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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언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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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7 더 얇아질 것…폼팩터 한계 돌파"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얇고 가벼운 것만이 아니라 '제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매 선택의 지점에서 최고의 균형점을 찾아 가장 완성도 높은 폴더블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갤럭시Z폴드7과 플립7은 단순한 개선이 아닌, 폴더블 스마트폰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영역에서 또 한 번 혁신을 이루며 갤럭시Z폴드7과 플립7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닌, 디자인과 내구성,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모두 혁신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인 이후, 디자인과 기술의 한계를 끊임없이 넘어서며 폴더블 영역의 리더로 자리매김해 왔다. 갤럭시Z폴드7과 플립7은 6세대에 걸친 전문성과 혁신의 결과물로,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최고의 성능과 내구성을 갖췄다. 강 상무는 "이번 제품은 단순한 기술의 발전을 넘어,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더 뛰어난 휴대성, 사용 경험,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획기적인 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혁신은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중심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신제품은 그 철학을 완벽하게 반영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Z폴드7은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다.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로 1세대 폴드 모델 대비 두께가 약 48% 줄었다. 무게는 215g으로, 갤럭시S25 울트라보다 가볍다. 강 상무는 "폴더블을 더 얇게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바 타입 스마트폰보다도 복잡한 구조를 가진 폴더블은 내부 설계부터 부품 배치까지 모든 것을 새로 설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강 상무는 갤럭시Z폴드7에 대해 4가지 혁신 요소를 강조했다. 우선 강화된 아머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전작 대비 두께는 27%, 무게는 43% 줄이고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내부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디스플레이 혁신을 위해 패널 구조를 최적화하고 새로운 고급 소재를 적용해 전체 두께를 39% 줄였다. 디스플레이 하단 구조 소재를 기존 카본 파이버에서 티타늄 합금으로 교체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새로운 액추에이터와 전체적인 구조를 재설계해 카메라 모듈 크기를 18% 줄이고 수만 건에 달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장 얇은 2억 화소 카메라를 구현했다. 마지막으로 커버 스크린은 이전 세대 대비 강도가 약 30% 향상된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했다. 프레임과 힌지 커버는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등 내구성을 높였다. 갤럭시Z플립7은 펼쳤을 때 6.5mm, 접었을 때 13.7mm로, 이전보다 더 콤팩트한 디자인과 뛰어난 휴대성이 특징이다. 강 상무는 이 같은 성과는 3가지 핵심 하드웨어 혁신을 통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힌지 두께를 전작 대비 29% 줄였지만 안정적인 플렉스 모드와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카메라와 리시버, 마이크 같은 부품 사이 공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고밀도 회로 기판을 새롭게 설계해, 전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집적도 높은 내부 실장을 갖췄다. 또한 카메라 모듈, 배터리 등 주요 내부 부품 모두 부피를 더 얇게 최적화했다. 특히 배터리는 더 콤팩트 해지면서도 용량은 전작보다 300mAh 키웠다. 갤럭시Z플립7은 휴대성과 함께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모든 면의 가장자리까지 시원하게 확장된 커버 스크린 디자인으로 더 깔끔한 화면 구성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베젤은 전작 대비 70% 얇아진 1.25mm로 더 넓은 화면 사용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했다. 강 상무는 "플립7은 단순히 작은 크기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사용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이것이 바로 혁신의 진정한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Z폴드7과 플립7은 디자인과 내구성, 사용자 경험의 완벽한 균형을 찾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폴더블 영역에서 삼성만의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세대에서는 더 얇은 제품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강 상무는 "갤럭시Z8 시리즈에서는 또 다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며 "얇기 측면에서도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7.14 11:07신영빈

"사용자 의도 파악"...삼성 차세대 AI 전략보니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소통하기 위해 사용자가 일일이 타이핑 해야하는 수고 없이, 눈 앞에 펼쳐진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평소 친구와 대화하듯 말하는 방식으로 변할 겁니다." 박지선 삼성전자 MX 사업부 랭귀지 AI팀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Z폴드7, 갤럭시Z플립7'에 담긴 멀티모달 AI에 대해 소개하고, 갤럭시 AI 비전에 대해 예고했다. 박 부사장은 "멀티모달과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AI가 앞으로 사용자 경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AI를 배우고 다루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을 필요 없이, 손쉽게 보다 개인화된 AI 경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 사람에게 말하듯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이 가능한 모바일 AI를 탑재하며, AI에 고도화된 자연어 이해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 4월에는 사용자가 AI에게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말로 설명하는 대신,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 환경이나 사물을 보여주며 질문을 하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비전 AI를 업데이트했다. 이는 AI를 멀티모달 영역까지 확장한 것이다. 박 부사장은 "이번 갤럭시Z폴드7과 플립7은 정교한 하드웨어 혁신에 강력한 멀티모달 AI가 더해져, 사용자에게 더욱 몰입감 있고 완성도 높은 AI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는 강력한 멀티모달 AI을 선보이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다"며 "2017년에 출시한 빅스비 보이스와 빅스비 비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연구 개발을 이어온 결과, 스마트폰에서 음성과 시각 정보의 종합적 처리가 가능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그간 쌓아온 모바일 AI 기술 리더십에 더해, 퀄컴과 구글 등 업계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도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런던 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 45%의 AI 사용자가 타이핑만큼이나 음성 명령을 자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또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사용 패턴 등을 활용해 별도의 명령 없이도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서 해주길 바란다는 응답자 비중은 약 60%였다. 박 부사장은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AI가 상황에 맞게 자신에게 필요한 걸 알아서 처리하길 바란다"며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선보인 '나우 브리프'가 이런 수요를 반영해 탄생한 기능"이라고 말했다. 나우 브리프 기능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한다. 사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해 자동화된 루틴을 설정해줄 뿐 아니라, 헬스 정보, 여행 계획, 일정 등을 토대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액션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박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원 UI 8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기존의 개인화된 AI 경험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앞으로의 AI는 기기의 개인화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멀티모달과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AI는 결국 기기나 앱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용자 일상 모든 순간에 공기처럼 녹아 들어 유기적으로 동작하는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스마트폰은 물론 워치와 링, XR 등 나아가 다양한 가전과 TV에서도 사용자는 완전히 개인화된 AI 경험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3 11:00신영빈

갤럭시 쥔 딜런 에프론, 뉴욕 한복판 등장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7 출시와 함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초대형 광고판을 설치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 광고판에는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딜런 에프론(Dylan Efron)이 갤럭시Z폴드7을 손에 들고 정면을 응시한 모습이 담겼다. 배경에는 '울트라가 펼쳐진다(Ultra Unfolds)'라는 간결한 문구와 함께 '갤럭시AI 탑재한 갤럭시Z폴드7'라는 제품 핵심 메시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글로벌 소비자와 브랜드 접점을 넓히기 위한 공세적 마케팅 일환으로, 제품 정체성과 기술 혁신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제품이 담고 있는 기술적 진보와 사용 경험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갤럭시 AI'라는 키워드를 통해 Z 폴드7이 단순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는 지능형 폴더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딜런 에프론은 헬스, 여행,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젊은 세대에게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온 인물이다. 삼성전자는 그를 통해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와의 감성적 접점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품과 모델의 이미지가 겹쳐지며 '혁신적이면서도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기술'이라는 갤럭시 브랜드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북미와 유럽, 아시아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옥외광고, 체험존, 팝업스토어 등을 연이어 오픈하며 오프라인 체험 기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타임스스퀘어 광고는 그 일환으로, 글로벌 중심지 한복판에서 수많은 유동인구와 관광객에게 갤럭시 신제품을 인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광고판이 설치된 위치는 세계 최대 광고 밀집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중심가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대형 리테일 매장 및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광고와 나란히 위치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7과 플립7 공개를 계기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얇고 가벼운 하드웨어 혁신뿐 아니라, 갤럭시 AI 기반 사용자 맞춤형 기능 등 차별점을 부각하는 중이다.

