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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담합 수사에…식품업계, '가격 재결정 명령' 촉각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분당·밀가루·설탕 등 식품 원재료 담합 사건을 잇달아 다루면서 식품업계가 가격 재결정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발동 여부에 따라 원재료 업체뿐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가공식품 업계 전반에도 파장이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전분당 제조·판매 4개사(CJ제일제당·대상·삼양사·사조씨피케이)의 가격담합 사건에 대한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해당 행위를 공정거래법상 가격담합에 해당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하고, 심사보고서에 가격 재결정 명령을 포함한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 관련자 고발 의견을 담았다. 전분당 담합으로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은 약 6조 2000억원으로 산정됐다. 설탕, 밀가루에 이어 식품 원재료 담합 수사가 연이어 이어지는 가운데 공정위는 전분당 부산물 가격담합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업계는 공정위가 단순 과징금 부과에 그치지 않고 가격 재결정 명령까지 염두에 둘 가능성도 있다고 해석한다. 20년 전 마지막 조치…5% 가량 인하 이뤄져 가격 재결정 명령은 담합으로 형성된 가격을 담합이 없었을 경우의 경쟁 가격 수준으로 다시 정하도록 하는 시정조치다. 직접 가격표를 일일이 정해주는 방식이라기보다, 사업자가 왜곡된 가격 구조를 다시 검토해 조정하도록 요구하는 성격이 강하다. 실제 이 조치는 오랫동안 쓰이지 않았다. 마지막 사례인 지난 2006년 밀가루 담합 사건 당시에도 공정위는 구체적인 인하 폭을 직접 제시하지는 않았고,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다시 조정하는 과정에서 약 5% 수준의 인하가 이뤄졌다. 이에 업계는 가격 재결정 명령을 단순 권고가 아니라 실질적인 가격 인하 압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전분당 사건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공정위가 담합 의혹을 조사하자 CJ제일제당과 사조씨피케이, 대상 등 관련 기업들은 지난달 전분당 주요 제품 가격을 3~5% 인하했다. 다만 공정위는 이 정도 조정이 충분한지 여부까지 다시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전분당 담합 사건 브리핑에서 유성욱 공정위 조사관리관은 업체들의 사전 인하와 관련해 심의 과정에서 적정한 가격 인하 폭인지도 함께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가루 이어 전분당도…가공식품 업계까지 영향권 전분당은 옥수수 전분유액을 가수분해해 얻는 포도당, 물엿, 과당 등의 당류로, 음료와 빵, 비스킷, 아이스크림, 소스, 캔디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공식품 제조업체 대부분이 사용하는 핵심 원재료라고 보면 된다”며 “라면, 과자, 음료 등 여러 식품에 폭넓게 들어가는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인 영향 규모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원료 가격 왜곡이 가공식품 가격에도 일정 부분 파급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전분당 담합이 라면이나 과자류 가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간접적으로 영향은 미쳤을 것 같다”고 답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식품업계는 전분당 사건을 단순한 제재로만 보지 못하는 분위기다. 앞서 설탕과 밀가루 담합 조사가 본격화된 이후 원재료 가격 인하가 이어졌고, 일부 제빵 프랜차이즈들이 빵과 케이크 가격을 낮추는 흐름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공정위 심사보고서에 2007년 이후 사실상 적용 사례가 없었던 가격 재결정 명령이 다시 포함된 점도 업계가 주목하는 대목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격 재결정 명령은 세부 인하 폭을 직접 정해주는 방식이라기보다 업체들이 가격을 다시 검토하도록 압박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전분당이나 밀가루, 설탕처럼 식품 전반에 쓰이는 원재료 사건에서 이런 조치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업계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물가 안정 기조를 강조하고 있지만 유가 등 변수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은 식품업체 입장에서는 실제 발동될 경우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업체에 대한 시정조치로 시작됐더라도 결국 그 원료를 쓰는 식품업체 가격 정책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상징성이 큰 조치인 만큼 실제 발동까지 갈지, 어느 수준으로 의결될지를 예민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0 17:24류승현 기자

