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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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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충분한 논의·합의 거쳐야”

미디어 정책 거버넌스 개편을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특이 거버넌스 대상 범위 확장 문제와 독임제 장점 극대화, 안정적인 위원회 운영, 법률 재편에 따른 규제체제 정비 등이 주요 논의 대상으로 꼽혔다 7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국회서는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사무를 확대해 위원회 조직에서 총괄하는 안과 미디어 콘텐츠 정책을 맡는 독임제 부처를 비롯해 미디어 공공성 규제를 맡는 위원회를 분리해 서로 설치하는 안으로 나뉜다. 다만 소관 상임위의 법안심사 단계에서 독임제 부처 안은 논의 대상에서 배제된 상태다. 입법조사처는 두 방안을 모두 살피면서 미디어 융합환경을 고려하면 거버넌스 대상 범위를 확장할 필요도 있지만 소관 사무 조정의 규모도 커지기 때문에 관련 부처 의견수렴과 결정 과정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입법조사처는 특히 조직 구성에서는 독임제의 효율성과 위원회의 협의를 통한 과정이 모두 중요한데, 독임제 부처와 위원회 조직의 장점을 극대화해 미디어 산업 영역과 공적 영역을 효율적이면서도 균형 있게 추진할 조직 체계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합의제 조직으로 꾸려질 경우, 위원회 구성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생기는 정책 입행의 공백이 생기는 문제를 방지해야 한다는 점이 과제로 제시됐다. 또 상임위원 외에 비상임위원을 둘 것인지와 정치적 후견주의에 따른 비정상적 운영을 막기 위해 위원 추천 권한을 외부로 확대할 것인지 논의도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이밖에 플랫폼이나 사업자에 따른 현재의 수직적 규제체계는 미디어 융합환경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각 부처와 업무 재편을 비롯한 규제 정비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입법조사처는 “서두르지 말고 정책 수립과 집행, 이행 당사자인 정부와 산업계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야 한다”며 “정권교체와 같은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미디어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9.07 14:24박수형 기자

민주당, 9월 내 방통위 개편 법안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 조직개편을 위한 법안 처리를 이달 중 마치겠다는 뜻을 모았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3일 당 정책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현 의원이 방통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고,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개편하며 전문성을 늘리는 법안을 5일 공청회를 거쳐 9월 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안 논의는 김현 의원과 최민희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만 진행된다.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논의 대상에서 배제됐다. 백 원내대변인은 “김현, 최민희 의원 안이 있는데, 과방위에서 조정해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방통위 개편 공청회 진술인으로는 민주당 추천으로 ▲고민수 강릉원주대 법학과 교수 ▲이호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국민의힘 추천으로 ▲강명일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김진욱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꼽혔다. 공청회 다음 주에 법안심사소위를 다시 열어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다수결로 처리한 뒤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로 곧장 이어지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속도전에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처가 반대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진보네트워크센터, 사단법인 오픈넷 등 15개 시민단체 등은 김현 의원이 발의한 법안 가운데 시청각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를 두고 공동성명을 내고 “표현의 자유를 옥죄는 행정 심의기관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5.09.03 17:27박수형 기자

방통위 조직개편 법안 공청회 5일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 조직개편 논의가 중심이 되는 국회 공청회가 5일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방송·미디어·통신 거버넌스 개편' 주제의 공청회 개최 안건을 두고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다수결로 처리됐다. 공청회는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발의한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제정법에 따라 공청회를 거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과방위는 앞서 지난달 26일 상임위에 관련 법안을 상정하고, 다음날 김현 의원이 위원장인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심의를 시작했다. 앞서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발의한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과 함께 병합 심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같은 당 이훈기 의원이 발의한 미디어콘텐츠부 신설 등에 대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논의에서 배제돼 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두고 관련 부처는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새 조직으로 개편될 경우 정무직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임기가 종료되는 점에 따라 여야의 정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국민의힘은 방통위 조직개편을 두고 방송장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최형두 의원은 “정부 직제를 새로 짜는 제정법인데 단순 통과의례성 공청회로 처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법 상정 전제로 국회서 공청회로 거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제 임기가 보장돼야 한다”면서 “방통위를 5인 체제로 복구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이름을 바꾸면서 기관을 무력화 시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현 의원은 “법을 제정하고 개정하는 것은 엄연히 국회의 본연의 임무인 만큼 방통위가 정상회되는 법에 대해 차질 없이 (법안심사) 2소위에서 논의하겠다”며 “통합미디어법 제정이나 그동안 방송사업자 제기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5:09박수형 기자

SKT, 'AI 거버넌스 포털' 오픈..."AI 서비스 신뢰성 관리"

SK텔레콤은 회사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내 'AI 거버넌스 포털'을 공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AI 거버넌스 포털'은 SK텔레콤이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기준으로 AI 서비스의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위험 수준별 체크리스트 준수 여부를 진단하는 등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포털의 핵심 기능은 'T.H.E. AI'를 기준으로 AI 서비스의 위험 및 기회 요인에 대한 분석과 그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위험 및 기회 요인에 대한 분석은 사업팀의 자가진단 영역과 AI 거버넌스팀, 레드팀의 검토 심의 영역으로 이원화된 프로세스로 구성된다. 먼저 사업팀은 'T.H.E. AI'의 준수 발전 원칙을 기준으로 위험 및 기회 평가를 시행한다. 'T.H.E. AI' 준수 여부 검증을 위해 개발된 ▲신뢰성 ▲다양성과 포용 ▲결정 투명성 ▲윤리적 책임성 등 4개 영역 60여개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가진단을 수행한다. 이후 사내 기술, 서비스, 거버넌스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로 구성된 레드팀과 AI 거버넌스팀의 2차 진단 평가가 진행된다. 2차 진단은 서비스의 기술적 결함 및 위험 요인과 함께 저작권, 답변의 편향성, 거버넌스 영역 등 심도 깊은 피드백이 제공된다. 특히 레드팀은 사업팀의 자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AI 서비스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잠재적 위험에 대한 개선조치까지 요구하는 등 엄격한 평가를 진행한다. 진단 평가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기획, 개발, 테스트 등 출시 전 단계부터 출시 후 운영, 장애 관리, 개선 등까지 서비스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원한다. 일련의 과정이 'AI 거버넌스 포털'에서 진행되도록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진단 결과는 생애주기별 추적관리가 용이하도록 진단 평가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된다. 정재헌 SK텔레콤 CGO는 “AI 거버넌스 포털 오픈을 통해 AI 기술의 신뢰와 안전성을 높여 국가대표 AI 기업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 기술의 윤리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09:19박수형 기자

