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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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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와이지, 대우건설 푸르지오에 로봇 바리스타 공급

로봇 기업 엑스와이지(XYZ)가 대우건설과 손잡고 푸르지오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에 로봇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푸르지오 커뮤니티 공간에 카페용 로봇 '바리스브루'를 공급하기로 했다. 첫 적용 단지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다. 현재 양사는 공간 맞춤형 설계와 구축을 협의 중이다. 2027년 상반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바리스브루는 주문 접수부터 음료 제조, 픽업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시간당 최대 125잔 제조할 수 있다. 음료 제조에 필요한 완성시간은 평균 1분 48초다. 양사는 이번을 시작으로 전국 푸르지오 단지로 바리스브루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에는 양팔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듀스'와 자율주행 배송 로봇 '스토리지'를 활용한 층간 배송 등 다양한 주거용 로봇 서비스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와 김용현 대우건설 외부공간디자인팀 상무 등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엑스와이지는 다양한 현장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실제 공간에서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축적했다"며 "대우건설과 협력해 바리스브루 적용 영역을 주거 공간으로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08.31 10:42진운용 기자

국토부 장관에 30년 철도·도로·건설 현장형 관료…홍지선 국토부 2차관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을 지명했다. 홍지선 장관 호보자는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치고 지난해 12월부터 국토부 제2차관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수행해 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홍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주택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치고 국토부 2차관을 역임한 현장형 관료”라며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당시 주택 공급 정책 설계부터 현장 집행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주거 안정을 실제 성과로 연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곳에 충분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서울 성남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토목공학과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는 도시·지역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홍 후보자는 지방고시 2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건설국장·철도항만물류국장·도시주택실장·남양주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경기도에서는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문제를 해결하고, 경기도의 대표 SOC 사업인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을 이끌기도 했다. 국토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홍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쌓은 교통·건설 분야 경험을 중앙정부 정책으로 확장하며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대중교통, 모빌리티 관련 업무 등을 맡아왔다. 최근까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현장을 직접 찾아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 동해 ▲서울 성남고 ▲한양대 토목공항 학사·석사 ▲영국 버밍엄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지방고시 2회 ▲경기도 건설국장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남양주시 부시장 ▲국토부 제2차관

2026.08.30 12:23주문정 기자

HD현대 계열 노조 줄줄이 파업권 확보…건설기계·일렉트릭도 가결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일렉트릭 노조가 나란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하며 파업을 포함한 합법적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27일 금속노조 현대건설기계지회와 현대일렉트릭지회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지회는 전체 조합원 1363명 가운데 1154명이 투표에 참여해 999명이 찬성했다. 투표자 기준 찬성률은 86.57%로 집계됐다. 반대는 153명, 무효는 2명이었다. HD현대일렉트릭지회도 전체 조합원 577명 가운데 412명이 투표에 참여해 399명이 찬성했다. 투표자 기준 찬성률은 96.84%다. 반대는 10명, 무효는 3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회는 HD현대중공업지부와 함께 지난 14일 공동으로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두 차례 조정회의 끝에 지난 24일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진 데 이어 이번 찬반투표까지 가결되면서 쟁의행위를 위한 절차를 밟게 됐다. 노조는 높은 찬성률이 사측의 교섭 태도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현대건설기계지회, 현대일렉트릭지회는 공동 입장문에서 이번 투표 결과를 사측의 지지부진한 교섭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노조는 조선업 불황기 구조조정에 따른 고통과 최근 업황 개선에 따른 성과 배분 문제, 작업장 안전, 하청·이주노동자 처우 개선 등도 이번 투표에 담긴 요구라고 설명했다. 향후 실제 파업 여부와 일정, 방식은 각 지부·지회 쟁의대책위원회 결정과 교섭 상황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파업을 포함한 공동 투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동 찬반투표에는 HD현대중공업지부도 참여했다. HD현대중공업지부는 전체 조합원 8127명 가운데 5607명이 투표해 5379명이 찬성, 투표자 기준 95.93%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HD현대중공업지부와 현대건설기계지회, 현대일렉트릭지회를 합산하면 전체 조합원 1만 67명 가운데 717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6777명이 찬성했다. 투표자 기준 찬성률은 94.48%다.