2025.07.13 10:11신영빈

그래피티 그리고 셀피 찍고…삼성, 뉴욕 갤럭시 체험존 운영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삼성전자가 최신 갤럭시 제품의 혁신을 소비자와 직접 공유하는 오프라인 공간을 뉴욕 도심 한가운데에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열었다. 커뮤니티라는 테마로 설계된 이 공간은 사진, 러닝, 스케이트보딩 등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체험 존으로 구성했다. 갤럭시 언팩 직후 공개된 이번 공간은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방문자들이 일상처럼 몰입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갤럭시의 차별화된 강점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갤럭시 기술과 철학, 사용자 경험을 체험으로 구현한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장에서는 갤럭시Z폴드7, 플립7, 워치8 시리즈 등 언팩에서 공개된 신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2억 화소 카메라가 최초 탑재된Z폴드7는 고해상도 포토 어시스트,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 등을 대화면에서 활용해볼 수 있다. Z플립7 체험존은 브루클린 지역 문화에 맞춰 디지털 그래피티 월을 설치했다. 그래피티 아트를 직접 그려볼 수 있게 했으며, 5천만 화소 셀피 촬영 체험을 통해 카메라 성능도 강조했다. 워치8 시리즈 역시 체험 공간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헬스케어 코치 기능과 '제미나이 핸즈 프리 대화' 체험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의 AI 경험도 강화됐다. 또한 AI 기반 기능들을 익히고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갤럭시 워크숍도 현장에서 운영되어, 방문객이 갤럭시 AI 활용법을 손쉽게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단일 전시 공간에 그치지 않고, 뉴욕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거리 팝업 체험형 전시와 함께 진행된다. 플랫 아이언 플라자, 유니온 스퀘어 파크, 첼시 플라자 등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되는 팝업에서는 Z폴드7과 플립7의 주요 기능을 경험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가수 마크 투안과의 팬미팅, 러닝 클럽 이벤트 등 소셜 커뮤니티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해 젊은 소비자층과의 소통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뉴욕을 포함한 전 세계 5개 도시에서 동시 전개한다. 이를 통해 갤럭시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를 글로벌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뉴욕 브로드웨이 500번지에서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은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2025.07.13 10:10신영빈

병원진료 집으로…삼성 'AI 헬스코치' 연내 美 출시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우리가 병원에 가는 날이 아니더라도, 의사들이 평상시 환자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면 더욱 개인화된 처방과 행동 유도가 가능할 겁니다." 마이클 맥쉐리 젤스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테크 포럼' 행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마이클 CEO는 "미국 가정 70% 이상에서 삼성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각자 집에서 이런 가전을 활용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한다"며 "삼성에서 개발하는 기술로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격 모니터링이 많은 삶을 지키고 있고 이런 기술력을 통해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며 "인공지능(AI)을 통한 진단 분석은 우리 삶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올 것"고 덧붙였다. 젤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업체다. 미국 내 주요 대형 병원 그룹을 포함한 500여개 병원과 당뇨, 임신, 수술 등과 관련된 70여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파트너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일 삼성전자가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인수했다. 커넥티드 케어는 일상의 건강을 돌보는 웰니스 분야와 의료 분야에서의 헬스케어를 연결해 갤럭시 사용자가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고, 나아가 질병 예방까지도 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헬스의 비전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열린 포럼에 전문가를 초청해 갤럭시 AI와 삼성 헬스가 그리는 미래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마이클 CEO 외에도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미국 대형 병원그룹인 어드보케이트 헬스의 라수 스레스타 부사장, 미국 근골격계 홈케어 솔루션 회사인 힌지헬스의 짐 퍼슬리 대표가 참석했다. 박 팀장은 "삼성이 디지털 헬스에 많이 투자하고 있지만 많은 문제를 홀로 해결할 수 없다"며 "열린 생태계를 만들고 여러 업체들이 참여할 수 독려해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헬스는 도시 인프라와 마찬가지로 기반을 다지는 과정에 있다"며 "병원에서 제공하는 진료가 가정에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각 가정에서 모바일 기기로 관리를 제공하는 AI 헬스코치를 올해 내 미국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젤스와 함께 삼성 헬스를 산재된 헬스 데이터를 통합하는 통합 헬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기 위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또 다방면 헬스 전문가들과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는 헬스케어 문제와 이를 극복할 기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 팀장은 통합 헬스 플랫폼 구축에 있어 AI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삼성전자 모바일 AI 리더십을 헬스 생태계 전체로 확대해 기존에 불가능하던 일들을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헬스 플랫폼에 AI 기반 종합 헬스 인사이트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일상 건강 기록, 의료 기록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통합된 헬스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의심될 경우 생성형 AI 챗봇을 통해 최적화된 코칭을 지원하는 등 추후 헬스 로드맵에 대해 예고했다. 포럼에 참석한 패널들은 통합된 헬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본인의 건강을 보다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은 환자의 건강에 대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쉬워져 보다 최적화된 케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한 헬스케어 발전을 기대했다. 라수 스레스타 어드보케이트 헬스 부사장은 "헬스케어 회사 한 곳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삼성은 열린 생태계를 갖고 많은 환자와 의사, 병원 등 유과 단체를 연결해준다"며 "지금 파편화된 케어 문제를 집에서도 항상 연결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고 진단했다. 짐 퍼슬리 힌지헬스 대표는 금융 서비스 사례를 들었다. 그는 "디지털 뱅킹과 오프라인 은행이 따로 있지만 양쪽 모두 무의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과 같다. 헬스케어도 그런 경계선이 없도록 통합해야 한다"면서 "기술이 헬스케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 AI 세션도 이날 진행됐다. 박지선 삼성전자 MX사업부 언어 AI팀장 부사장, 민디 브룩스 구글 안드로이드 컨슈머 제품·경험 부문 부사장, 비네쉬 수쿠마 퀄컴 제품관리 부사장이 세션에 참여해 AI 대중화를 향한 갤럭시 AI 비전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갤럭시 테크 포럼은 작년부터 삼성전자가 글로벌 업계 리더, 전문가들과 함께 삼성전자의 기술혁신과 연계된 긍정적인 미래 발전 방향과 도전 과제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하기 위한 의도로 개최하고 있다.

