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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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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북당진-고덕 HVDC 준공…서해안 발전량 수송능력 대폭 증가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최근 500kV 북당진-고덕 HVDC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 서해안-수도권 전력수송 송전망을 확충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도체 단지가 위치한 평택 등 수도권 남부지역 전력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그간 수도권 수송에 제한을 받고 있던 태안화력 등의 발전제약을 완화했다.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된 북당진-고덕 HVDC 사업은 2020년 12월 1.5GW 건설에 이어 최근 2단계 1.5GW 건설을 완료함으로써 총 3GW에 이르는 전력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한전 관계자는 “북당진-고덕 HVDC 사업은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발전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전송하기 위한 국내 최초 육지계통 및 최대 용량 고압직류 송전망 건설사업”이라며 “충남 당진 북당진변환소와 경기도 평택 고덕변환소를 건설하고 34.2km를 500kV DC케이블로 연결하는 총사업비 1조1천500억원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으로 경기도 평택 대규모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확충됐다. 반도체 기업 등 공장 신축, 라인증설과 같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필수전력 인프라가 구축됐다. 한전 측은 북당진-고덕 HVDC 건설사업 준공으로 그간 생산된 전기의 수도권 전송에 제한이 발생한 발전량 약 900MW를 추가로 수송 가능해 서해안 지역 발전제약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5.27 09:45주문정

LG전자·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 환기 새 기준 만든다

LG전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과 손잡고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며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과 민감·취약 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13일 건설연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LG전자 SAC사업담당 배정현 상무,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채상철 상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송태협 건축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건설연은 작년 환경부가 선정하는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최초 지정됐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 공기질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측정기기나 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 공기질 관리 및 개선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협업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와 건설연은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 ▲환기 제품 성능 검증 및 통합관리 시스템 연구 ▲실내 공기질 관리 관련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한 기술·정책적 공동 대응 등을 하게 된다. 환기는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실내 오염 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황사나 미세먼지 같은 외부 요인으로 자연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신선한 외부 공기로 집안을 환기할 수 있는 실내 환기 제품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 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하면 실내 공기를 더 빠르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시스템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유해세균 등으로 인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안으로 공급한다. LG전자와 건설연은 민감·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정부는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등 공기질이 중요한 다양한 시설에서 실내 공기질이 적절하게 관리되도록 전문가 진단을 비롯해 측정 기기, 공기 순환기, 제습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LG전자와 건설연은 실내 공기질 관리의 전문성을 살려 협업할 예정이다. (주)LG는 지난 2019년 정부 당국과 협의를 통해 공기정화 시설이 부족했던 전국 433개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 1만100대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전국 262개 아동복지생활시설에 공기청정기 3,100대를 지원하는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실내 공기질 개선에 힘써왔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는 환기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4 10:00장경윤

금융사 최대 5조 부동산PF 공동대출 조성…"2~3년 주택 공급 부족막는다"

