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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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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도 고객정보 털렸다...이름·전화번호·생일·주소까지

아디다스가 고객의 이름·이메일주소·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를 탈취당했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16일 "최근 제3자 고객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일부 소비자 데이터에 대해 비인가된 접근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즉각적으로 정보 보안 전문업체들과 협력해 포괄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관계 당국에도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고 공지했다. 현재까지 아디다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침해된 데이터는 지난해 혹은 그 이전에 아디다스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일부 소비자들의 정보다.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그리고 일부 고객의 생년월일 및 주소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디다스는 "비밀번호나 결제 관련 정보와 같은 금융 정보 등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해킹) 영향을 받은 소비자에게 선제적으로 개별 안내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의 정보 보호와 보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사고 방지를 위해 추가적으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2025.05.16 17:40류승현

더피엔엘 등 3개 사업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처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14일 제11회 전체회의를 열고, 비영리단체 및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심의, 의결했다. ■ 더피엔엘 알뜰폰 사업자인 더피엔엘은 가입신청서 동의란에 마케팅 광고 사항을 필수동의 항목으로 하고,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항목을 구분하지 않은 채 포괄동의를 받았다. 아울러 가입자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해 보관하지 않는 등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가 미흡한 사실이 있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더피엔엘에 과태료 1200만 원 부과 및 사업자 누리집에 처분받은 사실을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 촛불승리전환행동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촛불승리전환행동은 비회원의 개인정보도 수집하고 있으나 비회원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공개하지 않았고, 시스템 관리자가 개인정보 시스템에 접근 시 안전한 인증 방식을 적용하지 않은 사실이 발견됐다. 또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회원가입 시 마케팅 광고 사항을 필수동의 항목으로 하고, 개인정보를 시스템에 보관하면서 접속기록을 생성·보관하고 있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안전 관리 강화 및 재발방지 등을 위해 관련 사항에 대해 시정명령을 조치했다.

2025.05.15 12:00방은주

타다, 개인택시 양수도 종합안내센터와 플랫폼 성장 협력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대표 강희수)가 개인택시 양수도 종합안내센터 운영사 한국모빌리티연구소(대표 김순범)와 택시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규 개인택시 사업자의 창업을 지원하고 '타다 넥스트' 플랫폼의 성장을 도모하며 국민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타다 넥스트는 7~9인승 승합차 기반의 프리미엄 호출 서비스로 넓고 쾌적한 이동을 추구하는 대형 고급택시다. 타다는 개인택시 양수도 종합안내센터의 전문적인 양수・양도 지원 시스템을 통해 개인택시 양수 희망자가 타다 넥스트 플랫폼에 쉽게 가입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드라이버 모집을 위한 홍보 자료를 제공하고 양수 희망자와의 연계를 강화해 신규 드라이버 확보를 강화한다. 개인택시 양수도 종합안내센터는 개인택시 양수・양도 희망자에게 안전하고 공정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며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한 통합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사고 면허 즉시 대차, 타다 플랫폼 가입, 신차 출고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신규 사업자의 안정적인 창업을 돕는다. 양사는 향후 타다 넥스트 드라이버의 실질적인 편익 증진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타다 강희수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신규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타다 넥스트 플랫폼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5:46안희정

명품 '디올', 해킹돼 고객정보 유출…100일 지나 알려

프랑스 사치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해킹 당해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사건이 터진 지 100일 지나서야 고객에게 공지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지난 1월 26일 제3자가 일부 고객 정보에 접근한 사실을 지난 7일 알아챘다고 최근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디올은 고객 이름과 경칭,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구매 정보, 선호 정보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은행 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객 정보 기밀을 지키고 보안하는 게 디올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국에 이 사실을 통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14 11:35유혜진

인젠트, 개인정보 유출 막는 '테스트 데이터 보안 전략' 제시

인젠트(대표 박재범)가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는 기업환경에 맞춰 테스트 환경에서도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루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인젠트는 '테스트 데이터 보안 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디지털 전환과 생성형 AI가 확산되며 기업에서 많은 데이터가 형성되는 만큼 보안 리스크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거나 데이터를 이관할 때 실제 고객의 데이터를 그대로 복사하는 경우 보안의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데이터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개인 정보 보호 체계 강화에 나서는 추세다. 인젠트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개최하는 이번 웨비나에서 테스트 데이터 변환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젠트 데이터플랫폼 사업그룹의 이용우 이사가 연사로 나서 테스트 데이터 변환 솔루션의 필요성과 인젠트 인포시어-트랜스(infoSeer-Trans)의 통합 기능에 대해 소개한다. 인젠트 인포시어-트랜스는 민감 정보의 변환, 보관, 파기 등 라이프사이클 통합 관리를 통해 안전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는 테스트 데이터 관리(TDM) 전문 솔루션이다.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여 변환 결과로부터 원본 데이터 추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테스트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포시어-트랜스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지난 2월 홈플러스 클라우드 운영데이터 이관 시스템을 구축에 도입됐다. 이번 웨비나는 발표에 이어 홈플러스와 같은 인포시어-트랜스의 실제 활용 사례에 대해 담화를 나누는 테크 토크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웨비나의 참가자는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인젠트 유튜브를 구독하거나 발표가 끝난 후 설문 응답, 상담 신청 등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채널온티비 잇츠맨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가능하여, 자세한 내용은 사전 등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젠트 박재범 대표는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되며 보호 체계 강화가 필수인 시대에 테스트 데이터 변환 솔루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웨비나를 기획하게 됐다"며 "인젠트 인포시어-트랜스는가 고객의 민감 정보 보호와 성공적인 데이터 변환 및 이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5.12 10:24남혁우

"예전만 못하네"…'챗GPT' 위협하던 中 딥시크, 韓 이용률은 고작 0.56%?

올 초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뒤 흔든 중국 딥시크가 보안 우려로 국내에서 다운로드가 중단됐다 최근 재개됐으나, 인기가 예전만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고성능 AI로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많은 이들의 우려가 여전히 큰 탓이다. 1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의 주간활성이용자(WAU) 수는 신규 다운로드가 재개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3만8천882명을 기록했다. AI 부문 WAU 순위 6위로, 점유율은 0.56%에 불과했다. 주간 신규 설치 수 역시 4천600건으로, 12위에 불과했다. 앞서 딥시크는 한 때 앱 마켓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으로 지난 2월 국내에서 신규 다운로드가 금지됐다. 이후 개인정보위원회의 시정 명령을 일부 수용한 뒤 지난달 28일부터 다운로드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딥시크 신규 설치는 재개 첫날부터 시들했다. 지난달 28일 622건을 기록한 후 29일 763건, 30일 865건 등으로 수백 건 정도에 불과했다. 일간활성이용자수(DAU)도 이달 4일 8천678명, 5일 8천824명, 6일 9천322명 등 1만 명을 밑 돌았다. 반면 오픈AI의 '챗GPT'는 점유율 83.92%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WAU는 585만396명으로, 2위인 SK텔레콤의 에이닷(점유율 9.46%·65만9천676명)과 상당한 격차를 벌였다. 퍼플렉시티(5.10%·35만5천797명)과 뤼튼(4.81%·33만5천152명),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0.86%·6만174명)은 그 뒤를 이었다. 주간 신규 설치도 39만635건을 기록한 '챗GPT'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구글의 '제미나이'였다. 일각에선 딥시크가 개인정보위의 지적 사항을 수용해 개선책 마련에 나섰지만, 딥시크에 저장된 정보가 여전히 중국 서버에 보관되고 중국 정부가 이를 확인할 법적 근거를 갖추고 있는 등 여전히 중국산 AI에 대한 의심이 있다는 점에서 국내서 파급력을 키우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는 현재 보안 우려에 기세가 크게 꺾인 상황"이라며 "챗GPT 수준의 성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점은 매력 요소이긴 하지만, 반짝 돌풍에 그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5.05.11 21:50장유미

