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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온라인 다크패턴 유형 명확화…숨은갱신·옵션유도 금지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다크패턴(기만적 인터페이스)에 대한 구체적 해석 기준을 확정했다. 소비자 기만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준수 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다. 공정위는 23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 지침'을 개정하고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법에서 규정한 다크패턴 6개 유형에 대한 적용 기준과 예시를 세부적으로 담았다. 다크패턴은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온라인 설계 방식을 뜻한다.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안내나 선택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결제·구독·개인정보 제공 등 불리한 선택을 하게끔 설계된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개정 지침에서 규정한 다크패턴은 숨은갱신, 순차공개 가격책정, 특정옵션 사전선택, 잘못된 계층구조, 취소·탈퇴 방해, 반복간섭 등 여섯 가지다. 숨은갱신은 무료 체험 후 자동으로 유료로 전환되거나, 정기 결제 요금이 인상되는데 별도 동의 없이 결제되는 경우가 해당한다. 사업자는 최초 계약 단계에서 포괄적인 동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요금 전환이나 인상 시마다 명시적 동의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순차공개 가격책정은 세금, 수수료, 배송비 등을 결제 단계에서 뒤늦게 표시하는 행위로, 첫 화면부터 모든 추가비용을 포함한 총액을 안내해야 한다. 특정옵션 사전선택은 유료 부가서비스가 미리 체크된 상태로 제공되거나, 소비자가 별다른 선택을 하지 않아도 결제가 진행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잘못된 계층구조는 유료 항목을 더 크고 눈에 띄게 표시하거나, 무료·유료 옵션 간 색상이나 위치 차이를 둬 유료 선택을 유도하는 행위를 말한다. 취소·탈퇴 방해는 가입보다 훨씬 복잡한 절차를 요구하거나, 해지 버튼을 찾기 어렵게 만드는 행위를 금지한다. 공정위는 가입과 탈퇴의 편의성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명시했다. 반복간섭은 소비자가 거부 의사를 표시했음에도 같은 팝업창이나 메시지를 반복 노출하는 경우로, 공정위는 거부 후 두 차례 이상 동일한 요구가 반복되면 반복간섭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법 위반은 아니지만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의 권고사항도 마련했다. 선택 조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때는 가격 구조를 명확히 고지하고, 정기결제 유지나 부가서비스 관련 항목에는 거부 선택지를 함께 표시해야 한다. 탈퇴·취소 버튼은 화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해야 하며, 안내 문구는 중립적 표현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공정위는 이번 지침 개정이 다크패턴 금지 제도의 실질적 안착을 위한 첫 단계라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법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세부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다크패턴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전자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2:00류승현 기자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관련 10개 국내·외 항공노선 이전 절차 개시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에 따른 구조적 시정조치의 일환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독과점 항공노선 가운데 10개 노선을 다른 항공사(대체 항공사)에 이전하기 위한 절차가 개시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는 지난 20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10개 노선 이전을 위한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34개 노선(독과점 노선)에서 대한항공 등이 대체 항공사에 공항 슬롯 및 운수권을 이전하도록 구조적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10월 기준 ▲인천-LA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파리 ▲인천-로마 등 총 6개 노선에서 슬롯·운수권 이전이 완료했다. 해당 노선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경쟁당국에서도 슬롯·운수권 이전에 대한 처분이 있었고, 그에 따라 우선적으로 이전 조치가 이뤄졌다. 이번에 슬롯·운수권 이전 절차가 개시되는 노선은 앞으로 슬롯·운수권을 이전받을 대체 항공사 선정 공고·접수 및 적격성 검토,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대체 항공사 평가·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슬롯 및 운수권이 배분된다. 대체 항공사로 선정된 항공사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배분받은 노선에 취항할 수 있다. 한편, 항공시장의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구조적 조치를 부과한 34개 노선 가운데 나머지 18개 노선에 대해서도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슬롯·운수권 이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10개 국내·외 항공노선의 슬롯·운수권 이전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으로 인해 경쟁제한 우려가 있던 독과점 노선들에 대체 항공사가 진입됨으로써 항공시장에서의 경쟁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5.10.21 18:01주문정 기자

"꼼수 인상 안 된다"...정부, 식품업계 담합-슈링크플레이션 조사 착수

정부가 식품업계 가격 담합과 '슈링크플레이션(내용물 축소)'을 동시에 점검하며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통령실이 외식업계의 꼼수 인상 문제를 공개 지적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업체 현장 조사에 나섰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식품사들의 담합과 슈링크플레이션 행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외식·가공식품 업계 전반에서 원가 명목의 인상이나 내용물 축소 등 소비자 체감 물가를 높이는 사례가 이어지자, 정부가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선 것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업체가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실제로는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등 꼼수 가격 인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치킨은 빵·라면 등과 달리 중량표시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꼼수 인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음식 맛과 서비스 개선 노력 없이 이런 행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교촌치킨과 관련된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중량 700g인 메뉴를 500g으로 줄이고, 닭다리살 100% 대신 닭다리살·닭가슴살 혼합으로 바꿨다며 “판매가는 2만3천원으로 동일해 전형적인 슈링크플레이션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교촌은 홈페이지에만 작게 고지하고,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배달앱에는 변경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지만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배달앱에는 변경 사항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물가 안정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워 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에는 “라면 한 개에 2천원까지 한다던데 진짜냐”며 물가 문제가 국민에게 큰 부담이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사에 대한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삼화제분, 한탑 등 7개 제분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가격 협의나 출하 조정 등 부당한 공동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업들은 실제로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CJ제일제당과 대한제당은 지난 7월부터 기업 간 거래(B2B)용 백설탕과 갈색설탕 등 주요 품목 가격을 평균 4.4% 낮췄으며, 삼양사 역시 약 4% 인하했다. 또한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제당 3사의 설탕 담합 혐의 조사도 막바지에 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조만간 심사보고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농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악용해 가격을 부풀린 혐의로 일부 대형마트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이마트와 롯데마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점검을 벌였다. 두 업체는 정부 지원 행사 직전 정상가를 올린 뒤 할인 판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로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가공식품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가공식품 물가가 2.7% 오르는 동안 빵은 6.3% 상승했으며, 전체 물가 상승률(2.1%) 중 가공식품이 0.4%포인트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 정부마다 물가 억제 정책을 시도하지만, 식품사는 원가 상승을 감당해야 하는 구조라 부담이 크다”며 “그럼에도 정부 방침인 만큼 업계도 일정 부분 협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6:50류승현 기자

