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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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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AX 추진때 프라이버시 보호는?...개보위, 안내서 발간

공공부문의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이하 'AX')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공 AX를 추진할 수 있게 지원하는 안내서가 나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23일 열린 제1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공공 AX 프라이버시 보호 안내서'를 공개했다. 이번 안내서는 공공기관이 AX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 이슈를 미리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관은 국민 일상과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지, 보건, 안전, 민원 등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에 따라 공공 AX 안전성은 정부 정책과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 신뢰와 직결된다. 일선 공공기관은 개인정보보호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복잡한 AI 데이터 처리방식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보호조치를 설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러한 현장 어려움을 줄이고 공공AX가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AI 관련 사전실태점검, 사전적정성 검토 결과 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법적기준, 안전조치 등을 안내서에 담았다.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AX 추진 세 단계로 나눠 실무자 확인 '10대 핵심 점검사항' 제시 '사전 설계' 단계에서는 AX를 통해 달성하려는 목적과 처리 대상을 명확히해 목적제한, 최소수집 등 보호원칙이 준수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처리하는 개인정보 항목별 수집·이용·제공의 적법 근거를 확인하도록 했다. 개발·구축 방식을 선택할 때는 시스템 성능 뿐 아니라 처리하는 개인정보 성격과 예상되는 프라이버시 위험을 함께 고려해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도록 안내했다. '개발·구축' 단계에서는 학습데이터 활용, 지시어 입력, 검색 증강 생성 연계, 결과 출력 등 개인정보가 처리되는 지점별 안전조치를 적용하도록 했다. 실무에서 검토할 수 있는 안전조치 내용으로 학습데이터 가명·익명처리, 차분 프라이버시 등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적용, 개인정보 입력·출력 필터링, 접근권한 관리 등을 제시했다. '시스템 적용·관리' 단계에서는 배포 전·후 테스트 등을 통해 개인정보 유·노출 가능성을 지속 확인하고, 모니터링 및 사고 대응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개인정보 열람, 정정·삭제, 처리정지 등 보호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정보주체 권리에 대한 보장절차를 수립하도록 하고, 처리방침 등을 통해 개인정보 처리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알리도록 안내했다. 둘째, 공공AX 활용 방식과 위험 수준 따라 필요한 보호조치 차등 제시 공공 AX를 ▲기초업무 보조 ▲정보 연계·분석·추천 ▲선별·판단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모든 AI 시스템에 동일한 조치를 일률적으로 요구하기보다는 구체적 맥락에 따라 필요한 사항을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한 자료 가공·요약·검색, 챗봇 상담 등 '기초업무 보조' 유형은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과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중심으로 안내했다. 허용·금지되는 활용 사례를 명확히해 주요 사용자를 대상으로 안내 및 교육하고, AI 입력·출력 데이터 등에 대한 관리체계를 수립하도록 안내했다. 여러 데이터베이스와 시스템을 연결해 맞춤형 정보를 분석하거나 추천하는 '정보 연계·분석·추천' 유형은 목적 외 이용과 과도한 개인정보 추론 위험을 중점적으로 살피도록 했다. 외부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할 때 처리 근거 미비가 없도록 확인하고, 분석·추론되는 정보도 목적 달성에 필요한 수준으로 제한해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연계된 데이터베이스(DB) 및 시스템에 대해 접근권한을 차등 부여, 접근통제하는 등 강화된 관리체계를 구현하도록 안내했다. 행정 수혜자 선별, 위험 탐지 등 공공 의사결정에 직접 활용되는 '선별·판단' 유형은 AX 및 개인정보 처리의 필요성·효과성, 법적 근거를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도록 했다. AI의 편향과 정확성·강건성 부족으로 인해 정보주체 권리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데이터의 정확성·대표성, 시스템의 성능을 지속 점검·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동화된 결정에 해당하는 경우 보호법에서 보장하는 거부권, 설명·검토 요구권 등 정보주체의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하도록 안내했다. 셋째, 안전한 AX 위한 각 공공기관 역할과 개인정보위 역할 제시 각 공공기관은 기관장,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등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공공 AX의 핵심 요소로 인지하고, 개인정보보호 부서, AX 현업부서 등 관련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AI 운영환경을 고려하여 내부 관리계획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개인정보위는 공공기관의 애로사항 해소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공공 AX 프라이버시 헬프데스크'를 상시 운영한다. 헬프데스크는 공공기관의 문의 내용과 사업 특성에 따라 ▲법령 해석 ▲사전적정성 검토제 ▲가명정보 처리 지원 ▲규제 샌드박스 등 적합한 지원제도와 연계하는 종합창구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공공AX는 국민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무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혁신의 핵심 수단”이라며 “개인정보위는 공공기관이 프라이버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혁신을 주저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기준과 실무적인 해결방안을 제공하고, 공공 AX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0:01방은주 기자

개보위,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 모집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지정 공모는 오는 9월 4일까지 약 30여일간 진행한다. 20일 개보위에 따르면, '이노베이션 존'은 데이터 처리 환경 안전성을 높여 가명정보를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공간이다. 연구자와 기업이 양질의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위해 지난 2024년 도입했다. 지금까지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으로 지정한 곳은 총 8곳이다. 국가데이터처(구.통계청), 국립암센터,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더존비즈온, 한국도로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광주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개소준비중) 등이다. ' 이노베이션 존'은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라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원칙에 따라 사전·사후적 데이터 처리과정 전체를 관리한다. ▲4인 이상 담당 전문 조직 ▲다중 인증 방식 ▲실시간 화면 녹화 등을 통해 데이터 처리 환경에 대한 안전성을 높였다. 또 안전한 데이터 처리 환경을 기반으로 일반적인 연구 공간에서는 시도가 어려웠던 ▲가명처리 수준 완화 ▲다양한 결합 키 활용 ▲지속·반복적 연구를 위한 가명정보의 장기간 보관 및 제3자 재사용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빅데이터(영상·이미지 등) 표본 검사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실증연구 등도 가능, 작년에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새정부 경제성장 전략'의 AI 대전환 15대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지정 공모는 국비지원 부문과 자체구축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국비지원 부문(공공기관만 지원 가능)으로 선정된 기관에는 이노베이션 존 구축·운영을 위해 3.7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보안장비·SW 등 인프라 구축비)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9월 4일까지 개인정보위에 지정 신청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존 결합전문기관, 데이터 안심구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신청하는 경우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공모에 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개인정보위 누리집(www.pipc.go.kr)과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www.kisa.or.kr),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www.dataprivac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20 22:47방은주 기자

