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거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2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트럼프, 이란 공습 속 디지털자산 법안 통과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디지털자산 포괄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그의 발언은 이란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은행권이 클래리티 법안을 사실상 인질로 잡고 있다”며 “의회는 해당 법안을 신속히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클래리티 법안은 지난 2월 상원 은행위원회가 법안 심사 회의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 가상자산 업계와 은행권이 핵심 조항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에 대해 제3자가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지 여부를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은행권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이자를 지급할 경우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가상자산 업계는 이용자가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에서 이자 수익을 얻는 것이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록적인 이익을 내고 있는 은행이 가상자산 정책을 훼손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결국 가상자산 산업은 중국 등 다른 나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은행권과 가상자산 업계 대표를 만나 클래리티 법안 문구 조정을 위한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2026.03.04 10:27홍하나 기자

번개장터, 새학기 노트북 구매 지원한다

번개장터는 3월 입학 및 신학기 시즌을 맞아 디지털 기기 구매를 지원하는 '새학기 스펙업' 행사를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번개장터가 상반기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통합 기획전인 '번개 페스타'의 일환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획됐다. 이달 한 달간 맥북이나 그램 등 50만원 이상의 고사양 노트북 구매 시 디지털 전용 쿠폰팩을 통해 2만5000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아이패드나 아이폰 등 30만원 이상 상품에는 1만5000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에어팟이나 소니 헤드폰 등 10만원 이상 기기에도 5000원 할인이 적용되며, 거래 완료 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거래액의 2%를 번개 포인트로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을 더해 학생들의 체감 구매가를 낮췄다. 이번 행사는 고가의 디지털 기기를 중고로 거래할 때 발생하는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원천적으로 해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번개장터는 자사 정밀 검수 서비스인 '번개케어'와 이번 캠페인을 연계해 전문가가 직접 기기 상태를 확인한 검증된 상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기획전 기간 중 1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기기를 번개케어로 거래할 경우 5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해 고성능 기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스펙업'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번개장터는 모든 이용자 대상으로 '봄맞이 설렘 가득 4종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해당 쿠폰팩은 ▲첫 구매 전용 5000원 할인 ▲2만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등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기기 외에도 의류, 가방 등 새학기 캠퍼스 룩과 학업에 필요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쇼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매일 접속 시 최대 1만원의 행운을 잡을 수 있는 '랜덤 번개포인트 행사도 운영한다. 이용자는 클릭 한 번으로 매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번개장터에서 결제 시 현금처럼 즉시 사용 가능하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공급 이슈로 디지털 기기 신제품 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새 노트북 구매하기가 만만치 않다"며 "새학기는 디지털 기기 교체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인 만큼 유저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하게 디지털 기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페스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3.04 10:17박서린 기자

'창립 12주년' SSG닷컴 "韓 대표 온라인몰로 도약"

SSG닷컴은 창립 12주년을 맞아 배송 고도화, 신선식품 경쟁력, 멤버십 기반 가계 절약 기여를 골자로 한 대고객 선언을 4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업의 본질에 집중해 '대한민국 대표 장보기 온라인몰'로 도약하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SSG닷컴은 ▲원하는 일시에 받아볼 수 있는 '쓱배송' ▲도착보장 '스타배송' ▲주문 즉시 배송하는 '바로퀵'을 고도화해 고객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SSG닷컴은 전국 100여 개 이마트 점포 물류 시설 PP센터에서 처리하는 '쓱 주간배송'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간배송 수령 시간대도 지역에 따라 최대 5개까지 세분화한다. 원하는 일자와 시간대를 지정해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규모의 경제와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SSG닷컴은 이마트 상품을 점포 반경 3km 이내에서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바로퀵' 물류거점도 2분기 내 90곳으로 늘려 성장세가 가파른 퀵커머스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 이에 더해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전면 개편한다. 주간배송과 새벽배송 미운영 지역에서도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상온 상품에 이어 농축수산물 등 저온 상품까지 약속한 날 배송한다. '쓱세븐클럽' 멤버십 7% 고정 적립 혜택도 쓱배송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울러, SSG닷컴은 '온라인 이마트'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상품관리 측면에서는 이마트의 신선식품 관리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 품질을 보장한다. 집품 단계에서는 '고객 대신 장을 본다'는 원칙 아래 상품을 선별한다. 상품 선도에 불만족할 시 조건 없이 환불·교환해주는 '신선보장제도'를 운영한다. 이마트 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도 높인다. 가계에 보탬이 되는 할인 상품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래잇 페스타 등 기획전을 공동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SSG닷컴은 이마트 시너지에 기반한 가격 경쟁력에, 멤버십 '쓱세븐클럽'의 7% 적립 혜택을 더해 실질적인 가계 물가 부담 경감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회사는 지난 1월 '쓱배송'과 '스타배송' 상품 구매 시 7% 고정 적립을 핵심으로 한 '쓱세븐클럽 기본형'을 월 2900원에 선보였다. 이달에는 CJ그룹과의 협업 범위를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해 OTT 티빙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는 '쓱세븐클럽 티빙형'을 월 3900원에 선보인다. SSG닷컴은 멤버십 회원만을 위한 특가 상품도 상시 운영해 체감 혜택을 극대화한다.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용품 ▲패션·뷰티 ▲유아동 ▲리빙·가전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최택원 SSG닷컴 대표는 "본원적 경쟁력에 집중해 장보기 대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로 온라인 장보기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3.04 09:46박서린 기자