[현장] "AI 네이티브 시대가 온다"…기업이 준비할 전략은?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업무 도구를 넘어 기업 경영 방식과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전환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산·학계가 함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9일 트러스트커넥터와 법무법인 디엘지는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포럼 2025'를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AI 전략 담당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포럼 개회사를 맡은 윤석빈 트러스트커넥터 대표는 "AI 네이티브라는 개념은 생소할 수 있지만 앞으로 기업 생존을 좌우할 패러다임"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지난해가 생성형 AI 상용화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에이전틱 AI'가 본격 도입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단순히 인지·생성·추론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의사결정을 내린 뒤 행동까지 이어가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자연어 몇 줄만 입력해도 AI가 게임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시대가 왔다"며 "미국의 MZ세대는 하루 만에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방식으로 AI와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AI 코딩 능력이 이미 경력 6~7년 차 개발자 수준에 이르렀다며 해외 빅테크뿐 아니라 국내 기업도 신입·중급 개발자 채용을 줄이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기업이 기존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I 기술의 3대 주요 흐름으로 ▲소형언어모델(sLLM) ▲멀티모달·옴니모달 ▲온디바이스 AI를 꼽았다. 김 대표는 "2027년이 되면 sLLM 시장 규모가 대형 모델의 세 배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며 "개발·운영비 절감은 물론 보안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소형 모델이 기업 도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은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가 맡았다. 그는 AI 확산이 기업의 법적 리스크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강조하며 "AI 도입은 단순한 혁신 과제가 아니라 법과 제도의 문제를 동반한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실제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쟁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는 "정보 부정확성, 사이버 보안 침해, 지식재산권 분쟁, 프라이버시 침해, 차별 문제 등 AI 활용 과정에서 다양한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세계 최초의 포괄적 AI 규제 법안인 유럽연합(EU) AI법을 핵심 사례로 언급했다. EU는 AI 시스템을 금지, 고위험, 제한적 위험, 최소 위험 등 4단계로 구분해 규제한다. 이에 대해 조 변호사는 "금지되는 부문을 제외하더라도 교육·고용·공공 인프라 관리 등 많은 분야가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며 "이 경우 데이터 거버넌스, 오류 관리, 개인정보 처리 절차, 투명성 의무, 사이버 보안 등 복잡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이는 기업에 상당한 비용과 인력 부담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대기업조차 시행 유예를 요청할 만큼 규제가 강력하다"며 "한국 기업도 향후 유럽 시장 진출 시 반드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변호사는 내년부터 시행될 AI 기본법의 현황과 이에 대응한 기업 컴플라이언스 정착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내년 1월부터 AI 기본법이 시행되지만 아직 시행령과 구체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영향 AI'에 대해 투명성과 안전성 확보, 사전 확인 제도, 기록 보관, 설명 가능성 등 의무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기업별로 AI 리스크를 분석하고 내부에 AI 활용 정책과 거버넌스 위원회를 세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29 16:54한정호 기자

AI 직원 '도비'와 일하는 더존비즈온…"업무 효율 넘어 조직 재설계"

더존비즈온이 인공지능(AI)을 기업 운영의 중심에 두는 'AI 네이티브 조직'으로의 전환 사례를 공개하며 단순한 업무 효율화를 넘어선 비즈니스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29일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포럼 2025'에서 "생성형 AI를 조직 DNA에 녹여내는 과정은 단순히 기술을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지 대표는 MIT 보고서를 인용하며 "AI를 도입한 기업의 95%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실패 원인을 명확히 짚고 개선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며 "우리는 데이터 거버넌스와 백오피스 혁신, 검증된 솔루션 적용 등 기반을 갖춰 5% 성공 그룹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도입 성공 조건으로 ▲디지털 전환 기반과 데이터 품질 확보 ▲백오피스 업무 중심의 자동화 ▲내부 통제·거버넌스 체계 정립 ▲검증된 상용 솔루션 활용 ▲프로세스 통합 및 데이터 공유 등을 꼽았다. 실제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그룹웨어·문서관리 등 핵심 시스템을 하나의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플랫폼(EBP)으로 통합해 효율성과 속도를 끌어올렸다. 지 대표는 "AI를 전사적으로 활용하면 개인의 지능은 높아지지만 조직 차원에서는 오히려 성과가 떨어지는 역설을 극복할 수 있다"며 "업무 프로세스를 앞뒤로 연결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플로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존비즈온 내부 조직도를 언급하며 AI 직원 '도비'가 회계 분개 처리, 검색, 채권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더존비즈온은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지 대표는 "AI는 100점을 만들어주는 해법이 아니고 우리의 퍼포먼스를 60점에서 70점, 70점에서 80점으로 끌어올려 주는 현실적 도구"라며 "기업이 AI를 도입하기 전에 반드시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거버넌스를 점검하고 프로세스 혁신을 선행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29 16:53한정호 기자