2025.07.11 01:28신영빈

삼성은 왜 폰을 접으려 했던가?...갤럭시Z폴드 7돌 '도전과 혁신' 연대기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스마트폰은 더 얇고, 더 빠르고, 더 크기만을 좇았다. 기술의 진보는 직선 위의 경쟁처럼 이어졌다. 미래는 납작한 디스플레이 안에 갇힌 듯했다. 그 고정된 틀에 가장 먼저 균열을 낸 것이 바로 '폴더블'이었다. 2019년 삼성은 "폰을 왜 접으려 하는가?"라는 세간의 의아함 속에서도 세상에 질문을 던졌다. "폰을 책 처럼 펼쳐보면 어떨까?" 이는 곧 '갤럭시Z폴드'라는 해답이 되어 현실로 접혀 나왔다. 마치 책장을 넘기듯 반으로 접히는 스마트폰은 단지 형태의 변화가 아니었다. 기술에 대한 상상력, 경계 너머로 가려는 의지의 선언이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났다. Z폴드는 매년 진화를 거듭하며 단순한 기기 폼팩터의 혁신을 넘어 시대와 사용자, 기술이 함께 써내려간 연대기가 됐다. '접히는 것'이 새로움이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펼치는 것'이 일상이 된 오늘. 지디넷코리아가 갤럭시Z폴드가 걸어온 변화의 여정을 다시 되짚어봤다. '접히는 것'이 새로움이던 시절...이제 '펼치는 것'이 일상이 된 오늘 2019년 2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형식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한 제품을 세상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갤럭시Z폴드1은 7.3인치 대화면이 안으로 접히는 폼팩터로, 휴대성과 태블릿 경험을 동시에 추구했다. 다만 초기 힌지 설계와 디스플레이 내구성 문제로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한 외신 기자는 "차라리 핫도그를 접어라"며 비아냥 대기도 했다. 그럼에도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연 첫 제품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다. Z폴드2는 전작의 단점을 빠르게 개선하며 시장의 반응에 응답했다. 외부 디스플레이가 4.6인치에서 6.2인치로 대폭 확대돼 실사용성이 향상됐고, 내부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로 멀티미디어 경험도 강화됐다. 힌지도 새로운 구조로 설계돼 내구성 역시 개선됐다. Z폴드2는 '실용적인 폴더블'로 진화하기 시작한 첫 사례였다. 세 번째 폴드는 S펜을 지원하며 사실상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계승자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동시에 IPX8 방수 지원과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탑재는 기술적 도전의 상징이었다. 삼성은 이 제품을 통해 '폴더블은 실험적 제품이 아니라 주력 라인업'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2022년 신제품은 눈에 띄는 외관 변화보다도 사용자 경험(UI·UX)과 카메라 품질 향상에 주력했다. 50MP 메인 카메라로 업그레이드된 트리플 시스템, 멀티태스킹을 고려한 새 UI, 경량화된 바디는 일상 속에서 폴더블폰의 쓰임새를 명확히 보여줬다. 생산성 중심 사용자를 겨냥한 정교한 진화였다. Z폴드5가 이전 모델들과 가장 큰 차이는 새로운 '플렉스 힌지'의 도입이다. 이는 완전히 평평하게 접히는 구조를 가능케 하며 접힘 자국을 최소화했다. 두께와 무게도 줄어들어 '부담 없는 폴더블'이라는 지향점에 가까워졌다. 기술적 안정성과 사용성 모두에서 "폴더블이 주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Z폴드6은 외형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사용자 경험에 대한 미세 조정이 이뤄졌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6.3인치로 살짝 넓어졌고, 무게와 두께 측면에서 또 한 번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메인 카메라는 여전히 50MP를 유지하며 완성형 폴더블이라는 정체성을 다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현지에서 공개된 Z폴드7은 폴더블 기술 혁신의 정점을 상징한다. 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6.5인치 커버 스크린은 더 넓어지고 밝아졌으며, 힌지 구조는 더욱 얇아져 접었을 때 8.9mm 두께, 215g의 경량화를 이뤘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200MP 카메라, 그리고 원 UI 8 기반의 AI 기능 강화다. 실시간 통역, 자동 문서 요약, 이미지 보정 등 스마트한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AI 폴더블'이라는 새 장르의 문을 연 셈이다. 7년간의 여정을 거치며 갤럭시Z폴드 시리즈는 단순한 스마트폰을 넘어 삼성의 기술력, 전략, 시장 통찰이 총체적으로 담긴 역사서가 됐다. 폴더블이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각 세대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해답이었고, 한계를 넘은 도전이었다. 지금의 Z폴드7은 폴더블의 완성형에 가깝지만, 이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일지도 모른다. 다음은 Z폴드8일까,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진화일까. 기자의 상상으로는 아마도 옷감과 같은 새로운 소재를 갖춘 화면 주름이 없는 폴더블폰이 되지 않을까 싶다. 두 번 접는 트리폴드 제품도 연내 공개를 목표로 둔 만큼 폴더블폰의 진화가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2025.07.10 11:32신영빈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트리폴드폰 연내 출시 목표...AI 대중화 이끌 것"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갤럭시 기기 4억대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인공지능(AI) 대중화에 나선다. 그동안 세간의 관심이 높았던 두번 접는 트리폴드폰 연내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작년 갤럭시 기기 2억대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모바일 AI 시대 서막을 열었고,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다. 노 사장은 "AI가 생활에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며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공개된 삼성 7세대 폴더블폰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간 자연스런 소통이 가능해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강화했다. 삼성이 개발 중인 트리폴드폰 출시 목표도 구체화했다. 트리폴드폰은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사장은 "사용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이라며 "제품 이름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 사장은 이와 함께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젤스를 인수하며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 정보 단절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0 09:00신영빈

폴더블폰 새 기준 내놨다… 삼성 "모바일 AI 대중화 선도"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갤럭시Z폴드7과 Z플립7은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바 타입 스마트폰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립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신제품 갤럭시Z7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50년 넘는 시간 동안 사람 중심 혁신을 통해 매일 삶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만들어 왔다"면서 "작년에는 최초의 인공지능(AI) 폰을 통해 모바일 AI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텍스트 기반 프롬프트에서 멀티모달 이해로 빠르게 진화해 왔다. 삼성은 모바일 AI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그 발전을 가속화해 왔다"며 "삼성은 AI가 오늘날 현실적인 가치를 주는 의미 있고 접근 가능한 기술이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 보호 성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노 사장은 "진정한 혁신은 신뢰 없이는 무의미하다. 갤럭시 AI는 처음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으로 설계됐다"며 "AI가 강력한 모바일 기술과 결합할 때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연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새로운 폼팩터, 다재다능하면서도 휴대 가능한 디자인, 그리고 손목에만 머무르지 않는 웨어러블 기기까지. 사용자 경험은 더욱 강력하고, 역동적이며, 직관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가장 큰 혁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서로의 경계를 밀어낼 때 이뤄진다"면서 "삼성은 이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 갤럭시Z폴드7과 Z플립7은 혁신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새로운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7과 갤럭시Z폴드7,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8,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1천200명이 참석했다. 폴드7은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플립7은 대폭 확대된 커버 디스플레이를 내세웠다. 한편 이날 행사장엔 프랑스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티에리 앙리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평소에도 갤럭시 스마트폰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10 01:47신영빈

[써보고서] 갤럭시Z폴드7 얼마나 얇아졌나 보니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접으면 울트라, 펼치면 태블릿"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 든 생각이다. 완전 새롭게 바뀐 외관은 이전 폴드를 잊게 만들었다. 8.0인치 대화면, 215g 초경량, 접었을 때 8.9mm 두께로 제대로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사용성은 대폭 개선됐다. 첫 인상부터 확연히 달랐다. 접은 상태의 폼펙터는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조금 두껍지만 무게는 오히려 더 가볍다. 단지 얇고 가볍다는 수치를 넘어서 실제로 손에 쥐었을 때 '울트라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갤럭시Z폴드7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특수한 폼팩터'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커버 디스플레이 21:9 화면비는 익숙한 바 타입 스마트폰 사용성을 제공하고, 가방 없이도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은 실사용 만족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3g 더 가벼운 215g,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는 4.2mm라는 수치는 폴더블의 무게감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뒤집는다. 이제 '매일 들고 다닐 수 있는 폴더블' 시대가 열린 셈이다. 갤럭시Z폴드7을 본격적으로 체험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멀티모달 AI 기반 '원 UI 8' 경험이었다. 가장 놀라운 기능은 '제미나이 라이브'다. 예전 같으면 일일이 텍스트를 입력해야 했던 정보 탐색도 이제는 화면 공유와 음성 명령으로 해결된다. 예를 들어 갤럭시Z폴드7을 반쯤 접은 '플렉스 모드'로 제품을 거치 한 후, 화면에 서로 다른 스타일의 옷들을 보여주고, 저녁 데이트때 어떤 옷을 입을지 제미나이에게 묻고, 더 적절한 옷으로 추천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이미지 및 영상 편집 기능이다. 불필요한 오브젝트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추천해주는 '지우개 제안' 기능을 제공한다. 일일히 찾아서 선택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채고 제거할 요소를 추천해줘서 쉬운 편집이 가능했다. 영상에 불필요한 소리가 들어간 경우에도 AI 기반 편집을 통해 불필요한 소음은 제거하고, 주인공의 목소리는 더 키우는 등 수준 높은 편집 환경을 제공했다. AI 결과 뷰 기능도 게임 중 매우 유용했다. 서클 투 서치를 사용해 아이템 정보를 찾으면, 화면 일부에 결과가 분할로 표시돼 게임을 멈출 필요가 없다. 대화면 폼팩터와 AI 기능이 절묘하게 맞물린 지점이다. 하드웨어 성능도 개선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이 적용되면서 전작 대비 CPU 38%, GPU 26% 향상됐다. 게임을 하며 발열이나 렉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8인치 대화면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그래픽은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카메라도 갤럭시S 울트라 수준으로 진화했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는 디테일은 물론, 색감과 질감도 현실에 가깝게 표현했다. AI가 자동으로 빛과 명암을 조절해줘, 조도가 낮은 골목길에서도 노이즈 없이 생생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갤럭시Z폴드7은 폴더블이라는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AI와 시너지로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 애매했던 경계를 지웠다는 인상을 줬다. 아쉬운 점은 카메라 부분 두께와 인상된 제품 가격이다.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카툭튀가 조금 심해졌다. 제품을 접은 상태에서 카메라 부분 최대 두께를 재면 약 14mm가 된다. 가격은 전작보다 약 15만원 비싸졌다. 다만 전작의 강화형 파생 모델인 갤럭시Z폴드6 SE와 비교하면 오히려 약 40만원 저렴해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2025.07.10 01:43신영빈