23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된다. 부실 PF 사업장을 정리하기 위한 평가 세부지침을 통해 올해 안에는 구조조정을 통한 부동산PF 시장 연착륙을 꾀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부는 부동산PF 시장 안정화가 지연될 경우 향후 2~3년 주택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어, 은행·보험사 등의 공동 대출(신디케이트론)을 구성해 경·공매로 나온 부동산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유인한다.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공동으로 부동산PF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금융위 권대영 사무처장은 "기존 정책 방향과 차이점은 방향성은 같지만 속도는 높이고 명확하게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이라며 "관대함보다는 엄정하게 평가하도록 할 예정이며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해관계자가 손실 분담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PF 사업장의 평가 기준이 제시됐다. 골자는 평가 등급이 세분화되고 평가 대상이 본PF뿐만 아니라 브릿지론·토지담보대출은 물론이고 새마을금고의 사업장까지 포함됐다는 점이다. 금감원 박상원 부원장보는 "현재 본PF 중심으로 된 평가 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본PF로 구별해 평가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기존 3단계(양호·보통·악화 우려)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해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재구조화와 자율매각, 경·공매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원 부원장보는 "평가 등급이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부화됨에 따라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수 있지만 업권들이 그간 대손충당금 적립을 높여 왔고 자본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금융사가 6월 사업성을 평가하면 금감원이 7월 평가 결과를 모니터링해 8월엔 평가 결과를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가 과정서 불거지는 과도한 금융 건전성 하락을 막기 위해 제2금융권 규제 유연화 조치는 올해 말까지 연장된다. 평가 이후 경·공매로 나온 부동산PF 사업장을 대상으로 은행 및 보험업계가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자금 조달을 진행한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 삼성생명·한화생명,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 등 10개사가 참여하며 초기 조성 금액은 1조원이며 캐피탈 콜 방식이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부동산 PF 정상화 지원 등 금융시장 안정 등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검사·제재 규정상 면책 특례 해당여부 및 비조치의견서 발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부실한 또는 어려운 사업장을 정리를 못하면 오히려 2~3년 후에 주택 수요, 주택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 하는 게 정부 판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지금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는 토지대가 지금 사업성이 안 나오기 때문에 손실을 분담하고 팔아버리면, 100원짜리를 50원에 팔아버리면 새 사람이 50원에 사서 그 50원의 토지대를 기반으로 분양을 하게 되면 주택 공급에 나설 수 있다"며 "그냥 갖고 있으면 '좀비 토지'가 되는데 재구조화한다면 2~3년 주택 공급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평가 이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된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해서는 공사비 등도 추가 보증해준다. 권 사무처장은 "공사비가 늘어난 부분 보증 공급이 안되는데 공사비가 늘면 추가 대출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들이 추가 보증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부동산PF 정책으로 5~10% 수준의 PF 사업장이 정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권 사무처장은 "90~95% 정도는 정상 사업장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본PF에 들어가면 사업을 완성시키려는 이해관계자의 의지가 있으며 새마을금고와 토지담보대출 등이 포함돼 보증규모는 20여조원 더 추가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조성된 약 94조원의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등을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은 아직 여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94조원 중 건설업과 PF만 따져보니 한 56조원인데 그 중 32조원의 여력이 있고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주택금융공사의 PF 사업장 보증도 30조원 중 18조원을 집행해 12조원의 여력이 있다"고 대답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감내 가능한 범위와 체력 내에서 단계적·순차적으로 융통성과 유연성을 가지고 대응하겠다는 것이 기본"이라며 "돈은 결국은 돌아야 되는데 돈이 안 돌고 있으니까 돈을 돌게 하고, 자구 노력과 손실 분담으로 버텨 사업성이 개선되면 활성화되는 구조로 연착륙을 시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3 12:00손희연

KT, 쌍용건설과 법정서 시비 가린다..."판교사옥 공사비 정산 완료"

KT가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글로벌세아그룹 쌍용건설에 대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서 KT는 판교사옥 건설 관련 공사비를 쌍용건설 측에 모두 지급해 의무 이행을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KT 측은 쌍용건설 측의 추가 비용 요구에 대한 지급 의무가 없다는 점을 법원에서 확인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KT에 따르면 쌍용건설이 맺은 KT판교사옥 건설 계약은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이 없다는 내용의 '물가변동배제특약'을 포함하고 있다. KT는 판교사옥 건설과정에서 쌍용건설의 요청에 따라 공사비를 조기에 지급했고,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 45억5천만원 증액 요청을 수용해 이 역시 지급했다. 또 공기연장 100일 요청까지 수용했다. KT는 이를 포함해 쌍용건설과의 공사비를 정산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쌍용건설이 계약상 근거 없이 추가 공사비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하는 등 KT그룹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훼손해 왔다고 KT 측은 지적했다. 또 상생협력 차원에서 쌍용건설과 원만한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불필요한 논란을 해소하고 사안의 명확한 해결을 위해 법원의 정당한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2024.05.10 13:49박수형

이랜드건설,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이랜드건설이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9일 건설구인구직플랫폼 건설워커(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이번 채용의 모집분야는 건축시공이며 맡을 업무는 공사관리, 원가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이다. 응시자격은 ▲4년제 대학 이상 건축 유관학과 졸업자 (혹은 졸업예정자로 7월부터 근무가 가능한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자 ▲남성의 경우 병역을 필하거나 면제된 자 등이다. 유관 경력을 보유한 장교 출신 지원자의 경우, 1년의 경력이 인정된다. 전형절차는 서류접수, 직무적성검사(ESAT), 원데이 면접, 채용검진, 최종 입사 순이며, 최종합격자는 최초 3개월간 수습기간이 적용된다. 입사희망자는 6월2일까지 이랜드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전형 일정은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이랜드건설은 시행개발부터 디자인, 엔지니어링, 소싱, 시공, 자산운용까지 부동산 관련 전체 가치사슬을 담고 있는 종합 디벨로퍼업체다. 이랜드그룹 내 보유 부동산 개발 및 리모델링 외에도, 최근 도심지 주상복합(민간임대주택)까지 영역을 확장해 그룹의 성장엔진으로 발돋움 중이다.

