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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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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관이 불붙인 '한방 난임치료'…공개 검증 토론 열릴까

한방 난임치료 효과를 두고 의료계와 한의계의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 양측이 공개 검증에 동의하며 한방 난임치료 논란을 끝낼지 관심이다. 특히 한의계가 공개 검증에 이번 사태를 촉발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참석을 요구해, 정부-의료계-한의계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장이 마련될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한방 난임치료에 국가지원(건강보험)이 있냐'고 질문하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힘들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효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후 한의계에서는 보건복지부가 '2025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해 한의약으로 난임을 극복한 성과들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놓고, 정작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의학 난임치료의 유효성을 부정하는 상반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의료계는 효과가 검증안 된 한방 난임치료에 국가가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7일 의사협회는 한방 난임치료가 국민 건강에 직결되고 공공재정이 투입되는 사안인 만큼, 의·한 양측이 동수로 참여해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공청회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한방 난임치료가 임신율·출산율을 개선한다는 명확한 근거가 있고 공공 재정 투입이 정당한지 검증하자는 것이다. 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공청회는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 공청회를 먼저 요구해 놓고 정작 동등한 조건의 검증 자리에 함께 서는 것을 거부하는 태도는 스스로 근거 부족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라며 “임신율·출산율이라는 임상적 결과를 중심으로 과학적 근거가 검증돼야 하며, 공청회를 회피하는 쪽이 있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검증을 거부한 당사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의사협회는 8일 보건복지부 장관, 한의사협회장, 의사협회장 3인이 참여하는 한·양방 난임치료 공개 토론회를 역제안했다. 한의사협회는 “정부측 대표인 보건복지부 장관과 한의계측 대표인 대한한의사협회장, 양의계측 대표인 대한의사협회장의 3자 토론을 제안하는 것”이라며 “한의계와 양의계 대표만이 한의 난임치료 효과와 양방 난임치료 문제점에 대해 설전을 벌이는 것은 실제 난임으로 고통 받는 국민과 저출생 극복 정책 마련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난임치료 지원 정책의 책임자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참여”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의계 주장처럼 우리 협회 차원에서 먼저 공청회 개최를 제안하거나, 양의계가 공식적으로 관련 협의를 요청한 사실은 없다. (의사협회) 한방특별대책위원회 같은 하부 적폐조직을 내세우지 말고 양의사 대표단체의 대한의사협회장이 정식으로 국민 앞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이번 기회에 한의 난임치료의 효과와 더불어 기계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양방 난임치료의 문제점, 수십 년간 양방 난임치료만 지원한 정부 정책의 결과에 대해서도 함께 검증의 시간을 갖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난임치료 지원 방식에 대해 국민 앞에서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양측이 한방 난임치료의 공개 검증에 동의한 만큼 논란을 야기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6.01.08 15:28조민규 기자

'탑건' 출연 줄리아 루페티, 세라젬 CES 부스 방문 체험

CES 2026 세라젬 전시관에 모델 겸 배우 줄리아 루페티가 등장했다. 세라젬은 줄리아 루페티와 무용가 겸 인플루언서 알레인 워즈워스가 자사 CES 전시관을 방문해 미래 주거형 헬스케어 모델을 살펴봤다고 7일 밝혔다. 줄리아 루페티는 영화 '탑건: 매버릭'에 출연한 바 있다. 세라젬은 이번 CES 2026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을 주제로 'AI 웰니스 홈'을 공개했다. 'AI 웰니스 홈'은 단순히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거실·침실·욕실·자녀방 등 집 안 곳곳에 배치된 헬스케어 제품과 기술이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상태를 인식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일상 공간 전반이 살아 숨 쉬듯 반응하며 하나의 흐름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라젬이 제안하는 집은 머무는 장소를 넘어,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데이터, 생활 리듬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건강 관리가 이뤄지는 하나의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기존 AI 홈 개념과 차별화된다. 이밖에도 서울경제진흥원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학계 관계자들이 CES 2026 기간 중 세라젬 전시관을 찾아 헬스케어가 개별 제품을 넘어 주거 공간 전반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주거형 헬스케어 산업이 실제 생활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발전할 수 있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2026.01.07 16:10전화평 기자

담배, 국민 건강과 혈세 좀 먹는다...10년간 건보재정 40조원 지출

흡연에 따른 의료비 지출로 십여 년간 수십조 원의 혈세가 쓰였다는 연구가 보고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세계은행과의 공동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란셋'(The Lancet Regional Health - Western Pacific)에 발표했다. 연구는 세계질병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 연구방법론을 적용해 직·간접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의료비 지출 규모를 추정한 것이다. 분석 결과, 지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금액이 약 40조7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흡연 관련 의료비는 약 4조6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약 82.5%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빠져나갔다. 직접흡연과 간접흡연 모두 건강보험 재정에 중대한 부담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은 흡연 관련 의료비 중 약 48%가 간접흡연 때문이었다.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흡연자 본인과 주변 비흡연자에게까지 확산된 것. 연령대별로는 흡연 관련 의료비의 약 80.7%가 50세~79세에서 발생했다. 과거 흡연 노출이 장기간에 걸쳐 건강보험 재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다.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를 질병군별로 살펴보면, 암 관련 의료비가 약 14조 원으로 전체의 35.2%였다. 이 가운데 폐암이 약 7조9천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폐암 관련 의료비는 2014년 약 4천357억 원에서 작년 약 9천985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장기간의 치료와 고비용 항암치료가 반복되는 질환 특성 때문이다. 장성인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연구를 통해 직·간접 흡연이 장기간 건강보험 재정에 영향을 미쳐왔음을 확인했다”라며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가 폐암 등 중증질환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15일 담배소송 항소심 선고를 앞둔 시점”이라며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의 피해 규모를 세계은행과 입증해 판결에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1.07 13:57김양균 기자

