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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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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헬스케어 커머스 플랫폼 '캐시딜', 웹 서비스 출시

넛지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에서 운영하는 커머스 플랫폼 캐시딜이 사용자 쇼핑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웹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 또는 PC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기존 앱 설치가 어려웠던 사용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신규 사용자들이 캐시딜의 고품질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들은 캐시워크 앱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캐시딜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사용자들은 계정을 연동하면 웹에서도 관심 상품을 탐색하거나 리뷰를 작성하는 등 기존 앱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캐시딜 웹 서비스는 기존 모바일 앱과 동일한 구성의 카테고리 및 기능을 제공한다. 식품, 뷰티, 생활/건강 등 캐시딜의 다양한 상품을 탐색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단, 숏폼과 커머스를 결합한 '숏핑' 서비스는 웹에서 이용이 불가하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캐시딜은 사용자들이 걷기 운동을 통해 얻은 캐시를 활용해 고품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라며 "이번 서비스 확장을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상품 추천 및 실시간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을 앱과 웹 모두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공간 및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캐시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넛지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의 캐시딜은 1천500개 이상의 제휴 업체를 확보하고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식품·생활용품·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판매하며 약 900만 명의 월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2024.07.11 09:28백봉삼

건강증진개발원,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컨퍼런스 성료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 5일 서울 서초 더케이 컨벤션 센터에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 모색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는 개발원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행사장에는 전국 통합건강증진사업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발원의 이윤수 혁신사업센터장의 발제로 문을 열었다. 이 센터장은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현재와 중장기 접근전략'을 주제로, 현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이중정 계명대의대 교수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효과성 및 만성질환자 접근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만성질환자 대상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의 효과성을 강조하고 구체적 접근 전략을 제안했다. 이후 ▲황정해 한양사이버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박건희 강원도 평창군보건의료원장 ▲김보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사무관 등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현안과 개선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좌장으로 나선 권근상 전북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모인 여러 의견은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헌주 원장도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중장기 전략 수립 및 공공형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0 15:03김양균

2명 중 1명은 '정신질환에 걸리면 몇몇 친구는 나에게 등을 돌릴 것' 생각

정신질환 조기 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 필요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전 국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건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제공 등을 목적으로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신건강 관련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정신건강 상태 ▲정신질환 사례별(Case Vignette) 인식(2024년 신규 추가) ▲정신건강 관련 기관 인지도 등 4개 분야에 대해 전국 15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3천명을 대상('22년 2천명)으로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주요 조사 결과 정신질환 이해도는 4.05점으로 2022년 대비 0.1점 상승했고, 부정적 인식(2022년 3.15점, 2024년 3.12점)과 수용도(2022년 3.18점, 2024년 3.22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인식이 개선된 항목은 ▲누구나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다(2022년 83.2%, 2024년 90.5%) ▲정신질환은 일종의 뇌기능 이상일 것이다(2022년 49.3%, 2024년 61.4%) 등 이었다. 반면 ▲내가 정신질환에 걸리면 몇몇 친구들은 나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2022년 39.4%, 2024년 50.7%),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위험한 편이다(2022년 64.0%, 2024년 64.6%)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알고 있다(2022년 27.9%, 2024년 24.9%) 등은 상대적으로 인식이 악화됐다. 또 '평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묻는 문항에 대해 응답자의 55.2%가 '좋다'라고 평가했고, 78.8%는 '평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반면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은 73.6%로 2022년(63.9%)에 비해 9.7%p 증가했다. 특히 ▲심각한 스트레스(2022년 36.0%, 2024년 46.3%)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2022년 30.0%, 2024년 40.2%) ▲인터넷,‧스마트폰 등 기타중독(2022년 6.4%, 2024년 18.4%) 등은 2022년도 결과 대비 10%p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정신건강 문제 경험 시 도움을 요청했던 대상은 '가족 및 친지'가 49.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정신과 의사 또는 간호사'(44.2%), '친구 또는 이웃'(41.0%) 순이었다. 정신질환 사례별(Case Vignette) 인식은 주어진 사례를 보고 해당 질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것으로 총 3가지 사례(▲주요 우울 장애 ▲정신과적 증상이 불분명한 자살사고 ▲조현병)에 대해 1천명씩 유의 할당해 조사했다. 정신건강에 대한 일반적 이해도가 높아진 것과는 달리, 제시된 정신질환 사례를 정확하게 인식한 비율은 주요 우울 장애 43.0%, 조현병 39.9%로 다소 낮았다. 또 부정적 인식에서 '정신질환자는 위험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64.6%인 것과 달리, '사례와 같은 정신질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위험하다'라고 응답하는 비율(▲주요 우울 장애 11.9% ▲자살사고 12.4% ▲조현병 31.9%)이 매우 낮았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인지도는 66.8%로 2022년(65.6%) 대비 1.2%p 증가했으나, 그 외 기관 및 상담 전화 인지도(정신건강복지센터 58.1%로 2.5%p 감소,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23.3%로 9.8%p 감소)는 떨어졌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곽영숙 센터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22년 대비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이 높아진 것과 달리,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아는 비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라며 “정신건강 문제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육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4.07.07 15:25조민규

