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해외 겨냥 소주 '건배짠' 출시
오비맥주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소주 브랜드 '건배짠(GEONBAE ZZAN)'을 출시할 예정이다. 1일 오비맥주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특허청에 건배짠 상표를 등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도수나 가격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것이 없다"며 "상표 등록을 진행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의 생산은 지난해 12월 오비맥주가 흡수합병한 제주소주 공장에서 진행된다. 회사는 인수 후 공장명을 '오비맥주 제주공장'으로 변경한 바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류 시장에서는 이미 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등의 제품이 동남아와 북미 등지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는 국내산 소주와 유사한 라벨 디자인을 활용한 모방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출 전용 제품으로, 국내 시장 유통 계획은 없다"며 "해외 시장에서 과일 소주의 인기가 높은 만큼 일반 제품과 과일 소주 제품을 동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