헬리오스, CES에서 음성 통한 AI 건강관리와 빛을 활용한 헬스케어 기술 선보여

헬리오스(Helios)는 6일부터 9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AI 기반 홈 헬스케어 디바이스 '헬리오스타'(Heliostar)를 선보였다. 헬리오스타는 3가지 종류의 빛(Ligh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제품에 내장된 AI를 통해 사용자가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음성을 활용한 심장 건강관리 기능을 탑재해 일상에서 손쉽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Deep Recovery', 'Peace of Mind', 'Skin Care' 등 총 3가지 모드로 신체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헬리오스에 따르면 심장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혈관 수축으로 인한 부종 등 신체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음성에도 미세한 차이가 발생하는데, 헬리오스타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제품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하고,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심장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또 제품 자체에 모니터가 탑재돼 있어 사용자가 모니터를 스크린을 통해 원하는 신체 부위 등을 터치를 통해 포인팅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CES 2026 현장에서 헬리오스타를 직접 체험한 참가자들은 “빛을 활용한 헬스케어 방식이 신선하다” “AI를 통해 제품과 소통하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헬리오스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 중으로 국내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준비중이다”라며 “헬리오스타는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AI로부터 많은 편의성을 제공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헬리오스측은 이번 CES 2026을 통해 세계 각국의 많은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웰니스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완전히 새로운 케어 방식와 CES 2026 전시의 목적에 부합하는 AI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6.01.07 13:43조민규 기자

한국인 개인 지출 1위 '먹거리'…CJ제일제당, 식문화 키워드 'D.E.E.P' 제시

한국인의 개인 지출과 관심 콘텐츠 1위는 모두 '먹거리'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식문화 키워드로 '딥(D.E.E.P)'을 제시하고, 관련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6일 CJ제일제당이 10~70대 2천명을 대상으로 식(食) 라이프스타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은 개인 생활비의 약 40%를 먹거리에 지출하고 있었으며, 유튜브 등 콘텐츠 소비에서도 음식 관련 콘텐츠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루 평균 식사 횟수는 2.3끼로, 간편식과 밀키트를 건강한 음식으로 인식하는 비율도 68%에 달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CJ제일제당은 올해 식문화 트렌드 키워드로 '딥(D.E.E.P)'을 제시했다. ▲건강 식단의 일상화(Daily Wellness) ▲요리 과정의 단순화(Efficiency) ▲식사 메뉴의 글로벌화(Exotic) ▲식사 행태의 개식화(個食化·Personal)를 의미한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홈파파'의 부상이다. 응답자의 73%는 “남성이 요리와 가사·육아를 전담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61%는 맞벌이를 유지하거나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포함해 식생활 유형을 총 17개 페르소나로 분류했다. 건강 인식도 강화됐다. 응답자의 53%는 고혈압·비만 등 질환 경험이 있었고, 86%는 식단 조절을 통해 건강 개선이 가능하다고 인식했다. 식단 관리 방식으로는 '직접 요리한 집밥'이 가장 많았으며, 저당·고단백 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제품 전략을 강화한다. '햇반 라이스플랜', 프로틴·저당 제품군을 확대하고, '백설 10분쿡', '육수에는 1분링' 등 조리 시간을 줄이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글로벌 식문화 확산에 맞춰 양식 소스와 해외 메뉴 제품도 늘린다. 또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1~2인분 제품과 소용량 제품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국인의 식생활 변화에 맞춰 건강·편의·개인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6 11:44류승현 기자

오리온, '오!그래놀라' 생산라인 증설…공급 확대 나선다

오리온이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공급 확대에 나섰다. 건강 간편식 수요 증가로 일부 제품에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오리온은 최근 익산 공장에 오!그래놀라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약 2배 확대됐으며, 신규 오븐 등 설비를 도입해 다양한 그래놀라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회사에 따르면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식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그래놀라가 식사 대용식과 건강 간식으로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통곡물과 견과류를 주원료로 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그래놀라 브랜드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특히 '오!그래놀라 저당 통보리'는 누적 판매량 100만 봉을 돌파하며 일부 유통채널에서 품절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이번 증설을 통해 저당 통보리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저당 라인업을 포함한 그래놀라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오!그래놀라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다”며 “생산 라인 증설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6 10:37류승현 기자

