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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내 배송"…샘스클럽, 초고속 배송 경쟁 참전

미국 창고형 할인점 샘스클럽이 1시간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초고속 배송 경쟁에 뛰어들었다. 모회사 월마트가 아마존, 코스트코와의 속도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샘스클럽은 이달 미국 내 약 600개 전 매장에서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아마존이 최근 수백 개 지역에서 동일 서비스를 도입한 데 대응하는 조치다. 이번 서비스는 대용량 상품을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기존 창고형 매장 소비 패턴과 차별화된다. 그레그 펄시퍼 샘스클럽 전자상거래 부문 수석부사장은 “현재 즉시 소비가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받는 '온디맨드' 단계에 있다”며 “1시간 배송은 이러한 생활 패턴 변화에 맞춘 전략”이라고 말했다. 경쟁사들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스트코는 식료품 배송 플랫폼 인스타카트와의 제휴를 통해 이미 1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샘스클럽의 지난해 미국 매출은 930억 달러(약 137조 5935억원)로, 이 가운데 약 150억 달러(약 22조 1925억원)가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배송 소요 시간은 기존 최단 3시간에서 1시간 수준으로 단축됐다. 월마트는 제3자 마켓플레이스 상품을 대상으로 최소 30분 내 배송하는 방안도 시험 중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아마존의 지배력에 맞서기 위한 속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통 분석업체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는 “아마존은 배송 속도 개선과 신선식품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온라인 장보기와 초고속 배송을 결합한 전략은 월마트와 샘스클럽에 큰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샘스클럽은 이번 서비스를 6개월 이상 준비해왔으며, 논의는 약 1년 전부터 진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매장에서 운영한 1시간 배송 서비스 경험도 반영됐다. 회원제 기반인 창고형 매장 특성상 서비스 이용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월마트의 스파크 배송망을 활용한 1시간 배송 요금은 샘스클럽 플러스 회원 기준 10 달러(약 1만 4800원)다. 아마존 역시 프라임 회원 대상 1시간 배송에 9.99 달러(약 1만 4780원)를 부과할 예정이다. 인스타카트는 코스트코 상품 배송 시 가격을 일정 부분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샘스클럽의 1시간 배송은 최소 주문 금액 제한이 없어 단일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분유, 반려동물 의약품, 로티세리 치킨, 매장 카페 피자 등 즉시 소비 성격의 상품 주문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3 09:13김민아 기자

리커머스 발목 잡는 이중과세…"제도 부재 아닌 재설계가 핵심"

국내 리커머스 시장에서 제기되는 '이중과세' 문제의 핵심은 제도 부재가 아닌, 기존 세제와 변화한 시장 구조 간 불일치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와 학계는 신규 제도 도입보다 현행 제도를 산업 구조에 맞게 재설계하는 '제도적 적응'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장문경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리커머스 새로운 산업으로, 세계시장으로'에서 “(리커머스 산업은)제도 자체가 없다는 점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새로운 시장 구조와 기존 제도가 어긋난 것을 어떻게 적응시킬 것이냐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중고 물품 유통 및 리커머스 산업 전반이 조세특례제한법 특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중고품 유통 사업자가 매입단계에서 발생하는 세금 부담을 해소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법상 중고품을 판매하는 개인의 경우 사업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세금 계산서 발행이 불가능해 상품을 매입하는 중고거래 사업자는 매입세액공제를 받지 못하지만, 부가가치세 과세 사업자에는 해당돼 세액을 납부해야 하는 이중과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부가가치세, 리커머스 사업과 맞지 않아…기존 제도 재설계 필요” 발제를 맡은 장 교수는 국내 리커머스 산업에는 부가가치세라는 제도가 있지만, 제도적 미정합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제도적 미정합은 제도는 존재하지만, 새로운 시장 구조와는 맞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장 교수는 이러한 미정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창설하기 보다는 기존 제도의 적응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외 사례를 예로 들어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연합(EU), 영국, 일본에서는 재판매 단계에서 발생하는 마진에만 과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도적 미정합은 단순한 세무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확장성, 공식 유통 유인, 산업 구조화, 국제 경쟁력과 연결되는 산업조직의 문제”라며 “리커머스 산업을 키우고 부정적인 거래를 공식적인 채널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과연 어디까지 예외를 허용할지가 쟁점”이라고 말했다. 특례 범위 중요성 대두…중고품 포함 시 세수 확대·수출 활성화 주장도 현장에서는 이번에 발의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와 지난해 제기됐던 우려 해소 현황에 초점을 맞춘 토론이 진행됐다. 중고품 조세 완화 부담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 소위에서 회부됐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해당 개정안이 기존 정책과 충돌하고, 중고 거래 특성상 투명성 확보가 어렵다는 것과 특정 플랫폼에 특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다. 이종수 재정경제부 부가가치세 과장은 토론에서 “중고 거래 플랫폼이 안전 결제 시스템 등으로 인해 많이 투명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협회나 산업계에서 부당 공제 우려를 얼마나 씻어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중고품 전체로 할 건지 아니면 지금처럼 부당 공제 우려가 적은 품목 위주로 할지 이를 판가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정화 글로벌리커머스협회 이사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리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과세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는 “특히 수출 중고 거래품에 대해 부가세 의제 매입을 도입하는 법안이 주도권 확보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며 “과세 정상화가 되면 국가 차원에서는 장기적으로 세원이 늘어나고, 이커머스 산업 수출이 활성화된다. 사회적 차원으로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등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열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진흥과 과장은 “국내 리커머스 기업은 글로벌 플랫폼 대비 열위인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고품 수출 지원을 확대하고자 산업부는 시장 정보 조사 기능과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중고품에 대한 국가별 전략과 소비자 동향 등에 대한 자료를 조사해 기업의 수출 전략 수립을 돕고, 시장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한수 번개장터 대외협력본부 이사는 “자사 플랫폼만 봐도 단 1원도 신고가 안되는 금액이 없다”며 “중고거래에 있어 매입 단계의 비용이 투명하지 않다는 사실은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가지고 있는 문제이고, 나라별로 상황에 따라 이를 해결하려는 최소한의 장치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어떠한 제도적 장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제도적인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며 “이번에 발의된 개정안은 수출의 공익성 측면과 투명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6.04.21 17:54박서린 기자