개인정보위, 의료·통신 분야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 공모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은 마이데이터(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를 활성화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2025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을 이달 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 공모한다. 마이데이터 제도는 정보주체가 본인에 관한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전송해 본인 의사에 따라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제도로, 올 3월부터 의료, 통신 분야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됐다.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24년부터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기업·기관을 지원하는 선도서비스 사업을 통해 5개의 서비스를 발굴했고, 컨설팅을 거쳐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발굴한 5개 서비스는 '통신요금제 추천 서비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여행 추천 서비스'(나이스평가정보),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가톨릭중앙의료원), '해외 의료지원 서비스'(룰루메딕), '약물비서 서비스'(카카오 헬스케어) 등이다. 올해는 특히, 중소기업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통신 분야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 공모를 추진한다. 최종 선정된 5개 서비스에는 총 19억 원을 지원한다. 공모 유형은 ➀신규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3개 과제, 과제당 최대 5억 원) ➁기존 마이데이터 서비스 고도화(2개 과제, 과제당 2억 원) 등 두 가지다. 먼저 ➀신규 서비스 개발 유형은 기존에 유사한 내용의 서비스를 출시한 적이 없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새로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웹이나 앱 형태로 신규 출시하는 경우 참여할 수 있다. 다음으로 ➁기존 서비스 고도화 유형은 기존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해여 운영 중인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개인정보 보호법(이하 '보호법')에 따른 마이데이터 표준전송체계로 전환하는 경우 참여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전송대상요구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기업‧기관은 개인정보관리 일반 전문기관(보건의료전송정보를 제외한 개인정보를 관리·분석) 또는 특수 전문기관(보건의료전송정보를 관리·분석)으로 지정받아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의 세부요건, 지원사항, 신청 서류 및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기관은 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총 19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금 외에도 전문기관 지정 컨설팅 및 홍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는 오는 13일 오후 3시 한국광고문화회관(송파구 신천동)에서 열린다. 하승철 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추진단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의료기관이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마이데이터 전송체계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2025.05.09 10:00방은주

"개인정보보호 인증(ISMS-P) 실효성 확보를"···개인정보위, 산업계와 긴급 간담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최근 발생한 SK텔레콤(SKT)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보다 강화된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CPO협의회(회장 염흥열)와 함께 9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개인정보위에서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 신기술개인정보과장, 자율보호정책과장 등 5명이, 협의회에서는 염흥열 회장과 한국CPO협의회 부회장사 소속 CPO 등 19명이 참석했다. 한국CPO협의회 부회장사는 카카오, LG유플러스, KT, 쿠팡, 삼성전자, LG전자, 비바리퍼블리카, 국민은행, 삼성화재, 메타코리아, 넷마블,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한국전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시 국민과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개인정보 처리가 수반되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유·노출 취약점 사전점검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개인정보보호 인증(ISMS-P) 제도의 실효성 확보와 함께 암호화 대상 정보 항목의 명확화 등 안전성 확보조치 강화 방안 등이 언급됐다. 또, 다크웹 모니터링 강화 등 정보주체 및 유출사고 피해자에 대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구제체계 마련과 관련한 의견도 제기됐다. 마지막으로, 공공·민간의 개인정보보호 기반과 개인정보처리자의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조직·예산 등 인적·물적 자원의 최소기준 명확화,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지정신고제 및 신분보장 등을 통한 위상 제고 방안 등이 거론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협의회와 함께 오는 21일 주요 공공기관·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말까지 관련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05.09 09:39방은주

피규어·지브리 프사 만들기?…"챗GPT 개인정보 유출 위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로 유행 따라 사진을 피규어나 일본 지브리스튜디오 애니메이션처럼 만들다가는 개인정보를 털릴 수 있다고 미국 잡지 와이어드는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운영사 오픈AI는 새로운 GPT-4o 기반 이미지 생성기로 챗GPT의 사진 편집, 텍스트 렌더링 기능을 키웠다고 와이어드는 평가했다. 챗GPT 무료 계정과 사진만 있으면 재미있고 쉽게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피규어나 지브리 같은 그림을 만들려면 오픈AI에 많은 정보를 넘겨야 한다고 와이어드는 지적했다. 오픈AI는 이 정보로 인공지능을 학습시킬 수 있다. 유럽 OPIT(Open Institute of Technology)의 톰 바즈다 사이버보안학과장는 “챗GPT에 사진을 올릴 때마다 메타데이터 덩어리를 넘겨주는 셈”이라며 “사진 촬영 시간, 촬영 장소의 (GPS) 좌표 등 그림 파일에 첨부된 정보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메타데이터(Metadata)란 다른 정보를 나타내는 정보를 뜻한다. 오픈AI는 챗GPT에 접속하는 기기 정보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 유형, 운영 체제, 브라우저 버전, 고유 식별자 등이다. 바즈다 학과장은 “챗GPT는 대화하듯 작동하기에 입력한 내용, 요청한 그림 종류, 인터페이스와의 상호 작용 방식, 동작 빈도와 같은 행동 정보도 수집한다”며 “생성형 AI를 훈련하는 금광”이라고 표현했다. 얼굴만 그런 게 아니다. 위험 관리 회사 GRC인터내셔널그룹의 캠든 울븐 AI제품 마케팅 책임자는 “고해상도 사진을 올리면 피사체뿐 아니라 배경, 다른 사람, 방 안의 물건, 문서처럼 읽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AI에 주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생성형 AI를 학습시키려고 개인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지 않으며 인터넷 공개 정보로 사용자 프로필을 구축하고 광고하거나 정보를 팔지 않는다고 와이어드에 밝혔다. 그러나 오픈AI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챗GPT로 올라온 이미지는 보관되고, 생성형 AI를 개선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와이어드는 비판했다. 챗GPT에서 정보를 지킬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채팅 기록을 끄는 일이라고 와이어드는 소개했다. 파일에서 메타데이터를 지우고 올려도 좋다. 사진 편집 도구를 쓰면 된다. 바즈다 학과장은 “사용자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챗GPT에 쓰지 말고 정보를 알 수 있는 배경이 있는 사진이나 단체 사진은 올리지 말아야 한다”며 “이렇게 하면 내 정보가 챗GPT 훈련에 쓰이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5.03 07:48유혜진

