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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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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현대건설과 로봇친화 주차장 만든다

현대위아가 현대건설과 함께 로봇 친화 주차장 개발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건설과 '로봇주차 솔루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 프로젝트 사업지 발굴 및 설계 역량에 현대위아의 주차로봇 기술을 더해 새로운 주차 솔루션을 개발한다. 협약식에는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백익진 상무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이 참석했다. 현대위아는 현대건설과 이번 협업을 통해 주차로봇 운영에 최적화한 로봇 맞춤형 주차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건축·설계 단계부터 주차로봇의 운영을 고려해 주차 공간 및 주차로봇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생각이다. 현대건설은 주차로봇을 도입할 신규 사업지를 발굴하고 주차로봇 활용을 위한 맞춤형 설계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주차로봇의 이용 동선 등 운영 시나리오도 기획한다. 현대위아는 주차로봇과 관련 제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로봇의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인프라 설계도 담당한다. 주차로봇 서비스 시나리오와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현대건설과 함께 공동 개발한다. 주차로봇 운용에 필요한 기술 지원과 관련 교육도 제공한다. 현대위아는 이날 MOU 체결에 앞서 경기도 의왕시 의왕연구소에서 주차로봇 시연 행사도 개최했다. 현대위아는 신형 주차로봇 시연을 통해 주차로봇의 효율성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주차로봇 사업 확장을 위해 성능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운반 가능한 차량 최대 무게를 2.2t에서 3.4t으로 향상했다. 한 50대 이상 주차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도 개발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2027년 준공되는 신규 사업지를 시작으로 주차로봇 도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팩토리얼 성수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현대위아 주차로봇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한 주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0:00신영빈

광주 AI 2단계 사업…1천400억 투입에도 지역 효과 '미미'

6천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광주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을 두고 방향성과 예산 구조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전국 단위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설계돼 정작 광주에는 실질적 혜택이 거의 돌아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7일 열린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인공지능산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수훈·박수기 시의원은 나란히 광주 AI 2단계 실증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두 의원은 "6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광주가 실질적 수혜 지역이 아닌 전국 단위 기술개발 테스트 지역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강수훈 의원은 "6천억원 전체 사업 가운데 대부분이 R&D 예산으로 편성돼 있고, 세부 항목 역시 기술개발 중심으로 짜여 있다"며 "광주가 추진해 온 '모두의 AI' 실증과 산업화 비전은 사실상 사라지고, 정부 주도의 기술과제 중심 사업으로 전환됐다"고 비판했다. 또 "기획재정부 심의 과정에서 정부 의견이 대폭 반영되면서 광주의 구상과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것은 행정 실패"라며 "광주가 다시 한 번 중앙정부 사업의 하청지로 전락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기 의원도 "총사업비 6천억원 중 광주시가 부담하는 지방비는 1천476억원에 달하지만, 광주에 실질적으로 남는 국비는 306억원에 불과해 전체의 5.1% 수준"이라며 "4천억원 이상 규모의 R&D 예산이 전국 공모로 분산되면 광주 기업들은 실증 기회조차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전북은 1조원 규모의 국가사업에 '실증센터 4개 구축'을, 대구는 '연구소 3곳 물리적 배치'를 명시해 지역 몫을 확보했다"며 "반면 광주는 '광주형'이라는 이름만 있을 뿐, 기업이 광주에서 실증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조차 없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광주는 1천500억원 세금을 부담하고도 6천억원짜리 R&D 플랫폼을 전국에 헌납하는 셈이라며 AI 산업이 광주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구조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2단계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는 과정에서 정부 의견이 대폭 반영돼, 당초 광주시 구상이 일부 축소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현재 구성된 R&D 사업은 기술 성숙도가 높은 상용화 단계 중심으로 설계돼 있으며, 시장 적용이 가능한 실질적 연구개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광주가 사업의 중심이라는 점은 변함없으며 전국 공모로 추진되더라도 광주 기업과 기관의 참여율을 1단계 3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사업제안요청서(RFP)에 명시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이 전국 단위 공모 구조를 갖고 있더라도 실증 단계는 광주에서 100%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의 '적정성 검토' 단계에서 광주 실증 의무화 조항과 지역 기업 참여 쿼터를 명시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강수훈 의원은 "광주 AI 집적단지 2단계 사업은 지역 혁신과 국가 AI 경쟁력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이 사업이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1.08 10:16남혁우

