부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문제를 확인한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사고 인지 직후 24시간 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이번에 유출된 항목은 이름 13만8841건, 이메일 주소·휴대전화번호·배송 정보 2만1011건 등 총 15만9852건이다. 무신사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구체적인 유출 항목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별도의 안내를 제공했으며, 공지사항 내에서 유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기능은 공지 게시일로부터 30일 간 이용 가능하다. 무신사는 유출 사고에서 결제 정보와 아이디·비밀번호 등 고객 계정정보는 유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만큼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주문 내역을 언급하며 결제·환불·배송 오류를 안내하는 문자·전화·메일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29CM는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29CM 측은 “자사는 문자나 이메일로 비밀번호 또는 인증번호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다른 사이트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송 요청사항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다면 즉시 변경해달라”면서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보안 시스템과 관리 체계를 철저히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8.31 11:13박서린 기자

외국인환자, 의료기관서 1조4203억원 카드 결제…피부과만 7685억원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외국인환자가 사용한 카드 결제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피부과 등 미용관련 소비가 크게 늘면서 전체 결제액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하나카드가 제공한 해외발급 카드 국내 결제데이터를 활용해 2026년 상반기 외국인환자의 국내 카드소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체 카드이용액이 3조9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업종 결제금액이 1조4203억원(전년 동기대비 38.6% 증가)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예전과 달리 관광보다는 의료이용 목적 방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외업종 이용액은 1조67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했다. 특히 전체 카드이용액 증가분 6308억원이며, 이중 62.7%인 3953억원을 의료업종이 차지하면서 외국인환자의 카드소비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료업종은 결제건수가 23.8% 증가한 동시에 결제건당 평균 이용액도 83만8000원에서 93만8000원으로 11.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드결제 데이터와 방한 외래객 통계가 함께 확인되는 카드이용액 상위 14개국 분석에서 의료업종 이용카드 수는 1.0% 증가한 반면, 카드당 의료업종 평균 이용액은 30.1% 증가했다. 또 상위 14개국의 의료업종 이용액은 7784억원에서 1조231억원으로 31.4% 증가해, 이용카드 수 확대보다 의료를 이용한 카드 한 장에서 발생한 의료소비 규모 확대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가 의료소비 증가를 주도하며 미용의료에서 확대됐고, 치료 분야의 성장이 함께 나타나는 구조를 보였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가 전체 의료업종 증가분의 64.3%를 차지하며 의료소비 증가를 주도했다. 피부과 카드 이용액은 768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5% 증가하며 전체 의료업종 이용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성형외과와 합산하면 전체 의료업종의 72.1%를 차지해 미용의료 중심의 소비 구조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내과·정형외과·치과 등 치료 중심 진료과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나 미용과 치료 분야가 함께 성장하는 양상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카드 결제 데이터만으로는 실제 환자 수와 시술 횟수를 구분할 수 없어, 단순히 소비액 증가만으로 환자가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다. 일부 병원이 가격을 인상했거나, 고가 시술·패키지 권유가 늘어나 평균 결제액이 커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또 이 같은 구조는 주요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질 수 있으며, 일부 병원이 가격을 높게 책정해 외국인환자 소비액을 끌어올릴 경우 시장 왜곡과 악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국가별로는 소비 확대 방식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미국은 이용카드 수가 0.3% 증가한 반면 카드당 평균 이용액은 22.4% 늘어 카드당 소비 확대가 두드러졌으며, 태국은 이용카드 수가 45.2% 증가한 반면, 카드당 평균 이용액 증가율은 3.7%로 이용 규모 확대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중국과 대만은 전체 카드이용액에서 의료업종이 차지하는 비중과 이용액 규모도 동반 상승해, 국가별로 서로 다른 성장경로가 확인됐다. 의료외업종 카드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약국(+87.9%) ▲전자지급 결제대행(+53.4%)▲백화점(+22.9%) ▲일반의류(+21.6%) ▲화장품(+20.4%) ▲체인스토어(+19.4%) 등이 증가했다. 반면, 면세점(-1.4%)과 가맹점 업종분류상 항공사(-7.5%) 이용액은 감소했다. 한동우 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외국인환자의 국내 카드소비가 의료업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쇼핑·식음·관광 등 의료외 소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용 규모뿐 아니라 카드당 의료소비와 국가·진료과별 소비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과 관광통계, 카드 소비데이터 등을 연계해 시장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지자체 의료관광 연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31 09:10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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