온실가스 배출량 현격하게 줄면 배출권거래제 의무 제외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할당대상업체 지정취소 기준을 구체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같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개선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배출권거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배출권시장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제4차 계획기간 배출권 할당계획(제4기 할당계획)에 따라 도입하는 시장안정화 예비분 제도를 법제화하고, 배출권거래제 대상이 되는 할당대상업체 지정취소 기준을 구체화했다. 제4기 할당계획에 따라 이번에 도입하는 시장안정화 예비분 제도는 배출권 시장 가격이나 수량이 사전에 설정한 기준을 벗어날 경우, 미리 설정해 둔 예비분을 활용해 경매 공급량을 조정해 배출권 시장 가격 변동성을 완화한다. 이 제도는 유럽연합(EU)나 미국 캘리포니아 등 배출권거래제를 우리나라보다 먼저 시행한 국가에서 도입·운영하고 있다. 기후부는 배출권 할당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고되는 배출권 가격범위가 벗어날 경우 이 제도 기준에 따른 예비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안정화 예비분의 가격범위와 세부 운영방안은 이번 시행령 개정 이후 할당대상업체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전문가 논의를 거쳐 배출권 할당위원회 심의 후 올해 8월까지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 할당대상업체가 사업장 폐쇄·매각 등 사유로 전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3000tCO2-eq 미만으로 줄어든 경우, 계획기간 중이라도 할당대상업체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은 배출량 규모가 줄어들더라도 5년 단위 계획기간에는 할당대상업체에서 제외할 근거가 없어 기업 부담이 지속돼 왔다. 앞으로는 배출권거래제 이행에 필요한 배출량 모니터링과 명세서 제출 등의 기업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배출권 거래시장의 질서유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배출권 거래계정 등록거절 사유와 예탁금 지급, 금융·신용정보 제공 관련 세부절차를 명기하고, 시장참여자·배출권거래소 검사 등의 방법 및 절차도 함께 규정했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제4기 할당계획 수립 시 산업계·전문가를 포함한 각계각층과 소통하면서 도출된 개선방안을 법제화한 것”이라며 “기업의 감축 노력을 극대화하면서도 제도를 합리화할 수 있는 방향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1 16:11주문정 기자

