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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ETF 승인" 허위뉴스에 비트코인 급등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이후 SEC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락했다. 코인데스크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SNS 'X' 계정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한다는 트윗이 게재되면서 이런 상황이 나타났다. 트윗이 게재된 이후, 4만6천 달러 대에 머물던 비트코인 시세는 한때 4만8천 달러 대에 가깝게 치솟았다. 그러나 SEC가 X 계정을 탈취한 해커들이 작성한 트윗이라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1시간만에 급락, 4만5천 달러 대로 떨어졌다.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업체들이 제출한 자율규제 관련 서류(19b-4)에 대한 승인 여부를 자체 웹사이트와 연방 관보에 게시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에 전했다.

2024.01.10 10:30김윤희

비트코인, 2년 만에 4만7천 달러 돌파

비트코인 시세가 2년 만에 4만7천 달러를 넘겼다.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9일 오전 8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7% 오른 4만7천 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시장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고조되면서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출된 상품 출시 신청서들의 최종 검토 기한을 고려할 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10일까지 적어도 하나 이상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승인 여부를 발표해야 한다. 이 날짜가 임박한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해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직접 비트코인 투자를 하지 못했던 기관들의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시세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날은 미국 CNBC에 출연한 제이 클레이턴 전 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불가피하다"고 발언한 점 등이 시세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CNBC는 SEC가 오는 10일 복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출시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고, 11일이나 12일 거래 지원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4.01.09 08:47김윤희

"가상자산법, 이해상충 문제 해소 못해…독립기구 필요"

가상자산 업계 불공정 거래 방지와 투자자 보호 등에 대한 기본적인 규제를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올해 도입된다. 그러나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해 상충 문제 해소 등 투명한 시장 조성을 위한 규제가 여전히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입법 과정에서부터 이런 미비점을 인지하고 2단계 입법을 준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2단계 입법 후 실제 법이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해 자율규제, 행정규제 등의 대안을 활용해 건전한 시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과 과제' 토론회에서 최진홍 법무법인YK 변호사는 발제자로 나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가 자본 시장에서 증권사, 중개기관, 보관기관, 감시기관 등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이해 상충 가능성이 높은 점에 주목했다. 최진홍 변호사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거래 지원 및 종료 기능과 이용자 간 가상자산 거래 기능도 중개하고 있는데, 거래 지원은 거래량 증가를 수반할 가능성이 커 부실 가상자산이더라도 거래를 지원할 유인이 있다"며 "특정 업체의 점유율이 높은 독과점 시장일 경우, 이 사업자의 의사결정에 의해 이용자 선택권이 제한돼 각각의 기능이 분리되지 않아 나타나는 부작용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선 가상자산 거래 지원 및 종료 기능을 독립기구 또는 자율규제기구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독립기구의 경우 예산이나 인사 등 측면에서 실질적인 독립을 이룰 수 있는지, 자율규제기구의 경우 각 거래소의 경영권 침범 여부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거래 감시 업무도 거래소와 독립된 조직에서 수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은 자율규제기구에 위탁하되, 향후 국제 협력 등을 준비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법률 상 기구 설치가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거래소마다 파편화돼 있는 불공정 거래 감시 체계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변호사는 "가령 유동성이 적은 거래소에서 특정 가상자산을 지속 매수해 가상자산 가격 높인 후, 유동성이 큰 거래소에서 매도하면 이상 거래로 적출 안될 확률이 높다"며 "금감원, 금융위, 검찰 공조 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자본 시장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수십여개에 달하는 개별 사업자 각각의 거래정보로 인해 각 거래소가 효율적 공조 체계 구축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거래소별로 불공정 거래 감시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 차이도 커 통일성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 변호사는 "시장 감시 해태에 대한 과태료나 행정제재를 피하기 위해 거래소들이 이상거래 적출 사안을 모두 당국에 통보하게 될 수 있고, 그러면 행정 부담이 커지게 된다"며 "거래소로부터 시장 감시 기능을 분리해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간명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안병남 금융감독원 디지털자산연구팀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2단계 법안에 포함할 내용을 TF를 통해 가닥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병남 팀장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지난해 동안 가상자산 발행량과 유통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해 연초 공개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이상거래 감시 가이드라인도 작업 중이다. 안 팀장은 "가상자산 시장은 자본 시장보다 훨씬 더 많은 자율규제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자율규제기구가 법적 근거 하에 운영되는 것은 공적 규제 당국 입장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거래 정보가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만큼 금융실명법,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동반한 법 개정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1.08 17:06김윤희