"SKT, 정보유출 가능성 있는 모든 이용자에 통지해야"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과기정통부가 1일 5가지 추가 조치를 촉구한데 이어 2일 개인정보위가 3가지 조치를 지시했다. 또 개인정보위는 SKT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해 개별시스템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확한 유출 경위 및 추가 유출사실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사업자의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 보호법 상 위반사항을 중점 조사,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히 처분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오전 8시 전체회의를 긴급히 개최, 사고 경위와 SKT의 그간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SKT는 자사 고객의 유심(USIM)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하고 유출신고는 했지만 홈페이지에 고객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전체 공지만 했을 뿐, 현재까지 개인정보보호법(보호법)에 따른 법정사항을 포함해 정보주체에게 유출 사실을 개별 통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호법에 따른 법정사항은 1.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 2. 유출된 시점과 그 경위 3. 유출 피해 최소화 방법 4. 개인정보처리자의 대응 조치 및 피해 구제절차 5. 피해신고 접수 부서 및 연락처 등(보호법 제34조제1항)이다. 개인정보위는 "SKT측이 사고 이후 전체 이용자에게 개별 문자 발송 사실이 있으나, 본 사고에 대한 사과문과 유심보호서비스, 유심교체에 관한 내용만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위로도 민원 접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호법 상 사업자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그러나, SKT가 피해방지 대책으로 마련한 유심보호서비스 및 유심교체는 유심 물량 부족, 서비스 처리지연 등으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국민적 혼란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또한 서비스 가입이나 유심교체가 모바일이나 현장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해 고령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는 등 유출 피해 방지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이번 사고로 인한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선택권 보장 및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SKT에 세 가지 조치를 즉각 실시할 것을 심의, 의결했다. 세 조치는 첫째, 유출이 확인된 이용자는 물론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용자(SKT 망 사용 알뜰폰 이용자 포함)에 대해 법정 사항을 갖춰 신속히 유출 통지를 할 것과 둘째,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별도의 보호 대책 마련 및 SKT 전체 이용자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충실한 지원 대책을 마련을 할 것(기존 유심보호서비스, 유심교체 외 이심(esim), 사업자 변경 등 다양한 대책 포함) 셋째, 이용자의 개인정보 관련 급증하는 민원에 성실히 대응하기 위해 전담 대응팀을 확대,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운영할 것 등이다. 개인정보위는 SKT에 7일 이내에 이 같은 조치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또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국민 불편과 불안 해소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채널을 통해 SKT 이용자가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붙임)을 안내해 나감으로써 등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개인정보위보다 하루 앞서 과기정통부는 1일 SK텔레콤에게 해킹사고와 관련해 행정지도 차원에서 아래와 같은 5가지 조치를 촉구했다. 첫째, 국민들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 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 둘째,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 셋째, SKT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SKT의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께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 넷째,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하여 이행 다섯째, 최근 SKT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 SKT는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 여섯째, 5월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 대폭 확대

2025.05.02 15:08방은주

개보위, 잇달은 해킹에...대규모 개인정보처리 31곳과 긴급 회의

SK텔레콤, 알바몬 등 해킹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가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강화된 안전조치 이행 등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일 오전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 주재로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자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정부 당국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긴밀한 공조를 통해 개인정보 이슈 발생 시 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국CPO협의회와 함께 오는 9일 주요 공공기관·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 강화 방안과 추가적인 제도 개선 사항을 논의하고 이달말까지 관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2일 회의에는 한국CPO협의회 등 유관 단체와 플랫폼 사업자와 통신사업자 등 대규모 개인정보처리 회사 31곳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개인정보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현황 점검,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가동 등 자사의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 강화조치와 관련한 대응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유출 사고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조 필요성에 논의했다. 개인정보위는 먼저 사업자들에게 SKT 유출사고에 대응해 개인정보취급자에 대해 유심(USIM) 교체·보호서비스 가입 권고 및 보조 인증수단 적용, 비정상 접근시도 탐지체계 강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취약점 검검 등 강화된 보호조치를 이행하도록 당부했다.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기업 등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다크웹 등 인터넷상 휴대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유노출이나 불법유통에 대한 긴급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나아가, 개인정보위는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등 주요 공공기관과 한국CPO협의회, 개인정보보호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자율규제단체를 통해 각 기관에서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를 중심으로 주요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안전조치 사항을 알렸다. 특히, 개인정보위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긴밀한 공조를 통해 개인정보 이슈 발생 시 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국CPO협의회와 함께 9일 주요 공공기관·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 강화 방안과 추가적인 제도 개선 사항을 논의하고 이달말까지 관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이번 SKT 사건은 인공지능 심화 시대의 신뢰 기반이 무너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각 사에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 안전조치 및 모니터링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02 10:17방은주

알바몬 회원 2만2천여명 임시 이력서 정보 털렸다

아르바이트 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알바몬은 지난 4월 30일 시스템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를 즉각 감지해 차단했지만, 일부 회원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공지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총 2만2천473건에 이르며, 이름, 휴대폰번호, 이메일 주소 등 이력서 작성 페이지에 임시 저장된 정보가 포함됐다. 다만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 알바몬은 해킹 시도가 확인된 즉시 공격에 사용된 계정과 IP를 차단하고 보안 취약점을 긴급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재 동일한 방식의 해킹 시도는 원천 차단된 상태”라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추가 피해를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5월 1일 자진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알바몬은 같은 날 해당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지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웹페이지와 문의 창구를 마련했다. 알바몬은 “회원님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책임”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외부 해킹 및 계정 탈취 시도에 대한 상시 탐지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유출 피해를 입은 회원들에게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별도의 보상안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분쟁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알바몬은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과 의심스러운 이메일·문자 확인 시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같은 비밀번호를 다른 사이트에서도 사용 중이라면 함께 변경하고, 피싱·스미싱 시도를 경계해 달라”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2025.05.02 08:46안희정

"개인정보 유출 기업이 불법유통 추적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개인정보 유출 기업과 기관의 사후 책임을 강화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를 비롯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고 있으나,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유통을 추적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사후 조치에 대한 의무는 없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기업에 추가적인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1천명 이상의 정보주체에 관한 개인정보 유출 ▲민감정보, 고유식별정보 유출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또는 개인정보취급자가 개인정보 처리에 이용하는 정보기기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불법적인 접근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시 2년간 유출된 정보의 불법유통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모니터링 미이행 또는 보고 의무 위반 시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조치도 마련했다. 아울러 유출된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되는 것을 확인한 경우 정보를 유통하는 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하고,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정보주체가 해당 정보의 불법유통 의심 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전문기관에 신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정문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유출 자체에서 그치지 않고, 2차·3차 피해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개인정보 유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출된 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은 정보의 안전한 보호뿐만 아니라 유출사고 발생 시 사후 확산 방지에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SK텔레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초기 대응실패와 무책임한 대응과 같은 상황을 방지해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01 12:46박수형

