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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블, 캄보디아 금융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논의

코인마켓 거래소 포블게이트가 캄보디아 현지 정부 기관 관계자들과 디지털금융 인프라 구축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안현준 포블게이트 대표는 지난 13일 캄보디아를 방문, 고위급 면담을 통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핵심 전략을 논의했다. 먼저 한국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캄보디아 증권감독위원회(SERC)의 수 소치엇(SOU Socheat) 위원장과 면담하며 제도권 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가상자산 사업자(VASP) 라이선스 운영 방안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수 소치엇 위원장은 한국 혁신 기술기업의 캄보디아 디지털 산업 진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 정부가 디지털 경제와 금융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대표는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기능과 유사한 우체통신부 산하 기구인 캄보디아 우편통신규제국(TRCa)의 쏭 첸다(Thong Chenda) 위원장과 만나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통신 인프라, 보안 규제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정책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 대표는 "캄보디아 정부 당국과의 심도 있는 면담을 통해 포블이 지향하는 '규제 준수형 디지털 금융'이 현지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캄보디아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7 13:20홍하나 기자

중고나라, 유진자산운용서 투자유치.."금액은 비공개"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대표 최인욱)가 기존 최대 투자사인 유진자산운용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1년 유진자산운용의 중고나라 인수 이후 이뤄진 추가 투자다. 중고나라의 지난해 4분기 중고나라 앱의 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결제 수수료 매출은 약 3.1배 늘었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중고나라는 올해 1월과 2월 영업이익 기준 2개월 연속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중고나라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보안 역량 강화와 운영 효율화,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이번 투자는 중고나라의 사업 전략과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중고거래 시장의 기준이 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7 08:48백봉삼 기자

FIU, '자금세탁방지 위반' 빗썸에 과태료 368억원 부과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과 관련해 영업 일부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빗썸의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 사항에 대해 영업 일부정지 6개월과 과태료 368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업 일부정지는 신규 가입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외부 입출금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다. 가상자산 매매, 교환과 원화 입출금 서비스는 기존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FIU는 빗썸 대표이사에 대한 문책경고, 보고책임자에 대한 정직 6개월 등 신분제재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이번 제재는 FIU가 지난해 3월부터 약 두 달간 빗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금세탁방지 현장검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검사 결과 빗썸은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 금지, 고객확인, 거래 제한, 자료 보존 등 의무를 약 665만건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FIU는 빗썸에 10일 이상의 의견 제출 기회를 부여한 뒤 과태료 부과 금액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FIU는 “남아 있는 현장검사 후속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금법 위반에 따른 자금세탁 위험에 대해 엄정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빗썸은 금융당국의 제재 결정을 존중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검사에 지적된 사항들을 개선해 안전한 거래환경 조성과 함께 이용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빗썸의 과태료 규모는 두나무보다 큰 수준이다. 앞서 FIU는 지난해 11월 두나무가 특금법을 약 860만건 위반했다며 과태료 352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2026.03.16 19:10홍하나 기자

라면 가격 연쇄 인하…식품업계 전반으로 번질까

지난주 라면·식용유 가격 인하 소식이 잇따른 가운데, 과자류 등 식품업계 전반으로 가격 조정 흐름이 확산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면 원가 구조와 경영 부담 등을 이유로 실제 확산 여부는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팽하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주요 라면업체들은 최근 라면 가격 인하 계획을 발표했다. 식용유 업계에서도 CJ제일제당, 사조대림, 오뚜기, 롯데웰푸드, 동원F&B 등이 해바라기유와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일부 제품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여기에 해태제과도 최근 밀가루 원료 비중이 높은 비스킷 제품 '계란과자 베베핀'과 '롤리폴리' 가격을 각각 약 5% 수준 인하하기로 했다. 밀가루와 설탕 업체들이 원재료 가격을 낮춘 이후 제과업체가 실제 제품 가격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재료 담합 조사 영향…과자·가공식품 확산 가능성 이처럼 일부 품목에서 가격 인하가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다른 가공식품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물가 안정 기조를 강하게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 식품업체들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라면처럼 상징성이 큰 품목에서 가격을 내리면 다른 식품업체들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분당과 설탕, 밀가루 등 식품 원재료 시장에 대한 조사와 제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가격 조정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들 원재료는 라면뿐 아니라 과자와 빵, 음료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된다.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거나 담합 문제가 적발될 경우 이를 사용하는 식품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과자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제과업계는 제품 가격 경쟁이 치열해 한 업체가 가격을 내리면 경쟁사들도 대응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해태제과가 과자 가격을 내리면서 시장에서 신호탄이 된 측면이 있다”며 “오리온이나 롯데웰푸드 등 다른 업체들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건비·에너지 비용 상승…가격 인하 쉽지 않아” 다만 실제로 가격 인하가 업계 전반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도 많다. 가공식품 가격은 특정 원재료만으로 결정되지 않는 데다,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다른 비용 부담이 되레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밀가루나 설탕 가격이 일부 내려간 것은 맞지만 가공식품은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 포장재 비용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작용한다”며 “특정 원재료 가격만 보고 제품 가격을 바로 조정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이란 전쟁 등 국제 정세 영향으로 일부 원재료 가격은 오히려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 관계자는 “라면이나 과자류는 대부분 팜유로 튀기는데, 최근 국제 수급 문제로 팜유 가격이 오르는 흐름이 있다”면서 “전쟁과 물류 문제로 원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가격을 내리기는 기업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가격 인하 역시 상당 부분 고통 분담 성격이 강하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가격을 올리기도 어렵고 내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원가 부담을 감내하며 버티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라면처럼 상징성이 있는 품목에서는 가격 조정이 나올 수 있지만, 전 제품 가격을 동시에 낮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기업들도 물가 안정 기조에는 공감하지만 경영 환경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2026.03.16 17:29류승현 기자