빗썸, 임직원과 연탄 나눔 봉사활동 진행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이재원)은 지난 6일 오전 12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제 NGO 단체 해피피플과 함께 진행한 것으로, 120여명의 빗썸 직원들과 가족들은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일대 가구를 직접 방문해 1만9천250장의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들과 함께 시간을 나눴다. 빗썸은 해피피플 측에 2천만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생필품을 함께 전달했다. 이 물품들은 소외계층 이웃들의 추운 겨울나기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빗썸의 연탄 나눔 행사는 나눔의 기쁨과 보람을 함께 느끼자는 직원들의 제안에서 시작했다”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08 08:49김윤희

이마트24, 순금 골드바 판매

편의점 이마트24는 용의 해를 맞아 한국금거래소와 손잡고 1월 말까지 용 문양이 새겨진 골드바 등 순금 상품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대표 순금 상품은 '용 골드바' 1돈(3.75g) / 10돈(37.5g)으로 10일까지 가격은 1돈 40만6천원, 10돈 375만9천원이다. 또 순금 0.2g을 얇게 펴서 지름 45mm 용 문양 코인으로 제작해 가격을 낮춰 부담 없는 선물용으로 제작한 '소원청룡코인0.2g'(변동없이 6만3천원)도 판매한다. 이 밖에도 순금행운의열쇠1g(10일까지 13만원), 순금반지7.5g(10일까지 83만7천원)도 판매한다. 이마트24는 고객들에게 시세가 반영된 최적의 가격으로 순금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1월 10일/17일/24일) 한국금거래소 판매 시세를 반영해 가격을 변경하고 일주일간(11일~17일, 18일~24일, 25일~31일) 해당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순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매수 수요일 판매시세보다 몇 천원이라도 싸게 가격을 책정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금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이마트24 매장을 방문해 결제(현금결제만 가능)할 수 있으며, 결제가 완료되면 상품 제작 후 고급스러운 전용케이스에 골드바와 보증서를 담아 우체국안심택배를 통해 배송이 진행된다. 이번에 판매하는 순금 상품은 순도 99.99% 포나인골드로 가까운 이마트24 매장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고객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1월 말까지 전국 이마트24에서 용 문양 골드바 등 순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며 “매주 시세를 반영해 판매 가격을 변경해 최적의 가격으로 고객에게 순금 상품을 제공한다는 것과 접근성이 좋은 가까운 이마트24에서 간편하게 순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고객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8 08:29안희정

코인원, 올해 개발자 대규모 채용 실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은 올해 개발 직군 대규모 채용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코인원은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는 만큼 우수한 개발 인력을 보강해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13회 이상의 서비스 개편을 진행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채용 분야는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iOS 개발 ▲안드로이드 개발 ▲AML 시스템 개발 ▲데이터 분석 ▲데이터 추출 ▲서버 엔진 개발으로 8개 분야에서 개발 인재를 모집한다. 채용 규모는 00명으로 기준에 부합하는 인재라면 인원에 제한없이 영입할 예정이다. 채용 전형은 서류심사 후 코딩테스트, 1차 실무 인터뷰, 인성검사, 2차 임원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코인원 채용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개발 잘하는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에서 함께 성장하며 가장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갈 전문 개발자를 찾는다”고 전했다.

