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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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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1464곳 개인정보 유출땐 '큰일'...패널티 대폭 강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026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작년에 비해 패널티가 강화됐다. 올해 평가 대상은 중앙행정기관 51곳, 광역자치단체 17곳, 기초자치단체 226곳 등 총 1464곳이다. 13일 개보위에 따르면, 이번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11조의2에 따라 공공기관이 법적 의무사항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여부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관의 전반적인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체계 내실화 및 보호 역량 향상을 목표로 202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는 특히 유출 사고 및 부실 대응에 대해 엄중한 패널티를 적용한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기관 책임을 높이기 위해 사고 발생 시 적용하는 감점 최대치를 기존 10점에서 20점으로 올렸다. 또 사고 발생 이후 사후 대응 조치가 미흡한 경우에도 최대 5점의 감점을 부여하도록 패널티 체계를 강화했다.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예방 조치도 강화한다.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 예방과 대응 노력' 지표를 신설, 모의해킹을 포함한 취약점 점검 실적을 정성적으로 평가에 반영한다. 또 내부 직원에 의한 유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올해의 테마' 지표로 '내부자 보안'을 선정해 집중 점검을 수행한다. 아울러 기관장의 보호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 배점을 높여 기관 차원의 사전 예방 체계 마련을 독려한다. 평가의 변별력도 높인다. 자체평가를 수행하는 소속기관과 교육지원청에 대해서는 '보통(90점 이상), 일부 미흡(80점~90점), 미흡(80점 미만)'의 3등급 체계로 전환, '미흡' 기관 명단을 공개하고, '일부 미흡' 및 '미흡' 기관에게는 보완 조치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층평가(정성지표) 비중을 50%로 확대하고, 평가 시스템 선정 기준 미준수 시 감점을 줘 실질적인 보호 수준을 검증한다. 올해 평가 대상은 총 1464개 기관이다.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시도교육청 학교·특수법인 등이 대상이다. 본격적인 평가는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서면 평가와 현장 검증 등을 거쳐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전문가 평가단의 검증을 거쳐 내년 4월 발표한다. 개인정보위는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관 및 담당자에 대해 포상을 늘리고, 기관 자체 포상도 활성화될 수 있게 기관 및 주무 부처에 우수 담당자를 통지할 예정이다.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개선 권고와 이행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평가 편람을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평가 결과가 미흡하거나 현장 자문(컨설팅)을 희망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현장 자문(컨설팅)을 제공, 실질적인 개선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평가 담당자들이 업무에 참고할 수 있게 우수사례집도 배포한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최근 공공기관에서도 유출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공공부문의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평가 과정에서 발견된 미흡 사항을 기관이 자발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설명회와 현장 자문(컨설팅)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 공공부문 전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3 14:03방은주 기자

개보위 공무원들 "함께 모여 AI 공부"...'AX 엔진룸' 운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모임인 '개인정보 AX 엔진룸'을 본격 운영한다. 이 연구모임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개인정보위 내부의 업무 프로세스 및 대국민 서비스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모임장은 주문호 사무관, 간사는 최수영 사무관이 맡았다. 특히 최수영 사무관은 2023년 5급 공채와 입법고시에 응시해 두 시험 모두 수석을 차지했음에도 첫 공직생활을 작년 9월말 개보위에서 시작, 개보위 안팎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엔진룸'은 거대한 기계를 움직이는 동력의 근원지를 의미한다. 개보위는 "명칭과 같이 연구모임이 개인정보위 내부의 인공지능전환(AX) 혁신을 위한 원동력으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연구모임은 직급과 부서를 불문하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공공 인공지능전환(AX)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듣고, 인공지능(AI) 활용 관련 아이디어 공유, 인공지능(AI) 경진대회 구상 등 논의를 이어간다. 10일 첫 모임에는 외부전문가로 서울시 광진구청 류승인 주무관을 초청했다. 류 주무관은 최근 업무과정에서 필요성을 느껴 '바이브 코딩'(자연어로 AI에게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생성·실행·수정해주는 방식의 프로그래밍)을 통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공직사회 인공지능전환(AX) 혁신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류 주무관은 서비스 개발 과정의 다양한 경험과 어려움, 느낀 점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개인정보 AX 엔진룸' 운영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역량 학습 계획과 함께, 인공지능전환(AX)이 시급한 분야 발굴 및 엔진룸의 목표 구체화, 경진대회 개최 등 향후 운영 방향과 우수 참가자 인센티브 관련 내용을 함께 논의했다. 이후에도 법률 인공지능(AI) 등 위원회 업무와 관련한 인공지능전환(AX) 전문가, 공공기관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 업체 관계자 등 다양한 강사들을 초청해 모임을 이어갈 계획이다. '개인정보 AX 엔진룸'에서 제기된 주제들과 이뤄진 논의들은 향후 개인정보위의 AX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2026.04.11 15:21방은주 기자

