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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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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만개 병의원·약국 정보, 114온에서 찾아보세요"

KTis는 자사 생활정보 플랫폼 '114온(On)'에서 전국 약 8만개 병의원과 3만개 약국 정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용자는 원하는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 병·의원, 한의원, 치과, 보건소, 요양 병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진료 과목을 최대 10개까지 동시에 선택해 원하는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 특히 휴가철 '진료중' 필터를 통해 현재 진료 중인 병원만 확인할 수 있으며, 응급실 위치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주말 운영 약국 검색도 지원한다. 요양병원은 1, 2, 3, 4, 5 평가 등급과 물리치료실, 혈액투석기 등 시설 정보를 제공해 위치 정보뿐 아니라 의료기관 선택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국가건강검진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전화상담 신청만 하면 114 상담사가 희망 지역과 일정에 맞는 검진 기관을 찾아 예약 접수를 한다. 온라인 신청과 전화상담을 연계해 예약까지 지원한다. 김성근 KTis 114 사업단장은 “온라인 검색부터 전화 상담까지 연계해 응급 상황은 물론 평소 건강 관리까지 누구나 필요한 의료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6.07.08 13:18홍지후 기자

동물시험 결과, 인체 효능처럼 속인 신세계라이브쇼핑·CJ온스타일 제재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동물시험 결과를 근거로 건강기능식품의 인체 효능을 오인하게 한 홈쇼핑에 법정제재를 내렸다. 인체 적용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연골세포수 증가' 등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소비자가 관절 질환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신세계쇼핑 '우슬조인트100 프리미엄'과 CJ온스타일 '관절연골엔 HL조인트100' 판매방송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주의는 추후 진행되는 재승인 심사에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번 심의에서는 제품 주원료인 '우슬 등 복합물'과 관련해 '연골세포수 증가', '연골세포 재생' 등의 표현을 사용한 점이 문제가 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연골세포 수와 연골 재생 관련 내용을 패널로 고지하면서 쇼호스트가 “더 이상 통증, 염증 관리만이 아니라 연골 세포 수에 집중해야 한다”, “가장 근본적인 답은 연골 세포 수를 늘리는 데 있다”, “우리는 더 나아간다. 연골을 재생하는 연골 세포의 역할에 대해서” 등의 발언을 했다. 또 “인체는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나, 연골 세포 수가 증가하는 동물 시험 결과를 가지고 있다”며 제한 사항을 안내하면서도 “드디어 왔다. 내가 생각하던 거, 내가 원하던 거구나”라고 언급하는 등 동물시험 결과를 제품 효능과 연결해 강조했다. 방미심위는 해당 방송들이 동물시험에서 확인된 '연골세포수 증가' 결과를 자막과 쇼호스트 발언으로 반복 노출해 시청자가 사람에게도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제품이 연골세포 재생을 통해 퇴행성 관절염 등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에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일반원칙), 제48조(식품 등) 위반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 김우석 위원은 법정제재보다는 행정지도 단계인 '권고'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나머지 위원들은 건강기능식품의 효능과 관련해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주의' 의견을 제시했다. 방미심위는 “인체 적용 효능과 직결되지 않을 수 있는 실험 결과를 부풀려 인용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이 마치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관련 심의규정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건강과 직결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방송은 상품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최우선”이라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과장 표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심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6 17:41안희정 기자

LG, 국내 최대 '상생결제 낙수율 10%' 선언… 협력사 '돈맥경화' 해소

LG가 1차 협력사에만 집중됐던 대기업 상생금융 혜택을 2차 이하 하위 공급망 전체로 확산하는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대기업 신용대금이 하위 협력사까지 흘러가도록 보장하는 '상생결제 낙수율 10%' 가이드라인을 선언했다. 납품대금 지연 지급과 미지급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영세 중소기업은 '돈맥경화'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 LG는 6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의 핵심 공급망에 묶인 약 1300개(1·2차 기준) 협력사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LG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1차 협력사 대상 현금성 결제 비율 100%를 유지한다. 아울러 대기업이 지급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되는 비율인 '상생결제 낙수율'을 국내 기업집단 중 최대 수준인 1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LG 7개 계열사가 지난해 상생결제로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은 약 13조 5000억원이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규모가 집행될 경우 약 1조 3000억원이 2차 협력사에 지급될 수 있다. 그간 2차 이하 협력사는 대금 지급에 최대 100일 이상 소요되거나 미지급 피해를 입는 등 거래 안정성 격차가 있었다. LG는 금융 및 복지 지원책도 재편했다. 총 90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인 동반성장펀드 금액의 10% 이상을 2차 이하 협력사에 최우선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복리후생이 취약한 하위 협력사 임직원을 위해 LG 계열사와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협력사 전용 복지몰'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기반 조성을 위한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3년간 납품대금 342억원 전액을 어음 없이 상생결제로 2차 협력사 15곳에 전달한 미래코리아(LG전자 1차 협력사) 사례와 사내 전자계약 시스템에 연동 약정 절차를 내재화해 협력사가 자연스럽게 권리를 요구할 수 있도록 만든 LG생활건강 납품대금 연동제가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등 7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협력사 대표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도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위에서 완성된다"며 "LG에서 시작한 따뜻한 상생 문화가 1·2·3차 협력사로 고르게 퍼져나가 뿌리내리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하범종 ㈜LG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결제 확산, 2차 이하 협력사 지원 확대, 공정거래 기반 강화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며 "단순한 거래관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청년층까지 상생협력 범위를 지속해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6 15:25전화평 기자

[1분 건강] 비만치료제, 생활습관 개선 동반 없이는 다시 체중 늘어

최근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유명인들의 경험담과 온라인 후기들이 확산되면서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비만치료제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약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를 위한 전문의약품이다. 이에 문한빛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게 비만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올바른 치료제 사용과 생활습관 개선에 대해 알아봤다. 비만은 단순히 살이 많이 쪘다는 것을 넘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통풍 등 만성질환과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수면무호흡증, 관절통, 우울증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들과도 연관이 있다. 비만을 단순한 외모의 문제가 아닌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최근 사용되는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약제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이 있으며, 모두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전문의약품이다. 위고비는 우리 몸의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는 약물로,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을 억제하며 위에서 음식이 천천히 비워지도록 돕는다. 또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를 도와주기 때문에 체중감량과 혈당관리에 효과가 있다. 마운자로는 GLP-1 호르몬,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 자극 폴리펩타이드(GIP) 호르몬과 유사하게 함께 작용하는 이중작용제 형태로 식욕을 억제하고, 먹고 싶은 갈망을 줄여주며, 포만감을 높인다. 또 인슐린 분비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 개선에도 도움이 되어 체중감량, 혈당관리에 효과가 있다. 두 약제는 모두 비만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작용기전에는 일부 차이가 있어 환자의 건강 상태와 동반질환 등을 고려해 적절한 약제를 선택한다. 중요한 점은 비만치료제는 단순한 체중감량을 위한 약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를 위한 약이라는 점이다.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이거나, 27kg/㎡ 이상이면서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심혈관질환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처방을 고려한다. 또 비만치료제 사용 초기에는 오심·구토·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 처방에 따라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늘려간다. 건강한 체중감량, 근육도 함께 지켜야 최근에는 비만치료제 사용 후 근육량 감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면서 체중이 빠지면 체지방의 감소와 함께 근육량도 줄어들 수 있으며, 특히 최소한의 식사만 하면서 운동은 하지 않고 비만치료제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근손실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에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더라도 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은 반드시 함께해야 치료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고령층에서 비만치료제를 사용할 때는 근손실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 근육운동이 더욱 권장된다. 비만치료제 중단 이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동안 생활습관 개선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기간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시간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과정으로 생각해야 한다.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음식 대신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며, 질 좋은 수면을 유지하는 습관을 함께 만들어야 비만치료제 중단 이후에도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문한빛 교수는 “체질량지수가 낮은 사람이 단순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만치료제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026.07.06 08:15조민규 기자

