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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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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시행 100일…산업계 "무서워서 하청 지원 하겠나"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법이 시행 100일을 맞은 가운데 자동차·조선·건설 등 주요 산업계가 원청의 사용자성 판단 기준이 여전히 불명확하다며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특히 원청이 하청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법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거나 지원을 확대할수록 하청노조와의 교섭 의무가 인정될 가능성이 커지는 역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고용노동부는 법 시행 직후 집중됐던 하청노조 교섭 요구 증가세가 최근 크게 둔화하고 있다며 원·하청 교섭도 점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해 산업계와 온도차를 보였다. 18일 국회에서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과 국가비전2050포럼 주최로 열린 '노란봉투법 시행 100일, 현장은 무엇을 말하는가' 토론회에서 산업계 참석자들은 원청 사용자성의 범위와 교섭 의제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개정 노동조합법은 근로계약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원청을 사용자로 인정해 하청노조와 교섭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시행된 이후 1000개가 넘는 하청노조가 400여개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실제 교섭으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많지 않고, 상당수 사건은 노동위원회에서 원청의 사용자성 여부를 다투고 있다. "안전 책임 다했더니 사용자"…하청 지원 위축 우려 산업계가 가장 문제 삼은 부분은 산업안전 관련 조치가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황용연 한국경영자총협회 이사는 "원청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성실히 준수할수록 교섭 등 법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판단이 이어지면 원청의 하청업체 안전관리 지원이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노동위원회는 원청이 사업장 전체의 안전관리체계를 운영하거나 하청업체에 안전수칙을 적용하고, 안전점검과 시정 요구를 했다는 점 등을 하청 근로조건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의 근거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계는 원청의 안전관리 활동 상당 부분이 법률에 따라 강제된 의무라는 입장이다. 산업안전보건법상 도급인은 하청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와 산업재해 예방조치, 안전정보 제공 등의 의무를 부담한다. 이를 근거로 별도의 단체교섭 의무까지 부과하면 기업이 하청 근로자에 대한 지원과 개입을 줄일 유인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폭염 대비 물품이나 휴게시설을 하청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해당 조치가 향후 사용자성 인정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배상운 대한건설협회 기술안전실장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제도가 오히려 적극적인 안전 관리를 위축시키는 역설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노조 쟁의행위로 인한 건설현장 피해를 줄이고 국가경제와 국민생활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현행 노동조합법의 '대체근로 금지', '사업장 점거' 관련 규정 개선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섭 범위 불명확…연중 교섭 우려" 자동차업계도 사용자성 판단 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는 "하청노조가 구체적인 교섭 의제를 제시하지 않은 채 원청에 교섭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며 "완성차업체들이 섣불리 교섭에 참여했다가 사용자성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거나 관련 절차에 참여한 행위는 노조법상 절차를 이행한 것일 뿐 사용자성 판단 근거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용자성이 인정되더라도 원청이 실제로 결정할 수 있는 근로조건에 한해서만 교섭 의무가 발생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동차 산업은 수만 개의 부품과 협력업체가 연결돼 있어 일부 공정의 중단이 완성차 생산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존 원청 노조와의 임금·단체협상에 하청노조 교섭까지 추가되면 기업이 사실상 연중 교섭에 매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조선업계 역시 산업안전 의제를 제시하면 원청 사용자성이 사실상 폭넓게 인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무는 "노동위원회 결정에서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한 구체적인 이유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산업안전 분야라는 이유만으로 사용자성을 포괄적으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산업안전뿐 아니라 교섭 의제의 범위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안전에 대해 원청의 사용자성이 인정된 뒤 하청노조가 임금이나 성과급, 근로시간 등 원청이 직접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까지 교섭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원청이 노동위원회의 사용자성 판단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교섭 거부·해태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형사처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산업계는 사용자와 교섭 의무 범위가 불명확한 상태에서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은 기업의 사법적 판단을 받을 권리를 제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용부 "3월 이후 교섭 요구 증가세 둔화" 고용노동부는 법 시행 초기 현장의 혼선은 인정하면서도 하청노조의 교섭 요구가 무한정 확대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강승헌 고용노동부 노사관계법제과장은 "법 시행 전에는 원청 한 곳이 수십개 또는 수백개 하청노조와 1년 내내 교섭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 원청 한 곳당 교섭을 요구한 하청노조는 평균 2.6개 수준"이라고 말했다. 교섭 요구가 제기된 원청 사업장은 시행 첫 달인 3월 363개소였으나 4월 추가 사업장은 42개소, 5월에는 23개소로 줄었다는 것이다. 강 과장은 "교섭 요구 증가 폭이 완연하게 둔화하고 있다"며 "교섭 요구도 점차 안정화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81개 원청에서는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개소(6월 10일 기준)에서 실제 교섭이 시작됐다고 부연했다. 고용부는 노란봉투법이 하청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결정할 권한을 행사하는 원청에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부과하는 '권한과 책임의 일치'에 입법 취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산업별 특성과 현장 우려를 고려해 제도의 안착을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강 과장은 "자동차·조선·건설 등 국가 핵심 산업에 미칠 영향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은 과도한 교섭 의제 요구를 지양하고, 원청도 권한에 걸맞은 의제에 대해서는 성실히 교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현장 교섭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8 15:39류은주 기자