개보위, 행안부 등과 개인정보 전송 안전성 강화 간담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과 함께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인정보 전송 안전성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참석 공공기관은 개인정보 처리 규모, 접근 권한을 부여받은 개인정보 취급자 등 개보위가 고시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개인정보시스템(공공시스템)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이하 '공공시스템운영기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제30조의2) 중 스크래핑(scraping, 보통 웹사이트나 문서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해 가져오는 기술)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기관이다. 이날 간담회는 본인전송요구 확대 관련 개인정보 보호법(이하 '보호법') 시행령 개정(2.19.공포, 8.20. 시행)으로 본인대상정보전송자에 새로 포함된 공공시스템운영기관이 준비해야 할 사항을 설명하기 위해 열렸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본인 정보 다운로드권 확대 및 안전성 강화 관련 보호법 시행령 개정 주요 내용 ▲본인전송을 위해 준비할 사항 ▲에이피아이(API)를 통한 전송 준비 및 사이트 이용약관 개정 등 개인정보 전송 안전성 강화를 위한 조치사항을 설명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데이터 제공기관이 사전에 정의한 표준 규격에 따라 인증·권한 절차를 거쳐 필요한 정보를 안정적으로 연계 및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약관 개정의 주요 내용은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시행령 제42조의6 제3항제1호나목에 따른 사전협의 없이 자동화된 도구를 이용한 본인전송요구 대리(스크래핑) 불가다. 이번 보호법 개정 시행령은 기존 의료‧통신분야에 한정한 본인전송요구 범위를 전 분야로 확대하고, 본인전송요구권을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절차와 방법 등을 구체화하여 규정했다. 공공시스템운영기관은 개정 시행령을 시행하는 8월까지 안전한 본인전송방법과 본인전송요구 대상 정보, 요구 절차, 전송현황 및 내역확인 등 권리행사 방법을 인터넷 홈페이지 게재해야 한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의 단순 동의만으로 개인정보를 일방적으로 스크래핑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보다 안전성, 신뢰성이 높은 API방식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도록 공공시스템운영기관에 권고했다. 특히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엄격한 지정요건 심사를 거쳐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지정(보호법 제35조의3)하고 개인정보위가 관리‧감독(동법 제35조의4)하므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할 수 있는 기관) 등 안전성과 신뢰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자(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보호법 제35조의3, 개인정보위 또는 관계부처 지정)공공마이데이터 이용기관(전자정부법 제343조의2, 행전안전부 승인, 본인신용정보관리회사(신용정보법 제33조의2, 금융위원회 허가)가 본인전송요구 대리인인 경우에는 API이용을 허용해 줄 것을 공공시스템운영기관에 당부했다.

2026.04.11 14:14방은주 기자

과기정통부, 일정 앞당겨 CVD 상반기 시범 실시

과기정통부가 일정을 앞당겨 CVD(Coordinated Vulnerability Disclosure, 취약점 신고·조치·공개)제도를 상반기중 시범 시행한다. 당초 하반기 시행하려던 걸 앞당겼다. CVD는 화이트해커가 보안 구멍을 찾아 신고하면, 해당 기업과 기관은 이를 조치한 뒤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 그동안 화이트해커의 기업 및 기관의 네트워크(망) 접근은 현행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으로 간주됐다. 앞으로는 화이트해커가 민·형사상 처벌 걱정 없이 정해진 범위 내에서 상시 보안 점검을 할 수 있게 법적 보호망이 마련된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9일 서울시 금천구 소재 파이오링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개인정보·정보보호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현장 간담회'에서 "상반기중 5곳을 선정, CVD 시범사업에 나선다"면서 "성과가 좋으면 내년에 제도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이뤄진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호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확대되는 보안 투자 수요가 국내 개인정보·정보보호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게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했다. 개인정보위에서는 송경희 위원장과 양청삼 사무처장, 김직동 과장(국장대리)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임정규 국장과 이종혁 정보보호산업과장이 동참했다. 임 국장은 침해사고를 컨설팅처럼 민간이 전담하자는 기업 제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히며 "찬반이 있다.아직 (입장이) 유보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인정보위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예산과 인력 현황을 처음으로 조사해 집계한 사실도 공개됐다. 개인정보위는 이 결과를 예산 당국에 넘겨, 보다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국가를 만드는데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개인정보 보호법'이 오는 9월 11일 시행되는 것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이 10월 1일 개정되는 것에 맞춰 보안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여러 기업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상덕 S2W 대표가 "해커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모의해커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보안에 대한 국민 캠페인을 벌이자고 제언했고, 최근 반도체 등 하드웨어 값 폭등에 따라 수익에 비상이 걸린 보안업계의 지원책 요청도 있었다. 또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글로벌 협력 강화와 AI신뢰성 확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AI와 보안 분야간 협업의 장 마련 필요성도 제기됐다. 고준용 시큐어링크 대표는 중소기업 CEO들이 보안 마인드가 없어 보안 솔루션 구매가 잘 안이뤄진다면서 개인정보위와 과기정통부 등 당국이 중소기업 CEO들의 모임에 가서 보안 중요성을 자주 발표하거나 강연해달라고 주문했다. 행사에는 엘에스웨어, SK쉴더스, 파이오링크, 소만사, 지니언스, 라온시큐어, 피앤피시큐어, 티사이언티픽, 마크애니, 위즈코리아, S2W, 셀렉트스타, 시큐어링크, 블루문소프트 등 14개사 대표 및 임원들과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이 참석했다.