2024.01.08 08:23김윤희

'비트코인 현물 ETF' 목전...최종 서류 접수 마쳐

이달 10일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시장 출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를 앞두고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업체들이 서류 최종본을 제출했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블랙록·그레이스케일·피델리티·비트와이즈·해시덱스 등 자산 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자율규제 내용을 담은 19b-4 서류를 SEC에 제출했다고 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업체들은 서류 최종본에 SEC의 수정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앞서 지난달까지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업체 다수는 코인데스크에 다음주 중 SEC가 상품 출시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도 다음주 중 SEC 위원들이 거래소 규칙 제출 관련 투표를 진행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지난 5일 보도했다. 가상자산 업계가 오는 10일에 주목하는 이유는 SEC에 제출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서 중 가장 빠른 최종 검토 기한 날짜가 이 날이기 때문이다. SEC는 그 동안 가상자산 현물 투자 상품에 대해 시세 조작 등의 시장 위험을 근거로 출시를 불허해왔다. 그러나 SEC가 지난해 하반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그레이스케일과의 소송전에서의 패소가 최종 확정되면서, SEC가 입장을 바꿀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2024.01.07 11:42김윤희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승진 ▲가맹거래정책과장 김대간 ◇과장급 전보 ▲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권순국

2024.01.05 14:51주문정

'비트코인 현물 ETF' 임박? 美 투자 자문 40%만 긍정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시장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상황에서, 미국 투자 자문 대다수가 이를 부정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크립트, 크립토슬레이트 등 블록체인 매체에 따르면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는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투자 자문 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올해 출시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9%에 그쳤다. 절반 이상은 연내 출시 가능성을 낮게 본 것이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에 관심을 갖고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88%로 높게 나타났다. 투자 자문 고객사 중 작년 가상자산에 투자금을 배분한 곳은 11%로, 전년 15%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비트와이즈는 2019년, 2020년 당시 10% 이하 비중을 보였던 데 반해 증가한 수치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약 60%로 조사됐다. 이런 설문조사 결과에도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이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비트와이즈는 수 년간 꾸준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시도해온 회사로, 현재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태다. 가상자산 업계는 대체적으로 근시일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보는 편이다. SEC가 지난해 관련 소송에서 출시를 불허할 만한 법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현재 제출된 출시 신청 서류 중 가장 빠른 최종 검토 기한이 이달 10일이라 이날 전까지 승인을 점치는 의견이 많다. 이날 블룸버그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는 SNS인 X(구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고 봤다. 그는 SEC가 현재 최종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곧 기업들이 자율 규제 내용을 담은 19b-4 서류와 증권 상품 등록 명세 서류인 S-1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선 SEC가 과거처럼 상품 출시를 불허할 것이란 전망도 나타나고 있다.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회사 매트릭스포트는 지난 3일 이같은 전망을 내놓으면서, ETF 신청 업체들이 SEC가 제시하는 요건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2024.01.05 09:53김윤희

넥슨 강원기, 메이플 이용자에 고개 숙여..."신뢰 회복 원점 고민"

넥슨이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즐기고 있는 이용자에게 다시 고개를 숙였다. 확률 표기 오류 등으로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신뢰 회복에 더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디렉터는 지난 3일 오후 5시30분부터 약 15분간 메이플스토리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번 방송은 같은 날 공정위가 메이플스토리의 아이템 확률 표기 오류 등을 두고 넥슨코리아에 시행명령 및 과징금(잠정 116억 원)을 부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의 일이다. 강원기 디렉터는 방송 시작부터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또한 오랜 기간 진행됐던 공정위 조사 내용 일부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지만, 발표 전에 말하기 어려웠다고도 했다. 특히 강 디렉터는 획득 확률 변경은 게임 내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시도였지만, 이를 고지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일이었다며 이용자에게 사과했다. 이어 향후 확률에 대한 의도치 않은 오류가 있으면 숨김 없이 이를 공개하고 사과한 후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섭 디렉터는 이용자 신뢰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디렉터는 "지금까지 이용자들이 우리에게 보낸 큰 신뢰와 사랑을 또 다시 흔들었다는 생각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다시 한번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를 원점에서 다시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몸으로 체감하면서 업데이트를 이어왔기에 이 상황이 얼마나 엄중한지도 잘 알고 있다"라며 "이번에도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 모든 결정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인지를 항상 반문하겠다. 다시 신뢰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01.04 19:28김한준