검찰, 야놀자·여기어때 압수수색...'광고 쿠폰 갑질' 의혹

검찰이 입점 숙박업소에 광고성 쿠폰을 판매한 뒤 미사용 쿠폰을 일방적으로 소멸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10일 야놀자(현 놀유니버스)와 여기어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광고 쿠폰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두 회사가 2017년부터 입점 숙박업소에 '광고성 쿠폰'을 판매한 뒤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은 쿠폰 금액을 플랫폼 측이 일방적으로 소멸 처리한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소멸된 쿠폰 금액 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광고성 쿠폰은 숙박업소가 할인 쿠폰 형태의 광고 상품을 구매하면 소비자가 예약 시 해당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다만 소비자가 쿠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남은 금액을 플랫폼이 환급하지 않고 소멸 처리하면서 입점업체에 불리한 거래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거래 구조가 입점업체에 불리한 조건이라고 판단해 제재를 내린 바 있다. 공정위는 야놀자에 5억4천만원, 여기어때에 10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고 관련 약관을 시정하도록 했다. 두 회사 모두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월 해당 사안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달라고 공정위에 요청했으며,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광고 쿠폰 운영 방식과 미사용 쿠폰 처리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10 16:01안희정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34%까지 허용"

더불어민주당이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주주가 지분을 34%까지만 보유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10일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실에 따르면, TF는 금융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안을 합의했다. 당정협의회가 최종 승인을 하는 대로 이정문 TF 위원장이 대표 발의할 계획이다.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 라이선스를 받은 곳에서는 대주주 지분 제한을 20%로 하고, 신규 가상자산 거래소는 34%로 대주주 지분 제한을 할 것으로 간주됐었는데, 이번 협의한은 신규·기존 구분없이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 '일괄' 적으로 34% 지분 제한을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TF는 34%라는 수치는 상법상 주주총회 의결 거부권이 가능한 33.4% 기준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TF는 은행 중심(50%+1) 컨소시엄만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는 내용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담을 예정이다. 현재 미국-이란 사태가있는 만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논의하는 당정협의회가 언제 열릴지는 미지수다. TF는 최대한 3월 내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4월까지도 연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TF는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제한, 은행 중심 원화 스테이블컨소시엄 구성안을 수용하는 대신 가상자산 상품 다양화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른 카드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두 쟁점안을 TF가 수용하는 대신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늘리는 방안으로 협의를 진행했다”며 “빠르게 업권법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6.03.10 11:44홍하나 기자

카페24, 글로벌-e와 제휴…온라인 사업자 글로벌 판매 확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기업 '글로벌-e'와 전략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글로벌-e는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이커머스 전문 기업이다. 국가 간 전자상거래의 ▲언어 ▲결제 ▲관세 ▲배송 장벽을 허물어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200개 이상 국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지화된 쇼핑 경험을 전하며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1500개가 넘는 브랜드·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페24와 글로벌-e는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에게 ▲해외 판매 대행(MoR)서비스 ▲해외 소비자 대상 현지 결제 수단 제공 ▲현지 통화 맞춤 표시 ▲예상 관세 및 세금 계산 ▲해외 정산 등 글로벌-e의 고도화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자는 향후 해외 소비자의 '결제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트래픽의 구매 전환율을 높여 해외 매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해외 소비자에는 현지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복잡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결제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유럽 소비자가 K-뷰티 상품을 구매할 때, 관부가세까지 포함된 최종 금액을 원화(KRW)가 아닌 유로(EUR)로 가격을 확인하고, 현지 결제 수단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가별 결제 프로세스와 세무 규정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인력이 부족한 온라인 사업자도 손쉽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같은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페24는 글로벌-e의 플랫폼 역량을 활용하여 자사 플랫폼 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e도 카페24 플랫폼을 사용하는 수많은 K-브랜드를 지원하며 한국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향후 협력을 통해 서비스 홍보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제휴 영역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글로벌-e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카페24 플랫폼 기반 온라인 사업자가 해외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K-브랜드가 세계 소비자와 만나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이커머스 인프라를 계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3.10 10:07박서린 기자

FIU, 특금법 위반 빗썸에 대표 문책 등 중징계 통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으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중징계 제재를 받았다. 10일 FIU에 따르면 지난달 빗썸에 특정금융정보법 위반에 따른 6개월 일부 영업정지, 대표이사 문책 등의 제재 내용을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지난해 3~4월 FIU가 빗썸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데 따른 조치다. FIU는 조사 결과 빗썸이 고객확인(KYC)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6개월간 신규 회원에 한해 거래소 외부로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에 대한 문책 경고와 보고책임자 면직 처분 방침을 빗썸에 통보했다. 영업정지는 빗썸 신규 회원에 한해 6개월 간 다른 거래소로 출금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빗썸 측은 설명했다. 금융위는 FIU 방침에 따라 오는 1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과태료 등 빗썸에 대한 최종 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FIU는 빗썸 제재심이 마무리되는 대로 코인원, 고팍스에 대한 제재심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6.03.10 08:49홍하나 기자