개보위, AI개발 리스크 해소 '안심 지원 체계' 구축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AI 개발·운영 과정의 프라이버시 리스크와 법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가칭 'AX 안심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공익·사회적 목적의 AI 기술 개발 시 맞춤형 안전조치를 전제로 개인정보 활용을 허용하는 'AI 원본활용 특례'도 도입한다. 대규모·민감정보를 보유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이에, 공공기관 시스템 중 387개 주요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은 연 1회 이상 취약점 점검과 모의해킹을 의무화하고, 전문 CPO 지정 및 신고를 오는 9월부터 의무화한다.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주요 시스템 81개를 대상으로 내년 7월부터 ISMS-P 인증을 의무화,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16일 개인정보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대 역점 분야 ▲3대 개혁과제 ▲2대 지방주도 성장 과제 ▲ 3대 국가정상화 과제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역점분야1/AX 혁신을 위한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체계 구축 수요에 부응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 실현에 매진한다. 이를 위해 첫째, 'AI 원본활용 특례'제를 도입한다. 절차는 신청·접수 → 현장조사, 위험요인 평가 → 전문위/개인정보위 심의·의결 → 사후관리로 진행된다. 이미 지난 5월 14일 국회 상임위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둘째, '에이전틱 AI'와 '공공 AX' 등 분야별 안내서를 발간해 현장의 안전처리를 지원한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올 1월 23일 열린 '자율주행·로봇산업 발전 위한 개인정보 규제합리화 현장간담회'에서 "자율주행 AI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속한 법제 정비와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셋째, AX 종합지원 체제도 가동한다. 사안별 최적수단 매칭으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한다. 구체적으로, AI 개발·운영 과정의 프라이버시 리스크와 법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다양한 혁신지원 제도를 통합한 가칭 'AX 안심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적극 법령해석, 사전적정성 검토, 비조치 의견서 등 개인정보위 제도를 통해 적법하고 안전한 공공·민간 AX를 지원한다. 넷째, 국가간 안전한 데이터 이전도 추진한다. 국외이전수단 확대 및 지역별‧국가별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개인정보위 마련 표준계약서(SCC)와 개인정보위 승인을 받은 기업내부규정(BCR) 에 따른 국외이전 허용 및 국외이전 영향평가제(대규모‧민감정보 이전, 보호수준 우려 국가로의 개인정보 이전 시 평가)를 신설한다. 역점분야2/예방체계 확산으로 개인정보 보호 생활화 사전실태점검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한다. 이를 위해 첫째, 고객센터·에듀테크·요양병원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와 사고 시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민감정보 보유 분야를 대상으로 정기 및 수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클라우드 협업 도구, AI 에이전트 등 신기술 분야도 개인정보 위협요인을 사전에 파악한다. 둘째, 공공실태점검단을 중심으로 각 부처와 소속 및 산하기관의 실태점검을 지원하고 감독한다. 각 부처가 본부 외 소속 및 산하 기관까지 관리·점검하고, 개인정보위는 실태점검 지원으로 지속적 관리 및 점검체계를 확립한다. 특히 주요 공공 시스템(387개) 중 자체점검 결과 미흡 시스템은 합동점검하고, 주민등록번호 5천만 건 이상 보유 대민시스템(11종)은 집중 관리한다. 셋째, 예방투자 상응 인센티브 설계다. 개인정보보호 노력과 연계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평가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첫째, 오는 9월 예방투자 및 유출사고 회복력(레질리언스)을 반영한 과징금 제도를 시행, 법상 의무를 뛰어넘는 실질적 예방투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 유출 사고 신속 탐지 및 차단, 2차 피해 방지 및 피해회복 등 보다 안전한 보호체계로의 복원 노력 수준도 과징금 산정에 반영한다. 둘째, 평가·컨설팅을 통한 개인정보 보호 관심 제고와 보호 실천 내재화 차원에서 개인정보 영향평가와 민간 활성화를 위한 평가 기준 및 방법을 오는 12월까지 재설계한다. 주요 시스템 도입·개편 시 개인정보 침해요인 분석과 개선방안 도출 등에 나선다. 다양한 업종별 평가와 심사를 하고 개인정보 보호 활동 지표 포함도 추진한다. 사례가 있다. 문체부 관광호텔업 등급평가 가점항목에 투숙객 개인정보 보호를 반영해 7월1일부터 시행중이다. 공공앱·프랜차이즈 등 국민생활 밀접 기업·기관 52곳의 처리방침을 평가한다. 셋째, 보호여력이 부족한 중소·영세 기업은 직접 지원한다. 사고 발생 시 신속 기술지원, 경미 사건은 시정을 전제로 처분을 면제하되, 반복 시 가중하는 중소·영세 기업은 처분성 경고제를 오는 9월 도입한다. 보호체계 자가점검 도구 개발 추진 및 중소·영세 기업은 우선 배포하며, 안전성 확보조치 수준 현장 진단 후 종합적 개인정보 보호 컨설팅을 해준다. 넷째, 대규모·민감정보를 보유할 수 밖에 없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관리 체계를 강화, 주요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387개를 대상으로 의무를 확대한다. 즉, 전문 CPO 지정 및 신고를 의무화하고, 현재 자율인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 인증(ISMS-P)을 내년 7월부터 단계적 의무화하고, 현재 권장인 취약점 점검 및 모의해킹을 연 1회 의무시행해야 한다. 다섯째, 기관별 개인정보 보호 인력과 예산(취약점 점검, 접속기록 관리,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도입 등 안전조치 예산) 확보를 지원하고 처우개선(특수업무수당, 근평 등 가점 부여 및 장기근속 우대방안 등)과 병행해 업무해태, 고의·중과실 유출 등에는 징계권고와 이행점검으로 책임성을 강화했다. 역점분야3/국민이 체감하는 개인정보 권익 증진 첫째,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을 추진, 유출 발생 시 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원칙을 명시, 기업이 기술현황 등 유출책임에 대한 전반적 입증을 하도록 법정 손해배상제도 강화한다. 둘째, 유출 기업에서 징수한 과징금 수입 등이 국민 권리구제, 피해회복에 쓰일 수 있도록 통합기금 마련을 기획처 협조를 얻어 추진한다. 셋째, AX로 국민 권리행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X 기반 개인정보 상담‧신고 처리 및 대국민 피해구제, 권리회복 지원을 위한 개인정보 침해 종합지원 서비스를 올 하반기 설계하고 내년에 구축한다. 정보주체가 개인정보에 대한 권리(열람·정지 등)를 보다 쉽게 행사할 수 있게 AI 기반 대국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 개인정보 권익을 증진하고, 권리구제를 종합 집행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넷째, 신기술 프라이버시 침해 예방 차원에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 이용자수가 많은 주요 앱(300개 내외)을 대상으로 다크패턴(눈속임 설계) 현황을 분석, 탈퇴 방해와 선택동의 강요, 지속·반복적 동의 요구, 불명확한 문구 통한 동의 획득 등 주요 다크패턴 유형 분류 및 현실적 규율체계를 마련한다. 다섯째, 개인정보 생애 전주기 프라이버시 침해방지 연구개발(R&D)도 신규 과제로 추진, 개인정보 비식별화, 추론방지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실증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PET) 연구개발에 나선다. 즉,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한 'AI 기반 로그 통합분석 기술' 연구를 범부처 현장수요 신속대응 R&D 사업으로 과기정통부 협조를 얻어 추진한다. 역점분야4/신속한 조사·처분 및 실효적 제재 첫째, 중요 사건(100만건 이상 유출 등) 중심 신속한 조사·처분으로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방지 및 국민 피해 구제 지원에 나선다. 특히 중요 사건의 경우 전담 조사단(TF)을 구성해 신속히 처분하고, 국민 손해배상청구 등에 증거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개보위는 "급증하는 사건 신속 조사·처분을 위한 조사 수행인력 현실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둘째, 처분례가 확립된 소규모 사건에 대해서는 신속 처리절차를 도입한다. 