2024.05.09 08:31백봉삼

CO₂ 먹는 콘크리트 국내 첫 개발

이산화탄소(CO₂)를 흡수, 저장할 수 있는 콘크리트가 국내 처음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지구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인 CO₂를 콘크리트 내부에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탄소먹는 콘크리트(CEC, Carbon Eating Concrete)'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콘크리트 생산량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300억 톤 가량된다.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 양도 엄청나다. 매년 전세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5% 정도로 추산한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저널(2021년)은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콘크리트가 이론적으로 2050년까지 0.1~1.4 Gt(기가 톤) 정도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시멘트에 물을 섞어 굳히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우리는 물대신 나노 크기의 거품수, 나노버블수를 만들어 콘크리트를 양생했다"고 설명했다. 나노버블수는 일반 대기압 조건에서 CO₂가 고농도로 용해된 물을 말한다. 연구진은 첨단 분석 기술(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나노버블수 내 CO₂가 콘크리트와 화학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고농도의 CO₂가 콘크리트 내부 물질과 반응하도록 유도했다. 이때 CO₂가 강도 증진 물질의 일종인 탄산염 광물로 전환되면서 영구 저장된다. 연구팀은 "CCU 콘크리트가 단순히 CO₂ 저장소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콘크리트 성능 향상과 이에 따른 시멘트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콘크리트 1㎥ 당 CO₂ 1.0~1.8kg을 저장한다. 이는 이 분야 선도기업인 캐나다 카본큐어의 저장 용량과 유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연 김병석 원장은 “국내 레미콘 시장에서 연간 50만 톤 이상의 CO₂를 감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주요사업인 '친환경 Carbon Eating Concrete(CEC) 제조 및 활용 기술 개발 (2022~2024)'과제에서 받았다.

2024.04.28 16:18박희범

1분기 GDP 1.3% 증가 '서프라이즈'…내수·수출 반등 덕분

2021년 4분기 이후 0%대 였던 경제성장률(GDP)가 1%대로 반등했다. 25일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가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4분기 실질 GDP 전기 대비 1.4% 증가한 이후 지속적으로 0% 대 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2년 4분기에는 -0.3%로 역성장을 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GDP의 반등 이유로 내수와 건설투자가 반등하고 수출이 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분기 민간소비는 재화와 의류,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0.8% 성장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증가하면서 전기 대비 2.7% 증가했다. 민간소비 기여도는 1.3%p로 전기 0.6%p 대비 늘었고 건석투자도 전 분기 -0.7%p에서 1분기 0.4%p로 늘어났다. 한국은행 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은 "1분기 우리 경제가 IT 회복으로 순수출 기여도가 플러스 지속하는 가운데 부진했던 내수가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반등하면서 전기 대비 성장세가 확대됐다"며 "민간소비는 소비 심리 회복, 대외 활동 증가한 영향이 있고 건설투자는 양호한 기상여건에 따라 일부 사업장의 마무리 공사가 늘어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의 증가세도 지속됐다. 수출은 IT품목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0.9% 증가했다. 수입은 전기 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하면서 순수출은 0.6%p로 2023년 4분기 1.0%p에 이어 플러스가 이어졌다. 신승철 "미국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상방 요인이 될 것 같고 IT 회복 속도도 불확실하지만 수출 쪽에 주는 영향을 보면 2월보다 높게 나와, IT 회복세도 빠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고 말했다. 1%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전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 국장은 "2월에 전망했을 때 보다 1분기 실적치가 상회해 5월 발표하는 수정 경제전망발표에서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로 갈 수록 불확실한 요인으로 봤던 고환율, 금리 여건이 완화될 것 같아서 하반기에 개선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예단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신승철 국장은 "1분기만 봤을 때 내수가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작년 증가율이 낮았고 전년 동기비로 보면 1.1% 증가한 수준이기 때문에 민간소비가 회복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건설투자 지표의 경우에도 부진한 흐름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2024.04.25 09:55손희연