금융위, '가상자산' 카드 우회 거래 막는다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을 해외 서비스를 통해 카드로 우회 거래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법을 개정한다. 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자금조달 수단 다변화 등을 위한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이후에는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여전법 시행령 개정으로 카드 거래 금지 대상에 가상자산이 추가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실명계좌로 금전과 가상자산 간 거래가 가능한 반면, 국내 규제를 준수하지 않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선 당국이 효과적으로 제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외 가상자산 카드 결제는 국제 브랜드사를 경유해 이뤄져 국내 카드사가 선제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국내 카드사들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신용카드로 가상자산을 구매하거나 결제하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 개별적으로 차단하고, 카드사 간 해당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방식으로 카드 결제 지원을 중단해왔다. 금융위는 향후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사행 행위 및 환금성 상품 등과 동일하게 가상자산을 카드 결제 금지대상에 포함해 국제 브랜드사의 협조 근거를 마련하고 외화 유출과 자금세탁 방지 등을 강화하고자 한다.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조달하는 자산에 대해 자산유동화 등 대체 자금 조달 수단 허용을 위한 근거도 신설됐다. 이 회사들은 수신 기능이 없어 여신전문금융사채 등 시장성 자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업계는 자금시장 변동성 등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보다 다양한 수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현행법상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유동화 가능 자산은 할부, 리스 등 고유 업무 관련 자산으로 한정돼 있어 이와 실질적으로 유사한 렌탈 자산 등에 대한 자산 유동화는 어려웠다. 이에 개정안은 대체 자금조달 수단을 추가로 허용했다. 금융위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아동급식선불카드의 충전 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저소득 아동 결식 예방을 위한 아동복지법상 아동 급식 지급 단가가 지속 상승함에 따라 월 최대 지원 금액이 50만원이 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따른 재충전 등 불편을 해소하고자 법을 개정했다. 신용카드 신규 모집 시 제공하는 경제적 이익 한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일하도록 변경했다. 현재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신용카드 신규 모집 시 제공 가능한 경제적 이익은 해당 신용카드 연 회비의 10%로 제한된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모집 시에는 해당 신용카드 연회비의 100%까지 제공이 가능하다. 온라인-오프라인 모집 채널 간 규제 차익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모든 모집 채널에 동일하게 신규 모집 시 제공 가능한 경제적 이익을 해당 신용카드 연회비의 100%로 규정하고자 한다.

