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결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임신 중 '깜빡깜빡' 기분 탓 아니네…에스트로겐이 뇌 회로 바꿨다

임신 중 방에 들어갔다가 무엇을 하려 했는지 잊거나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나지 않는 경험을 하는 이유가 단순한 기분 탓만은 아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크게 높아지는 에스트로겐이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과 연결된 특정 신경회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베일러의과대학과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센터, 중국 산둥대 등의 공동 연구진은 높은 수준의 에스트로겐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생쥐와 사람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불러틴'에 게재됐다. 임신 중 나타나는 건망증이나 인지 변화를 두고 '프레그넌시 브레인', '맘네시아' 등의 표현이 쓰인다. 방에 들어간 뒤 왜 왔는지 잊거나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고, 대화 도중 무슨 이야기를 하려 했는지 놓치는 식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임신부 약 80%가 이 같은 변화를 경험한다고 보고한다. 다만 이 수치는 객관적인 인지검사 결과가 아니라 임신부들의 자기보고에 주로 기반한 것이다. 연구진은 임신 중 나타나는 지속적인 고농도 에스트로겐 환경을 재현한 생쥐 모델을 이용해 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높은 수준의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생쥐에서는 일시적인 기억력 저하가 나타났다. 반면 기분과 관련된 행동이나 탐색 동기에는 뚜렷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를 전반적인 인지능력 저하라기보다 기억과 관련한 특정 변화로 해석했다. 연구진이 주목한 곳은 뇌의 '외측 시상하부'와 기억 형성에 중요한 '해마'를 연결하는 신경회로였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자 외측 시상하부에 있는 GABA성 뉴런의 활동이 증가했다. 이 뉴런들은 해마의 CA3 영역으로 신호를 보내는데, 활동이 지나치게 증가하면서 해마의 기능을 억제해 기억력 저하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트로겐의 신호를 전달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ERα)'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구진이 생쥐의 시상하부 뉴런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유전적으로 제거하자 높은 에스트로겐이나 임신으로 나타났던 기억력 문제가 완화됐다. 특정 신경회로를 직접 조절하는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시상하부에서 해마로 이어지는 신경회로를 억제하자 높은 에스트로겐에 따른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대로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 신경회로를 인위적으로 활성화하자 기억력이 떨어졌다. 연구진은 사람에게서도 관련성을 살펴봤다. 임신 단계가 다른 여성과 임신하지 않은 여성을 포함해 총 70명을 대상으로 장·단기 기억과 작업기억 등을 검사했다. 그 결과 임신 후기 여성에게서 특정 기억 과제의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을수록 일부 기억 검사 성적이 낮은 경향이 관찰됐다.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보정한 뒤에도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그러나 생쥐 실험과 사람 연구의 결과를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 생쥐에서는 특정 신경회로를 직접 활성화하거나 억제해 에스트로겐과 기억력 저하 사이의 인과관계를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반면 임신부에게서는 뇌 신경회로를 직접 조작하거나 측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높은 에스트로겐과 기억력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수준이다. 연구를 이끈 옌린 허 페닝턴 생의학연구센터 교수는 “임신부에게서 이 특정 신경회로를 직접 조작하거나 측정하지는 않았다”며 사람 대상 연구 결과가 생쥐에서 발견한 가설을 뒷받침하지만 동일한 수준의 인과관계를 확립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임신 중 나타나는 기억 변화가 지능이나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임신 후기에 두드러질 수 있고 출산 후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일시적이고 특정 기억 기능에 국한된 변화라는 설명이다. 정상적인 수준의 에스트로겐은 오히려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연구진은 낮은 수준에서 주기적으로 변하는 에스트로겐과 임신 중 장기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에스트로겐이 뇌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정 선 베일러의대 교수는 임신 중 나타나는 기억 변화에 대해 “임신이 단순히 사람을 덜 똑똑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며 “특정 인지 과제에 나타나는 보다 미묘하고 선택적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6.09.27 06:46안희정 기자

"청소년에겐 AI도 미디어...비판적 사용법 가르쳐야"