국세청, '코인 탈세' 전면 추적…비수탁형 지갑도 들여다본다

국세청이 탈세 혐의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정밀 분석하고, 미신고 증여 등 위법행위 적발 시 법적 조치에 활용할 방침이다. 21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5일 '가상자산 탈세 대응 거래추적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도입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국세청이 구축하려는 솔루션은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으로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고, 특정 지갑주소와 거래소 간 거래내역을 시각화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탈세 혐의자의 은닉 가상자산을 추적하고, 가상자산을 활용한 변칙 상속·증여와 역외 탈세 여부 등을 가려낼 계획이다. 세무조사 담당자는 해당 솔루션 분석 자료를 토대로 조사에 착수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가령 은닉 가상자산이 확인될 경우 해당 납세자의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을 동결해 입출금을 제한할 수 있으며, 가상자산을 이용한 상속·증여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 관련 법에 따른 처벌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국세청 과학조사담당관실 관계자는 “탈세자의 가상자산 거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며 “세무조사 담당자가 원하는 형태로 전체 거래 흐름을 분석할 수 있고, 조사 판단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의 가상자산 분석 솔루션 도입은 이번이 세번째다. 최근 가상자산 활용 탈세가 증가하면서 국세청은 지난 2024년부터 매년 관련 솔루션 도입을 추진해왔다. 특히 내년부터 소득세법 개정으로 가상자산이 기타소득으로 분리과세되면서 감독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회에서도 가상자산 탈세 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규제가 미흡할 경우 탈세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세탁 기법 믹서 추적부터 비수탁형 지갑 특정 가능 국세청은 해당 솔루션을 통해 자금세탁에 활용되는 '믹서' 기법도 식별할 계획이다. 믹서는 거래 내역을 뒤섞어 송금자와 수신자를 특정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으로, 국세청은 이를 역추적하는 '디믹싱' 기술을 활용한다. 추적 대상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XRP), 스테이블코인 등 약 7000만개 가상자산이며, 45개 블록체인 레이어를 분석할 수 있다. 또 국세청은 메타마스크, 팬텀 등 개인키를 사용자가 직접 보관하는 비수탁형 지갑도 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비수탁형 지갑은 거래 내역이 공개되지만 사용자 식별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이번 솔루션이 특정 탈세 혐의자를 대상으로 분석하는 만큼, 지갑 소유 여부와 보유 자산까지 일정 수준 식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가 공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를 분석 프로그램으로 추적하면 일정 수준의 식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다음 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6월까지 솔루션 구축을 마칠 계획이며, 7월부터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6.04.21 15:21홍하나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 1분기 영업익 약 42억원…작년 실적 넘어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자회사인 비단골드가 올해 1분기 매출액 약 52억 6000만원, 영업이익 약 41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실적인 약 28억2000만원을 1분기 만에 넘어섰다. 비단골드는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 '비단(Bdan)' 서비스 운영사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지난 2024년 약 48억 9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을 지난해 9월 인수, 약 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인적 구조조정 없이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비단은 현재 e금, e은, e플래티넘, e팔라듐, e구리, e니켈, e주석 등 7가지 상품을 거래 지원하고 있다. 커피 원두와 보이차, 위스키 등 실물자산(RWA) 상품군을 확대해 나가면서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실물자산의 디지털화가 부의 이동을 통해 자산을 증식하는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디지털 상품의 지속 확대를 통해 대표 실물자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1:59홍하나 기자

결제는 쉽게, 해지는 복잡하게…'다크패턴' 논란 여전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다크패턴 규제가 본격화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소비자 기만형 사용자화면(UI)·사용자환경(UX) 눈속임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단체는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는 구조적 문제를 강조하는 반면, 업계는 기준 모호성과 과도한 규제 부담을 호소하며 시각차를 보이기도 한다. 다크패턴은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온라인 인터페이스 설계를 의미한다. 무료 체험 이후 별도 고지 없이 유료로 전환되거나, 결제 단계에서 추가 비용을 뒤늦게 공개하는 방식, 해지 절차를 복잡하게 만드는 구조 등이 대표적이다. 그간 업계에서는 이러한 설계가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하고 불필요한 지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통해 다크패턴을 규제 범위에 포함하고,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과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소비자 판단 흐리는 구조…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다만 규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체감 변화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크패턴이 UI 설계 형태로 구현되는 만큼 법 적용 경계가 모호하고, 사업자가 이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독서비스에서 이러한 문제가 두드러진다. 이용자가 해지하지 않는 한 결제가 지속되는 구조 특성상, 자동 갱신이나 해지 방해와 결합될 경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단체는 다크패턴을 단순한 디자인 문제가 아닌 소비자 선택을 제한하는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결제는 쉽게, 탈퇴는 어렵게 만드는 구조가 이용자 유지에 유리하기 때문에 그간 다크패턴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돼 온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구독서비스는 정기 결제를 유도하는 구조인 만큼 소비자가 필요하지 않으면 중단해야 하는데, 이를 정상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게 만드는 설계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문제는 정보 제공 방식과 결합되면서 더욱 커진다는 지적이다. 결제 전 단계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제한적이거나 실제 결제 금액과 차이가 나는 경우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 사무총장은 “결제 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이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러한 정보 제공이 미흡할 경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더라도 기업들이 이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계속 진화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태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계 “기준 모호…자율·창의성 제한 우려” 반면 업계에서는 다크패턴 규제가 과도하게 확대 적용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다크패턴으로 분류되는 행위 중 상당수는 기존 전자상거래법상 기만적 표시·광고 규정으로도 규율이 가능한 영역”이라면서 “별도로 유형을 세분화하면서 기준이 모호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환경에서는 제한된 화면 안에 모든 비용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과도한 규제는 인터페이스 설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보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업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경우 서비스 운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런 업계 주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피해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자율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은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2026.04.21 10:44류승현 기자

