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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 체계, 사후 규제에서 사전 예방으로"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으로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사전 위험 예방 및 책임 강화'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12일 오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국내 주요 AI 디지털 기업, ICT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AI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활용 증가와 보호 체계 재정립 필요성을 주요 의제로 다루며, 산업계와 정부 간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산업 전반에서 AI 학습과 자동화된 의사결정,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위해 대규모 개인정보 활용이 일상화되고 있다. 플랫폼, 금융, 의료, 모빌리티,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산업 특성을 반영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 고도화가 핵심 정책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의료 AI의 민감정보 처리 문제, 금융 AI의 자동화 의사결정 책임성, 모빌리티 분야의 위치정보와 영상데이터 활용 등 영역별 쟁점이 다양화되면서 획일적 규제에서 벗어난 정교한 정책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최재유 포럼 공동의장은 “AI 시대에는 인공지능 기술 이외에도 데이터를 어떻게 책임 있게 축적, 활용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오픈클로, 몰트북과 같은 사례가 보여주듯이 기술 혁신과 함께 데이터 책임성과 신뢰 확보가 병행될 때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송경희 위원장은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체계 대전환'을 주제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AI는 방대한 개인정보 활용을 전제로 작동하는 기술로, 개인정보 보호는 AI 신뢰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사후 규제 중심에서 벗어나, 사전에 위험을 막고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학습과 활용 과정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제도적 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책임성 제고를 통해 신뢰 기반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회원사인 진인프라 최춘식 전무가 자사의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분야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최 전무는 “진인프라는 20여 년간 공공, 금융, 민간 분야에서 IT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수행해왔으며,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결합한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2026.02.12 10:05박수형 기자

