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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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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혈중 '이 아미노산' 높을수록 수명 짧았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티로신의 혈중 농도가 높은 남성일수록 사망 위험이 높고 수명이 짧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에서는 같은 연관성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성별에 따라 티로신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근 미국 조지아대학교 등에 따르면 홍콩대학교와 조지아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27만2475명의 건강·유전정보를 분석해 혈중 티로신과 페닐알라닌 농도가 수명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에이징'에 게재됐다. 티로신은 우리 몸에서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가운데 하나다. 육류와 생선, 달걀, 유제품, 콩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 자연적으로 들어 있다. 체내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집중력이나 인지 기능 향상을 내세운 일부 건강보조식품의 성분으로도 쓰인다. 연구진은 먼저 혈중 티로신과 페닐알라닌 농도를 측정한 참가자 27만2475명을 대상으로 사망 기록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12만5359명이었으며 전체 참가자 가운데 2만3964명이 추적 기간 중 사망했다. 분석 결과 혈중 티로신 농도가 1표준편차 높아질 때 남성의 전체 사망 위험은 약 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에서는 티로신 농도와 전체 사망 위험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관찰연구만으로 티로신 자체가 수명에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생활습관이나 건강 상태 등 다른 요인이 티로신 농도와 사망 위험에 동시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진은 유전적 차이를 이용해 특정 요인과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멘델 무작위화' 분석을 추가로 실시했다. 연구진은 혈중 티로신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를 찾아 이들 변이가 수명과 어떤 관계를 보이는지 분석했다. 특히 티로신의 전구체인 페닐알라닌의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다변량 멘델 무작위화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유전적으로 예측된 티로신 수치가 높은 남성은 수명이 약 0.91년 짧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5% 신뢰구간은 0.21~1.60년이었다. 여성에서도 수명이 0.36년 짧아지는 방향은 나타났지만 95% 신뢰구간이 -0.96~0.23년으로 0을 포함해 통계적으로 명확한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페닐알라닌은 티로신의 영향을 함께 고려하자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수명과 뚜렷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토대로 티로신과 수명 사이에 성별에 따른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남녀 간 차이가 왜 나타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연구진은 티로신 대사와 관련된 생물학적 경로와 성별 차이를 추가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티로신이 들어 있는 음식이나 보충제를 먹으면 남성의 수명이 약 1년 줄어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연구진이 참가자들에게 티로신 보충제를 투여하고 수명을 비교한 임상시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0.91년이라는 수치 역시 특정 양의 티로신을 섭취했을 때 줄어드는 수명을 의미하지 않고, 유전적으로 예측된 혈중 티로신 농도 차이에 따른 효과를 통계적으로 환산한 결과다. 연구진은 혈중 티로신 농도가 높은 사람에서 티로신을 낮추는 것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이를 실제 식이요법이나 보충제 섭취 지침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홍콩대학교의 자오 지에 연구팀과 조지아대학교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2025년 10월 3일 국제학술지 '에이징'에 '장수에서 페닐알라닌과 티로신의 역할: 코호트 및 멘델 무작위화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2026.09.08 22:01안희정 기자

이형훈 차관 "건강보험료율, 안정적 재정 운영과 국민부담 최소화에서 논의”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인상 여부가 오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총 3개 안건을 논의할 예정으로 첫 번째 안건은 건강보험 보장 1단계 혁신 방안으로, 중증질환, 희귀난치질환을 중심으로 1단계 건강보험 보장 혁신 방안을 보고하고 또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2단계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건강보험은 중증 희귀질환 의료비를 경감하고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등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또 새로운 치료제 등 기술 발달, 고령화, 재택, 예방 관리 등 새로운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1단계 추진 과제는 197만명에게 최대 8천억원의 혜택을 드린다. 완치가 어려워 지속적으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희귀난치질환의 본인 부담을 현행 10%에서 7%, 그리고 5%로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중증당뇨병 환자는 1형, 2형 구분 없이 모두 지원하고 지원 수준도 확대하겠다. 또 치아가 없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임플란트 지원을 확대하는 등 치과 보장성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두번째는 2027년도 보험료율 결정안이다. 건강보험은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보장성 강화, 그리고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의료수요 대응을 위해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한편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아 국민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심의할 예정이며, 국민께서 납부하는 소중한 보험료가 꼭 필요한 곳에 누수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출 효율화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2차관은 “6월 건정심 이후 보건의료 분야의 중요한 논의가 몇 차례 있었다.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지역필수공공의료에 대해서는 정부와 공공의 책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필수의료에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수가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의 의료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라며 “건강보험 분야에서는 국민이 아플 때 든든하게 곁을 지키는 보장성 강화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조화롭게 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발표한 약가 제도 개선 방안의 주요 과제인 14년 만의 제네릭 약가 인하와 희귀질환치료제의 신속 등재 시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또 25년 만에 검체 영상 검사 수가를 조정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의 연간 3.6조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밝혔다. 또 “지난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7년도 예산안은 지역 필소리에 대한 투자 의지를 담고 있다”라며 “사는 곳에 관계 없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1조 26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신설해 지역필수의료 투자 기반을 마련했고, 건강보험 국고지원금도 올해보다 1조원 확대했다.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둬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열리는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앞에서는 건강보험 법정 국고지원 이행, 2027년 건강보험료율 동결 시도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자리에서 (민주노총)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동조합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2025년 진료비 총액이 125조원을 돌파하고 올해 약 3조원의 당기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법정 기준(20%)에 미달하는 국고지원(14.4%)은 건보 재정을 적자의 늪으로 내몰고 있으며, 이는 결국 보장성 축소와 국민의 사의료비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6.09.08 10:16조민규 기자

