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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근로감독관 등 8대 초거대 AI 공공서비스 개발 지원

정부가 AI 근로감독관, 스마트 소방 안전, 장애인 의사소통 등 8가지 '2024년 초거대 AI 공공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이 사업 예산도 올해 77억원으로 작년(4억원)보다 19배 늘었다. 디플정위원회와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 협약식을 15일 오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고진 디플정위 위원장,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8개 과제별 수요 부처·기관 및 AI 공급기업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은 공공부문의 AI 활용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4억원 규모 예산을 올해 77억원으로 대폭 확대한 사업이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AI 활용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게 ▲공공 범용 ▲공공 특화 ▲현안 해결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추진한다. 이에, AI 근로감독관, 스마트 소방 안전, 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등 총 8개 과제를 선정, 서비스를 개발한다. 공공 범용의 경우 민원, 행정 등 공공에서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향후 확산 가능한 서비스를 말하며, 공공 특화는 공공기관 도메인 지식이나 특정 분야 데이터를 학습한 서비스를 말하며, 현안 해결은 의료·보건, 복지 등 사회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디플정위와 과기정통부는 고진 위원장 주재로 서울소방재난본부, 고용노동부, 특허청, 농촌진흥청, 국방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 과제 수요 부처‧기관들과 AI 공급 기업들과 함께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지원 통합 협약식'을 15일 개최, 8개 과제별로 구체적인 사업 목표와 수행 방안을 점검했다. 디플정위 고진 위원장은 “국가 간 총성 없는 AI 전쟁에서 우리는 세계 최초로 정부 전용 초거대 AI 모델을 구현해 이 성공모델을 수출하는 것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공공부문에서 초거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성공사례를 창출해야 하는 만큼, 오늘 협약을 체결하는 8개 과제 하나 하나가 우리 공공부문 AI 서비스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영역에 초거대 AI를 적극 도입하고 국산 초거대 AI 모델의 활용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가 AI G3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국민이 공공영역을 포함한 일상에서 초거대 AI 기반 혁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는 만큼, 각 기관별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5 23:34방은주

中 AI 기업 4천 개 넘어...작년 산업규모 110조 돌파

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업 수가 4천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이미 중국 경제의 새로운 엔진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0일 중국 CCTV가 인용한 '중국차세대AI과학기술산업발전보고서 2024'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 수가 이미 4천 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과학기술과 산업 변혁의 중요한 원동력이자 전략 기술이 됐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4 세계지능산업박람회'에서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AI 주요 산업 규모가 5천784억 위안(약 110조 4천165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 13.9%다. 중국 기업의 생성형 AI 채택율도 15%다. CCTV는 "중국은 독자적으로 지능형 칩, 초거대 AI, 인프라와 OS, 딥러닝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기술 체계를 조성하고 산업 생태계와 기업 연맹을 구축해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차세대AI개발전략연구소의 류강 수석 경제학자는 "AI가 전통 산업의 변혁과 업그레이드를 실현하면서 효율성을 높였다"며 "새로운 산업 발전을 가져오면서 중국 제조업을 강력하게 만들고 경제 구조를 최적화했다"고 전했다. AI가 중국 경제의 전통적 '대규모 경제'에서 현재의 '집약적 발전'으로의 전환을 실현했다고 지적했다. 일환으로 중국에서 이미 421개의 국가 차원 지능형 제조 시범 공장과 1만 개 이상의 지방 차원 디지털 공장 및 지능형 공장이 육성되고 있다. 또 지난해 말까지 중국 AI 기초 단계와 모델 단계에 관한 공개 특허가 6만2천 개로 2017년 이후 특허 출원의 연평균 증사율은 43%을 넘어섰다. 2022년 후 AI가 일반 인공지능 발전 단계로 진입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중국이 초대형 시장, 대규모 데이터 리소스, 풍부한 응용 현장 등 AI 개발에 이점을 갖고 있다는 게 중국 업계의 분석이다.

2024.06.21 09:03유효정

中 초거대 AI로 '미래 15일' 기상 예보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을 이용해 향후 2주 이상의 날씨를 예보한다. 25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중국 기상국(기상청)이 시범 계획을 통해 향후 0~15일 동안의 일기예보를 생성하는 초거대 AI 일기예보 모델을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제7회 디지털 중국 건설 포럼 및 디지털 기상 분회 포럼에서 발표됐다. 이 초거대 AI 일기예보 모델은 실시간 실상황 분석 데이터를 입력 필드로 사용해 미래 15일 동안의 일기예보를 생성하며 ▲상층 기상 요소 ▲지표 기상 요소 ▲정량 강수 예보 ▲태풍 경로 및 강도 예보 ▲재난 기상성 날씨 과정 예보 등 다섯 종류 예보를 생성한다. 시범계획은 배포 및 테스트를 마친 후 오는 9월 공식 시연되며 전문가를 조직해 고도화 검토, R&D 조직과의 협력 연구, 사업 적용 유치 등을 추진하게 된다. 기상국은 기상 예보에 관해 AI 초거대 모델 표준 규범 및 체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더불어 AI 기상 예보 초거대 모델 애플리케이션 전환과 접근을 촉진하고 연구개발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기상국은 이번 포럼에서 'AI 기상 초거대 모델 훈련 특별 데이터 목록'을 공개하고