HD현대인프라코어, 에티오피아서 건설기계 판매 470% ↑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자사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이 올해 에티오피아 시장에서 전년 대비 470% 증가한 약 1천30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현지 금광 개발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와 함께,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아프리카 신흥 시장 공략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실적을 이끈 주력 모델은 디벨론 36톤급 굴착기(DX360)다. 이 모델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에티오피아에서 판매한 장비의 90%를 차지하며, 올해에만 1천100대 이상 판매됐다. 에티오피아는 중·소규모 금광 비중이 높아 채굴 단계에 따라 작업 지점 간 장비 이동이 잦고, 장비를 장시간 가동해야 하는 작업 환경이 일반적이다. DX360은 고강도 작업에 적합한 구조 강성과 연료 효율, 우수한 기동성을 갖춰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의 지난 9월 발표에 따르면, 2024/2025 회계연도에 광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성장했으며, 금 수출은 사상 최고치인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현지 밀착형 영업·서비스 체계를 기반으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왔다. '디벨론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장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딜러 엔지니어 기술 교육과 현지 전시회·판촉 지원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왔다. 향후에는 국가별 광산·토목 현장 특성에 최적화된 장비 공급·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3년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지사를 설립해 유통망과 핵심 고객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등 서부 아프리카 주요 시장에서도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에티오피아에서의 이번 성과는 중국 및 선진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신흥시장으로 외연을 넓혀온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호주·동남아 등지에서도 제2·제3의 전략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1:51김윤희

두산도 엔비디아 손잡았다…"피지컬 AI 강화"

두산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엔비디아와 건설기계, 발전기기, 로봇 등 사업 피지컬 AI 추진 협력에 본격 나선다. 두산은 31일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두산 사업영역의 지능화를 위한 본격적인 기술 및 연구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기술에 두산의 사업영역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학습시켜 두산에 최적화된 맞춤형 파운데이션 모델(FM)을 확보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FM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한 AI 신경망으로, 텍스트 번역과 로보틱스 등 광범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코스모스'나 오픈AI와 GPT가 이에 해당한다. 두산은 건설기계, 발전기기, 로봇 등 사업분야에서 오랜 업력과 높은 시장 점유율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 및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킬 수 있다면 해당 영역에서 우수한 수준 AI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나아가 사업별로 특화된 피지컬 AI 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모델과 시뮬레이션 기술 및 AI 인프라 활용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관련 신기술에 대한 우선 접근을 포함한 포괄적 인력 및 기술 지원 ▲정기 연구진 교류 등 양사 간 AI 기술 및 데이터에 대한 연구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국내 시장에 엔비디아 AI플랫폼 확산을 위한 협력도 실행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AI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인프라와 기술력을 지닌 기업이다. 앞으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피지컬 AI 부문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올해 피지컬 AI 혁신을 담당하는 조직인 'AX 센터'를 지주부문에 신설하고, AI 분야 세계 최고 대학 중 하나인 스탠포드 대학 HAI와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는 등 피지컬 AI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박지원 그룹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미국 시애틀과 실리콘밸리 지역을 찾아 엔비디아, 아마존, 스탠포드 대학 등 글로벌 AI 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2025.10.31 15:15류은주

HD현대인프라코어, 시장 수요 회복에 3Q 영업익 급증

HD현대인프라코어가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 회복과 고부가 제품 확대, 가격 정책 효과로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30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1조 1천302억원, 영업이익 8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291% 증가했다. 매출은 주요 지역 전반에서 수요가 회복되며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증가, 가격 인상 및 판촉비 절감 등 수익성 중심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사업부별로는 건설기계 부문이 매출 8천5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의 매출은 전년의 낮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럽의 수요 회복, 북미의 선구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더불어 중남미·아프리카 지역의 인프라 투자 확대, 광산 장비 수요 증가 등으로 신흥시장 지역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중국은 기존 HD현대건설기계 강소법인 생산 물량이 HD현대인프라코어 연태법인으로 통합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하며, 사업재편 효과가 본격화 됐다. 엔진 부문은 매출 2천759억원, 영업이익 46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42% 성장했다.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발전기용 엔진 매출 증가와 꾸준한 방산용 엔진 수요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한 판매가격 인상과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향후에는 대형 전자식·가스 발전기용 엔진의 판매 확대, 방산엔진 매출 본격화,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엔진 공용화 등으로 중장기 매출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설기계와 엔진 전 부문에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효율적 비용 관리로 중장기 매출과 수익 모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4:16류은주