[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국장급 전보 ▲ 기획조정관 서정아

2026.02.11 14:46방은주 기자

[쿠팡 사태⑤] "조회도 유출"…지능형 해킹 아닌 '관리 부실' 결론

쿠팡 개인정보 침해 사고와 관련해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조회된 개인정보는 모두 유출로 봐야 한다”며 전체 유출 규모를 3367만 건으로 공식 확인했다. 조사단은 이번 사고를 고도화된 해킹이 아닌 인증체계·키 관리 부실 등 내부 보안 관리 실패로 규정하고, 쿠팡이 주장해온 '3천여 건 유출' 주장은 조사 과정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현재까지는 결제 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다음은 쿠팡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 브리핑 일문일답. Q. 사건 발생 후 조사결과 발표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 이유는 무엇이냐. 쿠팡이 협조를 안 한 부분이 있는 건지, 조사하는 그런 범위가 달랐던 것인지. 중국인에 대해 조사는 이뤄졌는지. 쿠팡 사건 관련 국가정보원 지시 여부는 사실인지.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처음에 쿠팡의 자료 협조가 미진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후에는 신속하게 대응을 해왔다. 시간이 걸리는 것은 데이터가 방대하기 때문. 기초 데이터의 숫자량이 많았기 때문에 조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중국인 조사 여부는 저희 영역이 아니다. 국정원 관련 사항은 국정원에 문의해달라. Q.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규모에 대해 유출과 조회 두 단어로 나눴다. 이는 법적 책임을 구분하기 위함인지. 유출에 한해서만 법적으로 책임이 더 커지고 조회 건은 처벌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지. 쿠팡이 전체 회원 수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사실상 전 회원이 다 피해를 입은 거로 봐도 되는지. 최 실장: 유출과 조회는 법적으로 차이가 있는게 아니다. 조회가 유출을 의미한다. 조회라고 책임이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쿠팡 전체 가입자 수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능해 정보 유출 피해자가 쿠팡 전체 가입자인지는 자체적으로 판단해 설명하기 어렵다. Q. 현재 회원과 비회원 피해 비중이 나온 것이 있는지. 최근 쿠팡이 16만5000여 건 계정 유출을 추가 확인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런 발표를 공식적으로 생각하시는지 쿠팡의 자체 조사로 보고 있는지. 최 실장: 저희는 침해 사고에 대한 원인 분석, 그 다음에 포괄적인 유출 정보 범위에 대한 부분, 재발 방지 대책을 내는 기관이다. 회원과 비회원의 유출 규모는 아직 개보위가 발표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보려면 개보위의 발표를 기다려 줘야할 것 같다. Q. 이번에 발표했던 3367만건이 당초 정부가 발표했던 3370만건 범위로 이해하면 되는지. 쿠팡이 3000여 건만 저장됐다가 삭제됐다는 발표를 했는데 이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는 어떻게 되는지. 추가 유출 16만5000여 건은 이번에 발표한 3367만건에 포함되지 않는 건지. 지난주 금요일 국회 좌담회 이후 나흘 만에 최종 브리핑이 나왔는데, 최근 미국 의회 중심으로 제기되는 쿠팡 차별론, 디지털 무역 장벽 논란을 의식할 수 밖에 없었던 건지? 최 실장: 유출된 개인정보가 3000여 건이라는 것은 쿠팡이 이야기한 것이다. 저희에게는 참고 요소일 뿐이고, 쿠팡 서버를 다 뒤져서 외부 공격자가 얼마만큼 확인되고, 얼마만큼 (정보가) 조회·유출됐는지를 오늘 말씀드렸다. 16만5000여 건에 대해서는 3367만 건 이외인 것으로 쿠팡이 밝혔고, 이는 저희도 인지하고 있었던 부분이다. 개보위에서 최종적으로 얼마만큼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났는지 정리를 할 것이다. 초창기에 어렴풋이 본 숫자가 3370만건 정도였고, 최종적으로는 3367만건으로 이해해주면 된다. Q. 쿠팡 사태 개인정보 유출에 IP가 2000개 정도 사용됐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IP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됐는지. 이동근 민관합동조사단 부단장: IP는 공격자가 (개인정보를) 유출할 때 사용했 IP가 로그에 남아있던 것을 뽑은 것이다. 숫자가 여러 개 나오는데 추정하기로는 해커가 하나의 IP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IP를 써서 정보를 유출했고 그 증거를 찾았다고 보면 된다. Q. 조회를 유출로 본다고 말했는데, 이를 굳이 나눈 이유는 무엇인지. 차이를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해달라. 공격자의 수법이 전자출입증을 생성해 개인 페이지를 하나하나 들어가서 다 웹크롤링 한 건지. 이 부단장: 조회, 유출 관련해서는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조회해서 유출'로 돼 있다. 조회라고 표현한 이유는 들어가는 순간 보이는 것처럼 고객 정보를 다 본 시스템, 예를 들어 공격자의 PC라든지 노트북이라든지, 서버라든지 그런 쪽으로 다 전송되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다. 1억 건이나 되는 것을 다 사람이 들어가서 할 수는 없다. 웹크롤링이라고 해서 자동화된 기법을 사용했고 공격자는 스크립트 형태로 프로그램을 짜고 정해진 주소를 입력하면 그 주소에 가서 웹 페이지를 통째로 긁어와서 개인정보나 기타 정보들을 추출하는 수 있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보면 된다. Q. 이번 사고가 전 직원의 소행인데, 이를 관리 소홀이라고 보는 시각이 맞는지 아니면 지능화된 해킹으로 봐야하는지. 그럼 조회로 숫자가 세어진 것은 유출이 안됐다고 봐야하는 건지. 최 실장: 저희가 인증체계 관련 이 문제점도 강하게 질타하고 지적했다. 키 관리시스템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 부분도 정확히 지적했다. 이는 분명히 관리의 문제다. 지능화된 공격으로 보기는 어렵다. Q. 1억4000여 회로 표현된 것이 일단은 횟수로 확인 된 것만 발표한 것인지. 건수 등도 최종적으로 개보위의 판단을 거쳐 나온다고 보면 되는 건지 아니면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는지. 웹 로그 분석 결과 접속기록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는데, 접속한 위치도 확인이 되는 것인지. 최 실장: 1억4000여 건을 조회했다. 조회된 정보는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다음 개인정보에 대한 3367만건은 개보위나 경찰청, 저희(과기정통부)도 숫자를 동일하게 보고 있다. 거듭 말했듯이 개보위의 발표를 기다려달라. (공격자의 접속 위치는) 수사와 관련된 건이라 정확하게는 어떤 국가라든지 이런 건 말씀드리기 어렵다. Q. 쿠팡이 주장한 개인정보 유출 3000여 건에 대해서는 유출 범위를 축소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는 없는지. 최 실장: 피조사기관이 하는 것은 하나의 주장일 뿐이다. 그 주장에 대해 조사를 하고, 검증을 하고 체크를 해서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조사단의 의무다. 그들의 이야기하는 부분은 저희가 평가할 것은 아니고, 이를 엄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할 뿐이다. 또 숫자가 조사결과보다 적다고 해서 처벌하는 규정은 없다. Q. 공격자가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1명이 맞는지. 배후에 다른 조직이 있거나 이런 것은 없는지. 1명에 의해 이렇게 큰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인 거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지. 최 실장: 이는 수사의 영역이다. 지금 공격자가 1명이다, 여러 명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정보가 저희에게 있지 않다. 나중에 경찰의 (수사) 결과를 봐주셔야 한다. Q. 서명 키가 개발자의 개인 노트북에 저장된 사실을 적발했다고 하는데, 확인한 시점은 언제인지. 부적절하게 보관해 온 개발자라든지 직원 규모를 몇 명 정도로 보는지. 모의 해킹에서는 쿠팡 측이 인증체계의 구조적 결함을 임시방편으로 일부만 막았다고 본 거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이 부단장: 전 재직자는 이번에 문제가 됐던 키가 포함된 시스템을 직접 개발할 때 참여했던 인물이다. 숫자를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팀에 있는 멤버들이 업무를 확인한 결과 키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과거에도 퇴사한 공격자가 동일한 형태의 업무를 했기 댐누에 키를 저장할 수 있었고, 저희가 지적했던 키 관리가 전반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부분이다. 몇 명이 이를 가지고 있는 지는 말씀드리지 어렵지만, 이력관리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다. 근본적으로는 토큰을 가지고 공격자가 할 수 있는 경로상에서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제거했어야 되는데 모의해킹한 부분에 대해서만 집중 관리하다보니 토큰을 검증하는 체계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서 이번 사고와 연결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Q. 유출과 조회가 계속 헷갈리는 것이 보통은 유출이다. 이번에는 조회를 했다는 점이 혼란을 주는데, 1억4000여 건을 조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특정인의 배송지 목록 페이지에는 여러명이 있을 수 있다. 이를 곱하면 실제 유출정보는 많을 거 같다. 이 부단장: 3367만건이라고 명시한 부분은 '내 정보 수정하기'의 성명과 이메일을 쌍으로 계산했다. 이 숫자에 대해서는 웹 접속 기록상 정확하게 식별해서 구별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어 (저희가)셀 수 있었다. 그러나 배송지 주소는 상당히 복잡하게 돼 있다. 안에 등록돼 있는 개수도 많고, 최대 20개까지 등록돼 있다. 그 숫자를 지금 다 산정해서 발표한다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보니 조회한 순간 정보가 통제권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1억4000여 건을 조회해서 유출했다고 말씀드렸다. 정확한 개별 건들은 향후 개보위가 발표할 숫자다. 임정규 민관합동조사단장: 배송지 목록을 보면 한 페이지에 어떤 사람은 주소를 하나만 넣은 사람이 있고, 주소를 20개 넣은 사람이 있다. 이를 하나부터 20개까지 분류할 수 있는데 저희는 조회한 한 페이지를 하나로 본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1억4000여 건 조회했다고 발효한 것이다. Q. ISMS-P 접근 권한별 직무 분리와 암호 정책 수립이 미흡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는데, 인증 취소도 검토하는지. 최 실장: (쿠팡은) ISMS-P 인증 기준에 미달하는 부분이 있었다. 통상적인 절차는 인증 기준 미달에 대해 보완조치를 요청한다. 보완 조치 이후에도 개선이 안 돼 있으면 그 다음에 시정 명령을 하고, 안하면 취소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ISMS-P는 기업에서 정보보호를 사전적으로 잘 대비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취약점, 미달 기준이 나왔을 때 이를 보완하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다. Q. 쿠팡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3000여 건이라고 주장하고 하는데, 이를 잘못된 수치라고 보는지. 2차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는데, 조사 과정에서 유출된 정황이나 사례는 없는지. IP가 조회된 장소가 해외, 중국일 가능성도 있는지. 최 실장: (쿠팡이 주장한) 3000여 건은 조사하는 과정의 하나일 뿐이다. 이에 대해 지금 수치가 맞다, 틀리다 말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2차 피해에 대한 부분은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다크웹 등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IP 조회 장소 등은 수사와 연계된 부분이 있어 경찰과 정보 공유를 한 상황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문의를 해달라. Q. 유출자가 외부 서버 전송이 가능한 공격 스크립트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자가 의도적으로 외부 서버 전송 기능을 포함시켰다고 봐야 하는지 아니면 자동 기능인지. 데이터 외부 전송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유출자나 쿠팡 측이 기록을 삭제한 것인지. 전자출입증을 1대 1로 위변조한 것이 맞는지. 최 실장: 쿠팡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격자의 하드디스크와 SSD에 포함된 내용을 포렌식했다. 이곳에서 공격자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스크립트를 확인했고 이 스트립트에 외부 클라우드를 연동하는 기능이 있었다. 이 기능 자체가 정보를 가지고 오면 그쪽으로 보내는 기능이 있었기 때문에 기능상으로는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출받은 하드디스크상에서 직접적으로 통신한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았고 남아있지 않은 이유는 로그가 일부 삭제됐을 수 있다. 삭제의 흔적도 있는데 그게 정확히 로그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까지는 남지 않았다. 이 부단장: 토큰을 위변조했을 때 매번 접속할 때마다 새로 생성해서 사용했다. 토큰 구조상 고유번호가 들어가야 한다. 그 번호를 넣을 때마다 새로 서명 키, 일종의 도장을 찍고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접속할 때마다 이런 형태의 토큰을 생성햇다고 보면 된다. Q. (이번 사태의) 유출 규모나 보안 관리 부실에 대해 처벌이 적다는 느낌이 있다. 정보통신망법상 신고 지연 외에 관리 부실 등으로 더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는지. 최 실장: 과징금은 개보위의 영역이다. 정보통신망법상에서는 지연 신고, 그 다음 재발 장지 대책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면 과태료에 대한 부분만 지금 조치할 수 있다. SK텔레콤 때 조사한 것을 보면 동일한 수준까지 밖에 안된다. 앞으로 법 개정에 따라 침해 사고에 대해서 과징금을 물릴 수 있도록 입법이 진행되고 있다. 국회에서 입법이 되고 나면 침해 사고에 대해 나중에는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제도가 만들어질 것이다. Q. 결제 정보는 유출된 게 확인된 바 없는지. 최 실장: 저희가 조사한 사항으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26.02.10 17:28박서린 기자