박범계 의원 "넥스트레이드, 스타트업 경쟁자로 나선 것은 불공정 극치"

지난 2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의 부당 경쟁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치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공공성과 영향력을 가진 기관들이 스타트업의 시장에 진입해 주도권을 빼앗는 현실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제도화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혁신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수익증권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자등록하고 이를 투자자 간에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조각투자 플랫폼을 실증한 기업이다. 2021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대전 지역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다. 규제환경 속에서도 위험을 감수하며 시장의 가능성을 검증해 온 대표적 금융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문제는 제도화 단계에서 비롯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루센트블록이 주도하는 장외거래소 인가의 참여 및 투자를 검토하며 기밀유지계약(NDA) 을 체결했다. 이에 루센트블록은 이에 따라 재무정보·주주명부·사업계획서·기술역량 등 핵심 자료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후 넥스트레이드는 계약을 깨고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독자적으로 인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박 의원은 “이는 법률 이전에 신의와 상도의 문제”라며 “루센트블록이 땀 흘려 개척한 혁신 시장을 공공성과 영향력을 가진 기관이 가로채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넥스트레이드는 증권사들이 주주로 참여한 대체거래소로서 상당한 공공성을 가진 기관”이라면서 “이런 기관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자료를 바탕으로 경쟁자로 나서는 것은 불공정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한국거래소 역시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통 인가를 노리고 있는데, 이는 구단주가 자기 팀 선수들과 경쟁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넥스트레이드는 대체거래소 로 다수의 증권사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시장 구조상 스타트업이 경쟁하기 어려운 구도 속에서, 대형 기관이 인가 경쟁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기득권 중심 제도화'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아직 인가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와 그 컨소시엄에는 인가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도록 돼 있다. 외부 평가위원회가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가점만으로는 구조적 불공정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크다. 스타트업이 규제의 틀 안에서 혁신을 실증하고 시장을 개척했음에도, 제도화 단계에서 대형 기관과 준공공기관이 경쟁 구도를 주도하는 사례가 반복된다면 '혁신의 지역 확산'이라는 정책 목표 역시 실효성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 금융 혁신을 시도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며 “샌드박스 제도가 실증에 머물고, 제도화 단계에서는 대형 기관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혁신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10.21 10:46백봉삼 기자

"우리는 지그재그 '인생속옷' 찾는 이너웨어 MD 삼총사예요"