2026.08.27 20:56류은주 기자

HD건설기계 임직원 개인정보 9503건 유출사고…7350만원 과징금 '철퇴'

지난 2024년 3월 9503명의 HD건설기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당국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이로 인해 HD건설기계는 735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지난 26일 제17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HD건설기계에 과징금 7350만원 부과를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원 미상의 해커는 지난 2024년 3월 HD건설기계 내부 업무용 시스템에 접속해 HD건설기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의 성명, 사번 등 9503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모바일 기기 관리 서버가 '해킹 통로'가 됐다. 해커는 당시 HD한국조선해양이 운영하는 모바일 기기 관리 서버스이 취약점 기기를 이용해 웹 쉘파일을 업로드한 후 해당 서버와 통신이 가능했던 HD건설기계 내부 업무용 시스템에 접근이 가능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의 모바일 기기 관리 서버와 HD건설기계의 내부 업무용 시스템은 업무상 연계가 불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양사 시스템 간 접근을 제한하지 않아 해커의 침입을 허용하게 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HD건설기계에 부과한 과징금에 더해 유출 경로로 이용된 HD한국조선해양에는 4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유출사고는 개인정보 처리자가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에 대한 취약점 관련 조치를 소홀히 했으며, 업무상 연계가 불필요한 서버에 대한 접근 통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게 됐다"며 "개인정보처리자가 웹 취약점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노출되지 않도록 보안대책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불법적인 접근 및 침해사고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속 권한을 IP 등으로 제한해 불필요한 접근을 차단·통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8.27 11:59김기찬 기자

ETRI, 부산시와 AI로 도시 침수 예측 실증 나선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도시 홍수 대응 플랫폼 개발이 본격화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극한호우와 침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및 정부출연연구기관과 AI 기반 도시홍수 대응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참여 기관은 부산광역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등이다. ETRI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융합형 기본사업인 '홍수 안심도시(No WET City) 실현을 위한 디지털 도시홍수 제어 기술 개발' 일환으로 현장 실증과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NST 사업 꼭지 전체 규모는 오는 2029년까지 총 5년간 338억 원이다. 목표는 기관별 전문 기술과 데이터를 연계해 도시홍수 예측·분석·대응·상황전파까지 가능한 통합형 디지털 재난대응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TRI는 AI 모델 기반 위험검출 및 도시침수 예측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강우 정보와 함께 CCTV 영상, 배수관망, 저류시설, 지형·시설물 정보, 센서 데이터, 과거 침수 이력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플랫폼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ETRI 외 기관별 목표는 ▲부산광역시=배수관망, 지형·구조물 등 도시데이터 제공 및 현장실증 추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도시 인프라 연계 도시침수 예측 및 제어기술 확보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시 지질환경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인프라의 극한강우 대응능력 향상 기술 개발 등이다. 장윤섭 ETRI 재난안전ADX연구실 책임연구원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를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 안전도시 대표 모델로 만드는 데 ETRI의 ICT 기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9 15:18박희범 기자

HD현대 핵심 3사 파업 '초읽기'…중공업·일렉트릭·건설기계 쟁의 수순

HD현대 조선·전력기기·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장이 나란히 파업권 확보 절차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HD건설기계 노조가 같은 날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면서 그룹 주요 사업장의 노사 갈등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18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HD현대일렉트릭·HD건설기계 노조는 지난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각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과반이 쟁의행위에 찬성하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올해 초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HD건설기계까지 쟁의 절차에 들어간 점이 눈에 띈다. 노사는 최근까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HD건설기계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해 올해 1월 1일 출범한 통합법인이다. 통합 이후 첫 임단협인 만큼 임금과 근로조건, 인력 운영 등을 둘러싼 노사 간 조율이 향후 통합법인 노사관계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도 같은 날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사는 지난 6월 5일 상견례 이후 교섭을 이어왔지만 성과 배분과 임금 인상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16차 본교섭에서 회사 측에 쟁의조정 신청 방침을 통보했고, 마찬가지로 지난 14일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를 활용한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통상임금 산입 범위 확대와 정규직 신규 채용, 성과급 산출 기준 개선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성과 배분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 1418억원, 영업이익은 2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7.3% 증가했다. 연간 수주 목표도 42억 2200만 달러에서 51억 8500만 달러로 22.8% 높였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지난 14일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며 파업권 확보 절차에 들어갔다.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15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임단협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예정됐던 16차 본교섭은 노동위 조정회의 진행으로 무산됐다. 노조는 오는 25~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성과 배분 확대 등에 더해 잇따른 산업재해와 관련한 안전 대책도 요구하고 있다. 조선업 호황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과 배분과 작업장 안전 문제가 올해 교섭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3개 핵심 계열사가 동시에 쟁의 절차에 들어가면서 향후 중노위 조정 결과와 파업 찬반투표가 HD현대 하반기 노사 관계를 좌우할 전망이다. 쟁의조정 신청 자체가 파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정이 불발되고 찬반투표까지 통과할 경우 조선과 전력기기, 건설기계 사업에서 동시다발적인 쟁의행위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서로 간에 어떤 의중이 있는지 파악이 돼야 교섭이 진행될텐데 열 차례가 넘는 교섭 후에도 어떤 제시안도 나오지 않은 채 교섭을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하다"며 "교섭 지연 전략으로 보고 쟁의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8.18 17:12류은주 기자