[쿠팡 사태④] 3367만건 유출·1억4천만건 조회…유출-조회 차이는

쿠팡 침해사고 조사 결과에서 3367만여 건 '유출', 1억4천만여 회 '조회'라는 두 가지 수치가 함께 제시되면서 그 차이를 놓고 혼란이 일었다. 조사단은 “조회 역시 유출로 본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추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별 정보를 모두 분리해서 유출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조회하는 순간 개인정보는 이미 통제권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조회는 곧 유출"이라고 명확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 결과에는 '유출'과 '조회'가 나뉘어 제시됐다. 조사단에 따르면 3367만여 건 유출로 명시된 수치는 '내정보 수정' 페이지에서 확인된 성명과 이메일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해당 페이지는 한 번 접속할 때마다 한 명의 성명과 이메일이 명확하게 노출되며, 접속기록(로그) 상에서도 개별 계정을 식별할 수 있어 정확한 건수 산정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배송지 목록 페이지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이 페이지에는 계정 소유자 본인 외에도 가족·지인 등 제3자의 성명, 전화번호, 주소, 마스킹된 공동현관 비밀번호 정보가 함께 포함돼 있다. 한 계정당 최대 20개까지 배송지를 등록할 수 있다. 조사단은 이 페이지가 1억4800만 회 이상 조회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페이지 안에 포함된 개인정보의 정확한 개별 건수를 현 단계에서 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해당 페이지에 몇 번 접근했는지를 기준으로 조회 횟수를 발표했고, 이 조회 역시 개인정보 유출로 본다고 설명했다. 조사단 측은 “배송지 목록 페이지는 한 번 조회될 때마다 유출되는 개인정보의 개수가 사람마다 다르다”며 “이 안에 들어 있는 개별 정보를 모두 분리해 산정하는 작업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은 “조회라고 해서 책임이 가벼워지거나, 유출만 처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보통신망법상으로는 조회와 유출을 모두 유출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유출 규모 확정과 과징금 산정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관이라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조회·유출이라는 표현은 기술적 사실을 설명하기 위한 구분일 뿐, 법적 책임을 나누기 위한 구분은 아니다”라며 “최종적인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2026.02.10 16:50안희정 기자

최수연 네이버, 지식인 오류 사과..."개보위 선제적 신고"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물정보 서비스 개편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의 지식iN 과거 답변 이력이 노출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최 대표는 6일 네이버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2월 3~4일 양일간 지식iN 서비스 업데이트 이후 인물정보 등록 이용자의 과거 지식iN 답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인물정보 검색 결과에 공개됐다”며 “네이버 이용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해당 상황을 인지한 직후인 4일 오후 10시쯤 관련 조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인물정보 서비스에서는 지식iN 프로필 링크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데이트는 원래 상태로 롤백됐고, 동일한 문제가 향후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인물정보와 지식iN 서비스뿐 아니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서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설정과 프로세스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최 대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선제적으로 신고를 진행했으며, 향후 이뤄질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이 추가적인 어려움이나 곤란을 겪지 않도록 피해 확산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다시 한 번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해주시는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9:33안희정 기자

[법과 상식 사이] 전화번호를 알려줘도 될까

지인이 누군가의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순간 우리는 종종 망설이게 된다. “이거 알려주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아닐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것은 분명 바람직한 변화다. 그러나 그 영향으로 법이 요구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장면이 적지 않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무엇이 실제로 금지되고 무엇이 허용되는지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데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몇 가지 관점만 이해해도 생각보다 훨씬 명확하게 보인다. 먼저 짚어야 할 점은,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인정보처리자'를 중심으로 작동하는 법이라는 사실이다. 이 법은 모든 사람의 일상적 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법이 아니라 개인정보를 업무 목적 아래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주체에게 법적 의무를 부과한다. 예를 들어, 학원 원장이 수강생의 이름과 연락처 명단을 관리하거나,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가 고객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저장해 배송에 활용하는 경우가 그렇다. 이들은 개인정보를 특정한 목적에 따라 지속적· 체계적으로 처리한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개인정보처리자에 해당한다. 이러한 법 구조를 전제로 보면 일반적으로 개인이 가족이나 지인과 사적으로 연락처를 교환하거나 휴대전화에 저장하는 정도의 행위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처리자에게 부과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법적 의무가 적용되지는 않는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각종 의무의 핵심적 부담 주체는 원칙적으로 업무를 목적으로 개인정보파일을 운용하는 개인정보처리자로 설정되어 있고 단순한 사적 주소록 관리는 보통 그 요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곧바로 “법의 규율 대상이 아니다”라고 단정해서는 안된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기본적으로 개인정보처리자를 규율하지만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부당하게 이용하는 행위는 개인정보처리자가 아니더라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법에서 말하는 개인정보의 '처리'에는 정보를 수집하거나 이용하는 것뿐 아니라 저장해 두는 행위까지 포함되므로 연락처를 휴대전화에 저장하는 행위 역시 형식적으로는 개인정보 처리에 해당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사적 저장이나 이용이 곧바로 위법이나 처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해당 전화번호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취득되었거나 업무 목적에 따라 이용된 경우에는 개인정보처리자 여부와 관계없이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사안이 될 수도 있다. 한편 동창회나 동호회처럼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단체를 운영하며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 법은 이를 전형적인 영리·업무 목적의 개인정보 처리와는 구별해 일부 규정의 적용을 배제하고 있다. 이는 해당 주체가 개인정보처리자에 해당하지 않아서라기보다는 처리 목적과 그로 인한 침해 위험의 정도를 고려해 법적 의무의 범위를 조정한 결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알려줘도 될까? 그렇다면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번호를 전달해도 되는지 먼저 물어볼게요.” 이 한 문장은 상대방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면서 불필요한 오해와 법적 위험을 동시에 줄여 준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정보를 가진 사람을 통제하려는 법이 아니라 그 정보의 당사자인 정보주체에게 통제권을 보장하려는 법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전화번호를 알려줘도 되느냐가 아니라 그 정보에 대한 결정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태도다. 그 점만 분명히 인식한다면 우리는 법을 과도하게 두려워할 필요도 가볍게 여길 필요도 없다.