2024.05.27 07:26유효정

中 초거대 AI '가격 전쟁'...챗봇 무료화 급물살

중국 IT기업들이 생성형 AI 기반 초거대 모델의 가격을 연이어 낮췄다. 일부 모델은 무료화하면서 가격 전쟁이 본격화 한 양상이다. 23일 중국 언론 정췐스바오에 따르면 이달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초거대 AI 모델 기업들이 모두 모델 상품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무료화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1일 쳰이퉁원 9개 상업화 및 오픈소스 모델의 가격을 최대 97% 낮췄다고 밝혔다. GPT-4와 대적하는 챗봇 주력 모델 큐원룽(Qwen-Long) 인풋(입력값) 가격은 0.0005위안(약 0.09원)/1000토큰으로 이전 대비 97% 내렸다. 아웃풋(출력값) 가격은 0.002위안(약 0.38원)/1000토큰으로 하락폭이 90%다. 1위안(약 188원)이면 한자 사전 5권 분량에 해당되는 200만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토큰은, 텍스트 응답의 기본 구성요소 이자 단어 조각을 의미하는데 통상 1000토큰 단위로 비용이 부과된다. 알리바바의 가격 인하 발표에 이어 바이두도 챗봇 무료화를 발표했다. 어니봇 초거대 모델의 주력 모델인 '어니 스피드', '어니 라이트'의 인풋과 아웃풋을 전면 무료화했다. 두 모델은 올해 3월 발표됐으며 8K와 128K 텍스트 길이를 지원한다. 특히 어니 라이트는 바이두의 자체 개발 경량급 대형언어모델(LLM)으로서, 모델 효과와 추론 성능이 뛰어나며, 컴퓨팅 성능이 낮은 AI 가속기 카드 추론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두 모델이 바이두의 어니봇 모델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꼽힌다. 이어 텐센트도 자사 훈위안 초거대 모델의 전면 가격 인하를 선언하고, 훈위안 라이트 모델은 무료화했다. 가장 고급형인 훈위안 프로의 API 인풋 가격은 0.1위안(약 18.8원)/1000토큰에서 0.03위안(약 5.65원)/1000토큰으로 70% 내렸다. 어니 스피드 역시 바이두가 자체 개발한 LLM으로서, 특정 상황을 더 잘 처리하기 위한 기본 모델이면서 뛰어난 추론 성능을 갖고 있다. 이번 가격 전쟁을 촉발한 바이트댄스는 지난 15일 더우바오(豆包) 초거대 모델을 내놓고 가격을 업계 대비 99.3% 저렴하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더우바오 일반 모델의 프로-32K 버전과 프로-128K 버전의 추론 아웃풋 가격이 0.0008위안(약 0.15원)/1000토큰, 0.0005(약 0.09원)/1000토큰이다. 업계 대비 하락률이 99.3%, 95.8%다. 이들 기업은 가격을 낮춰 더 많은 기업 사용자 그룹을 유치해 수익과 비용 밸런스를 맞출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사실상 기업 사용자들이 무료로 이들 모델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24.05.24 06:58유효정

中 알리바바, 생성형 AI로 '루이비통' 광고한다

중국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루이비통그룹의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한다. 22일 중국 언론 쳰장완바오에 따르면 루이비통의 모 그룹인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알리바바그룹이 파트너십을 5년 연장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협력 연장은 알리바바의 클라우드와 AI 초거대 모델인 '퉁이(Tongyi) 모델'을 LVMH의 시스템에 결합해 소매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알리바바의 기술이 LVMH의 중국 옴니채널 마케팅, 데이터 및 기술 사업 범위 확장을 지원하게 된다. LVMH그룹은 2019년부터 사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사용해왔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원스톱 데이터 관리 도구인 데이터핀(Dataphin)을 이용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LVMH ATOM'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주로 협력해왔다. 이어 초거대 AI 모델로 향상된 개인화 마케팅을 추진한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운영하는 대규모언어모델(LMM) 퉁이쳰원 및 AI 모델 구축 플랫폼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바이롄'을 포함해 알리바바의 생성형 AI 기능을 LVMH에 공급하게 된다. LVMH의 기술에 알리바바의 기술을 통합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마련하고 전 세계 소비자를 위한 고급 패션 제품을 향상하면서 글로벌 소매 사업도 개선한다. 알리바바클라우드의 머신러닝 학습 플랫폼 '파이(PAI)'가 LVMH의 중국 본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도움을 준다. 중국과 동남아 등지 운영 통찰력의 강화하면서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 알리바바의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2024.05.23 09:07유효정

中 초거대 AI 스타트업, 창업 1년 만에 기업가치 4조 돌파

지난해 4월 설립된 중국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 스타트업이 AI 지능형 비서를 내놓고 연이어 투자를 받고 있다. 21일 중국 언론 웨이브스에 따르면 AI 초거대 모델 기업 문샷AI(Moonshot AI)가 투자를 받아 기업 가치가 30억 달러(약 4조 950억 원)를 돌파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 텐센트와 가오룽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문샷AI는 이미 올해 2월 중순 한 차례의 수억 달러 이상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받아 기업 가치 평가액이 25억 달러(약 3조 4천100억 원)를 돌파했다. 사전 평가액 15억 달러(약 2조 460억 원)에 자금 조달을 10억 달러(약 1조 3천640억 원) 이상 받았는데, 투자자로 알리바바와 모노리스 등이 참여했다. 이 투자로 알리바바는 이미 지분의 40%를 보유한 대주주가 됐다. 이로써 문샷의 투자 기업은 알리바바와 텐센트뿐 아니라 샤오훙슈와 소스코드캐피탈, 전펀드 등 20개가 넘어섰다. 문샷은 일반인공지능(AGI)에 주력하는 회사로서, 지난해 4월 베이징에서 설립됐다. AI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해 지난해 10월 '긴 텍스트' 분야에서 성과를 내 20만 개의 한자 입력을 지원하는 지능형 비서 상품 키미챗(Kimi Chat)을 내놨다. '키미는 20만 단어의 소설을 한 번에 읽고, 인터넷 서핑도 할 수 있는 큰 기억력을 지닌 지능형 비서'라고 소개됐다. 키미챗 출시 이후, 2월 중국에서 방문량이 AI 상품 중 3위를 기록하고 일 활성 사용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기업으로 꼽히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어 올해 3월엔 키미 지능형 비서가 200만 자 한자 입력 내부 테스트를 시작했다.

2024.05.22 09:34유효정

中 알리바바 "초거대 AI 지식 문답 GPT-4 넘었다"

중국 알리바바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성능이 미국 오픈AI의 GPT-4를 넘어선다고 자신했다. 9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초거대 모델 '쳰이퉁원 2.5'를 발표하고 여러 항목의 성능이 GPT-4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알리바바클라우드에 따르면 퉁이쳰원 2.1 버전과 비교했을 때, 2.5 버전은 이해 성능, 논리적 추론, 지시 이행 및 코딩 성능이 각각 9%, 16%, 19%, 10% 증가했다. GPT-4와 비교했을 때, 중국어 환경에서 퉁이쳰원 2.5 버전의 텍스트 이해, 텍스트 생성, 지식 문답 및 생활 제안, 채팅과 대화, 보안 리스크 등 기능은 GPT-4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퉁이쳰원 2.5 출시와 함께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평가 사이트 오픈콤파스에서 GPT-4 터보와 동일한 점수를 얻었다고도 전했다. 이는 중국 초거대 모델이 해당 평가사이트에서 이 결과를 달성한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오픈콤파스는 중국 상하이 인공지능실험실에서 내놓은 오픈소스 평가 플랫폼으로 주제, 언어, 지식, 이해, 추론 등 5가지 주요 평가 영역을 다룬다. 알리바바클라우드에 따르면 현재 자사 퉁이 초거대 모델은 이미 9만 개 이상 기업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자사 채팅 서비스 딩톡을 통해 220만 개 이상 기업에서 오픈소스 모델의 누적 다운로드 수도 700만 건을 넘어섰다. PC, 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 항공, 천문학, 광업, 교육, 의료, 요식업, 게임 등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날 1천1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최신 오픈소스 초거대 모델 '큐원(Qwen)1.5-110B'도 출시하고, MMLU, TheoremQA, GPQA 등 테스트에서 메타의 라마-3-70B 모델을 능가했다고도 밝혔다. 허깅페이스가 출시한 오픈소스 대형 모델 순위 목록 오픈LLM리더보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됐다.