LGU+, 전국 가족센터에서 디지털 활용법 교육

LG유플러스가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다문화가족, 1인가구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8월31일 서울 마포구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열렸다. 협약식엔 주용한 LG유플러스 컨슈머 인사담당과 박구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안전한 이용 환경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인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전국 244개 가족센터를 관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국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활용법을 가르치고,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을 예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스마트TV와 노트북 같은 IT 기기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은 앞서 안산, 광명, 화성 등 가족센터에서 시범 진행됐던 디지털 교육의 긍정적 성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 등 103명이 참여했으며, 현장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양측은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맞춤 디지털 역량 강화 모델을 구축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주용한 담당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다문화가족, 1인가구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디지털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3 11:27홍지후 기자

바디프랜드, 추석 맞이 할인 프로모션...최대 352만원 상당 혜택

바디프랜드가 한가위를 앞두고 최신 생성형 AI 헬스케어로봇 출시를 기념해 대규모 추석 맞이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바디프랜드는 다음달 31일까지 가족 건강 관리와 가격 혜택을 결합한 '생성형 AI가 말만 하면 다 풀어드림'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음성 명령으로 맞춤 마사지를 즉각 조합해 내는 '생성형 AI 마사지' 기술에 착안해 명절 선물과 건강 고민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선보인 생성형 AI 탑재 모델을 포함해 총 15종의 주력 라인업에 적용된다. 대상 제품은 웨어러블 AI 헬스케어로봇 '733'을 비롯해 신제품 '퀀텀AI프로', '다빈치AI프로', '에덴로봇', '팬텀로봇', '팔콘' 시리즈와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인 '메디컬파라오 2026', '메디컬팬텀로봇' 등이다. 명절 선물 수요에 맞춰 렌탈 및 구매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300만원 선납 기준 기본 선납금 할인 60만원에 프로모션 할인 30만 원, 선납금 추가 할인 3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9월부터 확대 적용되는 제휴카드 청구할인(최대 222만원)을 더하면 결제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한 공식 라운지 체험 예약 후 방문하는 고객 전원에게 앱 전용 5000 건강코인을 증정하며, 기존 고객이 행사 기간 내 계약할 경우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3종을 사은품으로 제공해 최대 352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자연어 대화를 통해 맞춤 안마를 제공하듯 고객들의 명절 부담을 덜고자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AI 헬스케어로봇으로 가족 모두가 편안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2 10:15전화평 기자

네슬레, 비타민·건강보조식품 사업 美 사모펀드에 매각

네슬레는 사업을 간소화하고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경영 기조에 따라 비타민·건강보조식품 사업을 미국 사모펀드(PEF) 옐로우 우드 파트너스에 10억 달러(약 1조 3745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는 '네이처스 바운티', '오스테오 바이플렉스', '퓨리탄스 프라이드' 등의 브랜드와 미국 자체 브랜드 건강보조식품 사업, 관련 제조·물류 사업이 포함된다. 네슬레의 비타민·건강보조식품 매각은 커피와 펫케어, 식품·스낵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필립 나브라틸 최고경영자(CEO)의 조치다. 회사는 올해 생수 사업의 절반을 매각했으며 아이스크림 사업도 매각하고 있다. 비타민 브랜드와 생수 사업에 대한 검토는 나브라틸의 전임 CEO 시절 이미 시작된 것이다. 그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사업 매각으로 팀들이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각 대금은 부채 부담을 낮추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나브라틸 CEO는 “레버리지가 적정 범위에 들어오면 분명히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당연히 우리는 외부 인수를 통핸 매력적인 성장 기회도 항상 열어두고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네슬레의 비타민 사업은 지난해 12억 달러(약 1조 649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사업 대부분을 미국에서 운영했다.

2026.09.02 09:16박서린 기자

중증·희귀질환 치료제 '핀테플라액'·'폴라이비주' 건강보험 적용

희귀난치성 뇌전증 '드라벳 증후군' 치료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 부담이 크게 낮아지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생후 1년 이내에 시작되어 심각한 발작과 발달 지연을 초래하는 희귀난치성 뇌전증 '드라벳 증후군'의 치료제인 '핀테플라액'에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다. 국내 환자 수가 약 150명으로 추정되는 드라벳 증후군은 잦은 중증 발작으로 치료가 매우 까다롭고 고액의 치료비가 소요됐으나, 이번 급여 적용으로 연간 약 1억원에 달하는 1인당 의료비 부담이 1000만원 수준으로 대폭 경감된다. 이번 신약은 신속한 보험 등재를 지원하는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고가 중증질환 치료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동시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 평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 협상을 병행해 실시) 대상으로 선정되어 기존 보험 적용 소요 기간(240일)의 절반 수준인 126일 만에 보험적용이 완료됐다. 또 오랜 기간 새로운 치료 요법이 없었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초기 치료단계의 신약인 '폴라이비주'도 새롭게 건강보험이 적용돼 그동안 제한적인 치료법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고, 고가 약제비 부담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치료제인 '블린사이토주'는 첫 항암치료로 암세포를 제거한 직후 몸에 남은 미세 암세포를 없애 완치율을 높이는 초기 단계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그동안 암이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단계에서만 보험이 적용되어 질환 초기에 재발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해당 적응증은 5세 미만 소아에서 발병률이 높은 만큼, 어린 소아 환자들의 초기 재발 위험을 낮추고 완치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나 수익성이 낮아 생산·수입 중단 우려가 있는 퇴장방지의약품의 안정적 공급도 지속 지원한다. 우선 신생아·미숙아 등의 혈압 조절과 혈액순환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중외프로타민6%주'를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하고, 안정적인 원가 보전체계를 마련한다. 또 수입단가 상승으로 현장 공급에 차질이 예상됐던 결핵 진단시약 '튜베르쿨린피피디AJV주'는 인상된 수입단가를 올해 신속히 약가에 반영해 현장의 공급 불안정 우려를 사전에 해소하고 원활한 수급환경을 조성한다. 유주헌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중증·희귀질환 치료제의 신속한 건강보험 적용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진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9.01 11:07조민규 기자