국힘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제한은 위헌"...여당·정부와 대립각

국민의힘이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가상자산거래소의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과정에서 여당, 정부와의 대립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 방안: 규제와 혁신' 세미나를 열고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의 핵심 쟁점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날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주요 쟁점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은행 중심(50%+1)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이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세미나 축사를 통해 “산업의 공공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제한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기계적 상한제 도입으로 우리 디지털자산 산업의 경쟁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유 구조를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책임경영을 저해할 뿐 아니라 인재와 자본이 해외로 유출되는 역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의 위헌 가능성도 언급됐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근 국회입법조사처는 대주주 지분 제한이 재산권과 직업 수행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해외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입법 측면에서 보면 사후 규제로 소급입법에 반할 소지가 있고 위헌 가능성도 있다”며 “민주당 디지털자산 TF 위원들조차 반대 성명서를 낸 바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두 쟁점에 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며 사실상 당론으로 굳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박민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이 당론으로 이어져도 될 만큼 정합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이 디지털자산기본법 핵심 쟁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향후 입법 과정에서 여당과 정부와의 의견충돌이 예상된다. 최근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는 정책위에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34% 제한 ▲은행 중심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을 포함한 법안을 전달하며, 사실상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 TF 내부에서도 두 쟁점을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과 정부안과의 타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당정협의회 전까지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과제가 남아 있다. 민주당은 당정협의회를 거쳐 금융위원회와 통합안을 마련한 뒤 야당을 설득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당은 상반기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고 야당 설득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입법 논의는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3.09 15:59홍하나 기자

카카오게임즈, '2025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2025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종합평가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공시 실적과 투자자 소통 등 정성·정량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시우수법인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한 총 15개사가 선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자본시장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 및 투자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시의 정확성과 적시성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온 점을 인정받아 종합평가우수법인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공시 외에도 홈페이지 투자정보(IR) 페이지를 통해 경영 및 재무 현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요 경영 현안과 관련한 정보를 적시에 안내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실한 공시와 책임 있는 소통을 통해 시장과의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종 업계에서는 위메이드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2026.03.09 14:40진성우 기자

에이블리, 봄맞이 '쇼핑몰 빅세일' 실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봄 시즌을 겨냥해 이달 16일까지 8일간 대규모 기획전 '에이블리 쇼핑몰 빅세일'을 진행한다. 에이블리는 봄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패션 수요에 발맞춰 인기 쇼핑몰의 시즌 상품을 선제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모디무드 ▲블랙업 ▲슬로우앤드 ▲베니토 ▲핫핑 ▲리리앤코 ▲아뜨랑스 등 대형 입점사부터 라이징 쇼핑몰까지 대거 참여하며 최대 9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에이블리 단독관'이 특별 운영된다. 오직 에이블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즌 선출시 상품 및 단독 최저가 상품을 한데 모았다. ▲영앤리치 ▲데이로제 ▲모디무드 ▲더블콩 ▲보통의날 ▲홀리 등의 쇼핑몰이 참여한다. 모든 회원에게 쇼핑몰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최대 20%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일부 인기 쇼핑몰 한정으로 최대 12% 중복 쿠폰도 추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행사 페이지 내 '오늘의 쿠폰 뽑기' 버튼을 클릭하면 1일 1회 무조건 당첨되며 최대 5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랜덤 쿠폰 뽑기'도 함께 운영된다. 쇼핑몰별 추천 상품을 직접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도 준비됐다. 행사 기간 동안 ▲메이비베이비 ▲블랙업 ▲쇼퍼랜드 ▲라이크유 ▲프렌치오브 ▲하비언니 ▲고고싱 ▲blemto ▲슈가파우더 ▲프롬데이원 ▲니어웨어 ▲모디무드 ▲베니토 총 13개 쇼핑몰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며, 각 방송마다 전용 할인 쿠폰 등 별도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미니멀 ▲Y2K ▲데일리룩 등 스타일별 코디를 제안하는 '키워드 룩북', 48시간마다 쇼핑몰 전용 30% 쿠폰을 지급하는 '릴레이 쇼핑몰 데이' 등 다양한 코너도 함께 선보인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봄 신상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시점에 맞춰 고객이 취향에 맞는 다양한 쇼핑몰 상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3.09 13:58박서린 기자