LS일렉트릭-GS건설, 'AI데이터센터' 직류 배전 기술 개발 맞손

LS일렉트릭은 10일 GS건설과 AI데이터센터(AIDC)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AIDC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AI 시대 전력 인프라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른 직류(DC) 배전 중심의 기술 협력 및 공동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전력·고밀도 AIDC의 최대 화두인 전력 효율성 개선을 위해 차세대 직류(DC) 배전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기술교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GS건설이 추진하는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배전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초고압 변압기 등 핵심 전력기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로 전력 소비가 폭증하는 AIDC 시장에서 기존 교류(AC) 방식 대비 전력 변환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DC 배전 도입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LS일렉트릭의 차세대 직류(DC) 배전 기술력과 GS건설의 데이터센터 시공 역량이 결합하면서, AIDC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DC 패러다임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DC 배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미국 빅테크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최고 수준의 전력 솔루션과 SST·SSCB 등 차세대 배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GS건설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0 15:27김윤희 기자

HD건설기계, 인천공장 재생에너지 비중 40%대로

HD건설기계가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확대하며 2040년 RE100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인천 사업장에서 복수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총 12.4MWp(메가와트피크) 규모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천공장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은 2027년 1월 기준 기존 19%에서 43.9%로 확대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울산 사업장은 42%, 군산 사업장은 53.1% 수준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전체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도 현재 22%에서 40.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2만215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36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HD건설기계는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2023년 RE100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KEEI)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RE100 기준에 따라 공시한 국내 기업들의 평균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약 12% 수준이다. RE100은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2014년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건설기계는 전력구매계약 외에도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온실가스 고배출 설비 교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별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FEMS)도 운영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인천공장에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노후 변압기의 전력 손실을 확인한 뒤 고효율 변압기로 교체해 에너지 손실을 약 45% 줄였다고 설명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는 지속 가능한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외부 재생에너지 조달과 자가발전을 지속 확대해 2040년 RE100과 2050년 탄소중립(Net-Zero)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5:27김재성 기자

서치독 "건설 문서도 AI가 읽는다"…건설사 대상 AI 세미나 개최

서치독은 지난달 다우데이터와 함께 국내 주요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 정부기관 등 30여 곳을 초청해 AI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건설산업의 문서, 도면, BIM 문제, AI로 풀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EPC(설계·조달·시공) 산업의 문서·도면 관리 문제와 AI 기반 해결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건설 프로젝트에서 활용되는 계약서와 시방서, 법규, 2D 도면, BIM 모델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하는 기술이 소개됐다. 백준선 서치독 대표는 'AI로 자동화하는 도면·BIM 검토' 발표에서 계약 문서와 도면, BIM 모델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해 상충 사항과 누락, 법규 위반 가능성을 자동으로 검증하는 기술을 설명했다. 이어 정상영 사업개발 담당은 계약서와 시방서 등 비정형 문서는 버전과 언어, 용어가 제각각이어서 일반 AI 검색으로는 정확한 활용이 어렵다며, 이를 자동으로 연결해 신뢰도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계약서와 도면을 활용한 시연을 통해 입찰 조건 추출, 프로젝트 기준 비교, 리스크 항목 자동 검증 등 AI 기반 업무 과정을 확인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입찰 문서 검토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AI가 근거까지 함께 제시하는 방식은 현업 활용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고 말했다. 서치독은 현재 삼성물산 등 건설사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초 아시아2G와 퓨처플레이로부터 75만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신용보증기금 지원을 포함해 총 30억원 규모의 성장 자금을 확보했다. 백준선 대표는 "건설업계와 AI 도입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EPC를 넘어 리테일과 금융 등 복잡한 문서 기반 의사결정이 필요한 산업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04 17:01안희정 기자