지쿠, 베트남에서 LOTUS 녹색 서비스 제공업체 인증 획득

개인형 이동장치(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베트남 그린 빌딩 위원회(VGBC)로부터 'LOTUS 녹색 서비스 제공업체'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인증은 지바이크의 친환경 단거리 이동 서비스가 국내를 넘어 베트남 현지에서도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당 인증은 지난 19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후에 황궁 앞 오문 광장에서 열린 후에–유산 친환경 관광 및 자전거 도시 개발 선도 행사에서 공식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후에 유적 보존 센터, 베트남 그린 빌딩 위원회와 지쿠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기 자전거 기반 이동 서비스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 내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 교통수단을 구현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지바이크는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통해 공무원들의 출퇴근용 전기 자전거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 사업은 내연기관 차량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함으로써, 지자체 차원의 친환경 교통 문화 조성에 기여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제주도에서의 경험은 지바이크가 공공 부문과의 협력해 지속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실현해 낸 성공적인 모델로, 이번 후에 프로젝트의 기반이 됐다. 더글라스 리 스나이더스 VGBC 대표는 “지쿠의 이동 서비스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지쿠가 인증을 받은 것은 지역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플랫폼이라는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단거리 이동 서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 가치가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은 지바이크가 나아가는 방향이 옳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에서, 그리고 후에에서 보여준 모델처럼, 앞으로도 도시별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제안하고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ESG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7:19류승현

개보위 부위원장 "해킹 기술 날로 발전···기업 투자 늘려야"

