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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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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 막막할 때, 추석연휴에도…129 보건복지상담센터

국민에게 보건복지 제도와 서비스를 안내하는 대표 상담창구인 '129번'. 소득보장·복지서비스·건강생활 등 보건복지 전반에 관한 상담을 전화뿐 아니라 화상상담, 카카오톡, 국민비서 챗봇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자살예방상담 통합 번호인 '109번'은 국민의 마음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129 보건복지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를 24시간 운영해 위기에 처한 국민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65일 24시간 3교대 체제로 운영되는 위기대응상담팀을 중심으로 해 연휴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해 명절 기간에도 위기에 처한 이웃을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지난 18일 상담센터를 방문해 “모두가 풍성해야 할 명절일수록 누군가에게는 외로움과 어려움이 더욱 크게 다가올 수 있는 만큼, 주위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라며 “129로 전화하면 복지제도와 지원을 안내받을 수 있고, 주변의 어려움은 '복지위기알림'앱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129'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리듬감 있는 홍보 영상을 새롭게 제작했다. '막막하면 129', '힘들땐 129'를 표어로 해 어려움을 겪는 국민 누구나 주저하지 말고 상담 전화를 이용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해당 영상은 9월 18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송출되며,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생명윤리정책원과 함께 9월 한 달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의 달' 캠페인을 운영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온·오프라인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의학적 시술로서, 치료 효과 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것을 의미)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통해 존엄한 삶의 마지막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함께 나누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향후 임종과정에 이르게 될 경우를 대비해 연명의료에 관한 자신의 뜻을 미리 문서로 남겨두는 제도이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도 미리 작성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연명의료에 대한 본인의 뜻을 확인할 수 있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가치와 선택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원하는 국민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등록기관에 방문해 상담을 받은 뒤 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건보공단 전국 지사, 출장소 및 서울요양원에서도 상담과 의향서 작성이 가능하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후에는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등록증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연명의료에 관한 본인의 뜻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명의료제도를 접하고 자신의 삶의 마무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소중한 나, 아름다운 마무리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주제로 대국민 홍보도 확대한다. KTX 서울역 스마트 안전게이트, 서울 지하철 1~8호선, 롯데시네마 등 국민이 자주 찾는 공간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제도에 대한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삶의 마지막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고 자신의 뜻을 가족과 나누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이번 추석이 가족들과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삶의 마무리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09.25 07:00조민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지영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 임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자로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으로 김지영 대한산업보건협회 강원센터 관리의사를 임명했다. 김지영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예방의학과 전문의로 서울대학교 보건학 석사와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년간 보건·의료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실무 경험을 쌓아 왔다. 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지원센터장과 의료비용분석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보건의료, 원가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전문지식과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의료비용·원가 분석과 건강보험 수가·보상 분야의 전문가로서, 보건복지부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수립 연구'에 보상분과 연구진으로 참여해 국가 정책 마련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지영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은 “다양한 정책 실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보장제도 전반에 걸쳐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실용적 정책 연구를 통해 연구원이 대국민 건강복지서비스의 핵심 중추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연구원 조직 운영 및 연구사업 기획,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비롯한 사회보장제도 전반의 연구지원 및 관리업무를 총괄한다.

2026.09.22 11:54조민규 기자

최근 5년간 과오납 건강보험료 4조2477억원

매년 수천억원의 건강보험료가 과오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건강보험료 과오납액은 총 약 4조2477억원, 과오납 발생 건수는 약 1545만9000건에 달했다. 연도별 과오납 규모는 ▲2021년 7223억원 ▲2022년 6974억원 ▲2023년 6950억원 ▲2024년 9306억원 ▲2025년 9386억원 ▲2026년(8월31일까지) 2638억원 등 매년 상당한 규모의 건강보험료가 과오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오납 증가율은 2021년 대비 2025년 29.95% 증가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과오납금 중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반환되지 않은 금액은 총 455억원으로, 미지급된 금액은 382억 원이었고, 소멸시효로 국가로 귀속된 금액은 73억원에 달했다. 과오납금의 미반환 건수는 지역가입자가 41만건(169억원), 직장가입자는 13만4000건(286억원)으로 나타나 직장가입자의 미반환금액이 지역가입자의 미반환금액보다 크게 나타났다. 건강보험료 과오납은 이중·착오 납부뿐만 아니라 가입자의 자격 소급상실, 보험료 부과자료 변경 및 부과조정 등에 따라 이미 납부한 보험료를 다시 환급해야 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보험료 환급금 적기지급을 위해 홈페이지·모바일앱·행정안전부 국민비서(구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환급금 발생사실 안내 및 신청접수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많은 금액이 미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보다 적극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백종헌 의원은 “건강보험료는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의무적 부담인 만큼 보험료 산정과 부과 과정에서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히 과오납금을 사후 환급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과오납이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부과 단계에서 오류를 최소화하는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8 15:42조민규 기자