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5일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개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에 위치한 더케이 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건강한 지역사회, 국민 행복의 시작'을 주제로,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건강증진사업 담당자 약 1천 명이 모인 가운데 치러졌다. 건강증진사업 우수 지자체와 사업 운영에 공로가 있는 단체 및 개인에 대한 장관 표창도 수여됐다. 이어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에 대한 복지부 정책 방향과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과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의 발전 방향 논의도 진행됐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증진사업이 재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보여주신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하시는 분들께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도 “개발원은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 건강증진사업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7.05 14:59김양균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지역주민 종합건강검진 등 맞춤 지원사업 추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국립공원 내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종합건강건진 등 맞춤형 주민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2008년부터 가로등 설치, 방치된 폐가 철거, 석면 지붕 제거 등 마을 환경 및 경관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주민 개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산간이나 섬 지역에 위치해 의료접근성이 낮은 국립공원의 지역적 특성과 고령 인구가 많은 주민 특성을 고려해 이달 15일까지 국가건강검진과 연계해 종합건강검진을 추진하고 재활기구를 보급한다. 지원 대상은 전국 국립공원에 거주하는 2천100여 명의 주민 가운데 동의서를 제출한 520명이다. 이들은 전국 9개 권역 검진기관에서 70개 항목에 대한 검진을 받는다. 또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견인치료기 등 재활기구도 각 가구별(1천288가구)로 지원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보전·관리의 중요한 동반자인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사업을 통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국립공원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3 10:32주문정

일삼헤르츠-비엘팜텍, 글로벌 건기식 시장 진출 협업

일삼헤르츠(대표 추규식)는 비엘팜텍과 글로벌 건강기능 식품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통합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일삼헤르츠는 '로컬프라이스'라는 글로벌 직구 이커머스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운영하는 회사로서 솔루션 개발자와 이커머스 전문가들로 구성된 IT플랫폼 기업이다. 로컬프라이스는 메타서치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최저가 가격 비교 및 상품추천쇼핑 플랫폼이다. 해외 결제, 상품 해외 배송, 언어 지원 서비스 등 소비자가 편리하게 해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구매 대행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비엘팜텍은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사로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제조판매, 몽골석탄광산 보유·개발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계열사로 진단키트와 진단시약 개발 제조 판매하는 벤처기업인 '비엘사이언스'와, 최첨단 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는 '비엘멜라니스' 및 산업쓰레기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ESG 업사이클링 사업을 주도하는 '비엘머티리얼즈' 등을 거느리고 있다. 또 비엘팜텍은 여러 분야의 경영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건강식품 전문 유통 사업분야에서 오프라인 위주의 판매전략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온라인의 폭넓은 유통망을 확보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신규 개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MOU 체결에 이어 지난 달 27일 구체적인 글로벌 이커머스 전략 수행을 위한 10억원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계약도 체결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시장성이 높은 한국 온라인 시장부터 나아가 전세계 시장을 목표로 이커머스 플랫폼 납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에 특화된 디지털 마케팅, PB 제작 사업 등 통합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추규식 일삼헤르츠 대표는 “앞으로 구축하게 될 헬스프라이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입력한 건강 상태를 기반으로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중 적합한 것을 추천하고, 실시간 최저가 가격 비교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가 건강 기능 식품 전문 이커머스 사업의 글로벌화를 확대하고, 성공적인 시장 진출과 업계 경쟁력을 함께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2 18:08백봉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LH경기북부지역본부, 사회공헌 업무협약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하 일산병원)은 26일 LH경기북부지역본부(이하 LH)와 지역 중심의 사회공헌활동 발굴·전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일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창훈 일산병원장과 김성연 LH경기북부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사회적 고립가구 주민의 건강인식 제고,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건강한 사회복귀를 도모하는데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우선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의료수급권 밖에 있는 관내 중장년층, 고립 청년세대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일산병원에서 대상자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LH에서 검진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또 검진 후 추가소견 발생 시 추가 검진과 치료는 일산병원에서 지원함으로서 검진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계획이며, 지역 사회복지관은 대상자 발굴과 검진 이후 주거환경 개선 등에 참여하며 일상 회복지원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LH 사명에서 '내'라는 단어를 형상화하고 일산병원의 '일'을 합쳐 '내일같이'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어 관내 사회공헌사업 발굴 및 활동에 적극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창훈 일산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자병원으로서 관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LH경기북부지역본부와 상호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발굴‧제공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2024.06.28 12:46조민규

필라이즈, 사용자 식단 기록 데이터 1600만 건 돌파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대표 신인식)는 앱 출시 2년여 만에 사용자 식단 기록 데이터가 1천6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식단 기록 기능 출시 1년 3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지난해 12월 기준 약 700만 건이었던 식단 기록 데이터가 불과 6개월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6월 초 AI 카메라 기능을 전체 사용자에게 공개한 후, 하루 1회 이상 식단을 기록하는 사용자 수가 5월 말 대비 일평균 126%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음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식단이 기록되는 편리함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식단 기록 참여가 크게 활성화됐다는 평가다. 필라이즈는 지속 가능한 식단 기록을 돕는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필라이즈 앱에서는 음식 사진 촬영이나 음식명 검색만으로 칼로리와 영양 정보를 손쉽게 입력할 수 있으며, 시판 음식이나 프랜차이즈 메뉴는 자동 선택 기능을 통해 정확한 영양 정보 입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특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레모네이드를 검색하면 일반 레모네이드가 아닌 해당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음료의 정확한 용량과 칼로리, 영양 성분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사용자는 일일이 정보를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섭취한 음식의 정보를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섭취 음식과 식습관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체중 조절 및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필라이즈 김아영 영양사는 "꾸준한 식단 기록이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여름을 앞두고, 계절적 요인도 최근의 식단 기록 데이터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필라이즈는 누적된 식단 정보를 활용해 빅데이터에 기초한 식단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들에게 정확한 영양 정보와 개인화된 맞춤형 식단 조언을 제공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필라이즈 앱 내 식단 기록 데이터 1천600만 건 돌파는 사용자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필라이즈는 정교한 AI 기술을 활용해 '이너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초개인화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라이즈는 최근 실시간 혈당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CGM(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2 출시에 맞춰 앱을 대폭 업데이트했다. 리브레 1, 2 사용자 모두를 위한 멤버십 지원,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에 기반한 고저혈당 알림 기능 강화, 식후 혈당 스파이크 관리를 위한 맞춤형 운동 알람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2024.06.26 17:44백봉삼