이마트, 1Q 실적 기대 반·우려 반..."신세계건설 불안"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이 절실했던 이마트가 올해 1분기 녹록치 않은 소비 환경에서도 선방한 본업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휴일 영업일 수 증가와 비용 효율화 등으로 할인점과 트레이더스가 성장해 이마트 별도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신세계건설과 같은 자회사 실적 부진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반기부터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합병한 '통합 이마트'가 출범하며 시너지를 통해 본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1분기 시장 기대치 상회…할인점·트레이더스 성장 주효 증권가에서는 이마트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마트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7조4천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같은 기간 127.6%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실적 선방에는 ▲윤달·휴일 영업일 수 증가 ▲온라인 사업부 수익성 개선 ▲효율적 비용 통제에 따른 주요 사업부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1분기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모두 성장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정비 증가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효율적인 비용 통제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익 기여도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전사적인 노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보다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할인점이 소형 포맷 점포 출점 등 그로서리 강화 전략으로 객수가 회복되고 있으나, 매출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1분기 이마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 2천667억원·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 1% 오를 것이라고 봤다. 본업은 선방했지만 자회사 발목 여전할 듯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이마트 본업 성과는 개선됐으나, 자회사가 여전히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선전으로 별도 법인 매출이 성장하며 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신세계 건설이 400억원대 영업적자로 전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커머스 사업부문과 이마트24도 전년 대비 손익 부진이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 이마트 본업 실적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세계건설 등 자회사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마트 별도 매출이 4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 영업이익은 829억원으로 29.1% 성장하며 선방한 것으로 예상했다.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물가상승과 주말 영업일수 증가, 비용 효율화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결 매출은 7조3천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본업 턴어라운드가 가시권으로 다가오고 있음에도 신세계건설 분양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이커머스 자회사의 명확한 사업 방향성 부재, SCK컴퍼니(스타벅스) 수익성 반등 시점 지연 등 자회사 불확실성으로 투자 매력도가 퇴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월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 법인 출범…통합 마케팅·물류 시너지 기대 하반기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합병한 통합이마트가 출범하며 본업 경쟁력 회복으로 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사는 수익성 개선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난 16일 합병을 결의했다. 예정 합병 기일은 6월 30일이며, 7월 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설립된다. 합병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지분 99.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통합 이마트 출범으로 회사는 매입 규모 확대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하면서 통합 마케팅, 물류로 운영 효율화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먹거리와 생필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2분기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같은 지역 내 물류 센터를 통폐합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증권가 역시 하반기 출범할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 법인 시너지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이마트는 현재 펀더멘탈 약화를 타개하기 위해 고정비 축소, 오프라인 집중 전략,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며 “최근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하며 구매통합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도 동시에 보이고 있다. 해당 전략은 합리적이라 판단한다”고 봤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그리고 이마트24는 앞으로도 마케팅, 물류, 상품 등 기능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위해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17:28최다래

국토부, 아파트 제로에너지 5등급 수준 강화…에너지 비용 부담 줄여

정부가 신축 공동주택(아파트)의 에너지 성능을 제로에너지 5등급 수준으로 강화해 국민 에너지 주거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개정안'을 12일부터 5월 2일까지 행정예고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은 2009년 제정된 이후 제로에너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5등급 인증을 의무화했다. 이번 개정안은 신축 공동주택 에너지 성능을 제로에너지 5등급 수준으로 강화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국민의 에너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마련됐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기준 5등급은 에너지효율등급 인증등급 1++이상(90kwh/㎡·yr 미만),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40% 미만,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 등을 만족해야 한다. 국토부는 개정안에서 2025년 민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적용하기 위해 업계와 전문기관과 협의를 거쳤다. 이를 토대로 사업자가 에너지평가방식(성능기준 또는 시방기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는 유지하되, 평가 방식별 에너지 기준은 현행보다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성능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단위면적당 1차 에너지소요량의 달성 여부를 판단하는 성능기준의 경우, 현 설계기준(120kwh/㎡·yr)보다 약 16.7% 상향된 100kwh/㎡·yr을 적용한다. 또 패시브·액티브·신재생 등 항목별 에너지 설계조건을 정하는 '시방기준'도 '성능기준'과 유사한 수준으로 상향한다. 현관문·창호 기밀성능은 직·간접면에 관계없이 1등급을 적용한다. 업계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는 열교환환기장치는 신규 항목으로 도입 한다. 신재생에너지 설치배점도 상향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제로에너지건축물 성능강화에 따라 주택 건설비용은 약 130만원 추가(84㎡ 세대 기준)되지만 매년 약 22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해 약 5.7년이면 추가 건설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공동주택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활성화하고 사업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우선 사업계획 승인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에너지절약 성능계획서 작성을 간소화한다. 분양가 심사를 위한 제출 서류에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서도 허용하는 등 인증 활성화를 위한 혜택도 확대한다. 친환경주택 성능에 대한 표준서식도 마련, 입주자 모집단계부터 소비자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공공에 이어 민간 공동주택까지 제로에너지건축을 적용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공동주택 입주자가 에너지비용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의 에너지성능을 지속해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토부 홈페이지 '정보마당-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5월 2일까지 우편이나 팩스,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2024.04.11 11:32주문정