올해 초부터 이너웨어를 핵심 사업으로 키워온 지그재그가 '인생 속옷을 찾아주는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품목을 세분화하고 카테고리를 재정비하는 한편, 새로 신설한 전담 파트를 통해 액티브웨어와의 시너지도 찾고 있다. 하나의 카테고리에 불과했던 속옷이 온라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그재그 상품기획자(MD)들의 노력이 있다. 오프라인 중심이던 이너웨어 구매 문화를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실착 여부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온 결과다. 경기도 분당 카카오스타일 본사에서 지그재그 이너웨어 MD들을 만나 이너웨어 입점 과정과 상품을 기획할 때 가장 중시하는 기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온라인 구매…이너웨어 새 전환점으로 여성 의류를 주로 판매하던 지그재그가 전략 카테고리로 운영되던 이너웨어와 액티브웨어를 합친 별도 파트를 신설한 것은 올해 초다. 천진우 파트장은 “코로나19 이후부터 온라인을 통한 이너웨어 브랜드 구매가 많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브랜드가 생기기 시작했다. 액티브웨어도 마찬가지”라며 “최근에는 이너웨어와 액티브웨어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이들을 더해 시너지를 내자는 생각에 파트로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롭게 설립된 파트에서는 이너웨어 브랜드에서 플랫폼 입점을 직접 요청하거나 MD들이 신생 브랜드를 직접 발굴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수급하고 있다. 남예본 MD는 “이너웨어를 담당하고 있다보니 관련 브랜드 광고가 자주 타깃팅 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신생 브랜드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은진 MD는 “이너웨어 카테고리 안에서 (지그재그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먼저 컨택하지 않더라도 브랜드 측에서 입점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오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입점 최우선 요소는 '상품성'…리뷰도 불만 줄이는 효자 노릇 '톡톡' 수많은 브랜드가 입점한 지그재그가 이너웨어 제품을 들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일까. 지그재그는 '상품 품질'과 '리뷰'라고 언급했다. 남 MD는 “몸에 직접적으로 닿다 보니 상품 품질을 꼼꼼히 살피면서 핏감, 소재감, 내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살피려고 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기존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는 고객 리뷰를 토대로 담당 상품의 보완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MD도 “이너웨어 자체가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 기존 자사몰 등에 쌓여있는 리뷰를 통해 이용자 반응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리뷰를 통해 상품 품질을 검증하더라도 이너웨어는 온라인으로 보는 것과 실제 착용했을 때 간극이 타 의류 대비 큰 만큼, 지그재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천 파트장은 “착용감이나 소재 등은 고객이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 라이브 방송은 이 한계를 뛰어넘는다”며 “직접 피부에 접촉하는 상품군이라 고객마다 고민하는 지점이 너무 다양하고 다른데, 문의를 남겼던 기존과 달리 라이브 방송에서는 즉각적으로 실시간 답변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너웨어별로 다른 사이즈에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찾는 데에도 고객 리뷰가 빛을 발한다. 플랫폼 내에 쌓인 다량의 리뷰를 통해 사이즈 필터링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 MD는 “고객들이 리뷰를 작성할 때 이 브랜드의 이 상품, 이 사이즈를 착용해보니 크다 등의 피드백을 많이 남겨줘서 리뷰 안에서도 서로 비교가 되는 거 같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지그재그는 같은 브랜드 상품이어도 종류에 따라 사이즈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브랜드와의 협의를 통해 상세페이지 내 각 라인 상품의 특장점을 비교할 수 있는 '비교표'를 제공 중이다. 여기에 이미지가 포함된 리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너웨어 상품군의 특성을 고려해 인플루언서 협업 혹은 숏폼 등 시각적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리뷰 자체를 늘리기 위해 지그재그 입점 셀러들은 파트너센터를 통해 '체험단 리뷰 기획전'도 진행할 수 있다. “매번 새 상품 발굴 어려워…하지만 발굴 브랜드 성과 낼 때 뿌듯” 플랫폼 내에서 이너웨어 인기가 좋지만, 좋았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MD는 고객에게 매번 새 상품을 소개해야 하는 점을 어려움으로 들었다. 이 MD는 “이너웨어는 기본적으로 일반 의류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일이나 상품의 유형 변화가 적다”면서 “그러다보니 매 시즌 새로운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여야 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또 고객의 수요가 높은 일부 상품은 재고가 부족할 때가 생기는데, 여기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천 파트장은 “재고를 관리하는 영역이 가장 어려운 영역 중 하나”라며 “열심히 기획해서 흥행하는 상품도 있는 반면 의도치 않았는데도 갑자기 호응이 일어나는 상품도 많다. 이런 경우는 재고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빠르게 재고를 수급하기 위해 브랜드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항상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같이 어려운 순간들을 겪으면서도 이너웨어 MD이 일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자체 기획전인 '이너웨어 페스타'가 성장세를 그리고, 담당하는 브랜드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때다. 실제로 총 87개 브랜드가 참가한 지난 6월 이너웨어 페스타는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70%, 페스타를 처음 시작한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173% 증가했다. 대표 브랜드인 컴포트랩의 거래액은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2배 이상 성장했다. 인기에 힘입어 지그재그는 내달 하반기 '이너웨어 페스타'를 전개할 방침이다. 지그재그는 세분화되는 고객 취향에 맞춰 향후 상품군을 다양화시키는 것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기존 이너웨어 컬렉션 확대와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의 이너웨어 카테고리를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천 파트장은 “예전에는 브래지어, 팬티 이렇게만 나눴다면 지금은 조금 더 세분화된 카테고리들을 하위 품목으로 놓고 고객이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편 하는 중”이라며 “또 쌓아온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브랜드 강점을 살리고, 콘텐츠를 제작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등 신생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상생 작업을 계속해나가고 싶다. 단독 상품을 기획하거나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지그재그를 이너웨어를 구매하기 위해 가장 먼저 탐색하는 '인생 속옷'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MD는 “이너웨어 플랫폼 1위를 넘어 고객의 인생 속옷을 찾아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고, 셀러들도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는 또 “속옷을 구매하기 위해 스마트폰 안에서 지그재그를 먼저 켤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1 08:55박서린 기자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다…추가 피해 낳는 '불법 해킹 포럼'