2026.02.06 15:03안정민 컬럼니스트

개보위 "쿠팡, 회원계정 16만5천여개 추가 유출 신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5일 "쿠팡 측에서 오늘 16시 02분 배송지 목록 확인과정에서 기존 3370만개 회원계정 외에 16만 5천여개 회원계정의 추가 유출이 확인됐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출내용은 16만5455개 계정의 회원이 입력한 배송지 정보(입력한 이름, 전화번호, 주소)다. 개인정보보호법 상 개인정보처리자는 유출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지체없이 정보주체에게 통지해야 한다. 이에 개보위는 지난해 유출사고 발생 직후부터 배송지 목록에 포함된 정보주체에 대해 유출 통지를 해야 한다고 두 차례 권고했다.12.3, 12.10, 1.14 의결) 또 개인정보위는 "이번 쿠팡 측이 신고한 추가 유출 내용(16.5만개 회원계정)에 대해 조사 과정을 통해 엄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민관합동조사단 등과 함께 쿠팡 회원계정은 물론 비회원까지 포함해 정확한 유출규모 및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2026.02.05 21:56방은주 기자

송경희 위원장 한국CPO협의회 정총 참석...5대 정책 소개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한국CPO협의회, 회장 염흥열) 정기총회에 참석해 2026년 개인정보 핵심정책을 업계와 공유했다.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기반한 단체로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간 협력, 공동사업 수행, 정부와 정책 소통을 위한 공식 기구다. 2월 현재 회원사는 142곳이다. 이날 총회는 협의회의 전년도 활동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협의회 소속 민간·공공부문 개인정보 보호책임자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 위원장은 '2026년 개인정보 핵심정책'으로 ▲실효적 제재 및 보호투자 촉진 ▲공공·민간의 선제적 예방·점검 ▲AX 혁신 지원 및 규율 정립 ▲국민 생활 속 프라이버시 보호 ▲ 글로벌 데이터 신뢰 네트워크 구축 등 크게 5가지를 설명,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체계 구축을 위해 현장에서 개인정보 관리·활용을 총괄하고 있는 보호책임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데이터 활용 어려움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인정보위와 소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염흥열 협의회 회장은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침해사고는 개인정보 보호가 기업의 신뢰·지속 가능성, 나아가 사회 전체의 안녕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임을 보여줬다"면서 "협의회는 앞으로 정책 소통 강화, 신기술 환경에서의 기준 정립 등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선도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올해에도 개인정보위와 공동으로 민관포럼을 개최해 정책소통을 확대하고 보호책임자 업무수행 가이드를 개정하는 등 보호책임자의 실질적 역할 강화를 통한 사전예방 보호체계 마련을 위해 적극 활동해 나갈 예정이다. 또 개인정보위는 기업의 선제적인 개인정보 보호 투자를 촉진하고, AX 혁신을 위한 데이터의 안전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효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26.02.05 18:00방은주 기자

[유미's 픽] 공공 AX 확대 속 AI 프라이버시 정책 '운영 단계'로…업계 부담 커진다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업계가 개인정보 보호 대응을 기술 개발의 부수 요소가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재정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 AI,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이 서비스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개인정보 리스크가 단순 유출 방지를 넘어 서비스 구조 전반의 신뢰 문제로 확산되자 정부가 정책 정비에 나섰기 때문이다. 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발표한 '2026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운영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AI 확산으로 개인정보 리스크가 기존 유출·노출 중심에서 민감정보 추론, 딥페이크 악용, 프로파일링 등 새로운 형태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 논의의 초점도 모델 학습 단계에서 벗어나 에이전트 AI·피지컬 AI 등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대응으로 전환했다. 이에 맞춰 협의회는 데이터 처리기준, 리스크 관리, 정보주체 권리 등 3개 분과 체계로 운영한다. 또 '에이전트 AI 개인정보 처리기준' 마련(6월)과 AI 프라이버시 레드팀 방법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동화된 결정 대응 등 이용자 권리 보장 방안과 올해 3월께 'AI 이용 개인정보 보호수칙'도 제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AI 정책 수립 과정에서 민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부처 간 정책 정합성을 확보하는 자문기구로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번에 주목할 점은 협의회 논의 과제에 'AI 프라이버시 레드티밍(Red Teaming)' 방법론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레드티밍은 공격자 관점에서 시스템의 취약점을 의도적으로 점검해 보안 허점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AI 서비스가 실제 운영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프라이버시 위협을 사전에 검증하는 절차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 대응이 기존의 사후적·수동적 점검에서 벗어나 보다 공세적이고 예방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셀렉트스타 관계자는 "매우 빠른 AI 발전이 실질적 확산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련 규제 환경의 신속한 맞춤 변화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민관 정책 협의회 등을 통해 민간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AI 업계의 규제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보위의 이 같은 움직임에 AI 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 논의가 학습 데이터 적법성 중심에서 서비스 배포 이후의 운영 책임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은 향후 AI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관리·감독 요구가 강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에이전트 AI 확산과 맞물리면서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에이전트 AI는 사용자 대신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데이터에 접근하고 서비스 간 상호작용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구조인 만큼, 개인정보 처리 책임의 경계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데이터 처리 흐름과 사후 통제 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들이 학습 데이터 적법성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AI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가 규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에이전트 AI 확산은 프라이버시 컴플라이언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민간 서비스뿐 아니라 공공 부문 AI 전환 확대와 맞물리며 업계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AI 신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저촉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사전적정성 검토와 규제 샌드박스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정부의 공공 AX 예산은 2025년 5천억원에서 2026년 2조4천억원으로 5배 증가하며 33개 부처에서 206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공공 시장을 겨냥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 사이에서는 초기 설계 단계부터 프라이버시 보호 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사업 참여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AX 사업이 급증하면서 AI 적용은 필수가 됐지만, 개인정보 이슈가 정리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보호설계(PbD)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규범 역시 에이전트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정비되는 추세다. 미국 NIST 산하 AI 표준 및 혁신센터(CAISI)는 AI 에이전트의 데이터 접근권한 최소화와 사후 통제권 확보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에이전트 AI 발전 단계별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규제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는 '에이전틱 AI 정부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 이처럼 국제적으로 샌드박스형 사전 검증과 인간 개입 원칙이 핵심 규범으로 부상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기준에 맞춘 대응 전략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발표를 계기로 AI 서비스 기업들의 프라이버시 대응 부담이 운영 단계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전트 AI 확산에 따라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 마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는 "AI 경쟁이 고도화될수록 기업들은 성능뿐 아니라 '신뢰 가능한 운영 체계'를 갖춘 곳이 시장에서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프라이버시 대응 역량이 향후 국내외 사업 확장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2.04 09:54장유미 기자