'쿠팡·알리' 공습에 유통가 진땀...경영 쇄신·비용효율화 안간힘

급변한 시장 환경 속 벼랑 끝에 선 유통 기업들이 경영 쇄신과 비용 효율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계획된 적자를 끝내고 연간 흑자로 전환한 쿠팡, 새롭게 경쟁자로 부상한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장으로 국내 유통가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에 유통 기업들은 본업 강화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최고경영자를 바꾸고 인력을 감축하며 위기에 적극 대응 중이다. 대표적으로 얼마 전 정용진 회장이 승진하며 지휘봉을 잡은 신세계는 경영 성과가 좋지 않은 계열사 대표를 경질하며 경영 쇄신을 본격화 했다. 이번 타깃이 되지 않은 신세계 계열사들까지 긴장하는 분위기다. 롯데마트, 이마트 희망퇴직에 이어 이커머스 기업 11번가도 최근 희망퇴직과 전환 배치 등을 통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신세계,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 경질…"내부 KPI 맞춰 임원진 수시 평가" 2일 신세계그룹은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알렸다.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거친 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정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이마트 실적 부진의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 선반영으로 전년 대비 1천757억원이 늘어난 영업손실 1천878억원을 냈다. 신세계는 허병훈신임 대표 내정자는 그룹 내 핵심 재무통으로 꼽힌다.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며 그의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건설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신세계 관계자는 “핵심 재무통인 허 부사장을 신임 건설 대표로 내정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건설 재무 이슈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속적인 추가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개선하는 한편 장기적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앞으로도 내부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실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저조한 경영 성과를 받은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을 수시로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쇄신 대상 될까' 긴장…이마트·SSG닷컴 등 경쟁력 확보 박차 아직 어떤 계열사가 쇄신 대상이 될 지는 미정이나, 신세계 그룹 계열사들은 부진한 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특히 이마트는 지난해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만큼,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올해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지난해 부진한 성과를 상쇄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이마트는 올해 필수 먹거리를 특가 판매하는 등 식료품을 위주로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고, 연내 그로서리를 특화한 매장 새단장 4곳, 신규 부지 5곳 확보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이마트 산하 이커머스 계열사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실정이다. SSG닷컴은 지난해 영업손실 1천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을 82억원 줄였으나, 매출액이 1조6천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지마켓은 지난해 영업손실 321억원으로 적자 폭을 전년(655억원) 대비 크게 줄였지만, 매출은 1조1천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이에 SSG닷컴은 명품, 패션, 뷰티 등 카테고리 신규 브랜드 발굴 등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최근에는 기업간거래(B2B)용 사무용품, 탕비실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비즈 전문관'을 출시하는 등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최근 유통 기업들은 복잡해진 시장 환경 속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 감축 등 허리띠 졸라매기도 박차 중이다. 11번가는 지난해 말 1차 희망퇴직에 이어, 지난 달 29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두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또 최근에는 외주를 주던 물류센터 관련 업무에 내부 인력을 전환 배치했다. 이번 전환 배치는 외주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전환 배치 대상 인원은 5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도 지난달 말 15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 퇴직을 접수 받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전 직급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받았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경쟁자 부상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다 보니 유통 업계가 경영 쇄신이나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실을 다져 성과로 증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8:09최다래

정용진 회장, 연임됐던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 경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3년 간 연임을 결정했던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조직 쇄신 차원에서 경질했다. 정 대표가 빠진 자리는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경영 성과가 저조한 임원진을 수시로 평가해 엄정한 인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거친 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허 내정자가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그룹의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꼽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재무통인 허 부사장을 신임 건설 대표로 내정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이슈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은 최근 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 회사채 발행, 레저부문 양수도 등을 통해 상반기 도래 예정 자금보다 훨씬 많은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데 힘써왔다. 허 내정자는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속적인 추가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개선하는 한편, 장기적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실적과 성과 중심의 인사 평가 제도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기대 실적에 미치지 못하거나 경영 성과가 저조한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을 수시로 평가해 엄정한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4.04.02 09:04백봉삼