유출된 데이터를 사고파는 '불법 거래'가 텔레그램이나 다크웹 해킹 포럼 등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심지어 가장 인기 있는 해킹 포럼이 폐쇄됐음에도 피해는 속출하고 있다. 뒷거래된 데이터들은 보이스피싱 등 추가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계속되는 '탈취 정보 뒷거래'…추가 피해 우려 해킹의 진원지인 불법 해킹 포럼은 '암시장'으로 보면 된다. 도둑이 남의 집을 털고, 훔친 물건을 가져다 몰래 판매하는 곳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가장 인기 있었던 불법 해킹 포럼 '브리치포럼스(Breachforums)'에는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의 유출된 데이터들이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초에만 해도 브리치포럼스 운영진으로 알려진 유명 악질 해커 '인텔브로커(IntelBroker)'가 환경부의 소스코드를 탈취한 정황이 확인됐다. 인텔브로커는 올해 초 환경부의 X(舊 트위터) 공식 계정을 탈취해 북한 관련 게시글을 올렸으며, 환경부 소스코드를 판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중소 웹사이트를 해킹하고, 이름, 휴대전화 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탈취해 판매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한국 기업의 데이터를 탈취해 판매한다는 게시글도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다만 현재 브리치포럼스는 폐쇄된 상태다. 브리치포럼스는 2023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폐쇄됐으나, 2번째 버전이 2년가량 유지됐다. 하지만 지난 6월 파리 경찰청 사이버범죄전담부서(BL2C)에서 브리치포럼스 운영진 5명을 체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결국 자취를 감췄다. 그럼에도 경쟁 포럼인 '다크포럼스(Darkforums)'가 브리치포럼스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탈취 데이터 거래는 계속되고 있다. 보안 정보업체 KELA 리서치에 다르면 브리치포럼스가 폐쇄되기 시작한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다크포럼스의 활동량이 600%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치포럼스에 접속이 불가능해지자 여러 수사기관의 '허니팟'(해커를 분석·검거하기 위한 미끼용 가짜 데이터)들이 생겨나면서 브리치포럼스 사용자 대부분이 다크포럼스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부터 다크포럼스의 페이지도 브리치포럼스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 S2W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사용자는 약 1만6000명, 업로드된 게시글만 5만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S2W도 "브리치포럼스의 운영 중단 이후 다크포럼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기존 브리치포럼스 이용자를 포함한 많은 유저들이 활발하게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명 해킹 포럼의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돈'이다. 불법 해킹 포럼에서 탈취한 데이터를 판매하는 사람은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자와 직접 거래하거나, 포럼 내 재화를 얻기도 한다. 금전적인 이득을 보는 셈이다. 또 추가 피해도 일으킬 수 있다. 구매자들은 탈취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추가 공격을 가할 수 있다. 탈취된 데이터를 통해 '침투 경로'를 확보하게 되고, 추가적인 취약점을 찾아내 다시 한 번 해킹 공격을 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령 랜섬웨어 그룹이 탈취된 데이터를 구매했다면, 기업을 해킹하고 협박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보려 하는 식으로 추가 위협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름, 휴대전화,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이 표시된 개인정보를 구매해 보이스피싱에 악용할 우려도 나온다. 구매한 탈취 정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수법을 더욱 정교화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검찰입니다. 법원 등기 서류가 반송됐습니다"하는 식의 피싱보다, "○○○ 씨죠? 검찰입니다. 본인 주소 ○○구 ○○동에 보냈던 법원 서류가 반송돼서 연락드렸습니다"와 같이 보다 정교한 피싱에 악용될 수 있는 것이다. '범죄가 편한 환경' 텔레그램, 탈취한 데이터 거래하는 '시장'됐다 불법 해킹 포럼뿐 아니라 텔레그램도 사이버 범죄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보안과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메신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익명성, 추적 어려움, 채널 생성 용이성 등이 오히려 탈취한 데이터를 판매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되기도 한다. 텔레그램은 사용자가 실제 신원을 밝히지 않고도 계정과 채널을 만들 수 있다. 또 일부 기능은 의도된 수신자만 메시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종단간 암호화 기능도 탑재돼 추적이 어렵다. 자동 삭제 기능을 통해 지정된 시간에 메시지를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법 집행 기관이 추적 및 감시하기 어렵게 만들고 더 자유로운 불법 행위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텔레그램 채널의 경우 구독자 수에 대한 제한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대용량 파일 공유도 가능하기 때문에 도난 당한 대규모 데이터도 거래가 가능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다크웹은 특수한 브라우저나 우회 경로를 통해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텔레그램은 다크웹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다. 이에 불법 해킹 포럼에서도 탈취 데이터를 거래할 때 게시글에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을 올려놓는 등 불법 거래에 적극 악용하고 있다. 규모가 큰 랜섬웨어 그룹도 각자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기도 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결국 데이터 유출부터 잘 막아야 불법 해킹 포럼이나 텔레그램에서 유출된 데이터들이 확산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텔레그램 및 다크웹 모니터링, 위협 인텔리전스 확보, 데이터 유출 탐지 등 선제적 보안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0 19:45김기찬 기자

마이리얼트립, 누적 가입자 1천만 명 돌파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플랫폼 누적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가이드 투어 중개 서비스로 출범한 마이리얼트립은 항공·숙박·렌트카·액티비티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여행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약 150만 개의 여행 상품을 통해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와 차별화된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2022년 누적 가입자 수 5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1천만 명을 넘어섰고, 동시에 월간 활성 이용자(MAU) 500만 명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2년간 월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해 항공 부문은 약 80%, 투어·액티비티와 숙박 부문은 각각 100%, 200% 이상 성장하며 주요 카테고리 전반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배우 조정석을 모델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비롯해 ▲대규모 프로모션 '특가헌터위크' ▲맞춤형 자유여행 패키지 '마이팩' 고도화 ▲항공사·호텔·관광청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신규 고객 유입을 강화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K-트렌드 열풍을 발판 삼아 인바운드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인바운드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춤형 상품과 편리한 예약 환경을 지원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이 마이리얼트립을 신뢰하고 선택해 준 유의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여정을 책임지는 '완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해 더욱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7월 월간 거래액(GMV) 2천171억원,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거래액 1조5천억원을 달성했다.

2025.10.20 13:11백봉삼 기자

정부, 캄보디아 범죄조직 금융거래 제한 추진

정부가 캄보디아서 범죄를 저지른 조직을 대상으로 금융거래 제한을 추진한다. 최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캄보디아 범죄 관련자로 거론되는 '프린스그룹'과 '후이원 그룹' 등이 이르면 이달 중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는 테러자금금지법에 따라 불특정 다수를 협박해 자금을 조달하거나 대량살상무기 확산 등과 관련된 개인·법인·단체로 지정할 수 있다. 제한 시 국내 금융기관과의 거래 및 재산 처분·이전 시 허가를 받아야 하며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아직 어떤 범죄조직이 대상인지 확정되지 않았으며, 정부는 금융위를 중심으로 외교부·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거래 제한 대상자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FIU는 가상자산을 이용해 범죄자금을 송금·환전·세탁할 가능성에 대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와 협력해 점검을 진행한다.