코빗, 보유 중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72억원 어치 매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약 75억원어치를 매도한다. 3일 코빗은 이달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비트코인 65개와 이더리움 300개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는 빗썸에서 진행한다. 매도 예정 물량의 평가금액은 내부 승인을 거친 지난달 5일 기준 약 75억원이었으나, 가상자산 시세 하락으로 현재 기준 약 72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매도 목적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인건비 등 운영 경비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코빗은 지난달 2일에도 2개월에 걸쳐 비트코인 25개를 매도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가상자산 매각 배경으로 코빗이 지난달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특정금융정보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27억 3000만원을 부과받은 점을 지목하고 있다. 코빗의 지난해 기준 현금성 자산이 약 35억 원에 불과해 부과된 과태료 규모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데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자금 여건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026.03.03 18:59홍하나 기자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비용 전가·풍선효과 우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이 오히려 소비자 가격 상승과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국회 토론회서 제기됐다. 수수료를 일률적으로 제한할 경우 플랫폼이 광고비·배달비 등 다른 항목에서 수익을 보전하거나, 이중가격제 확산과 주문 감소로 이어져 외식시장 전반에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3일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에서 '외식산업 및 소비자 관점에서 본 배달시장 제도 변화 영향 분석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헌승 의원은 인사말에서 “배달 플랫폼은 이제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일상적인 인프라가 됐다”며 “수수료 체계가 시장 참여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균형 있게 점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 보호라는 정책 목표와 시장의 자율·혁신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국회가 책임 있게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이희열 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교수,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 신인식 배달산업연구원 부원장, 김태영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 김혜선 공정거래위원회 디지털공정거래정책과 과장이 참여했다. 소비자 “배달비 늘면 떠난다”…무료배달 폐지 땐 이용 감소 71.3%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수수료 상한제가 소비자 체감 비용을 높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교수는 “소비자는 모여서 행동하지 않고 각자 조용히 떠난다”며 “식사는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구매이기 때문에 가격부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수수료 상한제가 시행될 경우 배달비가 늘 것이라고 보는 응답이 77.6%였고, 무료배달이 폐지되면 배달을 줄이거나 중단하겠다는 응답이 71.3%로 나타났다. 또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달리 받는 이중가격제가 확산된 점도 변수로 봤다. 이 교수는 이중가격제 경험 비율이 80%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수수료를 규제하더라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이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수료 상한제로 인해 배달비가 소비자에게 전가되거나 무료배달 혜택이 축소된다면 배달과 외식 소비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외식시장 전반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적 영향 평가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식업 “광고비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고정비 높은데 매출 흔들리면 직격탄 이희열 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교수는 플랫폼 내 노출 구조가 점주 비용을 키우는 문제를 짚었다. 그는 검색 결과에서 뒤로 밀리면 주문이 급감하는 구조에서 광고비가 사실상 선택이 아닌 생존 비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식업의 비용 구조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외식업은 임대료 등 고정비 비중이 높아 매출이 조금만 줄어도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다고 말했다. 매출이 감소하면 임대료 비중이 10%에서 20%로 늘어나는 식으로 부담이 커진다는 예가 제시됐다. 예를 들면 임대료가 100만원이고 매출이 1000만원일 경우에는 임대료의 퍼센테이지는 10%가 되지만, 임대료가 그대로인데 매출이 500만원으로 떨어지는 경우 자동으로 임대료의 퍼센테이지가 20%가 된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례도 언급했다. 이 교수는 미국에서 상한제 도입 이후 마케팅 인프라가 약한 영세 점포는 매출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프랜차이즈는 매출이 오르는 결과가 나타났다는 취지로 소개했다. 일률 규제가 모든 소상공인에게 동일한 효과를 내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대안으로 영세·취약층 맞춤형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공배달앱 경쟁력 강화나 준공영화 같은 혼합 모델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플랫폼·연구·물류 “수수료만 누르면 풍선효과”…뉴욕 사례 예시로 들어 플랫폼 업계는 수수료 상한제가 비용 구조를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은 배달 플랫폼이 결제·배달망 운영·고객 상담·마케팅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하 국장은 “수수료만 분리해 규제하면 다른 항목에서 비용이 튈 수 있다”며 수수료를 낮추면 광고나 노출 비용, 정산 구조 등 다른 경로로 수익을 회수하려는 대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외의 사례로는 뉴욕시를 들었다. 지난 2021년 수수료 상한을 도입한 뒤 주문당 평균 수수료와 앱 가격이 오르고, 음식점 매출과 라이더 소득이 감소한 만큼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드 수수료 인하 이후 연회비 인상이나 혜택 축소가 뒤따른 것처럼 규제가 소비자 후생을 다른 방식으로 깎을 수 있다는 비유도 들었다. 신인식 배달산업연구원 부원장도 상한제가 표면적으로는 비용을 누르지만 실제로는 광고나 배달비 등 다른 항목으로 대체돼 총비용이 줄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총비용이 유지되거나 늘면 혁신 투자 여력이 줄고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가격 통제는 최후 수단이어야 하며, 매출 규모 등에 따른 차등 적용 같은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이더 수입 악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태영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업 400명·부업 400명 등 800명을 조사한 결과를 소개하며, 수수료 상한제에 대해 약한 부정부터 강한 반대까지 합친 비율이 61.5%였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소비자 부담이 늘어 주문이 줄면 라이더 수입도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뉴욕시 등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도입됐던 수수료 상한제가 최근 들어 완화되거나 종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자율규제만으론 한계…필요 최소 범위서 부작용 최소화해야” 정부는 자율규제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규제 설계의 정교함을 강조했다. 김혜선 공정거래위원회 디지털공정거래정책과 과장은 “2024년 11월 플랫폼·공정위·입점사업자가 함께 상생 방안을 발표했지만, 자율규제만으로 충분히 규율하기 어렵다는 논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면적 가격 통제 방식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과장은 “전 분야를 일괄적으로 규제하는 방식은 부작용이 클 수 있다”면서 “필요 최소한의 분야에 한정해, 시장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수료 상한제가 소비자 가격 상승이나 서비스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 플랫폼의 수익 구조 조정 등 2차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상한 수치를 정하는 접근이 아니라, 업주 규모·거래 구조 등을 반영한 차등적·보완적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 과장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03 17:01류승현 기자