두께 4.2mm·울트라급 카메라…갤럭시Z폴드7 공개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갤럭시Z폴드7이 베일을 벗었다. 두께와 무게를 대폭 줄였고 21:9 화면비를 적용했다. 접은 상태에서도 바 타입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초슬림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7'을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7은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접었을 때는 직관적인 스마트폰 사용성을, 펼쳤을 때는 더 넓어진 대화면을 통해 몰입형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 AI ▲2억 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을 담았다. 또,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16과 함께 일정을 맞춰 새롭게 적용된 원 UI 8을 기반으로 갤럭시 AI와 구글 제미나이가 폼팩터에 최적화해 창작·생산성·소통 전반에서 한층 진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갤럭시Z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몰입감으로 직관적인 울트라 경험을 한 손에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 펼치면 완성되는 대화면 몰입감 갤럭시Z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에 215g의 무게로,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5형 다이내믹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2X(너비 약 64.9mm)로, 21:9 화면비로 접은 상태에서도 바 타입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펼치면 보이는 8.0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넓은 화면으로, 전작 대비 11% 넓어진 화면을 통해 콘텐츠 편집, 멀티태스킹, 영화 감상, 갤럭시 AI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머 플렉스힌지' 적용해 내구성 높여 갤럭시Z폴드7에 아머 플렉스힌지를 새롭게 적용했다. 외부 충격을 보다 균일하게 분산시켜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동시에 내구성을 확보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고 초박막 강화유리(UTG) 두께를 전작 대비 50% 증가시켜, 디스플레이를 더욱 견고하게 했다. 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2를 적용해 초슬림함과 강력한 내구성을 구현했다. 또 힌지를 보호하는 프레임에는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이 적용돼 전체 외관의 내구성을 높였다. 갤럭시Z폴드7에는 퀄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했다. 이 칩셋은 전작 대비 NPU 성능이 41%, CPU는 38%, GPU는 26% 향상됐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언어 번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개인화 추천 등 AI 기반 기능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플래그십급 카메라·대화면 편집 환경 갤럭시Z폴드7은 갤럭시 울트라의 카메라 경험을 폴더블 폼팩터에 담아낸 제품으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장착해 전문가급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는 놀라운 디테일, 생생한 색상, 풍부한 질감을 포착해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AI로 강화돼 조명·디테일·사실감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이미지 처리 속도를 향상시켜 어두운 공원, 심야 카페와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대형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AI 기반 편집을 통해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 배경의 인물을 자동으로 감지해 제거하는 생성형 편집의 '지울 대상 추천' 기능부터 동영상의 배경 소음을 제거하는 '오디오 지우개'까지 정교한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대화면에 최적화된 편집 기능과 향상된 야간 촬영, 100도 광각 셀피 카메라 성능까지 더해져, 누구나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폴더블 최적화 원 UI 8·갤럭시 AI 시너지 갤럭시 Z 폴드7은 진정한 멀티모달 AI 경험과 원 UI 8을 통한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한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획기적으로 진화시켰다. 멀티모달 AI로 향상된 '제미나이 라이브'의 화면 또는 카메라 공유 기능을 사용해 텍스트 기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음성 답변을 얻을 수 있다. 갤럭시Z폴드7의 대화면으로 게임을 하다가 궁금한 아이템이나 공략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실행하면, 게임에 방해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AI 결과 뷰'는 AI를 통해 생성된 결과를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하단, 중앙, 측면 등 원하는 위치에 분할 보기 형태로 표시해, 원본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멀티태스킹을 수행할 수 있다. 차세대 모바일 보안 솔루션 탑재 갤럭시Z폴드7은 새로운 보안 단계를 추가해 기기와 네트워크 전반에서 보안을 강화했다.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보다 능동적이고 직관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하며, 원 UI 8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된 킵은 각 앱별로 암호화된 독립 저장 공간을 생성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또 삼성전자는 '보안 와이파이'에도 양자 내성 암호 기능을 도입해 공용 네트워크망 이용 시에도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25일부터 순차 출시…가격 소폭 인상 삼성전자는 이달 25일부터 갤럭시Z폴드7을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갤럭시 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종과 삼성닷컴·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민트 색상을 출시한다.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237만9천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253만7천700원이고,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293만3천7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512GB 모델 구매 고객은 23만7천600원을 추가 결제하면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및 정품 액세서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운영한다.