중고나라, 1분기 영업이익 흑자…매출도 42%↑

중고나라가 안심결제 도입에 따른 신뢰도 제고로 올해 1분기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다. 손익분기점도 넘어서면서 영업이익도 흑자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회사는 연간 첫 흑자 달성에 집중한다. 중고나라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손익분기점(BEP)을 상회하며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억 원에 가까운 적자 폭을 개선한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결제 수수료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1분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안심결제로 거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거래 활성화와 플랫폼의 수익성이 함께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이용자 기반 확대와 인앱 광고(IAA) 사업의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앱 안심 전환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중고나라 앱·웹 합산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트래픽 성장에 따라 앱 내 광고 인벤토리 및 네트워크 광고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체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올해 1분기 광고주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 관련 매출은 77% 증가했다. 중고나라는 지속적인 광고 상품 고도화와 더불어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타깃팅 기술을 적용해 광고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카페 기반 게시형 광고 의존도는 낮추고, 고효율 앱 광고 상품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이번 1분기 성과를 기점으로 첫 연간 흑자 달성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확보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거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카테고리 중심의 신규 서비스를 확장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이번 분기 흑자 달성은 일시적인 비용 절감이 아닌 구조적인 사업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만들어낸 성과”라며 “신뢰 기반 거래 시스템을 고도화해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소유물을 빠르고 안전하게 자산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역할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0:10박서린 기자

번개장터, 3월 거래액 역대 최대치…EBITA 손익분기점 달성

번개장터가 안전결제 전면화 정책 시행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올해 3월 에스크로 거래액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2분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번개장터는 지난달 에스크로 거래액이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결제수수료 매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끌어올혔다. 회사 측은 이같은 성과가 2024년 8월 안전결제 전면화 정책 이후 거래 구조가 안정화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시스템을 통해 사기 피해를 원천 차단함에 따라 일 평균 사기 피해 건수는 도입 이전 대비 95% 이상 감소했다. 아울러, 올해 월간 EBITDA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이는 플랫폼 운영을 통해 실제 이익이 발생하는 구간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번개장터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오는 2분기에는 완전한 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안전결제 전면화는 단기 수익보다 거래 신뢰 회복을 우선한 결정이었다”며 “그 결과가 이제 거래액과 수익성 지표 모두에서 가시화되고 있으며, 올해를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4.21 09:54박서린 기자

코인원·코빗 '반짝 점유율 확대' 끝…다시 업비트·빗썸 쏠림

최근 두달간 반짝 상승했던 코인원과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이 다시 업비트(두나무)와 빗썸 중심의 양강 체제로 재편됐다. 20일 가상자산 통계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코인원과 코빗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장 점유율은 각각 3.36%, 0.5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말 두 거래소가 각각 1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약 두 달 만에 점유율이 급락한 배경으로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이벤트 종료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코인원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이달 19일까지 USDC 거래대금에 따른 환급 이벤트와 수수료 무료 정책 등을 병행하며 거래량을 끌어올렸다. 코빗 역시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USDC 거래 수수료 0% 이벤트와 일정 거래금액 이상 이용자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단기간 거래대금 증가 효과를 거뒀다. 특히 코빗의 경우 한때 코인원을 제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벤트 종료와 동시에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미국 이란 전쟁으로 시장 전반이 침체되며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도 두 거래소의 거래대금 증가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자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은 제자리를 찾은 모습이다. 현재 업비트의 거래대금은 2월 말 대비 약 2%, 빗썸은 약 8%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코인원과 코빗의 거래대금은 각각 76%, 98% 감소했다. 빗썸의 약 60조원 상당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도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지난 2월 6일 사고 발생 이후 약 일주일간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이벤트 종료와 함께 점유율이 20%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코인원과 코빗이 반사이익을 얻었을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 한편 코인원과 코빗의 점유율이 다시 축소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의 양극화는 심화됐다. 현재 업비트는 56.8%, 빗썸은 39.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두 거래소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빗썸은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0% 수준에서 현재 40%에 육박하며 업비트와의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다.