공정위, 경기·인천 지역 전담 조직 '경인사무소' 출범

공정거래위원회는 경기·인천 지역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사건을 전담하고 현장 밀착형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인지방공정거래사무소를 신설했다. 공정위 경인사무소는 경인사무소장 이하 총괄과·가맹유통소비자과·건설하도급과·제조하도급과 등 4개과 50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경인사무소는 경기·인천 소재 사업자의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법 위반행위 ▲표시광고·전자상거래·방문판매·할부거래 등 소비자 대상 법 위반행위 등에 대한 신고사건과 민원을 전담해 조사한다. 특히, 경기·인천지역 내 대규모 공단과 유통 거점이 혼재된 특성을 고려해 현장 밀착형 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내 지자체·소비자단체와 협력해 기업 스스로 법규를 준수하는 자율 준수 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수도권 경제 규모에 걸맞은 전담기구를 마련함으로써 행정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임과 동시에 그동안 서울사무소에 집중된 방대한 사건과 민원 과부하를 해소함으로써 사건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피해 구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경기·인천 지역 현장 밀착형 행정 서비스가 강화됨에 따라,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소비자 고충을 더욱 신속하고 세밀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정위는 앞으로 경인사무소를 통해 지역 기반 조사 역량을 극대화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법 집행으로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핵심인 수도권은 최근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성장과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으로 인해 사건과 민원이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사건과 민원 과부하가 심화하고 있다”며 “경인사무소 신설로 수도권 지역의 사건과 민원 과부하를 해소하고 중요한 사건에 역량을 집중해 신속한 사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앞으로 경인사무소가 지역 경제주체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법 집행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의 공정경쟁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축사에서 “공정위 경인사무소 개소는 서울에 집중된 사건처리 지연 구조를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그간 국회에서 경인사무소 신설을 꾸준히 요구해 온 만큼 뜻깊다”며 “경기·인천 지역 사업자와 소상공인이 신속하게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어 민생경제와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회에서 입법과 정책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정위 경인사무소가 안양시에서 첫 출발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경인사무소 개소가 지역 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는 귀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안양시도 경인사무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미란 소비자단체협의회장은 “경인사무소가 지역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소비자 권익 보호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인사무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소비자 권익이 더욱 두텁게 보호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6.03.03 16:50주문정 기자

당근, '바로구매' 거래 범위 전국 확대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바로구매' 매물에 한해 중고거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일상의 평범한 물건은 이웃과 가깝게 나누되, 지역 내에서 찾기 어려운 물건은 거리 제약 없이 만날 수 있도록 연결 범위를 넓힌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9월 도입된 바로구매 기능은 중고거래 시 결제부터 물품 수령까지 원스탑으로 진행되는 택배거래 방식으로,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심결제가 기본 적용되는 구조다. 이동의 번거로움과 시간 제약을 줄이면서도 비대면 거래의 신뢰를 담아내면서 지난달 기준 바로구매 거래 완료 건수는 도입 초기 대비 약 90배 증가했다. 그간 당근에 등록된 매물은 거래 방식과 관계없이 모두 동네 범위 내에서 탐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제공돼 왔다. 그러나 일부 카테고리 품목은 지역 내 매물 수가 한정돼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방 이용자의 경우 ▲특정 브랜드 의류 ▲유아용품 ▲취미용품 등 원하는 상품이 등록되지 않거나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인 경우가 있어, 다양한 상품을 찾고자 하는 수요도 있어왔다. 이에 당근은 택배로 배송이 이뤄지는 바로구매의 특성을 반영해 거래 범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상품 검색 시 기존 동네 매물과 함께 전국에 등록된 바로구매 상품까지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홈피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동네 매물 중심으로 노출되며, 전국 바로구매 매물은 검색을 통해서만 확인 가능하다.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 후 서비스 안정성 등을 점검한 뒤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이 가진 동네 기반 정체성과 철학은 지키면서 바로구매 특성에 맞춰 이용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개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3 11:32박서린 기자