알스퀘어디자인, 건설안전관리 최고등급 'SA1' 획득..."3년 연속"

알스퀘어디자인(대표 장용수)이 안전관리 최고등급을 3년 연속 받았다. 알스퀘어디자인은 나이스디앤비 건설안전관리평가에서 최고등급 'SA1'을 3년 연속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2024년 SA1 등급을 받은 이후 올해까지 최고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NICE D&B 건설안전관리평가는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 나이스디앤비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수준과 현장 안전관리 활동, 재해 예방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SA1은 종합·전문건설업을 통틀어 업종 상위 0.5%에 해당하는 최상위 등급이다. 평가 보고서에서 나이스디앤비는 알스퀘어디자인에 대해 '안전보건경영체계 수립·운영·활동을 위한 안전역량이 최상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관리체계 구축, 유해·위험요인 관리, 재해 예방, 안전보건교육 등 주요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양호 또는 우수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중대재해 발생 이력이 없는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장용수 대표는 "3년 연속 SA1 등급 유지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꾸준히 운영해 온 결과"라며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6 08:41백봉삼 기자

[인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시험인증본부장 여인환

2026.06.15 14:26박희범 기자

가스공사, 천연가스 인프라 확충…전국 안정적 공급망 강화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국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1일 기준 주배관 5346km, 공급관리소 445곳을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신규 발전소 공급을 위한 배관 건설(구미복합)을 비롯해 전남 보성군 권역 가스 공급용 주배관(장흥~보성) 건설, 충청권(청주~사리) 환상 배관망 연장 등 인프라 확충에 매진한 결과, 주배관은 지난해 1월 보다 140km(5206km → 5346km), 공급관리소는 12곳(433곳 → 445곳)이 각각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전국 환상배관망과 공급관리소를 기반으로 34개 도시가스사를 통해 전국 216개 지자체, 2039만 9000세대(보급률 83.5%)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당진·서산 2개 시군의 4100 가구와 4개 산업단지에 추가로 천연가스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또 한국전력의 5개 발전자회사를 포함한 28개 발전사에 천연가스를 공급, 국가 전력 생산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는 국민 생활과 국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에너지인 만큼, 전국 곳곳에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촘촘히 다져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설비 투자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천연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3 07:07주문정 기자