2025.07.10 01:18신영빈

커버 전체가 스크린...'갤럭시Z플립7' 가격 동결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7에 커버 디스플레이 전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커버 스크린에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제공하는 등 사용성을 크게 개선했다. 가격은 전작과 동결됐다.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콤팩트한 폼팩터에 갤럭시 AI를 결합한 새로운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7'을 공개했다. 갤럭시Z플립7은 멀티모달 시대에 최적화된 콤팩트한 AI 스마트폰이다. 전면에 적용한 한층 넓어진 플렉스윈도우와 플래그십 수준의 카메라, 아이코닉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이다. 커버 디스플레이 전체를 스크린으로 쓸 수 있어 닫은 상태에서도 주요 기능을 보다 직관적이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갤럭시Z플립7은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모바일 AI 기능을 결합했다"며 "커버 스크린 중심의 혁신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커버 디스플레이 '플렉스윈도우'로 확장된 사용성 강화 갤럭시Z플립7은 역대 시리즈 최초로 4.1형 플렉스윈도우를 탑재했다. 베젤은 1.25mm로 더욱 얇아졌으며, 최대 밝기 2천600니트, 최대 120Hz 주사율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기기를 펼치지 않아도 문자 회신, 음악 재생, 일정 확인은 물론, 고화질 셀피 촬영과 제미나이 음성 호출을 통해 다양한 앱 연동까지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펼치면 보이는 6.9형 다이내믹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 2X 메인 디스플레이는 생생한 컬러와 부드러운 스크롤 경험으로 영상 감상과 작업에 최적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한 손에 담기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향상된 성능 갤럭시Z플립7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향상된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3.7mm, 무게는 188g다. 일상 속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커버와 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2를 탑재해 생활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하며, 프레임에는 견고한 아머 알루미늄, 힌지에는 보다 얇고 강력해진 아머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변형 없이 안정적인 개폐를 지원한다. 또 전작 대비 사용 시간을 대폭 늘린 설계를 통해 장시간 충전 걱정 없이 콘텐츠 시청, 사진 편집 등을 할 수 있다. 4천300mAh 배터리와 3nm 최신 프로세서를 결합해 향상된 전력 효율과 함께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Z플립 시리즈 최초로 삼성 덱스를 지원해 갤럭시 Z플립7을 외부 디스플레이·마우스·키보드 등과 연결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플립의 콤팩트한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문서 작업·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업무를 더 넓은 화면에서 보다 생산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휴대성과 멀티태스킹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활용 방식이다. 새롭게 출시된 One UI 8 기반의 갤럭시 AI는 플립 UX에 최적화돼 플렉스윈도우에서 다양한 작업을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제미나이 라이브는 플렉스윈도우에서도 음성 명령만으로 항공편 확인·주변 장소 추천·일정 등록 등 일상적인 요청에 응답하고 카메라 공유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을 기반으로 실시간 도움까지 제공한다. 나우 바는 커버 화면에서 앱의 실시간 정보 확인, 영상·음악 제어, 실시간 경기 결과 등을 한눈에 보여주고, 나우 브리프는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내 손안의 셀피 스튜디오 갤럭시Z플립7은 5천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로 경치를 촬영하거나 플렉스윈도우에서 바로 고화질 셀피를 찍을 때 언제 어디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10비트 HDR은 비디오 촬영 시 더 풍부한 색상, 더 깊은 명암비, 실물과 같은 디테일을 제공한다. 플렉스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캠은 닫힌 상태에서 찍어도 실시간 필터를 적용 가능해 촬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고, 줌 슬라이더 기능을 사용하면 스와이프 한 번으로 빠르고 쉽게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동시에 프리뷰를 보며 촬영 가능한 듀얼 프리뷰, 장난기 넘치는 만화 스타일, 반려동물에 최적화된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돼, 손안의 셀피 스튜디오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개인화된 AI 경험 제공…차세대 모바일 보안 솔루션 갤럭시Z플립7은 새로운 보안 계층이 추가돼 기기와 네트워크 전반에서 보안이 강화됐다.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보다 능동적이고 직관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하며, 원 UI 8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된 킵은 각 앱별로 암호화된 독립 저장 공간을 생성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또 삼성전자는 보안 와이파이에도 양자 내성 암호 기능을 도입해 공용 네트워크망 이용 시에도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15일부터 사전 판매…보급형 FE 선봬 삼성전자는 25일부터 갤럭시Z플립7을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갤럭시Z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출시되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민트 색상도 선보인다.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148만5천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164만3천4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7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및 정품 액세서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운영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더 많은 사용자에게 폴더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갤럭시Z플립7 FE도 함께 출시한다. 메모리 8GB, 256GB 스토리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삼성닷컴 외 온라인 채널에서 출시된다. 가격은 119만9천원이다.

2025.07.09 23:00신영빈

두께 11% 줄인 '갤럭시 워치8' 대변신…클래식 디자인 추가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갤럭시 워치가 11% 얇아진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내부 구조와 부품 집적도를 대폭 개선한 영향이다. 로테이팅 베젤로 디자인을 차별화한 '클래식' 모델도 새롭게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설계 혁신을 기반으로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가장 얇고 착용감이 뛰어난 갤럭시 워치8·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얇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갤럭시 워치8'과 회전 베젤과 퀵 버튼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에 편의성을 더한 '갤럭시 워치8 클래식' 2개의 모델로 출시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이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삼성전자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외관까지 디자인을 전면 재설계해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사용자에게 더욱 정교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얇은 디자인…착용감·성능 개선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갤럭시 워치 중 가장 얇은 디자인과 역대급 착용감을 구현하면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쿠션 디자인이 전 라인업에 확대 적용돼 더욱 명확하고 독보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심미성과 기능성을 갖췄다. 제품의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개선해 두께는 갤럭시 워치7 대비 11% 얇아졌다. 또 워치 밴드의 결합구조를 개선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적용해 손목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하고 건강 지표 측정의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삼성 내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8은 갤럭시 워치7에 비해 12% 더 나은 착용감과 8% 향상된 안정성을 제공한다. 전작보다 50% 향상된 최대 3천 니트 디스플레이로 밝은 직사광선 아래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보이며, 더 커진 배터리 용량으로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성을 지원한다. 또 '이중 주파수 GPS 시스템'으로 정확하게 위치 추적을 제공할 뿐 아니라, 3나노 프로세서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다양한 건강 지표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바이오액티브 센서'로 개인의 건강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수면부터 운동·항산화·심혈관…고도화된 건강 인사이트 제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수면에서 식이, 운동까지 건강 전반에 걸쳐 즉각적이고 동기 부여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더욱 개인화된 운동 경험을 제공한다. '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러닝 수준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코칭을 해준다. 나아가 '투게더' 기능은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며 운동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스마트워치 최초 '항산화 지수'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는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단 5초 만에 측정할 수 있다. 식단이나 생활 습관 변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확인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동기부여를 받는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으로 사용자의 최근 3일 간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하고, 스마트워치 최초로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사용자가 보다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혈관 스트레스 기능은 심혈관에 가해진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낸다. 워치를 착용하고 자면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하여 기준값에 따른 변화 추세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수면, 스트레스, 운동, 식생활 습관 등 심혈관에 영향을 주는 생활 패턴도 함께 관리하도록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스트레스 높음 알림' 기능은 높은 수준 스트레스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될 때 사용자에게 휴식을 권고한다. '마음챙김' 기능은 간편하게 호흡 운동을 시작하고 기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AI 기반 '에너지 점수'는 건강이 일상에 미치는 신체적, 정신적 영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컨디션을 관리하고, 더욱 건강한 하루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원 UI 8 워치와 제미나이 탑재…스마트하고 직관적인 사용 경험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으로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최초로 웨어 OS 6와 제미나이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일상에서 대화하듯 음성으로 명령해 여러 동작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00칼로리 서킷 트레이닝 운동 시작해 줘"라고 사람에게 말하듯 자연스럽게 말하면 삼성 헬스에서 운동 기능을 실행시킨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원 UI 8 워치를 적용해 작은 화면에서도 필요한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인터페이스 또한 새롭게 디자인했다. 최소한의 조작만으로도 삼성 헬스, 날씨, 일정 등 핵심 정보를 확인하도록 하며, 홈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우 바'는 현재 실행 중인 기능을 놓치지 않고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10일부터 사전 판매…25일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 갤럭시 워치8'와 갤럭시 워치8 클래식, 티타늄 블루 컬러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이달 25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0일 자정부터 삼성닷컴과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이동통신 3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사전판매 기간은 7월 10일부터 21일까지다. 사전판매 기간 내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삼성닷컴 워치 액세서리 30% 할인쿠폰 3종을 제공한다. 50종 이상 다양한 액세서리 중 금액대별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한 후 쿠폰을 적용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삼성 헬스 앱에서 '갤럭시 러닝업 챌린지'를 진행한다. 챌린지 참여 신청 후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러닝 코치 기능을 체험하고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 권을 제공하며, 우수 후기로 선정되면 특별 러닝 굿즈를 지급한다. 가격 45만9천원부터…울트라 신규 색상 출시 갤럭시 워치8은 실버, 그라파이트 두 가지 색상이 44mm, 40mm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46mm 한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 가격은 44mm 블루투스 모델 45만9천원, LTE 모델 48만9천500원, 40mm 블루투스 모델 41만9천원, LTE 모델 44만9천900원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46mm 블루투스 모델 56만9천원, LTE 모델 59만9천500원이다. 또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티타늄 블루' 신규 컬러를 새롭게 선보인다.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내구성과 최장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갖췄다. 가격은 LTE 모델은 89만9천800원이다. 한편 극강의 착용감과 간편한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갤럭시 링'은 투톤 티타늄 블랙,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색상을 지원하며, 사이즈는 5호부터 15호까지 선택 가능하다.