80개 품목 약가 인하…2026년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완료

2026년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으로 의약품 80개 품목의 약가가 인하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6년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대상 약제 81개 품목에 대해 제약사와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협상 결과, 9월1일부터 80개 품목이 약가가 인하됐으며 1개 품목은 약가 조정 없이 증가한 재정에 대해 일회성으로 환급 계약을 체결했다. 평균 약가 인하율은 4.6%, 재정절감액 규모는 약 339억원이다. 약가 조정 없이 일회성환급 계약을 체결한 1건은 정부의 저출산극복 지원정책 확대로 인해 사용량이 증가한 난임치료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복지부와 제약협회의 논의를 거쳐 올해 6월에 개정된 지침에 따라 결정됐다. 올해 협상 약제 품목 수는 81개로 전년도(117개) 대비 36개 감소했으나, 약가 인하로 인한 재정절감액은 전년도(337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품목 당 평균 재정절감액은 4억2000만원으로 전년(2억8000만원) 대비 50% 상승했다. 약가 인하가 된 약제는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가 상당부분(43.2%) 차지하고 있어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하는 만성질환자들의 약값 부담의 감소와 인구고령화 및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재정 부담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을 통해 보험재정 영향이 큰 약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국민의 약제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용량-약가연동 협상제도는 급여등재 된 약제의 사용량이 전년대비 일정 수준 증가해 재정에 부담을 주는 경우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약가를 조정하는 것으로, 가‧나‧다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고 있는 선정기준(전년대비 청구액이 ▲60% 이상 증가 또는 ▲10% 이상, 50억원 이상 증가 약제)에 부합하는 경우 협상대상이 되며, 건보공단은 약가 조정을 통해 보험재정 절감을 도모하고 국민의 약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제약협회와 매 분기별 간담회를 개최하여 약가협상 및 사후관리제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부의 약가제도 개선안에 따른 제도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2026.09.18 11:24조민규 기자

건강보험 불법·부당청구 신고 18명, 포상금 4억6900만원 지급 결정

#. 비의료인 A는 대표자(의사) B와 공모해 출장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출장검진 운영 대가로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지급 받은 검진비용의 30%를 B에게 지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수익을 나누어 가진 사실이 확인됐다. 신고인에게는 1억7600만원의 포상금이 산정됐다. #. B병원은 실제 병동에서 근무하지 않는 간호사(외래, 검진실 등)를 간호전담인력으로 신고해 실제로는 4-5등급임에도 3등급으로 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해 3억9500만원을 지급받았다. 신고인에게는 4500만원의 포상금이 산정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26년도 제2차 건강보험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요양급여비를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요양기관 12개소, 불법개설기관 2개소, 증도용 4건 등의 신고인 18명에게 총 4억6900만원의 신고 포상금 지급을 심의‧의결했다. 해당 신고로 확인된 불법·부당청구액은 62억2000만원이다. 이날 의결한 포상금 중 최고 금액은 1억7600만원으로, 비의료인이 출장검진센터 운영 목적으로 의사와 공모해 불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부당청구한 사실을 신고한 사례이다. 김남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점차 교묘해지는 거짓·부당청구와 사무장병원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양심 있는 종사자들과 정의로운 국민의 지속적 관심과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공익신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2025년 12월23일부터 신고인 유형에 따라 달리 적용하던 포상금 지급 금액을 일원화하고, 포상금 지급 상한액을 최고 30억원으로 상향했다.