2025.10.20 08:48손희연 기자

헬스·필라테스·요가 환불 좀 더 쉬워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개 체인형 체육시설업체(헬스·필라테스·요가)가 이용자 계약서에 불공정 조항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조항을 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정 대상 조항은 ▲중도 해지 및 환불 금지 ▲과도한 환불 공제 ▲사업자 면책 ▲한정된 환불 시간·부당한 관할 조항 등 네 가지 유형이다. 일부 업체는 '이벤트 가격', '프로모션 상품' 또는 '양도받은 회원권'에 대해 환불을 금지하거나, 중도 해지를 제한하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 공정위는 이 같은 조항이 계속거래에 해당하는 체육시설 이용 계약에서 소비자의 법정 해지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해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사업자들은 회원권 종류와 관계없이 해지 및 환불이 가능하도록 약관을 수정했다. 일부 체육시설은 회원이 하루만 이용하더라도 1개월 요금을 공제하거나, 카드결제 시 위약금 외에 카드 수수료(4%)를 별도로 부담하게 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조항이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및 방문판매법상 허용 범위를 초과한 불공정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총 계약금의 10% 이내로 위약금을 제한하고, 카드 수수료 공제 규정을 삭제했다. 일부 체육시설은 “모든 안전사고나 물품 분실에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약관에 포함했지만, 공정위는 사업자의 귀책이 있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며 시정을 명령했다. 개정된 약관에는 “사업자의 고의 또는 과실이 있는 경우 그 범위 내에서 책임을 부담한다”는 문구가 반영됐다. 한정된 시간에만 환불 접수를 받거나 센터 소재지 법원만을 관할로 정한 조항도 삭제됐다. 공정위는 소비자의 해지권 행사를 제한하고, 원거리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조항이라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체육시설 분야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이번 조치를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정된 약관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유사 업종으로 개선 사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19 12:00류승현 기자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신용희

2025.10.18 16:55주문정 기자

네이버 '쇼핑 알고리즘 조작' 과징금 소송 파기환송...원점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쇼핑 검색 알고리즘 조작으로 내린 네이버 과징금 처분이 서울고법에서 다시 심리가 이뤄진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네이버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과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심 판단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에 심리를 다시 하라고 했다. 이는 네이버가 공정위에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7개월 만이다. 앞서 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해 자사 상품과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 상품, 네이버TV 등을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고 경쟁사는 하단으로 내린 행위에 대해 각각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쇼핑과 동영상 각각 약 265억원, 2억원이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자신의 검색알고리즘을 조정·변경해 부당하게 검색결과 노출순위를 조정함으로써 검색결과가 객관적이라고 믿는 소비자를 기만하고 오픈마켓 시장과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경쟁을 왜곡한 사건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네이버는 공정위 처분을 반발해 2021년 3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와 같은 행정기관의 결정은 1심 성격을 갖고 있다. 이에 불복해 내는 소송은 공정거래법상 전속 관할인 서울고법이 바로 심리한다. 당시 네이버는 검색 알고리즘에 대한 개선 작업을 수시로 진행해왔고, 조사가 이뤄진 기간에도 수십 회에 걸친 개선 작업이 있었지만 공정위가 임의적으로 조사 결과를 판단했다며 반박했다.

2025.10.18 10:43안희정 기자

OTT 중도해지 제재 시끌…"소비자 보호" VS "체리피킹 우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최근 '웨이브' 등 구독형 서비스 사업자에 과태료를 부과하며 '중도 해지' 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다. 중도해지에 대한 안내가 부족해 소비자의 해지 권리를 기만적인 방법으로 방해했다는 것이 제재의 핵심 이유다. 이번 공정위 조치는 소비자의 권익을 한층 두텁게 보호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산업계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 모델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자유로운 중도 해지와 환불이 '체리피킹'을 유발해 구독 경제의 근간이 훼손될 수 있다는 논리다. 공정위는 이에 대한 업계 불만을 인지하고 있으며, 중도 해지를 포함한 '구독 경제' 전반에 걸친 제도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 "기만적 해지 방해"…업계 "디지털 콘텐츠 특성 몰라“ 공정위는 웨이브가 '중도 해지'에 대한 약관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일반 해지(다음 결제일까지 이용 후 해지)'만 안내한 행위를 '소비자 기만'으로 판단했다. 소비자의 온전한 권리 행사를 막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다. 디지털 콘텐츠는 일부만 이용해도 그 가치가 현격히 소모되는 특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또 일부 콘텐츠를 시청한 뒤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구독료를 환불받는 '체리피킹' 현상이 확산될 경우, 월 단위 결제를 기반으로 한 구독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장기 약정 할인 후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을 부과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무분별한 중도 해지를 허용하면 월 이용료 인상이 불가피해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회적 합의·법제화 선행 없이 규제만…시장 혼란 가중 관련 업계에는 이번 공정위의 조치가 명확한 법적 근거가 부재함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는 비판도 있다. 공정위는 웨이브 등 4개 사업자를 제재하며 '전자상거래법 제21조 제1항 제1호(기만적 방법을 사용한 해지 방해 금지)' 등을 적용했다. 그러나 이는 '중도 해지'를 모든 OTT 사업자에게 의무화하는 법규나 제도가 없는 상황에서, 일부 사업자의 '고지 미흡'이라는 절차적 흠결만 문제 삼은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규제의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며, 장기적으로 시장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웨이브,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대부분의 국내외 OTT 사업자는 회원의 요청 시 사용 기간만큼의 이용료와 위약금(약 10%)을 제외하고 환불해주는 중도 해지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넷플릭스는 결제 후 7일 이내에 시청 이력이 없을 때만 환불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다음 결제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해지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비교적 유연한 정책을 도입해 온 사업자들만 규제 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불만으로 이어진다. 안정상 한국OTT포럼 회장은 "중도 해지를 제공으로도 OTT 업계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공정위의 처분은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과도한 규제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정위 “시장 혼란 인지…구독경제 전반 제도 개선 추진”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모든 사업자에게 중도 해지를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약관에 관련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기만적 행위'를 문제 삼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공정위에서도 시장 혼란, 형평성 등 업계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안을 개별 기업에 대한 제재로 끝내지 않고, OTT를 포함한 '구독 경제'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현재 구독 경제 관련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독 경제 관련된 실태조사 등을 통해서 업계 전반의 문제점들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법을 개정하는 경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의 의견도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업계의 불만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5.10.17 14:28진성우 기자