HD건설기계, 특수장비 사업 확대…파일드라이버 출격

HD건설기계가 기초공사와 철거, 폐자원 처리 등 전문 작업용 특수장비 라인업을 확대하며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최근 디벨론(DEVELON) 40톤급 파일드라이버를 출시하고 1·2호기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일드라이버는 건설 현장에서 말뚝을 지반 깊숙이 박아 건축물의 하중을 지지하도록 기초를 다지는 장비다. HD건설기계는 대형·고성능 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 신제품은 반복적인 고부하 작업에 맞춰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굴착기의 팔 역할을 하는 붐과 암은 기본 모델보다 70% 길게 설계해 긴 철강 자재를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했다. 전용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카메라·레이더를 활용해 장비 주변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어라운드뷰 모니터'도 적용했다. HD건설기계는 파일드라이버를 포함해 특수장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천공·항타·항발 기능을 통합한 다기능 항타기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최대 15층 높이 건물을 철거할 수 있는 하이리치 데몰리션 장비와 고철·폐기물을 운반하는 머티리얼 핸들러 등도 공급하고 있다. 도시 재개발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기초공사와 철거, 폐자원 처리용 장비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HD건설기계는 특정 작업에 특화된 장비를 앞세워 일반 건설기계와 차별화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작업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전문 작업에 최적화된 특수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요구를 반영한 장비를 지속 개발해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2 09:18류은주 기자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경쟁…UI·UX 플랫폼 중요성 커진다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이 확산되면서 스마트 팩토리 경쟁력이 단순 설비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를 얼마나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품질·설비·물류 데이터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현장 작업자와 관리자가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UI·UX 플랫폼이 제조 혁신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계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넘어 데이터 활용 중심 고도화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률은 19.5%로 집계됐다. 다만 도입 기업 가운데 75.5%는 아직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어 고도화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업 비율은 60.8%에 달했다.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한 기업의 경우 92.4%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 현장에서 데이터 축적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제조혁신 기업 육성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까지 디지털 제조혁신 기업 2만 5000개 육성을 목표로 관련 지원을 확대 중이다. 글로벌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GMI는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 규모가 지난해 1415억달러에서 2034년 353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선 제조 DX의 무게중심이 설비 연결과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활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생산·품질·설비·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하고 이를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UI·UX 개발 플랫폼 시장도 제조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토마토시스템은 자사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를 기반으로 제조업 분야 사업을 확대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레거시 시스템을 웹 표준 환경으로 전환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지원한다. 실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업 미라콤아이앤씨는 엑스빌더6를 생산관리시스템(MES)에 사용 중이며 반도체 공정 장비 기업 테스는 장비 모니터링 시스템 UI를 표준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건설 분야에서도 활용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건설 현장 통합관리 플랫폼 '바로콘 시스템'의 UI를 고도화하며 기존 액티브X 기반 환경을 HTML5 기반으로 전환해 현장 관리 효율을 개선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과의 결합도 확대되고 있다. AI 기반 개발 솔루션과 소스코드 분석·테스트 자동화 기술이 도입되면서 개발 생산성과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예지보전, 품질 분석, 디지털 트윈, 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이 제조 현장에 확산될수록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스마트 팩토리 산업은 설비 자동화, MES, 로봇, 디지털 트윈 등 개별 기술 도입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며 "앞으로 스마트 팩토리의 게임 체인저는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비 중심에서 사람 중심 인터페이스로 재편되면서, 데이터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창출하는 UI·UX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1 09:59한정호 기자

대동로보틱스-GS건설 맞손…건설현장서 로봇 실증

대동로보틱스가 농업에 이어 건설현장으로 로봇 영역을 확장한다. 대동로보틱스는 GS건설과 건설현장 자동화 공동 연구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현장에 로봇을 도입해 스마트 건설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기존 로봇 양산제품의 건설현장 활용 검토, 스마트 건설 운영과 신기술 협력, 건설현장 특화 로봇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PoC) 수행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대동로보틱스는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설계와 기술 고도화를 담당한다. GS건설은 실증 현장을 제공하고 운영자 관점 요구사항을 발굴해 기술 개발 방향을 제안한다. 대동로보틱스는 지난해 초 농업용 운반 로봇을 출시한 데 이어 농업용 자율운반차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곧 예초 등 다목적 농업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제조·건설·국방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공급 중인 낙광 로봇, 사내 물류로봇, 건설자재 운반로봇 등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데이터 기반 서비스형 로봇(RaaS)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건설현장은 농업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며 "GS건설 현장 경험과 대동로보틱스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건설 자동화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8 10:41진운용 기자