2026.09.15 16:05조민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AI친화적 문서 자가진단' 도구 개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직원이 작성한 한글(HWP·HWPX) 문서를 인공지능(AI)가 자동으로 점검해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AI친화적 문서 자가진단' 도구를 자체 개발해 전 직원에게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직원들이 AI 활용이 확대되는 업무환경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업무 문서를 외부 서버 전송 없이 안전하게 내부 서버에서 점검·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 해당 서비스는 AI친화적 문서작성 가이드라인의 ▲체계적인 번호 부여 ▲표의 표준화 ▲비정형 요소 최소화 ▲문단·문장의 구조화 ▲통일된 용어 사용 등 5대 원칙을 기반으로, 문서의 AI 친화도(인공지능이 문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처리·활용하기 쉬운 정도)를 판단한다. 또 5대 원칙 준수 여부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안내해 보다 완성도 높은 문서 작성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직원들은 종합점수(1~100점), 평가등급(우수, 양호 등 5단계), 5대 원칙에 따른 세부 항목별로 평가 결과(충족, 일부충족, 미충족)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진단결과 미준수로 감지된 항목을 선택하면 문제가 발견된 위치를 문서 미리보기에서 바로 표시하고, 현재 문구와 개선 예시를 나란히 보여주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기존 한글문서(HWP)를 차세대 한글문서(HWPX) 형식으로 자동 변환해 점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함으로써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수 건보공단 NHIS인공지능실장은 “자가진단을 통해 직원들이 더 쉽고 일관성 있게 AI 활용에 적합한 문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서 작성 단계부터 AI친화성을 사전에 점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업무의 품질과 효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AI친화적 문서 자가진단을 직원용 AI(인공지능) 업무지원 시스템인 'AI업무비서'와 연계해 직원들이 업무 환경에서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2026.08.05 11:31조민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강청희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 임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강청희(64년생)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임명딘다. 보건복지부는 7월20일자로 제11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강청희 전(前) 한국공공조직은행 은행장을 임명(임기 3년)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7월 20일부터 2029년 7월19일까지 3년간이다. 신임 강청희 이사장은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강 신임 이사장이 그간 의료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보험 재정 관리,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급여 및 통합돌봄의 정착 등 주요 임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로 전환 등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적극 지원하여, 국민 보건과 사회보장 증진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임 이사장 임명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2026.07.19 10:57조민규 기자

건보공단, '비급여 정보 포털' 이용자 중심 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국민들이 비급여 진료 항목과 비용 정보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비급여 정보 포털'을 새롭게 개편했다. 비급여 정보 포털은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강화하고 비급여 진료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단에서 운영 중인 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의 가격, 안전성·효과성, 주요 질환·수술별 진료비용 등의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비급여 통합 정보 제공 포털 사이트이다. 이번 개편은 복잡한 비급여 정보를 국민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우선 이용자 중심의 가격정보 공개 방식을 개선했는데, 기존에는 의료기관이 비급여 보고제도를 통해 제출한 비급여 가격 전체 자료를 기준으로 전국의 비급여 항목별 중앙·평균·최저·최고 가격을 산출해 제공했으나, 일부 과도하게 높거나 낮은 가격이 포함되어 실제 가격 수준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다빈도 제출 가격 기반의 중앙가격(전국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를 가격순으로 정렬했을 때 가운데 위치한 가격)과 최저가격(다빈도 제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위 10%를 제외한 가격)을 표출하고 지역별 가격 차이에 따른 색상 명도를 구분해 표시함으로써 이용자가 보다 가격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합리적인 의료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가격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항목별‧지역별 가격 비교 기능도 추가했다. 항목별로는 최대 3개 항목, 지역별로는 최대 4개 지역에 대한 가격 비교가 가능하며, 최초 선택 항목과 비교군과의 가격편차도 표출해 이용자는 가격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청구내역을 기반으로 '진료비정보시스템'(NHIS-MEIS)을 구축해 입원 질병에 대한 진료비 정보 제공도 확대했다. 뇌출혈, 자궁경부암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210개 주요 입원 질병의 진료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입원 시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해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웹사이트를 불편 없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김남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이번 개편은 국민들이 비급여 가격을 보다 쉽게 접근하고, 실제 진료 시 소요되는 비용을 사전에 예측해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의료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급여보고제도는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보고 의무화 시행에 따라 병원급은 연 2회(3월, 9월), 의원급은 연 1회(3월) 항목, 금액, 진료내역 등을 공단에 제출하는 제도이다. 보고항목은 2024년 1068개, 2025년 1251개이다.

2026.05.06 17:33조민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상임감사에 윤원일 씨 임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2026년 4월15일 신임 상임감사에 윤원일(60년생) 씨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신임 윤원일 상임감사는 198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입사해 16년간 근무했고, 이후 세종투자개발 부사장, 사회복지법인 기쁜우리월드 감사 및 대표이사 등 다양한 감사업무 및 기관운영 분야를 두루 수행한 전문가이다. 청렴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조직 경영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높은 윤리의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는 공단의 업무, 회계 및 재산 상황을 감사하며, 감사실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2026.04.15 11:13조민규 기자