순면 생리대 1매 99원…이마트, LG생건과 초저가 생리대 출시

이마트가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생활필수품인 생리대를 1매 99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LG생활건강 생리대 브랜드 쏘피와 협업해 '쏘피 리얼순면 중형 40P', '쏘피 리얼순면 대형 36P' 2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판매가는 모두 3950원으로 중형 기준 1매당 99원, 대형은 1매당 109원이다. 기존 이마트에서 판매하던 일반 순명 생리대 상품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이마트는 업태간 통합매입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 가격에 투자해 초저가 생리대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중 저가형 생리대는 대부분 부직포 소재를 사용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생리대는 순면 커버를 사용했다. 일반 날개형 생리대보다 2cm 더 긴 26cm로 착용감을 높였고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 인증도 획득했다. 이마트는 이번 신상품 출시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생리대 50%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5일까지 정상가 1만 6900원인 '쏘피 안심숙면팬티 무표백 중형/대형 8P' 등을 행사카드 결제 시 균일가 70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좋은느낌 유기농100%순면 에어리 입는오버나이트 중형/대형 4p', '쏘피 안심숙면팬티 쿨링프레쉬 쿨나이트 중/대 5P' 등 오버나이트 생리대 4종을 5000원에 판매한다. 권현주 이마트 홈케어 카테고리 매니저는 “생리대는 생활필수품으로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안정이 매우 중요한 품목”이라고 말했다.

2026.07.02 09:24김민아 기자

오늘부터 '도수치료' 연간 상한 넘기면 비급여…실손보험도 안돼

논란이 많은 도수치료 관리급여가 오늘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7월 1일부터 도수치료에 관리급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1회당 4만 3850원 동일 가격으로, 본인부담률 95%가 적용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도수치료 1회 4만 3850원으로 통일...재활치료나 기본 물리치료 우선 시행해야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관리급여 제도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선별급여 제도 내에 관리급여 유형을 신설했다. 그동안 도수치료는 진료비 규모 및 의료기관별 가격 편차가 크고, 치료 효과가 일부 있지만 선택적·보조적 성격이 큰 치료로 오남용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적정가격 등 기준 마련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기존 의료기관에서 제각각 비용으로 실시(1회 평균 약 11만원)됐던 도수치료를 1회 4만 3850원(환자 부담 4만 1658원·본인부담률 95%)의 통일된 금액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관리급여의 요양급여비용 산정 시 요양기관 종별가산율 및 그밖에 소아·야간·공휴 등 각종 가산은 적용되지 않는다. 도수치료를 받으려면 단순 재활치료나 기본 물리치료를 우선 시행해야 한다. 이후에도 기능이상 및 통증이 지속되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의사 또는 물리치료사가 일대 일 수기로 30분 이상 실시한 경우 급여가 적용된다. 인정 횟수는 주 2회, 연간 총 15회로 제한된다. 수술이나 골절 등 관절 구축 또는 강직의 뚜렷한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예외적으로 연간 최대 24회까지 인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의료기관별로 달랐던 도수치료 가격이 안정화되고, 불필요한 과잉 진료를 예방해 건강보험 재정 건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3년 주기로 도수치료 운영 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며, 모니터링 등 평가 결과에 따라 급여유형 및 전환 원칙 등 세부 기준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관리급여 도입은 무분별한 과잉 진료를 방지하고,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 비급여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현장에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보험 혜택 없어져 보험사에게만 이득...책임 전가" 지적 이번에 시행된 관리급여 하 도수치료는 기준 횟수를 초과한 진료에 대해 건강보험 및 환자 본인에게 비용을 청구할 수 없다. 또 환자의 증상과 질환 상태에 따라 의사의 의학적 판단 하에 시행되는 도수치료와 달리 피로회복, 체형교정 등 개인적 필요에 의한 도수(치료)는 건강보험·실손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본인부담으로만 이용 가능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관련 국정과제(86번)로 시행되는 이번 제도에 대해 그동안 실손보험 등 사보험으로 의료비 부담이 적었는데 앞으로 사보험 혜택이 없어져 보험사에게만 이득인 제도라고 지적한다. 실손보험 손해율 문제는 잘못된 상품 설계 등 복합적 원인에서 비롯됐음에도 책임을 의료기관과 국민에게만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낮은 건강보험 수가로 상급병원에서의 도수치료를 기피하거나 이전에 비해 치료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수가 체계가 강제된다면 의료기관은 정상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은 과다 의료이용을 이유로 국민의 부담은 늘리고, 혜택을 줄이며, 실손보험 보장은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의료계는 “진짜 싸움은 제도가 시행되는 바로 지금부터”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국민의 치료권,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궐기대회에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본인부담률 95%는 국민을 위한 급여가 아니라 실손보험회사를 위한 제도”라며 “같은 통증이라도 환자 상태가 다르고, 같은 치료라도 필요한 시간과 횟수가 다르다. 환자를 직접보고, 증상을 듣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은 현장의 의사”라고 강조했다.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도 “관리급여도 건보재정에서 나가기 때문에 결국 의료비 총량은 증가하고, 그동안 실손에서 보장하던 치료비 95%를 환자가 내야 한다. 정부가 어떤 의도로 실손보험사가 보장하던 95%를 환자더러 부담하라는 것인가”라며 “의학적 판단이 아니라, 정부가 정한 횟수와 기준표에 맞춰 진료하라는 의료의 현실화가 아닌 배급의료와 치료의 허가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2026.07.01 13:35조민규 기자