2026.04.20 15:10홍하나 기자

민주당 "지방선거 이후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 본격화"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이후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둘러싼 쟁점을 신속히 정리하겠다”며 “첫 걸음으로 오는 27일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TF는 27일 정무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입법 방향을 논의한 뒤,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구성될 상임위원회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안건 상정을 위해 정무위 간사인 강준현 민주당 의원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과도 협의 중이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법안소위에 안건을 올린다는 것은 공개 토론을 시작한다는 의미”라며 “여러 쟁점이 자연스럽게 정리되고, 핵심 쟁점들도 충분히 조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아직 정부안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어서, TF가 선제적으로 법안을 상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정문 위원장은 “정부안 제출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논의 시기를 놓칠 수 없어 우선 상정한 뒤 정부안이 나오면 추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TF 내부에서는 입법 방향에 대한 조율을 마친 상태다. 특히 핵심 쟁점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과 은행 중심(50%+1)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위원장은 “두 사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 입장”이라며 “지분 제한은 1단계 입법에서는 제외하고, 향후 추가 논의를 이어가자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가피하게 도입할 경우에도 업계와 신규 진입자의 활동 여지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스테이블코인 입장변화 환영" 관건은 한국은행과 금융당국과의 조율이다. TF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신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입법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날 신 후보자는 “스테이블코인은 예금토큰과 보완적이면서도 경쟁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모아 상호 보완적으로 생태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한 바 있다.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과거 스테이블코인이 통화 기본원칙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보인 신 후보자의 입장 변화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 또한 “이 같은 변화는 그동안 제기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행, 정부, 금융당국, 국회가 보다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갈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TF는 신 후보자의 임기 시작에 맞춰 협의를 시작, 지방선거가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인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정문 위원장은 “신 후보자 임명 이후 정책위와 한국은행, 금융당국에 다시 한 번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16 12:15홍하나 기자

포블, 1분기 자산 실사 결과…고객 예치금 대비 100%

디지털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이하 포블)는 올 1분기 자산 실사 결과 고객 예치금 대비 100.11% 수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 1일 실시된 이번 실사는 포블이 보유한 총 70종의 디지털자산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사 보고서에 따르면 포블은 고객 예탁 자산의 100%를 상회하는 100.11%의 자산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블은 전체 자산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분리 보관하고 있다. 콜드월렛은 온라인 연결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해킹 위협으로부터 자산을 물리적으로 보호하는 보안 방식이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디지털자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도권 기준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운영이 필수다”라며 “포블은 앞으로도 자산 관리와 내부 통제 수준을 꾸준히 높이며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4.16 09:36홍하나 기자

SSG닷컴, 일주일간 '쓱 장보기 페스타' 개최

SSG닷컴은 오는 22일까지 일주일간 '쓱 장보기 페스타'를 열고, 신선·가공식품과 일상용품을 최대 50% 할인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산 자포니카 민물장어(700g, 3~4미)를 반값에 선보이며, 호주산 양념 소불고기(600g)도 40% 할인한다. CJ제일제당 '고메' 함박스테이크와 미트볼은 4개 구매 시 1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단독 상품인 '오뚜기 참깨라면 볶음면'은 2번들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한다. 휴지, 키친타올 등 일상용품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쓱7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5000원의 장보기 지원금을 지급한다. '쓱7클럽'은 월 2900원에 장보기 상품 결제 시 7%를 고정 적립해주고, 1000원을 추가로 내면 프로야구(KBO) 시청을 포함한 티빙 콘텐츠까지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이다. 멤버십 미가입 고객에게도 최대 3000원을 제공한다. 멤버십 전용 특가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가입한 쓱7클럽 회원은 ▲삼겹살 ▲풀무원 새콤달콤 생쫄면 ▲피지 모락셀라 냄새제거 세제 중 하나를 77%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달 가입한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생수를 한정수량 70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이어간다. 같은 기간 SSG닷컴은 '스타벅스 멤버십딜'을 열고, 쓱7클럽 회원 대상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매일 다른 MD 상품 1가지씩을 특가 판매하며, 일부 상품은 구매 시 텀블러 음료 쿠폰 또는 텀블러 캐리어 트래블백도 증정한다.