세라젬, 웰모아에 전략적 투자…실속형 안마의자 'W4·W2' 출시

세라젬이 생활건강용품 전문기업 웰모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안마의자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웰모아는 사명을 '세라젬 웰모아'로 변경하고 가격 접근성을 높인 실속형 안마의자 신제품을 선보인다. 세라젬은 웰모아 투자를 통해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층을 겨냥한 안마의자 라인업을 구축하고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웰모아는 가성비 높은 안마의자와 마사지기 등 다양한 생활건강용품을 유통해온 기업이다. 새로 출범한 세라젬 웰모아는 세라젬의 28년 헬스케어 R&D 기술력과 품질 관리, AS 인프라에 웰모아의 가격 경쟁력을 결합했다. 기존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 라인업에 더해 가격 문턱을 낮춘 보급형 제품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은 마사지 성능을 강화한 'W4'와 온열 기본기에 집중한 실속형 'W2' 2종이다. W4는 3D 지압돌기형 마사지볼과 어깨·허벅지·발 등 36개의 에어셀 시스템을 탑재해 정교하고 강력한 안마감을 제공한다. 어깨 위치 감지 센서, 다리 길이 조절 기능, 최대 156도 무중력 리클라이닝 모드와 상·하체 스트레칭을 포함한 총 30가지 마사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실속형 모델인 W2는 빠른 예열이 가능한 온열 토퍼를 적용해 착석 직후부터 히팅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30개 에어셀 시스템과 리클라이닝 각도 조절, 24가지 자동·수동 마사지 모드를 갖췄다. 두 제품은 웰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용인기흥점·상일점)과 대형마트·백화점 내 세라젬 매장, 세라젬 공식몰 등에서 체험 및 구매할 수 있다. 세라젬은 출시를 기념해 할인 쿠폰 증정과 타사 제품 보상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와 함께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세라젬 웰모아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접근성을 높인 다채로운 제품군을 통해 안마의자 대중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8 10:01전화평 기자

[1분건강] 운동만 열심히 했는데…'횡문근융해증' 주의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시작했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주의해야 한다.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횡문근) 세포막이 손상되면서 근육세포 안에 있던 미오글로빈, 크레아틴키나아제(CK), 전해질 등이 혈액으로 유출되는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외상이나 장시간 근육 압박, 열사병, 일부 약물과 감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탈수까지 겹치면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신장 손상 위험도 커질 수 있다. 황현석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무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한 후 심한 근육통이나 근육 부종, 힘 빠짐 등이 나타난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소변색이 콜라색이나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 소변 색이 진하게 변하는 이유는 근육이 파괴되면서 혈액으로 유출된 미오글로빈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미오글로빈은 신장에서 세뇨관을 손상시키거나, 신장 혈관을 수축시켜 급성 신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가 필요한데, 근육세포 손상 시 급증하는 혈중 크레아틴키나아제(CK) 수치가 진단의 핵심 지표이기 때문이다. 혈중 크레아티닌과 전해질 농도를 측정해 신장 기능 저하 여부를 평가하며, 필요에 따라 소변검사로 미오글로빈뇨 여부를 확인한다. 황 교수는 “더운 날씨나 음주 등으로 탈수가 동반되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신장 기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부정맥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되면 원인을 신속하게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운동이 원인이라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약물이나 감염, 열사병 등이 원인이라면 관련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며 “신장 손상 위험이 높다면 정맥 수액을 충분히 투여해 적절한 소변량을 유지하고 신장 기능을 보호해야 하며, 소변량과 전해질 수치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회복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운동이 원인이라면 양과 강도를 단계별로 높이고, 운동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하며,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격한 운동이나 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2026.08.26 15:01조민규 기자