"아프리카 금광이 끌었다"…HD현대건설기계, 저점 찍고 반등 지속

HD현대건설기계가 신흥 시장과 선진 시장에서 고르게 호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저점을 찍고 하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역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내년 세계 건설기계 수요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9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력 전문 기관과 내부 분석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수요는 올해 대비 약 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아시아(중국·인도)는 성장을 하지만, 중동과 남미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상반기 저점을 찍고, 5년 주기로 상승 트렌드에 들어간 것은 맞기에 내년에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금 트럼프 정부 관세 등 국가별 관세 협상 미종결로 인한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신흥 시장에서는 아프리카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금광 개발이 활발한 수단·에티오피아, 광산 수요가 있는 에콰도르 등 수익성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34톤 이상급 광산용 장비 등 대형 장비 판매 비중이 계속 늘어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광 수요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에티오피아로, 연간 장비 수요만 약 2천대 수준이며 내년 예상 수요도 약 3천500대로 보고 있다”며 “해당 지역의 금 수출액은 올해 약 40억 달러 수준에서 내년 80억 달러, 후년 100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을 내부 목표로 두고 있어, 수입(장비 반입) 쿼터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장비 직수출 확대를 위해 지역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칠레, 두바이, 태국 등 현지 지사를 통한 일선(프런트라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인도·중국·브라질 등 4개 공장의 운영을 통해 확보한 비용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각 지역 상황에 맞춰 직수출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년 반 동안 유럽 판매 채널 개선 작업을 지속해 노르웨이·스웨덴 등 신규 딜러망을 확보했다”며 “지난 4월 바우마(건설기계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신기종은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 유럽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모델에 이어 내년에는 믹싱 라인업(신규 제품군) 추가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 유럽 시장 수요 전망 대비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이를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북미 지역은 수요 회복 흐름은 감지되지만 관세 변수로 불확실성이 크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에는 원가 상승 요인으로 약 67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북미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재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쌓여 있다”며 “관세가 적용되는 재고는 올해 4월 이후 도입된 제품부터인데, 5월(관세율 9%), 6월(20%) 등으로 기존 무관세 재고가 소진될수록 관세 적용 재고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응해 판매 가격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있어 관세 부과 재고 비율 증가에 따른 원가 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시장 상황을 보며 관세로 인한 원가 인상분을 판매가 인상으로 흡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강소(장쑤) 법인 구조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회사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구조조정 비용이 줄어들었다”며 “하반기 집행 비용은 기존 전망치(150억원) 대비 약 100억원 축소된 5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합병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1월 합병법인 'HD건설기계'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HD현대건설기계는 “빅 배스(합병을 계기로 손실·중복 비용을 한 번에 크게 반영하는 일회성 비용 처리)나 카니발라이제이션(제품 간 자기잠식)은 이미 인수 이후 영업 부문과 협업해 풀어온 과제”라며 “합병으로 이런 이슈가 추가로 커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2025.10.29 16:31류은주

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558억원…전년비 30%↑

HD현대건설기계가 신흥 시장 확대와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수요 회복으로 3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HD현대건설기계가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9천547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광산장비의 수요 증가를 비롯한 신흥 시장 성장과 선진 시장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유럽 선진 시장이 수요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유럽의 매출은 32%, 북미는 8% 상승했다. 또 부품 교체와 유지보수 중심의 AM 시장에서 경제형 부품 라인업 확대, 오일 판매 등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지속하고 있다. 신흥 시장의 경우, 광산 장비 수요 증가와 인프라 투자 및 건설 산업 호조 등에 힘입어 대부분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전년 대비 21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에티오피아, 수단 등 금광 채굴과 인프라 개발 장비의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했으며, 에콰도르 등 남미에서도 대형 장비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중국 시장은 인프라 공사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소형 중심의 장비 수요가 확대됐으며, 장비 교체 수요도 늘어나 당분간 양호한 시장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HD현대인프라코어 연태법인으로 중국 사업 재편이 완료되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인도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 이후 장비 판매가 다소 감소했고, 브라질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소규모 공사 증가로 건설장비 수요가 일시적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건설기계 시장이 지난 2분기 실적 반등에 이어 회복세로 전환됐다”며 “글로벌 생산거점별 생산 전문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로 수익성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3:47류은주