2024.01.04 17:03김윤희

비트코인 강세, ETF 출시 후에도 계속 될까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에 어떤 영향을 받을 지 관심이 쏠린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오게 되면 비트코인 직접 투자가 어려웠던 기관들이 ETF를 통해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그런 만큼 현물 ETF는 비트코인에 신규 투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호재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시장 동향을 고려할 때 당국이 조만간 비트코인 ETF 출시를 허용할 것이란 관측이 대세다. 가상자산업계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엔 현물 ETF 관련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4만5천 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 직전인 지난해 6월 중순 2만6천 달러 수준에 비해 70% 이상 오른 가격이다. 그러다보니 미국에서 현물 ETF 출시가 현실화될 경우 된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투자금이 지속 유입돼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할지, 호재 소멸로 시세가 하락할지 여부를 놓고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한 직후에는 시세 하락을 점치는 전망이 나왔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지난 달 29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가격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투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3만2천 달러 대까지도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역시 지난 2일 시장에 대한 기술적 분석 지표인 방향성지수(DMI)를 분석했을 때, 약세장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X(구 트위터) 이용자 '크립토콘'은 DMI가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4만5천 달러 대를 넘기자 가격 조정에 들어가기 전 4만8천 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첨언했다. 중장기적인 가격 전망에서는 긍정적 의견이 다수 등장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가상자산 채굴 회사 비트마이닝,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회사 매트릭스포트 등은 올해 비트코인 시세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TF에 따른 기관 투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올해 도래함에 따라 공급이 감소하면서 시세가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뤘다. 코인셰어스 리서치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은 이런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약 8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거시 경제 상황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2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따른 시장 여파를 전망했다. 접근 가능한 투자자 수가 확대되는 반면, 공급은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감소함에 따라 시세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봤다. 다만 ETF, 반감기 등 단기 요소보다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수요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등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금리 변화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는 투자 수단인 점을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이런 점에 유의하는 동시에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고 적었다.

2024.01.03 17:13김윤희

전력거래소, '정부 혁신계획' 이행 완료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지난해 12월 22일 정부 혁신계획 이행을 위한 노사합의 서명식을 개최하고 29일 관련 규정개정을 완료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복리후생 체크리스트 45개 항목을 전부 준수하는 공공기관이 됐다고 3일 밝혔다. 노사합의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노조창립기념일 및 사창립기념일 정상근무 이행 ▲주택자금대부 7천만원 한도 적용 ▲주택자금대부 한국은행 가계대출 자금 금리 적용 ▲주택자금대부 금액의 LTV 적용 및 근저당 설정 등 연초 미진했던 복리후생제도를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모두 개선하게 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복리후생제도 개선이 직급별 설명회, 전직원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직원 제언과 건의사항에 귀 기울이고, 노사합동 워크숍과 노동조합 주관 설명회 등을 개최해 조합원 의견도 수렴하는 등 노사 간 건전한 소통과 협력을 통한 성과라고 전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그간 쌓아온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합의를 통한 복리후생제도 개선이라는 큰 열매를 맺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노사가 합심해 국민 눈높이를 고려한 세대별·직급별 맞춤형 비금전적 복지제도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진우 전력거래소 노조위원장은 “복리후생제도의 지속적인 개선·발굴을 통해 직원 근무환경과 삶의 질이 한층 더 윤택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지섭 전력거래소 우리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가 합심해 정부혁신계획을 선도적으로 이행함으로써 정부경영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해 직원 복지향상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1.03 15:00주문정

넥슨 "공정위, 확률 표시 제재...조사 전 자발적 개선"