2026.04.10 01:03방은주 기자

개보위-과기정통부, "보안산업 발전" 기업과 현장 간담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주관한 가운데 개인정보와 정보보호 솔루션 기업이 참여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서울시 금천구 소재 파이오링크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코닉글로리, 엘에스웨어, SK쉴더스, 파이오링크, 소만사, 지니언스, 라온시큐어, 피앤피시큐어, 티사이언티픽, 마크애니, 위즈코리아, S2W, 셀렉트스타, 시큐어링크, 블루문소프트 등 15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보호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확대되는 보안 투자 수요가 국내 개인정보‧정보보호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9월 11일 '개인정보 보호법'이 시행되며 이어 10월 1일 개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도 시행되는데, 이의 주요 내용과 정책 방향이 소개됐다. 9월 11일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은 ▲징벌적 과징금 도입 ▲사전예방 투자 인센티브 도입 ▲유출 가능성 통지제 도입 ▲대표자 및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책임 강화 ▲공공과 민간 주요 개인정보처리자의 ISMS-P 인증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해킹 정황시 신고 전 조사 근거 마련 ▲지연‧고의적 미신고에 대한 과태료 상향 ▲사고 후 재발방지 권고에 대한 이행강제금 ▲침해사고 반복기업에 대한 과징금 신설 ▲ CISO 권한과 역할 강화 등의 내용이 골간을 이루고 있다. 이와함깨 개보위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방지 등을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차기 개정 법안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앞서 개인정보위 송경희 위원장 등은 회의 개최장소인 보안기업 파이오링크의 보안관제센터를 방문해 게임, 금융, 쇼핑,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원격보안관제 현황을 살폈다. 참석자들은 이번 법령 개정이 인공지능 확산 및 해킹 기술 고도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데 공감했다. 또, 법령 개정 내용이 기업의 보안 투자 확대와 직결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보안 투자에 대한 예측 가능성 제고 및 정책의 명확성 확보, 중소기업 대상 바우처 등 기술·재정 지원 확대, 인증 및 규제 이행 등에 대한 현장 부담 완화 방안 마련 등이 병행되야 한다고 제언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 공포와 함께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자율적인 보안 투자 확대가 기업과 개인정보‧정보보호 산업 간 선순환 생태계를 형성하고, 나아가 개인정보 보호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공포로 우리사회 정보보호 체계강화의 새로운 초석이 마련됐다”며 “제도개선이 우리 정보보호산업의 성장과 사회 보안수준 강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안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9 16:30방은주 기자

개보위, 글로벌 경매 크리스티스에 과징금 2억 8000만 원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제 6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Cristie, Manson & Woods, Ltd.(이하 크리스티스)에 과징금 2억 8000만 원과 과태료 720만 원을 부과하고, 처분 사실 공표를 명령했다. 크리스티스는 영국 소재 글로벌 경매회사다. 개인정보 유출신고에 따라 관련 조사에 착수했고, 구체적인 위반 내용과 처분 결과는 다음과 같다. 크리스티스는 헬프데스크 직원이 해커의 보이스피싱에 속아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해커에게 부여함에 따라 한국 회원 62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국적, 주소, 고유식별정보(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 이다. 조사 결과, 크리스티스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에 필요한 비밀번호 재발급을 요청받는 경우, 별도의 안전한 인증수단(문자, 이메일 인증 등) 없이 요청자의 입사일, 소속부서 등 간단한 정보만을 확인한 뒤 재발급 했다. 해킹 당시에는 이러한 확인 절차마저 지키지 않은 채 비밀번호를 재발급하고 계정 접속에 필요한 전화번호를 해커의 전화번호로 변경해 줬다. 또 고객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여권번호 등을 암호화 조치 없이 저장하는 등 안전조치 의무 위반과 함께, 법령상 주민등록번호 처리 근거 없이 고객의 신분 확인을 목적으로 한국인 회원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및 보관한 사실도 확인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인지('24.5.18.) 후 정당한 사유 없이 72시간을 경과해 유출 신고('24.5.31.) 및 통지('24.5.30.)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크리스티스에 과징금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사업자 누리집(홈페이지)에 공표할 것을 명령했다. 개인정보처리자는 정당한 접근 권한을 가지지 않은 자가 인증수단을 쉽게 추출하거나 탈취하지 않도록 인증수단을 안전하게 적용·관리해야 한다고 개인정보위는 당부했다. 또한,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엄중히 인식, 법령상 명시적인 근거가 없는 경우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및 처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1:00방은주 기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개인정보 이노베이션존 운영기관 지정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은 기존 7곳에서 8곳으로 늘었다. 기존 7곳은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 국립암센터,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더존비즈온, 한국도로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광주테크노파크 등이다. 이노베이션 존은 데이터 처리 환경의 안전성을 높여 가명정보를 보다 유연히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공간이다. 연구자와 기업이 양질의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위해 지난 2024년 도입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이노베이션 존 운영 요건에 맞는 시설·기능 등에 관한 개인정보위의 최종 현장실사를 거쳐 하반기 중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현 정부의 5극 3특 지역 균형발전 전략인 '인공지능(AI)로봇 수도 대구'를 구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인공지능(AI) 로봇 분야 데이터와 헬스케어 분야 데이터를 중심으로 안전하면서도 유연한 데이터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5극 3특은 수도권 1극 집중체제를 극복하고자 전국을 5개 초광역권(5극)과 3개 특별자치도(3특)로 재편,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국가성장 전략이다. 더불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가명처리 인프라, 전문인력 등이 부재한 지역소재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을 위해 컨설팅, 교육·실습 등을 지원하는 곳으로, 전국에 7개소(서울, 강원, 부산, 대전, 인천, 대구, 전북)가 운영중이다. 이에, 이노베이션 존이 본격 운영되면 가명정보 활용 기초 지원(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부터 이노베이션 존을 통한 데이터 심층 분석(이노베이션 존)까지 안전하게 가명정보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앞으로 개인정보위는 이노베이션 존 운영 기관 간 데이터 연계 및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연계 허브'를 올해 구축, 운영기관 간 협업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연계 허브'는 개별 독립적으로 운영중인 이노베이션 존 운영 기관 간 데이터 연계 및 활용을 지원해 이용자의 데이터 접근성 제고를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11월중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지속적인 이노베이션 존 확대을 위해 국비지원 부문(1개소)과 자체구축 부문을 대상으로 지정 공모도 오는 6월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2026.04.07 14:21방은주 기자