AI가 부모님 말벗 된다...청연케어 안부콜 출시

5060 세대의 고령 부모 돌봄 부담을 더는 인공지능(AI) 기반 안부 확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청소연구소와 청연케어를 운영하는 청연(대표 연현주)은 부모의 일상과 건강 상태를 매일 체크하는 AI 전화 서비스 '청연케어 안부콜'을 공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쁜 직장 생활이나 거리상의 이유로 부모를 매일 챙기기 어려운 자녀 세대의 정서적 부담을 줄이고, 단순 안부 확인을 넘어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말벗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획된 서비스다. 기존의 단순 안내 멘트 반복 방식에서 벗어나, 축적된 지난 통화 내역을 기억해 연속성 있는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기술적 핵심이다. AI는 부모의 일상과 관심사를 기억해 선제적으로 안부를 물을 뿐만 아니라, 통화 중 날씨나 뉴스, 건강 정보를 물어보면 실시간 검색을 통해 정밀한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높이고자 노인 심리 이해에 기반해 대화를 설계했다. 이전 대화에서 언급된 소소한 일상을 다시 묻거나 과거 삶을 회상하도록 유도하는 맞춤형 질의를 통해 삶에 대한 존중을 담아낸다. 서비스 동작 방식과 이용 환경도 어르신과 자녀 모두에게 최적화됐다. 자녀가 지정한 시각에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며, 부모가 전화를 받지 못할 경우 최대 2회까지 재발신을 시도한다. 통화가 끝나면 대화 내용을 요약한 리포트 '안부노트'가 자녀에게 발송되어,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도 부모의 기분과 건강 상태, 특이사항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청연 홈페이지나 앱에서 신청 후 부모의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에 수신 전용 앱을 설치하면 즉시 이용 가능하며, 글씨와 버튼을 대형화한 맞춤형 UI를 적용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도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만 하면 된다. 청연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0월 31일까지 무료 체험 행사를 진행한 뒤 월 정액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유료화 이후에는 전용 앱 수신 방식뿐만 아니라 일반 유선전화 연결까지 이용 환경을 확대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연현주 청연 대표는 "매일 정해진 소통을 통해 부모 세대에는 정서적 유대감을, 자녀 세대에는 심리적 안도감을 선사하겠다며, 하루의 활력이 되는 친구이자 위급 상황을 조기 감지하는 따뜻한 사회적 안전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25 17:58백봉삼 기자

특별재난지역 '안동‧의성‧거제‧통영'에 건강보험료 경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 의성, 거제, 통영에 건강보험료가 경감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경북 안동시(일직면‧남선면‧임하면)와 의성군(단촌면),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산양읍‧봉평동) 지역의 호우피해 발생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료 경감 및 급여 추가 지원 등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주민 중 피해를 입은 지역 건강보험 가입세대에 대하여 피해의 정도에 따라 월 보험료의 30~50% 범위 내에서 3개월 간 보험료를 경감(인적·물적 동시 피해 시 6개월)하며, 연체금은 최대 6개월까지 면제할 계획이다. 또 특별재난지역의 지역가입 세대 및 직장가입 사업장에 대해서는 6개월 동안 압류예고 및 재산압류 등 체납처분을 유예한다. 건강보험료 경감절차는 행정안전부에서 특별재난지역의 피해조사를 거쳐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대상자를 선정하고, 공단은 경감고시 기준을 적용하여 피해정도에 따른 보험료 경감 및 연체금을 면제 조치하는 등 피해주민의 별도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지역주민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에서 호우로 노인틀니, 장애인보조기기(보청기 등, 처방전과 사전 승인절차 생략 가능)를 분실·훼손된 대상자에게 지자체에서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재난발생일부터 추가로 급여를 지원한다. 노인틀니는 급여 후 7년, 장애인보조기기는 6개월~6년이 경과 되어야 재급여가 가능하지만, 특별재난으로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교체주기 또는 내구연한 이내라도 추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어르신, 장애인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건강보험료 경감과 추가 급여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지역을 찾아 주택과 생활시설 등이 침수된 가구를 지원하고,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스스로 세탁하기 어려운 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이동세탁 봉사활동을 펼쳤다. 건보공단은 8.5톤 이동세탁 차량을 긴급 투입해 침수로 오염된 이불과 의류 등 50여 세대의 생활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건조한 후 피해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피해 주민 긴급 지원을 위한 500만 원의 기금도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거제지역 27개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피해 주민 약 100여명의 긴급 생활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2026.08.25 13:46조민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서 발송하는 고지서 확인하라' 누르지 마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을 사칭한 사이트 접속 및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문자가 유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문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하는 고지서를 확인하라'는 제목으로 공단 사칭 사이트 인터넷주소(URL)와 함께 발송됐다. 특히 건보공단 상징체계(CI)를 포함해 공식 문자로 오인하게 하고, 문서를 열람하기 위해 별도의 '보안문서 Viewer(뷰어)'를 설치해야 하는 것처럼 속여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사칭 사이트 및 악성 앱 유포를 인지하고 즉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 모바일 앱 등에 주의 안내문 게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모든 전자 안내문(SMS, 알림톡 등)과 4대 보험 고지서 문자 발송 시 인터넷주소(URL)을 포함시키지 않는다”며 “이러한 문자를 받을 경우 즉시 삭제하거나 반드시 건보공단 지사 또는 고객센터(1577-1000)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6.08.25 11:33조민규 기자

비만치료제 열풍...어센트AI "신규 미충족 수요 선점해야"