한전, 전남 무안-신안 연결 송전망 준공…재생e 출력제어 완화 기대

한국전력(대표 김동철)과 기후에너지환경부·전력거래소는 전라남도 무안군과 신안군을 연결하는 154kV 송전망(전남 운남-신안-읍동 간, 52km)이 지난달 30일 최종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전남 무안 지역과 신안 지역을 연결하는 송전망이 가동함에 따라 전력 수요지로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돼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출력제어가 완화되고 약 190MW의 재생에너지의 접속 대기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재생에너지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기상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출력제어도 2023년 2회에서 2024년 27회, 2025년 82회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공된 송전망 경과지 대부분은 도서 지역으로 섬과 섬을 총 22번 횡단해야 한다. 섬과 섬 사이 선로길이는 최대 2km에 이르고 철탑 높이는 263m로 국내 최고 높이다. 한전 측은 철탑조립 전용 크레인 개발, 특수전선 활용 철탑 높이 축소, 친환경 진입로 부선 공법 등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송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가속화와 첨단 전략산업 등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망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전력설비 건설사업이 전국의 다양한 지역과 지형적 제약 속에서 추진되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기술·신공법 개발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8 09:33주문정 기자

HD건설기계, 폴란드 군용 불도저 공급…270억 규모

HD건설기계가 폴란드 군과 대규모 불도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국가 군 조달 사업에서 대규모 수주는 처음이다. HD건설기계는 최근 폴란드 제3지역군수기지의 궤도식 불도저 조달 사업에서 최종 공급 업체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공급되는 제품은 15톤급 '디벨론' 불도저 50대(약 270억원 규모)이며, 옵션에 따라 향후 공급 물량이 확대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유럽 시장에 불도저 제품을 출시하고 2년 만에 달성한 성과이자,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군 조달 사업에 진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 주요 기업들과 경합 끝에 계약을 따냈다. 최근 유럽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K-방산'의 강점인 신속한 납기 역량과 전사 차원의 기술 대응력이 수주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수주를 위해 양산 장비를 기반으로 ▲차체 높이 조절 ▲주행속도 상향 ▲군용 도장 등 고객 맞춤형 요구사항에 철저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제품을 전량 공급해야 하는 촉박한 납기에도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제시해 신뢰를 확보했다. 이번 수주는 최근 유럽 각국이 안보 역량 강화와 군사 인프라 현대화에 투자를 늘리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향후 현지 방산 및 공공 조달 시장에서 HD건설기계의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우 HD건설기계 유럽권역장은 “이번 계약은 까다로운 군 조달 조건을 충족하며 유럽 현지에서 제품의 성능과 품질, 공급 능력까지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업 환경과 특수 목적 수요에 맞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건설 장비뿐 아니라 공공, 군납, 인프라 복구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7:59김윤희 기자

외국인 근로자와 실시간 소통…롯데이노베이트, 건설 현장 AI 에이전트 가동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건설 현장 특화 번역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 기반 실시간 AI 음성번역 에이전트를 건설 현장에 적용하며 산업 현장 AX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외국인 근로자와 현장 관리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최근 건설업계를 비롯한 산업 현장에선 외국인 인력 비중이 증가하면서 작업 지시와 안전 교육, 현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장벽 해소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음성번역 에이전트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체 음성인식(STT)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건설 특화 음성인식 모델과 키워드 부스팅 기법을 적용해 소음이 심한 현장 환경에서도 음성을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변환된 내용은 AI 번역 엔진을 통해 180여 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된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와 은어를 학습한 점이 특징이다. '가새', '띠장' 등 일반 번역 서비스가 정확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현장 용어를 번역할 수 있어 작업 지시와 안전 관련 메시지 전달 정확도를 높였다. 현장 상황에 따라 신규 용어를 즉시 등록·수정·삭제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사전 기능도 제공한다. 운영 방식도 현장 중심으로 설계됐다. 관리자가 번역 채널을 개설해 정보를 송출하면 근로자는 스마트폰으로 번역 결과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건설용어집 관리와 사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통 오류를 줄이고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산업계에선 생성형 AI를 활용한 현장형 AI 에이전트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건설과 제조, 물류, 조선업 등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선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현장 소통과 안전 관리 영역까지 AI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해당 솔루션에 업종별 전문 용어를 학습시킬 수 있는 사용자 정의 사전 기능과 유연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건설뿐 아니라 제조업과 물류, 조선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존 업무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당 AI 음성번역 에이전트는 지난해 7월 롯데건설에 처음 적용된 이후 지난달 대우건설에도 도입됐다. 현장에선 건설 특화 용어를 정확하게 처리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번역 기능을 넘어 안전관리와 작업 지원, 현장 교육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산업 현장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건설 현장뿐만 아니라 외국인 인력 비중이 높은 다양한 산업 전반으로 AI 에이전트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검증된 AI 기술로 현장 소통 효율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4 10:34한정호 기자