"(기업은) 고객가치가 최고 과제입니다. 추상적 개념이지만, 고객들과의 접점이 바로 개인정보입니다. 분석해서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광고도 제공하고, 소중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보관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과감한 인력배치를 해서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됩니다. 개인정보위는 유출사고에 대해선 글로벌 기업, 국내기업 가리지 않고 엄중한 책임 물을 생각입니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들과의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매달 한 번 출입기자들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있다. 최 부위원장은 증폭하고 있는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서는 "메인서버에서 (개인 정보) 유출이 있었다고 본다. 우리나라 1위 통신사의 메인 서버가 해킹당했다는 자체가 굉장히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해킹과 관련해 아직까지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조사 기관과 관련해서는 "사내 변호사 포함해서 베테랑 조사관 투입했고, 외부전문가와 TF를 구성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 완료해 국민 근심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해킹기술은 계속 발전하는데 한국 기업들의 투자는 부족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났나 한다"면서 보이스피싱 앱을 마련해 스케이텔레콤과 관련한 사건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가 여러 어려운 상황이지만 열심히 일하고 있고, 잘 대처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개인정보위가 잘 준비해 국내 대리인제도 법을 통과 시킨 걸 예로 들었다. 글로벌 기업이 국내에 대리인을 둬야 한다는 것으로, 개인정보위는 이의 첫 적용을 딥시크에 했다. 또 한국의 AI를 발전시키기 위해 특례조항을 만들어 상정시켰다면서, 한국AI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 조항은 아직 국회에서 논의중이다. 아래는 최 부위원장과 출입기자들과 오간 정례브리핑 내용. -딥시크 얘기를 앞전에 하셨는데, 국내 서비스 재개가 됐고, 유출된 데이터 파기 여부는 확인하셨는지? "시정권고를 했기 때문에 수락하겠다고 답변 왔고, 60일 이내에 이행점검 여부 확인할 예정이고, 국내대리인 지정은 개선권고를 했기 때문에, 시정권고나 개선권고가 잘 반영될 수 있는는 루트를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아직 파기여부는 확인 안 됐는지? "그쪽에서 파기했다고 했기 때문에..." -거기서 파기를 했다고 했는데, 개보위는 확인을 못 한 건가 "시정권고나 개선권고를 하고, 이행여부는 확인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딥시크가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문서를 보냈으면 신뢰를 해주고, 이행점검 절차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본다." -SK텔레콤 관련해서 과기정통부가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개인정보위에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다. 조사는 얼마나 걸릴지 예상하나? "어제 위원장님이 조금 오래걸린다고 말씀하셨는데, 처분까지의 개념이고, 조사에 대해선 저희가 이례적으로 당일 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사내 변호사 포함해서 베테랑 조사관 투입했고, 외부전문가와 TF를 구성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 완료해서 국민 근심 덜어드리려 한다. 과기부는 조금 전에 대변인이 발표했다고 알려왔는데, 유심 관련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유심은 과기부가 주무부처기 때문에 내용 신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는 접근이 다른게, 유심이 담고 있는 개인정보성, 유심 보관한 메인서버에 적절한 안전조치가 이뤄졌는지를 중점으로 보고 있다. 실무진 보고에 따르면 외부 5개 정도의 방어막이 있었고, 방화벽마다 어떻게 통과했는지를 살펴보기 때문에, 단계별로 조사 진행되면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 -SK텔레콤 발표를 보면, 교체할 유심이 없었는데 교체해서 사회적 혼란을 줬는데, 개보위 처분 때 기망행위로 볼 수 있는지? "유심에 대해서 저희가 접근하는 건, 유심의 개인정보성, 어느정도 포함되었는지하고, 유심 보관 메인서버에 대한 안전성 조치 문제기 때문에, 에스케이가 보관한 유심재고가 얼마나 진실에 부합하는지는 과기정통부하고 상의해서, 저희가 유심재고를 확인할 방법도 없고 해서, 사실에 부합하는가는 과기정통부와 상의해야겠지만, 저희 처분내용에 포함하기에는 용이해보이지 않지만, 협의해봐야겠지만, 저희 조사내용과 딱 들어맞진 않는 것 같다." -어제 위원장께서 말씀하실 때 최초 정황 신고시점이 19일 23시로 말씀하셨는데,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는 18일 23시로 들어갔는데 차이 난 이유? TF 꾸리셨다는데 지원 관련해서도 움직이는지? "최초 신고 관련해서 KISA하고, 어제 말씀하신 차이가 있는 것 관련해서 내용 알아보려고 하고 있고, 조사를 해서 SKT가 72시간 내에 저희는 신고하면 되기 때문에, 유출 인지정황이 있었는지는 조사하면 나올 것 같다. 유출 인지시점과 차이가 있는건, 조사결과에 따라서, 18일이 되면 벗어나는 셈이니까, 조사결과에 따라서 알 수 있고, TF는, 아시다시피 개보위가 조사인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SKT 조사는 차후로, 안 그래도 개보위 유출방지 지원 이런게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 저희가 작년에 대비라기는 뭐하지만 포렌식랩 예산을 확보했다. 경로유출 탐색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기재부 예산 받아서 꾸리고 있다. 개인정보가 어떻게 유출됐는지 흐름을, 랩 연구를 시키면, 개보위 차원에서는, 이런 흐름으로 유출됐다는걸 발견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될 것 같다. 작년 확보한 포렌식랩 예산에 더해 개인정보 흐름을 분석해서 수집 보관하고 활용하는 관계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떤 부분이 취약했는지를 분석하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로 생각해서, 하여튼 올해 확보한 예산에 플러스 해서, 장치 내지 제도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과기부 자료 오후 2시에 나온 걸 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가 가입자식별키라고 나왔거든요. 그거랑 가입자 전화번호 섞여서 유출되었다는데, 유출규모는 아직 안 나왔지만, 과징금 부과대상에 해당하는지? 전체 매출의 3%로 돼 있는데, SKT 연매출이 17조원대 인데, 다 감당할 수 있을수는 없을 것 같은데, 감경 되는지? 포렌식 조사까지 다 하면 기간 어느정도 걸릴지? "유심칩의 IMSI가 됐던 IMEI가 됐던, 개인정보성은 구체적으로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나타난 정황으로는 충분히 개인정보라고 보고 있고 구체적으로 어떤 개인정보를 담고있는지는 조사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과징금 규모 관련해선, 조사가 시작단계기 때문에 과징금 규모는 이른 측면이 있지만, 엘지유플과는 차원이 다르다. 법 개정 전이었고, 현재 전체 매출액의 3%(SKT 작년 매출은 17조9406억원, 3% 적용하면 5300억원)를 부과할 수 있는데, 엘지유플은 아주 오래전 사례라 유출규모 파악이 어려웠고, 나중에 추론해서 알았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 유플의 연장선으로 생각할 필요 없는듯 하다. 과징금 액수는 상당히, 유플보다는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유플과는 차원이 다르다. 포렌식 랩까지는 실제로 아직 안 됐기 때문에, 올해 완성될 지는 준비 중인 상태고. 포렌식랩까지는 갈지 모르겠지만, 베테랑 변호사 전문가, 외부 전문가 도움을 받아서, 처분과 별개로 오늘 과기부가 1차 조사결과 발표했지만, 저희도 빠르게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보안전문가들 사이에선 탈취된 정보의 양이 많았던 만큼 한번에 해킹되지 않고 이전부터 해킹되었을 가능성 얘기하더라. 처분하실 때 이런 요인들도 감안할지? "유출시점 관련해선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하고, 적어도 과징금 액수는 1차 2차 3차 나눠서 해킹된 것과 관련 없이, 알려진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유출 횟수가 처분에 영향 미친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유출시점은 좀 더 조사해서 나중에 발표하겠다." -22일에 에스케이텔레콤이 보도자료 배포하면서, 개보위 신고 전인데 10시에 신고했다고 자료를 냈다. 이게 시점이 어떻게 되는지? 