의사협회, 건보공단 특사경 철회 요구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무장병원(약국) 특별사법경찰 제도 도입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다. 건보공단과 의료인이 종속 관계로 변질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협은 6일 “특사경 도입은 권한 남용의 우려가 커 국회에서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라며 “건보공단은 정식 절차를 우회해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부당한 권리를 편취하려는 행태를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건보공단 임직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건보공단의 권한 확장 및 조직 규모 확대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라며 “공단은 이를 의도해 추진하는 것은 아닌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특사경 설치는 행정권과 수사권의 심각한 중첩적 권력남용을 초래할 것이므로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2022년 발생한 '건보공단 직원 횡령 사건'에 이어 이번 인건비 과다 편성 및 횡령 등 고질화 된 방만 경영으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투수의 주범으로 밝혀진 만큼, 건보공단이 특사경 수사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야 한다”라며 “재정 누수 차단은 특사경을 도입하기보다는 수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기존 경찰 인력을 활용하는 것으로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또 “건보공단은 속전속결식 수사를 주장하나 이는 필연적으로 부실 수사로 이어지고, 향후 무죄 판결이 내려지면 건보공단은 기 시행된 환수‧지급보류 금액에 이자까지 더해 의료 기관에 반환해야 하므로 건강보험 재정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은 의료기관과 수가계약을 맺는 당사자이며, 진료비를 지급 및 삭감하는 이해관계자 지위에 있는데 강제수사권까지 더해진다면 의료기관은 건보공단과 계약 당사자 관계를 넘어서 수직적 감독관계로 종속된다”라며 “의료인의 정당한 진료권을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방어적 진료를 양산하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지 확인으로 불리는 임의적 조사권 행사에 대해서도 심각한 인권침해, 영장주의 원칙 훼손 등의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라며 “건보공단 임직원에게 강제 수사권이 부여되면 인권의식·법률소양 부족으로 인한 비전문적 행태의 수사와 그로 인한 공권력 남용과 국민의 기본권 침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수사기관과는 달리 (건보공단 특사경은) 채권 회수라는 금전적 목적을 위해 남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 또한 의협은 건보공단의 적정진료추진단도 문제 삼았다. 해당 기관은 건보공단이 과잉 진료를 줄이고자 운영 중인 시스템이다. 의협은 “의사들을 마치 과잉 진료를 일삼는 나쁜 집단으로 호도할 수 있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실제 건보재정 고갈의 주원인은 의료쇼핑 등을 통해 과다하게 의료를 이용하는 수진자들에게 있다”라고 비난했다. 말인즉슨, 의료인의 진료행위가 아닌 의료소비자 때문에 건보재정이 소진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과잉진료는 단순수치 분석에 의한 무분별한 규제보다는 적정진료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전문가인 의사들이 의학적 타당성 검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권한의 위임이 필요하다”라고 요구했다.

2026.02.06 16:27김양균 기자

"이대로는 건강보험 재정 고갈…병의원 과잉진료 뿌리 뽑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병의원의 과잉 진료 근절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과도한 진료 행위가 건강보험 재정 지출에 막대한 부담을 준다는 판단에서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5일 오전 언론과 만나 “과도 행위에 따른 건보재정 지출이 커지고 있다”라며 '적정진료추진단(NHIS-CAMP)'을 통한 적정진료 유도 확대 의지를 밝혔다.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에 따르면, 올해 건보료 수입은 111조5천억 원, 지출은 111조8천 억 원으로 당기수지 적자 전환이 전망된다. 내년부터 적자 폭은 ▲2027년은 ▲수입 118조3000억 원 ▲지출 119조1000억 원, 2028년에는 ▲수입 125조2000억 원 ▲지출 126조8000억 원 등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장은 “(건강보험 재정 지출은) 인구 감소 및 고령화 영향보다 수가 행위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라며 “수가와 행위량을 조정하지 않으면 건보재정은 고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의료행위가 늘면서 건보재정 지출이 급증하고 있어 행위가 적절한지를 따져봐야 한다”라며 “올해 적자를 면하기 어렵고, 이대로 간다면 적립금 30조 원 고갈도 당연하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적정 진료 문화 정착을 해야 한다”라며 “적정진료추진단(NHIS-CAMP)를 통한 상당한 건보재정 절감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NHIS-CAMP에는 공단 내 22개 부서가 참여해 총 203개 질병의 1227개 의료행위군 등 25만 개의 교차 분석이 이뤄진다. 이들은 표준진료지침에 기반해 적정진료비를 분석하게 된다. 가령 성조숙증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 검사가 횡행하는 등 상별별 필요성과 효용성이 낮은 행위에서 시행률이 지나치게 높은 사례가 확인되면, 매달 이상 경향 항목을 선정해 급여 분석이 이뤄지게 된다. 이어 건보공단은 해당 병원에 질의서를 발송, 방문 조사, 이의신청 등의 후속 조사가 실시한다. 정기석 이사장은 '더 강한' 후속조치를 예고했다. 그는 “조사만으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라면서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적정진료비 분석이 이행되고, 인공지능(AI) 등을 통한 전수조사 및 효과 분석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무장 병원 및 약국도 건보재정을 좀먹는 요인 중 하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사무장병원 단속 등을 위한 건보공단 특사경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40명∼50명의 인원을 특별사법경찰로 지정할 것을 대통령 비서실에 지시했다. 건보공단은 이달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현재 공단은 사무장 병원 및 약국 불법 개설 전문조사 인력 53명과 조사 유경험자 등 200명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계 일각에서 주장하는, 이른바 '의료인 길들이기'가 아니라는 것이 정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의료인 규제를 위한 법이라며 의협(대한의사협회)이 반대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 해에 의심해서 들어가는 의료기관 수는 300여 곳으로, 10만여 개소에 달하는 일반 병의원이나 약국 중 일부 문제가 있는 기관만 타깃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매년 약 2천억 원 가량의 건보 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공단은 예상한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 같은 단속 규모로는 건보재정 절감 효과성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 정 이사장은 “숨어있는 사례가 많지만, 더 넓은 범위에서 찾아내 국민 피해를 줄이겠다”라면서도 “(사무장 병원 및 약국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하는 만큼 (건보공단이 특사경을 통해) 지금보다 더 활동을 강화해 사무장병원과 약국을 잡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건보공단이 보유한 의료데이터의 민간 제공 및 활용에 대해 정 이사장은 “빅데이터실을 통합했고, 민간과 협력해 (의료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며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한 여러 방법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5 16:00김양균 기자