"모두가 평생건강"...정부, 생애 전주기 맞춤형 건강검진 시행

정부가 영유아 검진기간 확대 등 모든 국민이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평생 건강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 보건복지부는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목표로 하는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4차 종합계획은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목표로 ▲근거에 기반한 신뢰받는 건강검진 ▲생애주기별 촘촘한 건강검진 ▲건강변화를 이끄는 실질적인 건강검진 ▲품질과 접근성이 보장된 건강검진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이는 14대 핵심과제, 4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핵심 목표는 학생건강검진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이 생애 전반에 걸쳐 평생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생애 전주기 맞춤형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우선 신생아는 초기 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검진기간을 생후 14일~35일에서 생후 14일~2개월로 연장을 검토한다. 또 영유아기와 학령기 검진의 연계 강화와 검진 공백 해소를 위해 8차 검진기간 연장(66~71개월→ 66~75개월) 연장을 검토하고, 학령기 진입 전 최종 성장·발달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호자 상담도 강화한다. 특히 학생건강검진은 국가건강검진 체계 내에서 통합 관리한다. 2027년부터 학생건강검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면 위탁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의 검진기관 선택권을 확대하고, 검진대상자 정보와 검진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보 연계 기반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학생 연령대를 고려해 마약류, 흡연, 음주 등 성장기 주요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교육·상담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흉부 방사선 검사는 고위험군 선별 검사로 전환하며, 소아비만 조기 발견을 위해 혈액검사 대상을 기존 비만 학생에서 과체중 학생까지 확대한다. 김새봄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현재 학생검진은 초1, 초4, 중1, 고1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은 변함 없지만 기존에 비만 학생에 대한 추가 혈액검사를 이제는 과체중 학생에게도 확대될 예정”이라며 “다만 흉부 X선 검사 같은 경우에 결핵 등의 병을 발견해 내는 비율이 0.1%도 안돼 비용만 추가되는 부분이 있어 고위험군에게만 추가 검사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기본수가를 기존에 학생검진에서는 50%로 적용했는데, 검진기관들은 100%까지 적용해 달라는 부분도 있지만 단기적으로 갑자기 늘리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 시범사업 기간 동안 70% 수준을 적용하고 교육상담 등을 추가하는 형태로 지원해왔다”면서 “병원들이 어린아이들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학교를 통해 얘기가 있는데, 장기적으로 학생들이 미래의 자원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실 거라 믿고 복지부, 건보공단과 열심히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장년층 건강검진의 경우 우선 청년 조기정신증 검사, 우울증 검사 등 정신건강검진의 건강증진 효과를 분석해 제도를 보완한다. 정신과 첫 진료비 지원, 정신건강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을 통해 조기에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또 폐암검진은 해외 주요국 현황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대장암은 검진 권고안 개정사항 등을 고려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도입한다. 이외에도 인지기능장애 검사에 대한 의·과학적 타당성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지저하 조기발견 및 적기치료를 위해 검사 대상 확대 필요성도 검토한다. 노년기는 유병률이 높은 주요 질환을 발굴하고 신규 검진항목 도입 필요성을 검토해 검진항목을 정비한다. 또 노인신체기능검사에 악력검사를 추가해 상지기능도 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인지기능장애검사와 동일하게 검사주기를 2년으로 변경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노인 의료급여수급권자도 건강보험 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검진항목을 확대해 형평성을 제고한다. 수급자 특성을 고려한 검진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건강관리 등 서비스 연계방안을 마련한다. AI 활용 건강행태 변화 유도하는 건강검진…진단-치료 연계도 활성화 정부는 또 생성형 AI 기술 기반으로 검진 결과를 개인 맞춤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수검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검진 결과가 치료로 연계될 수 있도록 AI 활용 사후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관련해 개인 검진 결과와 건강 위험요인을 분석해 최적의 건강행동을 제안하는 AI 건강코칭 서비스를 구축하고, AI 캐릭터를 생성·활용해 건강관리 전후 변화를 시각적으로 제시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보험 25시, 나의 건강기록 앱의 건강·진료정보 등을 기반으로 미래 질환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고 건강나이 등 고도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자녀 및 부모 검진 결과를 포함한 가족 건강정보를 공유해 온 가족 건강관리를 강화도 지원한다. 특히 검진 절차 내 검진결과에 대한 사후상담을 제도화하고, 결과 상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검진 이후 실질적인 치료 연계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일반건강검진기관 평가 시 치료 연계율 지표를 신설하고, 검진 결과 질환 의심자가 비용 부담 없이 적기에 진단받을 수 있도록 본인부담금 지원 항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강 위험요인 보유자가 건강생활 실천을 통해 건강이 개선된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시범사업 지역 확대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검진 결과가 실제 건강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지원도 보완한다. 학생건강검진 결과를 활용해 과체중 및 비만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영유아는 부모 대상 설문조사 등 통해 영유아 발달 정밀평가 지원 미신청 원인을 파악해 개선하고, 검사비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여러 기관에서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금연지원서비스는 수검자 특성에 맞게 통합·연계하고,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해 고위험군 대상 2차 심층 상담을 강화하고 사업장 내 대면 상담을 실시한다. 암검진 결과에 따른 후속진료 기준과 안내체계를 마련하고 사후관리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폐암검진 사후상담은 실효적으로 운영되도록 개선한다. 정부는 종합계획에서 제시된 정책 과제를 토대로 관계부처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연차별 시행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그 이행 결과와 성과지표 달성 여부를 평가하고, 대응 전략을 지속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국가건강검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필요충족 원칙, 국가검진,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지켜야 된다는 것을 1원칙으로 삼았고, 학생 건강검진은 국가건강검진 체계로 통합해 개인별, 생애별 건강검진 자료를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국민 누구나 필요한 건강검진을 제때 받고 검진 이후 건강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건강검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6.06.30 17:09조민규 기자

복지부, 올해 국가건강검진에 2조6000억원 쓴다

정부가 올해 국가건강검진 소요 재정으로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목표로 하는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을 30일 발표했다.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건강검진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범정부 종합계획이다. 이번 4차 종합계획은 국가건강검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 제3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1~2025)에 따라 검진항목을 도입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의·과학적 근거를 주기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최신 질병 양상과 의료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체계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고, 검진 이후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는 연계도 충분하지 않았다. 또 장애인·의료급여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의 수검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건강검진 접근성에도 한계를 보였다. 반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만성질환 부담 심화와 더불어 청년기부터 건강위험요인이 누적되고 있어 생애 전 과정에 걸친 건강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민간건강검진 서비스가 다양화되면서 국민이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 항목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질환 예측, 영상 판독, 검진 결과 설명 등 건강검진에 활용 가능한 혁신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이번 4차 종합계획은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목표로 ▲근거에 기반한 신뢰받는 건강검진 ▲생애주기별 촘촘한 건강검진 ▲건강변화를 이끄는 실질적인 건강검진 ▲품질과 접근성이 보장된 건강검진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정하고, 14대 핵심과제 및 4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핵심 목표는 학생건강검진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이 생애 전반에 걸쳐 평생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생애 전주기 맞춤형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또 발전하고 있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국가건강검진 단계별(검진 전 질병 위험 예측, 검진 중 AI 영상 판독, 검진 후 검진 결과 설명, 기반 건강검진 코호트 등)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진항목의 의·과학적 근거를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최신 질병 양상을 반영해 근거가 부족한 항목은 조정하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검진항목을 도입한다. 또 민간건강검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국민이 합리적으로 검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민간검진항목의 타당성 평가 후 결과를 공개하고 적정이용을 위한 지침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우선 신뢰받는 국가건강검진으로 가기 위해 국가건강검진 항목이 의·과학적 근거에 따라 도입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내실화한다. 나아가 국가건강검진 원칙 중 제1원칙인 중요한 건강문제를 필수 원칙으로 해 이를 충족하는 경우에만 검진항목 타당성을 평가한다. 아울러 신규 검진항목은 학회 등 전문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해 시범 운영한 뒤 효과를 검증하고 도입여부를 결정하고, 실제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평가를 실시해 검진 효과성을 보다 세밀하게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강검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예측되는 건강증진 효과와 판독 정확도 및 비용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뿐만 아니라, AI 영상 판독 보조시스템을 국가건강검진에 도입·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건강정보와 의료이용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AI 기반 폐암 발생 위험 예측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성·연령에 따른 건강위험 수준을 반영한 생애주기 맞춤형 건강검진 체계 마련을 위해 ▲전 국민 대상 필수항목 ▲고위험군 대상 맞춤 항목 ▲신규 도입 예비 항목 ▲근거 및 효과 부족 제외 항목으로 검진항목을 재분류하고, 검진 결과 및 건강정보 등 관련 자료를 심층 분석해 고위험군 기준을 정립도 추진한다. 검진항목 타당성과 검진제도 성과 평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조직을 지정하고, 국가건강검진 평가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검진 성과와 주요 통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국가건강검진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2027년부터 학생건강검진을 국가건강검진 체계 내로 통합해 모든 연령대의 건강정보를 연계·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영유아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건강검진 종합 코호트를 구축한다. 품질과 접근성이 보장된 건강검진 정부는 검진기관 평가와 관리체계를 개선해 국가건강검진의 신뢰도를 높인다. 의료전달체계 개편 방향에 맞춰 의료기관 종별 역할과 기능을 반영한 검진기관 평가 차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심층 연구를 추진하고, 출장검진 확대와 폐기능 검사 도입 등 최근 검진제도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평가 문항 등 평가체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개선한다. 검진기관 지정기준도 시설·인력·장비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현행 지정기준을 합리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검진기관 지정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정 제한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수검자의 건강검진 접근성 강화를 위해 편의성뿐 아니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장기 미수검자의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 미수검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방안도 검토한다. 세부적으로 문진표, 검진 결과지 등 검진 서식을 이해하기 쉽도록 개선해 가독성을 높이고 건강보험 25시 앱을 통해 30개 이상 다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등 친화적인 건강검진 환경을 조성하고 기반을 확대해 건강검진 편의성을 강화한다. 장애인의 경우 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검진기관의 운영을 확대하고 시설기준 및 장비기준을 합리화하며, 장애 유형별 수검이 어려운 항목에 대한 대안적 검사방안을 검토한다. 민간건강검진은 운영 현황과 검진항목을 주기적으로 조사·분석하고, 많이 시행되는 검진항목을 대상으로 의·과학적 타당성을 평가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해 국민의 합리적인 검진 선택을 지원한다. 또 관련 학회·협회와 협력해 성·연령별 건강위험요인을 반영한 민간건강검진 지침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국가건강검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종합계획으로 건강검진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평생 건강관리의 출발점이 되고, 검진 이후 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체계로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지금 고액의 민간 건강검진을 이용하는 수검자가 많은데 이러한 검진 항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민관이 함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합리적으로 검진항목을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6:35조민규 기자