2025.07.09 23:00신영빈

갤럭시 Z7 공개 '초읽기'…폴더블폰 고성능 카메라·두께 경쟁 격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눈앞에 다가왔다. 올해는 특히 얇은 두께 경쟁 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초슬림 폴더블폰을 한발 앞서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 플립7'를 전격 공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7은 갤럭시S 울트라 수준 고성능 카메라와 얇은 두께를 과시할 전망이다. 예상 두께는 펼쳤을 때 3.9mm, 접었을 때 8.9mm다. 역대 삼성 폴더블폰 중 가장 얇다. 갤럭시S25울트라(8.2mm)보다 조금 두꺼운 정도다.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독보적으로 1위를 지켜왔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이 격차를 좁히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과거 80%를 넘어섰던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2.9%를 기록했다. 화웨이(23.1%), 레노버(17.0%), 아너(10.4%), 비보(5.3%) 등이 추격하고 있다. 중국의 존재감은 두께 경쟁에서도 드러난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는 지난 2일 접었을 때 두께가 8.8mm인 폴더블 스마트폰 '매직 V5'를 공개했다.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폴드7 예상 두께보다 0.1mm 얇은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펼쳤을 때 두께는 매직 V5가 4.1mm로 더 두껍다. 무게도 폴드7 예상치보다 2g 더 무거운 217g이다. 매직 V5 화면은 120Hz 주사율을 갖춘 듀얼 스크린을 장착했다. 실리콘 탄소 복합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 부피를 키우지 않으면서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 레이크 블레이드 배터리는 6천mAh 수준 용량에도 배터리 자체 두께는 0.18mm에 그친다. 가격은 8천999위안(약 171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전까지 '가장 얇은 폴더블폰'으로 알려진 건 중국 오포 '파인드 N5'였다.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로 폴드7과 같지만 무게는 229g로 더 무겁다. 기기 외관에서는 0.1mm 두께 차이를 두고 중국 업체들과 비교 선상에 오른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보다 강력한 성능과 사용성을 승부수로 앞세울 전망이다. 전작 대비 넓은 화면과 고성능 카메라, 인공지능(AI) 기능이 주목된다. 폴드7 주 화면은 8.2인치로 전작(7.6인치)보다 커진다. 카메라는 폴드 시리즈 최초로 메인 카메라에 갤럭시S 울트라와 같은 2억 화소 렌즈가 탑재된다. 1천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최대 30배 줌 1천만 화소 망원 렌즈로 이뤄진 트리플 렌즈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플립7도 보다 얇고 가벼워진다. 두께는 접었을 때 13.7mm, 펼쳤을 때 6.5mm, 무게는 188g으로 예측된다. 외부 화면은 베젤이 대폭 줄어들고, 내부 디스플레이도 6.7인치에서 6.9인치로 커진다. 플립7은 특히 삼성전자 폴더블폰 최초로 자체 설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 칩셋을 전량 탑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언팩 초대장에서 "스마트폰은 더 이상 다양한 앱과 기능을 담은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며 "AI가 인터페이스가 되어, 단순히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 의도와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즉각 실행하는 새로운 경험이 시작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5.07.04 08:48신영빈

갤럭시워치8 시리즈, 고해상도 렌더링 대거 유출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8 시리즈'의 고해상도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은 지난 주 나온 렌더링보다 더 많은 각도에서 선명하게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워치8 3개 모델 모두 사각형이 결합된 원형 디자인을 갖췄다. 갤럭시워치 8 클래식의 경우 일반 모델에 비해 더 두껍고 무게도 훨씬 더 무거워 보인다. 갤럭시워치8은 클래식 모델에 비해 사각형/원형 디자인이 다소 어색해 보인다. 이는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 때문일 수도 있고 클래식 모델의 곡선이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서 일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워치 8의 색상은 ▲ 그래파이트 ▲ 실버 갤럭시워치 8 클래식은 클래식한 ▲ 블랙 ▲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크기는 갤럭시워치8은 40/44mm로, 갤럭시워치8 클래식의 경우 46mm 크기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025)의 경우 티타늄 블루 색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견고한 울트라 모델에 사각형 디자인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오는 7월 9일 오전 10시(미국 동부표준 시) 폴더블 폰 언팩 '갤럭시 언팩 2025'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언팩 초대장은 '울트라가 펼쳐진다'(Ultra Unfolds)는 주제를 강조했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7, 갤럭시Z플립 7 등을 비롯해 갤럭시워치8 시리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2025.06.24 10:01이정현

"갤럭시Z폴드 7, 화면 둘 다 커진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7'이 더 큰 화면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 7은 전작보다 더 커진 6.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8.2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Z폴드7의 실제 사양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언팩 티저 영상에서 삼성은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였다"고 밝혔다. 샘모바일은 이를 갤럭시Z폴드 7의 화면이 커질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폴드 7은 더 화면 외에도 얇아진 몸체가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을 펼쳤을 때 갤Z폴드 7의 두께는 약 4.54mm로, 전작보다 더 얇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문에 따르면 갤Z폴드 7의 두께가 3.9mm까지 얇아질 수 있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너무 얇아 보이며 실용성도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더 커진 화면 크기 때문에 내부 부품을 배치할 공간이 생겨 기기 두께가 더 얇아 진 것으로 보인다. 갤Z폴드 7의 배터리는 4천400mAh를 갖춰 전작에 비해 업그레이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초 미국 뉴욕에서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7•폴드7 공개 행사인 언팩을 진행한다.