"빵값 내렸으면 과자도"...공정위원장 지적에 식품업계 셈범 복잡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밀가루·설탕 가격 인하 흐름과 맞물려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도 내려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식품업계 전반으로 가격 조정 논의가 번질지 주목된다. 원자재 가격 인하가 실제 소비자가에 반영되지 않는 구조를 정부가 정면으로 문제 삼는 상황에서, 업계로서도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버티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는 주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당국의 메시지가 공개적으로 나온 만큼 부담이 커졌다는 분위기다. 주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내려가면서 빵값이 내려간 만큼 과자나 기타 가공식품 가격도 내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기업이 설탕이나 밀가루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그건 기업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는 단기간에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가격을 내린 밀가루와 설탕 외에도 유지류, 코코아, 견과류 등 다른 원재료 비중이 크고, 인건비·물류비 등 고정비 부담도 크다는 이유에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밀가루를 많이 쓰는 제품이 있는 건 맞지만, 제품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원부자재뿐 아니라 운영비와 마케팅비 등 복합적”이라며 “원료 가격이 일부 내려갔다고 곧바로 소비자가를 손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낮은 마진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 관계자는 “식품업계는 영업이익률이 4~6% 수준으로 낮은 곳이 대다수”라며 “가격을 더 낮추면 이익률이 악화되는데 이를 보전해주는 장치는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인하가 이어지는 국면에서 공정위원장이 직접 화두를 던진 만큼, 기업들도 가격 조정 요구를 외면하긴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다만 실제 가격 조정은 시장 경쟁과 수익성, 원부자재·고정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이나 인하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 손익 계산이 이뤄져야 한다”며 “어느 한 곳이 먼저 움직이면 다른 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선제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2026.03.02 12:31류승현 기자

중고거래도 믿고 산다…플랫폼 책임형 리커머스 확산

국내 중고거래(리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플랫폼이 일부 거래 과정에 개입하는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싸게 사고파는 것보다 상품 상태를 믿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약 4조원에서 2021년 24조원, 2023년 35조원으로 확대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작년 시장 규모가 약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개인 간 직거래뿐 아니라 플랫폼이 일부 과정에 개입하는 방식, 검수나 품질 보증이 포함된 거래 구조까지 다양한 모델이 등장했다. 소비자가 상황에 따라 방식을 고르는 구조로 진화한 것이다. 패션 리커머스 영역에서는 패션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 사례가 대표적이다. 마인이스는 기존 중고 거래의 고질적인 문제인 사기와 거래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품질보증형 개인 간 거래(C2C)인 '차란마켓'을 출시했다. 운영 방식은 ▲판매자 배송 ▲차란케어 ▲프리미엄 차란케어로 나뉜다. '판매자 배송'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개인 간 거래 방식으로, 차란마켓 출시와 함께 도입됐다. 기존 위탁형 구조와 달리 개인 간 거래의 속도와 유연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차란케어'는 차란이 상품을 사전 수령해 상태 검수와 스팀·살균 등 기본 케어를 진행한 뒤, 구매자 안내, 포장·배송까지의 과정을 맡는 방식이다. '프리미엄 차란케어'는 전문 감정업체의 정품 감정 절차를 추가한 상위 옵션으로, 품질 검증 범위를 확장했다. 검수 과정에서 사이즈·색상 불일치, 오염·손상 등 사전에 안내되지 않은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내용은 구매자에게 사전 고지된다. 구매자는 이를 확인한 뒤 구매를 확정하거나 취소할 수 있으며 취소 시 반품과 환불이 진행된다. 프리미엄 차란케어 거래에서 가품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전액 환불과 100% 보상이 이뤄진다. 구매자는 상품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판매자는 거래 이후 문의 대응과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케이카(K Car)가 플랫폼 책임 구조를 통해 신뢰를 구축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케이카는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하는 중개 방식이 아니라, 차량을 직접 매입해 진단·관리·판매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직영 시스템을 운영한다. 케이카는 모든 매물을 케이카 소유로 관리하며 허위 매물의 가능성을 차단한다. 차량평가사가 외관과 엔진, 미션, 안전·편의 장비 등 총 174개 항목을 기준으로 차량을 진단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상품화 여부를 결정한다. 차량 인수 후 일정 기간 내 환불이 가능한 책임 환불제와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매자는 차량을 직접 운행한 뒤 구매를 유지하거나 환불을 선택할 수 있다. 리커머스는 제조·유통 기업 영역으로도 확장됐다. 대표적 사례가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다. 이케아는 중고 매입 프로그램인 '바이백 서비스'를 통해 자사 제품을 다시 매입하는 구조를 운영한다. 소비자가 사용하던 이케아 가구를 매장에 반납하면, 제품 상태에 따라 매입가를 산정해 스토어 크레딧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케아는 2020년부터 4년간 약 1만 5500개의 이케아 제품을 중고로 매입했다. 이사나 인테리어 변경 과정에서 사용하지 않게 된 가구를 이케아가 직접 회수한 뒤, 전문팀이 수리와 점검을 거쳐 재판매한다. 바이백을 통해 재판매되는 제품은 가격이 낮아지고, 이를 통해 새 제품 구매가 부담됐던 소비자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된다. 이케아는 제조 단계부터 유통, 회수, 재판매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중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준 차이나 책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케아 사례는 리커머스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는 방식이 플랫폼 개입이나 개인 책임을 넘어, 제조사가 거래 이후까지 관리하는 구조로도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2 10:32김민아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최대주주에 보안 기업 '포커스에이아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최대주주로 보안 솔루션 기업 포커스에이아이가 올라섰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자사의 최대주주 변경 절차가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비단은 이날 오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내이사 선임 등 관련 절차를 마쳤다. 사내이사로는 홍성기 위허브 대표이사와 이석준 포커스에이아이 전무가 선임됐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주식회사 위허브가 지난 2024년 인수한 기업으로 물리 보안, 보안관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부산의 커피 전문기업인 제이엠커피그룹의 양재석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다. 포커스에이아이는 기술 및 재무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구축,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제공할 전망이다. 비단은 위허브와 포커스에이아이가 각각 추진 중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등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비단 플랫폼의 상품 확대, 거래 시스템 고도화, AI 보안 및 투자자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는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재무와 기술 파트너를 동시에 확보한 만큼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RWA 거래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부산을 세계적인 디지털금융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데 비단이 견인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18:20홍하나 기자