예컨대, 소액 과징금(예 1억원) 사건의 경우 개인정보위 소위원회에서 집중 심의한다. 셋째, 제재 실효성은 강화, 책임에 상응하는 엄정제재 및 조사 강제력을 강화한다. 즉, 중대·반복 위반 시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매출액의 최대 10%)하고, 유출신고 및 통지를 지연하거나 피해 확산 방지 조치 불이행 시 과징금을 가중해 부과한다. 넷째, 조사 비협조에 대한 이행강제금 및 증거보전명령, 위반 확정 전 침해중지 등을 명할 수 있는 긴급 보호조치 명령 등 조사력 강화 제도도 마련한다. 이와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올 2월 발의, 현재 정무위에 계류 중이다. 다섯째, 기술 역량 강화로, AI 해킹 등 신규 위협 대응 과학적 조사체계를 구축한다. 즉, 랜섬웨어 등 복잡한 증거 확보 및 분석이 가능하게 포렌식랩 기능을 고도화하고, AI·신기술 침해위협 적시 대응을 위한 기술분석센터를 올 12월 구축한다. 3대 개혁과제 개보위는 이 같은 하반기 중점과제 외에 3대 개혁 과제로 AI시대 위험기반·원칙중심 규율 체계로 전환, 사망자 정보 규제 합리화, 마이데이터를 통한 국민 편익 증진을 제시했다. 1)AI시대 위험기반·원칙중심 규율 체계로 전환: AI 시대 필수 요소인 데이터(개인정보) 활용 혁신방안을 수립 및 이행, 3대 메가프로젝트 등 국가적 사업에 적극 동참한다. 또 사회적 합의를 통해 수용 가능한 개인정보 적법처리 근거 확대를 추진한다. 예컨대, 현행 민간 '공익' 목적 데이터 활용 제약을 개선, 공익 목적(범죄대응, 재난방지 등)에 활용하게 하는 것이다. 또 현재 사고 CCTV 열람 등 정당한 사유에도 데이터 처리가 불가한데 이를 개선하는 것 등이다. 스마트글라스, 로봇 등 현실 데이터 환경을 반영한 처리 및 보호 원칙도 수립한다. 카메라·마이크 등 주변을 실시간 인식, 주변인 데이터 수집·이용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반면, 오남용 등 프라이버시 침해 위협도 존재함에 따라 균형적 고려가 필요하다. 규율체계도 차등화, 일률적 규율체계를 재검토한다. 개인정보 성격·민감도, 처리결과 예측가능성 등 중요도·파급력을 고려해 위험도 기반으로 차등적 안전조치 개선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 에이전틱 AI의 자율성을 고려한 책임성 확보 방안과 피지컬AI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 위험성 통제 방안 등 기술별 리스크 관리 기준도 마련한다. 2)사망자 정보 규제 합리화: 사고 발생 시마다 법령해석을 거치는 현행 체계를 탈피, 재난 등 특수한 상황의 사망자 정보 이용기준을 수립한다. 즉, 재난상황 시 사망자·유족의 개인정보 처리·보호 지원 안내서를 10월께 발간하고, 사자(死者) 정보 이용 보호를 위해 생전 의사표시 등에 기반한 유족의 사망자 계정 접근 허용 및 사망자·제3자 프라이버시 보호 균형 방안을 마련한다. 현행법 상 살아있는 개인의 정보만 개인정보로 규정하므로, 사망자 정보는 법 적용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3)마이데이터를 통한 국민 편익 증진: 첫째, 국민 체감 선도서비스를 출시한다. 즉, 마이데이터 제도를 통해 국민(정보주체)이 편리하고 주체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 의료·통신·에너지 등 각 분야를 융·복합한 혁신 서비스를 오는 12월께 출시한다. 국민체감 혁신 서비스의 예는 다음과 같다. (의료) 병원 진료·검사내역 파편화 ⇒ 진료내역 활용을 통한 비대면 진료 고도화, 맞춤형 식단 서비스, (통신) 통신요금의 과다여부 확인 애로 ⇒ 실제 이용패턴을 기반으로 맞춤형 요금제 추천, (에너지) 청년·주부·고령자 등은 금융이력 부족 ⇒ 공과금 납부 이력을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 등이다. 둘째, 마이데이터 주권 실현 구체화에 나선다. 개인정보 활용 수익의 일정 부분을 소유자인 정보주체에게 환원하는 것을 검토, 새로운 차원의 개인정보 권리 보장을 추진한다. 셋째, 마이데이터 제도와 연계한 이익공유(환원) 방안 마련 및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개보위는 이의 사례로 아래 내용을 들었다. 주민, 기업 등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원본 및 빅데이터(의료, 에너지 데이터 등)를 연구, AI 구축 등에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한 경우, 일부를 참여자에게 환원하는 모델. 넷째, 돌봄·응급이송 등 사회난제 해결 위한 국민참여 리빙랩 방식 실증 등으로 마이데이터 제도의 효과를 확산한다. 2대 지방주도 성장 과제 개인정보위는 지방 주도 성장 과제 2가지도 제시했다. 데이터 안전활용 인프라 확산으로 지역혁신 촉진과 지방 청년 인재양성 및 청년 스타트업 지원이다. 1)데이터 안전활용 인프라 확산으로 지역혁신 촉진: 첫째, 지방 주도 데이터 산업 육성이다.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3대 메가프로젝트 등 국가역점사업 지원을 위한 개인정보 활용 제도를 혁신하고, 목적 제한 완화로 가명·결합정보의 활용 범위를 확대 및 재사용을 허용한다즉, 현재는 특정 개별 연구에 활용 후 즉시 파기해야 하는데 이를 개선, 다양한 연구에 재사용 가능한 데이터셋을 사전에 구축해 안전한 환경에서 보관한다. 지역 시범사업에 선(先)적용(예 광주 의료데이터) 후 단계적 제도화를 추진한다. 둘째, 가명제도 거점을 확대한다. 지역 한계가 없는 AX를 위해 지역 플랫폼을 확대한다. 각 지역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의 가명처리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가명정보 결합기능도 부여, 데이터 활용 거점으로 도약한다. 텍스트 뿐 아니라 영상·음성·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가명처리 인프라를 확보한다. 셋째, 거점별 이노베이션 존 간 데이터 연계(클라우드화)로 자유로운 개인정보 분석·활용 수행, 데이터 결합·분석까지 가능게 연계 확대 및 추진에 나선다. 넷째, 가명제도 거점을 확대한다. 지역적 한계가 없는 AX를 위해 지역 플랫폼을 확대, 각 지역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의 가명처리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가명정보 결합 기능도 부여,데이터 활용 거점으로 도약시킨다. 텍스트 뿐 아니라 영상·음성·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가명처리 인프라를 확보한다. 또 거점별 이노베이션 존 간 데이터 연계(클라우드화)로 자유로운 개인정보 분석·활용을 수행한다. 현재 가명 처리·활용 지원센터는 7개(서울·인천·원주·대전·전주·대구·부산), 결합전문기관은 가명정보 간 결합 수행은 18곳으로 서울·경기·강원·대전·전북·대구·경북·전남 등이다. 또 이노베이션 존은 8곳으로 서울·경기·춘천·대전·광주·대구·김천 등이다. 2)지방 청년 인재양성, 청년 스타트업 지원: 첫째, 찻방소재 대학 등 IT 전공 청년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법령·기술을 집중교육한 후,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컨설팅 활동으로 연계를 추진 한다. 둘째, 전문성 보증을 위한 개인정보 분야 공인 민간자격·국가 자격 도입을 검토한다. 즉,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기능 분류 및 설계를 참고해 필수 역량 등을 도출한다. 셋째, 접근성 낮은 지역 중심으로 현장맞춤을 지원한다. 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통해 투자여력이 낮은 청년 스타트업 대상 개인정보 법령·기술을 컨설팅하고, 권역별 처리자 교육(20회), 전국 초·중·고 및 노령층 등 피해예방 교육(250회) 실시, 공공기관 보호수준 미흡 권역(3개 지역)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한다. 2대 국가정상화 과제 개인정보 유출신고 역설(성실신고 기업이 더 큰 부담) 해소: 첫째, 미신고 적발 시 더 큰 경제적 부담을 지도록, 장기간 해태·의도적 방치 시 과징금 가중, 신고·조기 대응에는 인센티브를 9월께 부여한다. 둘째, 온라인 상 노출 및 불법유통 개인정보 탐지를 강화한다. 1)증거 은닉·폐기 시 제재 및 신고포상금 도입: 첫째,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권리침해 사항을 은폐‧축소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은닉‧폐기한 행위에 대한 과징금 등 제재를 신설하고, 신고포상금제를 도입, 은닉‧폐기 행위를 신고해 위법행위 처분에 도움이 된 자에게 과징금의 일정비율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2)개인정보 불법유통 탐지·대응 강화: 첫째, 형벌규정을 신설, '누구든지' 유출된 개인정보임을 알면서 구매·제공·유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형벌규정(5년이하 징역, 5천만원 이하 벌금) 신설하고 둘째, 수사 협업 근거를 마련, 개인정보위의 불법유통 관련 정보 수집·분석 및 탐지·삭제·차단 근거를 마련하고 수사기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또 개인정보 불법유통 탐지체계를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로 6월부터 확대, 운영중이다.