바이낸스 '10배 레버리지' 한국 ETF 출시…국내 거래소 역차별 논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 주식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기반 선물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레버리지를 최대 10배까지 설정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 피해 가능성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역차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1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우리 시간 기준 오후 10시 30분 무기한 선물 계약 상품 'EWYUSDT'를 상장한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이 없는 파생상품으로, 실제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상승, 하락에 베팅하는 구조다. EWYUSDT는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MSCI 사우스코리아(EWY)' ETF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중대형주 약 90여 종목을 추종한다. 바인낸스 계정만 있다면 누구나 거래할 수 있다. 논란의 핵심은 레버리지다. 해당 상품은 최대 10배 레버리지 설정이 가능하다. 이 경우 기초자산 가격이 약 10%만 반대로 움직여도 청산 위험에 직면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 보호 장치가 부족한 해외 파생상품의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보미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레버리지 10배는 그만큼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국내에서는 개인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고려해 레버리지 한도를 2배로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3개월간 약 38% 상승했지만, 이번달 들어 약 4.7% 하락했다. 여기에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아울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선물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레버리지 설정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해외 거래소와 규제 역차별 문제를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업비트와 빗썸은 하락장에 베팅할 수 있는 구조의 가상자산 파생상품 '코인 대여'를 출시했다. 특히 빗썸은 레버리지를 최대 3배까지 허용했지만 금융당국의 경고 이후 비율을 낮췄다. 현재 5대 원화 거래소는 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인대여 서비스의 레버리지를 제한한 상태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코인 대여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거래소들이 레버리지를 일제히 낮추면서 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투자 수요가 사실상 국내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글로벌 거래소로 이동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한 가상자산 업체 대표는 “앞으로 더 다양한 가상자산 파생상품이 등장할텐데 국내 거래소는 규제로 인해 할 수 있는 것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며 “결국 국내 시장은 위축되고 해외 시장만 커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각에선 현실적으로 글로벌 거래소를 규제하기 어려운 만큼, 국내 가상자산 기업에게도 일정 수준 상품 다양화를 위한 규제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2026.03.16 16:15홍하나 기자