건보공단, 통합돌봄 안착 위해 복지부‧지자체 지원키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 사업 안착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를 지원한다. 정은경 복지부장관은 30일 건보공단 본부를 방문해 통합돌봄 전문기관인 건보공단의 역할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토록 지자체를 중심으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229개 지자체가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오는 3월 27일 본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업무보고에서 건보공단은 통합돌봄 추진 경과, 주요 성과, 통합돌봄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 방안, 2026년도 중점 추진과제 및 돌봄 관련 노인장기요양보험 주요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특히, 시범사업 초기부터 빅데이터 기반 대상자 발굴, 돌봄 필요도 조사,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 사업 전 과정에서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왔으며, 향후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보공단은 전국 178개 지사, 227개 전담팀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협력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은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택 의료센터 3차 시범사업을 통해,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가정을 방문해 의료·돌봄·서비스를 연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살던 곳에서 더 건강한 노후'를 실현하기 위한 통합돌봄 허브(Hub)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돌봄 전문기관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 지자체, 유관기관을 잇는 핵심기관으로서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6.01.30 16:02김양균 기자

건보공단, 사무장병원‧면대약국 선전포고..."부당이득금 끝까지 찾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등 불법개설개관에 대해 부당이득금을 끝까지 찾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사무장병원‧면대약국 체납자 중 납부 능력이 있지만 고의로 재산을 숨기고 체납처분을 회피하는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해 191억 원을 징수한 바 있다. 관련해 사무장병원·면대약국은 위법행위로 수익 창출에만 매몰,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끼친다. 재산을 은닉처분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위장전입 등 납부 책임을 벗기 위한 행위가 날로 진화하고 있어 징수가 어렵다는 것이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건보공단은 '불법개설기관 특별징수추진단(TF)'을 상시 확대 운영하고, 타 징수 기관 벤치마킹과 징수 아이디어 발굴 등을 통해 신 징수 기법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건보공단은 숨긴 재산을 찾기 위한 추적·수색·압류 등 고강도 현장 징수 활동도 추진 중이다. 제3자 명의로 재산을 위장 이전하는 면탈 행위자에 대한 민사소송 제기, 숨긴 재산을 발굴·징수하고 있다. 현장 징수 대상자는 체납금 납부를 회피하고 가족 및 지인 명의로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잦은 해외여행 및 고급 차량 운행 등 호화생활을 누리는 이들이다. 관련해 공단은 새롭게 추진한 신징수기법을 통해 총 10억 원 규모의 체납금 회수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는 휴면예금 등 확보 ▲법원 계류 사건의 보증 공탁금 압류 ▲민영보험사에서 지급하는 자동차보험의 진료비 청구권 압류 ▲불법개설 폐업 의료기관 X-ray장비 등 의료기기 압류 등이다. 또 강제징수를 회피할 목적으로 재산을 우회 이전해 실소유를 은닉한 체납자를 상대로 재산 반환을 위한 사해행위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보공단은 숨긴 재산을 끝까지 찾아내 징수하겠다”라며 "고액·상습 체납자의 숨긴 재산 추적·징수는 국민의 신고도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숨긴 재산 신고포상금은 '25년 12월 23일부터 최고액이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상향됐다.