2024.05.10 08:58유효정

[유미's 픽] 삼성도 챗GPT로 기밀 샐까 골머리…'AI 보안' 선두 경쟁 본격화

#. 지난해 5월. 삼성전자는 회사 내부 기기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을 금지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이 같은 해 3월 소프트웨어 소스코드의 오류를 확인하고 회의 내용을 요약하는 등의 업무를 위해 챗GPT에 소스코드, 회의 내용 등을 입력했다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사내 PC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며 "사외에서 챗GPT 등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회사와 관련된 정보, 본인 및 타인의 개인정보 등은 입력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를 통한 검색이 최근 활발히 이뤄지며 기밀 정보 유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기업을 중심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보안이 AI 산업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외 업체들도 앞 다퉈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1일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Copilot for Security)'를 출시하며 기업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 서비스는 IT 및 보안 담당자를 위한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으로, 오픈AI GPT-4와 MS 자체 보안 특화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MS는 지난해 3월 사이버보안 업계 첫 생성형 AI 보안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당시 이 서비스는 챗봇처럼 위협 요인을 알려주는 구동 방식에 그쳤다. 이번에 나온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프롬프트 입력 시 사고 요약, 취약점 분석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됐다는 평가다. 이에 맞춰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는 보안 작업 필요 시간을 10%로 줄이는 AI 보안 솔루션 '인피니티 AI 코파일럿'을 올해 2월 선보였다. 체크포인트는 MS의 오랜 파트너인 사이버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프리뷰 형태로 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분기에 정식 출시를 앞둔 '인피니티 AI 코파일럿'은 보안 정책을 변경하고 직원 내 담당 권한을 변경하는 작업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보안 시장을 이끌고 있는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AI 열풍 이전인 12여년 전부터 사이버 보안에 AI·머신러닝(ML)을 활용해 업계 선구자로 통한다. 최근에는 보안관제 인력난에 대한 해결책으로 '확장된 보안 인텔리전스 자동화 관리(XSIAM)'를 내세워 AI를 통한 보안운영센터(SOC)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구글도 AI로 보안 강화에 나설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사이버 해커는 시스템을 공격하기 위해 한 번만 성공하면 되지만, 방어자는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매번 성공해야 한다는 딜레마가 있다"며 "(AI는) 이러한 딜레마를 줄여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국내 업체 역시 AI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안랩은 현재 연구소 산하에 '인공지능팀'을 두고 머신러닝 기술을 통한 솔루션·서비스 탐지 기능 고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AI를 악성코드와 피싱 이메일, 스미싱 문자 등을 탐지하는데도 활용 중이다. 여기에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통해 확장된 탐지 및 대응(XDR) 플랫폼 '안랩 XDR'에서 보안 담당자의 업무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AI 시큐리티 어시스턴트'도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업체들은 판정형 AI업체의 서비스를 생성형 AI와 결합해 기술을 고도화 하던가, 생성형 AI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보안 문제를 최소화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보안 위협을 탐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용 AI 시장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내부 보안 혹은 사이버 위협·악성코드 분석 등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 분류와 필터링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앞세워 보다 안전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데이터·애플리케이션 보안 사업에 집중했던 파수는 지난 3월 경량언어모델(sLLM) '엘름(ELLM)'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LLM 시장 경쟁에 나섰다. 구축형(온프레미스)으로 제공되는 엘름은 코딩, 법률, 세무, 금융 등 다양한 직군,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특정 작업이나 도메인에 맞는 작은 데이터 세트를 활용해 모델을 추가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다. 이에 기업에선 특정 부서나 조직에서만 사용할 수도 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업 S2W도 sLLM 플랫폼 'S-AIP(S2W 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내놨다. S-AIP는 각 기업이 가지고 있는 보안 수준에 맞춰 아키텍처를 구현하고, 데이터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프라이빗 sLLM 구축을 지원할 수 있다. 보안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샌즈랩도 AI 기반 사이버 보안 사업 영역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월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직접 운영, 제어가 가능한 온프레미스 sLLM '샌디(SANDY)'를 개발했다. 샌디는 기존에 사람이 직접 했던 보고서 요약·교정, 기업 내 해킹 대응 정보 검색을 대신 수행하며 최신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 이 외에 샌즈랩은 샌디를 기반으로 최근 포티투마루, LG유플러스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LLM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해 주목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안기업들이 생성형 AI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데이터 보안·악성코드 분석 등의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AI 데이터 학습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정보유출 등에 민감한 기업용 AI 분야에선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보안 시장이 AI처럼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점에서 기존 보안 사업과 연계할 경우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란 점도 영향을 미친 듯 하다"며 "글로벌 단위에서 아직까지 AI 보안 시장을 이끄는 선두 업체가 마땅히 없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2024.05.07 16:19장유미

"AI로 우울증·자살 예방"···보건·정신건강 두 분야 160억 공모

과기정통부가 보건의료와 심리케어 및 정신건강 두 개 분야서 AI를 적용해 국민 건강 향상을 높이는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각각 80억과 60억, 이 두 분야에 총 14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과 함께 민간 전문영역의 초거대 AI 응용서비스를 개발하는 '초거대AI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가 공모를 2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거대AI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5개 민간 전문분야 종사자 업무를 보조하고 국민 혜택을 향상시키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미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3개 분야가 현재 공모(3.29~4.30) 중인데, 이어 이번에 보건의료와 심리케어 및 정신건강 두 분야를 추가로 시행, 다음달 28일까지 공모한다. 이들 5개 사업 예산은 AI 법률보조 서비스 확산(75억원), 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90억원),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30억원), AI기반 보건의료 서비스 선도(80억원), AI 심리케어·돌봄지원(60억원) 등이다. 보건의료, 심리케어·정신건강 분야는 AI기술과 접목 시 국민 건강관리아 삶의 질 개선 등 새로운 가치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우리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AI기술 도입 필요성도 커졌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관련 사업을 통해 전공의가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과나 우울증, 불안장애로 고통받는 환자 수가 증가세인 정신건강 분야 등에 초거대AI를 활용해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공모로 과제를 선정한다. 개발하는 서비스는 신뢰성,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을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최대 4년간 지원한다. 이중 보건의료 분야는 소아·청소년과 의원 감소, 전공의 감소 등 사회적 이슈와 보편적 국민 체감 등을 고려해 소아·청소년과 분야 초거대AI 기반 선제적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했다. 'AI기반 보건의료 서비스 선도' 사업을 통해 소아 보호자 대상 건강상담 지원, 질병 예측 알림과 함께 의료진의 환자별 증례 분석, 처방 보조 등 소아 건강지원 특화모델 개발·실증을 위한 1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80억 원이다. 또 심리케어․정신건강 분야는 우울증, 자살 등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적 편견과 사생활 노출 등으로 치료를 꺼리는 환자들의 접근성 강화 및 심리상담 인력 업무 효율화를 목표로 했다. 'AI 심리케어·돌봄지원' 사업('24년 60억원)을 통해 초거대AI 응용서비스 개발·실증을 지원하며, 국민 정신건강 관리, 관련 정보 안내 등을 지원하는 국민체감형 과제('24년 40억원)와 상담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참고 자료 분석, 상담 방향 제안 등 전문가 보조 과제('24년 20억원)로 나눠 총 2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지원한다. 과제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www.msit.go.kr), 정보통신산업진흥원(www.nipa.kr)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2024.04.27 12:13방은주