공정위, 서면계약서 발급 지연한 DB아이엔씨에 2억1100만원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수급자업자를 상대로 서면계약서 발급의무를 위반한 DB그룹 계열 IT서비스 기업인 DB아이엔씨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1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DB아이엔씨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394개 수급사업자에 용역 652건을 위탁하면서 하도급 대금 등 법정기재사항이 담긴 서면계약서를 용역 수행 시작 후 최대 58일이 지나 발급했다. 공정위는 DB아이엔씨에 앞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11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DB아이엔씨와 거래하던 수급사업자의 약 85.4%가 피해를 봤고, 서면계약서 발급 없이 용역을 위탁하는 행위가 2년 이상 지난 점을 고려해 부과과징금을 결정했다. DB아이엔씨는 서면발급의무 위반과 함께 수급사업자로부터 납품받은 지 10일이 지나도록 검사결과를 통지하지 않았고 하도급 대금도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도과해 대금을 지급하면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소프트웨어·IT 서비스 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서면 지연발급 등의 행태를 적발해 제재한 사례”라며 “앞으로 동일·유사한 위반행위 재발을 방지하고 원사업자의 경각심을 높였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또 정보통신 등 신산업 분야에 조사역량을 집중 투입해 수급사업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하도급 행위에 법 집행을 엄정하게 해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가 정착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026.03.16 14:13주문정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10일간 대규모 할인 행사 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창립 16주년을 맞아 3월 쇼핑 성수기를 겨냥한 대규모 할인 행사 '16주년 그랜드 세일'을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근 식품·생활용품 등 일상 소비재 카테고리를 확대해온 가운데, 이번 행사는 ▲전자기기부터 ▲식품 ▲가전 ▲건강기능식품 ▲아웃도어 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환경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획전은 봄철 소비 흐름을 겨냥해 기획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6주년 그랜드 세일'을 기념해 브랜드 ▲세일 데이 ▲스톡업 데이 ▲알급날 등 세 단계로 나눠 행사를 운영한다. 이는 ▲신규 소비가전에 대한 수요와 ▲생필품 재고 확보 니즈 ▲소형 가전·제철 식품·건강기능식품·아웃도어 용품을 아우르는 봄맞이 새단장 수요를 고루 반영한 구성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전 카테고리에 걸쳐 최대 80% 할인을 지원하며, 기간 한정 타임딜을 별도로 운영해 선정된 상품을 한정 수량에 한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브랜드 세일 데이 기간(3월 16일~19일)에는 컴퓨터·사무기기와 소비전자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브랜드 할인이 제공된다. 스톡업 데이(3월 20일~22일)에는 식품·생활용품 등 일상 소비재(FMCG) 할인에 초점이 맞춰진다. 6만원 이상 구매 시 8800원을 즉시 할인하는 쿠폰이 제공된다. 알급날 기간(3월 23일~25일)에는 ▲소형 가전 ▲제철 식품 ▲건강기능식품 ▲아웃도어 용품 등 시즌 교체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이 제공된다.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2만5000원을 즉시 할인하는 쿠폰이 적용된다. 이와 더불어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창립 기념 세일 기간 동안 인공지능(AI) 기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AI 로봇 '리치 미니 라이트'를 이날 16일 선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이 카테고리별로 뚜렷한 선호도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해 계절별 인기 상품군에 맞춰 이번 혜택을 전략적으로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 수요에 최적화된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고객의 일상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0:02박서린 기자

카페24, 온라인 셀러 성장 돕는 '부스트 2026' 컨퍼런스 연다

카페24는 내달 30일 오후 1시 코엑스에서 '온라인 셀러 성장 전략'을 주제로 오프라인 컨퍼런스 '카페24 부스트 2026'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300명 규모로 진행해 모집 인원의 2배가 넘는 신청이 몰렸던 만큼, 올해는 1000명으로 규모를 확대해 진행한다. 카페24 부스트 2026에서는 카페24를 포함해 ▲메타 ▲네이버 ▲카카오 등 글로벌 파트너사의 이커머스 전문가가 직접 연사로 나서, 온라인 사업자가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고 성장시켜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하는 사업 전 과정에 걸친 실전 전략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직 카페24 전문가가 다수 참여해 온라인 사업자에게 이커머스 사업 현장의 경험과 사업 비결을 전할 계획이다. 키노트 강연에서는 '계속 성장하는 브랜드의 결정적 차이'를 주제로 브랜드 중심 사업 전략의 핵심을 짚는다. 이어 자사 핵심 서비스 4가지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성장 단계별 맞춤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실제 브랜드 운영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세계 시장으로 판로를 확장하는 전략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카페24 전문가의 경험과 비결을 바탕으로 광고 효율화를 지원하는 '카페24 마케팅' ▲해외 시장 진출 진입장벽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카페24 프로 글로벌' ▲쇼핑몰 운영을 기업 규모별로 맞춤 지원해 브랜드가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하고 크리에이터 협업을 지원하는 '유튜브 쇼핑'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파트너사에 소속된 이커머스 전문가도 다수 참여해 최신 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한 사업 성장 전략을 직접 공유한다. ▲빅테크 광고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드 매출 성장 비결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이커머스 사업의 미래 ▲AI 자동화를 활용한 글로벌 커머스 시장 공략법 등 각 플랫폼이 보유한 최신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전 마케팅 전략이 공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현장 상담 부스를 신설해 운영한다. 카페24는 참여자에 자사 플랫폼을 통해 각종 주요 매체에서 활용 가능한 광고 크레딧과 카페24의 신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행사 참여자는 강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직접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혜택과 현장 1대1 맞춤 상담을 바탕으로, 사업을 효과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있다. 온라인 사업자는 카페24 관리자 페이지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별도 홈페이지에서 행사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22일까지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이 고도화될수록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가 계속해서 성장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번 부스트 2026을 통해 온라인 사업자가 브랜드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고 앞으로도 사업자의 성공을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3.16 09:56박서린 기자