2025.06.04 13:53이정현

더 예뻐지고 똑똑해진 'AI 에이전트'...갤럭시S25 전격 공개

[새너제이(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더 강력해진 AI(인공지능) 기능으로 진정한 'AI 에이전트(비서)' 시대를 연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전 제품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고, 갤럭시 맞춤형 스냅드래곤8 엘리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12GB 램(RAM)을 탑재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아울러 구글의 생성형AI '제미나이'를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서 처음으로 탑재하며 디자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갤럭시S25(6.2형) ▲갤럭시S25 플러스(6.7형) ▲갤럭시S25 울트라(6.9형) 총 3종으로, 오는 2월 7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이달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갤럭시S25 시리즈 가격은 전작 S24 시리즈와 동일하게 책정해 소비자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갤럭시S25 12GB램 256GB(115만5천원), 512GB(129만8천원) ▲갤럭시S25 플러스 12GB램 256GB(135만3천원), 512GB는(149만6천원) ▲갤럭시S25 울트라 12GB램 256GB(169만8천400원), 512GB (184만1천400원), 1TB(212만7천400원), 16GB 램 1TB(224만9천400원)이다. 둥근 모서리 디자인으로 예뻐졌다…무게 줄고, 두께 얇아져 갤럭시 S25 시리즈는 3가지 모델 모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한 통일된 외관 형상으로 갤럭시 S 시리즈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간다. 갤럭시 S22 울트라부터 각진 디자인을 채택했던 울트라 모델은 3년 만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채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두께와 무게도 개선됐다. 갤럭시S25 모델은 70.5(가로)x 146.9(세로) x 7.2(두께)mm, 갤럭시S25 플러스는 75.8(가로)x 158.4(세로) x 7.3(두께)mm, 갤럭시S25 울트라는 77.6(가로)x 162.8(세로) x 8.2(두께)mm다. 두께는 전 모델 공통으로 전작비 0.4mm씩 줄어들어 슬림해졌다. 무게는 갤럭시 S25가 5g 줄어들었고, 갤럭시S25 플러스가 6g, 갤럭시S25 울트라가 14g 각각 줄었다. 무게는 줄었지만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동일하다. ▲갤럭시S25 4000mAh ▲갤럭시S25 플러스 4900mAh ▲갤럭시S25 울트라 5000mAh이다. 충전은 기본 모델 25W, 플러스와 울트라는 45W 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사용 시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열 시스템도 진화했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전작 대비 약 40% 커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가 탑재됐다. 또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 새로운 열전도소재(thermal interface material, TIM)를 사용한 효율적인 방열시스템을 적용됐다. 전량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탑재…NPU 성능 40% 향상 갤럭시S25 시리즈는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서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전량 탑재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전작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비교해 NPU가 40%, CPU와 GPU 성능은 각각 37%, 30% 향상됐다. 이 칩은 3나노미터(mn) 첨단 공정에서 생산된 AP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디스플레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칩셋에 설계된 AI 기반의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ProScaler)' 기능이 최초로 탑재돼 이미지 품질이 약 40% 이상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를 내부에 탑재해 화질 및 시인성 개선 등은 물론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또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자연스럽고 실제와 같은 비주얼 그래픽을 제공하는 개선된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과 3D 그래픽용 응용 프로그램인 '벌컨(Vulkan)'을 지원해 보다 실감나고 안정적인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전작인 S24 시리즈에서는 기본 모델이 8GB, 플러스와 울트라는 12GB 램(RAM) 용량 탑재였지만, 갤럭시S25 시리즈는 AI 기능 지원을 위해 전 제품 모두 12GB 램 용량을 지원한다. 또 갤럭시S25 울트라의 1TB 스토리지 모델이 16GB 램을 지원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16GB 램을 지원하는 것은 갤럭시S21 울트라 이후 4년만이다. ■ 전문 카메라가 필요 없다…AI 영상 편집 새롭게 추가 갤럭시 S25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 역시 전작 대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쿼드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새롭게 적용돼 넓은 화각으로 촬영하는 풍경 사진 등에서 보다 훌륭한 고화질 촬영을 지원한다. 그 밖에 2억 화소 기본 카메라, 1천만 화소 3배 줌 망원 카메라, 5000만 화소 5배 줌 망원 카메라 등은 전작과 동일하다. 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다. S25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트리플 카메라로, 전작과 동일하게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3배 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먼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고화질의 이미지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저조도 비디오 성능 향상 솔루션을 탑재해 움직이는 피사체와 고정된 피사체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각 피사체에 최적의 노이즈 제거 솔루션을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깨끗한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갤럭시 S25 시리즈는 비디오 모드에 10-bit HDR 옵션이 기본으로 적용돼 보다 풍부한 색감을 담을 수 있는 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전문가와 사진 애호가들을 위한 Expert RAW 앱에는 '가상 조리개(Virtual Aperture)'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전문가용 카메라와 같은 심도 표현을 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AI 영상 편집 기능도 추가됐다.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는 촬영한 영상 속의 목소리, 주변 소리, 소음, 바람 소리 등 사운드를 AI가 분류해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분류된 사운드를 간단한 클릭만으로 제거하거나 음량을 조절해 더욱 전문적인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 ■ 생성형 AI '제미나이·원 UI 7' 탑재…대화하듯이 AI 지원 갤럭시S25 시리즈는 구글의 생성형AI '제미나이'를 탑재해 AI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자연어 처리 기반의 제미나이를 통해 두개 이상의 앱을 사용해야하는 작업도 말 한마디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 우측의 AI버튼을 누르면 AI 에이전트가 실행한 후 사람과 대화하듯 명령을 얘기하면 작업이 실행된다. 또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원(ONE) UI 7'을 지원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접점에서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취향을 분석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 새로운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한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도 진화했다.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이 적용돼 기존의 이미지, 텍스트 검색에 더해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도 지원한다.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기능은 20개 언어를 지원해 보다 많은 나라의 사람들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Call Transcript)'과 통화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는 '통화 요약(Call Summary)'을 새롭게 지원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갤럭시 AI를 통해 발전한 새로운 '글쓰기 어시스트(Writing Assist)'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는 텍스트 요약, 맞춤법과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통합한 '글쓰기 어시스트'를 통해 어느 화면에서든 쉽고 빠르게 텍스트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그레이'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5플러스와 갤럭시 S25는 '실버 쉐도우', '네이비', '아이스블루', '민트'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가능한 전용 색상도 출시된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제이드그린', '티타늄 핑크골드' 3종으로 출시된다. 단, 16GB 램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1종이다.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갤럭시 S25는 '코랄레드', '블루블랙 ', '핑크골드' 3종이 단독 색상으로 출시된다.

2025.01.23 03:00이나리

갤럭시 언팩 D-2…기대해도 좋은 제품 4가지

오는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새너제이에서 올해 첫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모바일 인공지능(AI) 경험의 다음 큰 도약'(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S25 시리즈와 AI가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디넷은 갤럭시S25 시리즈 외에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깜짝 등장할 수 있는 제품 4가지를 꼽아서 최근 보도했다. 1. 갤럭시S25 슬림 갤럭시S 시리즈는 일반적으로 표준, 플러스, 울트라 모델 세 가지로 구성된다. 하지만 올해는 두께가 얇아진 갤럭시S25 슬림이 공개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최근 유명 IT 팁스터 온리크스는 스마트프릭스와 협력해 갤럭시S25 슬림의 렌더링을 공개했다. 렌더링에 따르면, 갤럭시S25 슬림은 디자인은 울트라와 비슷하지만 6.7~6.8인치 화면에 두께는 6.4mm를 갖출 예정이다. 갤럭시S25 울트라의 두께는 8.2mm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셋에 12GB 램, 안드로이드 15를 통한 원UI 7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미국 지디넷은 삼성이 얇은 갤럭시폰을 출시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애플 때문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애플도 올 가을 아이폰17 에어(또는 아이폰17 슬림)이라는 초박형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삼성이 먼저 슬림형 스마트폰을 출시해 앞서 나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 갤럭시링 2 1세대 갤럭시링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2세대 제품이 언팩 행사에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지난 달 갤럭시링 2가 최대 7일의 배터리 수명에 더 정확한 건강 지표 측정과 AI 기능 등을 갖추고 두 가지 더 큰 사이즈로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삼성이 출원한 스마트링 특허도 주목된다고 미국 지디넷은 전했다. 작년 12월 네덜란드 매체 갤럭시클럽은 삼성이 자동으로 크기가 조절되는 기능을 갖춘 갤럭시링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특허는 단단한 본체 대신 탄력적인 소재를 갖춰 사용자의 손가락 위로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어 반지 크기를 다양하게 제작할 필요가 없다. 삼성이 작년 5월 출원한 또 다른 특허는 스마트링 바깥쪽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앱 알림이나 관련 정보를 표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 혼합현실(XR) 헤드셋 삼성전자는 그 동안 프로젝트 '무한'(Moohan)이라는 코드명의 XR 헤드셋을 개발해왔다. 헤드셋 크기나 화면 해상도 등 사양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해 온 만큼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구글은 이 헤드셋의 시제품 이미지를 공개했다. 언뜻 보면 애플 비전 프로를 연상시키지만 더 큰 얼굴 커버와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메타 헤드셋과 같이 머리 끈을 갖췄다. 구글은 해당 헤드셋을 구동하게 될 안드로이드 XR도 시연했다. 지디넷은 이 운영체제가 "공간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한다"며, 실제 사용자 환경에 정보와 시각적 신호를 표시한다고 전했다. 또, 사용자는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을 대형 디지털 화면에서 시청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에 접근할 수 있다. 4. 메타 레이벤과 닮은 스마트 안경 삼성은 무한 헤드셋과 함께 스마트 안경도 개발 중이다.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는 “마이크로 LED 기술이 아직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의 스마트안경이 메타 레이밴과 비슷하게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스마트 안경은 AI 비서가 탑재돼 동작인식 및 결제 기능을 갖출 예정이며 무게는 50g, 메타 레이벤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알려졌다. 지디넷은 무한 XR 헤드셋이나 스마트 안경의 경우 언팩 행사에서 직접 등장하는 대신 티저 형식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5.01.21 14:29이정현