2026.07.16 16:20방은주 기자

개보위, 3기 개인정보처리 평가위원 30명 위촉...위원장 이희정 고대 교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외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한 '제 3기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평가위원장은 이희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 6일 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평가위원회는 기업·기관이 공개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대상으로 ▲법령 준수 여부 ▲실제 개인정보 처리 현황과의 일치성 ▲정보주체 권리 보장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사례와 개선권고 사항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제3기 평가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 법·제도, 정보보호·보안, 소비자 보호, 산업 현장 경험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했다. 학계, 법조계, 시민·소비자단체,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평가 전문성과 균형성을 높였다. 개인정보위는 평가대상 분야의 특성을 반영해 평가위원회를 5개 전문분과로 구성했다. 올해 평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공공앱, 대학교, 채용플랫폼, 만남중개서비스, 해외명품브랜드, 팬덤플랫폼, 프랜차이즈(식음료)의 52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는 기업·기관이 공개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이 법령에 맞게 작성되었는지, 실제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지,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 내용을 알기 쉽게 이해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날 평가위원 위촉장 수여와 보안·청렴 선서에 이어 2026년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방향과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처리방침이 실제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충실히 반영하는지, 정보주체의 권리행사 절차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평가 결과가 자율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2026년 평가'는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기준으로 서면평가를 실시하고, 실제 서비스 운영 현황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후 분과별 검토와 조정회의를 통해 평가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사례와 개선 필요사항을 도출한다. 개인정보위는 평가 결과를 대상 기관·기업에 안내해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고, 필요한 경우 개선권고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창구”라며 “평가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6 12:00방은주 기자

개보위, 광주TP서 헬스케어 현장 간담...'이노베이션 존' 현판식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일 광주테크노파크(광주TP)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을 방문, 전남·광주 지역 현장의 인공지능(AI) 의료·헬스케어 분야 기업·기관 및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가명정보 결합 및 처리 절차 간소화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신규 설치 요청 ▲지역 연구기관·기업을 위한 가명정보 활용 컨설팅 확대 등 지역 현장의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또 이날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현판식도 함께 개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인공지능 시대에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현장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인공지능 의료·헬스케어 분야 기업·기관 및 연구자들과 데이터 혁신 활용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는데,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이 인공지능 연구 및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겪는 데이터 활용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광주테크노파크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안전성이 강화된 환경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공간으로, 광주테크노파크는 올해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통해 호남권 의료·헬스케어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의 심층 분석 및 종단 연구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 거점 병원인 전남대 병원과 조선대 병원을 비롯한 전남·광주 지역 병·의원, 연구기관, 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현판식과 함께 향후 운영계획과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에서 진행할 가명처리한 K-헬스(K-Health) 의료데이터를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하는 연구과제 소개도 진행됐다. 광주TP 방문 이후 송경희 위원장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운영하는 국가AI데이터센터도 찾아 인공지능 데이터 인프라 구축·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인공지능 실증 장비를 확인했다. 개인정보위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라 고품질 데이터와 안전한 분석환경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뢰 기반의 데이터 활용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는 것만큼이나, 데이터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면서 “전남·광주 지역의 인공지능 의료·헬스케어 연구와 산업 혁신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며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이 지역 현장의 법적·기술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연구자와 기업이 실제 활용 가능한 해법을 찾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지역의 데이터 활용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4 13:48방은주 기자

개보위, 나주 KISA 방문 현장간담회 개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일 전남 나주 소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방문,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송경희 위원장이 연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현장 중심의 문제해결' 노력 일환으로, 개인정보 침해 대응 최일선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송경희 위원장과 이재형 양청삼 사무처장, 이재형 국장(조사조정국) 등이 참석했다.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는 개인정보침해를 받은 사람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침해신고 접수·상담, 사실 조사·확인 및 관계자의 의견 청취, 고충처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 제62조)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딥페이크(deepfake) 등의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개인정보 침해사고로 국민 관심과 우려가 커졌다. 실제, 침해신고센터에 2024년 4만797건, 2025년 5만963건, 올 1분기 1만2283건 침해신고가 접수되는 등 침해신고와 상담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대민 현장 일선에서 겪는 다양한 업무 고충을 청취하는 한편, 개인정보 침해 대응을 지원하고 상담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송경희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킴으로써 국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 인력들의 고충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4 13:33방은주 기자

개보위, 대전서 '찾아가는 현장교육&컨설팅' 개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3일 오후 대전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대전지역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개인정보 현장 교육 및 컨설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지역 공공·민간 분야 실무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높이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1부에서 개인정보위는 일선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노출 사고 및 대응 사례와 실무상 혼동하기 쉬운 법령 해석 사례를 안내했다. 특히 실무 경험 및 전문성을 겸비한 퇴직 공무원과 법령 해석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 눈높이에 맞춘 컨설팅을 제공, 실무자들이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즉시 해소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혁신을 뒷받침하는 주요 정책 및 제도 소개가 이어졌다. 대전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23년 개소) 주요 기능 및 인프라 소개, 그간의 가명정보 결합·활용 성과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가명정보 활용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국민 체감형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례를 제시, 참석 기관들이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바탕으로 혁신적 연구와 신서비스 개발에 나설 수 있게 지원했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전국 주요 권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 및 교육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컨설팅 일정안을 보면, 7월(전북), 8월(부산), 9월(서울), 10월(강원), 11월(대구), 12월(서울)로 잡혔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현장 컨설팅을 통해 실무와 정책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가명정보와 마이데이터 등 핵심 정책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인공지능 기술 혁신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4 11:26방은주 기자