공정위거래위원회는 넥슨코리아가 지난 201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의 아이템 획득 확률 변경 내용을 고지하지 않는 등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116억 원(잠정)을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발표 직후 넥슨 측은 이용자에게 사과하면서도 공정위 심사과정에서 소명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 이전의 일로 현재 서비스와는 무관한 이슈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넥슨 측은 "의결서를 전달받은 후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하거나 사법부 판단을 받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사안의 경우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에 대한 고지의무가 없었던 2016년 이전의 일로, 현재의 서비스와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위 조사 이전인 2021년 3월 강화형 확률정보를 전면 공개하면서 자발적으로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지난 2021년 12월 게임 내 확률형 콘텐츠의 실제 적용 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를 도입하고 적용 게임 수를 점차적으로 확대해온 바 있다. 또한 2022년에는 오픈 API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확률형아이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래는 이번 공정위 발표에 대한 넥슨 입장문 전문이다. 우선, 이번 공정위의 발표로 이용자 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 사안은 2021년 3월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의 강화형 아이템인 '큐브' 확률을 선제적으로 공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아이템의 강화에 사용되는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는 국내 외에 선례가 없었습니다. 다만, 확률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큐브 아이템을 통해 재설정할 수 있었던 잠재옵션의 일부 중복옵션을 제외했던 내용이 약 10년 만에 공식적으로 알려지면서 민원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공정위는 2021년 4월, 2022년 6월 두 차례의 현장조사를 통해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들에 대하여 과거이력과 현황까지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과거 2010년, 2011년, 2013년, 2016년의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 '큐브'의 확률 조정 후 미고지한 행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문제 제기 후 3년 여의 시간이 지나서 나온 결과입니다. 넥슨은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되기 이전인 2021년 3월 업계 최초로 큐브형(강화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공정위의 조사 이후 사후적으로 조치한 것이 아니라, 조사 이전인 2021년 3월 강화형 확률정보를 전면 공개하면서 자발적으로 개선한 것입니다. 또한 넥슨코리아는 당시 이용자분들의 문제제기에 대해 투명한 정보공개와 신뢰회복을 회사의 대원칙으로 삼아 2021년 12월 전 세계 최초로 게임 내 각종 확률형 콘텐츠의 실제 적용 결과를 쉽게 조회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를 도입했습니다. 추가로, 2022년 12월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확률 데이터를 확인하고 스스로 확률 정보를 검증할 수 있는 오픈 API를 도입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2021년 4월과 2022년 6월, 두 차례 진행된 현장 조사를 비롯해 2년여 간의 공정위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왔습니다. 공정위에서 문제로 지적한 2010~2016년은 전 세계적으로 게임 확률을 공개하지 않던 시기입니다. 공정위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법적 의무, 사례가 없었던 시기의 사안에 대해 위반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에 참고인으로 참여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황성기 교수는 “법적으로나 자율규제 상으로 확률 공개 의무가 없던 시기에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기업이 확률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전의 과거 확률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위법행위로 처분을 내린 것은 행정적 제재를 위해 준수해야 하는 '과잉금지원칙 내지 비례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 2024년 3월부터 게임산업법에 따라 반드시 확률을 공개해야 하는 게임회사들에게는 잠재적인 법적 리스크를 야기하는 결과를 낳게 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처분은 확률공개 의무가 없던 시점에 공개되지 않은 모든 확률 변경 행위에 대해 처벌될 수 있음을 방증하는 결정으로 국내 게임산업 시장의 법적 안정성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 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전세계 110개 국가에서 누적 회원 수 약 1억 9,000만명이 20년간 즐겨온 대표적 K-게임입니다. 공정위의 소급처분은 한국의 게임산업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고, 콘텐츠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게임회사가 입을 피해는 예측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넥슨코리아는 공정위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다만 공정위 심사과정에서 저희의 소명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이 있어, 의결서를 최종 전달받게 되면 면밀하게 살펴본 후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하거나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습니다.