산업부, 지자체와 지역 전력계통 현안 해결 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전라남도·광주광역시·한국전력·전력거래소·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전남·광주 전력계통 협의회'를 개최하고 계통 이슈가 발생하는 지역 정부-지자체-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맞춤형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과거 호남지역은 전력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지역이었으나, 최근 재생에너지 급증으로 인해 지역 내 수요보다 많은 잉여전력이 발전되고 있어, 전력 당국은 호남지역의 넘치는 발전력을 첨단산업·신도시 등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해 대규모 전력망 건설·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전력망 건설에 대한 주민 수용성이 악화해 건설 지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지자체와 함께 ▲인허가 적기 시행 ▲광역지자체 내 전력망 건설 담당자 지정 ▲전력망 건설 애로 상시 소통창구 개설 등 전력망 적기 건설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정부는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제정해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를 마련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산업부는 참석자들과 함께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이후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전력망만 선점하고 있는 '전력망 알박기 현상' 관리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봄철 경부하기 계통 안정화 방향 안내와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한 지자체 협조를 당부했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전력계통 이슈 해결을 위해 전력망 적기 건설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적기건설 속도 제고를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계통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해서 소통해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전남·광주 지역을 시작으로 계통 이슈가 발생하는 제주·강원지역에서도 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해 맞춤형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18 21:13주문정

사이냅소프트 "사이냅 에디터로 대기업 고객 정조준"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가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 '사이냅 에디터'로 대기업 시장에서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이냅소프트는 사이냅 에디터를 한화시스템, 호반건설의 그룹웨어, 삼성생명의 콜센터시스템, LG CNS의 업무매뉴얼시스템, 롯데지주의 전자결재시스템, 대웅제약의 전자연구노트 등 대기업 업무시스템에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사이냅 에디터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HTML5 기반의 웹 저작 솔루션이다. 논 액티브엑스(Non-ActiveX) 지원과 다양한 엑셀 함수, 도형 지원, 문서 임포트 등을 통해 웹 콘텐츠 작성을 간편하게 만들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출시한 '사이냅 에디터 3.0'은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웹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는 실시간 공동편집 기능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으로 이미지 내 텍스트나 표를 웹 콘텐츠로 변환하거나, 생성형 AI를 연동함으로써 몇 초만에 원하는 다양한 웹 콘텐츠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 콜센터시스템을 재구축하면서 논-액티브엑스 방식의 멀티 브라우저를 지원하고, 웹표준 준수, 책갈피 기능을 이용한 포커싱 기능 구현이 가능한 사이냅 에디터로 사용자 편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사이냅 에디터 3.0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비롯한 엑셀, 아래아한글, 오픈오피스(ODT) 문서에 대한 임포트 기능에 더해 신 버전에서는 파워포인트 문서를 즉각적으로 편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PPT 임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문서의 '복사 및 붙여넣기' 한계를 극복하고, 웹 문서 저작 및 편집 환경을 제공한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사이냅에디터의 새로운 버전 출시가 고객 문의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며 "대기업들의 다양한 업무시스템에 대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이들 시스템뿐만 아니라 상담지식시스템, 지식관리시스템, 규정관리시스템 등으로의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07 10:25김미정

KCL, 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첨단 바이오 소재 사업화 '맞손'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조영태)은 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양성광)과 '첨단 바이오 소재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첨단 바이오 소재의 분석기술 연구개발(R&D) 및 표준화 개발 ▲첨단 바이오 소재의 표준분석법을 통한 기업지원 사업 ▲분석기술 표준화를 위한 R&D 협력 ▲KBSI의 분석기술 및 KCL의 공인분석 인력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CL은 2천여 종의 최첨단 연구장비를 보유한 KBSI 인프라와 협력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한 시험분석 서비스를 지원한다. KCL은 앞으로 KBSI와 첨단 바이오 소재 분석기술 표준화 개발과 기업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영태 KCL 원장은 ”이번 협력이 첨단 바이오 소재 개발과 상용화 기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기업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6 18:16주문정