마운자로·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 같은 약물 부작용을 케어하거나 먹기 편한 간편식형 단백질 영역이 다이어트 시장이 부상할 전망이다. 어센트 AI는 한국 소비자들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다이어트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신규 사업 기회를 다룬 '2026 다이어트 시장 인텐트 데이터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어센트 AI가 검색 인텐트 분석 엔진 '리스닝마인드'로 2022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4년 간 8만 6000여 개 다이어트 관련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다이어트 시장의 주도권이 전통적인 '식단·운동'에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중심으로 크게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에 따르면 다이어트 브이로그 및 식단 관련 주요 검색량은 전년 대비 50~58% 감소한 반면, 비만치료제를 바탕으로 한 활성 신규 키워드 수는 2년간 40% 증가하며 전체 시장의 탐색 생태계가 재편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만치료제 시장 내부에서는 주도권 교체가 가속화됐다. 최근 1년 기준 '마운자로'의 월평균 검색량은 46만 5942회로 전년 대비 2809% 증가하며 '위고비'(32만 7967회)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특히 고가 치료제 비용 부담과 주사 제형의 불편함으로 인해 '천연 위고비' 검색량이 전년 대비 4540% 폭증하고, '오이 마운자로'(+76000%), '일본 마운자로'(+271%) 등 대안 및 해외 직구 경로를 탐색하는 인텐트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센트 AI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비만치료제 확산에 따른 부작용 및 한계가 건기식과 식품 산업의 새로운 기회 영역으로 부상했다고 제시했다. GLP-1 주사제의 주요 부작용인 위장관 장애, 탈모, 근손실 등에 대한 고민이 '약물 동반 케어'라는 '미충족 수요'를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혈당 시장에서는 전체 검색량이 안정화되는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혈당 케어 영양제'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단백질 시장에서는 '전통 헬스 파우더 보충제'(-51%)가 감소한 대신 마시기 편리한 'RTD 및 간편식형 단백질'(+47%) 세그먼트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박세용 어센트 AI 대표는 “GLP-1 비만치료제의 등장은 다이어트 시장을 의약품 보조 중심으로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며 “소비자가 약물 부작용이나 비용 부담 속에서 던지는 솔직한 검색 데이터를 읽어낸다면, 건기식 및 식품 브랜드가 시장의 새로운 미충족 수요를 선점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6.08.25 08:43백봉삼 기자

환경보전원, 초등 환경보건 인정교과서 1만 부 무상 보급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환경보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24일부터 9월 4일까지 환경보건 인정교과서 '환경과 건강' 1만 부의 무상 보급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환경과 건강'은 어린이가 일상에서 접하는 환경유해인자 노출 경로와 대응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된 초등학교 3~4학년용 인정교과서다. 총 5개 대단원, 14차시의 탐구·토의·가정 연계 활동으로 구성돼 창의적 체험활동과 학교 자율시간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교사용 지도서와 수업용 교육자료(PPT)도 함께 제공한다. 전국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또는 학급 단위로 신청 받는다. 환경보건교육 온라인 학습터 '케미스토리'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를 확인한 뒤 9월 4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폼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급 대상은 도서·벽지 지역 학교와 신규 참여 학교 등을 우선 고려해 선정한다. 결과는 9월 9일 오전 11시 케미스토리 누리집에 공지하고 선정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환경보전원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지난해부터 환경보건 인정교과서 보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만 5000부를 보급했다. 올해는 1학기 전국 200여 개 학교·기관에 지원한 약 1만부를 포함해 총 2만부를 보급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교과서 활용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한다. 환경보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 운영 학교·학급 6개 팀을 선정해 시상하고, 우수사례는 학교 현장에 공유해 교과서 활용을 확산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보전원장은 “이번 교과서 보급이 학생에게는 생활 속 환경유해인자에 대응하는 힘을 기르고, 교사에게는 환경보건교육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필요한 교육자료와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4 16:45주문정 기자

국립공원공단-광해광업공단, 공원 내 폐광산 광해 방지 '한뜻'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과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은 24일 한국광해광업공단 본사에서 국립공원 내 폐광산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국립공원 내 야생생물 서식지를 보호하고,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도모하고자 두 기관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국립공원공단과 광해공단은 협약에 따라 ▲광해방지사업 및 생태복원 관련 정보·기술 교류 ▲오염지역 조사 및 대책 협의 ▲국립공원 내 광해방지사업 추진 ▲산림탄소상쇄사업 추진 등 국립공원 환경오염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으로 광해방지와 생태복원이라는 전문 역량이 함께 묶이면서 국립공원 환경관리·복원 체계 완성도가 높아지고, 친환경 국립공원 조성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산림탄소상쇄사업을 통해 '탄소중립'의 정책적 목표 달성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두 기관의 협약이 국립공원 내 폐광산 오염원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복구와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복원이 긴밀하게 연계돼 현장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영식 광해공단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립공원 내 광해방지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두 기관의 강점을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쾌적하고 건강한 국립공원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8.24 16:20주문정 기자