공정위, 롯데쇼핑 제재…계약서 늦게 주고 상품 부당 반품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쇼핑 마트부문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 6900만원을 부과했다. 계약서면을 제때 교부하지 않고, 직매입 상품을 부당 반품했으며, 종업원 파견약정 체결 전 납품업체 인력을 사용한 행위 등이 문제가 됐다. 15일 공정위는 롯데쇼핑이 납품업자 등에 대해 계약서면 지연 교부, 상품판매대금 지연지급에 따른 지연이자 미지급, 직매입 상품 부당 반품, 종업원 파견약정 체결 전 종업원 사용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상품판매대금 지연지급 관련 지연이자 미지급 행위는 조사 과정에서 자진 시정돼 경고 처분을 받았고, 나머지 3개 행위에는 시정명령이 내려졌다. 과징금은 계약서면 지연 교부와 부당 반품 행위에 부과됐다. 롯데쇼핑은 2021년 1월 13일부터 2024년 2월 23일까지 97개 납품업자 등과 101건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체결 즉시 줘야 하는 서명·날인된 계약서면을 늦게 교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연 기간은 최소 1일에서 최대 201일이었다. 상품대금 지급 과정에서도 법정 기한을 넘긴 사례가 확인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80개 납품업자와 직매입 또는 위수탁·특약매입 거래를 하면서 법정지급기한을 최소 1일에서 최대 386일 넘겨 상품판매대금을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기준 지연이자 3434만여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대금이 가압류된 경우에도 법원 공탁 등으로 지급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당 반품도 적발됐다. 롯데쇼핑은 2021년 8월 2일부터 2024년 8월 2일까지 9개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한 분유, 유무선 공유기, 화장품, 문구류 등 1만9853개 상품(반품금액 2억 2467만여원)을 반품했다. 공정위는 납품업자의 반품 요청 공문에 반품이 자기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객관적 근거자료가 첨부되지 않았는데도 정당한 사유 없이 반품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납품업체 인력 사용 절차도 어겼다. 롯데쇼핑은 2021년 2월 9일부터 4월 27일까지 6개 납품업자로부터 7건의 종업원 파견을 받으면서, 종업원 파견약정이 체결되기 전 최소 1일에서 최대 50일 동안 납품업체 종업원을 자사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계약할 때 계약서면을 즉시 교부하고, 상품판매대금을 법정 기한 내 지급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당한 사유 없는 반품이나 납품업체 종업원 사용 등 금지 행위를 다수 적발한 건으로, 유통업계의 불공정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대형마트 시장점유율은 이마트 41.36%, 홈플러스 18.03%, 코스트코 16.57%, 롯데마트 15.66% 순이다.

2026.03.15 14:06류승현 기자

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석유업계에 가격 안정화 재차 당부

산업통상부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일인 13일 석유 가격 안정화와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범부처 합동점검단 회의'에서 “국민의 불안을 이익 수단으로 삼는 모든 불법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범부처 차원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점검단에게 당부했다. 산업부와 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 등 관계 부처와 지자체,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그동안 국제·국내 석유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가격 담합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유가보조금 부정수급과 세금탈루 혐의 등을 점검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 점검단은 최근 석유시장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불법 석유 유통 근절을 위한 협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점검단은 지난 6일부터 수급상황이 불일치하거나 소비자 신고가 많은 불법 석유 유통 위험군 주유소를 대상으로 800회 이상 집중단속한 결과, 20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앞으로도 월 2000회 이상의 강력한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석유 시장 점검 회의'에는 정유사·주유소협회·한국석유공사 등이 참석해 국내외 석유 가격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11일부터 국내 석유 가격이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가격 부담은 여전히 매우 큰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최고가격제 효과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유사와 주유소, 관련 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장관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안정화되면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주유소도 안정적인 판매가격 유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석유시장 점검 회의 종료 후, SK에너지 본사를 방문해 SK에너지 임원단과의 차담회를 가졌다. 김 장관은 “석유 최고가격제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유업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유업계가 안정적인 석유제품 생산과 공급 관리에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면담을 마친 김 장관은 국제 유가 급등 상황 속에서도 인근 주유소보다 가격을 적게 올린 마포 지역의 한 주유소를 방문했다. 주유소 대표로부터 최근 석유 가격 동향을 청취한 김 장관은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국민이 석유 가격 안정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판매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6.03.13 11:21주문정 기자

주병기 공정위원장 "돼지고기·전분당 담합 엄단"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돼지고기 업체 제재와 전분당 업체 담합 조사 마무리를 언급하며, 민생을 해치는 담합에는 부당이익을 넘는 수준의 엄중한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제4차 회의에서 주 위원장은 “어제 공정위는 9개 돼지고기 업체의 담합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6개 법인에 대한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육류인 돼지고기에 대해 업계 주요 사업자가 모두 가담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최근 담합 의혹이 제기된 전분당 업계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주 위원장은 “지난 5일에는 4개 전분당 제조업체의 6조2천억원 규모 담합 조사를 마무리하고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했다”며 “7년 이상 지속돼 온 전분당 시장의 담합 관행을 뿌리 뽑아 물가 상승을 야기하는 시장 병폐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품 원재료 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도 짚었다. 주 위원장은 “식품 원재료 업계 전반에 광범위하게 자리 잡았던 담합 관행이 확인돼 그 충격이 적지 않다”며 “민생을 좀먹는 담합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할 시 언제든 그 이익을 현저히 초과하는 제재가 뒤따를 것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담합 사건 처리 이후 시장 가격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설탕·밀가루·전분당 공급 업체들의 자율적 가격 인하가 이어졌고, 주요 베이커리와 라면·과자 가격도 인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가격 인하가 국민 먹거리 전반으로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3 10:06류승현 기자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승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 오행록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경쟁정책본부장 이승규