2026.04.16 06:00박서린 기자

쿠팡 "최근 3년간 글로벌 AI 스타트업에 1240억원 투자"

쿠팡이 최근 3년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에 8400만 달러(약 1239억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 참석해 AI 관련 세션에서 한국 등 AI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한국 AI로봇 스타트업인 '콘토로(Contoro)' 사례를 소개하면서 “AI기반 자율 로봇을 한국 및 기타 지역 쿠팡 물류 현장에 시범 도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물류 환경에 맞춰 콘토로의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식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로저스 대표는 “로봇 팔에 부착된 흡착판 기술로 배송된 소포가 찌그러져 있거나 손상돼 있어도 정확히 옮겨 포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콘토로가 개발한 '로봇팔'은 글로벌 물류 컨테이너, 트럭 등에서 박스를 하역하는 작업에 특화돼 있으며 AI와 인간 지능을 결합한 기술력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다양한 크기와 무게 박스를 처리할 수 있어 하역 작업 성공률이 99%에 이른다. 또 거대 언어 모델(LLM)이 로봇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로봇이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고 로봇 기계의 성능 변화를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도 개발했다. 쿠팡은 지난해 초 콘토로에 대한 1200만 달러(약 17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콘토로와 협력은 최근 체결된 미-한 기술번영협약의 취지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양국 간 기술 협력을 확대해 공동의 국가 안보 우선순위를 공고히 하고, 연구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쿠팡은 2023년 벤처캐피탈 SBVA의 알파코리아펀드에 투자해 20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지원했다. 한국 AI 로보틱스 기업 씨메스(CMES), 미국 테크 스타트업 템포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국내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에 750억원을 투자했으며, 정부 모태펀드와 1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과 성장기업 14개사에 평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쿠팡은 “글로벌 사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머신러닝, 첨단 로보틱스, 스마트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및 기타 혁신 분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며 “AI기술 스타트업 투자는 첨단 기술을 통해 글로벌 커머스의 미래를 재정의하려는 다양한 노력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2026.04.15 17:11박서린 기자

"용량 줄이면 고지 의무"…위생용품 규제 강화에 업계 '이중 압박' 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위생용품의 용량 축소 시 사전 고지를 의무화하면서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화했지만, 가격 인상은 억제되고 용량 축소에도 제약이 생기면서 업계는 대응 여지가 좁아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통 압박까지 겹치며 기업 부담이 한층 커지는 모습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소비자원 및 위생용품 제조·유통업체 11개사와 용량 변경 등 중요정보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깨끗한나라, 미래생활, 에이제이, LG유니참, 우일씨앤텍, 웰크론헬스케어, 웰킵스컨슈머블, 유한킴벌리, 제이트로닉스, 한국P&G, 호수의나라 수오미 등 주요 위생용품 제조·유통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을 방지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생활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생리대·기저귀·화장지 등 필수 소비재 가격에 대한 정부의 관리 기조가 반영된 조치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생리대 가격이 해외 대비 높다는 지적 이후 업계에 가격 부담 완화를 요구한 바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나라 등 주요 생리대 업체 3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이는 등 가격 문제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였다. 이에 기업들은 기존 제품 가격 인하 대신 중저가·저가 제품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박기영 LG유니참 상무는 저가 제품 출시와 관련해 본지에 “매출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정부 기조를 고려하면 필요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용량을 줄이는 방식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 입장에서 '꼼수 인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사후에 이를 알게 될 경우 기업 신뢰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생용품은 국민 필수품인 만큼 가격 안정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도 “상품의 용량 변경 등 중요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보장하고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마련한 이번 협약이 소비자 신뢰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위생용품의 용량·규격·개수 등을 줄일 경우 제품 포장과 홈페이지, 판매처 등을 통해 최소 3개월 이상 소비자에게 해당 사실을 고지해야 한다. 관련 정보는 한국소비자원에 제출되며, 참가격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다만 현장에서는 업계의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광호 미래생활 대표는 협약식 체결 전 기자와 만나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해 원자재 수급이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고, 박린컨 한국P&G 부사장은 “수급이 쉽지 않은 만큼 정부 부처에서도 기업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종한 웰킵스컨슈머블 대표는 “정부가 원자재를 통제하고 있어 생산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모든 거래처로부터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며 “국제 정세 영향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는 가격을 올리면 물가 상승 비판을 받고, 용량을 줄이면 소비자 기만 논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대응 여지가 제한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저가 제품 확대와 정보공개 강화가 병행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6.04.14 17:44류승현 기자