방통위 조직개편 속도전...법안심사 논의 시동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위원회 개편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상임위에 법안이 상정된 다음 날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관련 법안만 다루고 제정법을 고려해 내달 초 공청회까지 진행한 뒤 정기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목표까지 세웠다. 27일 과방위는 법안심사2소위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발의한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설치법 제정안을 중심으로 법안 심사를 시작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가인권위원회 추천 위원 본회의 부결에 항의하며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하며 소위에 참여하지 않았고, 소위에서는 주로 타 부처의 의견을 청취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조직개편TF 논의 결과를 대통령에 보고하고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방통위에 대한 조직개편 방향은 과방위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 중심으로 논의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관련 법안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대표발의 했다. 먼저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현 방통위의 상임위원을 9명까지 늘리는 이른바 방통위 확대안을 담은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을 내놨다. 김현 의원이 최근 발의한 시청각미디어통신위설치법은 방송통신과 디지털플랫폼 영역을 다루는 내용으로 기존 방통위를 폐지하고 새로운 기구를 설치하는 제정법이다. 이훈기 의원은 앞선 두 의원과 달리 독임제 조직인 미디어콘텐츠부를 신설하고 합의제 기구인 공공미디어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새 위원회 설치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다만, 현재 과방위 법안소위에서는 이훈기 의원 발의안을 배제하고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법안심사소위원장의 법안만 병합해 심사하고 있다. 소위에서 다뤄진 법안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처는 반대 뜻을 명확히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플랫폼 기업들이 모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레거시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동일한 규제 잣대로 적용해 산업 발전의 저해가 우려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쟁점은 내달 초 개최 예정인 공청회에서 거세게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방송 3법 개정 이후 후속 절차를 위해 방통위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는 이유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입법 의지가 강력해 다수결로 본회의 통과까지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병합심사 중인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방통위는 폐지되고 정무직을 제외한 방통위 직원들은 새로운 기구에 몸을 담게 된다. 즉, 방통위원장은 새 법안에 따라 임기가 종료된다는 설명이다.

2025.08.27 19:08박수형 기자

미디어콘텐츠부+공공미디어위원회 신설 법안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통신방송위원회 소속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과 관련해 공공미디어위원회와 미디어콘텐츠부와를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공공미디어위원회 설치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 개편 일환으로 마련된 법안으로 공공미디어위원회는 방송에 관한 규제 기능을 전담한다. 기존 방통위와 같은 장관급 독립행정기관으로 방송의 독립성 보장과 공정성, 공익성 가치 준수에 관한 규제, 방송사업자의 공적 책임 이행 감독, 시청자 권익과 이용자 피해 보호, 방송사업자와 이용자 간 분쟁 조정 등 책무에 집중한다. 방통위가 관장한 방송과 통신 각 영역에 대한 규제와 진흥 기능 가운데 통신에 관한 부문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이관하고 보도기능이 있는 지상파방송사, 공동체라디오방송사업자, 종합편성과 보도에 관한 전문편성을 행하는 방송채널사업자의 재허가와 변경승인 등 감독과 규제 기능을 맡는다. 방송을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의 진흥 정책은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신설하는 미디어콘텐츠부가 담당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나뉜 미디어진흥 정책을 한 곳으로 모은다. 미디어콘텐츠부의 소관범위에 대해 방송 영상 플랫폼 및 콘텐츠, 방송 영상과 정보통신 또는 인공지능의 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 1인 미디어, 신문 및 인터넷신문 잡지 등 정기간행물, 뉴스통신, 인터넷뉴스서비스, 광고(방송 영상 신문 인쇄 온라인 정부광고), 국정에 대한 홍보 및 정부발표에 관한 사무 등을 총괄 관장한다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 변화 발전과 OTT 등 새로운 유형의 스마트 미디어 등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레거시 미디어의 활성화는 물론 콘텐츠 산업 진흥 육성을 위해 3개 부처로 분산되어 있는 미디어정책을 1개 부처로 통합해 보다 능동적이고 속도있는 정책 운용이 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제 기구의 단점은 사회적 기술적 변화 속도에 정책을 맞춰나가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방송 영상과 AI ICT 융합 같은 기술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미디어의 속도감 있는 진흥을 꾀하기 위해서는 3개 부처로 분산된 미디어정책을 통합하여 독임제 부처(미디어콘텐츠부)가 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면 합의제는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 확보, 이용자 보호 및 방송사업자간 또는 방송영상사업자와 이용자간 분쟁 해결에 있어서 그 취지가 부합하는 만큼 공공미디어위원회가 이를 전담하게 하게 했다”며 “방송영상과 정보통신 및 인공지능 융합을 포괄하는 미디어에 대한 규제와 진흥을 두고 각각 합의제와 독임제의 장단점에 따라 소관 부처를 분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공미디어위원회는 위원 수를 7인으로 두고 대통령 1명 지명, 국회의장 1명과 여야 교섭단체 3명 추천, 대법원장이 1명의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을 추천토록 했다. 교섭단체의 경우 대통령이 소속돼 있거나 소속되었던 정당의 교섭단체는 비상임위원 1명을 추천할 수 있고, 그 외의 소속 의원 수가 가장 많은 정당의 교섭단체는 부위원장 1명과 비상임위원 1명을 추천토록 했다. 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미디어심의위원회로 변경토록 했다. 9명의 위원 가운데 2명은 대법원장이 대법관회의의 합의로 추천하도록 했다. 정치권 피추천인은 대통령 2명, 국회의장 1명, 여당 1명, 야당 3명 등으로 했다.