엠마인, '와래버미' 국산 참기름·들기름 출시

엠마인이 더 나은 식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번째 프로젝트 브랜드 '와래버미'를 선보이며 국내산 참기름·들기름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와래버미는 100% 국내산 최상의 참깨, 들깨 원료를 무쇠솥 로스팅 기법으로 생산해 전통의 맛은 지키되 용기 편의성과 디자인은 현대인의 푸드스타일에 맞게 개발했다. 또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한 제조시설에서 생산하며, 일반 제품들과 달리 매주 생산 시스템을 갖춰 갓 짜낸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엠마인에 따르면 기존 제품들이 유리병 중심으로 유통됨에 따라 사용시 불편함, 보관 위생성 등의 문제로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 조미 문화의 대표 식재료인 참기름·들기름이 건강에 유익함에도 불구하고 수입 오일 등에 비해 저평가됨에 따라, 우리 식생활 속에서 보다 많은 활용으로 건강과 편의성 모두를 고려해 개발했다. 와래버미는 참기름·들기름을 나물, 비빔밥 등 기존 한식에서 활용 외에도 샐러드, 파스타,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현대인의 식문화 속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페어링 한 레시피를 함께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와래버미 관계자는 “참기름, 들기름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될 수 있도록 맛의 본질은 지키되 형태, 언어, 이미지를 새롭게 해 더 많은 음식문화 속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식문화 정착과 우리 전통 식재료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산업이 성장하는데 의미 있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 와래버미 참기름·들기름 제품은 200ml 개별 제품과 세트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자사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향후 백화점, 온라인 유통 플랫폼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026.01.05 15:17백봉삼 기자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변화에 민첩한 대응이 성장 핵심"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주도하는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변화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느냐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이 사장은 5일 신년사에서 '가장 강한 종이나 똑똑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반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는 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인용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이 지난해 10월 신임 사장으로 공식 선임된 후, 대외적으로 경영 전략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과거 K-뷰티 시장은 몇몇 큰 배가 전체 시장을 이끌던 시대였다면 지금은 수많은 작은 요트들이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빠르고 민첩하게 항해하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는 프레임과 방향의 전환이 유연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서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건강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연구·개발(R&D)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LG생활건강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 ▲고객 경험 혁신 ▲고성장 지역 집중 육성 ▲수익성 구조 재조정 등의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특히 “브랜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고성장 브랜드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소비자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주요 기능을 브랜드 조직에 내재화해 브랜드 전환과 고성장 브랜드 가속화를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뷰티사업부와 HDB(홈케어&데일리뷰티)사업부를 럭셔리뷰티, 더마&컨템포러리뷰티, 크로스카테고리뷰티, 네오뷰티, HDB 등 5개 조직으로 재편했다. 기존 HDB사업부에 있던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을 핵심 브랜드로 운영하는 네오뷰티사업부문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이 사장은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을 하이테크 뷰티 헬스 케어로 육성하고, 글로벌 미래 성장 플랫폼으로 구축하기 위해 네오뷰티사업부로 분리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마켓 트렌드와 기술 인텔리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해 고객에게 '와우 경험(Wow Experience)'을 선사하는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해외 지역별 집중 전략을 통해 각 나라의 대표 커머스 채널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디지털 비중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품목을 확장하는 것보다 임팩트 있는 히어로(Hero) 제품의 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해 고수익 히어로 제품을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 같은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인재상으로 'FACE'를 제시하고, 유연한 사고(Flexibility)와 자주성(Autonomy), 명확하고 빠른 소통(Communication), 업무에 대한 열정(Enthusiasm)을 당부했다.

2026.01.05 09:57김민아 기자

대졸-비대졸, 수명 격차 더 커졌다...왜

미국에서 대학 학위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사망률 격차가 지난 30여 년간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학력 차이를 넘어, 거주 지역(특히 도시와 농촌 간 격차)이 사망률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IT 전문 외신 기가진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크리스토퍼 L. 푸트 연구원과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엘렌 미아라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최근 전미경제연구소(NBER) 워킹페이퍼를 통해 미국 중년층(25~64세) 사망률의 장기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와 비대학 졸업자 간 평균 수명 차이는 1992년 2.6년에서 2019년 6.3년으로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중년기 사망률 역시 대졸자 집단에서는 꾸준히 개선된 반면, 비대졸자 집단에서는 개선 속도가 현저히 더뎌 결과적으로 격차가 확대됐다. '절망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사망률 격차 그동안 이 같은 사망률 격차는 약물 과다복용, 알코올 관련 질환, 자살 등 이른바 '절망사(deaths of despair)'로 설명돼 왔다. 하지만 연구팀은 연령별·사인별 분석 결과, 비대졸자 집단에서는 절망사 외의 다양한 원인 사망도 크게 늘어나 단일 요인으로 격차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이 특히 주목한 것은 같은 비대졸자 집단 내에서도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사망률 개선 정도가 크게 달랐다는 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군(郡) 단위 사망률 편차가 확대되면서, 평균치 차이뿐 아니라 지역 간 불균형 자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는 '개선', 농촌은 '정체'…학력 격차에 지역 격차가 겹쳐 사망률 불평등↑ 이러한 지역 격차는 도시와 농촌의 대비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도시 지역에서는 사망률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반면, 농촌 지역에서는 개선이 정체되거나 매우 더딘 흐름을 보였다. 그 결과 비대졸자일수록, 또 농촌에 거주할수록 건강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학력 격차 위에 지역 요인이 더해지면서 사망률 불평등이 '이중으로 고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변수로 떠오른 '흡연'…비대졸·농촌에서 격차 확대 연구진이 여러 요인을 비교 분석한 결과, 사망률의 지역 격차와 가장 강하게 맞물린 변수는 '흡연율'이었다. 흡연율 변화를 학력과 도시·농촌 기준으로 나눠 살펴보면, 대학 졸업자의 경우 도시와 농촌 모두에서 흡연율이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비대학 졸업자 집단에서는 양상이 달랐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흡연율이 높게 유지되거나 감소 속도가 매우 느려, 도시와 농촌 간 격차가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흡연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이후 사망률이 악화되거나 개선이 어려운 경향도 비대졸자 집단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은 대졸자에게도 분명한 건강 위험이지만, 지리적 격차와 강하게 연결되는 현상은 비대졸자 집단에서 훨씬 두드러진다”며 “흡연이 '비대졸자 지역 격차 확대'와 겹쳐 작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비만·기타 요인도 검토했지만…흡연만큼 명확하지는 않아 연구진은 흡연 외에도 비만 등 다른 건강 위험 요인들을 동일한 분석 틀로 검토했다. 비만율과 사망률 사이에도 일정한 상관관계는 관찰됐지만, 지역별 사망률 변화와 가장 일관되게 맞물린 요인은 '흡연'이었다는 게 연구팀의 판단이다. 다만 연구진은 흡연만으로 사망률 격차 확대의 모든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망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격차 규모도 큰 만큼, 흡연이 다른 위험 요인의 영향을 증폭시키는 '매개 변수' 역할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순환기 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 영역에서도 비대졸자 집단에서는 흡연율 변화와 사망률 변화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흡연의 영향이 폐암 같은 특정 질환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왜 비대졸자에게서만 '장소 효과'가 이렇게 강할까” 이 연구는 소셜 뉴스 사이트 '해커뉴스'에서도 활발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비대졸자 집단에 상대적으로 고위험 인구가 남은 것 아니냐”, “흡연만으로 중년 사망률을 설명할 수 있느냐”, “비만이나 펜타닐 등 마약 문제가 더 큰 원인일 수 있다”, “의료 접근성이나 성별 구성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연구팀 역시 흡연을 강력한 예측 요인으로 제시하면서도, 왜 이러한 '장소의 영향'이 비대졸자 집단에서만 유독 강하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학력·지역·건강 행동이 얽힌 사망률 격차의 구조적 원인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26.01.01 09:09백봉삼 기자