中 센스타임, 초거대 AI 내놓고 "GPT4-터보에 대적"

중국 얼굴인식 분야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이 GPT-4 터보에 대적할 초거대 AI 모델을 발표했다. 24일 중국 언론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센스타임이 '센스노바(SenseNova, 중국어명 日日新) 5.0' 초거대 모델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처음 발표된 센스노바 초거대 모델의 다섯번째 버전으로서 10TB 이상의 토큰을 기반으로 훈련됐다. 200K(20만) 토큰 추론 컨텍스트 창을 가진다. 또 전문가혼합모델(MOE, 전문 모델 별로 분리 및 혼합해 개발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식) 아키텍처를 채용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주로 지식, 수학, 추론 및 코딩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GPT-4 터보에 대적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GPT-4 터보는 미국 오픈AI의 최신 엔진으로서, 처리 속도를 높여 더 빠르게 응답하면서도 빅데이터 처리 성능이 강화된 동시에 복잡한 문맥 등 이해력이 향상돼 금융과 의료, 교육 분야에서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 센스노바 5.0은 자연어 처리, 이미지 생성, 자동화 된 데이터 주석, 사용자 지정 모델 교육 등 여러 모델과 기능을 제공한다. 전작에 비해 창의적 글쓰기, 추론 및 요약 기능이 향상됐으며 과학 성능, 수학, 코딩 및 추론 성능 측면에서 교육 및 콘텐츠 산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금융, 데이터 분석 등을 위한 기반도 제공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이미 사용자에게 전면 개방됐다. 센스타임은 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의 지능형 콕핏에도 자사 초거대 모델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AI 비서인 샤오아이퉁쉐가 센스타임의 클라우드 초거대 모델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24.04.25 08:34유효정

中 'AI 초거대 모델'로 우주 관측·분석도 자동화

중국에서 천문학 연구에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접목한다. 16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 인공지능TF는 차세대 천문 초거대 AI 모델 '싱위(星语) 3.0'을 발표했다. 싱위 3.0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퉁이쳰원'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미 중국 국립 천문대 싱풍관측소의 망원경 '미니 쓰톈'에 연결됐다. 최근 망원경 갯수가 증가하면서 대형 망원경의 배치를 제어하는 방법은 천문학계가 직면한 공통 과제로 꼽힌다. 과거 천문 관측은 주로 관측 보조원과 과학 연구자들의 협력에 의존해왔다. 과학 연구진이 관측 장소의 기상 조건에 따라 관측 계획을 수정하고, 관측실에 데이터가 피드백될 때 까지 기다렸다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갖고 관측 계획을 수정했다. 중요한 관측 목표물 각각에 대한 수동적인 제어가 필요해 동시에 여러 망원경을 제어하기 어렵고 효율도 낮았다. 싱위 3.0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만 명 이상의 전문가 교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훈련을 완수했다. 이를 통해 중국 국립 천문대 싱룽관측소 망원경 미니 쓰톈에 연결돼, 이 망원경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면서 관측을 수행하고 관측 결과를 분석할뿐 아니라 지능적으로 다음 관측 계획을 제안할 수도 있다. 예컨대 '특정 행성 관찰' 임무를 받으면, 먼저 특정 행성의 좌표 정보를 조사하고 확인해 관측자에게 피드백한다. 확인을 받으면, 관측자가 입력한 계획에 따라 자동으로 관측을 한다. 한 번 노출이 이뤄지고 나면, 초거대 모델이 데이터를 회수 및 처리하며 목표물의 관측 가치를 판단해 다음 관측 계획을 추천한다. 쓰톈은 중국 천문학자들이 국가 차원의 천문 인프라 프로젝트로, 2030년까지 미터급 망원경 수가 72개에 달하고 매일 밤 약 140TB의 처리 데이터를 생성한다. 초거대 AI 모델 도입을 통해 과학 연구진은 지루한 관측에서 벗어나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2024.04.17 07:16유효정

"초거대AI, 정부·지자체·기관·기업 도입 지원"···올 예산 104억 투입

정부가 중앙부처, 지자체, 기관, 민간 기업 등에 초거대 AI 도입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을 작년보다 5배 많은 104억원으로 늘렸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 디플정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부와 기관, 지자체, 민간 기업이 초거대AI 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초거대AI 활용 지원사업(전담 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을 12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거대AI 도입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에 힘입어 작년 대비 정부 지원 예산이 5배 이상 확대('23년 20억 원→'24년 104억 원)됐다. 초거대AI 플랫폼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활용 수요를 가진 기관·기업을 매칭해 컨설팅, 시험테스트(PoC), 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 이용 지원사업'과 행정 효율화, 사회현안 해결 등을 위한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과제별 지원금액을 확대해 공공부문의 초거대AI 활용 모범사례를 확대, 창출하는데 집중한다. '플랫폼 이용지원 분야'는 총 27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기관‧기업을 지원하는데, 초거대AI 플랫폼 활용에 필요한 컨설팅과 PoC, 최적화‧고도화, 플랫폼 이용 환경 등을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 KT, 마음AI, 바이브컴퍼니 등 4개 공급기업을 선정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공급기업 선정개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등 공급기엄 참여조건을 완화,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중소형 기업들도 공급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 '서비스 개발지원 분야'는 총 77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공공범용, 공공특화, 현안해결 3가지로 분야를 구분해 다양한 형태의 초거대 AI 서비스를 창출하게 지원한다. 수요기관과 기업이 아이디어 및 도입·운영계획 등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할 개발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사업에서 다수 기관이 컨설팅과 PoC를 통해 초거대 AI의 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올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서비스화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기관과 기업을 위해 오는 18일 동국대학교 본관(3층 중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의 상세 내용은 한국지능정보화진흥원(NIA)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지금은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 일터, 공공행정을 바꾸는 'AI 일상화' 시대”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부처·기관·기업이 초거대AI를 경험하고 다양한 우수사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플정위원회 김민표 정책기획국장은 “디플정위원회는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그간 다양한 부문에서 공공부문 초거대AI 활용의 적용‧검증을 추진해 왔고, 올해에는 공공서비스 성공사례를 확대 창출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초거대AI 기반의 행정 효율성 향상 및 사회 현안 해결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4 12:00방은주