2026.03.13 09:51주문정 기자

검찰, 야놀자 3.0 비전 발표날 압수수색...사법리스크↑

숙박 플랫폼 야놀자(현 놀 유니버스)의 광고 쿠폰 거래 구조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로 한 차례 논란이 됐던 '광고성 쿠폰' 운영 방식이 검찰 수사로 이어지면서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광고·마케팅 비용 정산 구조 전반에 대한 법적 판단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지난 10일 야놀자와 여기어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광고 쿠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교롭게도 창립 21주년을 맞아 '야놀자 3.0' 비전을 발표한 날, 야놀자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면서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사안이 다시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왜 야놀자 압수수색 진행했나 검찰은 야놀자뿐만 아니라 여기어때도 2017년부터 입점 숙박업소에 '광고성 쿠폰'을 판매한 뒤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은 쿠폰 금액을 플랫폼이 일방적으로 소멸 처리한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소멸된 쿠폰 금액 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광고성 쿠폰은 숙박업소가 할인 쿠폰 형태의 광고 상품을 구매하면 소비자가 예약 과정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다만 소비자가 쿠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남은 금액을 환급하지 않고 소멸 처리하면서 입점업체에 불리한 거래 구조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거래 구조가 플랫폼의 거래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제재를 내렸다. 공정위는 야놀자에 5억4천만원, 여기어때에 10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고 관련 약관을 시정하도록 했다. 이번 수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을 요청하면서 진행됐다. 중기부는 지난 1월 공정위에 '의무고발 요청권'을 행사해 해당 사안을 검찰에 고발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야놀자 3.0 선언한 날인데...사법 리스크 우려 공교롭게도 이번 압수수색은 야놀자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야놀자 3.0' 비전을 발표한 날 이뤄졌다.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한 시점에 과거 공정위 제재 사안이 다시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회사의 사법 리스크 가능성도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다. 야놀자 측은 해당 사안이 이미 공정위 제재를 받은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당시 공정위에 과징금을 납부했고, 핵심 쟁점은 과징금 금액 문제가 아니라 거래 구조의 '우월적 지위 남용(갑질)' 여부에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 회사는 숙박업소가 쿠폰을 묶음으로 구매할 경우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광고 상품 구조였고, 공정위가 이를 플랫폼의 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판단한 부분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해당 방식이 업계에서 오랫동안 운영돼 온 모델이고, 2위 사업자인 여기어때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해 함께 제재를 받았다는 점에서 특정 플랫폼의 갑질 구조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수사가 단순히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플랫폼 광고 상품 구조 전반에 대한 법적 기준을 다시 가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숙박 플랫폼에서 쿠폰 형태의 광고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은 업계에서 오래 운영돼 온 구조”라며 “이번 수사가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광고·마케팅 비용 정산 방식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12 08:56안희정 기자