공정위, 전분당 담합 조사…"가공식품 가격에도 영향 미쳤을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분당 가격담합 사건에 대한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설탕과 밀가루에 이어 전분당까지 식품 원재료 담합 혐의가 잇따라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과자와 음료 등 가공식품 가격 전반에 미친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공정위 사무처는 6일 전분당 담합 사건에 대해 심사관이 조사한 행위 사실과 위법성, 조치 의견 등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4개 전분당 제조·판매 사업자에 송부하고 같은 날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건은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심사 대상은 대상, 사조씨피케이, 삼양사, CJ제일제당 등 4개사다. 공정위는 이들이 국내 전분당 B2B 판매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한 상태에서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7년 6개월 동안 반복적이고 조직적으로 전분당 판매가격을 담합했다고 판단했다. 이 담합으로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은 6조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산정됐다. 전분은 옥수수를 습식분쇄해 얻은 전분유액을 건조해 만든 분말 형태의 원료를 말한다. 여기에 산이나 효소를 써 가수분해하면 포도당, 물엿, 과당 같은 당류가 되는데, 이를 전분당이라고 한다. 라면, 제과 등 식품 원료로 쓰일 뿐 아니라 제철·제지·건축자재 등 산업용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전분당의 경우 청량음료, 빵, 빙과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되고 있다. 전분당 시장은 사실상 기업 간 거래가 대부분인 구조다. 공정위는 브리핑에서 전분당 시장의 99%가 B2B고, 이번 사건 역시 B2B 시장에서 벌어진 가격담합이라고 설명했다. 라면과 과자, 음료, 제과·제빵 등 식품 제조업체들이 전분당을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최종 소비재 가격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공정위 시각이다. 실제 브리핑 질의응답 과정에서 공정위 관계자는 전분당 담합이 라면이나 과자류 가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간접적으로 영향은 아마 미쳤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얼마만큼 가격을 밀어 올렸는지는 현 단계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하면서도, 원료를 기본 재료로 쓰는 가공식품 가격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인정한 셈이다. 공정위 심사관은 이번 행위를 공정거래법상 가격담합에 해당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재결정 명령을 포함한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 관련자 고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관련 법령상 공정위는 담합으로 영향을 받은 매출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는 가격재결정 명령이 다시 거론됐다. 공정위는 브리핑에서 가격재결정 명령에 대해 “담합이 없었던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라는 취지의 명령”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상과 삼양사 등 일부 업체가 전분당 가격을 3~5% 인하했다고 밝혔더라도, 그 인하 폭이 적정한지 여부까지 심의 과정에서 함께 따져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이번에 상정된 전분당 가격담합 외에도 일부 실수요처를 상대로 한 입찰담합과 전분당 부산물 가격담합 혐의도 별도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우선 전체 거래처를 상대로 한 가격담합이 민생물가와 직결된 만큼 먼저 심의에 올렸고, 나머지 사안도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속하게 상정할 계획이다.

2026.03.06 13:06류승현 기자

정부 "가공식품 가격 내려야"…식품업계 "원가 변수 여전"

정부가 밀가루·설탕 가격 하락을 근거로 가공식품 가격 인하 필요성을 잇달아 언급하면서 식품업계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물류비와 환율, 국제 정세 등 비용 변수가 여전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당장 가격을 내리기보다는 경쟁사와 시장 흐름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대응하는 분위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업체들은 최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가격 조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인하 계획을 내놓은 곳은 많지 않다. 업계는 가격 인하와 관련해 서로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중동 변수에 물류비 부담…“먼저 내리긴 부담” 최근 떠오른 중동 정세 불안도 변수로 꼽힌다. 중동 지역 긴장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와 해상 운임 변동성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물류비 부담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일부 가격이 내려간 건 맞지만 물류비나 기타 비용이 다시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 섣불리 가격을 조정하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직접적으로 가격 인하에 나선 곳은 제빵 업계가 유일하다. 앞서 SPC와 CJ푸드빌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과 케이크 등 상품의 가격을 최대 1만원까지 내렸다. 업계 내부에서는 가격 결정이 단순히 원재료 가격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한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경쟁사도 따라 움직이는 경우는 있지만, 반대로 먼저 가격을 내리는 건 훨씬 부담이 크다”며 “누군가 먼저 인하하면 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도 기업들이 신중한 이유로 거론된다. 윤석열 정부 역시 지난 2023년 밥상 물가 안정을 이유로 라면과 과자 등 품목의 가격 인하를 요구했고, 오뚜기와 삼양식품, 농심 등이 라면 가격을 인하했다. 그러나 이후 대부분의 식품사가 다시 가격을 인상하면서 효과는 오래 가지 못했다. 올릴 땐 원재료 탓, 내릴 땐 복합적?...설명 온도차 지적도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가격 설명의 일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라면 업체들이 가격을 올릴 당시에는 밀가루와 팜유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을 주요 이유로 내세웠지만, 최근에는 원가 구조가 복합적이라며 가격 인하에는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3월 제품 가격 인상 당시 오뚜기는 환율 상승으로 팜유 등 수입 원료 가격이 급등해 원가 부담이 누적됐다고 설명했고, 농심 역시 팜유와 전분류, 스프 원료 등 구매 비용 증가와 원재료비·환율 상승을 인상 요인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 단체 등에서는 가격을 올릴 때는 원재료 부담을 강조하면서, 내려야 할 국면에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하는 건 온도차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밀가루를 사용하는 가공식품에서 밀가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30% 정도이며, 설탕 역시 유사한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이제는 제조원가가 낮아진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가격을 조정할 때"라고 촉구했다. 정부와 공정위의 메시지가 이어지는 만큼 업계도 마냥 버티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라면 가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물가 안정을 강조한 바 있다. 여기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내려간 만큼 가공식품 가격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원가 비중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는 데 대해서는 “그건 기업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기조와 여론을 고려하면 가격 조정 논의를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다만 실제 인하는 시장 상황과 경쟁사의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3.05 18:04류승현 기자