中 바이두, '자기 목소리' AI 비서 생성 기능 선봬

중국 바이두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에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7일 중국 바이두는 초거대 AI 모델 기반 챗봇 어니봇(ERNIE Bot)에 자신의 목소리를 본딴 AI 음성비서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어니봇 앱에서 비서를 추가하는 음성 옵션 내에서 '나의 목소리 생성'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시스템이 제공한 문장을 평소 말하는 어조로 읽으면, 2초 내에 목소리 특징을 포착해 자연스러운 목소리의 음성 비서를 생성해준다. 생성된 음성을 확인 후, 이 목소리를 개인의 '음성 라이브러리'에 저장할 수 있다. 비서와의 모든 대화에서 자신 만의 음색으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중국 언론 허쉰왕은 "생방송 업계에 좋은 소식"이라며 "누구나 자신 만의 AI 성우를 가질 수 있으며 앵커들이 더 이상 시간 소모를 하지 않고 클릭 한 번으로 노동력을 해방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짧은 샘플 만으로 몇 초 내에 음성을 데이터베이스화 한다는 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자신이 만든 자신의 목소리, 즉 같은 음색과 음조를 가진 디지털 아바타와 대화도 가능하다. 바이두에 따르면 어니봇의 사용자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억 명을 돌파했다.

2024.04.08 08:44유효정

리오토, 차량용 '초거대 AI' 中 정부 인증받아

중국 전기차 브랜드 리오토가 차량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할 예정이다. 1일 중국 리오토는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인지 초거대 모델 '마인드(Mind) GPT'가 국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 방법'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해 의무적으로 거쳐야 할 정부의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 15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에 관한 조치를 시행하고 서비스를 서비스 이전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마인드 GPT는 차량 콕핏에서 구현되는 자체 개발 멀티 모달(Multi Modal, 시각 및 청각 등 다양한 모드나 채널을 동시에 사용) 인지 초거대 모델이다. 훈련 데이터 규모가 3조 토큰에 달한다. 리오토에 따르면 마인드 GPT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명령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초거대 모델이다. 또 차량을 위해서만 구축된 초거대 모델이다. 차량에서 다양한 위치에 있는 사용자의 음성 및 움직임 등 여러 모달 명령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사용자가 차량 제어, 엔터테인먼트, 지식 문답 등을 요구하는 지 이해하고 임무를 수행한다. 마인드 GPT가 리오토의 음성 비서인 '리샹퉁쉐'를 통해 구현되며, 리샹퉁쉐가 여행 일정을 추천하거나 경로를 계획하고 티켓 정보와 주변 음식 정보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 인기 드라마를 추천해주거나 화제의 이슈, 혹은 새로운 소식에 대해 소통할 수도 있다.

2024.04.02 08:10유효정

"초거대AI, 법률·미디어·학술에 적용"···200억 사업 공모

과기정통부가 올해 335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공모를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시행한다. AI 법률보조 서비스 확산(75억원) 사업을 비롯해 ▲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90억원)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30억원) ▲AI기반 보건의료 서비스 선도(80억원) ▲AI 심리케어·돌봄지원(60억원) 등 5개 사업을 시행하는데 이 중 3개 사업을 먼저 공모, 나머지 2개 사업은 다음달 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의료, 심리상담, 등 5대 민간 전문분야에 초거대AI 기반 산업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각 분야 전문영역 종사자의 업무를 보조하고 국민 혜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 전체 예산은 335억원이다. 이들 5대 전문분야는 초거대 AI 융합 기술 수요도와 실현 가능성, 편익을 고려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선정했으며 국민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했다. 우선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3개 분야를 먼저 공모하고 의료, 심리상담 분야는 4월 중 추가로 공모한다. 사업 명칭이 '초거대AI'지만 서비스 엔진에 해당하는 거대AI(파운데이션 모델)나 소형AI를 보유하지 않고도 컨소시엄을 구성, 응모할 수 있다.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3개 분야에 선정한 과제는 서비스 신뢰성,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고려해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1차 연도에 전문 영역별 특화 데이터 수집·가공 등을 통해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2차 연도에는 개발한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수요처 내 현장 적용 등을 통해 실증을 완료해야 한다.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등 3대 전문영역별 세부내용은 아래와 같다. ■ 법률 분야(AI 법률보조 서비스 확산(75억원) 법률 분야는 AI 기술을 통해 계약서나 소장 등 서류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유사 판례를 쉽게 찾아주는 서비스 등을 통해 법 관련 업무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일상에 필요한 법 관련 정보를 쉽게 찾는 등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다. 이번 'AI 법률보조 서비스 확산' 사업은 초거대 AI 기술 기반으로 법률 관련 국민 편의 제공 서비스 및 법률 전문가 보조 AI 서비스를 개발('24년 75억원)하는 사업으로, 법조인의 업무량을 완화하고 국민의 법률 접근성 제고를 목표로 했다. 국민에게 가까운 법률 상담 서비스 및 관련 서류 작성 등을 지원하는 국민체감형 과제(과제당 연간 24억원 규모, 2개 과제)와 법조인이 사용할 수 있는 참고자료 제시, 법률 검토 등 법률 전문가 보조 과제(과제당 연간 9억원 규모, 3개 과제)로 나눠 총 5개 과제를 공모해 지원한다. 국민체감형 과제를 통해 전세사기, 소액소송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상담 보조와 관련 서류 작성 등을 지원하는 AI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으며, 법률 전문가 보조 과제는 서류의 핵심 문장을 추출·요약하여 소장 작성을 지원하거나 담당 사건의 유사 판례를 제시하는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 미디어·문화 분야(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90억원) 미디어·문화 분야는 AI를 활용해 소규모 제작사의 영상 편집을 보조해 콘텐츠 질을 높이거나 미디어콘텐츠를 수어로 통역해 취약계층 또한 보다 쉽게 다양한 콘텐츠를 누리는 등 국민의 문화 혜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다. '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 사업은 방송사, 언론사, 연예기획사, 광고기획사 등의 민간 전문가 업무를 보조하는 AI 서비스를 개발('24년 90억원)하는 사업으로, AI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과제당 연간 15억원 규모로 총 6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미디어·광고 콘텐츠 스크립트 초안 제시 등 창작 보조 서비스, 미디어콘텐츠의 번역·더빙 등 미디어 제작 지원 서비스, 영상 자료 요약본 및 하이라이트 생성 등 영상 분석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다. ■ 학술 분야(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30억원)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지식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상황이나 맥락에서 지식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이 중시되고 학술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에 따라 이용 대상이 연구자에서 일반 학생들까지 확대되면서, 학술 분야는 기존 지식을 분석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AI 기술과의 융합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이다.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 사업은 초거대 AI 기술 기반으로 학생, 연구자 등의 학술활동 업무를 보조하는 AI 서비스를 개발('24년 30억원)하는 사업으로, 국민의 학술자료 활용도를 개선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과제당 연간 15억원 규모로 총 2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AI를 활용해 방대한 학술 자료의 핵심 내용만 요약하고 논문의 중복 문장을 검토·대체안을 제시하거나, 유사 연구과제를 분석해 연구 방법론을 제시하는 등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과제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열범 과기정통부 디지털인재양성팀장은 "초거대 AI가 인류 삶과 사회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면서 AI 혜택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높여 나갈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산업별 초거대 AI 융합을 통한 선제적 AI 서비스 활성화를 집중 지원하고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AI일상화 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28 17:04방은주