[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국장급 승진 △범정부마이데이터추진단장 신민필

2026.07.04 10:40방은주 기자

개보위 "AI 유연 적용 규율로 전환"...'3차 개인정보 기본계획' 발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일 '제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2027-2029)'을 발표했다. 4대 전략과 12대 추진과제를 마련, 추진한다. AI위험에 대응하는 상시적 예방 체계 등을 구축한다. 개보위는 이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안을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보고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개인정보위가 법에 따라 3년마다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함께 수립한 것이다. 인공지능 대전환에 따른 데이터 활용 수요 증대와 반복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당면환경에 대응, 향후 3년간 추진할 개인정보 정책 청사진을 마련했다. '기본계획'은 '신뢰받는 개인정보 환경, 안심하고 누리는 인공지능(AI) 사회'를 비전으로 삼았다.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 개인정보 보호체계 혁신 ▲사전예방 중심 보호체계 확립 ▲전략적 개인정보 정책 고도화 ▲국민 권익 증진 및 신뢰문화 정착이라는 4대 전략과 12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마련했다. 첫째, 신뢰기반 데이터 활용 촉진 개인정보 보호체계 혁신 인공지능 환경을 유연하게 반영하는 규율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환경 이전에 설계된 일률적 규제로 법령 준수가 어렵고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위험에 비례한 보호를 규율하는 원칙 중심 보호체계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전환(AX) 과정에 수반되는 개인정보 처리의 불확실성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혁신지원 종합 창구로서 '인공지능 전환(AX) 안심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전국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데이터 혁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거점별 데이터(가명·익명) 연계·활용 허브를 구축·확대한다. 그간 기업·기관 중심으로 이뤄진 데이터 활용에 대한 국민주권도 강화한다. 국민이 내 정보에 대한 결정권을 갖도록 마이데이터 지원(온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강화하고, 데이터로부터 산출된 가치에 대한 정보주체 환원 체계를 수립하고 확산한다. 10대 분야 확대 등 마이데이터 1단계를 완수하고, 마이데이터 2단계 추진을 통해 복지·돌봄·의료 등 데이터 기반 사회적 난제 해결에 앞장선다. 또 인공지능 데이터 신뢰 확보를 위한 프라이버시 리스크 대응을 강화한다. 자율형 인공지능(에이전틱 AI)에 의한 처리 등 의사결정의 책임구조 검토,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의 상시적 정보 수집 확대에 대응하는 권리보장, 위험평가 등 최신 기술에 대한 규율체계와 보호 기준도 수립한다. 급변하는 인공지능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리스크 관리 모델 및 환경변화를 반영한 안전조치 기준도 제시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 권리 보호를 위한 개인정보 정확성 및 투명성 확보가 강조되면서, 딥페이크(deepfake) 등 데이터 변조 방지 방안 마련, 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제도화도 추진한다. 둘째, 개인정보 보호체계 사전예방 중심 정착 유출사고가 발생한 후에는 온전한 피해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사전예방 중심의 보호체계를 확립하고 현장 정착 및 내재화를 지원한다. 고위험군 집중점검, 부처 합동점검 등 상시적 점검 체계를 고도화해 사고 발생 전 취약점이나 보호 조치를 미리 점검해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이와 함께, 취약점 점검 등 범정부적 상시적 방어체계를 확립하고 인공지능 보안점검 등 보안점검 제도화를 추진한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 인증 및 각종 평가체계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기준과 절차를 개선해 실효성을 높인다. 특히, 국민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처리하는 공공분야는 안전조치 기준 강화, 상시적 점검체계 확대, 평가제도 실효성 제고를 우선 추진해여 보호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 사고 전 선제적 보호조치에 대한 강력한 유인체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책임성을 강화한다. 의무기준을 넘어서는 선제적인 보호 투자 시에는 유출 과징금을 감면하는 등 인센티브 사례를 확산, 기업의 자발적 보호조치를 적극 유도한다. 나아가, 조직 의사결정 과정에 개인정보 보호가 적극 고려될 수 있도록 대표자(CEO) 책임을 정착하고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위상도 한층 강화한다. 반면, 관리의무 소홀 등 법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 조사 및 제재로 억지력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사 실효성 확보를 위한 이행강제금 도입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기술분석 환경 구축·확대 등 과학적 조사를 위한 역량도 지속 강화한다. 개인정보 불법유통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근거를 신설하고, 탐지·삭제 및 관련 정보 수집·분석 등 정부 역할을 강화한다. 기존 유출 시 조사·제재 중심으로 대응했으나, 상시적 유출 위협 환경을 고려해 '회복력(resilience) 지원' 중심으로 대응 인프라를 재정비한다. 중소기업 유출 발생 시 복구 기술지원 중심으로 대응하고, 사고 이전에도 중소·영세기업에 맞춤형 컨설팅, 보호·보안 지원 사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호·보안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산업계 전반의 보호수준을 상향평준화 할 수 있는 기반을 수립해나간다. 사고 대응이 가능한 개인정보 보호 특화 전문인력을 양성해 회복력 강화를 지원하고, 인력풀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인공지능 보안인력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아울러, 암호기술 등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연구개발(R&D) 지속 확대를 통해 전 분야 보호 인프라를 강화한다. 또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환경 확산에 대응해 디지털 보안과 물리 안전 규제에 대한 사이버-물리 통합보안 체계도 검토하고, 자율형 인공지능(에이전틱 AI) 기반 공격을 반영한 안전조치 기준 개선을 추진한다. 상시적 방어체계 강화를 위해 취약점 발굴·대응 등 관련 산학연·범부처 협력도 강화한다. 셋째, 범정부 보호 협력체계 및 안전한 국경간 데이터 이전 체계 고도화 전 산업 분야에서 개인정보 활용 확대를 고려, 개인정보 보호가 범정부 차원의 과제로 이행되도록 범부처 협력체계를 확립한다. 통신, 교육, 고용 등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분야는 개인정보위와 소관부처가 공동 점검·관리하는 체계를 수립하고, 개인정보 위협 요소에 대한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해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또 디지털 환경의 규제 체계 간 정합성도 확보한다. 개인정보 중복규제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체계를 정비하고, 금융·공정거래 등 관련 규제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 및 데이터 정책 소관 기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디지털 분야의 법령 간 적용 관계를 명확화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클라우드 환경 등 국외이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이전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이미 수립된 한-EU 상호 동등성 인정 체계에 이어, 영국, 일본, 미국 등 법체계 유사성, 교역규모 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으로 데이터 상호 이전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보호수준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국가로의 데이터 관리 대응력 강화로 안보위협을 최소화한다. 국외이전 확대에 대응해 제도적 기반도 지속 개선한다. 안전한 국외이전 수단(SCC*, BCR**)을 확대해 글로벌 공동 연구 등 국경간 데이터 이전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한다. 이와 동시에, 국외이전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국외이전 영향평가를 신설하는 등 리스크 관리체계 수립을 병행한다. SCC(Standard Contract Clauses, 표준계약조항) 개인정보를 이전하고 받는 경우 준수해야 할 계약상 의무를 통해 국외로 이전된 후에도 보호 수준 유지 ** BCR(Binding Corporate Rules, 구속력있는 기업규칙) 다국적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의 국경 간 이전을 위해 기업에서 정하여 감독기관의 승인을 받아 이행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기업내 개인정보 보호 규정 넷째, 국민 권익 증진하고 일상 속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신뢰 확립 최근 유출 피해를 경험한 국민이 늘어나면서 간편한 권리구제 방안에 대한 요구가 증대함에 따라, 유출·침해 시 신고부터 조사, 분쟁조정, 손해배상까지 모든 절차를 연계하는 원스톱 권리구제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으로 개인정보 관리 플랫폼을 구축, 국민이 쉽게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현황을 확인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정보주체 권리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기반도 수립한다. 정보주체 권익 증진 전문기관 수립 및 피해회복 동의의결제 추진, 적극적 분쟁조정 등을 통해 신속한 피해보상 및 분쟁해결 제도 실질화를 추진한다. 일상 접점에서 발생하는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적극 해소한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서 영상·생체정보 등 상대적으로 민감도가 높은 정보의 수집·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특화된 보호가 가능하도록 규율체계를 개선하고, 아동·청소년 등 권리행사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보호 체계도 강화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인공지능 사회 도래에 대응하는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확립하고,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되는 인공지능 혁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를 바탕으로 부처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향유할 수 있는 인공지능 사회 도래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이번 3개년 기본계획은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인공지능 환경에 맞게 재설계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보호체계를 확립, 국민은 안심하고 인공지능 편익을 누리고 기업은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3 10:00방은주 기자