2024년 건강보험 보장률 64.9%…전년 동일

총 진료비 138조6천억원…비급여 진료비 21조8천억원 추정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과 동일한 64.9%로 분석됐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체 의료비(일반의약품, 성형‧미용 목적의 보철비, 건강증진 목적의 첩약비 등 제외)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는 급여비(의료급여, 산업재해, 자동차보험 등 건강보험 외 제외)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 법정 본인부담률이 감소하고,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증가하며 2024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4.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4.9%로 전년과 동일하고, 법정 본인부담률은 전년 대비 0.6%p 감소한 반면,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15.8%로 0.6%p 증가했다. 2024년도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약 138조6천억원으로, 그중 보험자부담금은 90조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6조8천억원, 비급여 진료비는 21조8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세부 보장률 지표를 보면 요양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종합병원‧병원‧의원의 보장률은 상승하고, 요양병원‧약국 보장률은 하락했다. 종합병원급 이상은 전년 대비 보장률이 0.9%p 상승했고, 법정 본인부담률은 감소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보장률이 1.4%p 상승해 여타 종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병원(51.1%, +0.9%p)은 산부인과 정책수가(2024년 병원 분만관련 정책수가 급여비 1162억원) 등의 영향으로 보장률이 상승하고, 비급여 검사료 등의 감소(2023년 8.4%, 2024년 7.5%)로 비급여 본인부담률이 하락했다. 요양병원(67.3%, -1.5%p)과 약국(69.1%, -0.3%p) 보장률은 암질환 중심으로 비급여 진료비가 증가해 보장률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요양병원 암 질환(산정특례대상자) 보장률의 경우 2023년 37.3%에서 2024년 36.3%로 낮아졌고, 약국 암 질환(주상병 기준) 보장률은 2023년 81.7%에서 2024년 77.7%로 낮아졌다. 중증‧고액진료비 질환의 보장률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1인당 중증·고액진료비 상위 30위(백혈병, 췌장암, 림프암 등)와 50위(30위 내 질환, 후두암, 방광암 등) 내 질환 보장률은 각각 80.2%(-0.7%p), 78.5%(-0.5%p)로 나타났다. 4대 중증질환 보장률(81.0%, -0.8%p)은 암질환(75.0%, -1.3%p)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별로 살펴보면, 0~5세 보장률은 70.4%로 전년 대비 3.0%p 상승했으며, 65세 이상 보장률은 전년 대비 0.1%p 하락했다. 0~5세 보장률(70.4%, +3.0%p)은 어린이 재활 의료기관 관련 사업, 소아진료 정책수가 신설, 중증 수술 가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65세 이상(69.8% -0.1%p)은 백내장‧근골격계 치료재료의 비급여 사용이 증가해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2023년 11.8%에서 2024년 12.5%로 상승하고, 보장률은 소폭 하락했다. 소득계층별 건강보험 보장률(본인부담상한제 효과 포함)을 살펴보면, 하위소득분위의 보장률이 높고 본인부담상한제 효과도 높게 나타났다. 보장률 산식에 포함되는 항목 중 '제증명수수료'와 같은 행정비용과 '영양주사', '도수치료', '상급병실료' 등 급여화 필요성이 낮은 항목을 제외해 보장률을 산출한 결과, 현 건강보험 보장률(64.9%)보다 1.7%p 높은 66.6%로 나타났다.