NIA, '2024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은 22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2024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NIA는 '2024년 사업' 개요와 요구사항을 설명하고 추진과제와 구축 예정 데이터를 소개했다. 또 데이터 품질 확보방안에 대한 발표도 병행했다. 이어 사업내용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번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은 기존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전환해 국내외 AI서비스 경쟁력의 관건이 되는 초거대AI 데이터 구축·개방을 통해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AI 일상화를 실현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법률, 보건의료, 행정사무, 교육, 국방 등 총 10개 영역에서 63종 데이터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와 내용으로 확보·구축할 예정이다. 추가로 영역에 상관없이 수요가 있는 학습데이터 7종을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과제(종)당 6억원을 지원하며 총 70종 학습데이터 구축에 4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NIA 지능데이터본부 신신애 본부장은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하고, 거대언어모델(LLM) 등 초거대AI 확산 및 AI 현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AI 산업 고도화와 디지털 정부 기반을 확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4 22:13방은주

[MWC]유영상 SKT "AI로 시장 판도 바꾸겠다"

“우리는 항상 글로벌에 대한 갈망과 피해의식이 있었다. 통신을 포함해 한국 서비스 기업이 글로벌 스케일을 가진 적이 많지 않다. 제조업은 글로벌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서비스는 왜 글로벌 강자가 탄생하지 못할까 자책도 해봤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4 현장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에 모인 회사들이 AI 합작법인을 추진키로 한 이유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기존과 같은 사업 운영으로는 ICT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어려웠지만, 글로벌 통신사들과 AI 협력으로 판도를 바꿀 자신감을 얻게 됐다는 것이다. 이날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와 함께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과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AI 언어모델 개발에 SK텔레콤과 뜻을 모은 회사들은 각각 유럽, 중동, 동남아 지역에서 통신사업을 주도하는 회사들이다. 또 소프트뱅크는 혁신 투자에 뛰어난 회사다. "AI 시대 리더십 위해 모였다" 유 사장은 여러 통신사들이 뜻을 모은 과정을 두고 “함께 하는 회사들과 비교하면 (SK텔레콤은) 가입자도 제일 적고 시총도 가장 작은 수준이다”며 “글로벌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동맹 체계를 우선 구축해야 했고, 이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어려웠는데 AI(로 인한) 성장 모멘텀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통신 사업자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ICT 산업 발전) 모멘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분열됐다가 주도권을 잃게 됐는데, AI 시대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챗GPT 등장 후 통신사들이 힘을 모아 제대로 AI 시대에 대응해보자고 생각했다"며 "왜 함께해야 하는지, 또 AI여야만 하는지 질문이 많았는데 (얼라이언스 구축 이후) 1년이 지났고, 이제 모든 기업이 AI를 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유수의 통신사들과 뜻을 모은 것은 단순히 AI 경쟁력 확보를 넘어 글로벌 AI 강자로 나서겠다는 야심찬 포부인 셈이다. 텔코 LLM, 남들이 가질 수 없는 무기 유 사장은 SK텔레콤 대표 취임 1년이 지난 후부터 'AI 컴퍼니' 비전을 강조해왔다. 본업은 통신이지만 AI로 기존 사업과 신사업을 일구며 일하는 방식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지난해 MWC에서는 AI 협력사들과 뜻을 모았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GTAA를 결성하면서 통신사만의 AI도 갖춰야 한다는 철학에 따라 텔코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의 필요성을 외쳤다. 자강과 협력을 키워드로 AI 피라미드 전략을 내세우며 AI 컴퍼니로의 전환 의지는 더욱 커졌다. 유 사장은 “1년 전 거대언어모델(LLM) 매개변수 크기를 따졌다면, 지금은 활용 방안과 어떤 비즈니스모델(BM)을 마련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텔코 LLM 같은 버티컬(특화형) LLM 발전이 하나의 기업을 넘어 산업 전체에 AI 전환을 불러일으키고, 수익화하는 데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범용 LLM이 아니라 통신에 특화된 버티컬 LLM은 꾸준한 데이터 학습과 함께, 규모의 경제를 통해 시간이 지나 큰 경쟁력을 가지며 산업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AI 피라미드 전략 주효했다...게임체인저 도약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와 같은 AI 인프라를 갖추고 전 산업 영역에 걸쳐 AI 전환을 추진하며 실제 AI 서비스를 구현해야 글로벌 AI 회사로 성장하는 발판을 다질 수 있다. 구체적인 AI 서비스로 에이닷과 같은 AI 개인비서를 꼽았다. 즉, 통신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AI 개인비서(PAA, 퍼스널 AI 어시스턴트)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승부를 내겠다는 뜻이다. 유 사장은 “에이닷을 비롯한 PAA는 현 AI 시대 흐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이는 빅테크의 전유물이 아니라 GTAA에서 서비스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한 산업분야에 특화된 LLM이 해당분야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대”라며, “글로벌 통신사들이 텔코 LLM 등 AI 분야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혁신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과감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08:00김성현