[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과장급 전보 △ 분쟁조정과장 이명진

2026.07.01 20:02방은주 기자

개보위, 국제무대서 영국 등에 AI대응 정책 '훈수'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규모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산하의 인공지능 작업반(AIWG) 공동의장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30일 오후 8시 AIWG와 국제집행 작업반(IEWG) 회원국을 대상으로 'AI 프라이버시 정책' 온라인 화상회의(webinar)를 개최했다. 특히 인공지능 작업반 공동의장으로서 우리나라가 기획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한 첫 번째 화상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공지능 및 국제집행 작업반은 2019년 출범 이후 40개 이상 회원국과 참관국을 기반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인공지능 기술 환경에 대응, 글로벌 감독기구들의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정책과 집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차례 화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1차 화상회의에서는 '인공지능 대응 정책'을 집중 다루고 하반기 중 열릴 2차 화상회의에서는 '인공지능 조사처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번 1차 화상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영국, 크로아티아, 브라질, 가나 총 5개국 감독기구의 담당자들이 발표자로 참여,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각국의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정책을 소개하고 토의했다. 발표자들은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법제화 동향, 규제 유예 제도 추진 현황, 기관 내부의 안전한 인공지능 도입 사례 등 구체적인 도전과제와 해법을 다각도로 다뤘다. 개인정보위는 우리 정부의 인공지능 정책 사례로 그간 법적 공백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마련해 온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과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활용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또 보이스피싱 예방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규제 유예 제도 등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지원 사례도 공유했다. 인공지능 기술 개발시 고품질 원본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인공지능 특례'제도 도입도 소개했다. '인공지능 특례'를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화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감독기구들이 당면한 인공지능 규제 모호성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안전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국제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규범 형성을 위해 협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1 07:30방은주 기자

[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장급 전보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 최윤정

2026.06.30 15:27방은주 기자

"우수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찾습니다"...개보위, 첫 공모 시행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우수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개발 기업 3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개인정보위는 사전 예방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공고히 하고 우수 기술의 현장 확산 견인을 위한 '2026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대상' 참여 기업을 오는 7월3일부터 31일까지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인정보 보호·활용기술 대상'은 개인정보위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지디넷코리아가 공동 주관한다.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대상은 지난 5월 22일 발표된 '예방 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 전환 계획'의 일환이다. 예방 중심 보호체계를 뒷받침할 우수 개인정보 보호 기술의 확산을 촉진하고, 산업계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했다. 공모 대상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개인정보 보호 성과를 보인 제품을 개발한 기업이다.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대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오는 9월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개인정보위원장상을 수여한다. 공모 자격·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2026.06.26 17:08김기찬 기자

개인정보위, '본인전송요구권' 안착 지원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오는 8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시행되는 '본인정송요구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공공기관 전송정보 지정 확대 및 전송체계 구축 지속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본인정송요구권은 정보주체인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본인에게 전송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 때 국민은 자신의 본인전송요구권을 행사할 자를 대리인으로 지정해 개인정보 전송을 요청할 수 있다. 개정되는 개인정보보호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보주체의 본인전송요구 범위를 의료·통신 분야에서 전 분야로 확대, 본인 전송 시 안전한 전송방법 규정 등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보주체는 개인정보처리자가 정보주체의 동의 또는 계약에 따라 처리하는 개인정보 외에도 법령에 따라 처리하는 개인정보 중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요청에 따라 개인정보위가 심의·의결해 지정한 정보를 전송 요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제도 시행 초기, 공공기관이 어떤 정보를 본인전송요구 대상 정보로 지정해야하는지 판단하기 어렵고, 국민의 위임을 받은 기업이 본인전송요구권을 대리 수행하기 위해 어떤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관계기관 간 연결과 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민 수요가 많고 활용도가 높은 정보를 보유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결과, 총 8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본인전송요구 대상 정보로 지정했다. 8개 공공기관은 ▲국가보훈부 ▲법무부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부동산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이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 내용을 반영해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 안내서'도 개정했다. 개정된 안내서에는 정보주체의 권리행사 방법, 정보전송자의 부담 완화 방안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개인정보위는 본인전송요구권 시행 초기 본인전송요구권 대리 행사를 위해 필요한 정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정보를 보유한 공공기관과의 협의 창구를 찾기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지원 요청을 접수해 사전 협의를 지원한다. 예컨대 기업이 개인정보위에 본인정송요구권 대리 행사를 위한 사전협의 수요를 제출하면, 개인정보위는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과 공유하고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에는 수요 분석을 통해 본인전송요구 대상 정보 추가 지정이 필요한 경우, 개인정보위는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해 지정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본인전송요구권은 국민이 자신의 정보를 원하는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관계부처, 서비스 제공자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3:14김기찬 기자

개인정보위, 빗썸 과징금 2억 1000만원 부과

개인정보 국외이전 규정을 어긴 빗썸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로부터 2억1000만원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지난 24일 '제12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 국외이전 규정을 위반한 빗썸에 과징금 2억1000만원과 적법한 국외이전 요건을 갖추도록 하는 시정명령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빗썸의 오더북 공유와 관련한 개인정보 국외이전 적법 여부를 지적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빗썸은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와 오더북 공유 및 가상자산 이전 과정에서 정보주체의 별도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국외이전한 사실이 확인됐다. 빗썸은 2025년 9월~11월간 테더(USDT) 마켓에서 해외 거래소와 오더북을 공유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정보주체에게 스텔라거래소로 개인정보를 국외이전한다는 내용으로 동의를 받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른 거래소가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회원번호 및 주문정보를 국외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빗썸은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13개 해외 거래소로 이전 시 자금세탁 방지 목적으로 송금인과 수취인의 이름, 지갑주소 등 개인정보를 해외 거래소에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보주체의 별도 동의를 받지 않았으며,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정한 국외이전 요건도 일부 충족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위는 가상자산을 다른 거래소로 이전하는 경우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의 필요성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개인정보 국외이전은 정보주체의 자기결정권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정한 요건과 절차를 면밀하게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과징금 부과와 더불어 조사 과정에서 분석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고려해 '블록체인 서비스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블록체인은 참여자 등이 거래내역을 볼 수 있는 투명성, 참여자 간 분산·협업으로 운영되는 분산성, 한 번 기록되면 수정하거나 삭제가 어려운 불변성 등의 기술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의 경우 기획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원칙을 철저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정보위의 판단이다. 개인정보위는 "향후에도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국외이전 등 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하겠다"면서 "신기술 환경에서 개인정보의 보호와 안전한 활용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필요한 기준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6.06.25 10:39김기찬 기자

