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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어려우면 여기로 오세요"…기업 맞춤 '문제해결센터' 개소

행정안전부가 새 정부의 공약인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공공데이터 개방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행안부는 공공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문제해결센터는 기업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는 공공데이터에 대해 보유기관과 수요기업 간 협의·조정, 데이터 개방·가공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공공데이터 확보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지원 창구다. 문제해결센터의 지원 대상은 제공 신청 또는 분쟁 조정을 거쳤으나 추가 가공 혹은 제공 기반 미흡 등을 사유로 보유기관으로부터 해당 데이터를 제공받지 못한 기업이다. 문제해결센터는 행안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문제해결 심의위원회'를 중심으로 ▲보유기관과 협의 ▲공공데이터 제공 가능 여부 판단 ▲데이터 제공 및 지원 방안 제시 등 협의·조정 기능을 수행한다. 운영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맡는다. 문제해결 신청은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NIA 대구 본원 및 서울사무소에 방문해 할 수 있다. 행안부는 첫 번째 신청 기업인 바리코퍼레이션의 이륜차 정보 개방 과제 사진 참고를 시작으로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과제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행안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공공데이터는 기업의 인공지능(AI) 제품·서비스 개발과 국가 AI 경쟁력 제고의 핵심 자산"이라며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를 개소해 기업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촉진하고 공공부문에서도 우리나라의 AI 3강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5 15:22한정호 기자

"공공데이터 '정제' 없인 韓 AI 없다"…업계, 정책 중심 전환 '촉구'

한국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공공데이터 정제'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10년 넘게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며 양적인 성장은 이뤘지만, 정작 AI 개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고품질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공공데이터를 발굴·개방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는 2013년 공공데이터포털을 개설한 이후 1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개방해 OECD 공공데이터 개방지수 4회 연속 1위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개방된 데이터 대부분이 원시 상태로 제공되거나 비정형 형태로 가공이 부족해 실제 기업들이 AI 학습이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기에는 제약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공공기관별로 데이터 형식이나 구조가 제각각이라 통합 분석 자체가 어렵고 메타데이터나 활용 가이드가 부실해 데이터를 해석하는 데 며칠씩 소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AI 스타트업 대표는 "엑셀이나 PDF로 제공되는 데이터는 전처리 작업만 긴 시간이 걸리며 API 제공은 아직 불안정해 실시간 연동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 특정 데이터가 어느 부처에서 창출된 것인지 불분명한 경우도 있어 오류가 있는 데이터가 발견될 시 책임 소재가 모호하고 담당 공무원 교체로 일관된 데이터의 공급이 중단되는 일도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는 최근 'AI·고가치 공공데이터 수요조사'에 착수하고 국민과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AI 학습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선정·개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행안부는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필요한 데이터의 구체적 내용, 요구되는 형식과 가공 수준, 활용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는 심층 대면조사도 병행 중이다. 이는 기존의 공급자 중심 개방 정책에서 수요자 중심 맞춤형 개방으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큰 문제로는 품질 보장이 꼽힌다. AI 허브, 데이터 댐 등 주요 데이터 사업에서도 형식 불일치, 라벨링 오류, 최신성 부족 등의 문제가 반복된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품질에 대한 공공 인증 체계나 표준화 기준이 부재해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자체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어려움도 느끼고 있다. 이에 업계 실무자들은 단순 개방을 넘어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증된 민간 기관이 공공데이터의 품질 검수를 맡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모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 정부는 공공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병행해 왔다. 행안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을 연결해 데이터를 정제·가공한 후 재개방하는 구조로 운영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데이터 댐'을 통해 산업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사업들 역시 아직은 기초적인 정제에 머무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 2024년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에서도 '필요한 데이터의 미개방(33.7%)'과 '정보량 부족(31.1%)', '데이터 결합 활용 어려움(15.8%)'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공급에서 그치지 않고 데이터의 활용성까지 고려한 정제·검증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행안부는 현재 추진 중인 AI·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 수요조사를 통해 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과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에 나서는 등 관련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데이터가 얼마나 많이 개방됐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정제돼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AI 강국 도약을 위해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의 축을 양보다 질 중심으로 재편하고 민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데이터 정제·검증 생태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5 11:51한정호 기자