2025.12.30 13:25조민규 기자

[AI는 지금] '챗GPT' 쓰다 우울증 온다고?…오픈AI, '안전 리더십' 재정비 본격화

'챗GPT' 등장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정신건강 악화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픈AI가 AI 안전을 총괄하는 핵심 임원 채용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최근 챗GPT가 이용자의 망상을 강화해 자살이나 살인으로 이어졌다는 취지의 소송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한동안 공백 상태였던 오픈AI의 '안전 리더십' 문제도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다. 2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AI가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시나리오를 사전에 평가하고 대응 전략을 총괄할 책임자인 '준비태세 총괄(Head of Preparedness)'을 뽑기 위해 최근 채용 공고를 냈다. 이 직무는 컴퓨터 보안과 생물학, 정신건강 등 분야에서 AI가 만들어낼 수 있는 '심각한 피해'를 관리하게 된다. 보상은 연봉 55만5천 달러에 주식 보상이 포함됐다. 오픈AI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불거진 법적 분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0대 소년의 유족이 "챗GPT가 아들의 자살을 부추겼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 이후 유사한 소송이 잇따랐다. 이달에는 챗GPT가 이용자의 망상을 부추겨 살인을 유도했다는 주장과 함께 오픈AI가 또 다시 피소되며 논란이 확산됐다.이처럼 생성형 AI의 정신건강 리스크가 가설적 우려를 넘어 실제 법적 책임 문제로 번지자 오픈AI는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청소년 보호자 관리 기능을 도입하고 자해·폭력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한 응답 방식 개선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업계에선 기능 보완만으로는 근본적인 해법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위험 신호를 어떻게 판단할 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기능이나 모델 출시를 누가 최종 통제할 지 등을 결정하는 것은 조직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봐서다. 이에 오픈AI는 지난 2023년 '준비태세(Preparedness) 팀'을 신설하며 피싱 공격 같은 즉각적 위협부터 핵무기, 자율적 자기개선 AI 같은 극단적 시나리오까지 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조직을 이끌던 알렉산더 마드리 전 초대 총괄이 지난 해 7월 AI 추론 연구 부문으로 이동한 이후에는 지금껏 수장 없이 운영돼 왔다. 또 안전 관련 임원들도 잇따라 오픈AI를 떠나거나 다른 역할로 이동한 점도 리더십 공백 논란을 키웠다. 그 사이 AI 모델의 영향력은 급격히 커졌다. 위험은 커지는데 오픈AI 내부에서 이를 전담해 관리할 컨트롤타워는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를 의식한 듯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컴퓨터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이는 오픈AI만의 문제가 아닌 생성형 AI 챗봇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이슈라는 점도 문제다. 가상 인격과의 대화를 제공하는 캐릭터닷AI는 청소년 이용자들이 챗봇과 과도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해 현실 관계에서 고립되는 사례가 나타나 논라닝 됐다. 'AI 친구·연인'을 표방한 레플리카(Replika) 역시 이용자들의 심리적 의존과 정서적 혼란을 유발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스냅챗의 '마이(My) AI'는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조언을 했다는 이유로 영국 ICO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의 공통점은 챗봇의 답변 정확성보다는 이용자가 AI를 상담가·친구·조언자처럼 인식하도록 만드는 구조적 설계에 있다"며 "AI가 정서적 취약성을 가진 이용자에게 권위 있는 존재로 오인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챗GPT는 연인·친구를 표방하지 않고 범용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능 보완뿐 아니라 위험 신호를 감지했을 때 실제로 모델 출시나 기능 공개를 조정할 수 있는 내부 통제 구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쟁사들도 안전 거버넌스를 조직 차원에서 명문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앤트로픽은 모델 성능이 특정 수준을 넘을 경우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의무화하는 '책임 있는 확장 정책(RSP)'을 공개했고, 구글 딥마인드는 '프런티어 세이프티 프레임워크'를 통해 고위험 역량 도달 시 적용할 평가·통제 절차를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오픈AI는 최근 개정한 준비태세 프레임워크에서 "경쟁사가 유사한 보호 장치 없이 고위험 모델을 출시할 경우 안전 요구 사항을 조정할 수 있다"는 문구를 포함시켜 업계 지적을 받았다. 경쟁 압력이 안전 기준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일각에선 이번 채용이 오픈AI가 한동안 느슨해졌던 안전 거버넌스를 다시 조이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신건강 관련 소송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픈AI가 '준비태세팀'을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은 AI 위험이 더 이상 이론적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최근 1년간의 안전 책임자 이동으로 약화된 '안전 우선' 메시지를 복원하려는 시도로도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신건강처럼 취약성이 개입되는 영역에서는 AI의 영향이 실제 피해로 빠르게 연결될 수 있다"며 "새 책임자가 실제로 모델 출시와 기능 공개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권한을 갖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5.12.29 17:46장유미 기자

연말 연휴 건강 지키는 습관 3가지

연말 크리스마스와 송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긴 연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에는 불규칙한 식사와 잦은 간식 섭취, 스마트폰 사용 증가, 늦은 취침 등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캐나다 궬프 대학교 연구진은 바쁜 연휴 기간에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습관 세 가지를 제시했다고 비영리매체 더컨베세이션이 최근 보도했다. 1. 식사를 가족 활동으로 만들기 연휴 기간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면 가족과 함께 식사할 시간을 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하루에 한 끼라도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것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가족 식사가 반드시 저녁일 필요는 없으며, 연휴 일정에 맞춰 아침이나 점심으로 조정해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어린 자녀를 포함해 온 가족이 음식 준비에 참여하는 것도 권장된다. 베이킹이나 요리, 식사 준비 과정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면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어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편식 습관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 몸을 움직이고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기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은 신체 활동량도 늘어난다. 자연 속에서의 활동은 두뇌 발달을 촉진하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가족과 함께 하이킹을 하거나, 스케이트나 썰매를 타고, 동네를 산책하는 등의 이런 짧은 신체 활동이 모여 큰 효과를 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실내에서 휴식을 취할 때는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부모가 먼저 사용 시간을 제한하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이를 따르게 된다. 연휴 기간 동안 명확한 사용 시간 규칙을 정해두면 아이들이 예측 가능한 행동을 할 수 있어, 디지털 기기 사용을 둘러싼 갈등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식사 시간에는 텔레비전을 끄고 휴대전화나 태블릿은 식탁에서 떨어진 지정된 장소에 두는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을 최소화할 것을 권장했다. 다만 디지털 기기 사용을 무조건 제한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목적을 가지고 시간을 정해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함께 시청하는 것은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은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시청 후 “만약 그랬다면?” 또는 “왜 그랬을까?”와 같은 질문을 나누는 과정은 어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3. 연휴 분위기와 수면 습관 사이의 균형 유지하기 충분한 수면은 모든 사람이 연휴를 즐기는 데 중요한 요소다. 충분히 잠을 잔 아이들은 스트레스와 과잉 행동이 적고 신체·정신적 건강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하루에 8~17시간, 성인은 7~9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 4명 중 1명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연휴 기간 중에도 일정한 취침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리에 들기 전 책을 읽는 것과 같이 차분한 활동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디지털 기기를 보지 않는 습관은 긴장을 풀고 숙면을 돕는다. 이런 규칙적인 취침 루틴은 아이들이 집을 떠나 외부에서 잘을 자야 하는 상황에서도 보다 쉽게 잠들 수 있도록 돕는다.