오전 9시에 자료 배포하면서 10시 배포했다고 미래시점으로... "(조사2과장이 답변) 10시 신고한 게 맞구요, 아마 에스케이티에서 엠바고 걸어서 보도 준비하면서 같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정확한 신고시점은 22일 10시가 맞다." -신고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 신고했는지? "(조사2과장) 그때까지 파악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출규모 파악돼 있지 않았고, 그때까지 파악된, 일부 고객의 정보유출 정황을 확인해서 신고한다는 내용이었다. (최 부위원장 답변) 유출사고가 아직까지 많이 나는 이유가, 예산과 인원을 보면 대충 판명이 나는데, 한국 굴지의 대기업도 개인정보 관련 예산이 특별히 변화 내지, 해킹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에 비교해서, 개인정보 투자가 눈에 띄게 변한 게 없다. 전문인력 확보도 마찬가지다. 민간이건 공공이건 엄청난 해킹이 시도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비하는 우리의 수준은 아직까지 전통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계기로 민간 공공 합쳐서 많은 투자와 인력보강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도 농진청에서 유출사건이 있었다. 이건 개보위에서 다크웹에서 나온 정보를 먼저 확인한 것으로 전해들었다. 이번 건도 다크웹 모니터링 중인지, 에스케이티 사건 관련해서 나온게 있는지? "(조사2과장)보통 저희가 다크웹의 개인정보 유출되거나 하는 것은 KISA를 통해 같이 모니터링하고, 확인되는 경우 기업들에게 알려주고, 그런 것들을 확인해서 유출이 확인되면 신고하고 통지하도록 저희가 마련해서 운영하고 있다. SKT건의 경우에는 다크웹에 올라온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 -과기부 조사에서 확정된건 IMEI 유출 없었다는 거고, 나머지는 조사중인데, 궁금한건 주민번호 털렸냐 아니냐 이 부분 얘기해주실 수 있는지? 지금 SKT에선 민감정보 유출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얘기하는데... "유심의 개인정보성에 대해서 계속 조사중이라고 말씀드리는게...이름, 주민번호 이런 것은 조사해봐야 나올 것 같고, 아직까지는 100% 확실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다." -SK텔레콤에서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하면 100% 안전한 대책인지, 유심교체하는 것도 맞는지, 오늘 백업하는 것도 발표했는데, 일련의 대책들을 소비자 입장에서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유심 주무부처는 과기부기 때문에, 유심 관련해선 과기부가 발표했기 때문에 그 부분 참고하셔야 할 것 같다. 어제 국회 정무위에서 똑같은 질문이 많이 나왔는데, 삼성전자는 안심서비스로는 안되어서 교체하라는 얘기까지 나왔기 때문에, 에스케이에서 국민 불안을 이해하시고, 2차 피해가 생기면 안 될 거 같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 일부 금융기관들이 인증을 막은 기관이 일부 있고, 여러가지 인증서비스가 있잖습니까. 2차피해를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관련 기관 협의해서, 하여튼 2차피해 막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엘지유플하고 비교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더 설명 가능한지 궁금하다. 2차피해를 막기 위해 개보위가 할 수 있는 것은? "에스케이티는 메인서버 해킹당했고, 엘지는 부가서비스를 당했다. 엘지는 기본적으로 오래전 것이고, 사실 저희가 처분 어려웠던게, 해킹경로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에스케이티는 그런게 아니어서 차이가 있고. 그리고 법 개정 전후가 있기 때문에, 관련 매출액의 3%였지만, 에스케이티는 전체매출에서 관련 없는 매출을 빼는 구조여서 차이가 있다. 여러 부처가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과기부는 통신정책을 하지만, 금융기관 문제는 금융위로 나뉘어 있고, 그 외 인증수단도 부처별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개보위가 중심이 되어서 2차피해 방지 위한 회의를 해서, 한 군데 모아서 필요하면 회의를 해볼 생각하고 있다." -이른 시점이긴 한데, 개보위에서 과징금 매기시는 것에 대해선 안전성 조치를 제대로 했느냐가 관건인데, 현재 조사결과에서, 안전성을 어느정도 소홀했다는 얘기도 있다. 서버보안쪽이 소홀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떤가? "1위 통신사의 메인서버가 해킹당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상징적인 것 같다. 외관상으론 안전조치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지만, 조사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고. 조사를 선입견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연성이 1위 통신사 서버가 해킹됐다고 하면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확신해서 말씀은 못드리지만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고 하겠다." -전체매출 3%면 어마어마한 금액인데, 감경기준도 있는지 "있다." -최대 인정된다면 최대 얼마일지? "굉장히 복잡한 계산이고, 일단 가장 큰 게, 관련 없는 매출액을 빼야하는데, 일단 메인서버기 때문에, 엘지유플은 부가서비스기 때문에 매출 차지하는게 크지 않지만, 근데 에스케이는 메인서버기 때문에 커버리지가 더 넓다고 보이고, 1차 위반이냐 2차 위반이냐, 어느정도 조사협력했냐, 감경사유가 있어. 아직까지 전체 매출액의 3%에서 빼주고 등 과징금 추측하기가 시기가 너무 빠르다고 생각한다." -과기부 발표한 유출내역 중에서, 개인정보위가 과거 개인정보성을 인정한 항목이 있는지? "몇개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못 봤다. 과기부에서도 개인정보성을 부인하지 않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심에 포함하는게, 개인정보라고 봐도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에스케이티에서 설명하는 것과 톤 차이가 있는데, 메인서버 해킹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에스케이티에선 메인서버 아니라거든요. 어쨌든 타고 들어가서 민감정보 해킹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 말씀주 실 수 있는 부분은? "(조사조정국장) 메인서버에서 유출이 있었다고 보시면 되고, 다만 유출 경위 대상 항목을 조사 중이기 때문에... (최 부위원장) 왜 부정했는지 모르겠는데, 메인서버에서 유출이 있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에스케이티에서 연결된 모바일 앱 인증서비스들이 있는데, 거기서도 문제가 발생할 여지 있는지? "저희 조사는 일단 에스케이티 위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추가로 고려해보겠다." -혹시 과기부처럼 1차 조사결과를 중간에 발표할 계획은? "저희도 어느정도 나오면 고려하고 있다. 시점은 아직 확답을 못드리는데, 중간결과라도 한번 말씀드릴 기회를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매출 기준 3%면 3000억 정도 되는데, 피해자를 위해 쓰는게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3% 기준이면 글로벌 기업으로부터도 받게 될텐데 소비자를 위해서 쓰는 방법은 없나? "기금에 출연하는 방식이 될 수 있을텐데, 예산당국과 협의해야 한다. 옛날에 정보통신 기금 모으듯이 개인정보 기금을 만들어서 인프라 투자와 관련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는 과기부와 상의해보겠다. 방향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마이데이터 사업 집중도 떨어질 것 같은데... "마이데이터 대표적인게 통신, 의료인데, 걱정을 하고 있다. 빨리 조사 마무리지어서, 통신데이터가 왔다갔다해도 국민들이 안심하셔도 되게, 영향 미칠 것 같아 걱정돼서 많이 준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국내 대기업 포함해서, 개인정보에 대한 많은 관심과 투자, 인력배치를 해서 개인정보 수준 한 단계 높이고, 그를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산업을 융성해야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열릴 것 같다. 한번의 유출사고가, AI 시대에 데이터가 활발하게 돌아야 되는데, 굉장히 움츠러든다. 개인정보 분야 많은 예산투자와 인력배치가 있어야 신뢰가 되면서 선순환 구조가 되는데, 개보위가 앞장서서 많은 투자나 인력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딥시크도 개보위 권고를 받아들이고, 고객 선택권 보장하는 옵트아웃 도입했는데, 국내기업들이 선택권을 아직 마련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돼서 권고나 가이드라인 만들어줄 수 있는지? "저희가 많은 가이드라인 발표했다. 이번에 딥시크도 바로 사전실태조사를 들어간 이유가, 신기술 분야기도 하고, 국내 서비스 기업 조사, 굳이 조사로 이어지지 않고 개선권고를 하면, 신생 AI 스타트업들이 몰라서 그런 경우도 있고 사정이 어려워서 그런 경우도 있는데, 실태조사를 통해서, 더 나은 기업들은 사전적정성평가를 해주면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어제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 개인정보보호법 AI 특례를 신설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올라갔다. 원본데이터를 아주 제한된, 개인정보위가 정하는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법안이다. 한국의 AI 수준을 높이는 법안이기 때문에 관심 가지고 홍보 부탁한다."