디지털 기술로 폭염·침수 등 기후위기 복합 재난 예방한다

# 지난 2일 경상남도 양산시 최고기온이 42.5도까지 오르며 관측 사장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적으로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강타한 2022년. 서울 시내 반지하 거주자들과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차를 빼기 위해 내려간 주민들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폭우에 따른 침수 예보를 30분 전에만 알았어도, 폭염 특보에 대비했다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기후변화로 인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침수·폭염 등으로 인한 피해 예상 정보를 골든타임 안에 의사 결정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최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대한환경공학회 전문가그룹 학술대회'에서 '디지털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 최소화' 기술개발 사업 연구성과를 공개 시연했다. 이번 사업은 폭염·침수·한파 등 복합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기후위험을 미리 보고(예측)·실제로 줄이며(저감)·신뢰할 수 있게 검증(검증)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묶은 '도시형 기후적응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일감·저감·민감·체감·공감(5GAM) 기후기술 연구그룹이 과제를 수행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부산대학교·KCL이 각각 예측·저감·검증을 분담했다. LH 토지주택연구원은 ▲예측–도시를 '미리 보는' 디지털트윈 과제(주관1)에서 실증도시를 대상으로 현실모사 정밀도 95% 이상(공공측량성과심사·GNSS 기반 검증)의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고, 미래 기후 시나리오를 반영한 미래예측 성능 80% 이상의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물리·가상 센싱 데이터를 결합한 데이터 플랫폼은 공인시험을 통해 데이터 생성 성능 1500 TPS(초당처리능력) 이상을 인증받아 도시 규모 실시간 기후위험 감시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대는 ▲저감–위험을 '실제로 줄이는' 기후적응 소재 과제((주관2)를 맡아 폭염·침수·한파 등 도시 피해 경로를 직접 겨냥한 소재·시스템을 개발했다. 도로 환경에서 표면온도 최대 약 15도 저감, 물 환경 미세플라스틱·오염물질 제거율 80~90% 이상, 대기 분야 특정 오염물질(VOC) 저감율100%·여과효율 99%, 결빙 방지 성능 100%에 가까운 정량 성과를 확보했. 블록·모듈·시스템 형태로 구성해 기존 도시 인프라와의 결합 가능성을 높였다. KCL은 ▲검증–'주장'이 아닌 '시험'으로 말하는 U-에코트론 과제(주관3)를 맡아 폭염·한파·강우 등 도시 기후환경을 통제해 기후 불확실성과 현장 변동성을 줄이는 시험 인프라 'U-에코트론(Ecotron)'을 구축했다. 동일 조건에서 반복·재현 가능한 시험으로 기후적응 소재·제품의 성능을 공정하게 분석하고, 디지털트윈 예측 결과와 실험 데이터를 비교해 예측–실험 간 정합성을 평가한다. 5GAM 기후기술 연구그룹은 실제 도시에서 검증하기 위해 지난 2024년 2월 과천시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폭염·홍수·한파를 주요 재난 요소로 설정해 디지털트윈 기반 기후위험 예측 기술을 현장 실증해 왔다. 최근에는 대전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서로 다른 도시 여건에서의 기술 적용성도 검증하고 있다. 시연은 ▲부산대의 소재별 실험·에코트론 실험영상 ▲KCL의 에코트론 제작 및 충북 진천 현장 중계·디지털트윈 에코트론 실시간 시뮬레이션 ▲LH 토지주택연구원의 과천 폭염·한파·침수 영상과 디지털트윈, 개발소재 적용 전후 효과 비교가 차례로 이어졌다. 홍석원 한국연구재단 환경에너지연구단장은 “도시 기후위기를 예측–저감–검증으로 잇는 전 주기 체계는 향후 다른 도시와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적용·확장될 수 있는 도시 기후적응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디지털트윈과 검증 인프라를 토대로 기후적응 기술이 '시범사업'을 넘어 도시 인프라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3 11:28주문정 기자