원주지역 7개 기관 '공공데이터 실무협의체' 구성…공공데이터 활용 지원 강화

한국광해광업공단(코미르·대표 황영식)은 국립공원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대한적십자사·원주시·한국도로교통공단·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원주 지역 6개 기관과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위한 '공공데이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실무협의체'는 원주 지역 기관의 공공데이터 공유와 이해를 도모하고, 민간 활용 촉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을 위해 발족했다. 실무협의체는 원주 지역에서 공공데이터 개방·제공·활용 등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비롯해 기관 간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방안 공유, 협업 등으로 지역 사회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코미르 관계자는 “공공데이터는 국민과 행정·산업을 연결하는 디지털 자산으로서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내 협력을 기반으로 민간 활용도 높은 공공데이터 지원 확대를 실무협의체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5:25주문정 기자

생명연 권석윤 원장 "개방형 혁신·연구수월성 등 강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석윤 신임 원장이 기관 중점 전략으로 ▲개방형 혁신(Together) ▲연구수월성(Outstanding) ▲지속가능 경영(Pathway) 등의 약자를 모은 'TOP'을 강조하고 나섰다. 권석윤 신임 원장은 17일 대전 본원서 개최한 취임식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바이오 환경 속에서 기관 역할을 재정립하고, 더 도전적인 혁신을 이뤄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내부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 연구주체들과의 개방형 혁신 강화를 투게더 전략으로 추진한다. 또 아웃스탠딩 전략으로 기관 목표를 재정립하고, 조직 중심 연구수행 체계를 강화하는 등 연구수월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패스웨이 전략으로는 내부 협업환경 조성 및 연구행정체계 선진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권 신임 원장은 “기관 혁신과 성장은 국가의 바이오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바이오 위상을 높이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식물학 석사 및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생명연에서 부원장과 융합생물소재연구부장, 기술사업화센터장,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이사, 한국바이오경제학회 부회장, 한국식물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2025.03.17 15:21박희범 기자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 출범…개방형 산업클러스터 형성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대표기업을 포함한 5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올해부터 미래모빌리티·디스플레이·핵심소재·지능형로봇 등 9대 산업 분야 25개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산업단지 산학연협의체는 기업간 네트워킹 활동(기술교류회·세미나 등 12만회), R&D(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 등을 지원받아 기업 공동 비즈니스 전개, 공동 브랜드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의 성과를 창출해왔다. 그러나 개별 산업단지별로 구성(79개)돼 타지역 기업·기관 등과는 협업하지 못하고 각 산업단지내 혁신기관·자원만을 활용할 수 있다는 지역적 한계가 있었다. 새로 출범하는 25개 산학연협의체는 공간적 규모를 확대한 개방형 산업클러스터 형성을 지향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고, 지역·산업단지 간 연계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첨단·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1개의 산학연협의체에 2개 이상의 다른 산업단지가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했다. 산학연협의체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1천921개사 이외에도 대학·연구소·벤처캐피털·엑셀러레이터·산업디자이너·사업화전문회사 등 816개의 다양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한다. 각 산학연협의체는 기업 등 민간 중심으로 운영된다. 산업부는 주기적 활동 점검을 통해 성과가 부진한 협의체는 선정을 취소하고, 신규 협의체를 계속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산학연협의체의 네트워킹 활동 ▲공동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화 지원 ▲참여기업의 협력파트너 탐색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의 지원사업 매칭 등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KICXUP비즈모아)도 새롭게 제공한다. KICXUP비즈모아 서비스는 400여 개 기관(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상시 자동 수집하고, 기업 규모와 업종, 매출액, 수출 여부 등 약 30가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지원사업을 매칭해 주는 시스템으로 산학연협의체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스마트K팩토리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R&D 지원은 개별기업형·공동협업형·국제규범대응형 3대 분야에 올해에만 1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앞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학연협의체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촉진 사업·데이터플랫폼 구축 등도 추가로 기획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단지별로 산재해 있는 혁신 자원과 역량 연계와 결집이 중요하다”며 “초광역 산학연협의체가 첨단산업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1.17 00:19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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