과실주 등 개발지원 확대…식품첨가물 기준 개선

과실주로 제조한 기타주류의 아황산염류 잔류기준이 완화되면서 기타주류 제품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26일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식약처는 과실주로 제조한 기타주류의 아황산염류 잔류기준을 0.030g/kg에서 0.20g/kg으로 완화한다. 와인 등 과실주는 제조 시 아황산염류 사용이 필요해 잔류기준이 정해져 있다. 기타주류의 경우 과실주에 비해 낮은 잔류기준을 적용받아 과실주를 원료로 한 기타주류는 제품 개발·생산에 한계가 있었다. 식약처는 과실주로 제조한 기타주류에 한해 아황산염류 잔류기준을 완화해 업계의 다양한 제품 개발과 소비자의 선택 폭 확대를 지원한다. 건강기능식품용 장용성 캡슐 원료인 프탈산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P, 위에서 녹지 않고 장에서 용해되는 장용성 캡슐 원료)의 사용기준도 개선해 캡슐 제조시설이 없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도 HPMCP를 사용한 장용성 캡슐을 공급받아 다양한 장용성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캡슐류까지 직접 제조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만 HPMCP를 사용한 장용성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과일, 채소 등을 건조할 때 색 변조나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무수아황산과 무수아황산 제조 원료인 유황의 성분규격을 신설한다. 무수아황산은 식품첨가물로서 사용할 수 있으나 성분규격은 없어, 안전하고 품질이 확보된 무수아황산 제조·공급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있었다. 고압가스용기에 충전된 액체 형태의 무수아황산에 대한 성분규격을 설정한다. 또 유황의 성분규격도 신설해 이에 적합한 유황을 연소해서 훈증 등 식품 제조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무수아황산 성분규격을 적용하지 않토록 했다.

2024.06.26 12:02김민아

E-헬스, 의료서비스 가치 높이지만 맞춤형 접근 필요

글로벌 E-Health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에 각국의 다양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24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에 포커스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벌 E-Health 도입: 사례와 전략 분석'이 실렸다. E-Health(이하 이헬스)는 전자식 보건정보관리시스템을 말하는데, 의료정보를 디지털화하고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정보 접근성 향상 ▲의료서비스 질 향상 ▲비용 절감 ▲환자 및 의료 제공자 경험 개선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글로벌 이헬스 시장의 규모는 640억 달러(약 87조 9천360억원)로 추산된다. 오는 2027년에는 1천90억 달러(약 149조 7천6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다양한 국가에서 전자건강기록(EHR), 원격의료, 온라인 약국 등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은 1970년대 초 전자건강기록 프로젝트를 시작해 의료정보를 디지털화하고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노르웨이는 1996년부터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장거리 외래진료 및 치료에 화상회의를 사용, 의료 접근성이 어려운 농촌 지역 등의 환자들이 적시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용한다. 또 덴마크는 모든 거주자의 건강 상태와 의료기록을 포함하는 국가건강포털을 운영, 의료 전문가와 환자가 건강 정보를 쉽게 접근·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도입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데, 환자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앱 디자인, 어려운 의료 용어 등으로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 의료제공자에게도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글로벌 E-Health 분석'에서는 이헬스 도입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제안했다. 우선 초기 단계는 전자건강 솔루션에 환자와 의료전문가를 대량으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두 번째 확산 단계에서 사용자의 일상에 이헬스의 정기적인 사용 유도, 마지막으로 사용자에게 디지털 생태계의 혜택을 극대화하는 혜택 극대화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이헬스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의료 시스템과 인프라, 문화적 맥락 등을 고려하는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일률적인 접근 방식은 특정 국가에서 효과적일 수 있으나, 다른 국가에서 비효율적이거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다.