"중동 전쟁·관세에도 간다"…HD건설기계, 하반기 성장 자신감

HD건설기계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도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북미 데이터센터 투자와 신흥국 인프라 사업, 광산 개발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HD건설기계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와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는 동시에 신흥시장 공략과 차세대 신모델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HD건설기계는 29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4342억원, 영업이익 24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5%, 영업이익은 522.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807억원으로 3만16.7%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4조 7390억원, 영업이익은 4396억원, 당기순이익은 3546억원을 기록했다. 통합 출범 이후 수익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해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실적을 합산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영업이익은 9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통합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통합 출범 이후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첫 성과로 평가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하나로 묶어 구매·생산·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실적 개선은 건설기계 사업이 이끌었다. 건설기계 부문 매출은 2조182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6억원, 영업이익률은 9.9%를 기록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광산 개발 수요, 유럽 경기 회복, 북미 비주택 건설시장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중대형 장비 판매 확대와 제품·지역 믹스 개선, 판가 인상, 프로모션 비용 축소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엔진 사업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은 386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산업용과 방산용 엔진 판매가 늘었고 발전기용 엔진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AI 데이터센터와 마이크로그리드 확산에 따른 발전용 엔진 수요가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 차세대 신모델 효과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화하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관세 변수에도 신흥시장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불확실성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태근 건설기계영업본부장은 "상반기에는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아시아·CIS 등 신흥시장의 광산 개발과 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가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며 "유럽도 전쟁 영향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회복세가 빨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역시 데이터센터 투자와 제조업 온쇼어링 효과로 시장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규모가 지난해 57만3000대에서 올해 63만1000대로 약 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초 예상했던 2~3%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신모델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부터 유럽에서 순차 출시한 차세대 통합 신모델 5개 기종은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최 본부장은 "12가지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모델은 가격 인상에도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한국과 북미에서도 오는 10월까지 순차 출시되는 만큼 선진시장 판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전략도 구체화했다. 북미에서는 데이터센터 투자와 제조업 온쇼어링에 대응해 굴착기와 트럭 판매를 확대하고 제설시장 공략과 신규 딜러 확보를 추진한다.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는 광산 프로젝트와 경제형 장비 판매를 확대하고, 인도는 정부 인프라 투자와 장비 보조금 정책, 중국은 내수 회복과 해외 시공 프로젝트 증가를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국도 중고 장비 수출 호조와 32톤급 차세대 모델 출시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리스크 대응도 강화한다. 이란을 둘러싼 전쟁이 다시 격화될 경우 물류비 상승과 공급망 차질, 부품 수급 불안 등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도 부담 요인이다. 최 본부장은 "중국 업체들이 자본력과 금융 서비스를 앞세워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면서도 "HD건설기계는 10년 이상 함께한 현지 딜러망과 서비스, 부품 공급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방어하고 있으며 세네갈·베냉·말리·가나 등 신규 딜러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진 사업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회사는 내년 1월 37L급 대형 엔진 양산을 시작하고 올해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파일럿 공급과 수주 활동을 진행한다. 이후 77L급 엔진도 순차 출시해 발전용 대형 엔진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태근 HD건설기계 건설기계영업본부장은 "전쟁과 금리 등 대외 불안 요인이 남아 있지만 북미와 유럽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남미, 아시아, 인도 등 성장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대형 장비와 광산 장비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9 15:55김재성 기자

HD건설기계, 통합 후 첫 두 자릿수 이익률…영업익 5배 뛰었다

HD건설기계가 통합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회복과 차세대 신모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HD건설기계는 29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 4342억원으로 전년 동기(9677억원)보다 15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2조 3049억원)와 비교해서도 5.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2489억원으로 전년 동기(400억원)보다 522.3% 증가했고 전분기(1907억원)보다 30.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07억원으로 전년 동기(6억원) 대비 3만16.7% 증가했으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804억원으로 3658.3% 늘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조 7390억원, 영업이익 4396억원, 당기순이익 3546억원을 기록했다. HD건설기계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산한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2%, 영업이익은 9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건설기계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건설기계 부문 매출은 2조 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6%에서 9.9%로 크게 높아졌다.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 판매 확대와 중대형 장비 비중 증가, 지역별 판매 믹스 개선이 수익성 확대로 이어졌다. 지역별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중동·아프리카는 금광 프로젝트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51.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남미는 광산 장비 수요 증가로 29.9%, 유럽은 26.2%, 한국은 25.0%, 인도는 22.1%, 중국은 14.1%, 북미는 7.0% 각각 증가하며 전 지역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엔진 사업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엔진 부문 매출은 3861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5.3%를 기록했다. 산업용과 방산용 엔진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HD건설기계는 하반기 북미 데이터센터와 마이크로그리드, 발전기용 엔진 수요 확대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오는 10월 군산 신공장 준공 이후에는 방산·발전용 대형 엔진 생산능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수익성 개선에는 제품과 지역별 판매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중대형 장비와 광산 장비 등 고수익 제품 판매를 늘리고 제품·지역 믹스를 개선한 효과에 더해 판가 인상과 프로모션 비용 축소,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천종호 HD건설기계 재경 IR담당 상무는 "건설기계 사업부 성장이 매출과 이익 양 측면에서 모두 두드러졌고 엔진 사업부도 두 자릿수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매출과 수익성의 동반 상승은 매우 긍정적이며 시장 회복과 연동해 매출을 확대하고 부품 매출 기반을 강화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HD건설기계는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회복과 함께 북미·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인프라 및 광산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태근 건설기계영업본부장은 "올해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은 지난해 57만 3000대에서 63만 1000대로 약 10% 성장할 것"이라며 "북미는 데이터센터 투자와 제조업 온쇼어링, 유럽은 경기 회복세, 중남미와 아시아는 광산 및 인프라 투자, 인도는 정부 프로젝트 확대가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 지역 정세는 하반기 변수로 꼽았다. 하반기에도 북미와 유럽의 채널 경쟁력 강화, 성장 시장 공략 확대, 고수익 장비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 본부장은 "전쟁이 다시 격화될 경우 물류비 상승과 공급망 차질, 부품 수급 불안 등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북미와 유럽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남미·아시아·인도 등 성장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한편 중대형·광산 장비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9 14:18김재성 기자