한화그룹, 건설·에너지·반도체장비 계열사 수장 교체

한화그룹은 28일 한화 건설부문,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한화세미텍 등 3개 계열사 신임 대표 3명을 내정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문성과 경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해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해당 계열사는 신임 대표 책임 하에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내정된 대표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한화그룹은 급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적응하고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시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신임 대표에는 김우석 현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이 내정됐다. 김 대표 내정자는 30년 넘게 한화그룹에 재직하며 주로 경영, 재무 분야에서 일했다.이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화 건설부문 우량 수주 및 재무 건전성 제고, 안전경영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승모 현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방산전략담당으로 자리를 옮겨 방산 사업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양기원 대표 내정자는 한화케미칼 사업개발실장, 한화솔루션 전략기획실장,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다. 양 대표 내정자는 사업개발 및 전략기획 경험과 글로벌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한화임팩트의 내수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세미텍 신임 대표에는 김재현 현 한화푸드테크 기술총괄이 내정됐다. 김 대표 내자는 삼성전자,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 등 국내외 반도체장비 업계에서 30여년간 근무 베테랑이다. 반도체장비 사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한화세미텍이 하이브리드본더 개발 등 차세대 기술개발로 반도체장비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데 있어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2025.10.28 16:10류은주

李대통령, 산업재해 근절 노력 거꾸로 가는 국민연금...산재사망 건설사들에 투자

이재명 대통령이 관계부처에 산업재해 근절을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은 산재 사망 상위 기업들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1위~5위 기업에 국민연금은 총 7천28억4천487만원을 투자했다. 연금공단은 대우건설에 가장 많은 727억 원을 투자하고 있었다. 이어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1천464억 원 ▲현대건설 2천119억 원 ▲지에스건설 1천301억 원 ▲디엘이앤씨 1천415억 원 등을 투자했다. 국토교통부의 '최근 5년간 상위 10대 건설사 사고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5년간 사고 사망자는 대우건설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17명 ▲현대건설 16명 ▲지에스건설 12명 ▲디엘이앤씨 11명 순이었다. 남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산업재해 근절을 핵심 과제로 삼은 만큼, 국민연금은 산업 안전 리스크가 높은 기업을 중점 관리 대상 기업으로 지정하는 등 주주 활동을 강화해 책임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0.24 13:59김양균

K-철도,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 강화…맞춤형 자문서비스 제공

국가철도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발주한 '2025/26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 타지키스탄 두샨베 도시철도 추진 준비기획단 구성 및 활동 자문' 용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토털 컨설팅의 세 번째 프로젝트로, 2022년 3월 타지키스탄 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중앙아시아 지역에 K-철도 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철도공단의 지속적인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철도공단은 지난 2023년에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정책자문을 통해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에 대한 한국의 법제·시스템 노하우 등을 현지에 전수해 타지키스탄의 메트로 사업 실행 가능성을 높였고, 지난해에는 철도공단 자체 제도인 'K-철도 해외개발사업(K-IRD)'으로 선정해 두샨베 도시철도의 핵심 노선을 선정하고 기술적 기초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자문사업은 선행 사업들의 연장선에서 도시철도 건설의 실질적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실행 중심의 맞춤 자문'을 제공한다. 특히 현지 정책입안자가 스스로 교통정책을 입안·결정·공식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립형 정책역량 강화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자문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교통 인프라 개발을 한국형 정책 모델로 지원하고, 해당국의 정책 실행 자립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철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중앙아시아 철도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3 18:29주문정

현대엘리베이터, 현대건설과 모듈러 엘리베이터 상용화 MOU

현대엘리베이터는 모듈러 엘리베이터 적용을 위해 현대건설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공동주택 프로젝트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양사는 엘리베이터 설치공법 혁신과 공동주택 건설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함께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RL) 타입 모듈러 엘리베이터 기술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 7월 경기도 이천 현대건설 현장 한 곳에 적용해 실증을 마쳤다.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상용화한 국내 첫 사례다.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구성부품의 9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다. 이후 설치현장에서 레고블럭처럼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소작업(높은 곳에서 하는 작업)을 최대 80%까지 줄인다. 균일한 품질 보장으로 불량률 감소는 부수적 효과다. 특히 위험한 승강로 안에서 진행하던 케이지와 카 판넬 조립, 레일과 출입구 설치 등의 고위험작업이 생략된다. 고소작업 축소에 따라 중대재해 사고의 제로화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설치 공정도 단순화된다. 일례로 상가 3층 건물에 MRL타입의 모듈러 엘리베이터 설치를 가정할 경우, 기존 공법대비 36일에서 7일로 약 80% 단축된다. 고층건물에 적용하는 MR타입의 경우, 28층 건물 기준으로 95일에서 23일로 76% 수준까지 공사기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중대재해 제로를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안전공법"이라며 "향후 대규모 주거·상업 프로젝트로 확대하는 등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MRL타입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내년 상반기 중 기계실 있는 엘리베이터(MR) 타입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5.10.02 14:55신영빈

