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의원 "게임인재원 위탁 사업자...수주 실적 0"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에서 게임인재원 운영 사업 성과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 의원은 "게임인재원이 2019년 개원 이래 1기 졸업생 취업률이 75%, 2기 졸업생 취업률이 87%에 달했는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니 성과가 부쩍 감소된 모습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용 의원에 따르면 게임인재원 3기 졸업생 취업률은 13% 가량 줄어들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원장은 이에 코로나19 확산 이후 게임업계가 침체됐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게임업계가 고용에 소극적인 것이 원인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게임업계 현장에서는 여전히 구인난이 심각하다"라고 지적하고 "게임인재원 인재양성 위탁 사업자 게임 분야 수주 실적이 제로다"라며 "전문성도 없는 회사가 용역을 체결했고 그 결과 게임인재원 경쟁률이 떨어지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원보다 적은 인원을 선발했으며 최근에는 커리큘럼을 보고 지원 신청을 취소했다는 의견도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게임인재원은 고급인력을 양성해 배출하는 게 목적으로 시작된 사업이다"라며 종합감사까지 개선안을 의원실로 전달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