개보위, 홈쇼핑 등 고객센터 개인정보 처리 실태조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상담업무를 위탁한 개인정보처리자와 수탁사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배달, 홈쇼핑, 온라인 쇼핑, 렌탈, 유선통신 등 5개 분야가 대상이다. 최근 한 배달 사업자 고객센터 상담사가 고객정보를 무단으로 조회, 보복범죄에 악용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개인정보위는 점검을 통해 개인정보취급자 접근권한 부여 현황, 접속기록 보관·점검 실태 등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와 수탁사 대상 교육 등 관리·감독 등 사항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주요 점검 사항은 ▲개인정보취급자(고객센터 상담사)에 대한 접근권한 최소부여 실태 ▲업무변경에 따른 접근권한 변경·말소 현황 ▲계정 공유 여부 ▲접속기록 보관·관리 실태 ▲수탁사에 대한 교육 등 관리·감독 실태 등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통해 대형 수탁사인 고객센터의 개인정보처리 실태를 살피고, 시정 권고 등 필요한 조치를 통해 현장의 미비점을 사전에 개선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06 19:57방은주 기자

"의료 등 내 정보 내가 통제"...'마이데이터 서비스' 4종 순차 개통

개인정보위가 시행하는 것으로 '내 정보를 내가 통제한다'는 개념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총 9종으로 늘어난다. 작년 5월 5종(의료3, 통신1, 여행1)이 개통해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이번달 3종, 상반기내 1종 등 4종이 추가로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마이데이터(Mydata)는 본인이 전송요구한 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제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마이데이터'의 이용자 접근을 더 쉽게 하기 위해 개인정보위는 국민 이용이 많은 정부24앱을 활용한 온마이데이터 앱서비스도 1일 정식 개통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지원 플랫폼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수행기업 4곳과 플랫폼 구축 사업자 1곳을 비롯하여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서비스 구현 사례와 플랫폼 기능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지원 플랫폼 시연회'를 개최, 이를 알렸다. 이번 시연회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수행기업 및 플랫폼 구축 사업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서비스 구현 사례와 플랫폼 기능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서 이정렬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가 사회 난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분들이 전국민 마이데이터를 여는 홍보대사"라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는 그간 국민이 자신의 데이터를 스스로 통제하고, 원하는 곳으로 안전하게 전송·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제도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특히, 2024년부터 추진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발굴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시연회에서는 2025년 지원사업에 참여한 주요 서비스 4종을 공개했다. 이날 시연한 서비스는 ▲메라키플레이스의 'AI챗봇 기반 초개인화된 의료상담 서비스' ▲삼성의료재단 컨소시엄의 'AI기반 대화형 멘탈 케어 서비스' ▲메디에이지의 '건강정보 분석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웰로 컨소시엄의 '나에게 맞는 정책 추천 서비스' 등이다. 이들 4개 서비스는 이번주 1종, 이달중 2종, 상반기 중 1종 등이 순차적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의료·건강·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일상에 밀접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 '온마이데이터(onmydata.go.kr)'의 신규 서비스도 시연했다. 온마이데이터 회원은 플랫폼을 통해 전송받은 내 개인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직접 내려받아 보관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저장소를 이용하는 등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은 온마이데이터에서 내 정보를 요청하고 전송받은 정보를 개인정보 저장소 또는 단말기에 저장하거나, 전자우편으로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손쉽게 본인정보를 보관,관리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해당 신규 서비스를 이용자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민 이용이 많은 정부24 앱서비스를 통해 1일부터 정식 운영하고 2일부터 17일까지 신규 서비스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경로는 온마이데이터(일반회원)-> 소통알림 –> 홍보자료실개인정보포털(privacy.go.kr) -> 알림소통 -> 이벤트 순이다. 이와 함께 시연회에서는 서비스 수행기관들이 각 서비스 주요 기능과 기대 효과를 설명하고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지원 플랫폼의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오늘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더 많은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개인정보위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전국민 마이데이터 주권 시대'를 실현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6:00방은주 기자

개보위, 금융권 주민번호 수집 및 이용 실태 사전 점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금융권의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 등 처리실태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11일 카드사의 주민등록번호 처리 의무 위반에 대해 제재를 한데 이은 조치다. 31일 개보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개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분야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 등 금융관련 법령상 주민등록번호 처리가 허용된 사업자 중 은행, 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저축은행 등을 중심으로 4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의 주요 내용은 주민등록번호 수집, 이용 등 처리와 관련한 관리 및 운영 현황이다. 특히 이번 카드사 유출사고 원인으로 지적된 로그(log) 내 주민등록번호 저장 행태를 포함해 실질적인 금융거래가 아닌 단계에서 주민등록번호가 과도하게 처리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즉, 웹 또는 앱 서비스 제공을 위한 회원가입 등 단계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및 처리하는 경우, 그 처리가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에서 정한 필요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목적에 맞게 이뤄지는지,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처리되고 있는지를 중점 점검한다. 개보위는 이번 사전 실태점검을 통해 금융권의 주민등록번호 처리 실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시정 권고 등 필요한 조치를 통해 현장의 미비점을 개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2026.03.31 17:31방은주 기자

송경희 개보위원장, 여성의 달 계기 '사이버 외교 특별 강연'

3월 '여성의 달'을 맞이해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위원장은 30일 주한필리핀대사관을 찾아 '사이버 외교 특별 강연'에 나섰다. 이날 송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공지능(AI) 및 개인정보 주요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강연은 '서울 시스터즈'로 불리는 주한 여성 대사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및 사이버 안보 등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위원장은 한국의 AI 및 개인정보 보호 정책 환경과 함께 안전하고 책임 있는 데이터 활용 환경 구축을 위한 개인정보위의 주요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아울러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소외나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성과 아동·청소년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신뢰 기반의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모두를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신뢰 기반의 책임 있는 데이터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합력하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3.30 15:39김기찬 기자