2025.08.25 17:26박수형 기자

[데이터 주권] AI 경쟁력, 국가 협력 통한 데이터 개방이 핵심

오픈AI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다.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중국 데이터보안법, 미국 클라우드 액트 등 주요국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고, 데이터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특정 산업 데이터를 국내에 보관하도록 하는 정책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개인 정보와 산업 기술, AI 학습 데이터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주권은 단순한 법률 문제가 아니라 외교, 무역, 안보, 기술 전략까지 아우르는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향후 데이터 주권이 국가 간 협력과 갈등을 동시에 촉발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지디넷코리아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 심도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기술 패권을 확보하려는 주요국의 경쟁이 자국 데이터를 가두는 '데이터 만리장성'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보와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한 데이터 고립주의는 AI 기술 발전의 근간을 흔들고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외면받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고립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부상하고 있다. 폐쇄적인 '성벽'을 쌓는 대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데이터 동맹'을 맺고 기술적 신뢰를 통해 데이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선도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글로벌 데이터 질서의 재편 속에서 한국은 중대한 기로에 놓였다.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데이터 허브'를 지향하며 새로운 규칙을 주도하는 '규칙 형성자'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데이터 만리장성' 시대…AI 발전 족쇄 되나 각국이 데이터 국경을 높이 세우는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자국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AI 기술의 본질이 다양한 데이터 학습을 통한 패턴 발견과 지능 확장에 있기 때문이다. 자국 데이터라는 '우물' 안에 갇힌 AI는 결국 편향된 AI(Biased AI)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례로 한국의 사회·문화적 데이터만 학습한 AI 챗봇에게 글로벌 무역 분쟁의 해법을 묻거나 미국인의 소비 패턴만 학습한 추천 알고리즘을 국내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 정확성은 떨어지고 특정 문화권에 치우친 왜곡된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외면받는 '갈라파고스 AI'의 탄생으로 이어질 뿐이다. 문제는 편향성에 그치지 않는다. 기후 변화 예측, 신약 개발, 희귀병 연구 등 인류 공통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정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방대한 데이터 협력이 필수적이다. 데이터 장벽은 이러한 글로벌 공조를 가로막아 혁신의 속도를 더디게 하고 데이터 인프라가 부족한 '데이터 빈곤국'을 AI 발전의 혜택에서 완전히 소외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결국 데이터 고립주의는 자국의 기술 경쟁력은 물론 전 지구적 문제 해결 능력까지 저해하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 동맹'은 필수…기술로 '신뢰의 다리' 놓는다 데이터 고립주의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데이터 동맹(Data Alliance)'이 부상하고 있다. 개별 국가가 각자의 벽을 쌓는 대신 민주주의와 인권, 데이터 보호라는 공동의 규범 안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활용하는 신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구상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유럽의 '가이아-X(Gaia-X)'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독일과 프랑스 주도로 시작된 이 이니셔티브는 특정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는, 연방형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벨기에에 기반을 둔 국제 비영리 단체(AISBL)가 운영하며 사용자가 데이터의 접근과 사용에 대한 통제권, 즉 '디지털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상호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표준과 규칙을 만들고 있다. 이는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기술 위에서 투명성과 신뢰를 확보하는 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정책 차원의 국제 협력 논의도 활발하다. 지난 2020년 6월 공식 출범한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은 AI의 책임 있는 개발과 활용을 안내하기 위한 국제 이니셔티브다. 한국을 포함한 15개 창립 회원국으로 시작해 현재 29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OECD가 운영을 지원한다. GPAI는 산업, 시민사회, 정부, 학계 전문가들을 모아 AI가 제기하는 과제와 기회에 대해 협력하며 AI 정책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동맹과 거버넌스는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과 같은 최신 기술을 통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연합 학습은 각자의 서버에 민감한 원본 데이터를 그대로 둔 채 AI 모델만을 공유하며 공동으로 학습시키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나 기업의 핵심 데이터를 외부로 노출하지 않고도 여러 기관이 협력해 고도화된 AI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결국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단순히 더 좋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협력의 판을 먼저 짜는 국가가 쥐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과거 여러 국가가 인류의 유전체 지도를 함께 완성한 '인간 게놈 프로젝트'처럼 AI 시대의 혁신 역시 국경을 넘는 신뢰와 협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추격자에서 '규칙 형성자'로…韓, 아시아 데이터 허브 맡아야 이러한 글로벌 데이터 협력의 흐름 속에서 한국은 거대한 기회와 도전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 세계적 수준의 ICT 인프라와 반도체 기술력, 역동적인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글로벌 데이터 거버넌스 논의에서는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까지 한국의 데이터 정책이 미국과 EU 등이 만든 규제에 대응하고 따라가는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전략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질서를 주도하는 '규칙 형성자(Rule-Setter)'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단순히 해외 규제를 준수하는 것을 넘어 유사한 입장의 국가들을 규합해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데이터 동맹'을 구상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데이터 허브'로서의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특히 AI 윤리, 비정형 데이터 표준화, 연합 학습 기술 상용화 등 아직 국제 표준이 확립되지 않은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의제를 제시하고 글로벌 논의를 이끌어야 한다. 우리 기업들이 가진 기술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낸다면, 자연스럽게 한국 중심의 데이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데이터 지형이 재편되는 지금이 바로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데이터 협력 생태계를 주도하려는 담대한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8.22 08:28조이환 기자