HD현대 건설기계 2社 합병 주총 통과…글로벌 톱10 도전장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각각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인천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각각 참석 주주 99.91%, 99.24%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합병법인의 사명은 'HD건설기계'로 확정됐다. 양사의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가 배정된다. 양사는 10월 1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합병법인 HD건설기계로 공식 출범한다. 지난 7월 1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합병을 발표했다. 양사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지속과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이번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 권고를 내린 것을 비롯해,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와 증권사 보고서에서도 양사의 합병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사 통합으로 내년 1월 1일 출범하게 될 'HD건설기계'는 신사업을 강화, 글로벌 톱10 건설기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오는 2030년 14조8천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건설기계는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지역별로 생산체계를 전문화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동시에, 콤팩트 장비 사업 확대를 통해 콤팩트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건설장비의 풀 라인업을 구축,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관계자는 “합병 안건 찬성으로 합병법인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가대표 건설기계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합병 과정에서 중복 사업이 정리되는 만큼 조직 통합과 인력 처리 문제도 남아있다. 앞서 다른 계열사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 두 회사 합병을 발표하자, 노조 측에서 합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불안정성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아직 조직과 관련한 내용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2025.09.16 16:05류은주

서부발전, 건설硏과 무탄소발전설비 안전 강화 협력

서부발전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인 무탄소 발전 설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았다.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1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건설기술연구원과 '무탄소 발전기술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협력·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발전 현장에 무탄소 발전 설비가 도입되는 상황에서 근로자에게 생소한 신규설비를 안전하게 설치·운영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이뤄졌다. 두 기관은 정부 목표인 '청정수소 기반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무탄소 발전 기술 안전성 강화, 탄소중립 실현, ESG 경영, 상생 발전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부발전과 건설연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무탄소 발전 기술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상용화 노력 ▲상호교류·네트워크 구축 ▲기타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 증진에 필요한 사항 협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선규 건설기술연구원장은 “건설연은 수소인프라센터를 중심으로 탄소 저감, 탄소중립 관련 기술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온 정부출연연구기관”이라며 “친환경 발전에 강점을 지닌 서부발전과의 협력은 실질적 연구 성과 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부발전은 정부 정책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무탄소 발전사업의 분야별 안전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분석, 강화하고 개선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설연은 무탄소 전력 인프라 설계·안전 연구 전문기관으로서 축적한 기술력, 제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위험 요소를 미리 발굴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산업은 청정에너지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설비 체계에 대한 면밀한 안전성 검토는 필수”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서부발전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경영철학을 중심으로 무재해 무탄소 발전소 구축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0 18:21주문정

메이사, 롯데건설 현장 AI 적용 추진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 메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메이사는 수요기관인 롯데건설과 협력해 건설 현장에 인공지능(AI) 적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올해 총 1천179억원 규모로 지원되는 대규모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이다. 대기업·중견기업이 제시한 현장 수요에 중소기업이 기술개발 과제를 제안해 매칭되는 지정공모형 사업이다. 메이사는 건설 현장 AI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한다. 주요 내용은 ▲드론 및 360° 카메라 영상을 활용한 2D·3D 모델 생성 ▲2D 도면·3D BIM 기반 시공 오차 및 진도율 분석 AI 개발 ▲현장 데이터 통합 관리와 AI 기반 UI·자동화 기능 구현 등이다. 이를 통해 공정 오차 및 진도율 관리의 정밀성을 높이며, 관리자와 본사 의사결정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시각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요기관인 롯데건설은 현장 실증과 피드백을 담당하고, 메이사는 첨단 공간정보 및 AI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검증된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롯데건설은 이미 2023년부터 메이사 플랫폼을 활용해 전국 건설 현장의 모니터링과 공정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솔루션과 AI를 접목해 고도화함으로써 차세대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나보엽 메이사 이사는 "건설 현장 디지털 시각화와 데이터 분석을 넘어 AI 기반 의사결정과 예측의 영역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롯데건설과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현장 최전선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9.09 14:21신영빈