주병기 공정위 "생필품 과도한 인상·가격 담합 강력 대응"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중동 지역 불안에 따른 원자재·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관련해 시장 교란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긴급 회의에 참석한 주 위원장은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이 확대되면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대외적 충격이 국내 생산비와 유통비를 통해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물가로 전이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대외 정세 불안이 국내 시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국제 유가 상승에 편승한 시장 왜곡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공정위는 지방사무소를 총동원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가격담합이나 눈속임 판매 등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가 포착되는 즉시 신속하고 엄중하게 제재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휘발유와 경유뿐 아니라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민생품목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편승한 생필품 가격 과도 인상, 사재기, 가격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대외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공정한 시장 질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불확실성에 편승한 과도한 가격 인상이나 비용 전가 등 가격 불안정을 가중하는 불공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와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중심으로 에너지 가격 동향과 물가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민생물가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2026.03.05 16:12류승현 기자

밀가루 담합 그 후...한국제분협회, 이사회 전원 사퇴

한국제분협회가 밀가루 가격 담합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이사회 전원이 사퇴하기로 했다. 회원사가 담합을 진행한 7개사인 만큼 책임을 통감하겠다는 설명이다. 한국제분협회는 5일 오전 열린 정기총회에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불거진 밀가루 가격 담합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협회 이사회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국내 제분업계의 밀가루 가격 담합과 관련해 국민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한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회장과 부회장,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협회는 정명석 전무가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사무국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 중인 밀가루 담합 사건과 직접 맞닿아 있다. 앞서 공정위는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삼양사 ▲삼화제분 ▲대선제분 ▲한탑 등 국내 밀가루 제조·판매 업체 7곳이 가격을 담합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심사보고서를 송부했다. 한국제분협회 회원사는 이들 7개사가 전부다. 협회 이사회 역시 이들 제분업체 대표들로 구성돼 있어, 사실상 담합 조사 대상 기업 전체가 협회 운영을 맡아온 구조였던 셈이다. 최근까지는 송인석 대한제분 대표가 협회장을 맡았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19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6년간 밀가루 판매 가격과 물량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담합으로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 규모는 약 5조8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사관은 이 사건이 가격 담합과 물량 배분 담합에 해당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의견을 제시한 상태다. 공정위는 향후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제재 여부와 과징금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밀가루가 라면과 제과, 제빵 등 식품 제조 전반에 사용되는 핵심 원재료인 만큼 이번 사건이 식품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지디넷코리아에 “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내린 만큼 가공식품 가격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제분협회 관계자는 “이번 가격 담합과 관련해 국민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사죄한다”며 “이사회 전원 사퇴를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정도경영을 통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5 14:27류승현 기자