청소년에게 미디어와 AI가 사실상 하나의 개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학교에서도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방법을 넘어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검증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학생들의 AI 이용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가르칠 교육과정과 정책적 지원은 아직 부족하다는 이유다. 정현선 경인교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17일 'AI 대중화 시대 미디어·AI 리터러시 함양 교육 정책 연구 및 법안 국회 공청회'에서 “청소년에게 미디어와 AI는 분리되지 않는 하나의 개념”이라며 “AI를 검색과 대화, 관계 형성을 매개하는 미디어로 규정하고, AI 사용법을 보편적 교육권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AI가 미디어의 범주에 포함되는 핵심 요인으로 알고리즘 기반 자동화를 꼽았다. AI가 이용자의 검색과 시청, 요청 기록 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선별하고 이를 답변을 만드는 데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AI 쓰는 법보다 '판단하는 법' 가르쳐야 학생들의 인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 교수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결과, 학생들은 AI와 미디어를 떠올릴 때 공통적으로 '알고리즘'과 '정보'를 연상했다. AI를 별도의 기술이라기보다 일상적으로 정보를 접하고 소통하는 미디어와 유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교육에 대한 요구도 단순한 AI 활용법 습득에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은 새로운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보다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어떻게 평가하고 판단해야 하는지 등 비판적인 활용 방법을 배우려는 요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이에 따라 AI의 의사결정 과정과 그 결과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를 잘 사용하는 방법뿐 아니라 어떤 정보와 조건을 바탕으로 결과가 만들어졌는지 살피고 스스로 검증하는 역량까지 학교에서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학생들의 AI 활용 속도를 학교 교육체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 교육체계에는 AI 리터러시 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총론이 부족하고 교과 간 장벽도 높아 실제 수업으로 연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 교수는 교과 간 연계를 확대하되 학교급별 학생의 발달 수준과 각 교과의 책임과 성격을 구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 학생들의 학습 과정에서 AI 이용률은 높은 반면 과목 특성에 맞춘 체계적인 AI 교육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도 근거로 들었다. AI 결과 검증 없이 믿는 학생 25% 넘어 학교에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와 함께 이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정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배상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젠 미디어 접근 격차를 넘어 미디어 리터러시 격차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리터러시 격차는 곧 리더십 격차로 이어지고, 성과 격차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특히 생성형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별도의 검증 없이 믿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AI에 의존하는 학생 비율이 각각 2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AI에 접근할 수 있느냐의 문제를 넘어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제대로 판단하고 활용할 수 있느냐가 새로운 격차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 선임연구위원은 지속 가능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위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는 법적·재정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22대 국회에는 '디지털미디어교육 활성화 및 지원법',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진흥법', '미디어교육 지원법' 등 관련 법안 8건이 발의돼 있다. 배 선임연구위원은 관련 법률에서 미디어 교육의 개념과 정책을 책임질 중앙부처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청회를 주최한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이날 제기된 문제의식과 정책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미디어 AI 리터러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제정법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9.17 17:29홍지후 기자

'독파모' 1차서 네이버·NC AI 동반 탈락…정부, 정예팀 1곳 추가 공모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최종 탈락했다. 당초 5개 정예팀 가운데 1개 팀만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평가 과정에서 독자성 기준과 종합 점수 경쟁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2개 팀이 2차 단계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독파모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 결과,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 등 3개 정예팀이 2차 단계에 진출했으며 기존 정예팀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1차 단계에서 탈락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당초 5개 정예팀을 선정한 뒤 1차 단계평가를 거쳐 4개 팀을 2차 단계로 압축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그러나 이번 평가에 정책적 기준과 상대평가 결과가 함께 반영되면서 결과적으로 2개 팀이 탈락하고 3개 팀만 2차 단계에 진출하게 됐다. 과기정통는 네이버클라우드 경우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를 종합한 점수 기준에서는 상위 4개 팀에 포함됐으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에서 해외 AI 모델을 단순 파인튜닝한 파생형 모델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적용해 왔다"며 "네이버클라우드 모델은 독자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NC AI는 독자성 기준과 관련한 별도의 결격 사유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1차 단계평가에서 다른 정예팀과의 종합 점수 경쟁에서 밀리며 2차 단계 진출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평가는 AI 모델 성능을 중심으로 한 벤치마크 평가와 전문가 평가, 실제 활용 가능성을 살핀 사용자 평가를 합산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NC AI가 다른 정예팀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평가 구조상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두 기업이 동시에 1차 단계에서 탈락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등 당초 예상보다 탈락 팀 수가 늘어나면서 프로젝트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기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1차 평가 이후 정예팀이 3개로 줄어든 점을 고려해 향후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정하는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 공모에는 이번 1차 단계에서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컨소시엄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겠다는 방침이다. 다시 한 번 경쟁 기회가 주어진 만큼 향후 두 기업이 어떤 전략으로 재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결과 발표에 앞서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고 싶지 않고 결과에 대해 깨끗하게 승복하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정부에서도 새로운 해법을 추가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SNS를 통해 밝혔다.