2024.06.26 10:37류승현

알피바이오, 국내 최초 '블리스터 젤리' 신규 제형 개발

알피바이오(314140)가 국내 최초로 '블리스터 젤리'(Blister Jelly) 신규 제형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영양제 국산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포장 처방의 일종인 '알루알루'(Alu-Alu)에 젤리를 직접 충진해 산화를 방지하고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특허 공법이 적용된 신규 제형으로 알피바이오는 올해 6월 특허등록(젤리제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출원번호 10-2023-019000)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알피바이오가 최초로 제품 개발에 성공해 수입 제품의 국산화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측은 “블리스터 젤리는 설비 부분과 더불어 처방(formulation) 부분이 매우 중요하고 어렵다”며 “차별화된 에멀전 기술을 개발해 체내 흡수율을 증가시키고 함량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공법을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규 제형 '블리스터 젤리' 특허공법은 특수 천연 유화제 및 친수성 산화방지복합체를 사용해 산화를 방지하고, 우수한 에멀전을 형성시켜 색과 맛, 향, 유효성분의 함량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블리스터 젤리는 현재 알피바이오만 제조가 가능한데 2023년 1월 블리스터 설비를 도입한 후 블리스터 및 충진부분 관련 국내 1등 전문업체 2곳과 함께 약 1년 5개월 간 연구 끝에 블리스터 충진설비 기술을 자체 개발해 기술 국산화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지용성 성분은 위장에서 잘 녹지 않으려는 성질을 갖는데 에멀전 특허기술을 적용해 지방을 유화시켜 소화액과의 반응이 용이하게 하고 장 세포에서 흡수율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유럽 지질과학기술학회지에 따르면, EPA와 DHA의 평균 혈장 농도 비교 실험에서 '블리스터 젤리' 형태의 생체 흡수율이 기존 연질캡슐보다 더욱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젤 에멀전과 연질 젤 캡슐을 통해 TAG(트리아실글리세롤)오일을 투여한 후 0~26시간 동안 EPA와 DHA의 평균 혈장 농도를 확인한 결과, 젤 에멀전은 소프트젤 형태에 비해 이러한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생체 이용률이 10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젤 매트릭스의 유화된 TAG어유가 체내 용해 및 흡수를 향상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알피바이오는 국내 최초 신규제형의 상용화를 대비해 생산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제조공정을 개발했다. ▲에멀전화 특허 공법이 적용된 '내용물 조제', ▲미생물 오염을 원천 방지하는 'UV 살균', ▲내용물의 유출을 방지하는 '트래킹 충진' ▲겔 안정성, 탄력성, 저작감 상승시키는 '냉각' ▲산화 방지, 호기성 미생물 생장 억제하는 '질소 충진' ▲수분, 산소, 광 차단 'Alu-Alu 패킹'까지 총 6단계 프로세스를 구축해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One-Stop 제조로 기존 구미 및 젤리 제형보다 외부 오염이나 미생물로부터 더욱 안전하며, Alu-Alu포장으로 빛, 산소, 수분에 취약한 영양제 패키징에 최적화되어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알피바이오 측은 “이번 개발은 국산 영양제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며 “국내 의약품 시장 경쟁력 확보, 공급 안정성, 품질 관리를 위해서 전폭적인 투자와 함께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유연성, 내구성, 경량성 및 비용 효율성 등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블리스터 포장 솔루션은 약물 순응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있어 만성 질환자 증가와 건강 인식 제고로 인한 수요 증가도 기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블리스터 포장은 2022년 전세계 헬스케어 시장에서 점유율 64%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글로벌 매출은 2024년에 293억 달러(약 40조원)로 추산했으며, 매출은 예측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6.5%로 증가해 2034년까지 총 가치가 551억 달러(약 7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알피바이오는 화성시 마도 건강기능식품 전용공장에 설비 세팅 및 scale-up 테스트를 완료해 대형건식사의 제품 생산 예정에 있다.

2024.06.24 09:05조민규

롯데홈쇼핑, 에이치피오와 '디에디션 헬스' 설립…단백질 상품 개발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대표 민택근)와 프리미엄 단백질 건강식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에이치피오 사무실에서 진행된 조인식에는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에이치피오 민택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공동 개발, 제조, 판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롯데홈쇼핑과 에이치피오가 공동투자해 총 20억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이번 투자는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사와 협업해 고이익 상품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메가 브랜드를 공동 육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에이치피오가 상품 기획과 원료 소싱, 마케팅을 담당하며 롯데홈쇼핑이 방송 판매 및 롯데그룹 계열사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운영하는 에이치피오와 롯데홈쇼핑의 유통채널 경쟁력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이 2023년 4천500억에서 2026년 8천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5060세대의 단백질 보충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합작법인을 통한 단백질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단백질바, 음료 등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단백질 기반 헬스케어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2028년 연매출 1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오는 8월 '디에디션 헬스'의 첫 상품으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출시한다. 유럽 현지에서 원료를 조달해 국내에서 제조하는 방식이 아닌 국내 최초로 덴마크에서 직접 생산한 완제품을 직수입해 선보인다. 원료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선도 저하 문제를 해결한 것. 또한 혈당케어를 위한 고기능성 원료도 첨가했다. TV홈쇼핑 등 롯데홈쇼핑이 보유한 채널을 시작으로 롯데그룹 계열사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2012년 설립된 에이치피오는 202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유럽 원재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보유하고 있고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비오팜' 등을 운영 중이다. 1천500만 개 이상 판매된 캡슐 유산균 '덴마크 유산균이야기', 롯데홈쇼핑 판매 1위 비타민 '트루바이타민' 등이 대표 상품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20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프리미엄 단백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에이치피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단백질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4 08:49안희정