한국, 아태지역 개인정보 불법유통공동 대응 이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홍콩에서 열린 '제65차 APPA(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회원국이 참석한 이번 제65차 포럼에서 송경희 위원장은 분야별 토론과 원탁회의에 주요 전문가(패널)로 참여, 한국의 개인정보 정책과 집행 동향을 알렸다. 특히 이번 제65차 포럼에서 우리 정부가 주도한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작업반'이 공식 출범했다. APPA(Asia Pacific Privacy Authorities)는 한국·미국·캐나다·멕시코·페루·콜롬비아·일본·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홍콩·마카오·필리핀 등 13개국 20개 기관 가입(한국은 '12년 가입)했다. 매년 상‧하반기 연 2회 포럼을 연다. 송 위원장은 이 행사 연계로 홍콩 개인정보 감독기구(PCPD) 설립 30주년 기념행사 중 첫 번째 토론인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보호의 다음 단계(The Next Chapter in Protecting Privacy in the Age of AI : Global Regulator's Perspective)'의 토론자(패널)로 참여, AI 기술·서비스 활용이 본격화하는 시대에 신뢰기반 AI를 확산하기 위한 한국의 개인정보보호 법제와 혁신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특히, 안전한 데이터 활용 여건 조성을 위해 현재 'AI 특례' 법(공익적·사회적 이익을 위해 필요하고, 강화된 안전조치를 마련한 경우, 개인정보위의 심의·의결을 통해 적법하게 수집된 개인정보 원본 그대로 AI 기술개발시 활용) 개정안의 국회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AI 기술개발 시 고품질 원본 데이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송 위원장은 제65차 포럼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인정보 보호 집행의 실제(Privacy Enforcement in Practice: Emerging Trends, Challenges and Strategies Across APAC)''의 토론자로 참여, 한국의 개인정보 집행현황을 공유하고, 최근 연이은 대규모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과징금 제도(전체 매출액의 3% 이하) 이외에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전체 매출액의 1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강화한 법 개정내용(올해 9월부터 시행)을 소개했다. 아울러, 생성형 AI 관련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경험을 공유하며, 세계 감독기구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65차 포럼에서 우리 정부가 주도한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작업반'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일본·싱가포르·홍콩·마카오·태국·필리핀 총 7개국 감독기구가 작업반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전용 소통창구와 안내서를 구축하는 등 실천적 협력을 추진하고 나아가 국가 간 공조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희 위원장은 “AI를 중심으로 한 급속한 기술변화 환경에서 개인정보 감독기구 간 협력과 공조를 기반으로 개인정보 유출 등 위험요인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곧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를 지키는 일”이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불법유통 공조의 첫발을 내딛게 되어 의미가 크며,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7 22:46방은주 기자

개보위, KLID 방문...공공 개인정보보호 관리 실태 점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 이하 '개인정보위')는 12일 오후 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직무대행 김석진 부원장, 이하 'KLID')을 방문해 지방자치단체 개인정보처리시스템 관리 실태를 종합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KLID는 지방자치단체 행정정보시스템, 주소정보관리시스템 등의 관리 업무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실태 점검은 지난 5월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예방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 전환계획'의 후속조치로, 개인정보위 내 전문성과 업무 경험이 풍부한 우수 인력으로 구성한 '공공실태점검단'에서 국민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체계와 안전조치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첫 공공기관 현장 점검을 위해 KLID를 방문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사전 예방체계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주민등록시스템 운영지원단과 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를 찾아 개인정보 처리 업무의 안전조치 이행 현황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보호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더불어, 개인정보위는 KLID에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운영을 위탁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 개인정보 보호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접근권한 설정, 파기 등 자체 점검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KLID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전반에 걸친 개인정보 관리실태의 점검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관별 자체점검과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 사항에 대한 개선을 지원하고,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공공부문은 국민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만큼 무엇보다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이 요구된다"면서 “특히,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규모 개인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점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공부문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3 15:44방은주 기자