고팍스, 작년 몸집 줄고 적자폭 확대…거래량 급감 영향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고팍스)가 지난해 영업수익 감소와 함께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팍스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약 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약 77억원으로, 전년보다 157% 증가했다. 고팍스는 실적 악화 배경으로 거래량 감소와 규제대응 비용 증가를 꼽았다. 고팍스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며 “입법 대응을 위한 인력 충원으로 관련 비용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팍스는 정부 주도의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과 영리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가이드라인 논의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관련 인력을 약 10명 추가 채용했다. 다만 회사 측은 약 1300억원 규모의 고파이 피해자금 상환 문제가 해결될 경우 경영 정상화와 함께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인 바이낸스는 고파이 상환을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고팍스 관계자는 “내부 자원에 한계가 있어 타 가상자산 거래소 대비 신규 서비스 출시 등에 제약이 있다”며 “상환 계획이 확정되고 경영이 정상화되면 전반적인 사업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4 16:32홍하나 기자

코빗, 작년 영업수익 12% 늘고 영업손실 8% 감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 활성화에 힘입어 외형이 확대되고 영업손실이 줄어든 성적을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빗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약 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약 154억원으로, 전년보다 8% 감소했다. 영업손실 감소는 영업수익 증가와 함께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약 3억원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영업수익 확대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가 견인했다. 지난해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약 11% 늘어난 약 9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빗 관계자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전반의 거래량이 증가한 점이 매출액 증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빗은 지난해 약 1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미실현 이익인 '투자가상자산 평가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코빗이 보유한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평가이익이 지난 2024년 약 344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50억원을 기록, 해당 금액이 당기순손실에 반영됐다. 한편, 코빗은 현재 미래에셋그룹 산하 미래에셋컨설팅과의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미래에셋컨설팅은 NXC와 SK플래닛이 보유한 코빗 지분 60.5%와 31.6%를 약 133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달 금융당국은 미래에셋컨설팅 측 인사의 코빗 이사회 합류를 포함한 이사회 구성 변경을 승인했다. 코빗 관계자는 “현재 인수합병을 위한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2026.04.14 16:03홍하나 기자

위생용품 용량 축소, 3개월 전 소비자에 고지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위생용품의 용량 축소 시 이를 소비자에게 의무적으로 알리는 협약을 업계와 체결했다. 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숨은 가격 인상)'에 대한 정보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공정위는 14일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및 위생용품 제조·유통업체 11개사와 '용량 변경 등 중요정보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은 유한킴벌리, LG유니참, 한국P&G 등 주요 생활용품 업체들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생리대, 기저귀, 화장지 등 위생용품의 용량·규격·개수 등을 줄일 경우 해당 사실을 제품 포장, 홈페이지, 판매장소 등을 통해 최소 3개월 이상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한다. 또한 용량 변경 시 상품명과 변경 내용(변경 전·후 사양, 변경 폭 등)을 한국소비자원에 제공하고, 관련 내용을 자사 또는 판매처 홈페이지에 1개월 이상 게시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기업이 제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공정위 등 관계기관에 통보한다. 아울러 용량 축소 정보는 가격정보 포털 '참가격'에도 공개되며, 현행 규정상 소비자 고지 없이 용량을 5% 초과해 줄일 경우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 속에서 생필품 가격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추진됐다. 공정위는 기업들이 용량 축소와 가격 인상을 스스로 점검·자제하도록 유도해 생활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용량 정보의 투명한 공개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기업의 장기적 가치로 이어진다”며 “가격 안정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기업에 대해 공정거래협약 평가 가점,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향후 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해 참여 대상 확대도 검토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생필품 분야에서 정보 공개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고, 가격 안정을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4 16:00류승현 기자