빗썸 2대주주 '버킷스튜디오' 지분 매각, 다음달로 연기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2대주주 변경 일정이 한 달 가량 연기됐다. 당초 와비사비홀딩스는 빗썸 2대주주 비덴트의 최대주주인 버킷스튜디오 지분 37%에 대한 잔금을 27일 납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잔금 납입일이 다음달 31일로 변경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이니셜1호투자조합·비덴트·강지연 씨가 보유한 버킷스튜디오 지분 37%(5122만3106주)를 와비사비홀딩스에 매각하는 계약의 잔금 납입일이 이달 27일에서 다음달 31일로 미뤄졌다. 버킷스튜디오는 잔금 납입일 하루 전인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갑작스럽게 잔금일 변경이 이뤄진 배경은 매수 주체인 와비사비홀딩스가 내부 리스크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버킷스튜디오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빗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와비사비홀딩스 측이 리스크 검토가 필요하다며 일정 연장을 요청했다”며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려해 3월 말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이번 오지급 사태로 인한 빗썸의 실질적인 금전 피해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잔금 납입과 최종 계약 체결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와비사비홀딩스가 이미 계약금 240억원을 납부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일각에서는 와비사비홀딩스가 자금 조달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오지급 사태를 명분으로 내세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와비사비홀딩스의 최대 출자자는 환테크 기업 스위치원과 코리아히트 등 6개사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메리츠증권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할 가능성이 나왔으나, 최종적으로는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와비사비홀딩스가 출자자 구성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도 자금을 지원할 만한 FI를 확보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와비사비홀딩스의 자본금은 2억 4000만원으로, 납입해야 할 잔금 약 2160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 여기에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약 조건까지 감안하면 총 2360억원가량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으로, FI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반대로,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적지 않은 만큼 와비사비홀딩스가 출자자 구성이나 참여 조건을 까다롭게 내세우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와비사비홀딩스에 출자 의향을 밝힌 기업이 여러 곳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시장 관심은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6.02.27 18:05홍하나 기자

주병기 공정위 "원재료 인하 체감하도록 외식업계 역할해달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설탕·밀가루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인하에 따른 혜택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외식업계가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가격 인상이나 중량 축소 같은 조정 시에는 사전 고지와 충분한 설명을 전제로, 과도한 인상·축소는 자제해 달라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에서 국내 주요 외식업체 7개사와 '가격인상 등 정보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직영 가격이나 가맹 권장소비자가격을 올리거나 중량을 줄일 때, 소비자에게 최소 1주일 전 알리자는 취지다. 이날 협약식에는 교촌·BBQ·BHC 등 치킨 3사와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등이 모였다. 최근 빵값을 인하한 파리바게트 운영사 SPC삼립과 뚜레쥬르 운영사 CJ푸드빌도 참석했다. 주 위원장은 “빵 가격 인하라는 결단을 내려 주신 씨제이푸드빌과 파리크라상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은 모범적 사례가 다른 외식 분야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업체들은 직영 가격 또는 가맹 권장소비자가격을 올리거나 중량을 줄일 경우, 시행 시점 기준 최소 1주일 전 홈페이지와 언론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지해야 한다. 가격·중량 변동 상품이 여러 개인 경우 상품 유형별 평균 인상률로 알릴 수 있다. 주 위원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외식상품 가격이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걱정스러운 부분”이라며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작년 기준 외식물가가 5년 새 25%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 소비에서 먹거리 지출 비중은 약 30%”라며 “외식물가 상승은 국민 실질소득을 감소시키는 셈이고, 소득분위가 낮을수록 효과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격인상이나 중량축소가 소비자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일이며, 아무런 정보 없이 갑자기 인상된 가격·줄어든 양을 마주하면 배신감이 들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주 위원장은 “투명하고 정직하게 미리 알리면 소비자는 오히려 기업을 신뢰하게 되고 기업 가치도 높아진다”며 “오늘 협약은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에도 이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격인상 계획을 공개하는 건 기업에 부담일 수 있고 비판이 제기될까 저어할 수 있다”면서도 “바로 그 점이 과도한 인상이나 축소를 스스로 점검하고 자제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협약식을 마치고 퇴실하는 주 위원장은 가공식품 가격 인하 계획을 묻는 본지의 질문에 “가공식품 가격도 내려야 할 것”이라며 물가 인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6.02.27 17:06류승현 기자

[단독] 주병기 공정위장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도 내려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밀가루·설탕 가격 인하에 이어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 조정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주 위원장은 27일 열린 공정거래위원회와 외식업계 간 협약식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내려가면서 빵값이 인하된 만큼 과자 등 다른 식품들도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CJ푸드빌과 SPC 등 제빵 프랜차이즈들이 밀가루·설탕 가격 인하를 반영해 빵·케이크 가격을 낮춘 반면, 라면·스낵·파이류 등 가공식품 가격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주 위원장은 식품기업들이 밀가루나 설탕이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설명하는 데 대해선 “그건 기업이 스스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앞서 식품업계는 밀가루 가격이 일부 내려갔더라도 제품 가격을 좌우하는 요인은 복합적이라고 설명해 왔다. 제조원가에서 밀가루·설탕 비중이 한 자릿수 수준에 불과하고, 물류비와 인건비 등 다른 비용 부담이 크다는 주장이다. 또 영업이익률이 4~6% 수준에 그치는 기업도 많아 추가 가격 인하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원자재 가격 하락분이 최종 소비자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구조를 문제 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공정거래위원장이 공개적으로 가격 인하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농심·오리온·롯데 등 관련 기업들도 적지않은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2026.02.27 15:15류승현 기자