2026.01.23 15:27김양균 기자

건보공단, 요양기관에 2025년도 연간지급내역 자료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6일부터 병·의원, 약국, 건강검진기관, 노인장기요양기관 등에 '2025년도 연간지급내역 통보서'를 제공한다. 제공 대상은 작년도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받은 약 14만 개 요양기관 등이다. 건보공단은 법인이나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와 관련, '2025년도 연간지급내역 통보서'를 법인의 경우 사업장별로, 개인 대표자가 운영하는 기관은 대표자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요양기관은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세무신고를 할 때 필요한 '연간지급내역 통보서'를 열람·발급 받을 수 있다. 작년 폐업한 요양기관도 발급받을 수 있다.

2026.01.16 15:57김양균 기자

증거 넘치는데 재판부만 인정않는 흡연-폐암 인과관계...항소심은 바뀌나

담배 소송 항소심 결과가 15일 발표되는 가운데, 2심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1심 재판부는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주며 흡연과 폐암의 연관성을 사실상 '부정'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건보공단이 지난 2014년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및 담배 제조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모두 국내시장 점유율 3위 안에 드는 담배회사들이다. 건보공단은 20갑년 이상, 즉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 되는 담배를 피웠던 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한 건강보험 급여비 약 533억 원에 대해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겠다며 소송을 시작했다. 1심 판결은 10년이 지난 작년 5월에서야 나왔다. 재판부는 흡연과 암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와 표시상 결함을 인정하지 않았다. 건보공단을 직접 피해자로 볼 수 없다며 손해배상 청구도 기각했다. 건보공단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 차이를 밝힌 연구 결과를 재판부에 제출했음에도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1심 최후변론 당시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담배가 아니면 폐암에 걸릴 수 없다는 증거도 확보했다”라며 “담배는 폐암을 일으킨다”라고 일갈한 바 있다. 담배회사들은 자신들이 흡연 위험성을 부정하거나 은폐하지 않았고 폐암과는 상관관계일 뿐 법적인 인과관계가 아니라고 말한다. 흡연이 흡연자의 선택과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담배회사는 책임에서 자유롭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흡연과 폐암의 연관성에 대한 과학적 분석은 사실상 결론 내려진 것과 다름없다. 최근 국립암센터는 한국 남성을 대상으로 한 폐암 발생 예측모형 분석 결과에서 담배소송 대상자의 폐암 발생위험 중 흡연이 차지하는 정도는 81.8%로 나타났다. 관련해 박소희 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 교수는 “선암 등을 포함한 모든 폐암에 대한 발생 위험을 추정한 모형이므로, 담배 소송 대상 암종인 소세포폐암, 편평세포폐암 발생 위험에서는 흡연이 81.8%보다 더 높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간접흡연만으로도 폐암 발생 비율이 상승한다는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의 '담배폐해 기획보고서: 간접흡연'에 따르면, 간접흡연에 의한 폐암 발생 위험은 최대 약 1.4배 상승한다. 간접흡연 노출 기간이 길수록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용량-반응 관계도 관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만으로도 폐암, 두경부암, 자궁경부암 등 각종 암과 허혈성 심질환,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우울증 등의 발생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흡연에 따른 의료비 부담이 최근 10여 년간 40조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세계은행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2014년~2024년 기간 동안 누적 의료비 지출액은 약 40조7천억 원에 달한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에만 흡연 관련 의료비는 약 4조6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약 82.5%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 관련 의료비가 약 14조 원으로 전체의 35.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폐암이 약 7조9천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폐암 관련 의료비는 2014년 약 4천357억 원에서 2024년 약 9천985억 원으로 급증했다. 건보공단은 "이번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해 상고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흡연 피해 예방과 건강보험 재정 보호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15 10:31김양균 기자