HD현대사이트솔루션, KB금융 손잡고 亞 신흥시장 확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KB금융지주와 함께 아시아 신흥시장 핵심 거점인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KB금융지주와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한 파이낸싱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송희준 영업전략본부장, 배연주 재경부문장과 KB금융지주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 KB캐피탈 빈중일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동남아시아는 유럽, 북미, 중국과 함께 '글로벌 톱 4' 건설기계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전체의 절반 수준인 연간 약 2만대 장비 수요가 발생하는 핵심시장으로, 동남아 최대 경제 규모와 2억 8천만 인구를 기반으로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13% 건설기계 시장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 고객들의 초기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 자국 금융기관과 연계해 현지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일본 및 중국 건설기계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먼저 주력 건설기계 브랜드인 'HYUNDAI'와 'DEVELON'의 협력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금융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통합 고객 데이터와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세분화하고, KB금융지주는 고객 맞춤형 신차 할부, 리스,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조합해 제공한다. 양사가 보유한 딜러망과 금융망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와 사후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장비 공급망과 금융 인프라를 결합한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 경쟁력을 확보해 현재 연간 1천여 대 수준 인도네시아 장비 판매량을 연 20% 이상 높일 계획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제품뿐 아니라 현지에 특화된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신흥시장에서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이재근 부문장은 “다양한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건설장비 유통 채널과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을 포함하여 양사의 공통진출국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협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05 09:17류은주

[현장] 권태일 대표 "모바일 1위 유라클, 생성형 AI도 1위 간다"

"유라클이 '모피어스'로 모바일 분야 1위에 오른 것처럼 이제는 '아테나'를 앞세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도 1위에 도전하겠습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유라클 AI 서밋 2025'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사의 AI 전문 기업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서밋은 유라클이 처음 개최한 AI 전용 행사로, 'AI, 비즈니스를 완성하다'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20여 년간 B2B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 유라클은 이 자리에서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발표하며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아테나(Athena)'와 함께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권 대표는 인사말에서 "많은 분들이 유라클을 모바일 플랫폼, 푸시, 메시징 기술 회사로 기억하시겠지만, 오늘부로 유라클은 인공지능 기업으로 각인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 모바일 제품군은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말했다. 유라클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AI 분야 투자를 본격화했다. 고려대학교 AI연구원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자체 AI 연구소를 설립해 약 8개월 만에 생성형 AI 플랫폼 '아테나'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약 10개 고객사에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다. 유라클 '아테나', 성공하는 5% 만드는 실전형 AI 플랫폼 첫 번째 세션에서 이용재 기술연구소장은 'AI 실패의 본질'을 지적하며 '아테나 LLM Ops'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AI에 투자한 기업의 95%가 투자 대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성공 사례는 5%에 불과하다"며 "기술 자체보다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지 못하는 구조적 실패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AI 하우스 현상'이라 명명하며 세 가지 구조적 문제를 제시했다. ▲기술의 파편화 ▲구축의 복잡성 ▲현실과 기대의 간극이다. 특히 "프로토타입 단계에서는 성공하지만, 실서비스 전환 단계에서 실패하는 것이 가장 흔한 AI 프로젝트의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한 것이 '아테나 LLM 옵스라고 소개했다. 아테나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설계, 배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플로우 기반의 플랫폼이다. ▲지식 저장소 구성 ▲프롬프트 관리 ▲드래그앤드롭 방식 워크플로우 빌더 ▲API 자동 배포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내부 인프라 플랫폼 '올림포스(Olympus)'를 통해 GPU 자원 모니터링, 보안 연동, 로그 관리, LLM 토큰 사용량 추적 기능까지 지원한다. 이 소장은 "AI는 만드는 것보다 어떻게 연결하고 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아테나는 그런 실전형 구조를 갖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클릭과 드래그만으로 회의실 예약 챗봇을 설계하고 배포하는 등 실제 아테나를 활용한 업무 수행 모습도 시연했다. 코드 생성 넘어 기업 자산화까지…'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안재석 AI개발실장이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그는 "이 솔루션은 단순한 코드 생성기를 넘어, 기업 내부의 코드 자산을 학습해 업무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개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코드 어시스턴트는 자동 코드 생성, 통합 테스트, API 명세서 및 문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코드 간 의존성을 그래프로 추론하는 그래프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레거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구현했다. 또한 VS코드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개발 환경에 자연스럽게 통합 가능하며, 사내 인증·보안 체계를 위한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저장소를 별도로 운영해 외부 모델과의 안전한 연동을 가능하게 했다. 안 실장은 "개발자의 손을 덜어주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코드 자산을 AI화하는 전략 도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패하지 않는 AI, 고객이 직접 만드는 구조 제시 세 번째와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아테나를 활용한 산업별 사례가 공유됐다. 현대건설은 건설 문서 자동화, 안전 이슈 예측 등 현장 적용 경험을 발표했으며 NC소프트의 AI 전문 조직인 NC AI는 자체 LLM '바로코(VaroCo)'와 아테나를 연계해 게임, 패션 등 콘텐츠 산업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유라클은 단일 LLM에 종속되지 않고,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NC AI의 '바로코' 등 다양한 모델과 연계 가능한 멀티 LLM 아키텍처를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LG와는 안전 이미지 학습 기반의 건설 특화 AI도 공동 개발 중이다. 권 대표는 행사 마무리에서 "유라클은 고객이 현장에서 직접 구현하고 운영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그동안 축적된 B2B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아테나는 누구나 만들고, 바로 쓸 수 있는 실전형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더 세분화된 제품과 실제 성공 사례로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AI 시대에도 유라클의 기술이 고객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4 16:52남혁우