와디즈, 올 1월 MAU 2.5배·해외 거래액 8배↑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올해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하고 해외 거래액이 8배 이상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지난해 5월 글로벌 서비스 출시 이후 이어지고 있는 해외 이용자 유입 증가다. 특히 미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방문자가 빠르게 늘어나며, 올해 1월 기준 전체 MAU 중 약 40%가 해외에서 접속했다. 이에 힘입어 40여 개국에서 실질적인 결제가 발생하며 글로벌 서비스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매월 평균 100여 개의 펀딩 프로젝트가 와디즈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거래액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카테고리별로는 K-뷰티(21%), K-굿즈(19%), K-패션(18%)이 해외 거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tvN '폭군의 셰프', SBS '모범택시3' 등 드라마 공식 굿즈 펀딩에는 20여 개국 이상의 글로벌 팬덤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뷰티 디바이스'와 '생활 한복' 프로젝트 역시 영미권 소비자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한국만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소비재 상품뿐 아니라 전자책·클래스 등 콘텐츠 프로젝트에서도 글로벌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드로잉 브러시와 클래스' 펀딩에는 아시아, 북미, 유럽 등 12개국 서포터가 참여하며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 글로벌 확장성을 보였다. 이를 통해 와디즈가 소비재와 콘텐츠를 아우르는 K-펀딩의 글로벌 진출 창구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MAU와 해외 거래액의 빠른 성장은 국내 메이커들이 와디즈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K-혁신 메이커들이 와디즈를 발판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5 14:03백봉삼 기자

공정위, 서비스 종료 숨기고 아이템 판 웹젠 제재…과태료 500만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모바일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의 서비스 종료 사실을 숨긴 채 신규 아이템을 판매한 웹젠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웹젠은 지난해 7월 11일부터 해당 게임의 매출 감소를 이유로 서비스 종료를 저울질해 왔으며, 같은 달 30일 내부적으로 운영 중단을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회사는 바로 다음 날인 8월 1일부터 22일까지의 기간 동안 이용자들에게 판매할 7종의 새로운 캐릭터를 게임 내에 출시했다. 또한 공정위는 웹젠이 이용자들이 향후 운영 방향을 묻는 문의를 남기자, "별도로 검토 중인 사항이 없다"고 답변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웹젠은 신규 아이템 판매가 끝난 8월 22일에야 서비스 종료 계획을 공식적으로 알렸고, 두 달 뒤인 10월 17일 자로 게임 서버를 완전히 닫았다. 공정위는 웹젠의 이러한 행위는 거짓된 사실을 알려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전자상거래법 제21조 제1항 제1호 위반)로 보아 시정명령 및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하였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게임사가 거짓 또는 기만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를 조치함으로써 관련 시장에서 전자상거래법을 준수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게임사가 서비스 종료와 관련된 정보 등을 거짓 또는 과장되게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05 12:18정진성 기자

공정위, 장례식장 뒷돈관행 근절 나서…전국 5개권역 장례식장 위법 조사

공정위가 장례식장 뒷돈 관행 근절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양주한국병원장례문화원이 상조업체 소속 장례지도사에게 유가족 알선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양주장례식장은 2021년 1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112개 상조업체 장례지도사에게 콜비와 제단꽃R 등 총 3억 4천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콜비와 제단꽃R은 장례업계에서 전국적으로 오랫동안 통용돼 온 리베이트 관련 은어들이다. 양주장례식장은 장례지도사에게 유가족 알선 대가로 건당 70만원씩 사례하는 콜비와 장례식장이 지정한 꽃집에서 제단꽃을 구매하도록 알선해 주는 대가로 결제금액 30%를 주는 재단꽃R을 제공했다. 박세민 공정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은 “양주장례식장의 행위가 정상적인 거래관행을 벗어나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하거나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판단했다”며 “양주장례식장은 리베이트라는 불공정한 수단을 이용해 주변 장례식장들과 경쟁했고 리베이트에 의한 경쟁이 이뤄지는 동안 가격 경쟁은 크게 위축됐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리베이트는 장례비용에 고스란히 전가돼 최종적으로는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유가족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양주장례식장은 리베이트로 제공해야 할 금액까지 고려해 가격을 결정해왔고 리베이트 지출이 없는 장례건은 유가족에게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내부 방침을 운영해왔다. 공정위는 리베이트가 없었다면 유가족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례식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장례식장 리베이트를 장례비 상승을 초래해 국민 부담을 가중하는 불공정거래행위로 보고, 이를 근절하고자 전국 5개 권역 주요 장례식장의 법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하는 등 장례식장에 대한 감시를 한층 강화했다.