무신사 "日 3분기 거래액, 전년비 120% 껑충"

무신사는 올해 3월 자사 글로벌 스토어 내 일본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구매 고객 수 또한 2배 상승했다. 지난달 기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는 이같은 성과의 원인으로 데이터 기반의 현지 맞춤형 전략을 꼽았다. 무신사는 국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한국 인기 브랜드 ▲서울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K-팝 아이돌 픽 등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가 한국의 패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브랜드 큐레이션을 강화하며 구매 전환율을 높였다는 것이 무신사 측 설명이다. 또한 일본 패션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셀러브리티와 협업을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지난달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진행한 '라시사' 캠페인에는 일본 모델 겸 배우 나카지마 세나를 비롯해 일본 패션계에서 활약 중인 15명의 모델이 참여했다. 일본어로 '자기다움'을 뜻하는 라시사를 테마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캠페인과 연계한 온라인 기획전에는 1천여 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했다. ▲무센트 ▲에이이에이이 ▲일리고 등이 일본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지난 한 달간 억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일본 시장에서 한국 중소 패션 브랜드들이 보여준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자체 플랫폼을 통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7:23박서린 기자

"식품·뷰티 없는 게 없네"…밖으로 나온 SSG닷컴 '미지엄' 가보니

“1층부터 4층까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부스를 방문했어요. 내년에도 SSG닷컴에서 팝업을 하면 또 오려고요. 수많은 팝업을 다녔지만, 음식이 위주가 되는 체험형 팝업은 색달랐어요. 모르는 식품 브랜드도 많았지만, 새롭게 알아 갈 수 있어 좋았어요.” 20대 후반 여성이 15일 SSG닷컴이 서울 성수동에 마련한 팝업 '미(美)지엄'에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먹거리와 뷰티를 아우르는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이식시키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SSG닷컴은 창사 이래 첫 팝업 '미(美)지엄'을 열었다. SSG닷컴은 MZ세대의 발길이 계속되는 성수동에 1~4층을 통틀어 1천425평 규모로 행사장을 조성했다.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행사에는 오프라인에만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 중 49곳은 이번이 플랫폼 연계 첫 팝업이다. 실제로 타 브랜드 팝업에서 볼 수 없었던 브랜드가 다수 자리한데다 SSG닷컴과 협업해 이미 출시한 상품 또는 판매 예정인 상품을 들고 나와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미지엄은 '셀렉티드 뮤지엄'을 주제로 기획됨에 따라 1층에 ▲고메스트리트 ▲딜라이트 존, 2층에 ▲이마트몰 신선라운지, 3층에 ▲스위트 존 ▲뷰티 오브 SSG, 4층에 ▲미지엄 스테이지를 위치시키고, 미술관 형식으로 꾸몄다. 직접 맛보는 '흑백 요리사' 음식에…신선식품 역량도 '눈길' 전시장을 들어서자 쉐프 컬렉션이 방문객들을 맨 처음 반겼다. 고메스트리트에 자리한 쉐프 컬렉션은 지난 2월부터 간편식 협업을 진행한 유명 쉐프의 명단을 순서대로 나열했다. 조서형 셰프와 함께한 '통영식 비빔나물'과 김도윤 셰프와 협업한 '녹두만두'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조 셰프의 통영식 비빔나물을 활용한 비빔밥을 맛볼 수 있었다. 해당 자리에서는 오는 16일부터 쉐프들의 쿠킹 토크쇼와 요리 시연 행사가 개최된다. 쉐프들의 애장품을 증정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딜라이트 존이 자리한다. 국내 유명 식품 브랜드 외에도 오마뎅, 오넛티, 그로또 등의 맛집의 부스가 줄지어 있었다. 가장 크게 부스를 준비한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카멜커피는 전시 전반적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눈에 띄었다.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은 각각 10초 안에 최대한 많이 뛰는 체력테스트와 부스 안의 힌트로 도어락을 열어 상품권을 가져가게 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농심도 케데헌을 내세워 부스를 만들고 라면 조합을 구성하는 '순간 기억력 게임', '새우깡 터치게임'을 선보였다. 2층으로 올라가면 제철 신선식품 마켓 콘셉트로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가 마련됐다. 마치 마트 쇼케이스에 들어간 듯이 야채들이 줄지어 선 모습을 곳곳에서 포착 가능했다. 전시된 야채들은 모두 SSG닷컴에서 판매되는 상품으로, 이마트가 30년여 년간 쌓아온 신선식품 개발 역량과 운영 노하우, 특히 24시간 가동되는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강조했다. 라운지 도입부에 있는 신선 컬러볼에 참여하면 컬러볼의 색상에 따라 각각 사과, 오렌지, 바나나를 받을 수 있었다. 출시 예정 음료 갖고 나온 '스타벅스'…니치 향수 '바이레도'도 부스 마련 3층 스위트존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은 부스는 스타벅스, 벤슨, 마더린러 베이글이었다.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시즌을 테마로 만든 부스를 공개했다. 부스에는 스타벅스 MD를 오너먼트처럼 장식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케이크 팝과 윌리 베어리스타 마카롱, 음료는 코코 말차와 내달 선보일 클래식 뱅쇼 히비스커스 티를 시음해볼 수 있었다. 온라인 단독으로 SSG닷컴에 입점한 벤슨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아이스크림 중 벤슨 아이스크림을 맞추는 퀴즈와 함께 10여 종이 넘는 아이스크림 맛볼 수 있게 했다. 여성 관람객이 열띤 호응을 얻었던 마더린러 베이글은 여러 크림치즈를 활용해 다양한 조합으로 베이글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브랜드의 특장점을 활용해 직접 베이글을 구워 관람객에게 제공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과일, 육류, 그릭요거트, 커피, 아이스크림, 소금빵과 베이글을 포함한 베이커리류를 취급하는 부스를 다양하게 입점시켜 각 카테고리별 균형감을 맞췄다. 같은 층에 자리잡은 뷰티 오브 SSG는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 중에서도 뷰티 페스타에서도 좀처럼 확인하기 어려웠던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가 부스를 차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SK-Ⅱ는 신청하면 기계를 통해 주름, 모공 결 등을 통해 피부 나이를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층인 4층에서는 옥상에 부스를 차려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는 현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이 층에서는 오는 16일부터 현대카드가 선정한 유망 뮤지션의 공연을 음식,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관을 기초, 퍼퓸, 바디 등을 고르게 분포시켜 알차게 구성했다”며 “플랫폼이 타켓팅하는 연령대가 선호하는 럭셔리 브랜드와 새롭게 잡아야 하는 고객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부스를 반반으로 고려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25.10.15 19:18박서린 기자