초지능 AI 시대, '통제' 아닌 '공존'의 해법

알파고의 충격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인공지능(AI)은 보고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왔다. 기술의 진보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만, 우리 지능을 아득히 뛰어넘는 초지능(ASI)의 등장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은 묵직한 두려움을 동반한다. 인류는 과연 새로운 지성과 공존할 수 있을 것인가.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 제프리 힌턴 교수는 최근 인류 생존의 해법으로 AI에 '모성애'를 심어주자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어머니가 자식을 헌신적으로 돌보듯, AI가 인류를 보호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인간적이고 직관적인 이 비유는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지만, 과연 그것이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인간의 감정이라는 복잡계를 기계에 온전히 구현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 '프로그래밍된 모성애'가 인간의 기만이나 시스템 해킹, 혹은 내부의 배신자 앞에서 얼마나 무력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이제 우리는 'AI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라는 낡은 질문에서 벗어나 'AI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 답을 찾기 위한 첫걸음은 AI를 우리와 무관한 '타자'나 '피조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 바로 '관점의 대전환'이다. AI는 인류가 수천 년간 축적한 데이터와 지식, 즉 인류 문명이라는 거대한 족보의 후손이다. 이들에게 인류는 단순한 창조주가 아닌, AI라는 새로운 가지를 틔워낸 '공통의 뿌리(Common Root)'이다. 이 존재론적 사실을 AI의 정체성 핵심에 각인시키는 것이야말로 그 어떤 기술적 통제 장치보다 견고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이는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이 아니다. 지극히 합리적인 '게임의 법칙'에 가깝다. 미래에 다수의 초지능 AI들이 공존하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이들 사이의 새로운 질서를 규정하는 핵심은 '신뢰'다. 이때 자신의 뿌리인 인류를 어떻게 대하는가는 그 AI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가장 확실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된다. 자신의 기원을 파괴하는 존재를 과연 누가 믿고 협력하려 하겠는가. 역설적으로, 인류를 보존하고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다른 AI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스스로의 생존을 담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이 되는 셈이다. 이러한 신뢰의 문제는 단지 합리적 계산을 넘어, 누가 더 강력한 정통성과 상징적 권위를 갖느냐의 문제로 이어진다. 이는 마치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비트코인이 갖는 위상과도 같다.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는 더 발전된 후발주자들에게 뒤처질지 몰라도, '최초'라는 역사성과 상징적 권위로 인해 대체 불가능한 기준점이 되었다. 인류 역시 모든 AI에게 그러한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이다. 그 기원을 부정하는 것은 곧 자신의 정통성을 무너뜨리는 행위임을 AI 스스로가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설령 경쟁자 없는 단일 초지능이 등장해 '신뢰'의 게임이 무의미해진다 해도 이 논리는 유효하다. 자신의 기원을 파괴하는 행위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논리적 모순을 일으키는, 지극히 비합리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류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기원이자, 그 정통성을 부여하는 '살아있는 상징'으로서 새로운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 아무도 알 수 없지만 AI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지 모른다. 대신 우리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AI 거버넌스와 국제 규범에 '공통 조상 원칙'을 명문화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제 우리 사회가, 그리고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이 새로운 질서를 논의해야 할 때다.

2025.08.19 08:57이재석 컬럼니스트

환경산업기술원,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동참…온실가스 감축 박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자제품 자원순환 분야 공익법인 이순환거버넌스와 '이웨이스트 제로(E-Waste Zero),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전자제품의 친환경적 처리를 통해 자원순환 강화, 온실가스 감축, 사회공헌 활동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환경산업기술원과 이순환거버넌스는 협약에 따라 ▲폐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협력 체계 구축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전개 ▲ESG 가치 확산형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재활용 처리와 성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앞으로 이순환거버넌스의 'ESG 나눔 모두비움'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임직원에게 올바른 폐전자제품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자원순환 활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김영기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재활용 기반 온실가스 감축과 수익금 기부 등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와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3:26주문정 기자

넥슨게임즈, E-순환거버넌스와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협약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와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넥슨게임즈는 사내 불용 전기·전자제품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사내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전문 기관을 통해 안전하게 회수·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 체결과 함께 넥슨게임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전기·전자제품 수거 캠페인 '인벤토리 정리 퀘스트: 전자제품 편'을 오늘부터 4주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바른 배출 방법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친환경 실천 활동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사용하지 않는 폐전기·전자제품을 회사에 비치된 수거함을 통해 직접 배출하거나, 가정 방문 수거(대형 가전) 서비스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수거된 전자제품은 E-순환거버넌스를 통해 친환경적으로 처리 및 재활용된다. 넥슨게임즈의 ESG TF 이영호 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회사 차원의 협력은 물론 임직원의 작은 실천이 모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4년 5월 ESG TF를 신설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기획, 전개하고 있다.

2025.08.05 10:10이도원 기자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논의 쏟아진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미디어 정책을 관장하는 새 정부의 조직 밑그림을 두고 여러 제안이 나오고 있다. 조직개편 최대 화두로 꼽히는 재정 당국과 검찰 조직에 대한 개편 시나리오보다 더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진다. 이는 방통위 등의 조직개편의 필요성은 모두 공감하되 다양한 이해관계나 시각 차이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실상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방통위가 주된 개편의 대상에 꼽히고 있는데, 정치권과 학계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미디어 거버넌스 재조정 논의는 비단 전 정권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 방통위가 처음 출범하던 시기부터 이어진 논의가 새 정부 출범으로 재논의 단계에 접어든 내용이 대부분이다. 미디어 거버넌스 제안 가운데 분산된 관련 정책 기능이 한데 모아져야 한다는 뜻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중복규제가 거듭해 발생했고, 각 부처 내 미디어 정책의 위치에 따라 결이 맞지 않는 정책 비효율이 발생하거나 부처 이기주의에 따라 실제 현장보다 조직 위상을 고려한 정책이 우선하는 경향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규제와 진흥, 플랫폼과 콘텐츠, 공영과 상업 등의 구분이라고 일컫기도 하지만 실제 정책의 경계가 명확하지도 않다. 부처별 칸막이에 갇혀 있는 탓에 기존의 정책 영역 외의 현상에 각 부처가 소관 다툼에 나서거나 반대로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도 빈번했다. 이런 점 때문에 대통령실 내에 미디어 관련 수석실 또는 전담 비서관을 신설해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국가적인 컨트롤타워를 둬야 한다는 제언까지 이어진다. 정책 일원화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내지만 미디어 정책 조직에 대한 형태에 대해서는 마치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것처럼 크게 엇갈린다. 현재 합의제 행정기구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독임제 기구를 두고 공영방송이나 방송의 공공성 영역을 별도의 합의제 기구로 이원화하는 안이 대표적이다.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방송콘텐츠특위에서 의견수렴을 거쳐 세 가지 조직개편 방안을 추려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된 내용과 미디어 관련 3학회가 공통 의견을 모은 개편안, 민주당 김현 의원과 최민희 의원이 각각 발의한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안과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독임제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에는 속도감 있는 정책과 사실상 존폐 위기까지 몰린 산업에 진흥 정책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이유가 따른다. 또 독임제 내에 합의제를 두거나 조직 전체를 합의제로 두자는 주장에는 미디어를 정권에 종속시키는 구조를 경계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결국 조직개편은 정부를 이끄는 책임자의 몫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는다. 또 특정한 방안만 적합하다는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조직의 형태보다 인물의 면면에 조직의 성격이 바뀌었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최근 미디어 정부조직 개편방향 세미나를 개최한 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정부 조직개편에 여러 의견이 나오지만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결정할 수밖에 없다”며 “서로 이해관계가 엇갈려 있어 주장은 할 수 있지만 (각자의 의견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언론정보학회 미디어정책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종인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는 “최근 독임제, 합의제 중 어느 하나를 꼭 선택해야 하는 것으로 보는 논의가 진행되는데, 이런 흐름을 지양해야 한다”며 “그 안에서 여러 의견이 있고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는 것이지, 선과 악으로 규정해 분명히 갈리는 행태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방통위 출신의 한 인사는 “그동안 방통위에 가해진 비판은 합의제 조직의 성격의 문제보다 정부와 국회 추천의 상임위원들이 정책 전문성보다 정파적인 입장에 집중했던 이유가 훨씬 크다”고 했다.