민관 정신건강 전문가 한자리에…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21일 개막

제11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가 21일 충청남도 공주 소재 공주문화관광재단 아트센터 고마에서 개최됐다.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는 보건복지부·충청남도·공주시·충청남도교육청·대한신경정신의학회·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KSTSS)가 공동주최했다. 국립공주병원·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중부권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채정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의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이란 대국민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학술프로그램은 메인 심포지엄과 6개의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메인 심포지엄은 '전 국민 정신건강, 예방부터 치료, 회복, 증진까지'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명숙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이 '전 국민 정신건강을 위한 혁신적인 국가 정신건강정책'을, 기선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수가 '정신건강에서 예방, 치료, 회복, 그리고 증진'에 대해 발제했다. 이후 토론은 이영문 연세하늘병원 진료원장과 최윤경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을 좌장으로, ▲홍선미 한신대 교수 ▲윤미경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 ▲임규설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장 ▲김영희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정책위원장 등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6개 워크숍 통해 정신건강 다각도 이해 눈길 또한 여러 주제의 워크숍과 관련 민관 전문가들도 발표 및 토론에 나서 눈길을 끈다. '당사자와 가족의 회복 경험' 주제의 워크숍은 최종혁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장을 좌장으로, ▲고하영 조우네 마음약국 대표 ▲이관형 마인드포스트 대표 ▲김순남 한국정신장애인가족지원가협회 등이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의 회복경험에 대해 발표한다. '자살, 사후관리가 예방이다'란 워크숍은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서지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부장 '자살, 사후관리를 어떻게 할것인가' ▲배미남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 '유족 초기 개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김도연 광주광역자살예방센터 상임팀장 '자살 후 조직 안정화를 위한 사후대응' ▲심소영 자살 유족 당사자 '유족 지지 활동의 현황과 의미'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정신응급대응의 실제' 워크숍에서는 한창환 국립춘천병원장을 좌장으로 나선다. 토론자 및 발표 주제는 ▲이해우 강원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최근 변화한 국내 정신응급대응 체계와 실제' ▲임대성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응급의학과 과장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응급의학적 정신응급환자의 평가와 치료' ▲정수봉 경기도 의왕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정신의료기관의 정신응급환자 진료와 지역사회 평가의 중요성' 등이다. '디지털치료기기의 현황과 전망' 워크숍은 김영훈 백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 및 주제는 ▲한영민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념과 국내외 관련 정책' ▲정경호 전(前) 에임메드 본부장 '승인된 디지털 치료기기의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적용' ▲조철현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디지털 치료기기의 전망과 방향' 등이다.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효과적 홍보 전략' 워크숍은 유제춘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유현재 서강대 교수 ▲전사무엘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 등이 고견을 전한다. 이밖에도 '병원 밖 안전하고 건강한 정신건강 생태계 구축하기' 주제의 워크숍은 시민단체가 주도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종국 국립공주병원장은 “11번째 진행하는 이번 정신건강학술문화제를 통해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정신건강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문화제 기간 동안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 정신장애인과 함께하는 미술작품 전시회, 마음안심버스와 정신건강 부스 체험 등의 문화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2024.06.21 10:14김양균

에누리 가격비교, 건강기능식품 특화 페이지 운영

커넥트웨이브 계열사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닷컴이 자사 앱에 건강기능식품 소개 페이지를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에누리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건강플러스 전문관'을 신설했다. 에누리닷컴의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다이어트와 이너뷰티 카테고리의 매출이 27% 올랐다. 다이어트 유산균·콜라겐·시서스 등을 찾는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플러스 전문관은 건강기능식품을 ▲성분별 ▲대상·기능별 ▲최저가보장으로 구분하고 영양제별로 가장 중요한 성분을 맨 앞에 배치해 함량순·추천순 정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최대 1만개 제품의 하루 최저가를 비교하고 ▲식약처 기준 하루 권장량 검색 ▲제품 섭취 기간별 용량 검색 ▲제품 성분별 구매 팁 ▲제품 섭취 가능 일수 확인 ▲AI 요약 한 줄 리뷰 ▲가격비교 3사 대비 최저가를 보장하는 에누리 단독 최저가 상품라인 등 건강기능식품에 특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여기에 일별 가격 추이와 실시간 알림 등으로 가격 동향을 파악해 인기 상품을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구매 및 섭취 가이드를 제공하는 '건강플러스 구매가이드'와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건강누리 라운지'를 운영한다. 써머스플랫폼 관계자는 "신체 건강과 건전한 생활 패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식습관·정신 안정·삶의 질 향상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건강기능식품에 특화된 서비스로 몸에 꼭 맞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19 17:32정석규

휴롬, 소비자중심경영 5회 연속 인증

휴롬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5회 연속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휴롬 최고고객책임자(CCO)인 고객경영본부 김정민 본부장이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CCM 인증제도는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2년마다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기업 업무 분야에서 소비자 권익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휴롬은 2016년 첫 CCM 인증 이후 소비자중심경영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한 성과를 인정 받아 작년 말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휴롬은 '쉽고 편리한 제품으로 고객의 건강한 미래를 디자인합니다'라는 CCM 슬로건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소비자 접점 확대 ▲제품 측면에서 CCM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 윤리경영을 위한 감사팀을 신설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년도 휴롬은 올 한해 기업의 핵심 가치인 건강 문화를 더 많은 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또 지난해에 이어 FC서울과 2년 연속 파트너십을 체결해 소비자 접점을 다각도로 넓혔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건강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휴롬은 신제품 개발 및 판매, 소비자 접점 확대 등 경영 전반에서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권익 증진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롬은 오는 19일까지 CCM 5회 연속 인증을 기념해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휴롬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이벤트 게시물에 CCM 인증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으로 신제품 H410 착즙기, 음식물처리기 2세대, 간이정수기 등을 증정한다.