송경희 "프라이버시 지키며 혁신…아무도 안 가 본 길 "

"개인정보나 프라이버시를 잘 지키면서도 혁신을 일어나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주는 게 무척 중요하다. (우리가 하는 일은) 사례를 찾기가 힘들다. 전 세계에서 아무도 가보지 않는 길을 우리가 가는 것이다"(송경희 개보위 위원장) "앞으로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사건이 터진다면 AI쪽에 굉장히 많은 사건이 터질 것 같다. 기존에 알려진 어떤 형태보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그런 형태들의 위험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훌륭한 전문가들을 많이 모셨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예상할 수 없다 하더라도 최대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도출하고, 그것을 진단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관리 모델을 분과장, 분과 위원들을 모시고 잘 만들어 보겠다."(최대선 숭실대 교수, 개보위 AI프라이버시 민관정책협의회 2분과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가 결성한 '2026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가 2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전체 모임을 갖고 발족했다. 앞서 개보위는 챗GPT 등장 이후 급변하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에 대응, 인공지능 편익과 위험성을 고려한 규율체계를 민·관 공동으로 설계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0월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를 처음으로 결성했다. 송경희 위원장 체재에서는 처음이지만, 이날 모임이 사실상 2기인 셈이다. 민관협의회는 ▲데이터 처리기준 분과(분과장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 ▲리스크 관리 분과(분과장 최대선 숭실대 교수) ▲정보주체 권리 분과(분과장 윤혜선 한양대 교수)의 3개 분과로 운영한다. 각 분과는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개인정보 처리 흐름과 위험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리스크 진단 및 경감 방안과 정보주체의 실효적 권리보장 방안을 아우르는 기준을 논의, 마련한다. 참여하는 위원은 산업계·학계·법조계·시민단체를 대표한 총 37명이다. 정부 부처도 동참한다. 과기정통부, 행정안정부, 국가AI전략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장급 관계자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본부장이 위원이다. 정부 측 의장은 송경희 개보위 위원장이, 민간 측 의장은 권창환 부산회생법원 부장판사가 맡았다. 이번 2기 민관협의회는 1기와 달리 에이전트·피지컬AI 등 신흥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 위원들도 AI디지털 윤리와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보강했다. 행사 사회와 함께 2기 민관협의회 운영 방향을 발표한 구민주 개보위 AI프라이버시 팀장은 1기 협의회 운영 성과로 ▲현장 적용성 높은 AI, 데이터 처리 및 리스크 관리 기준 제시 ▲민관 협력 기반의 AI프라이버시 거버넌스 조기 구축을 들었다. 이어 개편한 2기 협의회 운영 방향으로 "AI디지털윤리, 소비자보호 등 대표성을 보강했다"면서 "논의 주제도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리스크와 에이전트 및 피지컬AI 대응력 강화에 초점을 둔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들은 저마다 AI기술이 눈부시게 빠르고, 피지컬 AI와 에이전트 AI 등이 일상에 들어오면서 안전성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부각했다면서 협의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업에서 8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한 변호사는 "기업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때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는 지를 실제로 봤다. 또 로펌에서 근무하면서 여러 사례들을 접했다. 1분과에서 속해 있는데, 업무를 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들, 그리고 업무 경험을 통해 배웠던 것들, 어떻게 하면 안전 관리들을 준수할 수 있는지, 이런 모범적인 사례들을 파편적으로 많이 봤는데,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123년 역사를 자랑하는 YMCA의 한석현 실장은 "저는 (개인정보보호를) 잘 보호하고 잘 활용하는 거에 방점을 찍고 있다. 소비자들이 활용하지 않는 기술 개발에 기업이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목소리가) 다양한 목소리들 중 하나로 생각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저희와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저희가 다 전달드릴 수 없지만, 최대한 이용자 입장에서, 그리고 기업들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우리도 많은 노력을 하고 또 많은 의견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의 김유철 상무는 AI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리스크가 계속 언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리스크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상상 속 리스크보다는 실질적 위험에 대비하고 가능하면 이런 제도적 불확실성을 낮춰 글로벌 경쟁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내며 더 나아가 인류의 삶에도 기여하는 걸 꿈꾼다"면서 그 예로 난치병 조절을 예로 들었다. 이어 김 상무는 현 제도상 DNA 정보는 개인정보로 강하게 엮여있어 접근하기 매우 어렵고, 이로 인해 외국에서 공개된 정보나 데이터들을 사올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라면서 "이런 정보들에 대해 우리가 개선 방안을 많이 논의, 보다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찾아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였다. 송경희 개보위 위원장은 행사 시작전 인사말에서 협의회 역할에 대해 두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에이전트·피지컬AI 환경에 특화한 개인정보 처리 기준을 구체화다. 송 위원장은 "AI 기술이 개인정보를 다루는 방식은 점점 더 복합적이고 비선형적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자율적 추론 과정에서 정보가 끊김없이 활용되는 에이전트 환경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면서 "개인정보는 더 이상 정보의 파편이 아니라 한 개인의 일상과 성향, 관계가 응축된'삶의 궤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개인정보가 어떤 원칙과 절차에 따라 수집되고 활용되어야 하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위험을 미리 살펴보고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개인의 권리를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 둘째, AI 시대의 '사전 예방적' 정책 전환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송 위원장은 "일상에서 작동하는 로봇이나 에이전트의 프라이버시 침해는 되돌리기 어렵고, 그 파급력도 크다. 이에, 기업 스스로가 설계 단계부터 프라이버시 보호를 기본값으로 내재화하는, 이른바 '프라이버시 보호 설계(PbD)'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정책적 전환은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AI를 직접 설계하고 데이터 처리 구조를 가장 잘 아는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가 단순히 자문 기구를 넘어, 정부와 기업이 위험 요인을 함께 식별하고 기술적 가드레일을 공동으로 설계하는 실질적인 정책 플랫폼이 돼야 한다면서 "이곳에서 논의한 기준과 가드레일이 서비스 현장의 살아있는 규범으로 작동할 때, 비로소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가 완성될 것이다. 여러분이 그 혁신적 변화의 구심점이 되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6.02.02 23:31방은주 기자

