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우정헌 교수, 환경부 기후·대기분야 최우수 R&D 선정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우정헌 교수(사회환경공학부)가 연구책임을 맡은 '동북아시아 기후변화-대기오염 원인물질 통합 관리 시스템 개발(GHGs and air pollutants Unified Information Design system for Environment(GUIDE)-Global/Local)' 연구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선정한 '2023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 및 '기후·대기 분야 최우수성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환경부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환경 기술에 대해 2018년부터 매년 우수 R&D 성과 20선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우수성과는 지난해 창출된 환경기술개발 연구성과를 ▲물관리 ▲자원·토양 ▲생태·보건 ▲기후·대기 등 4개 분야로 나눠 전문가 평가위원회와 '국민생각함' 투표를 함께 반영해 선정했다. 건국대 우정헌 교수가 총괄연구 책임을 맡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원인물질 통합 관리 시스템 개발 연구는 기후·대기 분야 최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탄소중립시대 에너지와 자원순환, 환경관리, 인체피해 등의 문제를 전 지구, 동북아시아, 우리나라 및 지자체 각 규모에서 통합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고자 하는 '다중규모 기후-대기 통합평가모형'을 개발한다. 우 교수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의 주저자를 역임했고, 유엔경제사회위원회(UNESCAP)의 동북아시아청정대기파트너십(NEACAP) 위원장과 국무총리실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우 교수는 전지구-동북아시아-우리나라 규모의 기후변화와 대기환경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계량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자원, 배출인벤토리, 오염농도, 건강피해, 비용-편익 등을 통합 분석하는 '기후-대기 통합평가모형(IAM·Integrated Assessment Model)'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우정헌 교수는 “이번 연구 목표는 글로벌 규모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통합평가모형을 개발해 세계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선도하고 유엔 NEACAP 등의 대기환경국제협력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지차체 규모 국내 모형을 개발해 국내 기후변화 원인물질 감축과 적응, 미세먼지저감 시행계획 지원 등 실질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프레임워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