2026.03.05 12:00주문정 기자

중동 사태 여파로 디지털자산기본법 당정협의회 연기

여당과 금융당국이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안을 논의하기로 했던 당정협의회가 연기됐다. 4일 금융위원회와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실에 따르면, 5일 오전 예정됐던 금융위원회와 여당 주최 비공개 당정협의회가 순연됐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금융위가 중동 사태 대응 등으로 업무가 많아지면서 논의 일정이 지연됐다”며 “현재 상황에서 해당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금융위는 추가 조율을 통해 당정협의회 일정을 다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당정협의회 갑작스러운 연기는 민주당이 금융위가 제시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주요 쟁점 중 하나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해 논의할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고 추정했다. 민주당 디지털자산 TF 소속 일부 의원들은 지난 3일 정책위원회와의 회동에서 이같은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민병덕 의원을 비롯한 일부 TF 소속 의원들은 해당 사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거래소 지분 제한은 위헌 소지가 크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협의안 도출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6.03.04 19:41홍하나 기자

김상훈 국힘 의원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제한, 위헌 소지 다분”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이하 입조처)로부터 제출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은 위헌 소지가 있으며 해외 주요국에서 유사한 입법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입조처는 재산권(헌법 제23조), 직업의 자유·기업활동의 자유(헌법 제15조), 소급입법 관련 문제(헌법 제13조)에 있어, 위헌으로 판단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입조처는 재산권 측면에서 지분분산과 투명성 제고 간 인과관계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 또 직업수행의 자유 측면에서 지분율 제한이 경영권 상실을 초래하는 구조일 경우 침해 강도가 중대하게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소급입법에 있어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가 기존에 적법하게 취득한 지분에 대해 사후적으로 강제 처분을 요구하는 규제는 특단의 사정(중대한 공익적 사유 등)이 있지 않는 한 위헌 판단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홍콩·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 사례가 없다며, 글로벌 정합성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내 자본시장법상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에 대해 대주주 지분율 제한 규정이 존재하기는 하나, ATS는 설립 단계부터 소유지분 제한을 전제하는 반면 가상자산거래소의 경우 이미 운영 중인 사업자에 사후적으로 소유구조 재편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맥락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소와 기능적 동일성, 시장 구조, 위험의 성격 및 규율 환경의 차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밀한 비교·설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상훈 의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하는 상황은 분명하나, 지분율 제한처럼 위헌 소지가 있는 규정이 충분한 검토 없이 법제화될 경우 대한민국 법치주의 원칙에 대한 신뢰를 흔들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2026.03.04 19:06홍하나 기자

CJ제일제당, 과징금에 가격 인하 압박까지 수익성 부담↑

체질 개선을 선언한 CJ제일제당이 담합 제재와 원재료 가격 인하 압박이 겹치며 수익성 부담에 직면했다. 설탕 담합 과징금이 확정된 가운데 밀가루 담합 사건도 심사가 진행 중인 데다, 원가 하락분을 가격에 반영하라는 시장 압박까지 커지면서 비용 부담과 판가 압박이 동시에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실적 악화로 강도 높은 위기 대응을 선언했다. 그러나 설탕 담합 과징금 1506억원이 확정된 데 이어 밀가루 담합 사건도 심사 결과를 앞두고 있어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의 지난해 실적도 녹록지 않았다. 공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 17조 7549억원·영업이익 8612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 유·무형자산 평가 등 영향으로 연간 기준 당기순손실을 냈다. 회사는 해외 식품 비중 확대에도 국내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등이 겹치며 체질 개선이 불가피해졌다는 입장이다. 윤석환 대표 “낭떠러지 끝에 서 있다”…전면 체질개선 선언 이런 상황에서 윤석환 대표는 변화와 혁신을 내세웠다. 윤 대표는 전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절박한 위기상황”이라며 “우리에게 적당한 내일은 없다”고 강조, 사업구조 최적화·재무구조 개선·조직문화 혁신을 포함한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설탕과 밀가루 담합 제재가 더해지며 수익성은 더욱 압박받을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공정위 의결 발표 직후 재발 방지책으로 ▲제당협회 탈퇴 ▲판가 결정 시스템 도입 ▲내부 통제 강화 등을 내놨다. CJ제일제당 측은 설탕 담합 과징금의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회사관계자는 “설탕 담합 관련 과징금은 이미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선반영된 부분”이라며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과징금 자체도 부담이지만, 가격이 원가에 연동돼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이 커졌다는 점을 더 큰 변수로 꼽는다. 회사는 B2B와 B2C용 밀가루와 설탕, 전분당 등 대표 상품 가격을 5~10% 가량 인하했다. 밀가루 담합 사건도 변수…추가 과징금 가능성 여기에 아직 조사 중인 밀가루 담합 사건의 경과에 따라 '가격 인하' 수준을 넘어 추가 과징금이 붙을 수 있는 여지가 남았다. 공정위는 밀가루 담합 사건과 관련해 심사보고서를 송부했고, 심사관은 가격담합·물량배분 담합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공정위는 관련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해외 매출 비중을 키우고 있어도 국내 원재료 가격과 판가가 브랜드와 수익성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과징금은 일회성 비용으로 끝나지 않고, 당국 시선이 원가 하락분 전가로 옮겨가면 가격 정책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며 “실적이 버거운 국면에서 비용과 판가 압박이 동시에 오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사업과 해외 사업 비중이 크지만 사업 구조가 서로 달라 수익 구조도 별개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해외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국내 원재료 가격이나 규제 이슈로 인한 부담이 그대로 상쇄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재 공정위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대표 메시지에서 밝힌 체질 개선 방향에 맞춰 수익성 방어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2026.03.04 17:48류승현 기자