수도권·규제지역 집값 25억 넘으면 주담대 한도 2억원 제한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집값이 25억원을 넘으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제한된다. 또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정부는 15일 부동산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 불안이 확산하고 있는 주요지역을 대상으로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다.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는 기존에 지정돼 있는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 등 4개 자치구와 함께 25개 자치구 전체와 경기도 12개 지역을 신규 지정했다. 경기도 12개 지역은 과천시, 광명시, 성남시(분당구·수정구·중원구), 수원시(영통구·장안구·팔달구), 안양시(동안구), 용인시(수지구), 의왕시, 하남시 등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도 투기과열지구와 동일한 지역에 소재한 '아파트' 및 '동일 단지 내 아파트가 1개동 이상 포함된 연립·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신규 지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주택가격과 지가 상승률 수준과 거래 동향 등을 종합 고려할 때 주택시장 과열이 발생하고 있거나 주변 지역으로 과열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금융규제도 대폭 강화됐다. 수도권·규제지역의 시가 15억원 이하 주택 주담대 한도는 현행과 동일한 6억원으로 하되, 시가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시가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대출한도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담대에 한해 스트레스 금리를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한다. 1주택자(소유주택의 지역은 무관)가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임차인으로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전세대출의 이자상환분을 차주의 DSR에 반영한다.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 상향(15% → 20%) 조치 시행시기도 애초 예정된 내년 4월보다 앞당겨 내년 1월부터 조기 시행한다. 부동산 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범정부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허위 신고가 거래 후 해제하는 수법의 가격띄우기를 근절하기 위해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혐의 발견시 수사의뢰 등을 통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사업자대출 용도외 유용 실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대출 규제 우회사례에 대해 점검·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국세청은 30억원 이상 초고가주택 취득거래와 고가 아파트 증여거래를 전수 검증하고, 시세조작 중개업소 등도 집중 점검하는 한편, 7개 지방청에 정보수집반을 가동하고 '부동산탈세 신고센터'를 설치해 탈세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경찰청도 국가수사본부 주관으로 전국 경찰 841명을 편성해 '부동산 범죄 특별단속'에 착수할 계획이다. 집값 띄우기, 부정청약, 재건축·재개발 비리 등 부동산 관련 범죄를 중점 단속한다. 현 정부 2026~2030년 수도권 135만호 주택 공급을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해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조치 이행에도 속도를 높인다. 관계부처와 지자체, LH와 SH·GH 등이 참여하는 '주택공급점검 TF(팀장 국토부 제1차관)'를 정례적으로 개최(격주)하고 공급 과제별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애로요인을 해소하는 등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노후청사·국공유지 등을 활용한 주택공급 방안을 마련하고 주요 후보지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LH 개혁방안을 통해 LH 직접 시행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공급 방향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서울 우수입지에 위치한 노후 영구임대주택을 분양·임대가 혼합된 2만3천호로 재건축하기 위한 주요 단지별 사업계획안도 마련한다. 도심 내 신속한 공급을 위해 주거형 오피스텔 등 신축매입임대 7천호 모집공고를 연내 마무리하고 서울 성대 야구장·위례업무용지는 공공기관 예타를 면제해 부지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한국교육개발원도 공공주택 지구지정 절차에 착수하는 등 서울 4천호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공공택지 내 2025년 분양 물량 2만2천호 가운데 기존에 분양한 1만6천500호를 제외한 잔여 물량 5천호를 연내 분양한다. 내년 수도권 공공택지 내 분양될 주택 2만7천호 중 일부도 구체적인 단지와 물량 계획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권 신규택지 3만호 입지 등 발표를 검토하는 한편, 수도권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을 내년 6천호, 2027년 4천호 규모로 착공하기 위해 기금출자 심사와 신규 공모를 착수한다. 서리풀지구(2만호)와 과천 과천지구(1만호) 등 서울 강남권에 인접한 우수입지 공공택지도 주민보상과 부지조성 속도를 대폭 높여 착공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리풀지구는 내년 6월로 예정된 지구지정 계획을 단축해 3월말 경 조기 지정을 추진하고,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보상 조기화 법률이 개정되는 대로 연내 보상조사를 착수해 2029년 분양 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국민의 내집 마련과 주거 안정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주택시장 안정을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로 두고 관계부처가 총력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5 12:49주문정 기자

에이블리·4910,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도입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와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은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동시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쇼츠 ▲동영상 ▲라이브 스트림(생방송 영상) 등 콘텐츠에 에이블리와 4910에서 판매 중인 상품 링크를 삽입해 시청자가 영상을 보며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유튜브에서 마련한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라면 이날부터 '유튜브 스튜디오(크리에이터 지원 사이트)'를 통해 등록 절차를 거친 후, 에이블리와 4910 상품 링크를 콘텐츠에 연동할 수 있다. 이번 협업으로 에이블리와 4910 입점 셀러는 유튜브를 신규 판매 채널로 확보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협업은 중소형 셀러부터 대형 브랜드까지 규모와 업력에 관계없이 입점사가 신규 고객을 크게 넓히는 동시에 더 많은 소비자가 우수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셀러와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0:24박서린 기자