복지부, 치료재료 환율 기준 법제화…환율 급등 시 안정적 수급 도모

정부가 한시적 조치로 운영하던 치료재료 환율 기준 개선안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환율 급등 시 발생할 수 있는 수급 문제 해결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별도산정 치료재료의 환율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치료재료 환율연동 상한금액 조정기준'을 정비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업계의 부담을 완화해 치료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정부는 지난 4월 27일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행했던 한시적 환율 기준 개선 조치의 명확한 법적 근거를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정립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지난 4월의 조치와 동일하게 기준등급 조정률에 2%를 가산한 1300~1400원 구간을 기준등급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보험급여 등재 제품은 물론이고 신규 제품들에도 평균 수가에 2% 상승된 가격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고시 개정 이후에도 지난 4월부터 적용 중이던 환율 기준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또한 행정 절차를 명확히 하기 위해 기준등급의 변경 절차를 규정했으며, 기존에 4월과 10월 연 2회로 진행되던 상한금액 조정 주기를 1월과 7월 연 2회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환율이나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신설했다. 앞으로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보고를 거치면 환율 등급과 조정률, 조정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 4월의 적극행정 조치와 같이 시장 변화에 맞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환율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치료재료 제조 및 수입업체의 경영 안정과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30 15:02조민규 기자

희귀질환 치료제, 건강보험 등재 100일 이내로 단축 추진

희귀질환 치료제의 등재 소요기간을 현행 240일에서 최대 100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시범사업에 참여할 제약기업과 대상 치료제를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에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기간 내 치료 효과성 검증이 어려운 희귀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이다. 약제 평가는 신속 등재를 위해 임상적 유용성 중심으로 평가하고 등재 이후 실제 임상 성과에 기반한 사후평가(또는 경제성 평가)로 전환한다. 약가는 A8개국 조정 최저가 90%를 보장(추후 사후평가계획서에 근거한 조정 가능)하고, 약제비 총액(최대 300억원 범위 내 제약사 요청금액으로 초기 설정, 추후 실제 청구액 기반한 조정 가능) 협상은 사전에 설정된 계약 조건을 적용해 갈음한다. 또 약가유연계약제는 제약사 신청 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 참여 요건은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이미 허가를 받은 희귀질환 치료제이면서 A8(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캐나다 등 8개국) 중 3개국 이상 등재된 약제여야 한다. 모집 종료 후에는 신청 약제를 대상으로 대체약제 유무, 질환 중증도, 재정 영향, 환자의 안정적 치료보장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개 범위 내에서 대상 약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희귀질환 치료제의 등재 기간을 대폭 단축해 환자들이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라며 “희귀질환 환자들의 오랜 요구를 반영해 시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2026.06.30 13:41조민규 기자

SK인텔릭스 나무엑스, AI 맞춤 건강상담 서비스 시작

SK인텔릭스가 '나무엑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건강상담 서비스 '마이 헬스케어'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공기청정기다. 마이 헬스케어는 각종 질환은 물론 수면, 식단, 운동법 등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 건강상담 서비스다. SK인텔렉스는 "해당 서비스는 공공기관과 학술 자료 등 검증된 전문 의·약학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건강 관련 질문에 답변한다"며 "국내 주요 대형병원 전문의와 교수진의 검수를 거쳤다"고 말했다. 또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 심장활동강도, 스트레스 지수 등 총 5가지 건강 지표를 측정해 맞춤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축적된 사용 이력은 추가될 맞춤형 웰니스 서비스 이용에 활용될 예정이다. SK인텔릭스는 나무엑스를 AI 웰니스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 기반 사용자 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정교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 헬스케어는 나무엑스 전용 앱 '하이나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마이 헬스케어는 사용자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웰니스 케어를 제공한다"며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30 09:43진운용 기자

"보장성은 부족하고 통제만 하는 '관리급여' 철회하라"

"의사진료권 찬탈하는 관리급여 즉각 철회하라." "재벌 보험사 배 불리는 정부 정책 중단하라." 의료계가 정부의 '관리급여' 정책에 반대하며 다시 거리로 나왔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국민의 치료권,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국민 치료권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의사 진료권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비급여 통제 확대 중단 ▲현장 무시한 일방적 추진 철회 등을 촉구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의 치료권과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관리급여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김 회장은 “도수치료를 시작으로 체외충격파 등 다른 비급여 진료까지 통제하려는 것은 의료 자율성과 국민 선택권을 박탈하는 행위”라며 “본인부담률 95%는 국민을 위한 급여가 아니라 실손보험회사를 위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같은 통증이라도 환자의 상태는 다르고, 같은 치료라도 필요한 시간과 횟수는 다르다. 환자를 직접보고, 증상을 듣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은 현장의 의사”라면서 “의사가 환자 상태에 따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국민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다. 의사의 전문성이 지켜져야 국민의 치료권도 지켜진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이려면 건강보험 보장성을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수가개혁 재정 2조6천억원을 잘못 활용하는 것은 아랫돌 빼서 윗돌 채우는 정책”이라며 “초진 300원 재진 200원 1.6% 주겠다고 한다. 거기서도 0.7% 떼서 필수의료 살린다고 한다. 1차의료 말살 정책을 멈추고 전문가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관리급여의 일방적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환자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기준을 재검토하라. 그리고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듣기를 정부에 요구한다”면서 “오늘 자리는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의 원칙을 다시 세우고 국민의 치료권을 지키겠다는 약속의 자리다. 급여라는 이름은 붙였지만 보장성은 부족하고, 관리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이것이 통제라면, 그 피해는 결국 부메랑이 돼 우리 모두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관리급여는 국민 치료권과 의사 진료권을 침해하는 폭거”라며 “도수치료 통제는 시작일 뿐 비급여 전체를 옥죄려는 위험한 시도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일방적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계와 다시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건강보험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안전망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환자의 치료에 있어 비용대비 효과성과 재정 등 우선순위가 있어야 한다”면서 “관리급여도 건보재정에서 나가기 때문에 결국 의료비 총량은 증가하고, 그동안 실손에서 보장하던 치료비 95%를 환자가 내야 한다. 정부가 어떤 의도로 실손보험사가 보장하던 95%를 환자더러 부담하라는 근간의 배경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단순한 도수치료급여체계 개편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치료선택권을 박탈하고,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의학적 판단이 아니라, 정부가 정한 횟수와 기준표에 맞춰 진료하라는 의료의 현실화가 아닌 배급의료와 치료의 허가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환자에게 치료비 95% 내라는 것이 국민 위한 것인가 최정섭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일각에서 이미 고시가 확정됐는데, 이제 와서 모인들 무엇이 바뀌겠느냐고 낙담 섞인 비판을 던지기도 하지만 이 자리에서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진짜 싸움은 제도가 시행되는 바로 지금부터”라고 투쟁 열기를 고조시켰다. 최 회장은 “우리가 오늘 침묵한다면, 정부는 도수치료를 시작으로 체외충격파, 신경성형술을 넘어 비급여 전체를 통제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완전히 국유화하려 들 것이다. 오늘 우리의 외침은 늦은 후회가 아니라, 의료 독재를 향해 던지는 가장 강력한 선전포고”라며 “복지부 관료들에게 묻는다. 환자에게 치료비의 95%를 다 내라면서 이름만 '급여'라고 붙인 이 희대의 우스꽝 단어가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국민을 위한 건강보험이 아니다. 의사의 진료권을 찬탈하고, 환자를 사지로 내모는'국가 통제형 배급 의료'일 뿐”이라며 “정부는 국민 의료비 경감을 핑계 대지만, 실상은 거대 대형손해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적자를 메워주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앞장서서 총대를 멘 '실손보험사 청부입 법'에 불과하다.정부가 7월 1일 강행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법률 투쟁, 행정소송, 공정위 제소는 물론이고, 전면적인 제도 거부 투쟁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리급여 영향이 있는 진료과에서도 강한 분노가 섞인 발언으로 정부를 비판했다. 김완호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은 “정부의 조율실패와 보험사의 이기심은 대한민국 의료계를 붕괴시키고 있다”며 “결국 보험사만 이익을 보전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관리급여 거짓진료 저가치의료'라는 워딩으로 좋은 의사들의 진료권과 환자분들의 치료권을 위협하지 마라”고 했다. 최순규 대한신경외과의사회 회장 역시 “도수치료를 마사지보다 못한 취급을 하다니 너무한 것 아닌가”라면서 “체외충격파 치료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일까.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니까 찾는 것인데 왜 못하게 하나. 의료는 개혁의 대상이 아니고 꾸준히 관리하고 보수해야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승구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회장은 “도수치료는 단순한 물리치료가 아닌 의사의 정밀한 진단하에 숙련된 물리치료사가 환자의 신체적 상태에 맞춰 온전한 시간과 전문성을 투입하는 고도의 맞춤형 수기(手技) 치료”라며 “최소한의 운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인 수가를 적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통증 깊이와 회복 속도는 개인마다 달라 환자의 개별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유연한 급여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백경우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도수치료는 사실상 없어지는 수순을 밟게 된다”면서 “수가와 급여기준이 제대로 된 급여 진료체계를 보장해주든, 안된다면 저수가 급여진료를 보완해온 비급여 진료체계를 붕괴시키는 관리급여의 시행을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또 “이번 관리급여 정책은 기존에 행하던 비급여 치료를 정부직권으로 값싸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의료현장에서 수용할 수 없는 수가와 치료 가이드라인은 궁극적으로 치료 자체를 사장시킬 위험이 크다”며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실손보험 적용에 대한 일방적인 제한이다. 실손보험은 개인과 보험사간의 사적인 계약으로서 정부가 개입해 계약을 무력화시키는 행위에 보험사가 동조하고, 오히려 손해율을 핑계로 정부의 초법적인 행위를 거드는 것은 보험 본래의 역할을 망각하고 금융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2026.06.29 08:05조민규 기자