두산밥캣, 마음AI와 '스스로 일하는 굴착기' 개발 맞손

두산밥캣이 인공지능(AI) 기업 마음AI와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력한다. 두산밥캣은 2일 경기도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마음AI와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건설장비에 AI 기반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제품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마음AI는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장비 자율작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자율작업 기술의 타당성 검증과 실증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박현철 두산밥캣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고객의 생산성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홍섭 마음AI 대표는 “건설장비 산업에서도 AI가 작업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VLA 기반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AI 기술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그동안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자율작업과 무인화에 필요한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해 왔다. 미국 레이더 센서 전문기업 아인슈타인, 상업용 잔디깎이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그린지, 애그테크 소프트웨어 기업 애그토노미, 자동측량 무인 차량 업체 시아이브이 로보틱스와 협업한 바 있다. 두산밥캣은 올해 CES 2026에서 음성 기반 AI 기술로 50가지 이상 기능을 제어하는 '잡사이트 컴패니언'을 선보였다. 올여름에는 미국 시장에 이 기술을 옵션으로 탑재한 소형 로더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6.06.02 10:40류은주 기자

BEP-현대건설, 1.6GW 태양광 PPA 공급 힘 모은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현대건설이 국내 재생에너지 직접 PPA(전력구매계약) 시장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1일 회사에 따르면, 두 회사는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6GW 규모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BEP의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 역량과 현대건설의 전력중개 및 재생에너지 공급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 RE100 이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태양광 PPA 협력, RE100 수요기업 발굴,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BEP는 발전소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를 직접 관리하는 기후 인프라 투자·운영 기업이다. 현재 태양광·배터리저장장치(BESS)를 포함해 1.3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자산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1GW 이상을 개발 중이다. 양사는 BEP의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운영 역량과 2023년 전력중개거래 사업에 진출한 현대건설의 재생에너지 공급 네트워크를 결합, 국내 RE100 시장에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함께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공급 목표인 1.6GW는 태양광 발전 기준 연간 약 200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4인 가구(월평균 전력소비량 약 350kWh) 기준 약 48만 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의장은 "RE100 시장에서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공급"이라며 "앞으로 BEP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RE100 기업들의 에너지 조달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이동훈 사업부장은 "BEP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우량 발전 자산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재생에너지 PPA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공급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6.06.01 11:26백봉삼 기자

롯데, 6월 수시채용 진행…세 자릿수 규모

롯데가 2일부터 롯데마트·슈퍼, 롯데건설, 롯데월드, 대홍기획, 롯데하이마트 등 12개 계열사에서 세 자릿수 인원을 채용한다. 롯데는 MD(상품기획), 경영지원, 마케팅 등 20여 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와 롯데하이마트, 한국후지필름은 실무 역량 중심 전형인 '아이엠 전형'을 통해 MD, 마케팅 직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해당 전형은 지원자의 실무 수행 역량과 직무에 대한 비전을 평가 기준으로 삼으며 학점, 어학 점수 등 '스펙'은 평가 기준에서 제외했다. 직무 관련 역량 및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현장 오디션을 통해 실질적인 직무 능력을 평가한다. 롯데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 일정에 맞춰 '2026 상반기 롯데 잡카페'를 2일 서울, 5일 부산에서 개최한다. 롯데 잡카페는 매년 6월과 12월 진행하는 채용 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인적성 진단, 면접 등 취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 주제의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롯데 신입사원들의 면접 후기를 담은 '채용 아카이빙북'을 증정하고 롯데백화점, 롯데정밀화학, 롯데건설, 롯데호텔 등의 채용 담당자 및 현직자와의 채용, 직무 상담도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과 잡카페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커리어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채용 제도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개선해 인재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6.01 09:22김민아 기자