교육기간 짧고 '기호잇기' 느린 고령 운전자, 사고 위험 2배 이상 높아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경험이 없었더라도 교육기간이 짧고,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20년 3만1072건에서 2024년 4만236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고령 운전자의 사고는 다른 연령대보다 치사율이 높아, 사고 위험이 큰 운전자를 선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만 그 방법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간 다양한 인지기능검사로 사고 위험을 예측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검사 결과가 실제 사고로 이어지는지는 연구마다 결과와 해석이 엇갈렸다. 안전한 운전에는 인지기능 외에, 나이가 들며 달라지는 자신의 운전 능력을 스스로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도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한지원 교수 연구팀은 고령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 위험을 스스로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방식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한국 인지노화·치매 코호트 연구(KLOSCAD)에 참여한 60세 이상 남성 운전자 1673명의 운전위험설문 결과를 이후 2년간의 경찰청 교통사고 기록과 대조해 분석했다. 운전위험설문(13문항) 중 최근 3년간 ▲교통법규 위반 횟수 ▲사고 횟수 ▲본인 과실 사고 횟수를 묻는 문항을 활용했으며, 운전자 본인과 배우자·자녀 등 가족에게 각각 실시해 본인의 응답과 가족의 응답을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분석 결과, 2년의 추적 기간 동안 1673명 중 290명(17.3%)이 인적 피해가 발생한 본인 과실의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에서 교통법규 위반·사고 경험을 많이 답했던 운전자일수록 이후 사고를 낼 위험도 함께 높아졌다(점수 1점당 사고 위험 1.28배 증가). 고령 운전자가 스스로 답한 위반·사고 경험이 앞으로 일어날 사고를 실제로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연구진은 사고를 낸 운전자 290명 중 111명(38.3%)이 설문 당시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경험이 없다고 답한 운전자, 즉 설문으로는 위험을 포착할 수 없었던 '침묵의 위험군'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가족조차 위험신호를 미리 알아채지 못했는데, 전체 참여자 가족의 94.3%가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를 본 적 없다고 답했는데, 침묵의 위험군 111명의 가족도 대부분 그렇게 답해 가족의 응답으로는 이들을 미리 가려낼 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설문에서 위반·사고 경험이 없다고 답한 876명을 대상으로 나이, 교육 기간, 인지기능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추가 분석한 결과, 교육 기간이 짧고 '기호잇기검사' 수행 시간이 긴 경우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잇기검사는 숫자와 글자를 번갈아 이으면서 주의를 옮겨가며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인지기능검사의 한 종류다. 구체적으로, 교육 기간이 9년 이하(중학교 졸업 이하)면서 기호잇기검사 수행 시간이 180초 이상인 운전자의 사고율은 20.9%로, 두 조건 중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 운전자(9.1%)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차이는 나이 등 다른 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유지됐다. 연구팀은 짧은 교육기간은 자신의 기능 저하를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하는 여력이 부족한 상태, 기호잇기검사 소요 시간의 증가는 복잡한 운전 상황을 처리하는 속도와 실행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만 이 기준은 운전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밀한 운전능력 평가가 필요한 대상을 먼저 가려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교육 기간 또한 학력의 높고 낮음이 아니고, 자신의 기능 변화를 스스로 감지하는 여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교신저자 김기웅 교수는 “사고를 낸 운전자 가운데 상당수는 본인도 가족도 위험을 알아채지 못한 침묵의 위험군이었다”며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이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이런 위험군을 가려낼 별도의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의 목적은 고령 운전자 전체를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위험이 큰 소수를 정확히 가려내 안전하게 운전하는 대다수의 이동권을 지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제1저자 한지원 교수는 “교육 기간과 기호잇기검사라는 2분 안팎으로 걸리는 간단한 확인만으로 진료실과 면허 갱신 현장에서 고위험군을 먼저 가려내면, 정밀한 운전 평가로 연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향후 여성 운전자와 다양한 운전 환경으로 연구를 확대해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에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게재됐다.

2026.08.24 10:06조민규 기자

[1분건강] 아이가 고열과 함께 갑자기 몸을 떤다면

여름철에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 증가하면서 영유아의 발열 가능성도 높아져 열성경련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열성경련은 생후 6개월부터 5세 사이의 영유아에게 발열과 함께 발생하는 경련을 말한다. 대부분 짧은 시간 안에 멈추고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성경련은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아이가 의식을 잃거나 눈을 뒤집고 온몸이 뻣뻣해지거나 팔다리를 떠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대부분 수분 이내에 자연스럽게 멈추지만, 처음 경험하는 부모에게는 매우 위급한 상황처럼 느껴질 수 있다. 아이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 확보…조이는 옷은 풀어주기 열성경련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침착하게 아이의 기도를 확보하고 경련이 자연스럽게 멈추도록 기다리는 것이다. 아이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하고, 목을 조이는 옷은 풀어주는 것이 좋다.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워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경련이 발생했다고 해서 아이의 팔다리를 억지로 붙잡거나 주무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해열제는 경련이 진행되는 중에 억지로 먹여서는 안 되며, 의식이 회복된 이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복용하도록 한다. 또 경련이 시작된 시간과 지속 시간, 몸의 어느 부위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의식 상태가 어땠는지 등을 기억하거나 기록해 두면 이후 의료진이 아이의 상태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든 발열성 경련을 단순한 열성경련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뇌수막염이나 뇌염과 같은 질환도 주의해야 하는데, 고열과 함께 심한 두통이나 구토, 목 통증이 나타나거나 의식이 떨어지는 경우, 청색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경련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도 진료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감기나 인후염, 중이염, 위장염, 돌발진 등 발열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장바이러스 감염이 유행하면서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집이나 수영장 등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단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감염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따라서 여름철 아이에게 갑작스러운 고열이 발생했다면 체온 변화와 전반적인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장소영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아이에게 갑자기 경련이 발생하면 부모가 크게 당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열성경련은 짧게 지속된 후 자연스럽게 멈추며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며 “무엇보다 경련 중 아이를 억지로 붙잡거나 약을 먹이기보다는 기도를 확보하고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면서 경련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8.23 14:00조민규 기자