2024.01.03 13:09김한준

넥슨 확률형 아이템 표시 위반…과징금 116억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넥슨코리아의 확률형아이템 표시 등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 원(잠정)을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는 넥슨코리아가 지난 201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PC MMORPG 메이플스토리와 PC 온라인 TPS 게임 버블파이터의 확률 변경 내용을 고지하지 않는 등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또한 확률형아이템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정보는 확률인데 무형의 디지털 재화의 특성 상 판매자가 관련 정보를 공지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린다면 소비자는 이를 알 수 없어 소비자 유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를 두고 공정위 김정기 시장감시국장은 "확률형아이템과 관련해 공정한 거래의 기반이 되는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 제공돼야 하는 중요 정보의 기준을 제시했다"라며 "이를 통해 게임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보다 두텁게 보호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확률형아이템 종류 및 확률정보를 표시하도록 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는 3월 시행된 후에도 공개된 확률형아이템 정보가 거짓으로 의심되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가 검증 등 조사를 의뢰할 시 이를 살펴보는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정위의 이번 제재는 향후 조치 과정에서 변경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 게임업계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공정위는 과거 서든어택과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서비스 과정에서 법 위반 행위가 적발된 넥슨에 최초 과징금 9억3천900백만 원을 의결했으나 재산정 과정에 최종 과징금 4천500만 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넥슨코리아가 이번 사안을 두고 공정위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21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하며 이용자 접점을 늘려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확률형아이템 표시 논란 직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변화를 시작해 넥슨을 성장시켜준 우리 사회의 눈높이에 맞추겠다. 더는 이용자 목소리에 둔감하지 않겠다"라며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넥슨코리아는 확률형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를 2021년 12월 게임별로 순차도입하고 각 게임마다 이용자 소통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편하는 등 이용자 신뢰 회복에 집중해왔다. '넥슨 나우'는 업계 최초로 유료 강화 합성류 콘텐츠와 유료 및 유무료 혼합형 확률 콘텐츠에 대한 확률을 공개하는 시스템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넥슨에 대한 평판은 2021년을 기점으로 크게 달라졌다. 게임 서비스 특성상 이용자 불만과 비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넥슨이 이용자 의견을 빠르게 취합하고 이를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라며 "게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넥슨에 대한 날선 표현이 크게 줄어든 것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다. 최근 넥슨 실적 향상에는 이런 이용자 신뢰 회복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4.01.03 12:11김한준

'현물 ETF' 출시 임박? 비트코인, 한때 4만5천 달러 돌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지난해 고점을 돌파, 4만5천 달러 대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2일 오전 10시 경 한때 4만5천 달러 대를 기록하다 11시 현재는 4만4천 달러 대 후반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5%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해 중순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뒤 현물 ETF 출시에 따른 기관 투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거듭 상승해왔다. 특히 지난달 들어서는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각종 소식들이 나타나면서 4만 달러 대를 돌파, 4만4천 달러 선까지 시세가 올랐다. 비트코인 시세가 이 수준으로 오른 것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22년 4월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비트코인 시세 상승 동력으로는 SEC가 이르면 2일(미국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을 승인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제출된 신청서의 최종 검토 기한 중 가장 빠른 것이 이달 10일인데, 그 전에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허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현물 ETF 출시로 비트코인 시세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란 관측이 여럿 제기됐다.

2024.01.02 11:25김윤희

한기정 공정위원장 "플랫폼 기업 반칙행위 엄정 조치"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독과점 플랫폼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장이 차단되고 스타트업 등 다른 플랫폼들이 마음껏 경쟁하는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정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각종 리스크가 중소기업에 과도하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는 등 민생 경제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 각 분야에 경쟁원리를 확산해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현장 소통과 플랫폼 시장 내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한 위원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우리 경제 근간이자 경제정책 핵심 타깃”이라며 “민생 현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불공정관행 문제나 제도 개선 수요를 찾아내 신속하게 업무에 반영·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 시장의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플랫폼 서비스는 이용자 간 거래비용을 낮추고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등 국내 경제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소수 플랫폼 사업자가 시장을 독식함에 따라 소비자, 소상공인, 스타트업 피해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시장에 만연한 불공정 문제들을 '플랫폼 공정 경쟁촉진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최근 공정위는 독과점 플랫폼 반칙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공정 경쟁촉진법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기업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사전 지정해 자사우대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불공정행위들을 근절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법안이 유럽연합(EU)이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시장법(DMA)과 유사한 사전규제 형태로,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경쟁과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관계부처,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들을 비롯한 국민에게 법 제정 취지를 잘 설명하고 설득해나가야 한다”며 “디지털 시장 경쟁과 혁신을 저해하는 반칙행위에는 엄정하게 조치할 것을 당부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대기업집단 시책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법집행 시스템을 지난해보다 포괄적인 관점으로 지속해야 한다고 한 위원장은 부연했다. 그는 “그간 공적 집행 부문에 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민간 부문 자율준수와 사적 집행 활성화에도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를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과 분쟁조정제도 개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4.01.01 10:00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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