HD현대, 조선·건설기계 지역 인재 350명 키운다

HD현대가 정부 주관 인재 양성 사업에 참여해 조선·건설기계 분야 지역 기술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HD현대는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인재 양성 프로젝트 'K-뉴딜 아카데미'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 직업능력개발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의 직무 역량을 높이고, 지역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청년에게는 훈련비와 훈련수당을 지급하며,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10대 그룹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HD현대는 울산과 영암 등 주요 사업 거점에서 조선·건설기계 분야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지역 청년에게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이수 후 협력사 취업 연계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는 오는 6월부터 울산과 영암에서 선박 설계 및 생산 현장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오션트랜스포메이션' 프로그램과 '필드테크니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두 프로그램은 총 300명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조선공학, 전기·전자, AX·DX, 용접, 배관, 취부 등 선박 건조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 교육으로 구성된다. 건설기계 계열사인 HD건설기계는 경북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이씨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 과정은 대구·경북 지역 인재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하이씨드 아카데미에서는 스마트 친환경 건설기계 기술 동향, 스마트팩토리 3D 모델링 및 공정 설계, 산업용 로봇 조작·유지보수, 건설기계 엔진·유압·전기전장 시스템 등 건설기계 분야 직무 교육을 제공한다. HD현대는 주요 협력사가 참여하는 취업 설명회도 주관한다. 이를 통해 교육을 이수한 청년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 인력 확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2026.05.29 09:09류은주 기자

"달 포기 안 해"…NASA, 달 기지 로드맵 공개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기지 건설 예비 일정을 공개하면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달 기지 준비 임무에 시동을 걸었다. IT매체 엔가젯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NASA가 민간 우주기업들과 협력해 올해 세 차례 달 기지 관련 임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여러 업체들과 달 기지 건설에 필요한 장비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임무들은 달 기지 거점 구축을 위한 사전 단계로, 달 탐사용 로버와 착륙선을 시험하고 미래 유인 달 착륙을 위한 표면 환경 조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첫 번째 임무인 '문 베이스 1호'는 2026년 가을 이후 발사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블루오리진의 블루문 마크 1 인듀어런스 착륙선이 사용된다. NASA는 이를 통해 달 표면 분출물 연구 장비와 카메라 등 각종 과학 장비를 달 표면에 운송할 계획이다. 올해 후반에는 애스트로보틱(Astrobiotic)의 그리핀 착륙선을 활용한 문 베이스 2호 임무가 진행된다. 이 임무에서는 애스트로랩(Astrolab)의 플립(FLIP) 로버가 달에 착륙해 미래 달 지형 탐사 차량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NASA는 올해 안에 인튜이티브 머신의 노바-C 트리니티 착륙선을 이용해 문 베이스 3호 임무도 추진한다. 해당 임무는 달 표면의 소용돌이를 연구하고 유럽우주국(ESA)과 한국천문연구원(KASI)를 위한 탑재체를 달에 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발표로 NASA의 복잡한 민간 협력 구조도 드러났다. NASA는 착륙선과 로버 개발, 탑재체 운송 등을 여러 민간 기업에 분산 발주하고 있어 전체 프로젝트 구조가 상당히 복잡한 것으로 평가된다. NASA는 애스트로랩과 루나 아웃포스트에 차세대 달 지형 차량(LTV) 개발 계약을 각각 약 2억1900만 달러, 2억2000만 달러 규모로 계약했다. 한편, 블루 오리진은 해당 LTV 로버를 달에 실어다 주는 조건으로 1억 1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NASA 유인 임무에 사용할 착륙선도 개발 중이다. NASA는 최근 첫 번째 달 기지 임무에 사용할 블루 오리진 착륙선의 시험을 완료했으며, 이달에는 향후 훈련과 시험 비행을 위한 2세대 프로토타입도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NASA가 지난 2월 발표한 수정된 달 탐사 일정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에 따라 유인 달 착륙 일정은 2028년으로 연기됐다. NASA는 우주비행사 착륙에 앞서 '문폴(MoonFall)' 프로젝트를 통해 드론을 먼저 보내 착륙 후보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수년 내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도 맞닿아 있다. NASA는 지난 4월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서 우주인 4명을 달 궤도에 보내 유인 달착륙에 쓰일 우주선 하드웨어를 시험하는 데 성공했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로봇 착륙선 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이번 계획은 미국이 다시는 달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이 달 기지 구축에 힘을 실은 뒤 나온 첫 번째 구체적 성과라는 평가다. 아이작먼 국장은 지난 3월 향후 7년간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우주인이 상주할 수 있는 달 기지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2026.05.27 15: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HD건설기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보폭 확대