여야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제한 반대" 한 목소리…입법 공조 가능성 제기

여야가 디지털자산기본법의 핵심 쟁점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15~20%) ▲은행 중심(50%+1)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에 대해 나란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디지털자산정책포럼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자산 2단계 입법 방향 점검 토론회'를 공동 개최하고, 두 사안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해당 쟁점을 두고 이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열려, TF 소속 일부 의원과 야당과의 공조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공동 주최자인 민병덕 의원과 김상훈 의원은 두 규제가 국내 디지털금융 산업의 활성화와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이 현 시점에서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규제로, 자칫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도 “혁신 산업을 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뢰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핵심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이해상충 방지, 내부통제 의무 강화”라고 강조했다. 지분 제한 대신 행위 규제를 통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은행 중심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에 대해서도 지분 구조가 아닌 행위 규제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민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은 지분율이 아니라 충분한 준비자산 보유, 상환청구권 보장, 내부통제와 감독체계 등 행위 규제에서 비롯된다”며 “지분 구조가 곧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디지털자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당국이 실험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새로운 산업이 실험적 과정을 거치려면 시행착오를 감내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내성이 필요하다”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과도하게 규제하기보다, 시장이 내성을 갖고 자율 규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정쟁을 넘어 공통 문제의식을 드러낸 만큼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와 당 정책위원회 간 입장 차가 존재하고 TF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향후 TF와 야당 간 공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TF는 이르면 다음주 디지털자산기본법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쟁점 사안에 대한 입법 방향이 명확해질 전망이다.

2026.02.26 17:23홍하나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 IPO 자문 강화…한국거래소 출신 인재 영입

법무법인 태평양이 한국거래소 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기업공개(IPO) 자문 역량을 강화했다. 태평양은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상장 업무를 맡은 김기용 전 코스닥시장본부 기업기술상장심사팀장을 수석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수석전문위원은 약 26년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와 코스닥시장본부에서 공시부, 상장부, 기술기업상장부를 거쳤다. 특히 코스닥시장본부 기술기업상장부 심사팀장과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심사팀장을 차례로 맡아 기술특례상장 심사와 코스피 상장 적격성 심사를 총괄했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중견기업 IPO 심사, 기업지배구조 적정성 검토, 재무건전성 평가·기업 리스크 분석 등을 수행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기업공개 심사를 수행했고 기업지배구조 적정성 검토와 재무건전성 평가 기업 리스크 분석을 담당했다. 상장 심사 단계 전반을 실무 책임자로 이끌어온 경력이다. 그는 코스닥시장본부 회계지원센터 부장으로 재직하며 상장 예정 기업의 회계 이슈 사전 점검, 감사 의견 검토, 재무제표 왜곡 가능성 분석 등 회계 리스크 관리도 맡았다. 앞서 태평양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를 지낸 라성채 고문과 시장감시본부 부장 출신 김경규 고문을 영입하며 IPO·자본시장 자문 역량을 키웠다. 김학균 태평양 금융그룹장은 "최근 IPO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업 전략, 지배구조, 회계 투명성, 공시 역량이 종합적으로 검증되는 과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상장 심사 대응에 그치지 않고 회계, 공시, 지배구조 리스크까지 아우르는 통합 자문을 통해 기업의 IPO 과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5:02김미정 기자