[1보] HD건설기계, 2분기 영업익 2489억원…전년비 522.3% ↑

HD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4342억원, 영업이익 2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9677억원)보다 151.5% 증가했고, 전분기(2조 3049억원) 대비 5.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00억원)보다 522.3% 증가했으며, 전분기(1907억원)와 비교해서도 30.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07억원으로 전년 동기(6억원) 대비 3만16.7% 증가했고, 전분기(1739억원)보다 3.9% 증가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804억원으로 전년 동기(48억원)보다 3658.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조 7390억원, 영업이익 4396억원, 당기순이익 3546억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3544억원을 기록했다.

2026.07.29 14:10김재성 기자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 본격 착수…2029년 8월 입주 목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설계 단계에 들어갔다. 정부는 한국 전통미와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시대정신을 담은 국가 상징 건축물로 조성해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와 국민·전문가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하고 건축설계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는 지난 1~4월 진행된 설계공모 당선작인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해안·토문·운생동건축사사무소)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맡는다. 설계공모에는 총 17개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이 창덕궁처럼 자연 지형의 축을 따르는 공간 구성과 전통적인 '채와 마당' 배치를 통해 한국적 풍경을 구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대통령과 참모진을 가깝게 배치하고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한 입체적 동선도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개별 건축물의 상징성과 전통 건축 요소의 조화로운 구성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행복청은 문화·건축·역사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자문회의를 운영하고 국민 의견수렴을 지속해 설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행복청은 그동안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대적 건축물에 한국의 전통미를 반영하고, 탈권위와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시대정신을 담아 미래지향적으로 청와대를 계승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민과 전문가들과 적극 소통하며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국격에 맞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올해 설계에 착수한 뒤 2027년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6.07.22 15:38김재성 기자

LG전자, 압구정 재건축 7000 세대에 '가전 구독' 공급

LG전자는 현대건설과 손잡고 서울 압구정 재건축 신축 단지에 가전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압구정 재건축 2·3·5구역의 7000여 조합원 세대는 향후 입주할 아파트에 빌트인 가전과 전문 케어 서비스가 결합된 구독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5~7종의 가전 라인업이 제공되며, 특히 3·5구역 펜트하우스에는 'SKS'와 'LG 시그니처' 등 초프리미엄 브랜드가 적용된다. 구독 세대에는 입주 후 5년간 가전제품 분해 세척과 성능 점검 등 전문 매니저의 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무상 기간 종료 후에도 별도 케어십 가입을 통해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맞춤형 구독 서비스와 함께 인공지능(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기반으로 기업 간 거래(B2B) 생태계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GS건설과 협력해 세대 내 가전 제어는 물론 엘리베이터 호출, 커뮤니티 예약 등 단지 인프라까지 연동하는 차세대 AI홈을 공동 개발 중이다. 박재성 LG전자 한국B2B그룹장은 "아파트 구독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고객에게 편리한 일상을 제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9 10:00진운용 기자

