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개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100조 파라미터 시대…화웨이, 수천개 칩 '한 대처럼' 묶는다

AI 모델이 5년 안에 100조개 파라미터 규모로 커지고 하루 처리하는 토큰도 100경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개별 칩 성능을 높이거나 서버를 단순히 늘리는 방식으로는 이 같은 폭발적인 컴퓨팅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수천~수만개의 가속기와 CPU, 메모리, 스토리지를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처럼 연결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브랜든 우 화웨이 아시아태평양(APAC)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대규모 모델과 AI 에이전트, 온디바이스 AI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AI 인프라에 요구되는 규모와 성능, 안정성, 에너지 효율에 대한 기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 CTO는 “2020년 1750억개 수준이던 모델 파라미터가 앞으로 5년 안에 100조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2년 전 하루 100억개 수준이던 토큰은 현재 5000억개로 늘었고, 5년 뒤에는 100경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AI 모델이 커지는 만큼 컴퓨팅 자원을 늘리는 것만으로 성능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만개의 가속기를 연결하면 실제 계산보다 장치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상당한 시간이 쓰이기 때문이다. 우 CTO는 “수백조개 파라미터를 다룰 때는 거대한 시스템이 필요하고, 이런 호스팅 서비스를 전통적인 기술로 운영하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며 “10조개 파라미터 모델에 10만개의 카드를 사용한다고 하면 실제 컴퓨팅에 사용되는 시간은 4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는 통신을 위한 것”이라며 “학습 시간의 절반가량이 다른 장치 간 통신을 처리하는 데 소요된다”고 말했다. 수천개 칩을 하나의 컴퓨터처럼 화웨이가 이 같은 한계를 넘기 위해 제시한 것이 '슈퍼팟(SuperPoD)' 컴퓨팅 아키텍처다. NPU와 GPU, CPU, 메모리, 스토리지 등 서로 다른 컴퓨팅 자원을 고속으로 연결해 여러 장치가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처럼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 CTO는 “슈퍼팟 아키텍처가 필요한 이유”라며 “서로 다른 이기종 컴퓨팅 자원의 통합과 피어투피어(P2P) 연결, 풀메시 통신, 통합 프로토콜과 메모리 어드레싱 등이 핵심 요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일된 프로토콜로 통신해야 한다”며 “프로토콜을 변환하면서 발생하는 오버헤드를 막기 위해 하나의 언어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된 메모리 어드레싱이 필요하고, 노드가 추가되더라도 이런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며 “소규모 배포에서 대규모 배포까지 선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치 사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광통신의 역할도 커진다. 우 CTO는 “장거리 연결을 위해서는 광 연결이 필요하다”며 데이터센터 내부의 서버와 랙뿐 아니라 더 큰 규모의 컴퓨팅 클러스터를 연결하기 위한 광 기반 상호연결 기술을 강조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9월 첫 슈퍼팟 컴퓨팅 아키텍처를 선보인 뒤 시스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우 CTO는 수천개의 가속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아틀라스 950' 수냉식 슈퍼팟을 소개하며, 대규모 환경에서 기존 방식보다 높은 컴퓨팅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만개의 카드를 투입한다고 했을 때 슈퍼팟과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면 전통적인 시스템보다 3배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접근법은 AI 가속기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범용 컴퓨팅에서도 여러 CPU를 하나의 거대한 CPU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쿤펑(Kunpeng) 범용 슈퍼팟'을 적용한다. 우 CTO는 “AI 컴퓨팅도 그렇지만 일반 컴퓨팅도 똑같다”며 “마치 하나의 거대한 CPU처럼 작동할 수 있는 수천개의 CPU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스토리지까지 함께 바꾼다 모델 규모와 함께 컨텍스트 윈도가 길어지면서 메모리와 스토리지 역시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AI 추론 과정에서 이전 대화와 데이터를 기억하기 위한 KV 캐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 CTO는 “이런 모델은 긴 컨텍스트 윈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큰 캐시가 필요하다”며 “적어도 페타바이트 규모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데이터를 고대역폭메모리(HBM)나 D램에 올려놓는 방식 대신 메모리와 고속 스토리지를 계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화웨이는 이를 위해 '다중 계층 KV 캐싱' 구조를 도입했다. 우 CTO는 “단순히 모든 데이터를 HBM이나 D램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규모 고속 스토리지를 활용한다”며 대규모 추론 환경을 위한 '오션스토어(OceanStor) M900'을 소개했다. 그는 이 시스템을 통해 최대 64페타바이트(PB) 규모의 스토리지를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속기 간 연결에는 NPO(Near-Packaged Optics) 방식의 광학 기술도 적용한다. 대규모 AI 클러스터에서 연결 효율을 높여 컴퓨팅 자원의 활용률을 끌어올리고 지연시간을 줄이기 위한 기술이다. 슈퍼팟 하나를 넘어 여러 시스템을 다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우 CTO는 “8천개나 10만개의 카드로도 충분하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50만개의 GPU가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2계층 교차 네트워킹을 활용하면 여러 슈퍼팟을 다시 연결해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100만개 이상의 가속기까지 늘릴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화웨이가 강조하는 것은 특정 칩 하나의 성능보다 컴퓨팅과 네트워크, 메모리, 스토리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하는 방식이다. AI 모델과 서비스가 커질수록 개별 장비의 성능보다 전체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묶어 사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다는 판단이다. 우 CTO는 “화웨이는 AI 인프라에 집중해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기술 혁신과 시스템 아키텍처 최적화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컴퓨팅 파워 선택지와 유연한 온프레미스 배포 및 클라우드 서비스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소스 개방형 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지속 추진하며 주요 모델 적용과 애플리케이션 혁신을 지원하고, 산업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는 AI 배포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고객 및 파트너와의 기술 교류 협력을 강화해 AI 인프라가 실제 비즈니스 수요를 충족하고 각 산업의 지능화를 착실히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07 16:14박수형 기자