쿠팡 사태로 '예스24' 랜섬웨어 뒷전...조사만 9개월째

예스24 랜섬웨어 해킹 사건이 발생한지 9개월이 지났음에도, 개인정보위원회의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 기술 지원을 나갔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미 결과 자료를 보냈지만, 피해 경위·규모 종합 발표와 과징금 등 제재 수위 결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쿠팡 사태 등 잇단 침해사고가 발생하면서 피해 규모나 영향이 큰 사건부터 처리하다 보니 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에 따르면 이들은 예스24 측에 지난해 6월 발생한 랜섬웨어 관련 해킹 사건 기술 지원 결과 자료를 같은 해 가을경 전달했다. 당시 예스24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닷새간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접속이 마비됐다가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이 때 예스24는 시스템 점검으로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제한된다고 공지했으나, 정치권에서 자료를 통해 랜섬웨어로 인한 서비스 장애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결국 해킹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지원 종료 OS 사용 등이 원인 중 하나…백업 시스템 보완 권고 KISA는 정보통신망법 제48조 3에 따라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정확한 원인 분석과 대응조치 방안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발생 원인 및 침투 경로를 분석하고, 침해사고를 당한 기업에 대응조치 방안을 안내한 후 재발방지를 위해 침해 원인을 제거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랜섬웨어 피해 당시 예스24는 KISA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KISA의 기술지원을 거부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난을 샀다. 이후 결국 예스24는 KISA의 기술지원을 받았으나, 침해사고 발생 약 9개월이 흐른 현재까지 종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피해 규모나 경위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KISA가 전달한 기술 지원 결과 자료에는 사고 신고 시점과 원인, 보완 조치 방안들이 담겼다. 예스24는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해 6월 9일 신고를 접수했으며, 원인은 알려진 바와 같이 랜섬웨어로 밝혀졌다. 기술 지원이 지난 윈도 운영체계(OS)를 사용한 것 또한 사고 발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예스24는 윈도 서버 2018과 윈도 서버 2012를 병행 사용하고 해왔는데, 이 중 전체 시스템의 5%를 출시 13년이 넘은 윈도 서버 2012로 운영해왔다. 윈도 서버 2012는 2023년 10월 공식 지원이 종료돼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안 패치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어 사이버 공격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예스24에 침투한 랜섬웨어는 업무망, 서비스망 등에 접근해 악성코드를 감염시켰다. 당시 예스24는 공격자에게 수십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지불하는 식으로 서비스를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에 대한 사실유무를 회사 측이 밝힌 적은 없다. 이후 2개월 뒤 예스24는 또 다시 랜섬웨어 공격에 당해 서비스가 마비됐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한 번 랜섬웨어 공격에 타깃이 되고 금전을 지불해 협상에 응하게 되면, 공격자들 사이에서 타깃이 되기 십상이다. 다만 두 번째 공격에서 예스24는 백업 데이터를 통해 7시간 만에 서비스를 복구했다. 현재까지 상황을 요약하면 예스24는 1차 랜섬웨어 당시 KISA의 기술지원 절차가 완료됐고, 2차 랜섬웨어 때에는 백업 데이터로 복구했다.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조치는 한 셈이다. 그러나 침해사고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다면, 피해 경위 및 규모 파악 외에도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절차가 남아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유관기관은 침해사고 이후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행정조치나 과징금 부과 등 제재를 가한다. “침해사고 조사, '선입선출' 아니다…파급 큰 사건부터 해결하느라 지연” 예스24 랜섬웨어 사태에 대한 기술적인 조치는 마쳤지만, 행정적인 절차는 끝맺음을 짓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이례적으로 대형 침해사고가 연달아 터지면서 조사 인력 부족, 대형 침해사고 선결 등의 이유로 조사 단계에만 방치된 모양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예스24의 조사 결과 발표 지연과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신고에 대한 조사는 '선입선출' 식이 아니다”라며 “쿠팡이나 KT처럼 사건의 중요도에 따라 먼저 진행하는 식이기 때문에 다른 사건의 경우 조사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통신사 해킹 사태 등과 같이 큰 사고는 대대적인 조사를 통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면서 “(예스24 랜섬웨어 사태는) 민관합동조사단이 꾸려지지 않아 특별히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안이 큰 침해사고를 우선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부처의 중론이다. 실제 전문가들도 예스24 조사 결과 발표 지연과 관련해 같은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개인정보위, 과기정통부 등 여러 주무부처가 침해사고 조사 과정에 투입되다 보니 부처 간 합의점을 도출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지난해 이례적으로 많은 사고가 터지다 보니 개인정보위와 과기정통부에 조사가 많이 밀려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뿐만 아니라 조사에 투입되는 인원들이 대형 로펌 등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잦아 조사 자체에 투입되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사고 조사에 투입되는 인원들에 대한 증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나 개인정보위가 쿠팡 사태 조사로 예스24에 대한 관심은 뒷전”이라며 “명확히 구분하면 과기정통부는 침해 경위 등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개인정보위는 유출 사실에 대한 위법 사항을 살펴보고 징계를 내리는 부처다. 과기정통부, 사고조사기관, KISA가 합의점을 도출해 침해 경위를 밝히고, 개인정보위 역시 조사를 끝마쳐야 하는데 이런 합의가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확한 침해 경위 파악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 시 매겨질 과징금 산정이 남은 절차다. 이 과정에서 짚어야 할 대목은 보안 조치 의무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사항이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은 침해사고 발생 정황 인지 시점 24시간 내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은 유출 시점 인지 72시간 이내 당국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예스24 해킹 사건의 경우 개보위 측은 회사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신고 시점은 지난해 6월 11일이다. 예스24가 사고를 인지했다고 공지한 시간은 6월 9일 새벽 4시경이다. 개보위 관계자는 “6월 9일은 예스24에서 침해 사고를 인지했다고 주장한 시점”이라며 “기록 등을 보면서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와야 인지 시점이 맞는지 추정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스24는 “(종합)조사 결과 기다리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 전체적인 결과를 종합적으로 봐야한다”고 답했다.