공습 후 이란 가상자산 거래소서 1030만 달러 유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이란의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약 1030만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체이널리시스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직후 이란 주요 거래소의 시간당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일부 시간대에서는 시간당 유출 규모가 올해 평균 대비 최대 873% 증가하기도 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란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유출이 급증한 배경으로 일반 이용자들이 거래소에서 자산을 인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이란에서는 대내외 충격이 발생할 때 온체인 활동이 반복적으로 급증하는 패턴이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이란 내 시위가 확산되면서 중앙화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인출하는 사례가 급증했으며, 지난 2024년 케르만 폭탄 테러 사건 등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특히 이 시기에는 리알화 가치 급락, 인플레이션 상승, 대외 제재 압력 확대 등 거시경제 불안이 겹치면서 개인 지갑으로 자산을 이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체이널리시스는 “많은 이용자들이 추가적인 불안정 상황을 예상하고 자산을 거래소 밖으로 옮기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이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란처럼 제재 대상 국가에 위치한 가상자산 기업은 거래 내역 추적을 어렵게 하기 위해 새로운 지갑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시기에는 신규 생성 지갑이나 다른 서비스로 대규모 자금을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가 연계 단체, 개인이 자금을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거에도 이란 혁명수비대(IRGC) 등 국가 관련 조직이 제재 회피나 불법 거래 자금 이동을 위해 현지 거래소를 활용한 사례가 있어, 이번 유출 자금 일부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체이널리시스는 “추가 분석 결과 대부분의 자금은 이란 시민 개인 지갑, 이란 거래소의 신규 인프라 지갑, 국가 관련 행위자의 지갑으로 추정되는 주소로 이동했다”며 “공습 직후 단계에서는 각 유형이 차지하는 비중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2026.03.04 16:41홍하나 기자

공정위, 효성·효성중공업 기술유용 따른 동의의결 확정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효성과 효성중공업이 제출한 34억3000만원 규모 수급사업자 지원방안과 기술자료 보호를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안을 담은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 구성림 공정위 기술유용조사과장은 “지난해 5월 23일 효성과 효성중공업이 발전 및 동력기기 제조 위탁 과정에서의 기술유용 혐의와 관련한 동의의결 신청에 따라 이해관계자와 관련 수그급사업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최종 동의의결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효성과 효성중공업의 동의의결안은 거래질서 회복·재발방지 방안과 수급사업자 상생 및 협력지원방안으로 구성됐다. 신청인들은 동의의결안이 확정됨에 따라 수급사업자들로부터 제공받은 기술자료를 사전 승인과 사후 검수 목적으로만 활용하고 정당한 사유없이 요구하거나 제출받은 기술자료와 동일한 도면을 작성·등록·관리하는 행위를 중단한다. 또 기술자료 요구와 비밀유지계약 체결을 위한 관리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신청인들은 또 수급사업자 생산성 향상과 근로환경 개선 등을 위한 지원방안에 총34억2960억원을 지원한다. 신청인들은 기술자료 요구·유용행위 대상이 된 수급사업자에 노후금형 신규개발, 부품 경량화, 안전등급 획득, 산학협력 지원을 위해 총 11억2960만원을 지원한다. 또 23억원의 상생자금을 마련해 수급사업자들의 품질·생산성 향상과 관련한 설비 구입자금으로 16억4000만원을, 근로환경과 산업안전 지원에 6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구 과장은 “동의의결안에 대해 12개 주요 수급사업자 의견을 청취한 결과 사업자 전원이 동의의결안에 만족하며 제재보다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담긴 동의의결로 처리해주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신청인들이 동의의결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2026.03.04 12:00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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