에이블리 "3월 쇼핑몰 거래액, 역대 최고치 경신"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3월 쇼핑몰 카테고리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쇼핑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으며, 주문 수는 20%가량 늘었다. 2030 거래액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20대 고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가량, 30대는 16% 각각 상승했다. 10대 거래액은 35%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쇼핑몰 ▲'퍼빗'과 ▲'김아홉' 거래액은 각각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히프나틱' 거래액도 2배 이상 성장했다. ▲'베니토'(64%), ▲'어텀'(53%) ▲'모디무드'(20%) 등도 거래액이 상승했다. ▲'하비언니'는 입점 시점인 올해 1월 대비 거래액이 96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중대형 마켓부터 소규모 셀러까지 동대문 기반 쇼핑몰 입점이 이어지며 상품력도 강화됐다. 올해 1분기 ▲'하비언니' ▲'모어라운드' ▲'10가트' 등의 대형 쇼핑몰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이달 ▲'데일리쥬' ▲'매니크' 등 인기 쇼핑몰이 잇따라 합류했다. 지난달 신규 입점 쇼핑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상품 수는 80%가량 늘었다. 에이블리는 이용자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성과 원동력으로 꼽았다. 에이블리의 독자적인 AI 추천 엔진은 연간 1500억 건씩 쌓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정교해지며, 유저의 미세한 취향 변화도 기민하게 포착해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주리 에이블리 트렌드 패션 실장은 "본격적인 봄 시작과 함께 역대 거래액 성과를 기록하며 업계 전통적 성수기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세를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에이블리는 가장 트렌디한 쇼핑몰이 모여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마켓 및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4 14:23박서린 기자

AI 쇼핑메이트가 라방을…11번가, '오키투어' 출시

11번가는 인공지능(AI) 쇼핑메이트와 함께하는 국내 여행 전문 라이브방송 '오키투어'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고환율·고유가 영향으로 확대된 국내 여행 수요에 맞춰 차별화된 국내 숙박 및 레저 상품을 공수해 선보일 계획이다. 11번가가 AI로 구현한 캐릭터 '오키'가 쇼호스트의 파트너로 출연해 숙소의 접근성, 주요 시설 등 판매 여행 상품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주며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다. '오키'는 쇼호스트의 설명이나 고객 댓글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행사 진행과 추첨까지 함께한다. 지난달 10일 '해비치 호텔앤리조트' 숙박권을 판매한 '오키투어' 파일럿 방송은 누적 시청수 16만 명, 실시간 댓글 수 3000개를 기록했다. '오키투어'는 방송 내 숏폼 광고 영상 등 AI 기반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해 고객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키투어'는 오는 15일 정오 '쏠비치 진도'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을 시작하며, 내달부터 매주 화요일 정오 정기 코너로 편성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인피니티풀 이용권 등을 포함한 3인 숙박 패키지를 이달 주중 숙박 기준 100팀 한정 최대 혜택가 19만8000원대부터 선보인다. 이어 오는 21일에는 '오션월드·오션플레이' 입장권, 27일에는 '한화리조트 경주' 숙박권, 28일에는 '대전 오월드' 입장권 등 인기 국내 여행 상품을 순차적으로 특가 판매한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라이브커머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4 11:06박서린 기자

컬리, 4월 '뷰티페스타' 실시…썬케어 제품 할인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오는 20일까지 '4월 뷰티컬리페스타'를 열고 1만여 개 뷰티상품을 최대 76% 할인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4월 뷰티컬리페스타에서는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시기인 만큼 다양한 썬케어 제품을 준비했다.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자랑하는 '랑콤 UV 엑스퍼트 선크림 50ml 듀오 세트'는 페스타딜로 판매한다. '달바 워터풀 톤업 선크림 50ml 2개 세트'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별 할인과 증정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데이도 마련했다. 오는 15일까지는 산타마리아노벨라 전 상품을 20% 할인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달바 제품 최대 70% 할인과 10% 할인 쿠폰을, 에스티로더 최대 25% 할인과 라 메르 증정 세트 혜택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제공한다. 1만원 이상 50% 할인(최대 5000원) 선착순 쿠폰도 발급된다. 오는 16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릴레이 할인 쿠폰도 받아볼 수 있다. 릴레이 쿠폰은 매일 할인율이 다르며, 빠른 날일수록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카드사 6종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최대 4만원)이 가능하다. 컬리 관계자는 "본격적인 야외 활동이 시작되는 4월을 맞아 자외선 차단부터 환절기 피부 관리까지 한 번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4.14 09:23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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