2026.03.29 08:00박서린 기자

개보위 "공공 387개 시스템 연 1회 이상 해킹 테스트 해야"

개인정보위가 지정한 주요 공공시스템(58개 기관 387개 시스템)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강화된다. 취약점 점검과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침투테스트(모의해킹)를 각각 연 1회 이상 시행해야 하고 또 점검 결과 확인된 취약점은 지체 없이 보완 및 개선해야 한다. 2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5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부문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방안'을 위원들에게 보고했다.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5년간 전체 유출규모의 95%가 외부 해킹에 의한 유출에 해당하며, 신고건수 기준으로는 인적 과실에 의한 유출이 61%를 차지했다. ■ 취약점 점검·침투테스트 의무화로 예방 탐지 강화 이에 외부 해킹으로 인한 유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정보위가 지정한 주요 공공시스템(이하 집중관리시스템, 58개 기관 387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집중관리시스템은 취약점 점검과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침투테스트(모의해킹)를 각각 연 1회 이상 시행하고, 점검 결과 확인된 취약점은 지체 없이 보완 및 개선해야 한다. 개인정보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고시)'을 즉시 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적극적 시정명령 및 보호수준 평가 연계 강화 또한 개인정보위는 인적 과실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종전에는 재발방지 및 주의 촉구 등을 통해 개선을 유도했지만 앞으로는 시정명령을 적극 부과하며, 2026년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시 보호법 위반으로 처분(시정명령 포함)받은 공공기관에 대한 감점을 대폭 확대, 처분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 11조2에 따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 관련 의무 준수 여부 및 기관장 노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구체적인 평가 기준 등은 올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 징계권고 기준 상향 현재 개인정보위 내부지침으로 운용 중인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에 대한 징계권고 기준'을 고시로 격상, 대외적 효과를 강화하는 한편 개인정보보호 담당에 대한 포상·인센티브 지급 등의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 맞춤형 콘텐츠 제작 및 교육 강화 마지막으로 개인정보위는 공공부문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입력, 오발송, 오공개 등 반복 사례 및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개인정보보호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2026년도 보호수준 평가 권역별 설명회와 연계한 담당자 교육을 실시, 현장 실무자의 개인정보보호 예방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개보위는 "공공기관이 국민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만큼 공공부문 사고 특성에 맞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해킹 등 외부 위협과 인적 과실에 각각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통해 공공영역 전반의 실질적인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1:00방은주 기자

전문가들 "개인정보보호 패러다임 사전예방 중심 바꿔야"

"최근 5년간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2배 늘었고, 유출 규모도 8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사후제재 중심 개인정보 보호체계의 한계를 보여준다. 사전예방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김도승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 '사전예방 중심 개인정보 보호 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쿠팡이나 SK텔레콤 등에 보안 사고가 터진 이후 여러 정책적인 논의가 오갔지만 가장 부각됐던 부분은 결국 징벌적 과징금이었다면서 "연이은 사고로 사휴 제재 강화는 계속해서 누적됐다. 이러한 대응은 단기적으로는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정책 구조 전체를 사후 책임 중심으로 고착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짚었다. 이에 그는 사후 제재에서 사전 예방하는 방향으로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전환돼야 한다면서 "개인정보 보호 패러다임은 이제 사고 이후 책임을 묻는 시대를 넘어 위험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관리하는 예방적 거버넌스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 예방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위한 선결조건으로 김 교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인력, 재원, 역량 확보'를 내세웠다. 그는 "예방적 보호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감독기관이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조직 대비 예산 및 인력 규모가 현저히 부족하다"며 "과징금 등 사후 제재로 발생한 재원을 피해구제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량 강화에 재투자하는 식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진 교수 "개인정보보호가 기본값이 되는 사회 만들어야"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개인정보 보호가 기본값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창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 패러다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사전 예방 중심 ▲위험 기반 비례적 접근 ▲실효적 사고 대응 ▲능동적 회복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그는 "사후제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그간 사후제재가 강화되면서 사고 이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니, 이런 억제력을 바탕으로 전주기적인 개인정보 보호체계가 필요한 것"이라며 "개인정보 처리에 따른 효용 증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효과적인 위험관리와 신속한 회복이 연결되며 내재화되는 개인정보 보호체계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교수는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데이터 햇볕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햇볕정책도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이 없으면 나올 수 없었던 정책이었다"라며 "현재까지 만들어놓은 각종 처별규정은 강력한 억제력에 해당한다. 하지만 불가피하게도 억지력만 강화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할 수 없다. 개인정보 보호를 잘 지키면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기업들에게 심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점'으로 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선'으로 이어야 한다"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등 보안 인증들은 어느 한 시점에 '스냅샷' 형식으로 보안의 수준을 평가하고, 전주기적인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시계열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체계가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선형적 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최 교수는 입체적인 접근 방식으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화벽, 내부자 위협 등 개인정보 보호 영역이 연결될 수 있도록 평명적인 규제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보위, 사전 예방 중심 종합 대책 조만간 발표 발제자들의 발표가 끝난 이후 ▲고낙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예방조정심의관 ▲최동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윤수영 한국CPO협의회 사무총장 ▲박소영 국회 입법조사관 등이 사전예바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 구축 관련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최동근 교수는 "침해사고가 발생한 기업은 엄연히 '피해자'임에도 해커나 범죄자를 검거하기보다 기업을 먼저 조사함으로써 기업 이미지 하락을 우려한 피해 기업들이 신고를 꺼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해커들에게 한국이 좋은 먹잇감으로 선택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보안은 인프라라고 생각하지 투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업들은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1순위이기 때문에 보안은 지출이며 항상 2순위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학교 급식의 선진화를 위해 '학교급식법'을 두고 영양사 및 조리사를 도입하고 급식시설 등을 정부가 정책으로 지원한 것처럼 보안 역시 급식과 같은 인프라의 영역에서 세제 혜택 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수영 사무총장은 개인정보보호 인력의 처우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CPO(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들은 고위험 직군이다.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반면 사고 발생 시 책임 부담이 크고,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많다"며 "개인정보보호 부서가 조직 내 기피 부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개인정보보호 직무급, 인센티브, 위험수당 지급 및 전문성 강화 지원 등 조직 차원의 인적 투자를 핵심 평가 요소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CPO가 주의 의무를 다한 경우 사고 발생 시 부당한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면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소영 입법조사관은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해서 사후 제재가 불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후 제재가 없다면 기업은 예방에 투자해야 할 유인을 갖지 못한다"며 "문제는 현행 체계가 사후 제재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는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패러다임은 이제 사고 이후 책임을 묻는 시대를 넘어 위험을 설계 단계서부터 관리하는 예방적 거버넌스로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고낙준 심의관은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최종 책임을 지는 범부처 보호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자율적 예방 노력 유도,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 제고, 개인정보 기술분석센터 구축 등의 기본방향을 담은 사전 예방 중심 개인정보 보호 전략을 마련 중이며,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6.03.23 17:53김기찬 기자