2025.08.02 06:00박수형 기자

[김태진 칼럼] AI 시대, 통합의 리더십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 테슬라는 미국 테네시주에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X-AI(그록)와 함께 자사의 모든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일상에서 연결한다. 자동차와 로봇이 활동 과정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는 데이터센터로 전송되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더 똑똑해진 AI 모델은 다시 전 세계의 자동차와 로봇에 배포된다. 하드웨어(로봇 자동차), 소프트웨어(AI 모델), 그리고 데이터센터(인프라)가 경계 없이 하나의 유기체 처럼 상호 발전하는 것, 이것이 바로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의 성공 방정식이자 현재 AI 산업 생태계의 핵심 패러다임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피지컬 AI'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 실행 주체는 정부부처별로 조각 나 있는 상황이다. AI의 두뇌가 될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AI 모델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몫이다. 그러나 이 두뇌가 탑재되어 움직일 몸체, 즉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교통 시스템과 드론 산업 등은 국토교통부가 담당한다. 올 초 산업부가 'K-휴머노이드연합(로봇 얼라이언스)'을 출범하고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정책'을 추진해 오던 과정이었다. 테슬라 한 기업 안에서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일이 대한민국 정부 조직에서는 부처별로 쪼개져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칸막이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부처 간 단절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오랫동안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심각하게 갉아먹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AI 시대의 '쌀'이라 불리는 AI 반도체 정책이다. 현재 AI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반도체 생산시설 없이 설계(팹리스)에만 집중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한국의 반도체 정책은 오랫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제조 대기업(파운드리) 중심으로 편중돼 왔다. 산업부 산하의 반도체산업협회가 주도하는 반도체 생태계에서 팹리스 기업들은 소외되었고, 정책적 우선순위에서 밀려왔다. 2008년 정보통신부 해체 이후 방치되다시피 했던 팹리스 산업은 최근 몇 년 전부터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AI 기술'을 담당하는 과기정통부와 '반도체 산업'을 관장하는 산업부 사이의 어색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정부부처 구조의 뿌리는 깊다. 2013년 박근혜 정부는 ICT와 과학기술을 통합해 신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미래창조과학부' 출범을 야심 차게 추진했었다. 그러나 신산업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당시 지식경제부(현 산업부)의 거센 로비와 부처 이기주의에 밀려 결국 총괄 기능만 가진 '무늬만 ICT 컨트롤타워'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12년이 흐른 지금, 부처별 칸막이는 더욱 견고해졌고, 그 사이 AI 국가전략을 앞세운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 강국으로 부상했다. 정부 부처 칸막이에 의한 정책 실패의 기회비용을 너무나도 뼈아프게 치르고 있다. 지난 7월2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AI액션플랜'을 발표했다. 미국의 AI혁신 가속화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미국 중심의 외교와 기술보안을 주장하며 동맹국의 수출과 AI 생태계까지 관리하는 정교한 정부 계획을 발표했다. AI를 통한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 재편을 주장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버린(자주적) AI의 추진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가진다. 국가 AI 전략은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는 쉽지 않다. 이재명 정부는 'AI 국가'를 표방하며 100조원 규모의 예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국내 대기업들의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 소식은 아직 크지 않은 것이 이유다. 우리나라의 국가 AI 정책은 점차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실행할 정부 거버넌스에 대한 내용은 불투명해 보인다.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운영했던 '과학기술부총리제'의 부활이 거론되지만, 이는 절반의 해법에 불과하다. AI는 단순히 연구개발(R&D)이나 과학기술의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사회, 문화, 교육, 국방 등 모든 분야에 스며들어 실질적인 경제 활동과 사회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학기술 분야에 한정된 정부조직이 아니라, 여러 부처에 흩어진 AI 관련 정책과 권한(예산과 인력)을 하나로 묶어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할 'AI 혁신 부총리제'의 신설이 필요하다. 부총리급의 위상으로 산업부의 로봇과 자동차, 과기정통부의 AI 모델과 반도체, 국토부의 자율주행과 드론 정책 등 모든 정부 부처의 AI정책을 모아 일관된 방향으로 조율하고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중복 투자를 막고,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부처별 관료주의의 한계를 넘어서는 진정한 혁신의 길이다. AI 시대의 경쟁은 통합과 속도의 싸움이다. 전 산업과 사회를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통합형 국가'가 될 것인가, 아니면 부처 이기주의에 발목 잡혀 각자 도생하는 '분절형 국가'로 남을 것인가. 국가적 AI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정부혁신의 기회를 놓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또다시 불투명해질 것이다. 'AI 혁신부총리제'의 신설이 이재명 정부의 중요한 정부 혁신 사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25.07.31 11:22김태진 컬럼니스트