"MS 애저보다 빠르다"…美 스타트업 그로크, AI 칩으로 시장 판도 흔들까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응답 속도를 높인 인공지능(AI) 칩이 나왔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더 빠른 속도를 갖췄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미국 IT 매체 뉴아틀라스에 따르면 미국 AI 스타트업 그로크는 지난 20일 LLM의 추론과 응답 속도를 높이는 AI 칩 '언어처리장치(LPU)'를 출시했다. 그로크는 구글 개발자 출신들이 모여 2016년 설립한 반도체 기업이다. 설립자 중에는 구글 머신러닝(ML) 칩을 개발한 조나단 로스가 최고경영자(CEO)다. 보도에 따르면 LPU는 LLM을 탑재한 챗봇인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의 응답 속도 향상에 특화됐다. 사용자 질문에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영어 기준 수백 단어의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LPU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 성능을 능가했다. 메타의 700억 매개변수 '라마 2'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상에서 초당 19개 토큰을 생성했지만, 그로크를 탑재했을 때 초당 241개 토큰을 만들었다. LLM이 그로크를 탑재할 경우 18배 이상 빠른 추론 속도를 갖출 수 있는 셈이다. 또 LPU는 100개 토큰을 생성하는 데 0.8초가 걸렸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는 10.1초 소요됐다. 현재 개발자는 그로크챗 인터페이스에서 LPU 엔진을 이용할 수 있다. 승인된 사용자는 라마 2, 미스트랄, 팰컨 등을 통해 엔진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조나단 로스 그로크 CEO는 "LLM의 추론 속도는 개발자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다"며 "이는 AI 사업 생태계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2024.02.22 11:05김미정

정부, 초거대AI 확산 데이터 구축에 558억 투입

과기정통부가 대규모 원천 데이터와 파인튜닝 데이터 수집에 초점을 맞춘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 558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기존 'AI학습용데이터구축사업'을 폐지, 대체한 것으로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일환으로 추진된다. AI기업의 관심이 높은 사업이다. 지정공모 형식으로 10대 전략 분야 63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이외에 온디바이스와 신뢰성 등 자유공모 7개 과제도 함께 시행한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박윤규 2차관 주재로 16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사무소에서 '제2차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를 개최하고 올해 시행할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을 소개했다. 발표는 여성민 인공지능기반정책과 사무관이 했다. 행사에는 박 차관 외에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국장), 이소라 데이터진흥과장,이은규 인공지능확산팀장과 황종성 NIA 원장, 신재식 총괄과제기획위원회 위원장(KAIST 교수)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은 ▲초거대 AI데이터 구축(504억원)과 ▲AI데이터 이용 활용화(54억원) 등 두 분야로 나눠 시행한다. 사업 방향을 기존 라벨링 구축 중심에서 대규모 원천 데이터와 파인튜닝 데이터 구축으로 바꿨다. 사업 규모는 작년(2805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과기정통부는 "민간 주도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와 생성형 AI 원천데이터 구축으로 데이터 구축 단가를 효율화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17년 처음으로 AI용 데이터 수집 사업을 시행, 2020년까지 총 833종의 데이터셋(데이터집단)을 구축했다. 이중 검증을 통해 691종의 데이터셋을 'AI허브'라는 포털을 통해 민간에 개방했다. 작년에 구축한 데이터셋 142종 역시 품질검증을 거쳐 올 상반기에 개방할 예정이다. 개방한 데이터셋 종류는 총 14종류인데 이중 한국어 분야가 182건으로 가장 많다. 영상이미지(159건), 헬스케어(116건), 안전환경 (106건)도 100건이 넘는다. 이어 교통물류(95건), 농축수산(83건), 문화관광(28건), 교육(15건), 스포츠(14건), 제조(12건), 로보틱스(9건), 지식재산(6건), 법률(5건), 금융(5건), 지식재산(6건) 순으로 데이터셋을 모았다. 올해는 지정공모로 63개 과제, 자유공모로 7개 과제를 시행한다. 지정공모 63개 과제는 전문가 인터뷰와 델파이 조사 등을 통해 생성AI 분야 파급효과가 큰 10대 전략 분야를 선정했다. 첫째,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국민에게 직접 생성AI 기반 전문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법률 ▲의료 ▲행정사무 ▲교육 등 4대 분야와 둘째, 산업혁신 차원에서 AI기반 콘텐츠 생성과 공정 자동화 등을 지원하는 ▲미디어‧콘텐츠 ▲제조‧로보틱스 ▲교통‧물류 등 3대 분야 셋째, 공공서비스혁신 차원에서 부처와 공공기관 수요를 바탕으로 ▲국방 ▲재난‧안전‧환경 ▲농림축수산 3개 분야에 AI를 적용한다. 이들 10대 전략 분야 외에 수요조사와 전문가 기획을 병행, 128종의 후보 과제도 발굴했다. 특히 올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등을 결합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 국내 생성AI 모델 및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한다. 여성민 사무관은 멀티모달 데이터 구축 예로 국민생활 분야에서는 교통사고 관련 영상‧이미지 데이터와 법률‧분쟁 상담 데이터를, 산업혁신 분야에서는 한국 전통 회화 기법을 활용한 초상화 생성을 위한 이미지-텍스트 데이터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군 행정문서와 비파괴 검사 데이터 등 이미지‧영상‧텍스트 설명 데이터를 각각 제시했다. 이들 63개 지정과제 외에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확산과 신뢰성 및 안정성, 온디바이스의 3대 분야에서 AI정책에 추동력을 높이기 위해 7개 과제를 자유공모로 진행한다. 7개 과제 중 글로벌 확산은 아세안과 중동 등 비영어권의 글로벌 협력과 국내 AI제품과 서비스의 현지화 및 해회 진출을 돕는 차원에서 데이터를 구축한다. 또 AI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로 생성AI 답변의 사실성과 평향성을 평가하고 사회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AI 능력을 완화하기 위한 데이터를 구축한다. 삼성이 AI폰(갤럭시S24)을 출시해 관심이 높아진 온디바이스 분야 데이터 구축에도 나서 로봇, 개인‧가정용 디바이스 등에 탑재해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AI개발을 위한 데이터도 모은다. 이외에 54억원을 투입해 AI데이터 활용 활성화에도 나서는데 이를 위해 ▲리더보드를 운영하고 ▲영문 홈페이지도 만든다. 리더보드는 미국 허깅페이스의 오픈소소 LLM 리더보드를 벤치마킹 한 '한국판 허깅스페이스 리더보드'로 NIA가 현재 운영중이다. 허깅페이스의 4대 평가지표(추론능력, 상식능력, 언어이해력, 환각방지능력)외에 한국어상식 생성 능력 지표를 추가, 총 5대 지표로 평가한다. 영문홈페이지는 높아지는 국제협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 AI허브와 기 구축한 학습용 데이터셋 정보를 소개하는 것으로, 선별한 데이터셋 샘플 데이터를 우선 시범 개방하고 협력 수요가 있을 경우 국내 구축사업자와 외국 담당자를 매칭,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여성민 사무관은 "다음달 23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제 3차 총괄기획위원회에서 공모과제 RFP를 확정하겠다"면서 "사업 공고는 2월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18 11:52방은주