개보위, 쿠팡 사태 '총제적 관리 실패' 결론…근거는

지난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일으킨 쿠팡 사건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회사의 총체적인 보안 관리 실패로 결론지었다. 인증수단의 미흡한 관리 체계와 소홀한 접근 통제, 조사 방해, 탈퇴 회원의 자료 미파기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와 함께 개보위는 쿠팡에 대한 고발도 병행한다. 지난해 11월 사고 관련 증거 자료 보전을 명령했지만 5개월 분량의 웹 접속 기록을 수동으로 삭제하고, 자동 삭제 시스템 역시 중단시키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개보위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제재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안전조치 및 의무 위반 및 법적 근거 없는 개인정보 수집 등에 대해 과징금 6246억8100만원, 과태료 1680만원을 부과했다. 회사의 물류를 담당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도 과징금 2억4800만원을 내렸다.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민간정보 처리 제한 위반 사실을 확인하면서다. 인증수단 관리 미흡·조사 방해·회원 자료 미파기가 이유 개보위는 인증수단을 안전하게 관리하지 않고, 불법적인 접근·침해사고 방지를 위한 접근 통제를 소홀히 했다는 점을 총체적 보안 관리 실패로 본 이유로 꼽았다. 쿠팡이 운영하는 토큰 기반 인증체계는 전자서명 검증만으로 인증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서명에 사용되는 키 관리 실패 시 전체 회원 계정에 대한 무단 접근을 허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엄격한 운영·관리가 필요하지만 이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해커가 퇴사를 했음에도 서명키를 즉시 갱신하거나 폐기하지 않는 등 인증 서명키를 안전하게 관리하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해커가 공격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트래픽 이상과 비정상 접속이 다수 있었음에도 회사는 해커의 협박 메일을 받은 고객 민원 접수 전까지 이상행위를 인지하지 못했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페이지에 대한 차단 임계치 설정이 미흡하고, 이상행위에 대한 별도 상세 분석을 수행하지 않아 사전에 유출사고를 차단할 수 있는 기회도 놓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올해 1월 30일 회원 약 16만명의 개인정보가 추가 유출됐고 이를 인지했음에도 법령이 정한 72시간이 경과한 2월 5일에서야 유출 사실을 통지했다. 유출된 배송지 정보에 쿠팡 회원이 아닌 정보주체의 개인정보가 존재해 이를 통지할 것을 촉구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해킹에 대한 자체적인 조사 당시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때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직무수행 권한을 무력화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자료 폐기 등을 통해 개보위의 조사도 방해를 받았다. 회원정보는 탈퇴 후 90일이 경과하면, 주소·계좌번호는 즉시 파기하도록 하는 내부 규정이 있었음에도 246만5592건은 파기 하지 않아 실제 유출로 이어졌다. 탈퇴회원의 계좌번호 31만8499건을 즉시 파기하지 않고, 탈퇴 후 90일이 경과한 71만7865명의 개인정보도 별도의 발송용 DB에서 파기하지 않은 점도 드러났다. 개보위 "쿠팡 고발 진행…자료보전명령 미이행" 개보위는 이번 사안에 대해 쿠팡에 대한 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송경희 개보위원장은 "조사를 개시하고 자료보전명령을 내렸는데도 이후 (자료가) 삭제된 적이 있었다"며 "자동 삭제 시스템도 중단시키지 않아 다시 한 번 삭제되는 일이 있어 조사를 어렵게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보위는 이번 결정에서 쿠팡 측 의견도 일부 반영됐으며, 국내와 국외 사업자의 차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제안된 의견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면밀하게 확인하고 조사 결과와도 대비해 여러번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물론 사실과 부합하는 부분은 감안된 것이 있다"고 말했다. 쿠팡이 피해 회복과 관련된 일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점도 가중·감경에 반영됐다. 개보위 관계자는 "심의에 고려하기 위해서는 쿠팡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로 이용됐는지가 정확하게 확인되는 게 중요하다"며 "쿠팡이 답변을 하지 않아 정확히 얼마가 집행됐는지는 확인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종합적으로는 판단에 일부 고려가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쿠팡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쿠팡 플랫폼과 쿠팡 이츠에 각각 5000원, 쿠팡 럭스와 트래블에 2만원씩 총 5만원의 쿠폰을 지급한 바 있다. 안전 강화·정보 유출 통지 등 명령…"불복 시 적극 대응" 시사 개보위는 과징금·과태료와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강화, 회원이 아닌 정보주체 대상 유출 통지 실시, CPO 실질적 역할 보장 등을 시정 명령했다. 또한 탈퇴회원 개인정보 처리 체계와 관련해 개선을 권고하며 3개월 이내 시행·조치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쿠팡이 부과받은 과징금과 과태료가 역대 최대치로 나오면서 회사는 사과와 함께 "지난해 데이터 유출 사태와 관련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와 명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한 설명이 개인정보위원회의 결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유감스럽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또 "쿠팡 파트너스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동일한 제휴 모델을 사용해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고 적법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개보위로부터 공식 의결서를 수령한 후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쿠팡의 후속 조치에 개보위는 불복할 경우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위원장은 "만약 소송이 제기된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처분은 법과 원칙에 근거해 매우 면밀한 검토와 충분한 숙고 끝에 내려진 타당한 처분"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한 타사 온라인 활동 기록 무단 수집을 두고 "비의도적이다. 자연적으로 적재가 됐다"고 항변했으나 인터넷 통신 규약상 자연적으로 적재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고 봤다. 특히, 기기 식별자를 회원들 브라우저에 설치해 이를 바탕으로 타사의 웹·앱의 온라인 기록들을 쿠팡 서버에 들어왔을 때 회원 식별번호와 결합해 의도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에 쌓아놨다는 점이 충분히 의도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개보위 관계자는 "이 DB를 나중에 쿠팡이 일정하게 조회한 사실도 확인했기에 이를 위법하다고 본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6.11 13:32박서린 기자

"개인정보 전주기 보호"...개보위, 기술R&D 로드맵 발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전주기 보호체계를 담은 기술 연구개발 로드맵을 9일 내놨다. 기존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R&D 로드맵('22~'26)과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표준화 로드맵('23~'27)을 통합했다. 특히 개인정보 전주기 보호체계와 관련한 11대 핵심기술로 ▲AI 모델 안전성 평가 ▲에이전트‧도구‧로봇 실행 보안 ▲피지컬 AI 실시간 프라이버시 제어 ▲AI 기반 비정형데이터 비식별화(영상, 텍스트, 음성) 등을 선정했다. 개인정보 전문인력 양성도 로드맵에 처음으로 담았다. 개보위는 인공지능·데이터 중심 사회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부합하는 신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인정보 전주기 보호·활용 기술 R&D 및 표준화 로드맵(2026~2030)'을 수립해 공개 했다고 9일 밝혔다. 로드맵은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정책·법령>기업정책)의 개인정보 포털(자료>정책자료)'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R&D 로드맵('22~'26)과,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표준화 로드맵('23~'27)을 따로 마련, 운영했다. 이번에 이를 통합했다. 개인정보 기술 연구개발(R&D)과 표준화 간 연속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시대의 개인정보 분야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에이전틱·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확산으로 개인정보 처리 환경이 급변하면서 개인정보 유·노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의 노출·재식별 등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어, 현 기술 발전상황을 반영해 개인정보의 생성·수집부터 파기까지 생애 전주기별 연구가 필요한 보호·활용 기술과 표준화 대상을 재정비했다. 또 국내외 최신 기술 및 표준화 동향 등을 고려해 개인정보 전주기 보호·활용 기술 분류체계를 정의했다. 특히 ▲개인정보 주권보장 ▲유·노출 위험경감 ▲신뢰기반 안전활용 ▲인공지능(AI) 대응 기술개발 등 4대 분야 11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11대 핵심기술 내에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노출 위험 등 안전성 평가, 에이전틱·피지컬 인공지능(AI) 환경에서 개인정보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 등 인공지능 환경에 적시 대응 가능한 기술 요소들을 새로 반영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PET)과 인공지능이 융합된 AI-PET 기술, 비정형데이터 등의 비식별화 기술 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신기술이 등장하는 환경 속에서도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의 균형을 갖춘 실용적이고 효능감 있는 기술 연구개발(R&D) 및 표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PET(Privacy Enhancing Technology)는 가명·익명처리 기술, 합성데이터, 동형암호 등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을 통칭한다. 아울러, 개인정보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향후 10년간의 인력양성 방향을 신규로 마련했다. '개인정보 보호·활용, 유출사고 예방·대응 등'의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로드맵 내 '개인정보 분야 전문인력 양성 로드맵('26~'35)'을 '별첨'으로 구성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함께 새로운 프라이버시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기술 연구개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개정된 로드맵을 기반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상용화 가능한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 표준화, 전문가 양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9:58방은주 기자

개보위, 10일 쿠팡 제재안 심의…역대 최대 과징금 나올까

지난해 11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쿠팡에 대한 과징금 수위가 오는 10일 결정된다. 역대 최대 수준 과징금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10일 전체 회의를 열고 쿠팡의 제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2월 쿠팡 유출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때 유출된 이용자 성명, 이메일 주소를 포함한 개인정보는 3367만3817건 수준이다. 개보위는 지난 4월 쿠팡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항과 예정 처분 내용 등을 담은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이후 쿠팡은 의견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한 후 의견서를 제출했고 개보위는 이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개보위는 쿠팡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와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수위를 논의한다. 구체적인 과징금 액수와 처분 내용을 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유출 규모와 대응 과정 등을 고려하면 '역대급'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행법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매출액의 최대 3%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지난해 쿠팡의 매출액은 345억 달러(약 52조 1813억원)으로 부과 가능한 최대 과징금은 1조5000억원대다. 지금까지는 지난해 발생한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역대 최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당시 SK텔레콤을 상대로 부과된 과징금 규모는 1348억원 가량이다. 다만, 쿠팡이 행정소송을 통해 불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 과징금 관련 행정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026.06.09 15:06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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