CJ온스타일, '오라틱스 잇몸 유산균' 방송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기능별로 세분화되는 가운데 CJ온스타일이 잇몸 건강에 특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구강 웰니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온스타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오라틱스 잇몸 유산균'을 오는 27일 오전 7시 20분 TV라이브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오라틱스는 캔디류 등 일반 식품이 아닌 식약처로부터 '잇몸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은 국내 최초 개별인정형 잇몸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이다. CJ온스타일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개인 맞춤형·기능 특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이번 제품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5조9천626억원으로 추산된다. 협회는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개인화'와 '세분화'를 제시했다. 유산균 시장 역시 장 건강 중심에서 벗어나 잇몸 건강 등 특정 기능을 겨냥한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오라틱스의 핵심 원료인 '오라씨엠유(W. cibaria CMU)'는 건강한 한국인의 구강에서 유래한 잇몸 유산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장 유산균과 달리 잇몸 틈새에 머물며 치주염 유발균과 결합해 함께 제거되는 작용 기전을 갖췄다. CJ온스타일은 칫솔이 닿기 어려운 잇몸 틈새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강 웰니스 제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제품 론칭을 기념해 방송 중 본품 8박스 구매 고객에게 4박스를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꾸준한 섭취가 필요한 잇몸 건강 특성을 고려해 약 1년 가까이 섭취할 수 있는 구성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2026.06.26 17:06안희정 기자