중고폰, 나에게 딱 맞게 판매하는 방법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출시됐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 폰을 고르기 전, 대부분은 이런 고민부터 한다. '지금 쓰는 휴대폰, 어디에 얼마나 받고 팔 수 있을까.' 국내 중고폰 시장은 연간 약 1000만 대, 규모로는 2조~3조원 안팎에 이르는 꽤 큰 시장이다. 새 스마트폰 10대가 팔릴 때 중고폰도 7대 이상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라고 보면 된다. 이 정도 볼륨이면 “어디에 파느냐”에 따라 손에 쥐는 돈은 물론, 시간과 스트레스까지 달라진다. 통신사 대리점, 오프라인 매입점, 온라인 리커머스 플랫폼까지 채널이 다양해진 만큼, 각자의 구조와 장단점을 아는 게 결국 현명한 소비자의 무기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휴대폰을 샀던 SK텔레콤·KT·LG유플러스 같은 통신사 대리점이다. 여기서는 제휴 매입업체와 연계해 보상 판매를 하거나, 새 단말 구매 시 기기 값을 일부 깎아주는 방식으로 중고폰을 받아간다. 깔끔하게 “지금 쓰던 폰 맡기고 새 폰 받고” 끝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대형마트나 지하철역, 상가 등에 설치된 무인 중고폰 매입기(키오스크)도 요즘 흔히 보인다. 기기를 넣으면 자동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바로 가격을 제시한 뒤 계좌로 입금해 주는 구조다. 접근성이 높고 사람과 흥정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고 덜 불안한'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오프라인 매입 전문점도 있다. 예를 들어 매입과 정산을 동시에 하는 매장들이다. 매장에 방문해서 상태 진단을 받고, 그 자리에서 바로 현금이나 이체로 정산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면, '번개장터' 같은 리커머스 플랫폼이 있다. 번개장터는 개인 간 직거래뿐 아니라, 검수·보증 서비스와 함께 직접 매입도 하고 있다. 사용자는 기종과 상태를 입력해 등급별 예상가를 먼저 보고, 택배로 기기를 보내 실제 감정가에 따라 정산받는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묻는 건 단 하나다. “어디가 제일 비싸게 사줘요?” 가격이 최우선이라면 비교적 답은 명확하다. 온라인 리커머스 플랫폼의 시세를 먼저 비교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임대료·인건비 비중이 높은 오프라인 매입 업체보다 온라인 리커머스 플랫폼이 더 높은 매입 단가를 제시할 여유를 가지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시세는 시점·재고·행사에 따라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특정 모델·가격을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같은 등급 기준으로도 채널에 따라 몇 만원에서, 경우에 따라 몇 십만원 이상까지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일수록, 상태가 새상품에 가까울수록 가격 격차는 더욱 커진다. 물론, 택배 과정이 번거롭거나 가격보단 편의성을 중요시 여긴다면 근처 대리점 또는 키오스크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저가형·보급형 기기처럼 절대 금액 차이가 작을수록, “10분 만에 바로 끝낸다”는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최근 중고폰 거래에서 소비자들은 가격이나 편의성 못지않게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대리점에 폰을 맡겼다가, 나중에 내 사진이 유출됐다더라” 같은 뉴스가 한 번 나오면 그 지역 중고폰 거래 심리가 확 얼어붙는다. 그래서 아예 팔지 않고 서랍에 쌓아두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이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만든 제도가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다. 이 인증을 받으려면 ▲단말 초기화·데이터 완전 삭제 절차와 설비를 갖추고 ▲등급 기준과 매입·판매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사후 분쟁 대응·보증 체계를 갖추는 등 여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을 받은 곳으로는 번개장터 같은 리커머스 플랫폼, 키오스크 운영사, 오프라인 중고폰 매장 등 다양한 채널의 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채널을 선택하되, 정부에서 인증한 개인정보 보호 절차를 준수하는 업체를 선택 한다면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 휴대폰을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드는 나라라면, 중고폰도 가장 잘 사고파는 소비 문화가 뒤따라야 한다. 그동안 중고 휴대폰 거래가 위축된 이유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이 충분히 마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정부가 추진하는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무엇보다 리커머스 리터러시가 높은 현명한 소비자들이 이미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6.03.11 14:53공유현 컬럼니스트

공정위,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개정...반복 위반 과징금 최대 100%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인 간 거래(C2C)를 중개하는 플랫폼의 개인판매자 신원정보 확인 범위를 줄이는 대신, 반복 법 위반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가중 폭은 키우는 내용의 전자상거래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과 과징금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11일 공정위는 다음 달 20일까지 전자상거래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위반사업자 과징금 고시 개정안은 3월 31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1월 20일 공포된 전자상거래법 개정의 후속 조치이자, 지난해 12월 발표한 과징금 제도 개선 방안의 일환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고거래처럼 개인 간 거래를 중개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가 확인해야 하는 개인판매자 신원정보는 기존 5개 항목(성명·생년월일·주소·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에서 2개 항목(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으로 축소된다. 다만 본인확인기관을 통해 확인된 신원정보를 이미 보유한 경우에는 전화번호만 확인해도 된다. 공정위는 개인정보 수집 범위를 줄이고 유출 우려를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외 플랫폼 사업자의 국내대리인 지정 기준도 구체화했다. 국내 주소나 영업소가 없는 해외사업자 가운데 전년도 매출 1조원 이상이거나,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국내 소비자 월평균 접속자가 100만명 이상인 경우, 또는 공정위로부터 자료 제출 요구를 받은 경우 국내대리인을 둬야 한다. 지정 이후에는 대리인 성명, 주소, 전화번호, 전자우편주소를 공정위에 제출하고, 운영 중인 사이버몰 첫 화면에도 공개해야 한다. 사용후기 운영 기준 공개 의무도 신설된다. 사업자는 소비자 후기를 게시할 때 작성 권한이 있는 사람, 게시 기간, 평점 기준과 등급 효과, 삭제 기준과 이의제기 절차를 사용후기 확인 첫 화면에서 알리도록 했다. 첫 화면 공간이 부족하면 바로 연결되는 화면에서 안내할 수 있다. 제재는 강화된다. 시행령 개정안은 과징금 1차 조정 범위를 기존 기본 산정기준의 50%에서 100%로 확대했고, 과징금 고시 개정안은 반복 위반 가중 기준을 과거 3년에서 5년으로 넓혔다. 이에 따라 1회 반복 위반만으로도 최대 50%까지 과징금을 더 물릴 수 있고, 4회 반복 위반 시에는 최대 100%까지 가중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자진시정에 따른 감경은 종전 최대 30%에서 10% 이내로 줄어든다. 과태료와 영업정지 기준도 손질했다. 국내대리인 미지정, 관련 정보 미제출·미공개, 유효한 연락수단 미확보, 사용후기 수집·처리 정보 미공개 등 새 의무를 어기면 최대 12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가능하도록 했다. 과태료는 위반 유형에 따라 1차 200만~400만원, 3차 이상은 최대 1000만~2000만원까지 부과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통신판매업 폐업 신고 때 신고증을 분실하거나 훼손한 경우 별도 사유서를 따로 내지 않고, 폐업신고서에 해당 사유를 적을 수 있도록 절차도 간소화했다. 시행 시점은 원칙적으로 오는 7월 21일이다. 다만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와 이에 따른 영업정지·과태료 규정은 2027년 2월 21일부터 시행된다. 공정위는 입법·행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와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한 뒤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개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03.11 12:00류승현 기자