공정위는 쿠팡에 왜·어떻게 21.8억원 과징금 부과했나

쿠팡이 목표 마진 달성 과정에서 납품업자에게 광고비 등을 부담하도록 한 행위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위반 금액을 특정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에 공정위는 정률과징금이 아닌 정액과징금을 적용했고, 각각 위반 행위에 대해 각각 최고 한도인 5억원씩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쿠팡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1억8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목표 마진 달성을 위해 ▲납품업자에 납품단가 인하 및 광고비 등 부담을 요구하고 ▲상품대금을 지연 지급하면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행위 ▲쿠팡체험단 프로그램에서 미소진 상품을 반환하지 않은 행위 등에 대한 제재다. 다만 납품단가 인하나 광고비 부담 등의 위법행위에 대한 규모가 명확하지 않아 위반 금액 산정이 어려웠다는 토로가 나왔다. 이날 조원식 공정위 유통대리점조사과장은 쿠팡 제재 관련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쿠팡이 광고비를 받았더라도 강요에 의해 받은 부분과 납품업자가 필요에 따라 자발적으로 집행한 부분을 구분하기가 힘들다”며 “전체적으로 강요를 통해 받은 광고비 규모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법 위반 행위 전체를 모두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위반 금액 산정이 곤란했다”고 덧붙였다. “법 위반 증거 남지 않아 전체 규모 특정 어려워” 공정위에 따르면 3행위(상품대금 지연지급)의 경우 내부 정책 기준과 매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반 규모 산정이 가능했지만, 1·2행위(▲납품업자에 납품단가 인하 ▲광고비 등 부담 요구)는 구조가 달랐다. 조 과장은 “1행위와 2행위는 납품업자에게 개별적으로 쿠팡 직원들이 전화, 문자, 카카오톡 등으로 연락해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며 “증거가 잘 남지 않는 방식으로 개별 접촉이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일부 납품업자에 대해서는 강요 정황이 확인됐지만, 모든 거래를 포괄하는 위반 금액을 산정하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에서 1·2행위에 대해 각각 5억원씩 정액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대규모유통업법상 정액과징금의 최고 한도다. 해당 행위에 대한 10억원의 과징금과 납품대금 지연 지급과 이자 미지급에 대한 과징금을 합쳐 총 과징금은 21억8500만원이 된 것이다. 정률과징금은 위반 금액을 기준으로 중대성 등을 고려해 가중·감경하는 방식이다. 조 과장은 “대규모유통업법은 관련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적용하는 구조가 아니라, 위반행위 금액을 산정 기준으로 삼는다”며 “이번 사안은 납품단가 인하나 광고비 전가 금액이 개별 사업자별로 구체적으로 산정되지 않아 위반 금액 자체를 특정하기 곤란했다”고 설명했다. PPM 목표 20% 후반~30% 초반대…“거부 시 발주 축소 정황 확인” 쿠팡이 설정한 PPM(Pure Product Margin) 목표치는 납품업자별로 달랐지만, 대체로 20% 후반에서 30% 초반 수준이 많았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조 과장은 “쿠팡은 충분한 협의가 있었다고 주장하겠지만, 온라인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가진 사업자의 요구를 납품업자가 거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거부할 경우 납품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겠다는 암시, 실제 축소 사례도 발견됐다”고 언급했다. 다른 플랫폼에서도 내부 경영목표로 PPM이나 GM(Gross Margin) 수치를 설정할 수는 있지만, 이를 납품업자에게 강요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라는 설명이다. PPM은 납품업자와 협의를 거쳐 정한 반면, GM 목표는 쿠팡 내부 기준으로 설정된 수치라고 공정위는 봤다. 상품대금 지급 기산점과 관련해서도 쟁점이 있었다. 쿠팡은 '상품수령일'을 검수·검품을 마친 후 창고에 입고한 날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과장은 “법 조항 해석에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다른 조항을 종합하면 납품업자가 상품을 인도한 날이 기준이 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에서 위반 행위의 전모를 모두 특정하지는 못했지만, 위반이 이뤄진 프로세스와 구조에 대해서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조 과장은 “법원에서도 다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와 관련 행정소송 의지를 내비쳤다. 쿠팡 측은 "판매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직접 부담하고 있다"며 "손실보전을 위해 납품업자에 광고 등을 강요하거나 부당한 발주 중단 등을 한 사실이 없으며, 회사 정책상 엄격히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법원 절차를 통해 회사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2.26 14:44안희정 기자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승진 ▲경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총괄과장 하은광 ◇과장급 전보 ▲경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황태호

2026.02.26 14:23주문정 기자

카페24, 지난해 영업익 402억원...전년비 25.9%↑

카페24가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GMV) 확대에 힘입어 연간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 속에서도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체질 개선 성과를 냈다. 카페24는 연결 기준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천148억원으로 4.1% 늘었고, 순이익은 391억원으로 66.3% 증가했다. GMV 성장이 결제·솔루션 매출 확대로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 기준으로는 GMV 3조7천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흐름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3억원으로 0.2% 증가했다. EC플랫폼 GMV 확대에 따른 결제솔루션 매출 증가와 EC솔루션·마케팅솔루션 부문 성장이 반영됐다. 회계처리방법 변경 전 기준으로는 911억원으로 4.5% 성장한 수준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743억원으로 0.3% 증가했다. 신규 서비스 출시, 고객 기반 확대,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가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4분기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거래액 성장에 기반한 솔루션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가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고객의 성공을 책임지는 파트너십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하고 AI 확산에 따른 이커머스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여 성과 중심의 BPaaS(Business Process as a Service) 모델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3:45안희정 기자