2024.06.13 08:54신영빈

"정신질환 있으면 친구가 등 돌릴지도"…정신건강 부정인식 증가

우리사회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 인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국내 15세 이상~ 29세 이하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가 12일 일부 공개됐다. 양수진 센터 정신건강사업과장은 이날 세계은행·국립정신건강센터·기획재정부가 마련한 '정신건강 낙인 감소 워크숍'에서 “응답자들은 '친구들이 내가 정신건강에 걸리면 등 돌릴 것이다', '정신과적 문제가 있거나 치료를 받으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다'는 등의 답변이 증가하며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신과 환자는 위험하다'는 응답비율은 64.5%로 나타났는데, 특히 60대의 부정적 인식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는 게 양 과장의 설명이다. 반면, 정신과 서비스나 이용방법을 안다는 응답률은 감소해 정신적 어려움에 처해도 대응방법을 알지 못해 적극적인 치료개입이 늦어짐을 알 수 있다.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지난 2022년 조사에서 '가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영향 요소로 '유튜브'를 포함시켰고, 실제 조사에서 십대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직장 및 사회생활' 요인도 응답자의 전 연령대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과장은 “우리나라의 직장문화나 조직의 장이 구성원의 정신건강 관리를 어느 순위에 두고 바라보고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1020 세대의 정신건강 취약성이다. 양 과장은 “설문에 참여한 20대 여성과 10대 남녀 20% 가량은 자살 충동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5개 이상의 정신과적 어려움을 보고한 응답률이 전체의 30% 가량이었다. 해당 응답자에게 '평소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어떻다고 보느냐'고 질문하자 “괜찮다”고 답변한 응답률 또한 30% 가량으로 나왔다. 해석의 다양성이 존재하지만 양 과장은 “정신건강에 문제를 느끼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한편으론 한국인들이 본인의 정신건강문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거나 나쁘다고 인정하고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꺼려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라며 “한국인의 정신건강 상태와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본인이 정신과적 문제를 갖고 있을 시 적극 치료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즉시 (의료기관) 방문했다”는 비율이 42.6%였지만, 이 경우에도 병원 내원까지 14.3개월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설상가상 5개 이상의 정신과적 문제를 호소한 응답자조차 내원에 19개월 가량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신과 문제를 1개 갖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정신병원 방문까지 상대적으로 빠른 2개월이 걸렸다고 응답했다. 양 과장은 “더 일찍 병원에 방문한 이들이 정신과적 증상의 개수가 적은 것을 볼 때 적극적인 치료를 고민한 이들은 시간이 지체하면서 더 많은 정신과 문제가 확장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라며 “60대 남성의 경우, 정신병원 방문까지 3년 이상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세대별로 정신과 문제 인식과 병원 방문에 큰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신병원 방문을 꺼리는 이유는 타인의 시선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정신병원에 다닌다는 사실에 대해 직장 내 반응이나 피드백도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사례로 나타난 질환을 우울장애라고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43%였다. 조현병의 경우는 40%로 나타났다. 양 과장은 “사례로 나타난 질환을 조현병으로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조차 '조현병 환자는 위험하다', '조현병은 마음 문제로 극복할 수 있다', '조현병이 있으면 취직시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정신질환 당사자의 재활과 인식개선은 동시에 진행돼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다음달부터 우울 및 불안을 호소하는 국민 8만명을 대상으로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도 하반기 국민 캠페인 등 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글=김양균 기자, 취재·정리=조수민 기자

2024.06.12 15:58김양균

건강보험, 취약계층 수급권은 보호…고액·상습 체납 징수는 강화

건강보험료 분할납부 및 체납처분 유예에 관한 고시 제정 A씨는 사기 피해 등으로 사업에 실패해 건강보험료를 2015년부터 납부하지 못했는데, 건보공단에 본인의 체납 건강보험료가 3년의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는 이유로 결손처분을 요구했고,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A씨가 사기 피해 등으로 인한 생계형 체납자로서 건강보험료에 대한 징수 가능성이 없고 3년의 소멸시효도 완성됐다고 판단, 건보공단이 A씨에게 부과한 건강보험료에 대해 소멸시효 완성에 따른 결손처분을 하도록 시정을 권고했다. 징수 가능성이 없는 생계형 체납자 등 취약계층의 체납 보험료에 대하여서 신속한 결손처분으로 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재정 손실을 막기 위해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분할 납부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등 자진 납부 독려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한편, 징수가능성이 없는 생계형 체납자 등 취약계층의 체납보험료는 신속하게 결손처분을 하여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 사항에 대해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납부가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의 건강보험 수급권 보호를 위해 결손처분(취소)기준 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체납으로 인한 납부부담 완화를 위해 분할납부제도를 '체납개월 수 이내'에서 '월별 체납보험료에 50/100이상 분할납부'토록 개선한 바 있다. 또 저소득 취약계층의 맞춤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연계하여 긴급복지 정보(생계·의료·주거지원, 시설 이용지원, 지원기관 연락처 등)를 안내하고, 건보공단의 빅데이터(건강보험료 연속 체납, 결손처분 등)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발굴하는 등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반면, 납부 능력이 있으면서도 의도적으로 보험료 납부를 회피하고 있는 전문직 등 고소득 체납자(납부기한 1년 경과, 1천만원 이상)에 대해서는 체납처분을 강화하고 홈페이지에 인적사항(성명, 상호, 나이, 업종, 주소, 납부기한‧금액, 체납요지 등)을 공개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납부능력이 있는 고소득‧전문직 체납자는 인적사항공개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6개월 체납처분 유예제도('24.7.1.시행)를 도입하는 등 건강보험의 수급권을 보호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2 15:44조민규