2026.01.15 15:13한정호 기자

지난해 국내 출시 신차 23종 실내공기질 모두 '양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자동차 13개사 23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모든 차종이 8개 유해물질 권고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차량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생활 밀착형 안전 요소를 점검하는데 목적이 있다. 국토부는 2011년부터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을 조사해왔다. 현재는 폼알데하이드·아크롤레인·톨루엔·벤젠·자일렌·에틸벤젠·스티렌·아세트알데하이드 등 8종의 휘발성 유해물질을 측정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조사 결과, 현대·기아·BMW·벤츠·테슬라·토요타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를 포함한 23개 전 차종이 8개 유해물질 권고기준을 모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제작 단계부터 실내 내장재 관리와 공정 개선이 강화된 결과로, 국민이 안심하고 신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스티렌 권고기준(220㎍/㎥)을 초과(2,072.6㎍/㎥)한 지프 랭글러루비콘에 대해서도 개선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 공정 개선 이후 생산된 차량(샘플 조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수행)에서 권고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돼, 사후 관리와 개선 조치가 작동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박용선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차량 실내공기질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제작사의 자율적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유도해 국민이 안심하고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5 11:00주문정 기자

그렙 '모니토플러스', AI 답안 판별 도움 톡톡

AI 기반 온라인 평가 솔루션 '모니토'를 운영하는 그렙(대표 임성수)은 '모니토플러스'가 평가 환경 관리 방식의 기술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 확산으로 온라인 시험과 과제 평가에서 AI 활용 여부를 결과물만으로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대학에서 진행된 실험 결과, 동일 과제를 AI 활용 여부에 따라 수행했을 때 답안 간 판별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활용한 학생들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반면, 자기 힘으로 작성한 학생들은 50~60점대에 머물렀다. 결과물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한계가 드러난 사례다. 이에 일부 교육기관은 AI 탐지 기술을 도입했으나, 간단한 프롬프트 조정이나 문장 순서 변경만으로 우회가 가능해 실효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교육 관계자들은 "AI 사용 의심만으로는 감점할 수 없다"며 결과물 검증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이런 문제 의식 속에서 대학과 교육기관들은 평가 방식을 조정하고 있다. 필기 시험이나 구술 평가를 병행하거나, AI 활용을 전제로 한 혼합형 평가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정행위를 할 수 없는 환경'을 기술적으로 구축하는 감독 시스템의 역할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그렙은 이런 환경 변화에 맞춰 이미 국내 700여 기관이 도입한 '모니토'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대응 기능을 강화한 모니토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니토플러스는 AI 기반 감독 체계에 설치형 시험 보안 브라우저(락다운 브라우저)를 결합해, 시험 중 응시자 기기의 실행 환경을 실시간으로 통제한다. 모니토플러스는 챗GPT, 메신저 등 비허용 프로그램 실행을 즉시 감지해 시험을 중단하고, USB·블루투스 등 외부 기기 연결이나 원격 제어 프로그램 실행 등 다양한 형태의 부정행위 시도를 사전에 차단한다. 사후 결과 분석이 아니라 시험 과정에서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낮추는 방식이다. 또 음성 감지 기술을 통한 이상 음성 포착, 얼굴 자동 인식 기반의 가상 장치 및 대리 응시 탐지 등 비가시 영역까지 고려한 다층 감지 구조를 적용했다. 구술 평가나 대면 시험을 병행하는 혼합형 평가 환경에서도 온라인 평가의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AI 환경에서는 결과물 중심의 판별 방식만으로는 평가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교육 현장에서 찾고 있는 '부정행위를 구조적으로 차단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모니토플러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제해야 할 상황에서는 기술적으로 관리하고, AI 활용을 전제로 한 평가 방식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5.12.17 17:59백봉삼 기자