지역·필수의료에 연 3조6천억원 건강보험 투입

정부가 지역·필수의료에 연간 3조6천억원의 건강보험을 투입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에는 연 4천억원의 지역 우대수가를 적용하는 등 지역과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연 3조6천억원의 건강보험을 집중 투자하는 내용이다. 반면 혈액검사 등 검체검사와 CT·MRI 검사로 과다 지출되는 연 2조6천억원은 절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을 확정했다. 현행 건강보험 수가는 빈도를 쉽게 늘릴 수 있는 검사 분야는 과보상된 반면, 진찰, 입원, 중증·응급의 최종치료 등 필수진료는 저보상돼 근본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는 과잉 검사 등 검사에 치중한 의료공급, 외래 방문은 잦으나, 충분하지 않은 짧은 진료 등을 초래하여, 환자들의 불필요한 의료 이용이 늘어나는 부작용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 의료기관 기능과 지역 여부, 의료행위의 난이도·대기비용 등과 관계없이 동일한 수가가 적용되어 지역의료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위험도와 난이도가 높고 응급의 대기가 필요한 필수의료 역량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내에 구성된 의료비용분석위원회에서 의과에 해당하는 약 6천여개의 건강보험 수가에 대한 비용 대비 수익을 분석한 결과, 혈액검사 등 검체검사는 190%, CT·MRI 등 특수영상 검사는 194%로 과보상된 반면, 진찰·입원·마취 등의 분야는 저보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내용은 ▲지역과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현행 건강보험 수가체계 도입('01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연간 3조6천억원의 건강보험 투입 ▲저보상된 분야의 건강보험 수가는 전반적으로 상향하면서, 지역 내에서 중증·응급 등 필수진료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에 더 큰 폭의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지불제도 개편 추진 ▲건강보험 수가 개편 주기를 기존 5~7년에서 2년 이내로 단축해 불합리한 부분 신속 개선 등이다.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관련해 우선 비수도권, 수도권 취약지 등 지역 우대수가(연 4천억원, 12월 시행)를 마련한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중 지역의사 의무복무 지역 6개 진료권(경기 의정부권, 남양주권, 이천권, 포천권 / 인천 서북권, 중부권)에는 ▲모든 수술·처치 행위 약 2,700개에 10% 가산(종합병원 이상), 야간휴일 응급에 10% 추가 가산 ▲소아중환자실 처치 행위에 50% 가산(상급종합병원 등) ▲모자센터의 고위험 분만,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에 추가적인 가산을 적용하는 등 지역 우대수가를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중 84개 시군구에 소재한 종합병원, 병원, 의원('26년 기준, 총 2249개 의료기관)에는 진찰료를 5% 가산하고, 종합병원, 병원은 입원료 5%를 가산 적용한다. 또 비수도권의 모자의료센터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후보상 시범사업을 비수도권 중심으로 확대(+5개소 목표)하고, 지역 병원의 환자 감염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중소병원 맞춤형 감염예방관리료 기준을 신설한다. 검사 중심에서 필수적 기본진료 중심으로 전환(연 1조5천억원, 12월 시행)도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건강보험 수가 기본이 되는 진찰료 상대가치점수를 20년만에 상향, 동네 의원 첫 방문 시 진찰료는 6%(1만8840원→ 1만9980원), 재진 시에는 4%(1만3370원→ 1만3900원) 상향한다. 또 ▲병원(초진 1만7500원→1만7850원/ 재진 1만2680원→1만2940원) ▲종합병원(초진 1만9470원→1만9860원/ 재진 1만4650원→1만4940원) ▲상급종합병원(초진 2만1440원→2만1860원/ 재진 1만6620원→1만6950원) 등 병원급 이상의 초재진 모두 2% 상향된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상급종합병원의 15분 이상 심층진찰과 소아 대상 일차의료 15분 이상 심층상담은 본사업으로 전환해 충분한 진찰과 상담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심층 진찰과 심층상담체계를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종합병원의 심층진찰과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을 신규 실시한다. 이외에도 환자들이 더 나은 입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비용 대비 수익이 저보상이 10년 이상 고정된 입원료 기본수가를 상향(일반병실 7%, 중환자실 10%)하고, 간호인력 투입이 높은 입원실일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응급 문제 해결을 위해 중증수술·시술, 마취 등 중증응급 최종치료 보상의 보상도 강화(연 9천억원, 12월 시행)한다. 우선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는 전체 수술·시술 행위 2700여개 중 60%에 해당하는 1600여개(심뇌혈관, 급성복증 등의 응급 관련 수술·시술과 암 등 중증 수술, 복합골절과 재건성형, 동맥관 개존증 등 선천성 기형 관련 시술 등 난이도가 높고 숙련된 인력 투입이 많은 수술·시술)의 건강보험 수가 수준을 20% 상향한다. 또 휴일·야간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응급으로 입원한 환자에 대해서는 수술 수가가 5.5배 상향된다. 같은 중증수술이어도 야간·휴일과 응급상황 등 시급성이 높을수록 보상 수준을 높여 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최종치료 역량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수술과 시술뿐 아니라 마취 등 최종치료에 수반되는 행위에 대한 보상도 대폭 확대,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의 전신마취에 대한 수가 수준을 현행 대비 50% 상향하고, 1600개 중증 수술·시술과 이에 동반되는 마취에 대한 야간·공휴 가산을 현행 100%에서 150%로 강화한다. 급성기-회복기 의료공급·이용체계 확립도 지원(연 5천억원, 2027년 1월 시행)한다. 의료기관이 필수의료 기능을 하는 경우, 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공급·이용체계 혁신과 연계한 보상을 지속 강화하고, 중증 중심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과 지역 내 대부분의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한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강화하면서 본사업 기반을 확립한다. 또 포괄2차병원의 지원금액을 현행 연 7천억원에서 연 9천억원으로 상향하고, 증액된 2천억원은 성과지원으로 활용(성과지원 총 4천억원)토록 한다. 이와 함께 급성기 치료 후 회복 과정과 퇴원 후 재택까지 이어지는 회복기 의료 공급·이용체계를 확립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중증 급성기 치료 후 환자 상태가 안정되기 전에 회복기 병원으로 전원하거나 퇴원 후 재택으로 가게 돼 회복 속도가 더디고 다시 응급실로 오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급성기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조기재활을 실시하고 중증환자는 급성기 치료 후 일정 기간 회복 상태를 관찰해 환자가 충분히 안정된 상태에서 회복기 병원으로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에서는 환자에게 더 질 좋은 재활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과와 연계된 보상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집중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을 현행 47개소에서 66개소로 확충하고, 집중 재활치료의 대상 연령을 6세 미만에서 9세 미만까지 확대하며, 집중재활치료에 대한 수가 가산도 현행 30%에서 40%로 상향한다. 오는 3분기부터는 고위험산모·신생아 위한 모자의료 보상 강화(연간 1천억원)가 진행된다.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 중환자에 대한 치료를 보다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모자센터를 중심으로 보상을 강화한다. 산모 중증도, 신생아 상태(주수, 체중 등),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증모자센터와 권역 모자센터 등을 중심으로 보상을 대폭 조정하는데, 한 번의 분만이 아니라 신생아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기간에 대해서도 가산 수가를 신설해 고위험 분만과 신생아 중환자를 치료하는 모든 과정에 대해 종합적인 보상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28주 미만 또는 1000g 미만 조산아는 중증 모자센터(현행 2개소→ 6개소까지 단계적 확대)에서, 32주 미만, 1500g 미만 조산아는 권역 모자센터(20개소)에서 집중치료할 수 있도록 분만과 신생아 중환자실 치료에 대한 가산 수가를 마련한다. 신생아 중환자의 경우에는 24주에서 28주의 약 4주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 시 4주간은 기본 입원료(1일당 약 96만원)에 더해 120%(1일당 115만원)의 가산금을 추가해 입원료를 2.2배 수준으로 높이고, 비수도권 모자센터의 경우는 150%(1일당 144만원)의 가산금을 추가하여 입원료를 2.5배 수준으로 보상한다. 이와 함께 고위험 임산부의 산전후 관리에 대한 보상 수준을 높이고 신생아 중환자실 내에서 이루어지는 처치에 대한 가산을 신설한다. 고위험 임산부 입원 시 집중관리료 수가는 신생아 중환자실 있는 종합병원 이상에서 현행 3만5천원(7일)에서 7만원(10일)으로, 중증·권역 모자센터 통합진료정책수가 20만원은 현행 7일에서 10일까지 확대된다. 이외에도 기본적인 임신·분만 수가(200여개 행위) 수준을 20% 상향하고, 고위험분만에 대해서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모두 일반 분만의 100~200% 가산을 적용한다. 일차진료부터 중증치료까지 소아 맞춤 보상 강화 연 2천억원(12월 시행)이 투입된다. 우선 소아에 대한 일차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진찰료 가산 연령을 현행 6세 미만에서 8세 미만으로 상향해 진찰과 입원 간에 서로 달리 적용된 가산 연령을 8세 미만으로 동일하게 조정하고, 가산 수준을 높인다. 이와 함께 종합병원 이상에서 중증·응급 수술 1600개의 수가를 20% 상향하는 과정에서 같은 수술이어도 6세 미만 소아 수술은 난이도와 위험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50%를 추가로 가산하고, 소아 중환자실의 중증 처치가 필요한 경우 처치에 대한 보상을 50% 가산하면서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는 100%를 가산한다. 이외에도 소아·청소년 야간 진료를 담당하는 달빛 어린이병원(현재 151개소)을 병원급(84개소)과 의원급(67개소) 간 기능을 고려해 병원급 중 입원진료, 수액치료 등이 필요한 중등증 소아 환자 진료 기능을 강화하도록 소아전문관리료를 신설(약 5만 원)하고, 소아 인구가 적은 시군구 소재 달빛어린이병원(현재 121개소)에는 야간진료 수가를 30%를 가산한다. 이러한 건강보험 수가 혁신방안 대다수는 실무 준비를 거쳐 1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건강보험 수가 혁신과 함께 과다 의료 이용 방지, 건강보험 부정수급 관리 강화 등 지출 효율화를 병행하여 건강보험의 재정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건강보험 수가 혁신방안은 국민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는 첫걸음으로 건강보험 수가 개편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연 3조6천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지역필수특별회계 지원도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강보험 수가 개편과 함께 지역 의료 인력 확충, 최선을 다한 진료에 대한 의료사고 민형사상 부담 완화, 국립대병원 육성 등 제도 개선도 이행해 국민이 지역에서 신속하게 응급치료를 받고 병원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6 11:29조민규 기자

세라젬, 7월 롯데콘서트홀서 고객 소통형 웰니스 콘서트 개최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이 고객과 건강한 삶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웰니스 행사를 개최한다. 세라젬은 오는 7월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웰니스 토크 콘서트 '세라젬 드 애프터눈(Ceragem de Afternoon)'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장 빛나는 오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고객 1000명을 초청한다. 세라젬이 제안하는 건강한 삶을 위한 7가지 습관 '7-HABIT'(척추·운동·휴식·뷰티·순환·에너지·정신)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과 웰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강연에는 이경수 세라젬 대표를 비롯해 방송인 박미선, 홍정기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박미선은 건강 회복 과정에서 경험한 삶의 변화와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홍정기 교수는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생활 습관과 실천법을 소개한다. 이경수 대표는 고객 참여형 토크 세션에서 무대에 직접 올라 소통한다. 이 대표는 사전에 수집한 질문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공개된 키워드에 맞춰 고객들 질문에 직접 답변하며 웰니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토크 세션 이후에는 가수 환희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4월 열린 토크 콘서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고객 초청 행사다. 세라젬은 고객 접점을 넓히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공감대를 다지기 위해 참여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고객들 성원에 보답하고 건강한 삶에 대한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웰니스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나누고 고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26 10:06전화평 기자