"정신건강 낙인 없애자”…국내외 멘탈헬스 전문가 한 자리에

정신건강 낙인 감소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세계은행·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마련한 '정신건강 낙인 감소 워크숍'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됐다. 장의순 기재부 개발금융총괄과장은 “한국은 세계적인 경제대국이지만 높은 수준의 경쟁으로 번아웃, 우울증,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 등 정신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정부와 세계은행은 정신건강 협력을 위해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건강 낙인은 사회·경제·교육 문제가 관여돼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통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정부·교육·시민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전했다.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세계은행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인적 개발 이사는 “세계은행은 정신건강이 모든 국가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 요소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정신건강은 가족·커뮤니티·사회 전체에도 영향을 끼친다. 정신건강에는 인적 자본 축적과 투자를 위한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신건강의 최우선 과제는 낙인을 줄여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한다”며 “한국은 여전히 정신건강에 대한 뿌리 깊은 낙인이 존재하며,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년넘게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우울증 환자도 100만명을 넘었다”라며 “정부는 지난해 12월 정신건강 정책 대전환을 통해 역대 정부 최초로 대통령 아젠다를 정해, 전국민 마음투자의 사업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신건강 분야에 대해 우리보다 앞서 고민한 국가들의 솔루션과 세계은행의 도움으로 정신질환의 고통을 최소화할 방안이 우리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정신질환자에 대해 보다 관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하느냐'는 질문에 31%만이 그렇다고 대답해 조사 29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라며 “지난 4월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조사에서 우리 국민들은 정신건강 지식은 높지만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취업 등에 불이익을 받는 등 부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곽 센터장은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것은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개인과 사회 모두에 중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결국 차별과 사회적 분열을 가져오기 때문이다”라며 “낙인 극복은 정신건강에서 시작돼 차별받고 소외되는 이들을 위해 계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고로 국립정신건강센터는 관련 국민 캠페인 등 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국내외 다수 전문가가 정신건강 낙인 감소를 위한 경험 및 정책 제안을 내놨다. 참여 전문가들은 ▲그레이엄 소르니크로프트 런던 킹스대 정신의학 교수 ▲양수빈 국립정신건강센터 과장 ▲클레어 헨더슨 런던 킹스대 공중 정신건강 임상교수 ▲크리스 그루트 멜버른대 심리과학부 선임강사 ▲페트르 윙클러 체코 국립 정신건강 연구소(NIMH) 소장 ▲미켈 피에트루스 캐나다 정신건강위원회(MHCC) 이사 ▲클레어 머독 영국 국민건강 서비스 책임자 ▲크리스 그루트 멜버른 대학교 심리과학부 선임 강사 ▲아츠로 츠츠미 일본 나자와 대학교 교수 ▲캔디스 파웰 마인드 홍콩 CEO ▲일레인 루 싱가포르 전국사회복지협희외(NCSS) 이사 등이다.

2024.06.12 13:02김양균

기재부·세계은행·국립정신건강센터, 12일 정신건강 낙인감소 워크숍 개최

'정신건강 낙인 감소 워크숍'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기획재정부·세계은행이 주최했다.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레이엄 소르니크로프트 런던 킹스대 정신의학 교수가 '정신 건강의 낙인과 그 영향'을, 양수빈 국립정신건강센터 과장이 '한국의 정신건강 현황'에 대해 기조 발표에 나선다. 이어 2부는 클레어 헨더슨 런던 킹스대 공중 정신건강 임상교수가 '국제적 현황 검토 결과 및 사례 연구'에 대해, 크리스 그루트 멜버른대 심리과학부 선임강사가 '동아시아 지역의 낙인 감소'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되는 3부 세션은 ▲페트르 윙클러 체코 국립 정신건강 연구소(NIMH) 소장 ▲미켈 피에트루스 캐나다 정신건강위원회(MHCC) 이사 ▲클레어 머독 영국 국민건강 서비스 책임자 ▲크리스 그루트 멜버른 대학교 심리과학부 선임 강사 ▲아츠로 츠츠미 일본 나자와 대학교 교수 ▲캔디스 파웰 마인드 홍콩 CEO ▲일레인 루 싱가포르 전국사회복지협희외(NCSS) 이사 등이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정신건강 낙인 감소 방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의순 기재부 개발금융총괄과장은 “OECD 국가 자살률 1위를 극복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신질환에 대한 낙인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세계은행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인간 개발 디렉터는 “정신건강은 인적자본을 축적하고 잘 활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인적 투자”라며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고 대처하기 위해 여러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과 우수 사례를 공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작년 12월 대통령 주재로 정신건강정책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세부 실행계획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워크숍에서 논의된 세계 각국의 소중한 제안들을 모아 한국 정부의 정신건강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지속 가능한 한국형 정신질환 인식개선을 위해 전 세계 정신건강 관계자들이 지혜를 모으고, 이러한 논의를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은행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1 13:38김양균