희귀질환자 필수의료보장 강화…산정특례 질환 및 진단요양기관 확대

희귀질환자의 필수의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산정특례 질환 및 진단요양기관이 확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희귀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극희귀, 상세불명 희귀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자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2026년 1월1일부터 산정특례 대상 신규 희귀질환 및 진단요양기관을 확대‧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제도는 중증질환자의 고액진료비에 대한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건강보험 본인부담을 경감하는 제도로 암‧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희귀(희귀, 극희귀, 상세불명희귀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 및 중증난치, 결핵 등으로 진단을 받아 산정특례 대상자로 등록한 자가 대상이다. 다만 뇌혈관, 심장질환, 중증외상은 등록하지 않고 사유발생 시 병·의원에서 즉시 산정특례가 적용된다. 건보공단은 국가 희귀질환을 관리하는 질병관리청과 협업하고 학회,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희귀질환관리위원회(보건복지부) 및 산정특례위원회(공단)의 심의·의결을 거쳐 매년 지속적으로 희귀질환 산정특례 적용대상을 확대해 왔다. 2026년 1월1일부터는 'ARHGEF9 관련 장애' 등 신규 70개와 질병코드 세부 분류로 추가된 5개를 포함한 총 75개 희귀질환에 대해 산정특례를 확대 적용함으로서 특례를 적용받는 희귀질환은 기존 1천314개에서 1천389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확대로 신규 희귀질환자는 산정특례 등록 질환 및 해당 질환과 의학적 인과관계가 명확한 합병증 진료 시 진료비의 10%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만 부담하게 되며, 연간 약 14척7천만원의 의료비 본인부담금이 경감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보공단은 2016년부터 진단의 난이도가 높고 전문적 분석이 필요한 극희귀질환, 상세불명 희귀질환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이하 '극희귀질환 등')의 특성을 고려해 상급종합병원(47개) 중 극희귀질환 등 산정특례 등록이 가능한 진단요양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추가 지정된 경상국립대학교병원(경상남도 진주시), 원광대학교병원(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을 포함해 총 44개 기관을 지정‧운영한다. 지속적 진단요양기관 확대를 통해 극희귀질환 등의 진단 전문성 및 산정특례 등록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희귀질환자의 의료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보공단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진단기술 발달로 새롭게 진단되는 희귀질환에 대해 산정특례 적용을 확대하고, 희귀질환자가 거주 지역에서 조기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단요양기관을 확대하는 등 희귀질환자의 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희귀질환'은 유병률이 매우 낮지만(2만명 이하), 비교적 명확한 진단기준이 있는 질환으로 799개 질환 434천명이 등록('25.11월말 기준)돼 있으며, '극희귀질환'(특정기호 V900)은 진단법이 있는 독립된 질환으로, 유병률이 극히 낮거나(우리나라 유병인구가 200명 이하) 별도의 상병코드가 없는 질환으로 404개 질환 1만 3천68명이 등록('25.11월말 기준)돼 있다. '상세불명 희귀질환'(특정기호 V999)은 일정기간 동안 정밀검사 및 협진 등의 진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병명을 확정짓지 못했거나 진단이 불명확한 희귀질환을 의미하는데, 일정 요건을 갖춘 진단요양기관의 진단의사를 통해 신청 받아,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전문위원회에서 환자별로 산정특례 적합성 여부를 심사해 산정특례 인정하며, 2025년 11월까지 등록자는 없다. '기타염색체이상질환'(특정기호 V901)은 과학 및 의료기술의 발달로 발견된 질환명이 없는 새로운 염색체 이상(염색체 결손, 중복 등)질환으로 별도의 상병코드는 없지만 증상이 아닌 질환으로 규정할 수 있는 희귀질환이다. 일정 요건을 갖춘 진단요양기관의 진단의사를 통해 신청을 받아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전문위원회에서 환자별로 산정특례 적합성 여부 심의를 거쳐 결정되는데 111개 질환 666명 등록('25.11월말 기준)돼 있다.

2026.01.06 19:53조민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2027년도 환산지수 연구 방향 논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의 합리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일 요양급여비용 계약 제도발전협의체를 열고 2027년도 환산지수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제도발전협의체는 가입자, 공급자, 전문가, 정부, 공단이 함께 참여하며, 수가계약 제도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2018년부터 운영되어 현재 제5기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의 환산지수 연구는 다음 연도 수가계약을 위한 기초자료 산출에 중점을 두었으나, 최근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적정보상 요구가 커지면서 환산지수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제도발전협의체 논의를 거쳐, 2027년도 환산지수 연구에 환산지수 기능 및 역할 재정립과 환산지수 운영체계 전반의 검토를 포함해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7년도 환산지수 연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홍석철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최종 선정됐으며 2026년 8월까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산지수 산출의 객관적 근거 마련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의 수용성 및 신뢰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인 수가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2.10 10:45조민규 기자