넷마블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TGS 2026서 콘솔 버전 시연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멀티형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타이베이 게임쇼 2026(이하 TGS 2026)에 출품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만 게임쇼에서 넷마블은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 부스를 통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시연 빌드를 대만에서 공개했다. 시연 빌드는 해당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전개되는 초반부 콘텐츠를 비롯해, 오픈월드 탐험, 붉은 마신 등을 공략하는 전투 등이 포함돼 있다. 현지 이용자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번체 중국어도 준비했다. 현장에서는 시연 대기 인원이 몰리며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시연은 해당 게임의 장점을 콘솔 환경에서도 완성도 있게 구현한 점에 대해 호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 원작 '일곱 개의 대죄'는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중심으로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온 지식재산권(IP)이다. 실제로 2020년 넷마블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대만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두며 현지 팬층의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넷마블은 이번 TGS 2026을 통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콘솔 기반 플레이 경험과 현지화 경쟁력을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 게임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를 기반으로 한 멀티형 오픈월드 RPG다. 이용자는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위기 상황에서 영웅을 교체하는 태그 전투, 강력한 합기, 무기와 영웅 조합에 따라 변화하는 액션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콘솔·PC·모바일 플랫폼으로 3월 중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며, 콘솔 버전은 PS5, PC 버전은 스팀을 통해 서비스된다. PS 스토어와 스팀 페이지에서는 위시리스트 등록도 가능하다. 현재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공식 사이트 및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하면 플레이 초반 성장에 도움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026.02.02 15:15진성우 기자

개보위, 2기 AI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발족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 이하 개인정보위)는 2일 오후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6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를 출범하고 첫 번째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개인정보위는 챗GPT 등장 이후 급변하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에 대응해 인공지능의 편익과 위험성을 고려한 규율체계를 민·관 공동 설계하기 위해 2023년 10월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 그간 민관협의회는 인공지능 개발 기초가 되는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기준과 인공지능 전반을 아우르는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을 선제적으로 제시, 기업들이 인공지능 개발 과정에서 직면하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해왔다고 개보위는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은 단일 모델 한계를 넘어 서비스간 연계로 과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로봇·센서 등 현실세계와 결합한 피지컬AI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 처리 방식 또한 모델 내부의 단순 입출력을 벗어나 실시간 연결·추론·실행 등 서비스 흐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개인정보 규율체계 또한 이러한 변화에 맞춰 복합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로 고도화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기존의 대규모 데이터 수집과 학습 중심 논의에서 '서비스 흐름'에서의 '복합적 리스크'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전환하고, 이러한 취지에 맞춰 올해 민관협의회를 새로 개편했다. 올해 민관협의회는 에이전트·피지컬AI 등 신흥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고, AI디지털 윤리와 소비자 보호 관점의 대표성을 보강해 산업계·학계·법조계·시민단체 등 총 37명으로 구성했다. 정부 측 의장은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민간 측 의장은 권창환 부산회생법원 부장판사가 맡는다. 민관협의회는 ▲데이터 처리기준 분과(분과장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 ▲리스크 관리 분과(분과장 최대선 숭실대 교수) ▲정보주체 권리 분과(분과장 윤혜선 한양대 교수)의 3개 분과로 운영한다. 각 분과는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개인정보 처리 흐름과 위험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리스크 진단 및 경감 방안과 정보주체의 실효적 권리보장 방안을 아우르는 기준을 논의,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또 개인정보위가 운영 중인 '공공 AX 혁신지원 헬프데스크'를 통해 도출하는 주요 쟁점과 현안을 민관협의회에서 함께 논의하고, 그 결과를 지침·안내서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관협의회 논의 결과를 국가AI전략위원회, AI안전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공유 및 환류, 국가 AI정책의 정합성과 실행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지난해 개인정보위가 추진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수행한 '국내 AI기술 도입 및 활용 조사' 정책연구 결과 주요 시사점을 공유·논의했고, 김병필 KAIST 교수(데이터 처리기준 분과장)가 'AI 에이전트 환경에서 개인정보 흐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개인정보위는 향후 분과별 운영방향과 핵심과제를 소개했으며, 이어진 전체토의에서는 위원들이 민관협의회에서 다룰 논의의 초점과 추진방향에 대해 정책 제언을 제시하며 의견을 모았다. 권창환 공동의장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현실 세계와 결합하는 에이전트·피지컬AI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는 만큼, 민관협의회가 새로 제기된 AI프라이버시 이슈를 균형있게 다뤄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면서도 산업 현장이 예측 가능하게 혁신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필 교수(데이터 처리기준 분과장)는 “최근 AI 기술이 에이전트·피지컬 AI를 중심으로 급속히 진화하면서, 개인정보 처리 기준에 대한 현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데이터 처리기준 분과는 학계·산업계·시민단체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해 합리적인 기준을 정립하고, 이를 통해 국제적 논의를 선도할 수 있는 정책 기준점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선 교수(리스크 관리 분과장)는 “차세대 AI 환경에서 프라이버시 위험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기술·법·사회적 관점을 결합한 경감방안을 체계화하겠다”며 “리스크 관리 분과는 AI프라이버시 레드티밍 방법론과 실증 기반 리스크 관리 모델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국내 정책은 물론 국제 논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혜선 교수(정보주체 권리 분과장)는 “에이전트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환경에서는 정보주체가 자신의 개인정보 흐름을 파악하고 통제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면서 “정보주체 권리 분과는 자동화된 의사결정에 대한 대응권, 투명성, 선택권 등 정보주체 권리가 실효적으로 작동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2026년은 인공지능이 일상 깊숙이 스며들어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동반자로 정착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안전조치를 설계하는 실천적 정책 플랫폼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2 14:00방은주 기자

송경희 개보위원장, 강원도 제2포병여단 방문장병 격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29일 강원도 소재 육군 제2포병여단을 방문해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의 현장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추운 날씨와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도 임무 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뤄졌다. 송 위원장은 제2포병여단의 부대 현황 및 임무 수행 상황 설명을 들은 뒤,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복무여건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기진작을 위한 위문금을 전달했다. 송 위원장은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있기에 우리 국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개인정보위 역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장병 여러분의 건승과 안전한 군 생활을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9 20:08방은주 기자

넷마블, '칠대죄: 그랜드크로스 X 불꽃 소방대' 협업 업데이트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 '불꽃 소방대' 협업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불꽃 소방대는 '인체 발화 현상'이라는 수수께끼를 풀고 인류를 구원하는 특수소방대 이야기를 담은 TV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불꽃 소방대 캐릭터 '불꽃의 히어로' 신라 쿠사카베, '홍염의 네코마타' 타마키 코타츠, '얼어붙은 시간' 쇼우 쿠사카베 3종이 추가됐다. 주인공인 '신라 쿠사카베'는 아군이 받는 피해를 줄이고 적군을 추방해 전투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사의 전당' 단계를 30층까지 확장하고, 완료 시 스쿨드 코스튬이 지급된다. 업데이트 기념 픽업 소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용자는 600 마일리지 달성 시 신규 콜라보 영웅 중 1종을 선택해 획득할 수 있다. 또 출석 이벤트는 3일 동안 콜라보 소환 티켓 최대 30장을, 14일동안 다이아 최대 70개을 제공한다. 스페셜 미션 이벤트는 7개의 미션을 완료하면 성장 재료, 타마키 코타츠 의상 코스튬을 준다. 뿐만 아니라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777 릴레이 캠페인' 두번째 혜택이 공개됐다. 멀린&에스카노르 코스튬, 코스튬 강화 재료 쿠폰과 더불어 마일리지 보상을 강화해 60·180·450 마일리지 달성 시 '불꽃소방대 장비 보급품 상자' 선물 등 총 7개의 혜택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주인공 신라 쿠사카베의 동생 '쇼우 쿠사카베'가 이벤트 보스로 등장하는 콜라보 이벤트 보스전이 추가됐다. 이용자는 보스를 처치하고 재화를 얻어 콜라보 성물 재료 상자, 타마키 코타츠의 뷰티 코스튬 등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 가능하다. 익스트림 난이도 15회 이상 클리어 시 콜라보 칭호 '아도라를 잇는 자'를 얻을 수 있다.

