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으로 스마트폰 바꾸고 싶다면…구매방법 비교해보니
다음 달 갤럭시S23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갤럭시S22와 갤럭시Z플립4의 공시지원금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설 연휴 세뱃돈으로 스마트폰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면 올라간 공시지원금을 주목해 보면 어떨까.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도 최근 갤럭시Z플립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앞서 통신 3사는 갤럭시S22에 대한 공시지원금도 큰 폭으로 올린 바 있다. 갤럭시S22에 이어 갤럭시Z플립4 공시지원금도 상향 SK텔레콤은 갤럭시Z플립4의 공시지원금을 모든 요금제에서 10만원씩 올렸다. 기존에는 공시지원금이 요금제에 따라 28만원~52만원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38만원~62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Z플립4의 출고가는 135만3천원이다. SK텔레콤 요금제 중 가장 높은 월 12만5천원짜리 요금제 기준, 62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통신 3사가 공시하는 지원금 외에도 유통망에서 15%의 한도 내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추가지원금 9만3천원을 적용받으면 갤럭시Z플립4를 6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KT도 전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을 26만3천원~60만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장 높은 요금제인 월 10만원 '5G 스페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60만원의 공시지원금과 9만원의 추가지원금을 받아, 66만3천원에 갤럭시Z플립4를 구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에 이미 갤럭시Z플립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인상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은 31만6천원~60만원 수준이다. LG유플러스에서 '5G 프리미어 레귤러'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60만원의 공시지원금과 9만원의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앞서 통신 3사는 최근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도 일제히 상향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최대 62만원, KT는 65만원, LG유플러스는 60만원으로 조정했다. 갤럭시S22울트라의 출고가는 145만2천원으로,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받을 경우 최대 74만7천500원의 할인을 받아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자급제 스마트폰+알뜰 요금제 조합 어떨까 통신요금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알뜰폰 요금제를 조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알뜰폰은 기간통신사업자들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사용하며 망 대가를 지불한다. 통신사들은 망 도매대가를 인하해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알뜰폰 사업자들은 보다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알뜰폰 요금제 비교사이트 모요에 따르면 5G 데이터 무제한 및 통화·문자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최소 3만4천700원부터 최대 7만7천원의 월 요금제로 구성돼 있다. 만약 자급제 스마트폰에 LTE 요금제를 결합할 경우, 요금은 더 저렴해진다. 소비자가 만약 100만원짜리 자급제 스마트폰을 24개월 할부로 납부한다면, 매달 납부해야 하는 금액은 17%의 할부 수수료를 포함해 4만2천380원에서 5만8천700원 사이가 된다.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고, 무이자 할부 등을 활용한다면 스마트폰 실구매가는 통신 3사를 통하는 것보다 저렴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