개인별 의료영상검사 이력조회 서비스에 12세 미만 X-ray 추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개인별 의료영상검사 이력조회 서비스(CT, 유방촬영)에 만 12세 미만의 일반촬영(X-ray) 항목을 추가해 18일부터 확대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력 조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과 'The 건강보험'(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며, 법정대리인 부모가 접속하여 확인이 가능하다. 만 12세 미만 최근 5년간 일반촬영(X-ray) 횟수 조회가 가능하며, 연령대별 평균 촬영횟수를 비교할 수 있다. 또 의료방사선 정의, 일반촬영(X-ray) 검사 시 발생되는 피폭량, 소아방사선의 위험성 등 다양한 정보를 시각화하여 제공한다. 다만, 민간 건강검진 등 비급여로 실시한 일반촬영(X-ray) 검사는 서비스에서 제외되고,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조회되지는 않는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방사선 노출에 매우 취약한 소아 환자의 안전한 의료영상촬영을 유도하기 위하여 정보 제공을 확대했다”라며 “소아는 성인보다 방사선에 민감하고 방사선 노출로 인한 암 발생 위험률이 3~5배 높아 꼭 필요한 촬영만 하는 등 방사선 노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공단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의료영상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의료방사선 관련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며, 의료방사선 과다 노출을 방지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올해 1월부터 의료영상검사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개인별 촬영이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건강권 보호를 강화했다.

2025.11.18 10:23조민규 기자

The 건강보험 앱으로 '대사증후군' 건강관리하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The 건강보험'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정보를 받을 수 있는 '대사증후군 건강관리 서비스' 신규가입 이벤트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가건강검진 결과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자 90cm이상, 여자 85cm이상) ▲높은 혈압(수축기 혈압 13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85mmHg 이상) ▲높은 혈당(공복혈당 100mg/dL 이상 ▲높은 중성지방(150mg/dL 이상) ▲(낮은 HDL 콜레스테롤(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mg/dL 미만) 등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고 모바일 앱에서 대사증후군 건강관리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면 참여 가능하다. '대사증후군 건강관리 서비스'는 나의 검진결과를 확인하고 24주간 맞춤형 건강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오늘의 목표 달성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식사·운동·체중·혈압 등을 기록·점검할 수 있고, 식습관·스트레스 평가, 알코올·니코틴 의존 정도 등을 자가 진단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대사증후군은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조정을 통해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리 개입 시기가 중요하다”며, “검진 결과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변화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1.12 14:47조민규 기자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담배 제조물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안' 만장일치 가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달 30일 충청북도의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6차 임시회에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채성 의장이 제출한 것으로, 담배는 흡연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임에도 불구하고, 담배회사가 담배의 유해 성분과 흡연의 위해성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아 '제조물 표시상의 결함'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소비자의 알 권리와 국민 건강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지난 5년간(2019~2023) 약 17조 3천758억 원에 달하는 흡연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을 야기해 건강보험 재정에도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담배회사가 제품의 결함을 인정하고, 모든 유해 성분과 위해성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고지 해야하며, 흡연으로 인한 피해자 구제‧치료‧보상 및 건강보험 재정 손실 보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건보공단에서 2014년부터 담배회사를 상대로 추진 중인 손해배상 소송을 담배의 위해성과 담배 제조물의 결함을 법적으로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립하는 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번 결의안 가결을 계기로 정부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금연 환경 강화를 촉구하고, 흡연 예방과 피해 감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 및 정책 시행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도의회의장협의회 결의는 전국 대표단에서 의견을 모아 만장일치로 채택된 만큼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10월13일 세종시의회 결의를 포함하면 총 86개 의회에서 담배소송 지지에 동참했으며, 이러한 전국적 지지는 담배소송 항소심 판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담배소송 항소심 선고기일 지정이 임박한 상황이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담배소송 추진과 이번 시도의회의장협의회 결의안의 만장일치 가결은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며, “다가오는 항소심 최종선고에서는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재판부의 역사적인 판단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2014년 4월 담배회사 KT&G(소송대리인 세종), 한국필립모리스(소송대리인 김앤장), BAT코리아(소송대리인 화우)를 상대로 약 53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항소심 판결선고 기일 지정을 앞두고 있다. 소송 금액은 20갑년, 30년 이상 흡연 후 흡연과의 연관성이 높은 폐암(편평세포암‧소세포암) 및 후두암(편평세포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3천465명에 대해 건보공단이 지급('03.~'12.)한 급여비이다. 1심('20.11.20.)에서는 15차례 변론 끝에 건보공단이 패소했는데 재판부는 대상자들이 흡연에 노출된 시기와 정도, 생활습관, 가족력 등 흡연 외 다른 위험인자가 없다는 사실들이 추가로 증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항소심은 12차 변론('25.5.22.)을 진행했고 선고기일 지정만 남았다.

2025.11.05 14:52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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