개보위 직원들 "국민과 소통 강화"...디지털 교육 받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디지털 교육'을 20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전예방 체계 구축' 등 개인정보위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노력 일환으로, 직원들의 대국민 소통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개인정보위는 밝혔다. 교육은 위원장 등 간부 뿐 아니라 전체 구성원이 참여한 가운데,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특히, 계정 운영, 콘텐츠 공유, 팔로워 관리 등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기능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강의는 IT·디지털 교육 분야에서 활동 중인 디지털거북이컴퍼니 지현이 대표가 맡았다. 지 대표는 '디지털거북이'로 활동하는 인공지능(AI) 리터러시 강사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2025년 한해 동안 개인정보위와는 지우개 서비스,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사전적정성 검토제 등 개인정보위의 주요사업을 알리는 협업을 진행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원 개개인이 국민과 정책을 연결하는 '작은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정책은 전문성이 높은 분야인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적극적인 온라인 소통이 정책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경희 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면 정책 의미는 절반에 그칠 수 있다. 앞으로도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국민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책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직원 개개인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1 21:34방은주 기자

[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국장급 승진임용 ▲ 예방조정심의관 고낙준

2026.03.20 13:47방은주 기자

개보위, '2026 개인정보 미래포럼' 발족...위원 40명 위촉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6 개인정보 미래포럼' 발족식 및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의 중장기적 아젠다를 전문가들과 함께 선제적으로 논의하는 개인정보위의 정책 자문기구다. 2026년 미래포럼은 개인정보위 송경희 위원장과 함께 이원우 서울대 교수가 공동의장을 맡는다. 위원은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와 특별위원 등 총 40명으로 구성했다. 위원들 임기는 1년이다. 지난해에는 '신산업 현장의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와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Privacy Enhancing Technology)의 산업현장 활용 양상, AI 에이전트 등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정책환경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026 미래포럼'은 국민의 높아진 관심과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이전보다 위원 구성을 다양화하고 신규 위원수도 대폭 늘렸다. 또 개인정보 관련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인문·사회·경제 분야로 논의 주제를 다각화(개인정보의 사전예방적 관리 체계로 전환, AI 시대 개인정보의 범위 및 양상 변화, 미래사회 예측 기반 개인정보 권리 재설계, 글로벌 데이터 이동에 대한 대응 전략 등)하고 참여 위원들이 직접 발제하는 등 운영방식을 바꿔 핵심 정책 자문기구로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제1차 미래포럼 전체회의에서는 '개인정보의 사전예방적 관리 체계 전환'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전문 컨설팅 업체인 제이앤시큐리티 김경하 대표가 산업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전 예방적 관리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ISMS-P, 개인정보 영향 평가 등 시행중인 다양한 사고 예방 제도의 실효성 제고 등 다섯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가천대 법과대학 최경진 교수가 개인정보 미래와 전주기적 개인정보보호 체계에 대해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의 사전예방적 관리체계로의 전환에 대한 위원 간 공감대가 형성됐고, 다양한 제도가 새롭게 출발함에 따라 제도 간 정합성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고도화된 인공지능 시대에 국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정책수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미래포럼을 중심으로 중장기 아젠다를 발굴하고, 위험요인에 대해 한 발 앞서 논의하며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7:19방은주 기자

"337개 종합병원 보유 개인 의료정보 원하는 곳으로 전송"

337개 종합병원이 보유한 보건의료 분야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정밀한 맞춤형 진료와 건강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정보주체의 보건의료 분야 정보전송자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보건의료 분야 개인정보 전송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마련, 개정 절차를 완료, 18일부터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3월 13일부터 시행 중인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를 국민이 보다 폭넓게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을 담았다. 기존 50개 기관(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47개 상급종합병원)으로 규정돼 있던 보건의료 분야 정보전송자 범위에 의료법 제3조의3에 따른 종합병원(337개)을 추가, 총 387개로 확대했다. 다만, 새롭게 정보전송자로 추가된 종합병원의 부담을 고려, '건강정보고속도로' 시스템에 연계된 종합병원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337개 종합병원 중 115개가 연계돼 있는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송 가능한 정보전송자 현황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홈페이지(www.khis.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개정으로 국민 개개인은 종합병원이 보유한 자신의 보건의료 분야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전송해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정밀한 맞춤형 진료와 건강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보다 접근성‧이용률이 높은 종합병원에서 진료한 내역까지 종합적으로 관리·분석하게 될 경우, 정보주체는 보다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희 위원장은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국민이 보건의료 분야의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더욱 두텁게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가스·전기 등 에너지 분야의 마이데이터의 효용 역시 체감할 수 있도록 에너지 분야의 정보전송자와 전송요구 대상 정보를 정하는 고시 제정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8 22:19방은주 기자