KCL, 우즈베키스탄 건축산업협회와 협약 체결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조영태)은 서울 KCL 서초사옥에서 우즈베키스탄 건축산업협회와 '건축자재 분야의 표준, 기술규제, 적합성 평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에 건설산업 분야 시험인증센터 구축 ▲우즈베키스탄 건축자재 품질관리 기술향상을 위한 기술지원·전문가 양성 ▲양국 기업이 참여한 건설프로젝트 건축자재 품질보증 상호협력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우즈베키스탄 정부 대표단 13명이 KCL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대표단 단장인 샤호조드 유수포프 산업 및 건설합작은행 부회장, 바코디르 이스마일로프 건축산업협회 수석고문 등 7명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한국 시험인증 인프라 체험 및 기술 습득을 위해 5~6일 양일간 KCL 건축분야 시험장을 견학한다. 조영태 KCL 원장은 “건설분야 시험인증 인프라 기술이전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내 건축자재 품질과 신뢰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설분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5 15:46주문정

이마트, 지난해 적자전환..."신세계건설 부진 때문"

이마트가 지난해 신세계건설 실적 부진 영향으로 469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14일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29조4천72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5%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한 해 전인 2022년 이마트는 영업이익 1천35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7조3천561억원을 기록했으며, 분기 영업손실은 855억원이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신세계건설 실적 부진…이마트 실적 타격 영업손실 주요인은 신세계건설 실적부진이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 선반영으로 전년 대비 1천757억원이 늘어난 1천87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액은 16조5천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천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9억원 줄어들었다. 4분기 총매출액은 4조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 보다 420억원 줄었다. 지마켓은 지난해 4분기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마켓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매 분기 적자폭이 줄었다. 덕분에 전년 655억원이던 영업 손실은 절반 이하인 321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온라인 계열사 지마켓과 SSG닷컴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달성을 위한 수익성 개선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프라인 주요 자회사들도 엔데믹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4억 늘어난 1천398억원 영업이익을,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전년 대비 58억원 늘어난 26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리테일사업 호조로 181억원 늘어난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방문객 증가로 120억원 늘어난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연결 기준 순매출 30조3천억원·별도 기준 총매출 16조8천억원 목표" 이마트는 올해 연결 기준 순매출을 전년 대비 2.8% 신장한 30조3천억원, 별도 기준 총매출을 전년 대비 1.5% 신장한 16조8천억으로 전망했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고물가 저성장 국면 장기화에 상품 혁신과 신규점 출점으로 실적 반등을 보이며 지난해 대비 7.3% 늘어난 3조6,600억원 총매출 계획을 세웠다. 올해 이마트는 '독보적 가격리더십'과 '고객 경험 극대화'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본업경쟁력 회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 기능 통합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와 물류 효율화로 주요 상품들을 상시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하고, 온오프 집객 선순환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해 고객의 작은 니즈 조차 놓치지 않고 분석·반영, 기존에 없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이마트는 몰타입 미래형 대형마트로 리뉴얼한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재개장 후 한 달간 매출이 각각 18%와 20% 늘었다. MZ세대를 겨냥한 특화매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매장으로 주목 받은 스타필드 수원은 새로운 고객 경험 확장으로 인기를 끌며 개장 10일 만에 84만명 방문객을 맞이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비효율을 걷어내고 수익 구조를 안정화 하며, 이를 고객 가치 실현과 고객 경험 확장에 투자할 방침이다. SSG닷컴은 물류 체계를 효율화하고 대형 PP센터 중심의 권역재편과 운영개선으로 주문률과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난해 7월 출시한 '익일 배송 서비스' 쓱1데이배송 구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지마켓은 오픈마켓 판매자들의 동일 상품을 가격 비교해 최저가 기준으로, 개별 고객이 보유한 최대 쿠폰을 선 적용해 추천해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또한 풀필먼트 운영 개선과 AI 광고 서비스 강화로 수익 확대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 되고, 온라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연말 사상 첫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14 14:28최다래

KCL,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1천만원 전달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조영태)은 7일 충남 서천군 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 1천만원을 서천군청에 전달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돼 서천특화시장에 화재 피해복구와 피해 상인의 생활 안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KCL은 매년 1억여 원의 사회공헌 활동비를 마련해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모로코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국경없는의사회에 1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조영태 KCL 원장은 “화재 피해로 실의에 빠진 상인에게 위로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곳을 살펴 지역 주민과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7 15:43주문정