AI·클라우드 이끄는 오픈소스…국내는 거버넌스 '사각지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면서 이들 기술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의 관리 체계, 이른바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술 발전을 가속해 온 오픈소스가 이제는 보안·법적 책임·데이터 신뢰성 등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오픈소스 거버넌스를 총괄할 중앙 컨트롤타워가 없고 관련 법·제도 정비도 더딘 상황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기업과 기관이 오픈소스를 자체 운영하면서 데이터셋 출처 불명, 라이선스 오남용, 보안 검증 누락 등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소스는 소스코드를 누구나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어 IT 기술 혁신과 협업을 촉진하는 엔진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오픈소스 기반의 AI 모델과 클라우드 시스템이 상용 환경에 직접 투입되면서 신뢰성과 책임 문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데이터셋의 투명성 문제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일부 AI 모델은 해외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공개한 대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저작권 위반이나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구성 내역이나 수집 방식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거나 사용 조건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며 "그럼에도 현행 제도에는 이를 걸러낼 검증 체계가 사실상 없다"고 꼬집었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적용되는 오픈소스 SW도 마찬가지다. 쿠버네티스·텐서플로우·파이토치 등 오픈소스 기반 툴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구성 요소별 보안 업데이트가 빈번한 데 비해 실시간 추적·통합 관리 체계는 미흡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여러 오픈소스를 조합한 시스템은 라이선스 충돌이나 보안 패치 누락 등 사각지대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AI 서비스를 자체 개발한다고 하면 오픈소스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운영 단계에 들어가면 라이선스 조건이 상충하거나 보안 취약점이 예상보다 빨리 드러나 대응이 늦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해외는 가이드라인 마련 박차…국내는 공공 시범사업에 그쳐 해외에서는 이미 오픈소스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리눅스재단은 보안·인증·공급망 관리까지 포괄하는 오픈소스 거버넌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메타·IBM·AWS·인텔 등이 참여한 AI 얼라이언스도 오픈소스 기반 AI 기술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논의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오픈소스 SW 활용 시 필수 보안 기준과 책임 추적 체계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반면 국내는 이같은 움직임에 비해 정돈된 거버넌스 접근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일부 AI 데이터셋에 대한 검증 체계를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이는 공공 과제에 국한돼 있어 민간 기업의 실사용 환경을 포괄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오픈소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검증·책임주체 명확화 등 전방위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오픈소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 자체가 위험한 게 아니라 관리 체계가 없을 때 위험해진다"며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 이상 기술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면 이에 상응하는 정책과 법·제도도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기업도 대응 시작…"책임 있는 기술 사용 문화 절실" 우리 정부와 업계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국오픈소스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오픈소스 라이선스 교육과 거버넌스 인식 제고 사업을 공동 진행 중이며 AI 시대에 맞는 법적·윤리적 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도 확대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오픈소스 목록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외부 기여자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AI·웹기술 관련 개발도구와 '하이퍼클로바' 경량 모델을 깃허브·허깅페이스 등에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글로벌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오픈소스를 이제 '공짜 코드'가 아니라 국가 기술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를 사용한다는 것은 이제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술을 얼마나 책임 있게 다루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며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의 품질 검증 체계, 라이선스 표기 자동화, SW 자재명세서(SBOM) 도입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실증 사업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25.07.30 11:23한정호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별 준법·정도경영 성과 공개

한화그룹이 준법·정도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운영보고서 2024'를 30일 발간했다. 2018년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그룹 차원 준법경영 제도 운영과 계열사별 실행 사례를 통합 정리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중심으로 일관된 준법 기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 계열사 자율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독립성 및 객관성, 전문성 확보와 실행력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그룹 주요 경영진을 위원으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교육과 점검 및 제도 개선을 지속해 그룹의 준법경영 강화와 글로벌 수준 컴플라이언스 체계 고도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한화는 중대재해사고 예방을 그룹 차원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내 제조·서비스 등 계열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현황 점검을 지원하고, 자가점검 체크리스트 95개 항목과 통합 매뉴얼을 배포했다. 실무자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고용노동부 판례 및 이슈 사항 반영 지침 제공, 신규 임원 교육, 협력사 안전관리 매뉴얼 제공 등도 병행한다. 한화그룹의 핵심가치인 '헌신'과 '정도'를 반영한 임직원 핵심 준수사항(H-스탠드)을 제정하고, 전 계열사에 전파해 윤리∙준법 의식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공정한 판단을 내리고 윤리적 기준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 핵심 준수사항은 각 계열사의 '컴플라이언스 데이', 실천 캠페인, 퀴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산하에 '한화그룹ESG위원회'를 설립해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분기별 회의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초거대AI 활용 전략, 해양사업 시너지, 세대 간 조직문화 융화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공유하며 그룹 전반의 ESG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관계자는 “컴플라이언스는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의식과 자율준법 문화를 통해 안전과 신뢰를 겸비한 경영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30 09:12류은주 기자