"화성 건설로봇 만든다"...전 스페이스X 엔지니어, 1700억원 투자 유치

전 스페이스X 엔지니어가 창업한 건설 기술 스타트업이 1억 1500만달러(약 17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과 반자율 건설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지구의 인프라 건설을 혁신하고 장기적으로는 달과 화성 건설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17일 테라퍼마는 벤처캐피털 클라이너 퍼킨스가 주도한 1억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포함해 총 약 1억 15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베인캐피털벤처스, 글레이드 브룩 캐피털 파트너스, 배너 VC, 사가 벤처스, 트러스트 벤처스, 데피니션, 피크6, 마그네타 캐피털, 라벨린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엔젤 투자자로는 스페이스X, 안두릴, 베이스 파워, 하드리안 등의 창업자와 엔지니어가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설립된 테라퍼마는 스페이스X 출신 노아 쇼셋 최고경영자(CEO)와 노아 맥기니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 창업했다. 두 사람은 스페이스X에서 스타링크, 스타실드, 스타십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대규모 물리 시스템을 빠르게 개발하고 운영한 경험을 쌓았다. 회사가 개발하는 핵심 기술은 AI 기반 건설 플랫폼과 반자율 중장비 시스템이다. 굴착기와 불도저, 로더, 롤러 등 기존 중장비를 로봇화해 작업자가 운전석에 탑승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숙련된 작업자는 관제센터에서 여러 대의 장비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으며, 회사는 이를 통해 작업자 생산성을 최대 30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안전성 향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테라퍼마는 건설 산업이 심각한 생산성 정체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건설업 노동 생산성은 1965년 이후 연평균 0.6% 감소한 반면, 미국 전체 경제 생산성은 연평균 1.6% 증가했다. 노아 쇼셋 CEO는 "건설은 현대 문명을 떠받치는 핵심 산업이지만 지난 50년 동안 생산성이 후퇴했다"며 "건설을 지금보다 10배 더 빠르고 저렴하며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대륙횡단철도와 주간고속도로망, 후버댐 같은 거대한 프로젝트를 완성한 경험이 있다"며 "우리는 미국이 다시 대규모 건설 역량을 확보하도록 돕고, 장기적으로는 그 역량을 우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테라퍼마는 주택, 에너지, 교통, 제조업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텍사스 지역 스타벅스 매장 부지 조성과 스포츠 경기장, 전력 변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미국 정부와 협력해 해외 핵심 인프라 및 물류 사업도 진행 중이다. 테라퍼마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창업진이 단순히 건설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우주 인프라 시장까지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달과 화성에 인간 거주지가 건설될 경우, 극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자율 건설 장비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쇼셋 CEO는 "오늘 지구에서 해결하고 있는 건설 문제는 미래에 달과 화성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은 우주 환경에서도 높은 활용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인 목표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건설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7.17 09:37남혁우 기자

LG전자-GS건설, 차세대 AI홈 개발 맞손…B2B 시장 공략 가속

LG전자가 GS건설과 차세대 인공지능(AI)홈 솔루션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차세대 AI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자사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중심으로 한 가전,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시스템을 GS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Xi)'의 단지 인프라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별 세대 내 조명, 난방, 가스밸브 제어는 물론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체결한 '미래형 주거 로봇 서비스 모델 구축 업무협약' 연장선상이다. 당시 양사는 로봇 친화형 아파트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주거공간 내 로봇 서비스 시나리오를 공동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홈로봇 'LG 클로이드'와 자율주행 기반 서빙·배송 로봇을 활용한 단지 내 서비스 구현도 추진하고 있다. 행사에는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류재철 사장은 "LG전자의 AI홈 솔루션과 자이의 단지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일상을 가치 있게 만드는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AI·로봇·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주거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0:00진운용 기자