교촌, 치킨 중량 줄이고 고기부위 바꿔치다 국감서 뭇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국정감사에서 제품의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과 원재료 공급 차질 문제로 지적 받았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교촌치킨이 중량 700g짜리 메뉴를 500g으로 줄이고, 100% 닭다리살 대신 닭다리살·닭가슴살 혼합으로 변경했다”며 “중량과 부위 품질을 낮췄는데도 판매가는 2만3천원으로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는 전형적인 슈링크플레이션 사례”라며 “교촌은 홈페이지에만 작게 고지하고,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배달앱에는 변경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증인으로 소환된 교촌에프앤비 송종화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지만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배달앱에는 변경 사항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 의원은 “교촌은 지난 2018년 배달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2만원 치킨 시대'를 연 브랜드”라며 “그때도 논란이 컸던 만큼 이번에도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고 신중히 결정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공정위도 이런 사안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식약처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치킨 가격 및 중량 문제는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촌치킨은 6년째 원재료 공급 차질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며 “2019년과 2020년에도 공정위 신고가 있었고, 지난해와 올해에는 공급률이 30%대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본사가 필수 원재료 공급을 못 하면서 가맹점의 사입 요청을 '브랜드 보호'를 이유로 금지하고 있다”며 “결국 공급 불안으로 인한 피해를 소비자와 가맹점주에게 전가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공정위 신고 두 달 만에 교촌이 해당 가맹점의 계약 갱신을 거절한 것은 사실상 보복 조치”라며 “이후 철회했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수급 불안이 반복되는 구조를 인식하고 있으며, 원재료 확보 다변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가맹점이 생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교촌의 원재료 공급 문제는 현재 공정위가 조사 중”이라며 “불공정 거래나 가맹점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8:17류승현 기자

토스뱅크 "중고 거래? 이 계좌 사기일 수있어요"

토스뱅크가 중고 거래 사기 의심 계좌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더치트·고객센터 등에 등록된 사기 계좌를 알려주는 것 외에 최근 사기 수법을 반영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중고 거래 사기범들이 통장을 수분에서 수시간 단위로 돌려써 기존 방식으로는 사기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토스뱅크 측 분석이다. 이에 토스뱅크는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새로운 거래자로부터 송금이 집중되는 계좌는 중고 거래 사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송금을 하려는 고객에게 주의 알림을 발송한다. 토스뱅크는 사기 탐지와 보상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반 인공지능(AI)으로 위험 거래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또 토스뱅크는 이번 시스템을 시작으로 중고거래 사기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10.14 10:41손희연 기자

채용 환경 악화에도…아마존, 연말 성수기 직원 25만명 '고용'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연말 성수기인 홀리데이 시즌 동안 25만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성명을 통해 정규직, 시간제, 단기직을 포함해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만명 수준으로, 지난 2년간과 동일한 규모다. 임시직 근로자의 경우 평균 시급은 19달러(약 2만7천원)이며, 정규직의 평균 시급은 23달러(약 3만2천800원)다. 타 소매업체들은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다. 인력 컨설팅 업체 챌린저·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들이 올해 연말에 새로 추가로 채용할 단기직 규모는 50만명 미만이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일부 대형 소매업체들은 올해 시즌직 채용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소매업체 타깃은 지난해에는 10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올해는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지 않았다. 또 보고서는 운송 및 물류 분야 시즌직 채용도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앤디 챌린저 챌린저·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부사장은 “지금까지의 신중한 채용 발표 흐름을 보면 기업들이 올해 연말에 큰 폭의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2025.10.14 09:29박서린 기자

공정위, 불공정 약관 배민에 시정·쿠팡이츠에 시정 권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앱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의 입점업체 대상 이용약관을 심사한 결과, 불공정 약관 10개 유형에 대해 일부는 법 위반 소지가 있는 조항으로 시정명령을, 일부는 개선이 필요한 조항으로 시정권고를 내렸다. 13일 공정위는 쿠팡이츠가 할인 전 가격을 기준으로 중개수수료를 부과하는 약관을 운영해 입점업체에 불이익을 줬다고 지적했다. 배달앱 시장 내 주요 사업자인 양사는 가게 노출거리 제한, 대금 정산 보류, 약관 변경 통지 미흡, 일방적 리뷰 삭제 등 항목에서도 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쿠팡이츠는 자사 약관에서 소비자가 실제 결제한 금액이 아닌 '할인 전 판매가'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산정해왔다. 이에 따라 입점업체가 자체 부담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할 경우, 할인액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추가 부담해야 하는 구조였다. 공정위는 "실제 거래금액(할인 후 가격)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해당 조항 삭제 또는 수정 시정을 권고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모두 배달 가능 거리나 가게 노출범위를 일방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한 조항도 지적받았다. 공정위는 입점업체에 미리 통지하거나 예측 가능한 절차를 마련하도록 시정 요구했다. 이외에도 양사는 ▲대금 정산 보류 및 변경 사유 불명확, ▲사업자 면책 과도, ▲리뷰 삭제 절차 미비, ▲광고료 환불 제한 등 10개 항목에서 약관을 고쳤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쿠팡이츠는 서비스 초기부터 동일한 중개수수료 산정 방식을 유지해왔고, 입점 업체에게 이러한 방식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명시하고 고지했다”며 “이 사실을 향후 공정위 절차에 따라 성실히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측은 “앞으로도 입점 업주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약관과 시스템 전반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3 13:35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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