현대오토에버, HD현대 중공업 보안 맡는다…EU 규제 대응

현대오토에버가 중공업 분야로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섰다. 현대오토에버는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에 '사이버복원력법(CRA)' 대응을 위한 사이버 보안 위험평가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CRA는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유럽연합(EU) 규제로 2027년 12월 전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에 판매·유통되는 모든 디지털 관련 제품들은 CRA를 준수해야 한다. EU는 CRA를 통해 ▲산업용 로봇 ▲스마트 기기 ▲제조 설비 등 디지털 기능이 있는 제품의 보안을 의무화하고 있다. 최근 사이버 보안 규제가 확대되면서 외부와 통신하는 건설기계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CRA 인증을 위해서 제품이나 설비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위험평가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위험평가는 사이버 보안 사고를 예측하는 활동이다. 사이버 보안 규제가 중요해진 만큼 위험평가 체계를 제대로 구축할 수 있는 보안 사업자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주로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보안 사업을 일반 차량에서 건설기계까지 확장했다. 건설기계는 구동장치부터 통신 인터페이스 등 일반 차량과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건설기계 사이버 보안 사업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가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위험평가 사업의 골자는 건설기계의 주요 시스템과 네트워크가 직면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사전에 진단한다. 이를 통해 HD현대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품질을 갖춘 건설기계를 최종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사이버보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보안 강화 방안도 제안할 계획이다. 예컨대 소프트웨어(SW) 안전성 확보와 함께 최신 인증 기술을 통해 비인가 접근을 방지하는 등 HD현대 건설기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하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약 70종의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기종별 맞춤형 사이버보안 평가와 품질 향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사이버시큐리티사업부장 최원혁 상무는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15:53한정호

두산밥캣, 배터리 팩 연구소 설립…"업계 표준 정의할 것"

두산밥캣이 차세대 배터리 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공식 출범하고 전동화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개발 가속화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인덕원 LDC비즈타워 내에 전동화 건설장비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기술 검증 및 개발을 위한 연구소 '이포스 랩(eFORCE LAB)'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eFORCE LAB은 전동화, 에너지, 친환경 앞 글자에 힘을 뜻하는 '포스(Force)'를 결합한 이름으로, '전동화 장비를 위한 최첨단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라'는 의미를 담았다. 26일 진행된 출범식 행사에는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임원이 참석해 글로벌 배터리 팩 R&D 거점으로서의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2023년부터 배터리 팩 사업 진출 기반을 닦아 온 두산밥캣은, 지난해 하반기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타입 배터리 팩을 두산밥캣 지게차에 탑재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00대 이상 출하하며 안정적으로 사업 초석을 다졌다. 새롭게 출범한 eFORCE LAB 첫 공식 연구 과제는 레고처럼 블록 형태로 조립 가능한 차세대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BSUP' 개발이다. BSUP은 장비 별로 필요한 배터리 용량에 맞게 블록을 쌓아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배터리 솔루션이다. 지게차를 시작으로 로더와 굴착기 등 두산밥캣 제품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스캇 박 부회장은 “건설장비의 전동화는 반드시 다가올 미래”라고 강조하며 “eFORCE LAB을 글로벌 배터리 팩 R&D 거점으로 삼아 험난한 작업환경에 노출된 건설장비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업계 표준을 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7 09:15류은주