마이디포 "오픈소스 AI-LLM 잘 꿰어야 보배"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값어치가 있다는 뜻)라 했다.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아직 사람들의 일상과 업무에 눈에 띄게 사용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기대만큼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나마 지난해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가 무르익으면서 실생활에 쓰이는 AI 제품과 서비스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한계를 딛고, 개별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들을 한 데 모아 업무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기업이 있다. 그야말로 구슬(AI)을 하나하나 꿰어(조합) 보배(앱)로 만드는 AI 매시업 기업 '마이디포'가 그 주인공이다. 매시업이란 웹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와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웹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AI 기술을 활용해 번역서를 출간한다고 하면, 도서 표지는 '스테이블 디퓨젼'이 디자인하고, 교정과 윤문은 '챗GPT'가, 번역은 'DeepL'이 담당하는 식이다. 그 동안에는 출판사가 디자이너·편집자·번역가 등을 채용해 번역서를 펴냈다면, 마이디포는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결과물에 적합한 최적의 AI 서비스들을 조합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마이디포는 각각의 AI 모델(서비스)들을 모듈화하고,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앱)에 적합한 모듈을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했다. 요청하는 작업은 각각의 모듈에 뿌려져 분산·병렬 처리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이디포 솔루션은 먼저 판례 및 사건 분석 등이 필요한 변호사, 보고서 작성이 많은 금융사, 초벌 번역 등이 필요한 출판사, 외신 번역과 기사 작성이 주 업무인 언론사 등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 벤처캐피털의 투자심사 보고서 작성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류승훈 대표, 코트라 직원서 창업가로...생성 AI 가능성 보고 '마이디포' 창업 마이디포를 창업한 류승훈 대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출신이다. 2012년 퇴직 후 '플랫클'이란 회사를 창업해 '거인의 서재' 앱을 출시, 출판계의 디지털 마케팅을 혁신했다. 그 후 거인의 서재는 체인지그라운드에 매각됐고, 류 대표는 300명의 뛰어난 개발자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300Dev'라는 회사를 세웠다. 베네수엘라를 중심으로 중남미 개발자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크와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 북미 시장에 실력 있는 각국 개발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었다. 류 대표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본인 지분을 매각한 뒤, 지난해 생성형 AI 가능성을 보고 마이디포를 창업했다. 류승훈 대표는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6명의 팀원은 기술 개발과 마케팅 담당을 하고, 국내에는 3명의 직원들이 B2B 영업과 기획, 디자인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면서 “마이디포는 파편화된 AI 서비스들을 하나하나 모듈화 시키고 조합함으로써 대용량을 병렬, 분산처리 해 고속으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에 따르면 마이디포는 현재 '팔만대장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1971년 미국 일리노이대 학생이던 마이클 하트가 시작한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라는 사회 운동을 모티브로 한다.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고전을 직접 타이핑해 모두가 무료 또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한 이 프로젝트는 50년도 넘게 진행돼 현재 7만권이 넘는 세계 각국의 도서가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마이디포는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의 문서를 LLM AI를 활용해 읽기 쉬운 우리말 도서로 변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번역, 교정, 표지 디자인, 전자책 출간 등의 작업이 과거에는 수주에서 몇 달이 걸렸다면, 팔만대장경 프로젝트는 300페이지 외서 초벌 번역을 5분까지 단축시키는 것이 목표다. 류 대표는 “여전히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의 과실은 영어 사용자들이 주로 누리고 있는데, 생성형 AI 시대에는 모든 게 달라질 것”이라며 “언어 장벽 탓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의 문서를 읽기 쉬운 현대 우리말로 만들 것으로 기대, LLM 인공지능을 활용해 구텐베르크 도서를 한국어 도서로 변환하고 있다. 수주에서 몇 달 걸리던 작업을 단 5분으로 단축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우리의 팔만대장경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종착지는북미 시장..."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조합할 수 있는 AI 서비스 지향" 류 대표가 궁극적으로 바라보는 시장은 히스패닉 시장을 교두보로 한 북미 지역이다.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개발팀을 꾸렸는데, 챗GPT 상위 국가에 미국·인도, 그 뒤로 콜롬비아와 브라질 등 히스패닉 국가가 상위 5위권에 오른 것을 눈여겨봤다.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가 이미 6천500만을 넘었는데, 류 대표는 히스패닉 시장을 교두보 삼아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으로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류 대표는 “마이디포를 지난해 3월에 개발해 그해 5월 개념증명(PoC)을 했고, 7월 최소기능제품(MVP)을 출시, 현재는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현재 이용 고객의 70%가 히스패닉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서비스 안정화와 완성도가 갖춰지면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디포 AI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월 구독 모델로 AI 매시업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또 마이디포 AI 컨설턴트들이 AI 활용 방법을 상담해준다. 끝으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기업 맞춤형 매시업 솔루션을 제작, 공급해준다. 개인 또는 기업은 필요로 하는 나만의 AI 서비스(앱)를 마이디포에 직접 제작 의뢰해 최적의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으며, 다른 창작자들이 공개해 놓은 오픈마켓에서 적합한 서비스를 골라 유료로 구매한 크레딧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도 있다. 이 때 창작자는 앱 사용 수익의 70%를 받는 구조다. 류승훈 대표는 “마이디포 서비스 고도화 맵에 있어 기술적인 목표는 LLM을 어떻게 나에게 더 잘 맞는 서비스로 만드느냐가 있다. 데이터를 양과 질을 고도화 시켜 맥락에 맞는 결과물을 얻는 것”이라면서 “각 AI 기술과 서비스들의 장점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조합할 수 있도록 확장시키는 것이 마이디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생각하는 범용인공지능(AGI)은 단순한 만물박사가 아니라, 여러 가지가 조합돼 결국은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라며 “각 모듈들이 AGI 내에서 하나의 플러그인으로 활용될 수 있다. 마이디포의 리퀘스트 마켓이 적극 활용되고 집단적인 프롬프터들이 쌓인다면 다양한 AI 서비스들이 보다 쉽고 널리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14:14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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