공정위, 쿠팡에 과징금 21.8억 부과..."납품업자에 부당 요구"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쿠팡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1억8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목표 마진 달성을 위해 ▲납품업자에 납품단가 인하 및 광고비 등 부담을 요구하고 ▲상품대금을 지연 지급하면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행위 ▲쿠팡체험단 프로그램에서 미소진 상품을 반환하지 않은 행위 등에 대한 제재다. PPM·GM 목표 설정 후 납품가 인하·광고비 부담 요구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납품업자가 보장해야 하는 PPM(Pure Product Margin, 순수상품판매이익률) 목표치를 협의해 정한 뒤 이를 준수하도록 했다. PPM은 [(매출액-매출원가)/매출액]×100으로 산정된다. 쿠팡은 목표치와 실적치를 수시로 점검해 목표에 미달할 경우 납품가격 인하를 협의하거나 인하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상품 발주를 중단하거나 축소할 수 있음을 암시·예고하는 방식으로 납품업자를 압박하기도 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또한 쿠팡은 같은 기간 GM(Gross Margin, 매출총이익률)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광고비, 쿠팡체험단 프로그램 수수료, 프리미엄 데이터 수수료 등 비용 부담을 요구했다. GM은 [(매출액-매출원가)+광고비 등]/매출액×100으로 계산된다. 목표 미달 시 광고비 등 추가 부담을 요구하면서 발주 중단 또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는 방식으로 압박이 이뤄졌다는 것이 공정위 판단이다. 상품대금 최대 233일 지연 지급…지연이자 8억5천만원 미지급 쿠팡은 2021년 10월 2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25,715개 납품업자와의 50만8752건 직매입 거래에서 상품대금 2809억3487만1045원을 법정 지급기한을 초과해 지급했다. 상품수령일(납품업자가 쿠팡에 상품을 인도한 날)부터 60일 이내 지급해야 하는 법정기한을 최소 1일부터 최대 233일까지 넘겼다. 또 법정기한을 초과한 기간에 대한 연리 15.5%의 지연이자 8억5328만5820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체험단 미소진 상품 2만4986개 미반환 공정위는 쿠팡이 2020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6743개 납품업자와 3만4514건의 쿠팡체험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미소진 상품을 반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중 2970개 납품업자가 진행한 8899건의 체험단에서 고객이 실제 체험에 참여하지 않아 소진되지 않은 상품 2만4986개가 발생했으나, 해당 상품 비용 5억3679만3079원을 납품업자에게 반환하지 않았다. 쿠팡체험단은 과거 상품평 작성 활동을 기반으로 선정된 고객에게 무료체험 쿠폰을 제공하고 상품평을 작성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납품업자는 단위 상품당 서비스 이용료 100만원과 체험단 지급 상품 공급금액(최근 매입가 기준 상품 10개 공급가격)을 부담한다. 공정위, 직매입거래 본질 훼손 판단 공정위는 PPM 목표 달성을 위한 납품단가 인하 요구 및 쿠팡체험단 미소진 상품비용 미반환 행위가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0호(불이익 제공 금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GM 목표 달성을 위한 광고비 등 요구는 법 제15조(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금지) 위반, 상품대금 지연지급 및 지연이자 미지급은 법 제8조 제2항·제3항(상품판매대금 등의 지급) 위반에 해당한다고 봤다. 공정위는 직매입거래의 본질이 유통업자가 판매가격 결정권과 높은 이익을 취하는 대신 가격 하락과 재고 위험을 감수하는 데 있음에도, 쿠팡이 최저가 매칭에 따른 마진 감소 위험을 납품단가 인하와 광고비 부담 요구를 통해 납품업자에게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시장 1위 사업자가 마진 관리를 위해 발주 중단·축소 등 보복성 수단을 동원해 납품업자를 압박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번 조치는 2021년 4월 직매입 상품대금 법정지급기한 조항이 도입된 이후 해당 조항 위반으로 첫 제재가 이뤄진 사례다. 공정위는 '상품수령일'의 의미가 '상품 인도일'임을 명확히 해 법령 해석 기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지연이자 약 8억5000만원과 미반환 체험단 상품비용 약 5억3000만원을 해당 납품업자에게 지급·반환하도록 명령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대규모유통업자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직매입 거래의 위험과 비용을 납품업자에게 전가하는 행위에 대해 면밀히 감시하고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2:00안희정 기자

주병기 공정위장 '밀가루·교복 담합' 전면전 선포..."뿌리뽑겠다"

정부가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발족한 뒤 민생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도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질적인 물가 안정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2차 회의에서 “정부는 TF 발족 이후 민생물가 안정이 한순간도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하에 신속하고 엄정한 대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거래 점검팀을 중심으로 담합 등 불공정 행위로 민생물가를 교란하는 행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며 “공정위도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실질적인 민생물가 안정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담합을 “경쟁 질서를 훼손해 시장 시스템을 왜곡하고 다수의 피해자를 만드는 중대한 불공정 행위”로 규정했다. 또한 설탕 등 원재료·생필품 시장에서의 담합은 물가 상승을 자극해 국민 대다수 피해로 이어진다고 짚었다. 공정위는 담합 근절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설탕 제조 3사의 담합행위에 대해 408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담합 과징금 총액 기준으로는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주 위원장은 제당사 과징금을 두고 역대급이 아니라 선진국 표준으로 보는 게 맞다며, 이런 기준이 자리 잡아야 담합을 뿌리 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설탕에 이어 밀가루·전분당·교복 등 생활 밀접 품목 전반으로 조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7개 밀가루 제조업체의 약 5조 8000억원 규모 담합 의혹은 조사 마무리 단계로 공정위 심의 상정이 이뤄졌고, 전분당 담합 조사도 다음 달 내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 주 위원장은 교복과 관련해서도 "관행적인 담합이 지속돼 온 품목"이라며 "공정위 본부와 5개 지방사무소를 총동원해 4개 교복 제조사와 전국 40개 내외 대리점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조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조사와 후속 조치, 다음 달 예정된 광주 지역 136개교·27개 업체의 입찰 담합 사건 심의를 통해 법 위반을 엄정 제재하고 고질적인 담합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강도 높은 대응으로 정부의 담합 근절 의지가 시장에 전달되면서 설탕 16.5%, 밀가루 최대 7.9%, 전분당 최대 16.7% 등 자율적 가격 인하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런 효과가 가공식품·생필품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TF와 함께 지속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주 위원장은 “담합, 독과점 등 민생 물가를 높이고 시장 질서를 왜곡하는 반칙 행위에 대해 정부가 한층 더 신속하고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2026.02.26 10:25류승현 기자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직접 만들고 시장도 키운다"…세계 AI 보고서가 본 한국

디스코드 보안 봇 '더블 카운터' 해킹 피해…이메일 100만건 등 대규모 유출

화성에 출몰하는 '1600㎞ 구름'의 비밀 풀었다

공무원 AI 플랫폼 탑재 LLM, 국산 4종·외산 6종…삼성SDS·네이버 구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