[AI는 지금] 비싼 오픈AI·앤트로픽…美 기업들, 오픈 모델로 눈 돌린다

미국 기업들이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 대신 비용이 저렴한 오픈웨이트 모델로 눈을 돌리고 있다. AI 활용이 늘면서 기업의 관련 비용도 빠르게 불어나자 자체 인프라에서 운영하고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오픈 모델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오픈웨이트 AI 모델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술기업뿐 아니라 금융사 PNC파이낸셜서비스, 물류기업 CH로빈슨, 산업기업 지멘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최근 오픈웨이트 모델 활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을 구성하는 핵심 매개변수를 공개해 기업이 직접 내려받아 자체 하드웨어에서 구동하거나 필요에 맞게 미세조정할 수 있는 모델이다. 모델 개발사에 사용량에 따른 토큰 비용을 계속 지불해야 하는 폐쇄형 모델과 비교해 운영비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들의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알파센스에 따르면 지난 8~9월 기업 실적발표와 투자자 행사에서 오픈웨이트 또는 오픈소스 모델이 언급된 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했다.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버셀의 AI 게이트웨이에서 처리된 전체 토큰 가운데 오픈웨이트 모델 비중도 지난해 12월 7%에서 올해 8월 56%까지 상승했다. 특히 중국 AI 기업들이 오픈웨이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딥시크와 지푸AI 등이 대표적이며 프랑스 미스트랄과 미국 리플렉션AI, 싱킹머신스랩 등도 개방형 방식의 모델을 개발 중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도 중국 기업들과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자 최근 주력 모델의 저가형 제품을 내놨다. 기업들이 오픈 모델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다. 매치그룹이 운영하는 데이팅 앱 틴더는 AI 비용을 관리하기 위해 일부 비기술 사용자들의 요청을 오픈웨이트 모델로 처리하기 시작했다. 틴더의 AI 관련 지출 속도는 지난 1월 연간 100만 달러 수준에서 7월 1000만 달러 수준으로 불과 반년 만에 10배 뛰었다. 통신업계에선 오픈 모델 활용 비중을 더 공격적으로 높이고 있다. AT&T는 현재 전체 AI 워크로드의 약 40%를 오픈 모델로 운영 중이며 향후 1년 안에 이를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하루 처리량이 450억 토큰에 달하는 만큼 모델 사용 비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AT&T는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오픈 모델을 미세조정하는 방식도 활용 중이다. 특정 업무에선 조정한 오픈 모델이 폐쇄형 모델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 입장에선 모든 업무에 고성능 모델을 사용하는 대신 작업 난도와 비용에 따라 여러 오픈웨이트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비용뿐 아니라 데이터 보안과 주권 문제도 오픈 모델 확산을 이끌고 있다. 데이터센터 기업 디지털리얼티는 자체 인프라에서 오픈웨이트 모델을 구동하는 내부 챗봇을 구축했다. 업무 민감도와 복잡성에 따라 오픈 모델과 상용 폐쇄형 모델을 함께 사용 중이며 고객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는 외부 최첨단 모델에 입력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앤디 마커스 AT&T 최고데이터·AI책임자는 "하루 450억개의 토큰을 처리하는 규모에선 비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비싼 폐쇄형 모델 대신 훨씬 저렴한 오픈 모델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8 10:58한정호 기자

국가유산청, 추석 연휴 4대궁·종묘·조선왕릉 무료 개방

전통 명절 추석을 맞아 연휴 기간 경복궁을 비롯한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로 문을 열고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추석 명절을 맞아 고궁과 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무형유산과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한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제외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던 종묘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파수의식, 순라의식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 아울러 이날부터 11월 1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제작하는 온라인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 2026'도 함께 운영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19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2026 추석맞이 민속놀이터'를 개최한다. 32개 팀 규모의 토너먼트 윷놀이 대회를 비롯해 떡메치기, 농악 체험, 미니갓 및 단청 키링 만들기, 고누·쌍륙·투호 등 민속놀이와 사진 촬영 행사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윷놀이는 사전 및 현장 접수로, 기타 체험은 당일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2026.09.18 09:21정진성 기자