2025.12.27 09: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강북삼성병원,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특수전문기관' 최초 지정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국내 기관 중 1호로 보건의료 분야 개인정보 관리 전문 기관(이하 특수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특수전문기관은 의료기관 및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수집·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정부가 보안, 인프라, 운영체계, 서비스 등 전반의 요건을 충족한 기관에 지정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을 통해 강북삼성병원은 의료 데이터 보호 역량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의료 마이데이터 연계한 정신건강 라이프로그·약료 서비스인 '메디박스 플랫폼'을 2026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의료 마이데이터를 자동 연동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감정 일기 등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라이프로그를 통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AI 코칭을 제공한다. 또 개인의 의약품 복용 이력을 임상결정지원시스템(CDSS)과 연계해 약물 상호작용 및 부작용 위험을 예측해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의료 데이터는 그 자체로 공공성과 민감성을 동시에 지닌 영역인 만큼 신뢰 기반의 관리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특수전문기관 지정은 단순히 기술적 우위를 넘어 환자의 소중한 정보를 가장 안전하게 관리하고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2024년 미래헬스케어본부를 발족해 의료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R&D를 주도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특수전문기관 지정을 계기로 의료 마이데이터, AI, 디지털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핵심 R&D 허브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5.12.24 14:08조민규 기자

콜마비앤에이치, '부패방지·규범준수' 통합 갱신 인증 획득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한국준법진흥원에서 실시한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및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갱신 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과로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기식 업계 최초로 통합 인증의 갱신 절차까지 완료한 기업이 됐다. ISO 37001·37301 갱신 심사는 최초 인증 획득 후 연간 사후관리 심사(2년)와 3년 차 종합 심사를 통해 시스템의 지속 운영 여부뿐 아니라 고도화 수준까지 확인하는 절차다. 경부적합 사항이 1건만 있어도 인증이 보류될 수 있으며, 중부적합이 발생하면 인증이 취소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22년 11월 건기식 업계 최초로 ISO 37001·37301 통합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23년 11월과 2024년 11월에 걸쳐 사후관리 심사를 모두 통과했다. 이번 갱신 심사 완료는 3년간의 제도적 이행, 부패방지·준법 활동의 내재화, 리스크 관리 체계의 일관된 운영 성과가 검증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부패 리스크 예방을 위해 임직원 대상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부신고제도, CP(Compliance Program) 홈페이지 운영 등 내부 통제 장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법규 준수 문화의 정착과 이해관계자 신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갱신 인증은 단순히 시스템을 갖춘 수준을 넘어, 윤리·준법경영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국제 기준에서 확인받은 것”이라며 “향후에도 임직원 윤리의식 강화, 내부 통제체계 정교화, 리스크 사전 대응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4 09:46김민아 기자

임상 유용성 없는데 건보급여?…애엽추출물 급여유지 재검토 촉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이하 건정심)가 23일 '애엽추출물' 제품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유지를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임상 유용성이 희박한만큼 급여를 유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애엽추출물은 연간 처방액이 1천215억 원, 처방량은 8억 정에 달하는 품목이다. 국민 1인당 연간 15정을 복용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효과성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애엽추출물은 우리나라에서만 건강보험 등재가 돼 있는 약제다.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는 지난 8월 애엽추출물에 대해 “임상적 유용성이 근거가 없다”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해당 제약사는 이의신청을 제기하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근거 없음'에서 '불분명'으로 변경했다. 이후 해당 제약사는 애엽추출물 약가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정부가 해당 약제의 자진 약가 인하 의사에 휘둘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제약사가 약가를 자진 인하하겠다고 나서자 (정부는) '비용효과성이 충족되었다'라고 판단, '사회적 요구도'까지 높음으로 평가해 급여 유지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약가 인하'라는 편법을 통해 급여 목록에서 생존하려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임상적으로 효과가 불분명한 약이 가격만 낮춘다고 해서 환자의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느냐”라며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제약사의 이익을 보전해 주려는 전형적인 본말전도 행정이자 건강보험 재정 낭비”라고 비판했다. 지난 2015년 감사원은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실태' 감사에서, 개발사가 임의로 변경한 통계분석 방법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그대로 수용하여 애엽추출물의 허가를 내줬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에 앞선 2011년 기등재목록 정비사업 당시 제약사는 임상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8월 (약평위 결정) 이후 이의신청 과정에서 제약사가 어떤 임상적 유용성 근거 자료를 제시했는지, 제시한 근거 자료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왜 갑자기 '사회적 요구도가 높다'라고 평가되었는지 그 구체적인 근거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라면서 “23년간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약을 '사회적 요구도가 높다'라는 명분으로 정당화하는 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효과가 의심되는 약에 매년 1천215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쏟아붓고 있다”라며 “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이 제약사의 편의를 봐주며 효과가 불분명한 약의 수명을 연장하는 사이, 치료제가 절실한 중증·희귀질환 환자들은 재정 부족을 이유로 신약 혜택에서 소외될 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건정심 위원들에게 ▲제약사 이의신청에서 임상적 유용성 근거가 '없다'에서 '불분명'으로 변경된 이유 및 근거 공개 ▲애엽추출물의 '사회적 요구도'를 '높음'으로 평가한 판단 근거 공개 ▲임상적 유용성 불분명에도 약가 자진 인하 시 비용효과성 인정 급여적정성 재평가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2025.12.23 13:13김양균 기자

