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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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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거미 11만 마리가 만든 '세계 최대 거미줄'

11만 마리가 넘는 거미가 만든 세계 최대 거미줄이 발견돼 주목을 받고 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그리스와 알바니아 국경의 어두운 동굴 깊숙한 곳에서 106㎡가량 걸쳐 뻗어 있는 거미줄을 발견했다. 11만 1천 마리가 만든 이 거미줄은 수천 개 깔때기 모양의 개별 거미줄이 이어져 만들어진 '패치워크(patchwork)'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해당 연구 주저자 이스트반 우라크 트란실바니아 사피엔티아 헝가리 대학 생물학과 부교수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큰 거미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거대한 거미 도시가 발견된 곳은 그리스, 알바니아 국경에 위치한 설퍼 동물(Sulfur Cave)이다. 이 동굴은 지하수의 황화수소가 산화되면서 생성된 황산에 의해 형성된 동굴이다. 분석 결과 동굴 군락에는 '헛간 깔대기 거미(Tegenaria domestica)'와 '시트그물거미과 거미(Prinerigone vagans)' 두 종류의 거미가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설퍼 동굴의 거미 군락은 지금까지 기록된 것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이며, 관련 종들이 이런 방식으로 모여 협력하는 것은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거미들은 인간 거주지 근처에 널리 분포하지만, '두 거미가 같은 거미줄 구조 안에서 이렇게 많은 수로 공존하는 건 아주 독특하다”라고 덧붙였다. 장내 성분 분석 결과, 이 거미들은 유황이 풍부한 곳에 거주하기 때문에 거미의 식습관이 미생물군에 영향을 미쳐 동굴 바깥에 사는 같은 종의 거미보다 미생물군 다양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분자생물학적 분석 결과, 동굴 안 거미들은 바깥에 사는 거미들과도 유전적으로 차이가 있었는데, 이는 동굴 속 거미들이 척박한 환경에 적응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달 말 학술지 '지하생물학 저널(Subterranean Biology)'에 발표됐다.

2025.11.06 10:44이정현

3D 프린팅으로 달 기지 건설…거미 로봇 '화제' [우주로 간다]

거미 모양의 로봇이 3D 프린팅 기술로 하루 만에 집을 지을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특히 이 기술을 개발한 업체는 3D 프린팅으로 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호주의 로봇 스타트업 '크레스트 로보틱스'와 건축 기술 기업 '어스빌트 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한 로봇 '샬럿(Charlotte)'을 최근 소개했다. 샬럿은 대형 육각형 거미 모양의 로봇으로, 24시간 만에 약 200㎡ 규모의 주택을 3D 프린팅할 수 있다. 이 로봇은 크레스트 로보틱스의 첨단 로봇공학 기술과 어스빌트 테크놀로지의 압출·압축 기반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원자재를 직접 구조용 벽체로 변환한다. 이 로봇의 목적은 지구에 저비용·저탄소 주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거미와 비슷한 첨단 로봇이 호주에서 건설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에는 달 건설을 도울 가능성이 있다. 전통적 건설 방식은 높은 비용과 긴 시공 시간 때문에 주택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완전 자율형 로봇인 샬럿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고속 건축 옵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샬럿 로봇의 하부에 장착된 어스빌트의 압출 시스템은 모래, 흙과 같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부서진 벽돌 등의 폐기물을 수집해 이를 직물에 감싸 압축해 건축 구조물의 층을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샬럿이 사용하는 방식은 흙이나 모래, 자갈 같은 재료를 자루에 담아 층층이 쌓고, 이를 다져 벽체를 만드는 건축 방식인 '어스배깅(Earthbagging)'과 유사하다. 달 기지 건설로 확장 이 로봇의 주요 응용 분야 중 하나는 달 기지 건설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다른 우주 기관들은 달에 지속 가능한 기지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샬롯은 영구적인 달 기지 건설에 필요한 건설 작업 자동화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6개 다리를 지닌 거미형 디자인은 지구 밖 건설에 필요한 핵심 엔지니어링 솔루션으로 꼽힌다. 또, 샬럿은 달까지의 운반을 위해 콤팩트하게 접히는 가벼운 설계를 갖춰 운반 비용 절감에도 유리하다. 이 로봇이 달 표면에 착륙하면 달 토양을 효율적으로 압출, 압축하여 달에 돔형 대피소와 같은 구조물을 건설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달에서는 다양한 건설 장비가 필요하다. 샬럿은 가벼운 디자인으로 우주 여행을 위해 콤팩트하게 접을 수 있으며, 민첩하고 역동적인 성능 덕분에 달 표면에서 신속한 건설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크레스트 로보틱스와 어스빌트 테크놀로지 외에도 달 기지 건설을 목표로 많은 업체들이 3D 프린팅 기술을 활발히 개발 중이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아이콘(ICON)은 NASA와 협력해 달 토양을 활용해 달에 3D 프린팅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올림푸스 (Project Olympus)'를 진행 중이다. 또, ICON은 NASA의 1년간 지구 시뮬레이션 임무에 사용될 '마스 듄 알파'(Mars Dune Alpha) 서식지를 3D 프린팅하기도 했다.

2025.10.01 14:40이정현

거미, 반딧불이 미끼로 먹이 사냥…"빛으로 곤충 유인"

거미가 반딧불이를 잡은 뒤 곧바로 잡아먹지 않고 반딧불이가 내는 빛을 이용해 다른 곤충들을 유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생태학회지 '동물생태학저널(Journal of Animal Ec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사마귀거미과의 한 종인 '프세크루스 클라비스(Psechrus clavis)'가 더 많은 먹이를 유인하기 위해 반딧불이를 바로 죽이지 않고 그 빛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관찰 분석과 실험실 실험을 통해 이 거미가 반딧불이의 빛을 미끼로 사용해 사냥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확인했다. 대만 퉁하이 대학 생태학자이자 해당 논문 수석 저자인 이민 초(I-Min Tso) 교수는 "이 연구는 야행성 포식자가 먹이를 유인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포식자와 피식자 상호작용의 복잡성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거미들이 거미줄에 걸린 나방 같은 대부분의 벌레는 즉시 먹어 치우지만, 반딧불이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딧불이가 거미줄로 날아들면, 거미는 약 1시간 동안 그대로 두었고, 심지어 가끔씩 반딧불이가 살아서 빛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기어오기도 했다. 거미들은 반딧불이를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거미 행동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진은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반딧불이의 빛과 매우 유사한 LED 조명을 준비해 이 거미의 거미줄에 설치했다. 그 결과 LED 조명으로 장식된 거미줄은 조명이 없는 거미줄에 비해 먹이를 3배나 더 많이 유인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LED 조명이 설치된 거미줄에 반딧불이가 일반 거미줄보다 10배 더 많이 유인됐다는 것이다. 거미줄에 걸린 반딧불이는 대부분 수컷이었다. 이는 반딧불이가 인공적인 빛을 잠재적인 짝짓기로 착각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짝짓기에 사용되는 반딧불이의 생체 발광 신호가 역설적으로 포식자인 거미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거미가 반딧불이의 생체 발광 신호 자체를 식별 단서로 삼아 포식 행위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실험에서 반딧불이의 빛을 실제 반딧불이의 빛이 아닌 LED 조명으로 대체한것을 인정했다. 이상적으로는 현장 실험에서 실제 반딧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반딧불이의 많은 종은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단순히 생각하면 거미들이 단순히 거미줄에 빛나는 빛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거미의 진화적 행동의 관점에서 보면 연구자들의 가설은 타당해 보인다고 기즈모도는 평했다.

2025.08.30 09:11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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