[1분건강] 숨이 차고 다리가 붓는다

“계단을 오르면 예전보다 숨이 많이 찬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겠죠.” “저녁만 되면 다리가 붓는데 하루 종일 서 있어서 그런 줄 알았어요.” 숨이 차거나 다리가 붓는 증상을 단순한 노화나 피로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심장이 몸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부전은 이름 때문에 심장이 곧 멈추는 병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심장이 온몸에 필요한 만큼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한 번 입원한 뒤에도 증상 악화로 다시 입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고 조기에 진단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심부전학회가 발표한 '심부전 팩트시트 2025'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23년 기준 3.41%로, 환자 수는 약 175만 명에 이른다.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심부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9%, 10년 생존율은 66%로, 이는 폐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진행 암보다 낮은 수치로 알려져 있다. 또 2023년 심부전 환자 가운데 심부전을 포함한 여러 원인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비율은 47.3%로, 입원 부담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심근경색·부정맥 등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 원인은 다양해 오랜 기간 지속된 고혈압이나 관상동맥질환으로 심장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고, 심근경색 이후 후유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부정맥이나 심장판막질환도 심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심부전은 심장이 수축하는 힘 자체가 약해지는 경우뿐 아니라 수축 기능은 유지되더라도 심장이 충분히 이완되지 못해 혈액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형태로도 발생한다. 이에 심장초음파와 혈액 속 나트륨이뇨펩티드 수치 검사 등을 통해 심장 기능과 심부전의 유형을 확인한 뒤 환자의 상태에 맞춰 치료 방향을 정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김무준 교수는 “숨이 차거나 다리가 붓는 증상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심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단 후에는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조절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심장 기능을 확인하며 전문의와 함께 꾸준히 관리한다면, 심부전과 함께 오랫동안 건강한 일상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의 핵심은 서로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 여러 계열의 약물을 적절히 병용해 심부전의 진행을 늦추고 입원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이다. 최근에는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 베타차단제,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등 주요 약제를 환자의 상태에 맞춰 조기에 병용하는 치료가 권고되고 있다. 이러한 약물치료 중에도 심부전이 급성으로 악화돼 입원하거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빠지는 경우에는 베리시구앗 등 추가적인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충분한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고 말기 심부전으로 진행한 경우에는 좌심실보조장치를 이식해 약해진 심장의 펌프 기능을 기계적으로 보조하거나 심장이식을 고려하기도 한다. 심부전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과정에서는 저혈압이나 어지럼증, 신장 기능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과 전해질 수치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증상이 좋아졌다고 환자가 임의로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겉으로는 증상이 호전된 것처럼 보여도 심장 기능이 다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심장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심부전 관리의 중요한 부분이다.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짠 음식은 체내에 수분을 축적시켜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저염식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매일 아침 일정한 조건에서 체중을 확인하고 2~3일 사이 1~2㎏ 이상 증가했다면 몸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심장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2026.08.23 10:57조민규 기자

"하루 한잔 괜찮겠지"...설탕 범벅 음료, '위암' 확률 2배 높인다

설탕이 듬뿍 들어간 음료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을 넘어 위암 위험까지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습관처럼 마시는 콜라나 레모네이드, 스포츠음료 한 잔이 위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내용이다. 사이언스얼럿 등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소화기 전문의 앤드루 챈 박사 연구팀은 간호사와 의료 종사자 등 총 11만 2284명 데이터를 1986년부터 2022년까지 약 36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미국인 대상으로 가당 음료(Sugar-Sweetened Beverages) 섭취와 위암 발병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밝혀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2년마다 실시된 설문조사를 통해 탄산음료·레모네이드·스포츠음료 등 가당 음료의 섭취량과 함께 ▲식습관 ▲생활 방식 ▲병력 등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했다. 추적 기간 중 참가자 가운데 총 278명에게서 위암이 발생했다. 식습관 및 생활 습관 등 잠재적 위험 요인들을 통제한 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최소 한 잔(약 237ml) 이상의 가당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한 달에 한 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위암 발병 위험이 무려 2.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남녀 모두에게서 관찰됐으나,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가당 음료 섭취에 따른 위암 위험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반면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제로 칼로리' 다이어트 음료의 경우, 이번 분석에서는 위암 발병 위험과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가당 음료는 이미 연간 220만 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발생시키고, 유방암·간암·구강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그럼에도 미국 성인과 어린이 약 3분의 2가 매일 적어도 한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마실 정도로 대중화돼 있다. 앤드루 챈 박사는 "위암은 전 세계 암 사망 원인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협적이지만, 식습관이 위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인 만큼 '가당 음료 섭취가 위암을 직접 유발한다'는 확정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가당 음료 속 설탕이 체내에서 어떠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거쳐 위암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6.08.21 09:58백봉삼 기자

"식습관 한번에 바꾸려 말고, 아침 식사 조금이라도 챙겨드세요"