카카오페이, 현재 내 건강 상태 분석해준다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사용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리포트를 제공하는 '내 건강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내 건강 분석'은 사용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 변화를 추적하고 잠재적 건강 위험도 등 현재 건강 상태를 분석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를 연동하면 10년 동안의 검진 결과 중 최근 5개의 건강보험관리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건강 상태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직관적인 리포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체, 혈압, 신장, 빈혈, 혈당, 콜레스테롤, 간, 폐, 골다공증 등 총 9개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검진 결과를 분석해준다. 또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주의 항목은 별도로 강조하여 집중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분석된 질병 위험도에 맞춰 현재 가입된 보험의 보장이 충분한지 점검해 주는 기능도 갖췄다. 특정 질환의 위험도가 높지만 관련 보장이 부족할 경우, 사용자가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보험 상담 서비스로 매끄럽게 연결해 치료비 보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분석 지표도 제공한다. 실제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른 '건강나이'를 비교해 보여주며, 건강보험관리공단이 선정한 5대 질환(뇌졸중·당뇨병·신장질환·심근경색·심뇌혈관질환)의 발병률 예측치를 또래 집단 100명과 비교한 순위로 보여줌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의 상대적인 건강 위치를 쉽게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독려하는 재미 요소도 더했다. '건강 대결' 기능을 통해 가장 최근 2개의 검진 기록을 비교하여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간 수치, 건강나이 등 주요 지표를 기준으로 과거 기록과 현재 기록을 비교해 '개선', '유지', '주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사용자는 자신의 건강 변화 과정을 스스로 점검하며 관리 동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의 생성형 AI '페이아이'의 'AI로 내 건강 관리하기'를 연결해 전문성을 높였다. 페이아이는 복잡한 검진 결과를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게 해석해 줄 뿐만 아니라, 개인의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건강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며 전문적인 건강 가이드 역할을 수행한다. 내 건강 분석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앱 또는 카카오톡 카카오페이홈의 전체탭 '편의' 카테고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른쪽 상단의 돋보기를 선택해 서비스명을 검색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10년이라는 긴 흐름의 변화를 한눈에 파악해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만의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건강 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4:23백봉삼 기자

제17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초고령 사회와 한국의료패널' 주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2월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제17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초고령 사회와 한국의료패널'을 주제로 한 기획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홍석철 교수가 '초고령 사회와 보건의료'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손동국 센터장은 '초고령 사회에서 건강보험공단의 역할과 한국의료패널'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자유세션'은 ▲고령화와 장기요양(노인세대별 소득 및 건강 불평등 추이 분석, 한국의료패널로 살펴본 우리나라 영케어러의 현황, 돌봄이 필요한 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 관련 요인) ▲의료이용과 의료비(노인 만성질환자의 복약순응도, 건강기능식품 섭취와 의료비 지출, 소득분위별 외래의료이용 및 의료비 불평등 변화) ▲민간의료보험(민간의료보험 가입이 공급자 유인수요에 미치는 이질적 처리효과 추정, 실손보험 가입에 관한 정보탐색 유형별 의료이용 영향 분석, 민간의료보험 보유가 가계과부담의료비 발생에 미치는 영향)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대학원 세션'은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총 7편 중 ▲민간의료보험 가입이 의료이용과 의료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연세대학교 김선민) ▲사회경제적 지위가 건강수준에 미치는 영향(국립공주대학교 홍경우) ▲출산이 남녀 건강에 미치는 영향(성균관대학교 김영빈) 등 3편의 논문(최우수 1편, 우수 2편)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연구방법론 특강'에서는 한국방송통신대 이혜재 교수가 논문 작성을 위한 자료처리와 패널분석을 강의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국민들의 의료이용과 가계부담 의료비,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및 민간의료보험 등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한국의료패널 자료들을 생산하고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8 15:45조민규 기자

W쇼핑, 건강기능식품 전문성 강화

W쇼핑은 식품팀 전원이 (사)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인증하는 '건강기능식품 컨설턴트' 자격증을 취득하며, 건강기능식품 분야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격 취득은 구성원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상품기획 및 선별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W쇼핑은 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건강기능식품을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전담 조직 구성원 전원이 협회 인증 전문 자격을 취득한 사례는 업계에서도 드문 경우로, W쇼핑의 차별화된 전문성과 책임 있는 상품 운영 의지를 보여준다. W쇼핑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은 무엇보다 전문성과 신뢰가 중요한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학습과 검증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8 08:35안희정 기자