HD현대가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재건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기존 건설장비 기증과 교육 중심 협력에서 나아가 장비 공급, 정비 지원, 인력 양성, 에너지 인프라 복구 등을 포함한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21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 HD현대 조영철 부회장,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3년 HD건설기계가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체결했던 건설장비 기증 및 교육 중심 협력을 한 단계 확대하는 것이다. 양측은 기존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장비 공급 ▲현지 트레이닝 센터 구축 ▲서비스 및 정비 지원 ▲금융 지원 체계 마련 ▲에너지 인프라 복구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재건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HD건설기계는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 및 현지 관계자들과 재건 협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쉬쿠라코프 바실리 제1차관의 울산 캠퍼스 방문을 시작으로 재건 협력 논의를 이어왔으며, 같은 해 미콜라이우 주정부에 굴착기와 지게차 등 주요 장비 5대를 기증했다. 이 장비들은 현재까지 긴급 복구와 인프라 회복 작업에 활용되고 있다. HD건설기계는 2024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지사를 설립하고, 지난해 영토개발부 등 정부 관계자 초청 연수 등을 통해 현지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건설기계 교육센터 구축과 교육 훈련 방안 논의 등 장비 지원을 넘어 인력 양성과 운영 체계 구축에도 협력을 확대해왔다. HD현대는 향후 건설기계와 에너지 분야 역량을 연계한 그룹 차원 통합 재건 협력 모델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철 HD현대 부회장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우크라이나의 재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건설기계와 에너지 분야 역량을 활용해 현지 인프라 복구와 안정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려인 4세이자 한국계 우크라이나인인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이번 협약은 미콜라이우 주 체계적인 재건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자, 인프라와 에너지, 지역 사회의 재건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HD현대와 대한민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6.05.22 09:29류은주 기자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건설"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할 사업자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인프라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공사 계약을 포스코이앤씨와 계룡건설, 원건설이 손잡은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충청북도 오창테크노폴리스 내 약 31만㎡ 부지에 이를 조성한다. 건립 예산은 3,00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구축 시한은 오는 2029년 말이다. 저장링동과 가속기 터널, 빔라인 등 연면적 약 6.9만㎡ 규모의 가속기 시설이 들어선다 실험데이터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진동 5~400나노미터(nm), 즉 머리카락 굵기 약 10만 분의 5 수준, 온도 25±0.1℃ 수준의 엄격한 환경 조건을 유지하도록 시공할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신약, 첨단소재 등 국가 전략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초정밀 연구시설이다.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발생하는 밝은 빛(방사광)으로 물질 구조와 특성을 원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분석하게 된다. 과기정통부 측은 "건설 진도에 맞춰 장비 계약도 진행될 것"이라며 "대략 장비 구입에만 5,00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건설 현장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시공사 안전관리 성과지표 평가를 도입하고 현장 밀착형 안전 대책을 계약조건에 명문화하는 등 시공사 책임을 대폭 강화했다"며 "현장 근로자 안전 최우선 원칙아래 철저한 현장 점검과 사고 예방 중심 공정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선제 차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6:58박희범 기자