2026.01.29 18:25진성우 기자

"PS5 빌드 공개"…넷마블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타이베이게임쇼 출품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멀티형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타이베이 게임쇼 2026에 출품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타이베이 게임쇼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만 난강 전시센터에서 진행된다. 넷마블은 이번 행사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 부스를 통해 콘솔 기반 시연 빌드를 선보인다. 이 빌드는 초반 콘텐츠와 오픈월드 모험, 보스 공략 전투 등이 포함돼 있다. 번체 중국어를 지원해 현지 이용자의 플레이 편의성과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넷마블은 이번 행사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플레이 경험과 현지화 경쟁력을 점검한다.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지난해 12월 소니가 선정한 '2026년 PS5 출시 기대작'으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소니가 선정한 새해 기대작은 총 15종으로, 이 가운데 한국 게임은 단 2종에 불과했다. 이 게임은 콘솔·PC·모바일 플랫폼으로 3월 중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콘솔 버전은 PS5, PC 버전은 스팀을 통해 서비스된다. PS 스토어와 스팀 페이지에서는 위시리스트 등록도 가능하다. 현재 공식 사이트 및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는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2026.01.27 18:30진성우 기자

[이기자의 게임픽] 1분기 신작 쏟아져...리니지클래식-붉은사막-일곱개의대죄:오리진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가 1분기 다양한 재미를 담은 신작을 출시한다. 일부 게임사가 준비 중인 신작 게임은 한국뿐 아닌 해외를 겨냥한 만큼,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클래식', 넷마블은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7일 MMORPG '리니지 클래식'의 한국 대만 지역 사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같은 달 11일부터 월정액제(2만9천700원) 서비스로 전환한다. 특히 이 게임은 원작 '리니지' 재미를 그대로 계승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00년대 '리니지' 초기 버전을 PC 환경에서 그대로 구현한 셈이다. '리니지 클래식'는 출시 전 흥행 기대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전 캐릭터 생성 오픈 직후 3차에 걸쳐 서버 15개를 추가하는 등 이용자가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오늘 오후 8시에는 전체 서버 수용 인원도 증설된다. 엔씨 측은 "최근 이용자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서버를 추가로 개설했다"며 "여전히 높은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전체 서버 수용 인원도 증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오랜시간 담금질을 한 오픈월드 어드벤처 액션RPG '붉은사막'을 오는 3월 20일 한국 포함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 측은 최종 출시단계인 골드행(게임 패키지 마스터 제작 작업)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 자체 게임엔진으로 만든 광대한 오픈월드 자유도와 상호작용, 고품질 그래픽, 다이나믹한 액션과 전투 등을 강조한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패키지를 구매한 이용자는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 클라우드 게이밍 지포스 나우 등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붉은사막'은 '2026년 PS5로 출시될 최고의 기대작 (Most Anticipated Games Coming to PlayStation 5 in 2026)'으로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붉은사막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붉은사막과 함께 해주신 전 세계 팬 여러분 덕분에 출시를 향한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3월 20일 파이웰 대륙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이 게임은 이달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3월 출시로 조정됐다. 이는 전투 시스템 개편과 탐험 편의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게임 개선 작업은 조작성, 전투 시스템, UI/UX 등 세 가지 핵심 방향으로 진행된다. 캐릭터 조작감을 보다 자유롭게 개선하고 동작 간 연계를 빠르게 이어 몰입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투 면에서는 호평받았던 태그 액션과 버스트 시스템의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회피와 합기 시스템 등을 보완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세계 누적 판매 5천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 기반 멀티형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이용자는 브리타니아 대륙을 탐험하며 영웅 교체 태그 전투와 강력한 합기 등 전략적인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PS5, 스팀(PC), 모바일 플랫폼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구도형 PD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출시일 변경으로 기다려 주신 이용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미룬 시간만큼 완성도를 높여, 3월에는 만족스러운 경험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맥스 산하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오는 29일 '미드나잇 워커스'의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한다. 좀비 소재 PvPvE 익스트랙션 장르인 '미드나잇 워커스'는 전투와 생존 및 탈출 등 재미를 강조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스팀 위시리스트 30만을 돌파하며 흥행의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미드나잇 워커스'의 얼리액새스를 앞두고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네마틱은 게임 전장인 '리버티 그랜드 센터' 관리자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전장에 진입하게 된 배경과 미드나잇 워커스에서 반복되는 전투와 탈출 구조가 형성된 배경을 서사적으로 풀어냈다. 송광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대표는 "얼리 액세스를 앞두고 미드나잇 워커스 세계관과 전투 맥락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제작했다"며 "영상에 담긴 감정선과 긴장감이 실제 플레이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게임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1.27 10:54이도원 기자

"주무관·사무관이 위원장에 보고"...개보위, 2026년 업무보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 이하 '개인정보위')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이상중)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도 개인정보 보호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업무 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대규모 유출사고 재발을 막고 업무 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개인정보위의 주요 정책 및 조사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논의됐다. 특히 관리자급이 보고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정책과제별 실무자(사무관, 주무관)들이 직접 보고를 했다. 이를 통해 ▲과제별 단기 추진방안 뿐 아니라 ▲중장기 제도개선 방향 ▲해외사례 ▲피지컬AI 등장 등 변화된 업무환경 ▲국민·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심도있는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보고회에는 개인정보위의 출연사업을 다수 수행 중인 인터넷진흥원도 참여했다. 업무 보고회에 참석한 한 개인정보위 직원은 “위원장께 직접 업무를 보고할 수 있는 첫 기회를 가져 준비하는 동안 맡은 업무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며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며 “위원장님 등 간부들과 실무자가 함께 참여하는 격의없는 토론을 통해 업무의 목표와 추진방향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송경희 위원장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데이터가 필수재로 활용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상황으로, 직원들이 정책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할 것”을 주문하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뢰할 수 있는 제도를 개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위와 인터넷진흥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업무 보고를 통해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점검한 개인정보위는 국민의 개인정보 정책에 대한 이해와 효능감을 제고하기 위해 주제별 현장행보를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2026.01.21 12:05방은주 기자