필라이즈, 유료 구독 매출 870%↑·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필라이즈가 애플 앱스토어 건강·피트니스 카테고리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고, 유료 구독 매출까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필라이즈는 올해 상반기에만 48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누적 다운로드 200만 건을 넘어섰다. 또 같은 기간 유료 구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0% 증가했다. 필라이즈는 무료 이용자에게 영양제 조합 분석, 식단·칼로리 기록 등 핵심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다양한 유료 멤버십을 통해 라이프로그 기반 초개인화 체중관리 분석과 1:1 AI 코칭을 제공해 왔다. 유료 멤버십 가입 한 달 후 재방문율은 85% 이상으로, 구독자의 꾸준한 사용이 유료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성장을 이끈 또 다른 축은 올해 새로 추가한 수면 트래킹과 강화된 코칭 기능이다. 필라이즈는 지난 5월 자체 개발한 '100점 만점 통합 수면 점수 체계'를 적용한 수면 트래킹 기능을 선보였다. 식단·체중·활동 데이터에 수면 데이터를 결합해 정체기나 폭식 충동의 원인을 분석하는 초개인화 코칭으로 연결했다. 기존 혈당 추이 예측 기능과 함께 식단·혈당·수면·활동을 하나로 잇는 통합 관리 체계를 갖추면서, 수면 트래킹과 코칭 강화가 사용자의 앱 이용 빈도를 높였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와 유료 구독 매출의 가파른 성장은 무료 사용자 확보와 유료 전환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영양에서 수면까지 데이터를 하나로 잇는 통합 관리 역량을 앞세워 AI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6 08:39백봉삼 기자

쿠팡, 경북 영덕서 '온동네 케어' 진행…국가유공자 등 500명 무료 건강검진

쿠팡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북 영덕에서 국가유공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지난 4월 시작한 지역 의료지원 프로그램 '온동네 케어'는 세 차례 운영을 통해 누적 수혜자 1400명을 넘어섰다. 쿠팡은 지난 24일 경북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찾아가는 건강검진 프로그램 '쿠팡 온동네 케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과 어린이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쿠팡은 대한중앙의료봉사회, 경상북도, 영덕군, 재향군인회 등과 협력해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영덕은 6·25전쟁 당시 영덕지구전투와 장사상륙작전이 펼쳐진 지역이다. 쿠팡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역 의료복지 지원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서는 혈액검사와 골밀도 검사, 치매·우울증 선별검사 등 예방 중심의 건강검진이 진행됐다.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대학병원 교수급 의료진과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의료계 전공 대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해 진료와 복약지도도 함께 실시했다.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위한 '보훈 영웅 사진관'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의 기념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제작·전달하며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로 임시 주거시설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도 진행했다.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상담과 진료를 제공해 일상 회복을 지원했다. '쿠팡 온동네 케어'는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난 4월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북 장수와 충북 단양에 이어 이번 영덕까지 세 차례 운영됐으며, 누적 1천400여 명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25 16:45안희정 기자

복지부, 암 환자 절박함 악용한 위법·부당 의심 진료행위 집중 조사

“의료 현장의 비정상적 탈법 행위를 엄정 조치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상적인 의료 환경을 확립하겠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의료현장의 신뢰를 훼손하는 사무장, 병원 등의 위법, 부당한 행위를 근절하고자 비정상 가짜 진료 행정 조사반을 본격 가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2차관은 “암 환자의 절박함을 악용한 환자 유인, 알선 진료비 환급, 가짜 입원, 마약류, 과잉 처방 등 위법 부당히 의심되는 진료 행위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며 “복지부와 건보공단, 심평원, 그리고 금감원과 수사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최고 30억원 신고포상금제도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필수·지역의료 위기 극복과 국민 중심의 의료계 개혁 완수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 방향안을 마련했고, 소관부처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고 총 인건비 정원 규제를 개선해 우수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지역 필수 의료 특별 회계를 통해 시설 현대화와 인공지능 진료 체계를 지원함으로써 아플 때 내가 사는 지역에서 안심하고 치료받는 기반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부위원장 및 소위원회 위원장 선임안 ▲건강보험 수가구조 혁신 방안 ▲협상 결렬된 의원 유형의 2027년도 환산지수 결정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시범 사업 추진 계획(등재 기간을 240일에서 100일까지 단축하는 시범사업) ▲지역사회 1차 의료 혁신 시범 사업 변경안 등이 논의된다. 이 2차관은 건강보험 수가구조 혁신 방안과 관련해 “지역과 필수 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역할은 대폭 강화하겠다”며 “지역을 우대하는 건강보험 수가 원칙을 확립하고 진찰료 인상 등 필수적인 기본 진료를 강화하며, 중증 수술, 중환자 진료 등 응급 최종 치료 역량과 소아 모자 의료 전반과 재활 치료 보상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과다 산정된 검체 검사, CT·MRI 영상 수가를 조정해 검체 검사 질 관리와 환자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위스탁 검진 비용 구분 지급 등 검체 검사와 위수탁 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가협상에서 결렬된 의원급 유형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30일 2027년도 환산지수가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총 7개 유형 중 6개 유형이 협상을 통해 결정됐고, 협상이 결렬된 의원유형의 환산지수는 오늘 건정심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며 “그간 환산지수 획일적 인상 구조로 인해 행위 간 보상 불균형이 심화되고 현재 병원과 의원 간 환산지수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의원 유형의 환산지수를 결정함에 있어 위원들과 당사자인 의사협회도 불균형한 수가 체계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큰 틀에서 합리적인 의견을 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1차 의료 혁신 시범사업 변경안과 관련해서는 “작년 12월 건정심 보고 이후 자문단과 현장의 의견을 고려해 통합수가 기반 지불 보상체계를 개편했고, 1차 의료 서비스에 대한 환자 본인 부담을 없애고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포괄적 지속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06.25 11:25조민규 기자

"보건복지부는 한의 보장성 강화 약속 즉각 이행하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에서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키로 한 약속'을 지키라며 피켓시위에 나섰다. 한의협은 25일 오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가 열리는 회의장 앞에서 '한의 보장성 강화 즉각 이행' 촉구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의협은 '보건복지부는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을 존중하고 한의 보정성 강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한의 보장성 강화 약속 이행 지연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지난해 진행된 2026년도 수가협상 과정에서 한의계는 건강보험 재정의 어려움과 국민 부담을 고려한 협상을 통해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과 함께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 지원에 대한 부대의결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이는 단순한 선언적 문구가 아닌 재정운영위원회의 논의와 의결을 거쳐 확정된 공식 합의사항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또한 해당 부대의결이 건정심 심의·의결을 거쳐 추진될 것임을 밝힌 바 있다"면서 "복지부 역시 이를 바탕으로 한의 보장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늦어도 2026년 상반기 내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수차례설명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는 지난 1년 간 한의계와 함께 보장성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왔고 더 나은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술료 및 처치료 수가체계를 개선하는 등 구체적인 보장성 확대 방안이 검토됐다. 재정추계를 포함한 실적적임 검토 절차 또한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지난 3월말에는 복지부가 직접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일부 회원에게 관련 내용 공개까지 허용한 바 있는데 정작 시행 시점에 이르자 아무런 설명 없이 집행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복지부가 재정운영위원회의 의결 사항을 선택적으로 집행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최근 복지부는 2027년도 수가협상 과정에서 의과 유형 협상 결렬과 관련해 재정운영위원회가 정한 기준과 원칙을 근거로 각종 불이익과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반면, 같은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된 한의과와 치과의 보장성 강화 부대의결은 1년이 넘도록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 결렬에 따른 불이익은 즉시 적용하면서 협상 타결에 따른 약속은 무기한 연기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행정인가”라면서 “동일한 위원회 결정사항을 어떤 것은 엄격하게 집행하고, 어떤 것은 방치한다면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의 권위와 신뢰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단순히 한 직역과 관련된 사안이 아닌 정부 스스로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의 권위를 훼손하는 건강보험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라며 “복지부가 상반기 시행을 약속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 설명과 시행 의지를 공언 했을뿐 아니라 관련 절차까지도 진행해 놓고 마지막 단계에서 집행을 미루는 행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2026년도 수가협상 부대의결 이행 지연의 사유를 국민과 한의계 앞에 공식적으로 설명하라 ▲보건복지부는 한의 보장성 강화 추진 일정과 시행 계획을 즉시 공개하라 ▲보건복지부는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사항을 선택적으로 집행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한의 보장성 강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한의협은 “복지부는 더 이상 침묵과 지연으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이미 약속했고 준비했으며 시행을 공언한 정책이라면 실행만 남았다”며 “복지부는 재정운영위원회의 의결을 존중하고 수가협상 과정에서 약속한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 한의협은 약속이 이행될 때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5 09:53조민규 기자