산중위, KOTRA 감사 성추행·직원 투자유치 알선 수수료 비위 등 집중 질타

KOTRA 임직원들의 성추행·비위 행위 등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16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여야 의원이 KOTRA 감사의 해외출장 성추행 행위와 전 태국 주재관의 투자유치 알선 수수료 비위행위, 복리후생비 등 회계 관리 부실 등을 지적, 조직기강 해이 논란이 확산했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이 지난 1월 정기 감사에서 총 16건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했는데, 내용 대부분이 KOTRA 내부의 관리 부실에서 비롯됐다”며 “복리후생비 100억원 가까이가 제대로 회계에 반영되지 않는 등 방만하게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경성 KOTRA 사장은 “관련 사항은 이미 시정 조치했고, 해당 사례에 대한 감사 결과를 즉시 공시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해외 무역관 직원 비위 의혹과 복리후생비 회계 누락, 전직 간부 성비위 의혹까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조직 내부 기강 문제”라며 “감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앞서 박원동 KOTRA 상임감사는 해외 출장 중 발생한 성추행 고소 사건을 무마하려 피해 여성의 지인을 스토킹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박 감사는 지난해 6월 프랑스 출장 중 현지 교민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으로 고소당한 뒤, 같은 해 8월 피해 여성의 국내 지인을 찾아가거나 식당으로 불러내 만나려 한 혐의를 받았다. 강 사장은 “해당 인사는 성추행 혐의가 아닌 스토킹 고소 건으로 파악하고 있고 감사원에서 특별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주무 부처와 기획재정부에 이미 보고했고, 감사원 특별 감사 결과를 기다려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KOTRA는 또 해외 무역관에서 발생한 투자유치 알선 대가 비위 의혹을 인지하고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월 언론 보도에 의하면, KOTRA 태국무역관에 근무하던 전 노조위원장이 태국 기업에 국내 업체를 알선해 주면서 부인 계좌로 3억원을 수령한 일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감사 착수 시점이 명확하지 않고 사건 발생 후 인사가 단행돼 해외로 파견된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해당 사건은 언론 보도 이후 내부 감사에 착수했으며, 인사 발령은 이미 8월 1일자로 나 있었다”며 “파견 인사는 규정상 두 달 전 인사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사건 인지 시점이 인사 이후라 해도 내부적으로 이미 제보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해외 파견 중인 직원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며 “해외 근무 중인 직원의 비위 의혹을 장기간 방치한 것은 조직 신뢰의 문제다. 이미 내부적으로 문제가 됐는데 언론 보도 후에야 감사에 착수한 것은 은폐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강 사장은 “감사실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상임 감사실에서도 별도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감사 결과에 따라 인사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산중위원장은 “현지에 나가 있는 무역관장의 비위사실은 객관적 자료로 입증이 다 되는 것 같다”며 “즉시 복귀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6 16:22주문정 기자

TS, AI 기술로 전기차 배터리 관리 효율성 높인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운전자에 맞춤형 배터리 성능 정보를 제공하고, 전기차 안전성 확보와 자원순환에도 기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전기차 배터리 관리체계 마련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전기차 배터리 건강상태(SOH)는 차량 성능인자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임에도 현재까지 검사 결과가 계측값 수준에 머물러 운전자가 실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TS는 검사할 때 수집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정보를 활용해 차량 SOH를 분석하고, 유사 조건 차량과 비교한 시각화 리포트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TS는 전기차 검사 결과로 수집된 ▲주행거리 ▲충·방전 이력 ▲배터리 전압·전류·온도 ▲절연저항 ▲SOH 상태 등 20여 개 항목을 활용해 정밀 진단·예측 모델링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TS는 이 과정에서 회귀분석·클러스터링·머신러닝 등 통계·AI 기법을 통해 이상 탐지와 미래 상태 예측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유사차량(동일 차종·연식·주행거리 등) 간 비교 분석을 통해 배터리 열화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리포트를 제작하고 향후 정비 시기나 예상 비용 등 소비자 맞춤형 정보제공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 검사결과 기반 표준 리포트 생성·발송 시스템 구축을 검토해 제조사·정비사·정책기관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AI 기반 진단체계가 도입되면 운전자는 배터리 성능 저하 전 사전 점검을 통해 고장이 나 화재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중고차 거래 시 배터리 잔존가치 판단 자료로도 활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TS는 11월 개최 예정인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아시아 검사전문가 회의에서 이번 전기차 배터리 진단정보 제공 방안을 발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기술적·제도적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전기차 검사 결과를 활용한 배터리 진단정보 제공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전기차 시대에 맞는 혁신적 검사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8.13 18:22주문정 기자