지그재그, 컬러 큐레이션 기획전 진행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이번 봄 시즌 트렌드로 '컬러의 해방'이 급부상함에 따라 '컬러 큐레이션'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컬러의 해방' 트렌드는 ▲검정 ▲회색 ▲흰색 등 일상적으로 활용되던 무채색에서 벗어나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원색, 파스텔 컬러 등 더 화려한 색상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주로 포인트 용도로 활용되던 컬러들이 상·하의, 아우터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며 스타일을 완성하는 메인 컬러로 자리매김했다. 고객들의 상품 검색 키워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실제로 지그재그가 최근 2주간(2월 24일~3월 9일) 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록, 보라 계열 등 컬러 키워드 검색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흰색 ▲검정 ▲회색, 베이지 등 무채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색상은 초록 계열로, 특히 '올리브' 컬러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민트'와 '연두' 검색량도 각각 4배, 2배 뛰었다. 보라 계열도 인기다. '바이올렛' 검색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라벤더', '연보라' 검색량도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다양한 명도, 채도의 상품들이 등장하면서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까지 인기가 지속되는 추세다. 2000년대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원색을 찾는 고객도 많아졌다. 같은 기간 '주황' 검색량이 2배 이상 치솟았고, 유사 컬러인 '오렌지', '노랑'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여름 시즌 인기를 얻는 파란색은 올해는 봄 시즌부터 이른 관심을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77%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오는 15일까지 '뉴시즌 트렌드 컬러 큐레이션' 기획전을 진행한다. 비비드, 파스텔부터 출근룩, 하객룩 등 단정하게 입을 수 있는 ▲모노톤 ▲클라우드 댄서 컬러 상품까지 각 컬러별 인기 상품을 최대 91% 할인가에 선보인다. 기획전 기간 최대 20% 할인 쿠폰팩과 함께 봄 신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5% 중복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이외에도 지그재그 앱 내 상품 검색 시 '색상' 탭에서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면 해당 컬러의 다양한 상품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봄 컬러의 해방이 주 트렌드로 부상한 만큼 고객들이 다양한 컬러 상품을 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방대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 누구나 자신의 취향이나 트렌드에 맞춰 원하는 상품을 가장 빠르고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상품 큐레이션 강화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0:37박서린 기자

무보, '이란 사태 비상대책 TF' 가동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란 사태와 중동 분쟁 확산에 따른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란 사태 비상대책 TF'를 설치하고 수출기업을 위한 긴급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무보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사장이 TF를 직접 총괄하고, 부사장 3인이 각각 피해 지원과 위험 점검, 정책·조사 파트를 맡도록 했다. TF는 사우디아라비아·UAE·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이라크·이란 등 호르무즈 해협 인근 7개국과 이스라엘 등으로 수출하는 기업, 중동 지역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실시간 피해 및 애로사항 접수 ▲긴급 자금 공급 ▲정부정책 지원 등을 총괄한다. 긴급지원방안에는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무역금융 한도와 기간을 늘리고 보험사고시 신속하게 보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출 거래선 다변화를 위해서는 해외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 지원과 수출 거래선 다변화를 위한 긴급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산업통상부·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1 10:13주문정 기자