2025.04.30 07:32방은주

개인정보위, 매달 현장 상담서 마이데이터·AI규정 설명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9일 부산 해운대구 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에서 '찾아가는 개인정보 현장 상담'을 실시했다. 지난달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추진할 가명정보와 마이데이터 제도 개선 방향, '개인정보보호법' 상 인공지능(AI) 특례 규정 등을 설명했다. 법령 해석 사례와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 방안과 지난달 시행된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도를 안내했다. 개인정보위는 '안전지킴이'도 두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퇴직공무원이 안전지킴이로 활동한다. 이들은 온라인에 유·노출된 개인정보와 불법 유통 게시물을 탐지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소상공인을 상담한다. 개인정보위는 연말까지 매달 전국 7개 권역에서 찾아가는 상담을 하기로 했다. 5월(서울), 6월(대구), 7월(강원), 8월(인천), 9월(서울), 10월(대구), 11월(전북), 12월(대전) 등으로 계획했다.

2025.04.29 16:56유혜진

'SKT 해킹' BPF도어 뭐기에…"해커들 뒷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주일 동안 SK텔레콤(SKT) 침해 사고를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침해 사고에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SK텔레콤이 공격 받은 정황이 있는 3가지 서버 5대를 조사했다. 다른 중요 정보가 포함된 서버도 살피고 있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SK텔레콤에서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식별키(IMSI) 등 유심(USIM)을 복제하는 데 쓰일 수 있는 4가지와 유심 정보 처리 등에 필요한 SK텔레콤 관리용 정보 21종이라고 전했다. 특히 조사단은 침투에 사용된 BPF 도어(Berkeley Packet Filter Door) 계열 악성 코드 4가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BPF 도어는 리눅스 운영체제(OS)에 내장된 네트워크 모니터링·필터 기능을 수행하는 BPF를 악용한 백도어(Backdoor)다. 은닉성이 높아 해커 통신 내역을 알아채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이희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이날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해커가 BPF 도어를 설치했다는 사실보다 어떤 경로로 들어와 설치했는지, 이후 무슨 정보를 빼냈는지, 다음에 행할 더 큰 공격을 위한 단계로 쓴 것인지 조사단이 여부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SK텔레콤 말고도 KT나 LG유플러스 등이 비슷한 공격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또 다른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BPF, 해커가 드나들려고 숨기는 뒷문” 정보보호 전문가들은 BPF를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에서 통신 정보를 감시하는 문이라고 비유했다. BPF 도어는 해커가 관리자 몰래 BPF에 만든 뒷문이다. 이 뒷문으로 드나들며 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얘기다. 박기웅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BPF는 시스템 내부 상황을 자세히 보려고 만들어진다”며 “시스템 주인이 아니라 공격자가 제어하면 악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주인이 홈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해 편리하게 집을 관리할 수 있지만, 도둑이 접속하면 범죄에 쓰이는 이치”라고 예를 들었다.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인 염흥열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은 “BPF 도어는 탐지하기 어려운 뒷문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해커가 일단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정보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침투하고 나서 설치하는 악성 코드로, 해커가 다시 들어오려고 숨겨놓는 뒷문”이라고 표현했다. 익명을 요청한 보안 관련 교수도 “BPF 도어란 쉽게 얘기해 관리자 몰래 서버를 드나들 수 있는 비밀 통로”라며 “해커가 일단 서버에 침입하고 나서 다음에 다시 편하게 들어오려고 만드는 뒷문”이라고 빗댔다. 그러면서도 “'나 말고 다른 해커까지 들락거리면 곤란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만 편하게 오가려고 '최고의 비밀번호(magic password)를 걸어둔 뒷문을 설치한다”고 전했다. 그는 “'열려라 참깨'라는 비밀번호 문자를 네트워크에 보내면 문이 열리게 해둔다”며 “이때 BPF 도어가 네트워크 통신에 '열려라 참깨'라고 입력됐는지 알아채 문이 열리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BPF 도어와 그 변종으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생겼는지 통계는 없다. 다만 BPF 도어용 악성 코드가 누구나 보고 수정·배포할 수 있는 오픈 소스로 풀린 지 몇 년 흘렀기에 국내외에서 종종 쓰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염흥열 협의회장은 “중국계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이 정부·통신사·금융사 등 주요 기반 시설을 공격하려고 BPF 도어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BPF 도어 수법은 2021년 영국 회계·경영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위협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다. 중국 해커 조직 '레드멘션'이 중동·아시아 통신·물류·교육 업체를 BPF 도어로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최근 한국·홍콩·미얀마·말레이시아·이집트의 통신·금융·소매 기업이 BPF 도어 공격을 당했다. “가치있는 회사일수록 보안 투자해야” 박기웅 교수는 “BPF 도어 기법을 포함해 모든 공격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며 “보안 통제가 깨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BPF 공격 또한 공격자가 일단 관리자 권한을 얻어서 벌어진 일”이라며 “시스템 권한을 관리하고 내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분석해 적극적으로 모의 해킹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공격자가 항상 우위에 있고, 지키는 사람은 100만개를 잘 지켜도 1개만 뚫리면 공격당하는 곳이 이곳의 생태”라고 고개를 저었다. 염흥열 협의회장은 “먼저 원인을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미흡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특별히 보안 제품이나 서비스, 전담 인력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공격을 검출하는 네트워크 기반 탐지,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막는 방화벽 규칙 강화 등을 권했다. 'SK텔레콤이 당할 수밖에 없었는지, 평소 투자나 방어가 부족해서 이렇게 됐는지' 묻는 물음에 박기웅 교수는 “북한·중국과 가까워 한국 통신사는 지정학적으로 공격 대상이 되기 쉬운 데 비해 많이 투자하기는 어려운 처지”라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처럼 수백조원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1천억원을 보안에 투자하는 것과 1천억원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1천억원을 보안에 투자하는 것은 비교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7조9천406억원, 영업이익 1조8천234억원을 기록했다. 2000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00개 분기 연속, 25년째 흑자다. 보안 관련 한 교수는 “BPF 도어를 막으려면 꾸준히 서버에 보안 패치를 설치하고 무결성을 검증하고 비정상적인 접근이 있는지 살펴보는 수밖에 없다”며 “보안에 충분히 투자하고서도 단 한 번의 공격을 알아채지 못해 해킹 당하는 한편 별로 투자하지 않았지만 전혀 해킹 당하지 않는 회사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결국 회사에 훔칠 만한 정보가 있다면 해커가 위험과 어려움을 무릅쓰고 해킹한다”며 “이 정도 공격을 100% 완벽하게 막을 수 없어서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기업이더라도 방어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SK텔레콤은 그만큼 가치 있는 정보를 많이 가진 회사다. 시장 점유율 40%에 이르는 국내 1위 통신사다. 유심 정보를 탈취당한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는 SK텔레콤 가입자 2천300만명과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더해 총 2천500만명에 달한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미국 행정부는 '리눅스용 백신과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시스템을 설치하라'고 권고한다”며 “통신사 시설이 워낙 크고 많으니 모든 시스템을 최신으로 유지하기 어렵겠지만 보안에 계속 투자하고 최신 위협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 중…"보안 정책 개선해야"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조사로 끝나서는 곤란하다고 입을 모았다. 보안 정책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거시다. 한국 보안 규제는 강하지만, 일이 터져야 급급하다고 평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침해대응과'는 있어도, '침해예방과'는 없는 현실이 이를 나타낸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 악성 코드는 변종이 많다는 게 특징”이라며 “소스 코드가 공개됐더라도 변형이 많이 만들어진데다 스텔스 기능까지 겸해 탐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치안연구센터장인 김용대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일률적인 규제로는 제대로 보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용대 교수는 “인프라가 다른 상황에서 획일적인 체크리스트는 결국 기업이 최소한 조건만 만족하려고 하게 만든다”며 “자신의 인프라를 모른 채 어떻게 해커와 싸울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2021년 'Log4j 사태'처럼 아직 패치되지 않은 취약점이 공개된 적이 있다”며 “해커는 한국 서버가 이런 취약점이 있는지 원격에서 확인해 해킹했지만, 국가는 '누구든지 원하지 않는 트래픽을 보낼 수 없다'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때문에 어떤 서버가 취약한지 알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커는 원격으로 마음껏 취약점을 찾고 해킹해 들어온다”며 “우리 스스로 못 봐서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없는 마당에, 적은 우리를 분석해 들어오면 결국 적에게 공격을 할 동기를 주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이나 영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는 한국과 반대로 민간 시스템 보안을 먼저 지원하고, 취약점 보고자를 법적으로 보호하고, 정부 차원의 기술적 개입과 점검을 가능하게 만드는 법·제도를 병행한다”며 “국가는 통제자가 아니라, 모두가 보안을 하고 싶게 만드는 설계자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도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설도 나온다. 지난해 7월과 12월 한국 통신사가 BPF 도어 공격을 이미 당했다는 지적도 있다. 어느 통신사가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정보보호 기업 트렌드마이크로는 이런 내용의 보고서 '아시아·중동을 표적으로 삼은 BPF 도어의 숨겨진 컨트롤러'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2025.04.29 16:52유혜진