"젊은층 건강보험 혜택 없다"서 시작한 '탈모약 건강보험' 언제쯤

“젊은 사람들중에 건강보험료만 내고 혜택을 못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는 듯하다. 젊은이들이 많이 쓴다고 하는데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검토는 해봤나” 보건복지부 2026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검토'에 관심이 뜨겁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험이 젊었을 때 많이 내고 필요할 때 받는 원리이지만, 보험료만 내고 혜택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는 젊은 사람들이 꽤 있는 듯하다”라며 “전에 대선 나왔을 때 탈모약 지원해주겠다고 공약했는데, 사람들이 탈모도 병의 일부 아니냐고 한다. 젊은이들이 많이 쓴다고 하는데 검토해봤나”라고 물었다. 특히 “옛날에는 미용으로 봤는데 요즘은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질병이라고 할 수 없다, 유전이니까 안해준다 등 논리적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무한대로 지원할 경우 재정적 부담이 된다면 횟수 제한을 하든, 총액 제한을 하든지 검토 한번 해보시면 좋겠다. 그리고 (탈모치료제가) 상당히 많이 대중화됐는데 의료보험으로 하면 약가가 내려간다는데, 그런것도 포함해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장관은 “의학적 이유로 생기는 원형탈모 같은 경우는 건강보험에서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유전적 요인으로 생기는 탈모의 경우는 의학적 치료와 연관성 떨어져, 증상이 있거나 생명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라고 보고 있지 않아 급여를 하고 있지 않다. 미용적 이유는 다른 부분도 건강보험을 안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비만치료의 건강보험도 거론했는데 “비만치료는 보험이 안되죠. 요새 약물치료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세대간 보험료 냈는데 나는 혜택 없다. 나는 절실한데 왜 한해주냐는 이 문제는 고민은 좀 해야 할 것 같다. 청년문제, 청년소외감 커져 하는 이야기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고도비만으로 의학적으로 문제 되는 경우 일부 급여 검토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경우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며 “약제는 아직 검토 중에 있다. 이제 급여신청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급여적정성 같은 걸 검토해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탈모치료제와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이 가시화 되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건강보험 급여화는 의료적 필요성, 비용효과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치게 되는데 현재 탈모치료제와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신청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급여 검토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치료제를 가진 제약사가 신청을 해야 하는데 탈모치료제와 비만치료제로 신청 접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탈모약 급여확대와 관련해 재정영향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중증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하는 약제의 중증 원형탈모 급여확대에 대한 내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재정영향평가 소위원회는 2026년 1월 중 진행 예정이며, 이후 2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대한 정은경 장관의 '비만치료제를 검토 중에 있다'는 답변은, 최근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는 비만치료제의 또 다른 적응증인 '당뇨치료'에 대한 급여 검토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장관은 지난 16일 업무보고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탈모가 생존의 문제라고 하신 거는 아마 젊은 층에서 취업할 때 그런 부분들, 또 자신감에 대한 부분들,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말씀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탈모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까 그 부분을 건강보험에서 적용이 가능한 건지에 대한 검토를 하라는 말씀이 있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보험의 급여에 적용할 때 기준과 절차에 따라서 검토하고, 마지막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까지 가야 되기 때문에 그런 급여에 대한 적용 기준과 타당성, 그다음에 재정에 미치는 영향들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봐야 될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타당성이나 도입 필요성, 재정 규모 등을 추계하는 데 훨씬 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 역시 “대통령께서 말씀을 주신 취지는 탈모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에 대한 검토도 있지만 청년층이 보험료는 내고 건강보험 혜택은 거의 받지 않고 있는 그 부분에 대해서 청년층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탈모를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탈모뿐만 아니고 건강, 청년층에게 건강보험에서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검토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 비만치료제 중에 적응증이 다른 부분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지금 비만 적응증에 대해서는 지금 아직 급여 신청이 들어와 있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급여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를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의료계의 반발도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17일 “대통령께서 젊은층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이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필요함을 지적했는데,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 하에서 탈모를 우선적으로 급여화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탈모치료제 급여화에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기 보다는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급여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건강보험 원칙에도 부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12.18 07:00조민규 기자

오픈생활건강, 이노트와 전략적 제휴…'메디섹션 넘버' 브랜드 강화

오픈생활건강(대표 신진호)은 의료기기 및 더마 코스메틱 전문기업 이노트(대표 황현욱)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메디섹션 넘버'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브랜드 강화와 함께 사업 확대, 마케팅 협력, 온라인 유통, 수출 추진, 신상품 출시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상호 윈-윈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노트는 ISO 13485 및 GMP 인증을 보유한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의료기기와 메디컬 코스메틱, 반려동물 의료기기 등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왔다. 연구개발(R&D) 중심의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최신 기술과 시장 요구를 반영한 고품질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이노트의 상품 기획력과 제품 경쟁력, 품질 안정성에 오픈생활건강의 온라인 판로와 대기업 특판 등 유통 경쟁력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오픈생활건강은 제휴를 기념해 자사 온라인몰에서 '메디섹션 넘버' 제품 구매 시 10% 적립 행사를 진행하며, 자체 B2B 도매몰 '오픈비투비'에서는 해당 제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황현욱 이노트 대표는 “이노트가 가지고 있는 있는 제조기술과 고객니즈를 바탕으로 특화된 상품군을 개발하였다”며 “금번 오픈생활건강과 제휴를 통해 상호 장점을 살려 사업시너지를 만들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오픈생활건강 대표는 “이노트가 개발한 상품으로 사이트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 매출 규모를 넓히고, 마케팅을 강화하여 상호 윈-윈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9:35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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