"건강정보는 상품 아닌 국민 삶"...디지털 헬스케어법 폐기 목소리↑

디지털 헬스케어법 제정에 대한 반대가 거세다. 국민의 의료정보를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상업적 활용을 지원하는 법이라는 이유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무상의료운동본부)와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개방 저지 공동행동은 22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의료민영화 추진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법안 즉각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디지털헬스케어법이 국민 의료정보·진료기록을 마음대로 팔아넘기는 법안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한성규 무상의료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 법은 이름만 디지털헬스케어 지원법이다. AI와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국민에게 이로움을 주는 법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국민의 건강정보를 기업의 이윤 창출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건강정보 산업화법이며, 민간 의료민영화를 촉진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법안을 들여다보면 보건의료 정보를 개인의 동의 없이 가면 정보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민의 의료정보 수집과 전송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이를 혁신이라고 말한다. 윤석열 정부가 데이터는 돈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던 것과 달리, 어떻게 국민주권 정부를 선언한 이재명 정부가 이것을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의료정보는 개인의 질병과 치료 이력, 건강상태 등 포괄적인 내용이 담긴 매우 민감하고 광범위한 개인정보인데 민간 기업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개인의 중요한 의료정보인 만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AI산업의 성장과 민감정보의 보호는 결코 양립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데이터의 수집과 연계, 개방이 확대될수록 정보 유출과 오남용의 위험 또한 커질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결국 환자와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 법은 각종 실증 특례와 규제 완화 조항을 통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서비스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건강은 상품이 아니고, 정보는 기업의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건강권은 어떤 산업 정책보다 우선돼야 하는 것으로 혁신의 외피를 쓰고 개인 정보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의료 공공성을 훼손하는 디지털헬스케어 법안의 즉각 폐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현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역시 “정부가 인공지능산업과 의료서비스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명분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법은 국민과 환자의 건강을 위하기 보다는 기업의 데이터 접근권을 보장하는데 방점이 있다. 하지만 건강정보는 일반적인 개인정보와 차원이 다른 그 사람의 삶과 노동, 가족과 사회적 위치를 보여주는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가명정보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한번 유출되면 되돌릴 수 없다”며 “가명 처리는 개인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하는 기술적 조치일뿐, 추가 정보를 결합하면 개인을 다시 식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인공지능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기업들은 이미 금융·소비·위치·통신 등 다양한 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저위험 등으로 표현하는 걸 보면 100% 안전하다는 약속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가 국민의 건강정보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문제가 발생하면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대응하겠다고 하지만 개인정보 침해는 사고가 발생한 뒤 처벌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때문에 건강정보 정책은 사후 처벌보다 사전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며 “우리가 불안해하는 것은 안전 장치가 부실한데 산업계의 요구만 들으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건강정보는 상품이 아닌 국민의 삶이며 권리다. 건강정보의 주인은 정부도, 기업도 아닌 국민이고, 국민은 데이터 제공자가 아니라 권리의 주체”라며 “시장에는 공익이 존재하는 않는다. 기업, 보험사, 플랫폼, 제약회사 역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가명정보를 활용할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모인 사회적 자산인 국민의 건강정보가 기업의 돈벌이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대기업도 보안 뚫려…유출되면 치명적, 제한적 활용돼야 정보관련 전문가 역시 부정적 의견을 제시됐다. 오병일 디지털정의네트워크 대표는 “지금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민감한 보건의료 개인정보의 대규모 집적과 활용을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개인의 내밀한 사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유출돼도 변경이 불가능한 의료정보의 특성을 고려해 매우 치명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9조에서 복지부가 보건의료 정보 사업을 명분으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으로부터 보건의료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플랫폼을 통해 연계 집적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자료 제공 요청을 받은 기관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그 요청을 따라야 한다”라며 “비록 가명 처리 후 제공한다고 하지만 다양한 기관들로부터 수집한 개인정보가 집적될 경우, 나아가 유전정보와 같이 가명처리 자체가 불가능한 정보 역시 결합될 경우 개인이 재식별될 위험은 매우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공익목적의 업무를 위해 보건의료 개인정보를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하더라도 이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법안이 질환별 연구기반 조성 및 데이터 관리보호를 위한 데이터셋 구축과 같이 플랫폼을 통해 상시적으로 결합된 보건의료 개인정보를 집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그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해킹이나 내부자의 유출과 같은 방식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최근 통신사, 쿠팡, 티빙 등 대기업에서도 기본적인 보안조치 미비로 수천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렇게 모인 보건의료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 개인정보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서도 집적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오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근거해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보다 확실하게 의사의 진료나 약사의 조제기록도 마이데이터를 통한 전송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개인 정보위가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개인정보의 상업적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마이데이터에 쌓인 개인정보는 가명처리된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 원본이며 이것이 유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는 너머나 클 수 있다”라며 “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에 그치지 않고 더 심화시키는 것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통신, 금융 등 다른 분야도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도 확인했고, 법원에서도 명시적인 금지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즉 보건의료 개인정보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다른 분야 개인정보까지 모두 통합되고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헬스케어 산업은 정부 주체의 정보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해당 법안은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명분으로 민감한 개인의료정보를 수집, 하고 상업적 목적의 활용을 활성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에 현재의 법안을 폐기하고 보건의료 개인정보에 대해 포괄적으로 관할하는 법안을 만든다면 보건의료 정보의 특성을 고려해 개인정보 보호법보다 오히려 더 엄격하게 규율하고 보호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기술 발전 위한 필요성은 인정…엄격한 안전장치 필요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가 환자측 입장을 대변해 나섰다. 그는 “환자의 의료정보는 기업의 자산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다. 우리는 단순히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 의료의 공공성과 환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며 “정부와 국회는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과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국민과 환자를 위한 정책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증질환자의 정보는 환자와 가족이 감당해 온 삶의 모습이다. 그런 소중한 정보가 산업 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기업의 수익 창출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여러 산업 분야에서 플랫폼, 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수없이 경험해 왔다. 처음에는 혁신과 편의를 약속하지만 결국 데이터와 특정 기업에 집중되고 이용자들은 그 구조에 종속되고 만다”고 지적했다. 반면 환자의 치료를 위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희귀중증질환자의 현실도 외면할 수 없다. 오늘도 수많은 환자들이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고 있으며, 신약과 새로운 치료기술이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건적인 예방은 반대하지만 환자를 위한 기술혁신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환자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장하면서도 공익적 정보는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통제와 공공적 관리체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데이터는 국가가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하며 활용이 필요하다면 엄격한 안전장치와 투명한 심사체계, 환자 참여와 공명한 감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기술 발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의료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환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방식의 어떤 것도 찬성할 수 없다. 환자는 데이터 제공자가 아니라 권리의 주체로 존재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는 산업게의 요구보다 환자와 국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22 16:06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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