中 화재 현장에 '로봇 소방대' 뜬다… 로봇 개 화제

중국 로봇 기업 딥로보틱스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긴급 소방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플랫폼은 로봇 개를 활용해 화재 진입과 현장 탐색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화재 진압은 물론 구조·물자 운송 등 다양한 임무를 자동화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찰·소방·물류 로봇으로 구성 딥로보틱스의 긴급 소방 솔루션은 ▲바퀴 달린 로봇과 네 발 달린 로봇개로 구성된 정찰 로봇 ▲물총과 대포를 탑재한 소방 로봇 ▲현장에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운송하는 물류 로봇으로 구성된다. 이 로봇들은 화재뿐 아니라 화학물질 누출, 자연재해 등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정찰 로봇은 ▲고정밀 라이다(LiDAR) ▲이중 스펙트럼 PTZ 카메라 ▲가스 감지 모듈을 활용해 화재 현장 속을 탐색하고, 유해 가스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연기로 가득 차거나 어두운 곳에 갇힌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다. 음성 모듈을 통해 조난당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네 발로 이동하는 물총 로봇은 고압 펄스 시스템을 이용해 마이크론(㎛) 단위의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한다. 물대포 로봇은 분사 패턴을 조절해 최대 60m 거리까지 물 또는 거품을 발사할 수 있다. 두 로봇 모두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이중 레이어 스프레이 냉각 방식을 채택해 장시간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물류 로봇은 화재 현장에서 필수 물자를 운송해 지원한다. 실제 훈련에서 성능 입증 딥로보틱스는 자사 솔루션이 실제 환경에서도 성공적인 테스트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푸저우시에서 열린 소방 로봇·드론 경진대회에서 소방용 로봇 개 'X30'은 사각지대 터널 시나리오 경기에서 장애물 회피율 65% 이상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작년에 진행된 합동 비상 구조 훈련에서 딥로보틱스의 로봇들은 비계 붕괴, 위험 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 상황 속에서 높은 기동성과 환경 적응력을 바탕으로 갇혀있는 인원 7명 전원의 위치를 성공적으로 파악했다. 내몽골 오르도스에서 진행된 천연가스 배관 누출•폭발 대응 훈련에서도 정찰용 로봇개가 고위험 누출 핵심 구역에 최초로 진입해 환경 탐지와 상황 인식 임무를 수행하면서 긴급 대응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딥로보틱스는 자사의 4족 보행 로봇이 "소방 업계에서 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업계의 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2026.01.20 15: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준 모호' 역대급 과징금...SKT, 법원 판단 택했다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에 따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약 1천348억원 과징금 처분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사이버 침해 공격의 주체가 아닌 대상인 점, 사고 후 보상안을 마련했다는 점을 들어 과징금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8월 개인정보위는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25종의 정보가 유출됐다며 SK텔레콤에 1천347억9천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안전조치 의무 위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지정 및 업무 수행 소홀, 개인정보 유출통지 지연 등을 근거로 사상 최대 과징금을 산정했다. SK텔레콤은 과징금이 적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사이버 침해 공격을 수행한 구글 등 기업보다 공격을 방어하지 못한 SK텔레콤에 과도한 제재가 내려졌다. 구글은 이용자 동의 없이 다른 웹사이트나 앱을 이용하는 정보를 의도적으로 수집했지만 SK텔레콤의 절반 수준인 약 69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유사한 정보 유출 사안이지만 타 이통사와 과징금 산출 기준이 다르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LG유플러스 정보 유출 과징금은 전체 이동통신 매출이 아닌 고객인증시스템 관련 서비스 매출을 기준으로 약 68억원이 산정됐다. 반면 SK텔레콤은 전체 이동통신 매출의 3%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사고 보상안과 정보보호 혁신안에 총 1조2천억원을 투입한 점, 유출로 인한 금융 피해가 실제로 없었던 점 등이 과징금 산정에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개보위의 과징금 처분에 대해 법원의 면밀한 판단을 받아보고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2026.01.20 09:49홍지후 기자

[유미's 픽] "설명 못 하는 AI는 리스크"…개인정보위 과징금 카드에 AI 업계 '긴장'

개인정보 침해 사고 이후 제재에 의존해 온 기존 조사 방식이 한계에 이르면서 위험 기반 접근과 개인정보 처리 전주기 관리 강화가 새로운 정책 기조로 부상했다. 인공지능(AI)·플랫폼 확산으로 대규모 데이터 활용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앞으로는 AI 기업들이 기술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전제로 서비스 구조를 설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확정한 '2026년 개인정보 조사업무 추진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선별해 집중 점검하고, 조사·처분 전후 모니터링을 확대할 계획이다.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최근 기업의 데이터 집중도가 높아진 점을 반영한 조치다. 이번 추진 방향에서 AI 산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분은 신기술 분야에 대한 선별적 점검이다. 개인정보위는 AI 자동화 결정, 생체·영상정보 처리, 블록체인·분산신원인증(DID) 등을 위험성이 높은 영역으로 명시했다. 또 AI 채용 솔루션이나 금융·신용평가 서비스처럼 자동화된 결정을 수행하는 AI는 해당 여부와 함께 설명 의무 이행, 평가 기준의 투명성이 점검 대상이 된다.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왜 그런 결과가 도출됐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얼굴·음성 인식, 영상 분석 등 생체·영상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서비스는 고위험 분야로 분류돼 실태 점검이 강화된다. 기술 제공자라고 하더라도 개인정보 처리 책임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과 DID 분야 역시 점검 대상이다. 개인정보위는 분산원장의 특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 식별 가능성 통제와 참여자 간 책임 구조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조사 방식도 달라진다. 자료제출명령 미이행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조사 착수 단계에서 증거보전명령을 도입해 조사 강제력을 높인다. 특히 올해 12월 구축 예정인 기술분석센터는 AI 업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기술분석센터는 AI 기반 서비스 전반에서 개인정보가 어떻게 처리·결합·이용되는지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로 인해 그동안 알고리즘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설명을 피하던 대응 방식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젠 AI 모델 구조와 데이터 흐름을 설명할 수 없는 상태 자체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재 수위도 크게 높아진다. 개인정보위는 매출액의 최대 10%에 달하는 징벌적 과징금 도입을 추진하고 반복 위반에 대한 가중 처벌과 감경 기준 강화를 예고했다. 이는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AI 플랫폼 기업은 물론, 성장 단계의 AI 스타트업에도 재무적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벌금 문제를 넘어 투자 유치나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데이터 관리 체계가 핵심 검증 항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이번 추진 방향에는 기업 결합이나 파산·회생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 이전·파기의 적법성 점검도 포함됐다.이 같은 정책 기조 변화는 기업 내부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자는 해킹 대응 능력을 포함한 내부통제체계를 정기적으로 점검받게 되며 시정명령 이후 이행 여부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최고경영자(CEO)의 관리 책임이 강조되면서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역할 역시 커질 전망이다. AI 개발 조직과 보안·법무 조직 간 협업도 사실상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사 방향은 한국 AI 산업에 대해 빠른 기술 혁신보다 위험 관리와 책임을 우선하라는 신호로 읽힌다. 단기적으로는 규제 대응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 설계 수준이 향후 규제 대응 비용과 서비스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AI 경쟁력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를 어떻게 설계했는지까지 포함하는 개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6 17:56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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