KCL, FIFA 천연잔디 공인 시험기관 지정…국내서 국제 기준 필드평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천연 잔디 그라운드(NPS) 공인 평가기관으로 신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KCL은 지난 2월 FIFA 주관으로 모로코에서 실시된 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영국·프랑스·네덜란드·스페인 등 세계적인 시험·인증 전문기관과 함께 평가를 받아 공인 시험자 자격 기준을 모두 충족해 최종 시험기관 계약을 체결했다. KCL 관계자는 “이번 인정은 KCL이 FIFA의 엄격한 자격 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세계적인 공인 시험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시험 역량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FIFA는 2021년 천연잔디 축구장의 안전성과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세계적인 품질 프로그램인 FIFA 품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KCL은 앞으로 FIFA 공인 매뉴얼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천연잔디 축구장 품질을 검증하는 필드 평가와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FIFA 공인 시험기관이 대부분 유럽과 북미 지역에 위치해 있어, 국내 기관과 기업은 평가 신청 과정에서 언어 소통과 일정 조율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때문에 평가를 희망하면서도 실제 신청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KCL이 국내에서 직접 필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됨에 따라, 천연잔디 축구장 운영기관과 관리주체는 더욱 신속하고 원활한 평가와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KCL은 스포츠 시설의 시험·평가, 표준화 및 국제 인증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이다. 국제테니스연맹(ITF)·국제육상연맹(World Athletics)·국제농구연맹(FIBA)·국제하키연맹(FIH)·국제럭비연맹(World Rugby)·FIFA 인조잔디 공인 시험기관으로 활동하며 국내 스포츠 시설의 품질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올해에는 FIFA 천연잔디 공인 시험기관 자격까지 확보함으로써, 아시아에서는 드물게 인조잔디와 천연잔디를 모두 시험·평가할 수 있는 국제 공인 시험기관으로 도약했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인증은 모든 산업분야에서 소비자와 기업, 그리고 국가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영역”이라며 “KCL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시험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선수와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9 18:19주문정 기자

현대차그룹, 1·2차 협력사와 공급망 상생 협약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로봇 등 미래 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1·2차 협력사를 아우르는 공급망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협력사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기술 전환을 지원해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더블트리 호텔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와 1·2차 협력사들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케피코, 이노션 등 12개 계열사와 150여 개 1·2차 협력사도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로봇, SDV,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수소 등 미래 산업으로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협력사를 단순 공급업체가 아닌 미래 산업 파트너로 육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협력사 경영 안정을 위해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한다. 협력사 대금은 법정 지급기한인 60일보다 훨씬 빠른 평균 10일 이내 지급하고,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대금도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교육과 모니터링,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상생결제시스템 활용도도 확대한다. 1차 협력사의 상생결제 실적을 평가와 인센티브에 반영해 2·3차 협력사까지 제도 활용을 확산하고,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 기술·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현대차·기아는 SDV와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 전환을 지원하고 AI·소프트웨어, ESG, 탄소중립, 사이버보안 교육을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 로봇 분야 협력사를 육성하고, 현대로템은 기술 인재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 현대오토에버는 AI 교육과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이 밖에도 현대위아는 수출입 인증 지원, 현대케피코는 무상 특허 제공과 금융 지원, 현대제철은 동반성장펀드 운영과 납품단가 연동제 교육을 추진한다. 현대트랜시스는 ESG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 안전관리와 현장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노션은 AI 구독료 지원과 기술자료임치제 운영, 입찰 탈락 협력사에 대한 시안 대가 지급 등을 통해 상생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은 협력사와의 건강한 협업 구조와 상생 위에서 더욱 단단하게 지속될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한 오늘은 우리 경제가 선진 경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쟁력"이라며 "협력사들이 전동화·자율주행·로봇·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서 홀로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7 16:00김재성 기자

젠스파크, 국토부 '스마트건설 챌린지' 첫 공식 AI 후원사 참여

젠스파크가 국내 건설현장 안전과 생산성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워크스페이스 지원에 앞장선다. 젠스파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6 스마트건설 챌린지'에 최초의 공식 AI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높이고 주택·도로·철도 등 인프라 서비스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 대회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KR)·국토안전관리원이 공동 주관한다. 총상금 3억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빌딩 정보 모델링(BIM)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BIM 분야에선 'BIM 투 AI, 생성형 AI 시대와 BIM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선정해 생성형 AI와 건설기술의 융합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젠스파크는 참가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본선 진출팀 전원에게 젠스파크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크레딧을 제공하며 설문조사 참여 또는 활용 사례를 공유하면 2만 크레딧을 추가 지급한다. 참가 기업과 기관이 비용 부담 없이 자사 AI 워크스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번 스마트건설 챌린지 최종 입상 기술은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젠스파크는 문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제작, 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하는 AI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을 제공 중이다. 30개 이상의 AI 모델을 통합 운영하는 '슈퍼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며 현재 전 세계 190개국, 5000여 개 기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운영사 메인펑크(MainFunc)는 최근 시리즈B 투자에서 4억 8500만 달러(약 7502억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6억 달러(약 4조 225억원)를 인정받았다. 젠스파크는 오픈AI 공식 파트너이자 앤트로픽 주요 고객사로도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젠스파크 관계자는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이번 스마트건설 챌린지에 공식 AI 후원사로 참여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참여 기업과 전문가들이 우리 AI 에이전트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현장 안전과 생산성을 높일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07 11:1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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