"2035년 'K-SMR 선박' 건조 나서려면 개발 기간 단축해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찾아 K-문샷 일환으로 추진 중인 'SMR(소형모듈원자로) 선박' 건조 현황과 연구 현장을 돌아봤다. SMR 개발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고, 삼성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센추리, 현대건설 등이 관여하고 있다. 'K-문샷 프로젝트'상 오는 2035년까지 SMR 선박 건조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MR은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향후 5년을 SMR 시장 선점 골든타임으로 보고, 지난 2월 제정된 'SMR 특별법'을 기반으로 정부와 민간 역량을 총결집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2035년 SMR 선박 건조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가상 원자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안전성을 미리 확인하는 등 개발 기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며 "SMR 선박 특성을 고려한 인허가 제도 정비도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SMR 선박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기준 협의를 위한 국제협력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과기정통부가 원천기술 개발부터 SMR 선박 실증, 상용화까지 전 단계에서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민관합동 SMR 선박 추진단'구성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향후 추진단을 조속히 구성, 협력 채널로 적극 활용할 방침도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는 “한국 원자력과 조선 산업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향후 전개될 친환경 선박 시장 또한 K-SMR 선박이 주도하기 위해서는 민-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SMR 개발과 상용화를 뒷받침할 든든한 법적 기반도 마련된만큼 SMR 선박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부총리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혁신형 SMR(i-SMR) 종합효과실험 시설(i-STEP) 구축 현장을 이날 방문하고, 표준설계인가 획득 등 i-SMR 추진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 소듐냉각고속로(SFR) 종합효과실험 현장(STELLA-Ⅱ)을 방문,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연구자를 격려했다.

2026.04.29 16:00박희범 기자

유라클, GS건설에 '대화형 AI 비서' 구축…스마트워크 구현

유라클이 대형 건설사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화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하며 엔터프라이즈 AI 워크플레이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라클은 GS건설의 차세대 모바일 업무 환경 '모바일 워크플레이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GS건설 임직원의 모바일 업무 접근성을 높이고 그룹웨어 내 주요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AI 기반 기능을 적용하는 데 중점을 맞췄다. 핵심은 대화형 AI 비서 도입이다. 사용자의 요청 의도를 파악해 관련 기능을 연결하고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메뉴 탐색 없이 주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메일·일정 관리, 회의실 예약, 앱 사용 안내 등 다양한 업무를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터치 중심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보완하고 모바일 환경에서의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유라클은 이번 구축에 자사 모바일 플랫폼 '모피어스'와 생성형 AI 플랫폼 '아테나'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적용했다. 아테나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색증강생성(RAG), 벡터 데이터베이스(DB) 관리, 프롬프트 최적화 등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운영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번 사례를 통해 건설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DX)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대화형 AI 비서를 대형 건설사 핵심 모바일 그룹웨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피어스와 아테나 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건설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성공적인 AI 기반 DX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9 14:27한정호 기자

사람없이 땅 판다…HD현대사이트솔루션 무인 굴착기, 유럽서 첫 삽

HD현대의 건설기계 사업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사람의 개입 없이 작업하는 무인 자율 굴착기를 처음으로 실제 공사 현장에 투입하며, 건설장비 자율화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AI 기반 무인 자율화 전문기업인 그라비스 로보틱스와 함께 유럽 대형 건설그룹인 키바그(KIBAG)사 건설공사 현장에 무인 자율 굴착기를 인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장비는 HD건설기계의 22톤급 중형 굴착기로, 인도된 굴착기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스마트 굴착기 플랫폼과 그라비스의 AI 자율화 기술을 결합한 '리얼 엑스' 솔루션이 탑재됐다. 이 굴착기는 스위스 투겐 지역 건설 현장에 투입돼 깊이 3m, 폭 12m, 길이 1km 규모의 토목 공사를 무인 자율 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리얼 엑스가 탑재된 무인 자율 굴착기는 작업자의 피로도와 집중력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설정된 목표에 따라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유인 운전 대비 약 120%의 평균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 이번 장비 인도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그라비스 로보틱스가 진행한 '건설장비 자율화 협력 프로젝트'의 성과다. 양사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바우마 2025'에서 건설장비 자율화 실증 MOU를 체결한 이후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건설 현장의 무인화를 목표로 지난 2019년 건설장비 무인 자율화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개최된 글로벌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리얼 엑스'를 탑재한 장비 시연회를 여는 등 건설장비 무인 자율화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기존 유럽 내 실증과 이번 스위스 현장 공급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무인 자율 건설장비 적용 사례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판영 HD현대사이트솔루션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무인 자율 건설장비 기술을 실제 현장에 구현한 첫걸음”이라며, “건설 현장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건설기계 산업의 미래를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9 10:29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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