효성인포,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 클라우드·DR 환경 구축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은 동양건설산업(대표 박광태)∙라인건설(대표 권윤)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재해복구(DR) 환경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은 주거 브랜드 '파라곤(PARAGON, the 1)'으로 각종 주거문화대상에서 수많은 수상실적을 쌓았고, 주택사업 외에 도로, 항만, 철도 등 토목산업 및 건축 산업, SOC, 플랜트 사업에 이르는 건설 전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은 선진적인 IT 인프라 환경을 위해 기존 ERP 및 내부 시스템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해 가용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예기치 못한 재난∙재해 등 비상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DR센터를 구현했다.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HCI 솔루션인 UCP HC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정의데이터센터(SDDC) 기반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했다. HCI도입을 통해 향후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원활한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체계적인 로드맵을 통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은 SDDC 기반 주 데이터센터와 가상화 기반의 원격 복제를 지원하는 DR 센터를 구축,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완벽한 인프라 환경을 구현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설계 하에 기존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DR 환경을 구축하며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높였다.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 경영혁신팀 조영재 팀장은 “라인그룹의 확장성을 위해 선도적으로 클라우드 환경과 DR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당사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의 밑그림부터 함께 고민하고 설계해준 덕분에 프로젝트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탄탄한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당사만의 특별한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정규 대표이사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전 산업분야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했다”며 “디지털 전환 시대의 효율적인 인프라 구현을 위해 항상 최상의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30 09:46김우용

건화, 사우디 상하수도 1016억원 규모 설계 계약

환경부는 국내 건설 엔지니어링사인 건화(회장 홍경표)가 사우디아라비아 6개 권역 상하수도 확장·개선사업 가운데 3개 권역 설계사로 최종 선정돼 최근 2억9천만 사우디 리얄(약 1천16억원) 규모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공사(NWC)는 자국 최우선 전략인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2050년까지 30년간 총 32조원 규모 자금을 투자해 우리나라 면적의 약 23배에 이르는 국토 전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상하수도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화는 계약에 따라 3개 권역 상하수도 설계를 담당하게 돼 앞으로 발주될 6조원 규모 건설·시공 등 본사업 입찰 참여에 국내 건설사가 유리한 여건을 조성했다. 통상 특정 국가 기업이 설계한 사업은 그에 익숙한 해당 국가의 기업에 시공을 맡기는 것이 유리하다. 건화는 지난해 1월부터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에 참여해 환경부와 일대일 전략회의를 통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해 압둘라만 빈 알둘모센 알 파들리 사우디아라비아 환경수자원농업부 장관을 만나 우리나라 상하수도 설계기술의 현지 진출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중동의 변화도 녹색산업부터 시작되고 있고 그 변화가 우리나라 녹색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국내 녹색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해 대한민국이 다시 뛸 기회를 잡겠다”라고 밝혔다.

2024.01.22 12:00주문정

한전, 2024년 공채 557명·체험형인턴 600명 선발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대규모 송전망 건설·분산에너지 전원특별법 이행 등 핵심사업을 적기 추진하고 현장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인력 확보를 위해 올해 공채 557명, 체험형인턴 60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한전은 올해 557명 가운데 183명(대졸 수준 127명, 고졸 11명, 전기원 45명)은 상반기에 채용하기로 하고 이달 채용공고를 냈다. 지난해에는 266명을 채용했다. 한전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송전망 보강 및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 등 대규모 핵심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정책과제 이행을 위해 인원을 보강한다. 또 전기원을 충원해 전기고장 수리와 현장안전 강화를 위한 교대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원전, 송전망 설비건설, 안전 등 전문분야에서 직무 중심 수시채용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2022년 이전 2천 여명의 정원 증가에 따른 채용인원을 해소하고,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개편을 감안해 적정 수준의 채용규모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또 장애인인턴과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복지시설에서 나와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형평 전형을 포함한 600명을 체험형인턴으로 채용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체험형인턴 600명 가운데 상반기에 270명을 채용해 본사와 사업소에서 중요직무를 직접 경험하고 직무 심화교육, 코칭, 멘토링 활동, 정규직 공채 지원 시 가점 부여 등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한전은 17일과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하는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 대상 채용설명회와 맞춤형 상담 제공 등 다양한 입사정보를 제공한다. 채용박람회에서는 입사 5년차 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MZ채용 참여단'이 구직자 대상으로 입사정보를 제공하고 멘토링을 진행한다. 한전의 고졸 특화프로그램 설명회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전의 다양한 채용프로그램도 소개한다.

2024.01.17 17:16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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