아이티센코어, 건설 원가관리 SaaS '센웍스' 출시…엑셀 의존 끝낸다

아이티센코어가 건설 프로젝트의 복잡한 원가관리 과제를 해소하고 현장과 본사의 투명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아이티센코어는 클라우드 기반 원가관리 솔루션 '센웍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고금리와 원자재가 상승으로 건설사들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수십 년간 수작업과 엑셀에 의존해 왔던 비효율적인 원가관리 방식은 건설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주요 과제로 지목돼왔다. 센웍스는 이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개발된 솔루션으로, 건설 프로젝트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외주비·재료비·노무비 등 다양한 비용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는 데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장과 본사 모두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일한 데이터에 접근해 예산 기획부터 실적 집계, 리스크 진단, 개선안 도출까지 원가관리의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또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실시간 분석, 사용자별 권한 설정, 다수 이해관계자 협업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현장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건설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 정산과 결과 보고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센웍스는 예산 배분, 공정 단계별 비용 변동, 시장 가격 변화 등 복합적인 리스크를 실시간 대시보드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필터링과 엑셀 다운로드 등 실무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본사와 현장 모두 일관된 정보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특히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조와 실시간 데이터 저장, 사용 인원 제한이 없는 플랫폼 구조는 대형·중견 건설사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을 시작하는 중소 건설사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센웍스는 정식 출시 전 중견 이상 건설사를 대상으로 개념검증(PoC)과 레퍼런스 테스트를 진행하며 현장 실무에서의 효과와 업무 혁신 사례를 다수 확보했다. 테스트 참여 기업들은 기존의 수작업 및 엑셀 관리에서 센웍스로 전환한 후 예산 대비 실적 관리의 투명성이 크게 높아지고 협업 과정에서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 효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사용자별 권한 관리와 데이터 동기화 기능이 현장과 본사 간 반복적인 자료 공유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효과도 확인했다. 아이티센코어 최정훈 상무는 "센웍스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투명한 원가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 테스트와 고객 세미나를 확대하고 관련 컨설팅과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산업의 변화에 발맞춘 솔루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1 16:06한정호

행복도시 교통혼잡 구간 '핀셋 해소' 나선다

행복청이 행복도시 교통혼잡 구간 '핀셋 해소'에 나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4월 실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 도시 전반 교통흐름은 대체로 원활하지만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간대 일부 구간의 정체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행복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간별 개선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교통흐름 분석과 개선을 위해 주요 교차로 차량 통행량과 서비스 수준(LOS)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LOS는 '신호 몇 번 만에 교차로를 통과하는가'를 기준으로 A부터 FFF까지 8단계로 평가되며, A에 가까울수록 원활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기존보다 5곳 늘어난 35개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가장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도 대부분 교차로가 '도로설계기준'이 제시하는 도시지역 도로 설계 서비스 수준 D 이상을 유지해 전체 차량 흐름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10월 제22차 조사 보다 전체 교통량이 오전 5.4%, 오후 3.6% 증가하면서 오전 5개, 오후 3개 교차로의 서비스 등급이 하락했다. 특히 산울동 신규 입주와 인근 도시 통근 수요 증가 영향으로 소담동 새샘교차로, 도담동 파란달교차로, 반곡동 햇무리교 구간 혼잡이 두드러졌다. 행복청은 외곽순환도로 조기 완성으로 도시 전체의 교통흐름 개선을 도모하는 동시에, 혼잡 구간에 대한 맞춤형 개선책을 병행하기로 했다. 우선 미리내로-산울3로 교차로 등 산울동 진출입부의 좌회전 차로 연장을 검토하고, 출퇴근 시간대 신호 현시 조정으로 정체를 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너비뜰·해들·가든교차로 등 주요 관문 교차로는 방향별 통행 특성에 맞춘 신호체계 최적화로 시외 교통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홍순민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주기적 조사와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교통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시민이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1 10:29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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