[날씨가 미쳤다] 덴마크 정신병원이 눈꽃 모양인 이유

[헬싱괴르(덴마크)=김양균 기자] 지난달 4일 오전 덴마크 코펜하겐 중앙역(København Hovedb)에 헬싱괴르(Helsingør)행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서고 있었다. 헬싱괴르는 코펜하겐에서 4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연안도시로, 코펜하겐에서 기차로 한 시간 가량 떨어져 있었다. 덴마크 북동부에 위치한 헬싱괴르는 인구 4만6천여명의 소도시다. 여기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햄릿의 배경이 된 크론보르성(Kronborg)이 있었다. 성과 역 인근 일부 볼거리를 제외하면 관광을 위해 방문하기에는 호불호가 갈린다. 다만, 여기에는 지난 2006년 건립된 헬싱괴르 정신병원(Helsingør Psykiatrisk Center)이 있었다. 기자의 목적지도 이곳이었다. 기차역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Kristinehøjvej역까지 달리자 공동주택이 모여 있었다. 단지를 가로질러 10분여를 걸어 낡은 창고건물을 끼고 돌자 인적이 드문 숲길이었다. 길을 따라 700여 미터를 걷자 나무 사이로 회색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 2006년 건립된 헬싱괴르 정신병원은 6천 제곱미터 면적으로, 행정동을 포함해 총 6개의 공간이 가로로 길게 뻗어 있었다. 눈꽃 모양에서 착안한 건축과 내부 특유의 '북유럽식' 디자인이 특징이었다. 의료역량에 비해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가능하겠지만, 나름의 치밀한 계획이 투영돼 있어 보였다. 덴마크 보건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덴마크 정부는 예방에 중점을 둔 10개년 정신건강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다. 계획에는 정신적 안녕을 증진하는 '치유 아키텍처(healing architecture)'도 포함돼 있다. 헬싱괴르 정신병원의 독창적 디자인은 바로 이 힐링을 위한 건축 구조를 반영한 것으로 보였다. 관련해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UN SDSN)가 3월 20일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발표한 올해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 2024)에서 덴마크는 7.583점으로 조사 대상 143국 중 2위에 올랐다. 반면, 우리나라는 52위. 그럼에도 덴마크가 정신건강에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는 그들의 지형적 특징과 이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도 있다. 덴마크 미래 폭풍과 기후재앙·집단 트라우마 덴마크는 4만2천933제곱킬로미터 면적에 해안선의 길이만 7천여 킬로미터에 달한다. 다수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다 최고봉도 200미터 아래의 낮은 지대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은 기후변화에 취약하다. 덴마크 환경부는 이를 '미래의 폭풍'에 빗대 우려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 시 취약하다는 것이다. 마그누스 호이니케(Magnus Heunicke) 환경부 장관은 “폭풍과 해일이 휩쓴 덴마크의 상당 지역 피해는 심각하다”며 “향후 극단적인 날씨를 경험하게 될 것이며 미래의 폭풍 해일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사실 덴마크가 직면한 홍수 등은 자연 및 사회적 요인 모두 재난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일반적으로 해안선 변화나 홍수는 기후변화의 복합 작용에 따른 대표적 재난으로 꼽힌다. 이로 인한 정신건강 영향은 ▲충격·절망·슬픔 ▲적응 문제 및 갈등 ▲집·일터 및 경제·사회지지 자원 상실 ▲일상의 붕괴 및 기능 저하 등이 있다. 그런데 덴마크의 기후재난 위기 상황은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대지진과 같이 뉴스나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로 소식이 생생하게 확산됐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이를 통한 집단 트라우마(Trauma)의 심화, 이른바 '미디어 유발 트라우마(media induced PTSD)'야말로 바로 열거한 재난 상황에서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관련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다수 국민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 위험성을 들어 재난 현장에 대한 이미지와 영상의 공유 자제를 촉구한 적이 있었다. 또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실시한 '보건위기 상황에서의 정신건강: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미디어로 인한 2차 외상 관련 요인 탐색' (Mental health hygiene during a health crisis: Exploring factors associated with media-induced secondary trauma in relation to the COVID-19 pandemic) 연구도 뉴스와 소셜미디어 등이 2차 트라우마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미디어를 통한 트라우마는 편집증과 더 큰 연관이 있다고도 분석했다. 레이철 로저(Rachel F. Rodgers) 노스이스턴대학 응용심리학과 교수는 “모든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으며, 기후 및 환경 위험에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기후염려증은 식욕부진·불면증·공황발작 등을 발생시킨다”라며 “기후변화의 암울한 현실은 무력감·상실감·좌절감을 통해 정신 병리학적 패턴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신건강 패턴은 기후변화 맥락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도 기후변화와 정신건강간 영향에 대해 “환경적 실존의 위기로 인한 불안이 다양하게 파생된다는 보고가 있다”라며 “기후변화를 위한 실제·심리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협력이 이뤄지지 않을 시 우리 미래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라며 “문제는 집단 트라우마 상황에서 사회 전체의 회복을 위한 노력이 어려워지는 측면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기후재난과 관련된 사회전체의 애정과 긍정적 가치관, 정체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강한 유대감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망갈 곳은 있나 한적한 숲속에 위치한 헬싱괴르 정신병원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환자를 보았다.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그가 다시 병실로 사라질 때까지 뒷모습만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다시 코펜하겐으로 돌아가기 전 크론보르성을 방문했다. 프레데리크 2세(Frederik 2)의 위엄이 서린 성은 오후가 되자 해자(moat)에서 쏟아져 나온 모기떼로 뒤덮였다. 이후 허기를 달래고자 방문한 한 식당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폴란드에서 이주했다는 식당 주인의 사연을 들었다. 힐링 아키텍처로 구조화된 우리 정신건강 치유의 공간이란 것이, 더 광범위하고 치밀하게 진행 중인 기후변화의 영향 아래서 과연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도망갈 곳은 과연 있는가.

2024.06.10 05:00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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