바쁜 일상 속 현대인을 위한 현실적인 식습관 개선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현대인의 식습관을 돌아보고 건강한 식습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제스프리 영양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우창윤 윔클리닉 대표원장(내분비내과 전문의)은 "한국인 3명 중 1명이 영양 불균형을 겪고 있다. 특히 20~30대 영양 상태가 고령층보다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젊을 때는 체감하기 어렵지만 향후 대사질환이나 가속 노화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우 원장은 영양 불균형을 해소할 첫걸음으로 '부담 없는 아침 식사'를 제안했다. 끼니를 거르면 다음 식사 때 폭식할 가능성이 커지지만, 아침을 조금이라도 챙겨 먹으면 점심과 저녁의 과식을 예방하고 혈당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병원을 찾는 사람들을 보면 살이 찔까 봐 안먹는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끼니를 거른 사람이 다음 식사에 샐러드를 먹는 경우는 적고, 대부분 고칼로리 음식 등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침을 조금이라도 챙겨 먹으면 저녁의 나를 도울 수 있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같은 영양소라도 어떤 식품으로 먹는 지가 중요하다”며 “같은 비타민C라도 생과일과 과일주스로 섭취할 때 기대 효과가 달라 원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가공식품이나 주스 형태보다는 생과일과 같은 원물 형태 식품을 섭취를 권장했다. 지속적인 영양 관리를 위한 식품으로는 ▲적은 양으로도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 가능한 식품(영양소 밀도) ▲별도 손질 없이 간단히 섭취 가능한 식품(간편한 손질) ▲계절 상관없이 구매 가능한 식품(1년 내내 섭취가능) ▲하루 1개, 하루 2개 등 기준을 세우기 쉬운 단위로 이뤄진 식품(직관적인 섭취 단위)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크 세션에서는 방송인 강남이 참여해 식습관 개선 경험을 나눴다. "군것질을 끊기 어렵다"는 강남의 고민에 우창윤 원장은 "시판 과자는 포만감 없이 계속 먹도록 공학적으로 설계된 경우가 많다"면서 "과자가 당길 때는 이전 식사의 영양 균형이 충분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또 우 원장은 “다이어트 식단은 맛없고 밋밋한 음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일상식이 돼야 수년간 지속할 수 있다”며 “즐겁게 (체중을) 빼는 사람은 식생활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다. 식습관을 한 번에 완벽하게 바꾸기보다 규칙적인 식사를 늘리고 천연 식품을 식단에 조금씩 더하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남 역시 "좋아하는 음식을 모두 포기하기보다 식단 균형을 맞추는 방식을 찾으니 건강한 식습관을 훨씬 오래 실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관계자는 “이번 제스프리 영양콘은 영양 불균형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영양 불균형과 현실적인 실천 방법을 함께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일상 속 영양 균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일상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20 16:32조민규 기자

"커피 많이 마시는 사람, 체지방 적고 근육 많았다"...2000명 분석해보니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체지방과 내장지방은 적고 골격근량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흥미롭게도 체질량지수(BMI)는 커피 섭취량에 따라 큰 차이가 없어 단순한 체중보다는 몸을 구성하는 지방과 근육의 비율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다만 커피가 직접 지방을 줄이거나 근육을 늘린다는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20일 과학계에 따르면 핀란드 오룰루 대학교 의대 생의학·내과 연구팀을 중심으로 한 연구진은 '북부 핀란드 출생 코호트 1966(NFBC1966)' 참가자 2264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논문은 지난 7월 16일 온라인 공개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모두 46세였을 때 수집된 자료를 활용했다. 전체 참가자의 47%는 남성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의 하루 커피 섭취량과 체성분, 혈액 속 대사물질, 혈당·인슐린 및 성호르몬 지표 등의 관계를 분석했다. 참가자 가운데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2194명이었고 70명은 마시지 않았다. 연구진은 커피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을 저섭취군, 3~4잔은 중간섭취군, 5잔 이상은 고섭취군으로 구분했다. 커피 종류가 확인된 참가자의 97.8%는 필터 커피를 마셨다. 분석 결과 커피 섭취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체지방률과 전체 지방량이 낮았으며 내장지방 면적도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골격근량은 더 많았다. BMI와 허리둘레 등은 커피 섭취 집단 사이에서 비슷했다. 혈액 속 대사물질에서도 차이가 발견됐다. 남녀 모두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류신·이소류신·발린 등 분지사슬아미노산(BCAA) 농도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대사적 특징이 인슐린 저항성이나 향후 심혈관·대사질환 위험과 관련해 추가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에서는 커피 섭취와 호르몬 사이의 연관성도 상대적으로 뚜렷했다.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총 테스토스테론과 생체이용가능 테스토스테론, 성호르몬결합글로불린(SHBG)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이 BMI와 교육 수준, 흡연, 신체활동, 음주 등을 보정한 뒤에도 남성의 하루 커피 섭취량이 한 잔 증가할 때 총 테스토스테론은 평균 0.29nmol/L 높은 것과 연관됐다. 다만 유리 테스토스테론은 반대로 낮은 방향의 연관성이 나타나 '커피를 마시면 남성호르몬이 증가한다'고 단순하게 해석할 수는 없다. 여성에서는 총 테스토스테론과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남성의 경우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공복 인슐린과 인슐린 저항성 관련 지표가 낮고 인슐린 민감도가 높은 경향도 관찰됐다. 여성에서는 이 같은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약하게 나타났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면 체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어난다고 볼 수는 없다.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에서 커피 섭취량과 건강 지표의 관계를 분석한 횡단 관찰연구로, 참가자에게 일정량의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신체 변화를 확인한 임상시험이 아니다. 체성분 역시 생체전기저항분석(BIA)을 이용해 추정한 값이라는 한계가 있다. 또 연구진이 BMI와 흡연, 운동, 음주 등 주요 변수를 보정했지만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과 적게 마시는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다른 생활습관 차이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연구진은 "커피 섭취량이 많은 집단은 BMI가 비슷한 상황에서도 전체 지방과 내장지방이 적은 체성분 특성을 보였다"며 향후 장기간의 추적 연구와 중재시험을 통해 커피와 대사·호르몬 변화 사이의 인과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20 11:03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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