D-7 '갤럭시 언팩'…갤럭시S25 예상 스펙 총정리

삼성전자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제품의 성능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럭시 언팩은 오는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최된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한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 ▲갤럭시S25 울트라에 새롭게 ▲갤럭시S25 슬림 모델이 추가돼 총 4종으로 공개되고 공식 출시는 2월이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언팩에서 슬림 모델의 정보만 공개되고 공식 출시는 5월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금까지 유출된 IT팁스터와 업계의 예상 스펙을 종합해 봤다. 전량 스냅드래곤8 엘리트 탑재…램 16GB로 늘어나 갤럭시S25 시리즈는 퀄컴의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전량 탑재된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이전 스냅드래곤 8 3세대보다 성능은 27%, 전력 효율은 45%, GPU 성능을 40% 이상 향상돼 AI 스마트폰을 지원한다. 생산은 TSMC 3나노 공정에서 생산되고 있다.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는 최상위 모델인 S24울트라에만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되고, S24와 S24플러스 모델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개발한 '엑시노스 2400'가 탑재됐지만, 올해 신제품은 모두 퀄컴의 칩이라는 점에서 달라졌다. 슬림 모델 또한 퀄컴 칩이 탑재된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AI 기능 지원을 위해 램(RAM) 용량이 16GB로 갤럭시S21 울트라 이후 4년만에 늘어날 전망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램 및 스토리지는 ▲12GB·256GB ▲16GB·512GB ▲16GB·1TB 3가지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작인 갤럭시 S24 울트라는 모든 스토리지 옵션에서 동일하게 12GB램만 지원했는데, 이번에는 상위 2개 모델이 16GB를 지원한다. 3년 만에 '둥근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디자인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갤럭시S 시리즈는 S22울트라부터 각진 디자인을 채택했으나, S25에서는 둥근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언팩 2025 티저 영상에서는 4개의 스마트폰이 맞댄 영상을 통해 외각의 둥근 디자인을 암시했다. 사이즈도 변화한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WQHD(3120 x 1440) 해상도, 6.9인치로 이전 갤럭시S24 울트라의 6.8인치에 비해 커질 전망이다. 화면 대 본체 비율은 91.4%로 전작 88.5%보다 훨씬 개선됐다. 무게는 219g로, 전작(232g)보다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5는 6.2인치 다이나믹 AMOLED 2X 평면 디스플레이고 무게는 162g이다. 갤럭시S25플러스는 120Hz 주사율과 3120 x 1440(W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6.7인치로 무게는 190g이다. 갤럭시S25 슬림은 기기 두께가 6mm 대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모델의 두께는 6.8mm이었다. 슬림 모델은 얇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면 카메라 범프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ALoP(All Lenses on Prism)'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25 슬림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6.66인치로 갤럭시 S25 플러스 모델과 비슷하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가 유력하다. 25W 무선 충전 지원…AI 카메라 기능 강화 갤럭시S25 울트라는 45W 유선 충전과 25W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충전 속도는 전작 15W에서 25W로 향상되며, 5000mAh 배터리 기준 완충 시간은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 맥세이프 기능처럼 자석 정렬이 가능한 Qi2 방식은 지원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 밖에 ▲갤럭시S25 25W 충전 4000mAh 배터리 ▲갤럭시S25 플러스 45W 충전 4900mAh 배터리를 ▲갤럭시S25 슬림 4700~5000mAh 배터리 용량을 지원한다. 카메라 부분에서는 갤럭시 S25 울트라에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있는 2억 화소 기본 카메라, 자동초점 기능이 있는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OIS 기능을 갖춘 1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 5배 광학 줌 지원 000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된다. 전면에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1200만 화소 카메라가 지원돼 이전과 유사할 전망이다. 그러나 갤럭시S25 울트라 카메라는 갤럭시S24보다 4배 더 뛰어나고 영상에서 방해되는 소리를 제거할 수 있는 '오토 이레이저' 기능을 갖추고, AI 기능을 통해 화면 색상과 밝기도 약 43%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5 카메라는 후면에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OIS, 3배 광학 줌)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제공된다. 1200만 화소(f/2.2 조리개 렌즈)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S25 슬림은 얇은 두께지만, 울트라와 동일한 2억 화소 광각 렌즈 후면 카메라가 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강화된 운영체제 '원 UI 7' 지원...'나우 바' 새롭게 추가 갤럭시S25 시리즈는 차세대 운영체제 '원 UI 7(One UI 7)'가 처음으로 지원된다. 원 UI 7의 잠금 화면에는 음악 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 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 '나우 바(Now Bar)'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카메라 촬영 모드 설정창은 팝업 형태로 변경돼 파노라마, 야간, 슬로우 모션 등 사용자가 원하는 촬영 모드로 빠르고 쉽게 바꿀 수 있다. AI 기능도 강화된다. 각 앱 별로 지원되던 텍스트 요약, 맞춤법과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프레임워크 단에서 지원하도록 통합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 사용 범위가 기기 전반으로 확장돼, 사용자는 사용중인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또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Call Transcript)'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 대해 “갤럭시S25 시리즈가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갤럭시 AI로 모바일 AI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15:52이나리

갤럭시 언팩 포스터 유출…"내년 1월 22일, 갤럭시S25 슬림도 공개"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공개될 2025년 갤럭시 언팩 행사의 포스터가 유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는 2025년 갤럭시 언팩 행사의 이탈리아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언팩 행사일은 1월 22일로, 그 동안 알려진 소문과 일치한다.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 이틀 후에 열릴 예정이다. 포스터에서 4개 스마트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 동안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S25 플러스, S25 울트라 외에도 두께를 줄인 '갤럭시S25 슬림'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다른 갤럭시S25 모델과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4개의 스마트폰이 언팩 포스터에 담긴 것을 보면 갤럭시S25 슬림도 1월 22일에 함께 공개될 예정이며, 출시일도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포스터에 있는 스마트폰 모두 둥근 모서리를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동안 나온 전망에 따르면, 갤럭시S25 울트라도 전작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버리고 둥근 모서리를 채택할 예정이다. 갤S25 울트라의 모서리는 다른 모델처럼 많이 둥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터에서는 가장 왼쪽 상단에 있는 제품이 갤S25 울트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또, 4개의 폰이 맞대어 빛이 비추는 모양은 '갤럭시AI' 로고를 나타낸다. 때문에 갤럭시AI는 갤럭시 언팩 행사의 주요 초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12.19 10:25이정현

갤럭시Z폴드 6, 플립 6 가격, 얼마나 오를까

삼성전자가 다음 달 10일 선보이는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6'과 '갤럭시Z 플립 6'에 대한 가격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IT매체 스마트프릭스(Smartprix)는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 갤럭시Z폴드 6과 갤럭시Z 플립6의 유럽 출시 가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6의 경우 ▲ 256GB 모델 2천200유로(약 327만원) ▲ 512GB 모델 2천330유로(약 346만원) ▲ 1TB 모델 2천580유로(약 384만원)다. 실버와 핑크, 네이비 색상으로 제공되며 12GB 램으로 일부에서 제기됐던 16GB 램 모델은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전작 갤럭시Z 폴드5의 유럽 출시가격 비교하면 300유로(약 44만원)라는 상당한 가격 상승이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정보는 그 동안 나온 가격 전망과는 큰 차이가 있다. 앞서 유명 IT 팁스터 온리크스와 스마트프릭스는 갤럭시Z폴드 6 256GB 모델 가격은 1천899달러(약 264만원), 512GB 모델은 2천109달러(약 293만원), 1TB 모델은 2천259달러(약 314만원)로 전작에 비해 100달러(약 13만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Z폴드 6은 12GB 램에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작과 크게 달라지는 제품 사양은 없다. 하지만, 제품 디자인은 모서리가 더 날카로워지며 책 스타일의 폴더블폰에 새로운 세련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이번에 나온 유럽 가격 정보는 갤럭시Z폴드 6의 제품 사양과 어울리지 않는 큰 차이를 보인다며 100달러 인상에 더 무게를 실었다. 스마트프릭스는 갤럭시Z플립 6의 가격은 ▲ 256GB 모델 1천330유로(약 198만원) ▲ 512GB 모델1천450유로(약 215만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전작에 비해 약 130유로(약 19만원) 가량 인상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 6은 전작에 비해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하고 1천2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에서 5천 만화소 카메라로 향상될 예정이나 디자인은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또,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과 안드로이드14, 정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최근 출시된 모토로라의 레이저에 대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4.06.27 09:54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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