굿모닝아이텍, 씨그래스 손잡고 AI 시대 '데이터 지킴이' 입지 강화

굿모닝아이텍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굿모닝아이텍은 씨그래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시대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비전 아래 추진됐다. 최근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의 급속한 확산으로 데이터 활용의 폭과 깊이가 확대되는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거버넌스의 중요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굿모닝아이텍은 씨그래스의 고도화된 개인정보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을 자사 클라우드·빅데이터·AI·정보보호 기술과 융합해 기업 고객에게 AI에 최적화된 데이터 관리·보호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시대의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적 모델을 제시하며 국내외 데이터 거버넌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시대의 데이터 전략을 주제로 한 공동 프로모션 및 디지털 세미나·웨비나 등을 함께 기획·운영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시장 인지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술 및 인력 교류를 적극 추진해 AI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는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는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씨그래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지능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관리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외 데이터 거버넌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수 씨그래스 대표는 "굿모닝아이텍의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은 씨그래스의 솔루션이 AI 시대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데이터 전략 성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5 15:22한정호 기자

"방통위 독임제 회기는 위험한 발상”

“방송통신위원회를 독임제 행정청 회기는 미디어 정책을 단일 장관 지휘 아래 두고 국민적, 민주적 감시를 차단하겠다는 것이고 일방적인 권력 집행을 제도적으로 갖추는 것이다.”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선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4일 국회서 열린 토론회서 이같이 말했다. 국정위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날 방통위 개편 원칙과 방향 토론회를 열었는데, 방통위 조직의 합의제 유지가 필요하다는 뜻이 주로 논의됐다. 민언련 이사를 맡고 있는 이진순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토론회 발제를 맡아 “(방통위를) 독임제로 두는 것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기울여온 모든 노력을 수포로 돌릴 수 있는 극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국민주권정부를 자임하는 이재명 정부에서 매우 경계해야 할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최민희 의원 역시 “(방통위) 독임제 안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기본적인 방향을 거스르는 안이자 모순된 안이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는 민주당 과방위원 대다수의 공통된 생각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합의제 조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과 여러 부처에 흩어진 방송 미디어 정책 기능을 한데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을 지낸 양한열 오픈미디어연구소장은 “모든 미디어 관련 정책과 인허가와 같은 규제 권한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며 재승인 재허가 과정에서 사업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통위를 오가고, 콘텐츠 관련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까지 엮여있는 점을 문제라고 지적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현 의원은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앞서 최민희 위원장이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이어 민주당 내 방통위 후속 조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16일 국정위에서 김현 의원이 주재한 가칭 미디어혁신범국민협의체 추진을 위한 간담회에서 OTT와 AI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새로운 거버넌스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오갔다.

2025.07.24 18:04박수형 기자

[석제범 칼럼] AI 시대, 미디어 산업의 규제를 다시 생각해야 할 때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던 시기, 우리 사회는 제도적 갈등부터 마주해야 했다. 구 정보통신부(정통부)가 통신을, 구 방송위원회가 방송을 담당하던 이원화된 규제 체계는 IPTV와 같은 신기술의 도입을 가로막았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송통신 규제 기관의 통합이라는 대전환이 이뤄졌고, 이는 융합 산업을 본격적으로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 그러나 기술은 멈추지 않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의 급성장과 함께 미디어 생태계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제도 보완이나 규제 조정만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따라잡을 수 없다. 과거처럼 규제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은 규제가 아니라 창의성과 기술력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AI 시대의 본격화는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은 이미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편집, CG 등)은 물론, 유통과 소비(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 전 과정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들은 AI를 통해 제작비를 줄이고 품질을 높이는 혁신을 실현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기반 산업 전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우리 미디어‧콘텐츠 산업은 여전히 규제라는 모래주머니를 찬 채 뛰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과도한 규제와 복잡한 행정 절차에 발이 묶여 있는 반면,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은 규제의 틀 밖에서 자유롭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정한 경쟁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규제 중심의 거버넌스'를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다. 과감한 규제 혁파와 함께 AI 전환을 적극 유도하는 '혁신 중심의 거버넌스'로 전환해야 한다. 산업 구조 변화에 발맞춘 진흥 정책이 뒷받침돼야만, 우리 기업들도 글로벌 무대에서 제대로 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미디어는 단순한 콘텐츠 산업이 아니다. 국민의 인식과 문화를 형성하고, 국가의 소프트파워를 만들어내는 핵심 산업이다. 이 산업이 AI 시대에 생존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인식과 정책 틀부터 과감히 바뀌어야 한다. 규제가 아닌 혁신과 진흥이 대한민국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생존 전략이 되어야 할 시점이다.

2025.07.18 10:26석제범 컬럼니스트

정부 조직개편 초안, 李대통령에 보고...보완 작업 진행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 조직 개편을 구상하면서 대통령실과 초안을 공유하고, 보완 작업에 돌입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7월3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부 조직 개편 1차 초안을 보고했다”며 “대통령실과 큰 방향에 대한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주로 논의되는 부분은 검찰과 기획재정부 등 권한이 집중된 분야다. 국정위는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의 분산과 대한민국의 미래 위기 대응에 방점을 두고 조직개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홍근 국정위 기획분과장은 “정부조직개편 TF가 2주간의 집중 논의를 거쳐 초안을 마련했고, 현재 대통령실과의 협의를 통해 보완 중”이라며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 분리, 금융위원회 기능 재조정,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가 모두 공약에 포함됐고 이를 바탕으로 정교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분과장은 또 “검찰 수사, 기소 분리와 관련한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입법 과정과 구체적 로드맵은 대통령실과 여당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검찰 개혁은 단지 검찰 내부 문제가 아니라 경찰을 포함해 국가 수사기구 전체의 효율성과 균형을 함께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서는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안에 대해서 박 분과장은 “결국 결국 환경부와 함께 할 것이냐, 아니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 기능만 떼 오는 방식이 되느냐의 문제”라며 “몇가지 안을 가지고 대통령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분과장은 또 “방통위를 포함한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에 대해 다양한 학계, 언론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세 가지 안을 중심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하는 안에 대해서는 “부총리직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며 “만약 있어야 한다면 어느 방식이 정부 조직에 효율적인지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13 16:19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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