개보위, 6기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 수요조사 실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가명정보를 활용해 사회난제 해결책을 모색하는 연구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제6기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 수요조사를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명정보는 데이터 활용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개인이 식별되지 않게 안전하게 처리, 과학적 연구 등을 위해 활용 가능한 정보를 말한다. 그동안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도입(2020. 8.)한 가명정보 제도와 가명정보 결합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국민 체감도가 높고 사회적 파급효과가 있는 연구과제를 '선도사례'(5년간 총 33개)로 선정, 지원해왔다. 첫 해인 2021년엔 7건, 2022년 4건, 2023년 9건, 2024년 6건, 2025년 7건을 지원했다. 올해 선도사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가 신청기관의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성 ▲참신성 ▲국민 체감도 및 사회적 효과성 ▲데이터 제공협의 여부 ▲정책 반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또 이번 제6기 선도사례는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와 인공지능(AI) 혁신 관련 연구과제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30일까지 수요조사를 하고 5월 과제 검토 및 선정평가에 이어 6월 최종 선정한다. 개인정보위는 선정된 연구과제에 대해 가명정보 활용 전(全) 주기(사전 검토-가명처리 기술·결합 지원-안전한 관리)에 대한 '밀착 컨설팅' 뿐만 아니라 실무 TF를 통해 가명정보 활용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개인정보위가 주최하는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 해당 연구과제를 출품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며, SNS와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실무TF 구성에는 개인정보위, 선도사례 연구기관, 데이터 보유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는 개인정보위가 2021년도부터 매년 가명정보 제도 활성화를 목적으로 가명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개최하는 경진대회다. 가명정보를 활용할 계획이 있는 학계, 공공기관, 기업 등은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dataprivacy.go.kr)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제6기 선도사례 수요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안내사항은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16 15:42방은주 기자

송경희 개보위위원장 "스냅샷 방식 ISMS-P 심사 한계"

정부가 관할하는 정보보안과 정보보호 분야 통합 인증이 ISMS-P다. 2018년 만들어졌다. 이 통합인증은 과기정통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2001년 제도 도입)와 개보위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2011년 제도 도입) 인증을 합친 것(2018년)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을 주관하고 있다. ISMS-P 체크리스트는 102개(ISMS 88개+PIMS 22개)다. 이 통합인증은 기업 및 기관이 구축·운영 중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체계가 적합한지 당국이 검증하는 것으로, 개인정보위와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6일 인증제 개선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인증제도의 합리적 운영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통합인증과 관련, 개보위와 과기정통부는 12일 송경희 개보위 위원장과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소재 HJ 비즈니스센터에서 인증기관(한국인터넷진흥원장과 금융보안원장)과 심사기관, 인증심사원 등이 참여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 실효성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KISA 등 인증기관은 인증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관련 법에 따라 지정한 기관으로, 인증서 발급과 인증 품질관리, 인증위원회 운영 등의 일을 수행한다. 또 심사기관은 인증심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관련 법에 따라 지정한 곳으로, 신청 기업 및 기관에 대한 심사업무를 수행한다. 정보통신기술협회, 정보통신진흥협회, 개인정보보호협회, 차세대정보보안인증원, 한국경영인증원 등 5곳이 심사기관이다. 기업 및 기관은 ISMS-P 통합인증을 통해 보유한 정보자산을 식별하고 개인정보 처리 흐름을 체계화하며 잠재적인 보안위험을 관리하는 등 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하지만최근 ISMS-P 통합 인증을 받은 통신사, 대형 플랫폼 사업자 등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인증제도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개인정보위와 과기정통부는 ISMS·ISMS-P 인증제도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인증제 실효성 강화방안'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에 논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마련 중인 인증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으로 ▲인증 의무대상 확대 및 인증기준 강화 ▲예비심사 신설과 기술심사·현장실증형 심사 적용 등 심사방식 개편 ▲유출사고 방지를 위한 인증 사후관리 강화 ▲심사기관 감독 강화 및 심사원 전문성 제고를 통한 심사 품질 향상 등이 제시됐다. 개보위는 "참석자들이 이 같은 실효성 강화 방향에 대해 인공지능 발전과 해킹 기술 고도화 등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접근이라고 평가했다"면서 "나아가 기술심사 강화 등의 개선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세부 고려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심사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심사 가이드 마련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며, 전반적인 심사 품질 강화를 위해 심사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심사원의 심사 참여 요건 개선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와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인증제 실효성 강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ISMS-P 인증제도는 기업이 운영 중인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함으로써 개인정보 침해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사전 예방 정책 중 하나”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인증제도가 우리 사회 전반의 데이터 보호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행사후 본인 페이스북에 "인증기관, 심사기관, 인증심사원 등 실제 제도를 운영하고 심사를 수행하는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정부가 검토중인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면서 "특히 인증심사원 역량과 전문성 강화, 심사방식과 절차 개편, 심사원 배정 방식 개선 등 현장에서 실제 심사를 수행하며 느낀 점과 제도 개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활발히 제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라 더욱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증을 받은 기업들이 잇달아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켜 인증제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 마음이 무겁다면서 "그럼에도 ISMS-P 인증제는 기업이 운영중인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사전 예방수단"이라면서 "다만 특정 시점의 상태를 한번의 심사로 판단하는 '스냅샷' 방식 심사의 한계가 있는 만큼, 제도가 현장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사이버 공격이 나날이 고도화되면서 침해사고 가능성과 이로 인한 파급효과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ISMS-P 인증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의 경각심과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침해사고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고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5 14:49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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