"AI 학습 정보 수집 때도 처리방침 투명하게 공개"

정부가 기관이나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개인정보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할 경우에도 처리 방침을 투명하게 밝히도록 권고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인정보 처리 방침 작성 지침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관이나 기업들은 개인정보보호법 제30조에 따라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투명하게 작성 및 공개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 조항을 AI 학습에도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임종철 개보위 서기관은 "기관이나 기업이 AI 학습용 정보를 소비자로부터 수집해 이용한다면 어떤 식으로 투명하게 할 것인지 기준을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명시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주체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개인정보 항목과 동의가 필요한 항목도 소개했다. 회원 서비스 운영이나 판매 상품을 사후 처리(AS)하기 위해 상담하는 등 계약 체결·이행에 관한 사항은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민감정보, 고유식별정보, 개인정보 제3자 제공의 경우 계약을 체결·이행하는 일이더라도 동의를 받아야 처리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개인정보 관련 고충을 직접 처리하는 부서 연락처를 알려주거나, 개인정보책임자(CPO)가 책임지고 고충을 처리하는 고객센터 등 유관 부서 연락처를 공개하도록 했다. CPO 소속 부서 연락처만 기재하면 됐던 기존 규정을 좀 더 강화한 것이다. 개인정보 처리 방침 공개 방식은 좀 더 다양화했다. 이에 따라 사업자 홈페이지 첫 화면 말고도 '서비스 메뉴', '설정', '회원가입', '로그인 영역' 등에 처리 방침을 표시해도 된다. 임 서기관은 “모바일 앱 환경이 다양해져서 공개 방식을 고쳤다”며 “기존에는 반드시 홈페이지 첫 화면 아래에 처리 방침을 공개해 맨 밑으로 화면을 내려야 이를 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행태 정보를 수집·이용·제공한다거나 소비자가 거부하는 방법을 알리는 요령도 안내했다. 이동일 개보위 사무관은 “사업자는 인터넷 쿠키와 맞춤형 광고를 차단하는 방법 등 정보 주체가 거부권을 행사할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웹브라우저에 저장된 쿠키 삭제, 제3자 쿠키 삭제, 모든 쿠키 삭제 등 단계별로 맞춤형 광고를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공공·민간 부문 개인정보처리자 400명이 참석했다.

2025.04.29 16:05유혜진

SKT 유심 정보 유출 피해자들 집단소송 준비…2만명 돌파

SK텔레콤 내부 시스템 해킹으로 이용자 유심(USIM) 정보 일부가 유출되면서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섰다. 가입자들은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집단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가 개설됐다. 카페는 개설 하루 만에 가입자가 급격히 늘어나 28일 오전 10시 기준 약 8천500명에서 오후 2시 기준 2만명을 돌파했다. 카페 운영진은 '우리의 개인정보, 우리가 지킵시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집단소송 참여자 모집, 피해 사례 공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운영진은 "유심 정보는 단순한 통신 정보가 아니다"며 "복제폰 개통, 보이스피싱, 금융 사기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개인정보 침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텔레콤이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의심 장비를 격리 조치했지만, 피해 범위나 규모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정부와 관계 당국이 비상대책반을 꾸려 전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페 게시판에도 "직접 유심을 바꾸러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유심도 부족하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히는 글도 3천건 이상 올라왔다. 카페 측은 집단소송 준비뿐만 아니라 SK그룹 관련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별도로 'SKT 유심 해킹 공동대응 공식 홈페이지'도 개설됐다. 이들은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 규모 파악, SK텔레콤의 책임 있는 대응, 정부의 실효성 있는 피해 구제 및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청원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2025.04.28 14:33최이담

"의료 마이데이터 활성화"···개보위, 의료기관들과 협력 회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주요 보건의료기관과 함께 '의료 마이데이터 활성화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주제로 관계기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 3월부터 전 분야로 확대 시행한 마이데이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후속 조치 일환으로, 정보주체의 자기정보 통제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면서 홈페이지 등을 통한 개인정보 전송 요구 시 유․노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등 개인정보 침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스크래핑(scraping) 방식 등을 이용한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인한 침해를 예방하고, 신뢰성과 안전성을 갖춘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이하 '전문기관')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 "제 3자가 정보주체에서 인증정보 위임받아 자동화 도구로 정보 수집 경우 취약점 발생 가능성 있어" 개인정보위는 발제를 통해, 제3자에게 개인정보를 전송하도록 요구하는 '제3자전송요구'는 이미 표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안전한 전송체계를 구축한 반면, 정보주체가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는 '본인전송요구' 중 제3자가 정보주체로부터 인증정보를 위임받아 자동화 도구(스크래핑 등)를 통해 정보를 대리해 수집할 경우에는 기술적·관리적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보전송자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간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정해진 명세 또는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정보전송자는 개인정보를 전송하기 전 정보주체 본인 여부 또는 정당한 대리인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자동화 도구를 통한 무차별 대입 공격 등 정보주체 확인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한 보안 조치가 필수적이다. 특히, 본인전송요구는 정보전송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처리되는 만큼, 웹사이트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참석기관들은 캡차(CAPTCHA) 적용, 다중 인증(MFA) 도입, 비정상 로그인 시도 탐지 및 차단 등 보안기능 강화를 위한 기술적 조치와 함께, 웹사이트 운영자가 사전협의를 거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자동화 도구 접근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의 이용약관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장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캡차(CAPTCHA)는 사용자가 사람인지 자동화된 기계인지 구분하기 위해 문자, 숫자 등을 활용해 인증하는 방식을 말하고, 다중 인증은 사용자 신원 확인을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인증 수단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하승철 마이데이터추진단장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신뢰 기반 데이터 생태계 조성"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신뢰성과 안전성을 갖춘 전문기관 역할을 확대, 정보주체가 본인전송요구 또는 제3자전송요구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기관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연계 또는 암호화된 스크래핑 방식 등 기술적 보호조치가 확보된 환경에서 자동화 도구를 활용한 대리 수집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수 있게 협의체계를 구축한다. 예를 들어, 정보전송자가 전문기관으로부터 본인전송요구를 받은 경우 ①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직접 연계 ② 중계전문기관을 통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연계 ③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암호화된 스크래핑 방식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개인정보를 전송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의를 검토하는 방식이다. 하승철 범정부 마이데이터 추진단장은 "국민의 의료데이터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와 책임 있는 활용이 중요하다"면서 "관계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논의한 주요 내용은 4월 말 발간 예정인 '(전 분야 마이데이터)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 안내서'에 반영할 예정이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전송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04.27 12:0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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