"개인사 질문 하지 마세요"...Z세대가 꼽은 '불편한 질문' 1위는

진학사 캐치의 조사 결과, Z세대는 직장에서 연애, 가족 등 개인적인 질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불편한 질문 유형 1위로는 '정치'가 꼽혔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최근 Z세대 구직자 1천733명을 대상으로 '상사와의 식사 자리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에 관해 질문한 결과, '개인사를 묻는 상사'가 50%로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상사(26%)'와 '계속 일 얘기만 하는 상사(24%)'가 비슷한 비중으로 나타났다. 또, 상사가 연애나 가족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물어봤을 때 느끼는 감정을 묻자, 응답자의 69%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괜찮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고, 13%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불편한 질문 유형(복수응답)'으로는 “대통령 누구 뽑을 거야?”와 같은 '정치(53%)' 질문이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2위는 “연애는 해?” 등의 '연애/결혼(41%)', 3위는 “주말에는 뭐해?” 등의 '취미/여가(38%)'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종교(32%) ▲외모(27%) ▲주소(21%) ▲출신학교(17%) ▲나이(15%) ▲출신지역(8%) ▲성격/성향(7%) 등 순서였다. 해당 질문이 불편한 이유로는 '너무 사적인 이야기라서'가 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존중이 부족하다고 느껴서'가 17%로 나타났고, '농담, 뒷말, 소문으로 이어질까 봐(11%)', '아직 친밀하지 않은 사이여서(11%)', '상황이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아서(5%)'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 동료와 친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82%가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즉 초기에는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길 바라지만, 신뢰가 쌓인 이후에는 동료와의 친밀한 관계에 열려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친밀하지 않은 관계에서 과도한 개인 질문은 세대를 불문하고 불편함을 줄 수 있다”며 “상대의 반응을 살피며 최근 즐겨 본 콘텐츠나 선호하는 메뉴, 날씨처럼 가볍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5.08.01 10:24안희정 기자

주민등록인구 5년 연속 감소...출생자 수는 9년 만에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자 수가 24만 2천334명으로 전년대비 3.10% 증가했다. 9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수치다. 반면 주민등록 인구는 5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를 3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2월 31일 기준, 한국의 주민등록 인구는 5천121만 7천221명으로 전년 대비 0.21% 감소하며 5년 연속 인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 인구는 2천549만 8천324명(49.78%), 여성 인구는 2천571만 8천897명(50.22%)으로 2015년 이후 여성 인구가 남성을 초과한이후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추세다. 2024년 출생 신고 건수는 24만 2천334건으로 전년 대비 3.10% 증가하며, 9년 만에 출생자 수가 반등했다. 출생 신고 건수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 서울, 인천 순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출산율이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망자 수는 36만 757명으로 1.93% 증가했다. 출생과 사망의 차이에 따른 인구 감소는 11만 8천423명으로 전년대비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인구는 전체의 50.86%인 2천604만 7천523명, 비수도권은 49.14%인 2천516만 9천698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는 전년 대비 더욱 확대되어 약 80만 명의 차이를 기록했다. 경기 지역은 인구가 1천369만 4천6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과 서울도 각각 302만 1천10명, 933만 6천327명으로 2, 3위에 올랐다.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45.3세로 전년 대비 0.5세 증가했다. 남성 평균 연령은 44.2세, 여성은 46.5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연령이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천25만 6천782명으로, 전체 인구의 20.03%를 차지했다. 2024년 기준 전체 세대 수는 2천411만 8천928세대로, 전년 대비 0.85% 증가했다. 평균 세대원 수는 2.12명으로 감소했으며, 1인 세대는 전체의 41.97%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2025.01.03 17:06남혁우 기자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테일러 1공장 후속 설비투자…2나노 생산거점 완성 수순

"아이폰·패드 따로 사는 것보다 낫다"…애플 '아이폰 듀오' 국내 출시

할리스도 털렸는데...스벅·투썸·교촌 앱 보안은

정용진 신세계 회장, 이마트 대표 복귀…김홍극과 각자대표 체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