번개장터, 美 피트콘서 슈퍼페이크 대응 기술 '코얼리틱스' 소개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가 '피츠버그 분석화학 및 응용분광학 컨퍼런스'(피트콘)에 초청받아 과학 기반 검수 기술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번개장터의 과학기술 검수를 총괄하는 김지나 인사이트뷰테크 대표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26 피트콘에서 번개장터의 융합형 과학 검수 기술 '코얼리틱스'의 기술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피트콘은 분석화학과 응용분광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산업 행사다. 분석화학·생명과학·제약·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번개장터는 분석과학 기술을 실제 리커머스 검수 환경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에 초청됐다. 고도화되는 명품 가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분석과학 기반 검수 기술을 상거래 인프라에 적용한 사례가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을 받으며 발표 세션에 참여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에서는 비파괴 분석과 딥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코얼리틱스 기술 구조와 함께, 연구실 중심의 분석 기술을 실제 리커머스 검수 환경에 적용한 사례가 소개됐다. 코얼리틱스는 번개장터와 인사이트뷰테크가 공동 출원한 비파괴 분석 기반 특허 기술 'APT(Authenticity Proof Technology)'을 기반으로 한 융합 과학 검수 솔루션이다. 번개장터 검수센터 전문 검수사들의 오랜 현장 경험과 감정 노하우에 인사이트뷰테크 연구진의 과학적 분석 기술을 결합해 기존 검수 체계를 한층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휴대형 엑스선 형광분석기(XRF)를 활용해 제품을 훼손하지 않는 비파괴 방식으로 금속·가죽 등 소재의 원소 조성과 물질 구성 성분을 분석한다. 이후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정품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행사에는 2018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프랜시스 아널드 교수도 발표자로 참여했다. 아널드 교수는 과학기술을 활용해 위조 문제와 같은 지식재산 보호 이슈를 해결하려는 시도에 대해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과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이 인상적”이라며 연구와 기술을 통한 지속적인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피트콘 발표를 통해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리커머스 검수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며 “과학 분석 기술을 실제 리커머스 환경에 적용한 사례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앞으로도 이런 기술이 산업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1 09:18백봉삼 기자

아마존, 퍼플렉시티 '코멧' AI 대리 쇼핑 막았다

아마존이 퍼플렉시티의 인공지능(AI)웹 브라우저 '코멧'이 자사 웹 사이트에서 자동 쇼핑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는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의 맥신 체스니 판사는 코멧이 아마존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쇼핑객을 대신해 구매를 진행하는 기능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11월 아마존의 제소로 시작됐다. 당시 아마존은 퍼플렉시티의 코멧이 실제 이용자를 대신해 쇼핑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방식으로 컴퓨터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마존은 중단 요청에도 퍼플렉시티가 사기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맥신 체스니 판사는 판결문에서 “퍼플렉시티 코멧이 이용자의 허가를 받기는 했지만, 회사 측 승인 없이 이용자의 비밀번호로 보호된 계정에 접속했다는 강력한 증거를 아마존이 제시했다”고 말했다. 라라 헨드릭슨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가처분 명령은 퍼플렉시티의 무단 접근을 막고 아마존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조치”라며 “법정에서 우리의 주장을 계속 입증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퍼플렉시티는 “인터넷 사용자가 원하는 어떤 AI라도 선택할 권리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가처분 명령에 따라 퍼플렉시티는 아마존 시스템의 비밀번호 보호 영역(프라임 구독자 계정 등)에 대한 접근을 중단하고,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 데이터 사본을 폐기해야 한다. 다만 이번 가처분 명령 집행은 일주일 동안 유예된다. 그 기간 동안 퍼플렉시티는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수 있다. 이번 분쟁은 사용자 대신 온라인에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에 대해 법원이 어떤 규범을 마련할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같은 AI 에이전트가 확산될 경우 미국의 3500억 달러(약 515조8300억원)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소매업체와 브랜드들은 구글과 아마존 검색 결과, 사회관계망(SNS) 피드에서 눈에 띄는 위치에 노출되기 위해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광고 매출 686억 달러(약 101조1027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2026.03.11 09:17박서린 기자

코빗, NXC로부터 239억원 상당 가상자산 대여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NXC로부터 약 239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대여하기로 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코빗은 지난 4일 NXC가 보유한 약 239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대여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계약 체결일 기준 코인마켓캡에 공시된 가상자산별 시세에 서울외국환중개 매매기준율(1달러=1464.5원)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했다. 코빗은 대여 가상자산의 종류와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여 목적에 대해서는 “NXC 보유 가상자산의 운영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빗이 대여 가상자산을 활용해 차익 거래를 하거나, 향후 법인 투자 허용 시 수수료 지급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코빗이 NXC로부터 가상자산을 대여한 것은 202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26.03.10 17:51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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