에버스핀, 세계불꽃축제 '명당' 사옥 개방…5년째 고객·임직원과 '동행'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기업 에버스핀이 5년째 서울세계불꽃축제 '명당'인 노량진 사옥을 고객사와 임직원에게 개방했다. 에버스핀은 지난 2022년에 시작한 이래 올해에도 회사의 성장 과정에 함께해 온 고객과 구성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특별한 경험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사옥 개방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사옥 개방행사는 매년 불꽃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고객과 임직원을 초청해 함께 축제를 즐기는 자리로, 이제는 에버스핀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에버스핀은 피자와 치킨·음료 등 먹거리를 마련해 참석자들이 격식 없이 불꽃축제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 제품 발표나 고객 세미나 없이 오직 고객과 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다. 에버스핀 측은 행사를 이어가는 배경으로 '회사의 성장과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좋은 경험을 함께 나눈다'는 기업문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보안 산업은 고객과의 관계가 제품 공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보안 위협에 지속적으로 함께 대응해야 하는 만큼 기술력뿐 아니라 장기간 축적된 신뢰가 중요하다. 에버스핀은 국내 금융시장에서 쌓아온 고객 신뢰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일본·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150여 곳의 금융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에버스핀이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우리 기술을 믿고 선택해 준 고객과 그 기술을 함께 만들어 온 임직원”이라며 “회사가 성장하며 얻게 되는 좋은 공간과 순간, 경험까지 에버스핀과 함께 해 온 분들과 나누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에버스핀은 앞으로도 기술과 사업의 성장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가치와 경험을 고객·임직원과 함께 나누는 기업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09.07 10:58주문정 기자

[현장] AI 데이터센터도 '개방형 혁신'으로…글로벌 인프라 업계 한자리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개방형 AI 인프라 생태계를 이끄는 국내외 반도체·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전력·냉각 업계가 기술 공유와 협력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재단과 OCP 코리아 커뮤니티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OCP 코리아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 한국컴퓨팅산업협회·한국컴퓨팅사업협동조합·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개방형 데이터센터·AI 인프라 기술 컨퍼런스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 기조강연과 60여 개 세션이 마련됐으며 행사장에는 OCP 재단과 국내외 협력 기업들이 30여 개 전시 부스를 꾸렸다. AI 인프라와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플랫폼, 반도체, 차세대 데이터센터 설계를 비롯해 서버·스토리지·네트워킹·메모리·냉각 등 AI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다양한 핵심 기술이 공유됐다. OCP 재단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핵심 인프라 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글로벌 오픈 하드웨어 커뮤니티다. 2011년 페이스북(현 메타)과 창립 회원사들이 대형 데이터센터 설계를 공개하며 출범했다. 소속 기업들은 각자 개발한 기술과 설계를 공유해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현재 전 세계 OCP 회원사는 700곳 이상으로 늘었고 매년 개최하는 테크 데이와 서밋에는 연간 2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제임스 켈리 OCP 재단 시장정보·혁신 담당 부사장은 "OCP는 근본적으로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다"며 "기업들이 기여한 개방형 기술과 마켓플레이스, 학습 콘텐츠, 프로젝트 등이 누구에게나 공개돼 있다"고 밝혔다. 김정수 OCP APAC·코리아 리드는 "최근 AI의 폭발적인 증가로 그 어느 때보다 OCP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며 "한국 커뮤니티 안에서도 기업 간 고민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OCP는 이같은 개방성을 바탕으로 개별 하드웨어를 넘어 AI 클러스터 전체의 설계와 구축 방식 등 'AI 팩토리' 전반을 오픈소스로 공유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AI 특화 반도체의 성능과 소비전력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이를 탑재한 서버 랙과 전력 인프라에도 OCP의 새로운 개방형 설계가 적용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는 'MGX 랙' 설계를 OCP 커뮤니티에 공개했으며 메타와 AMD 등은 기존 21인치 랙보다 두 배 넓은 42인치 '오픈 랙 와이드(ORW)'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OCP가 주도하는 전력 효율 관련 프로젝트에 70개 기업이 참여해 6개월 만에 기술 백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켈리 부사장은 "하드웨어 장비 설계를 정의하는 것을 넘어 전체 AI 클러스터의 구축 방식까지 오픈소스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구축할 때마다 어려운 문제를 반복하기보다 한 번 해결한 문제와 가장 적합한 방안을 서로가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개방형 설계가 실제 AI 공급망 확대로 이어진 사례도 소개됐다. 구글이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5세대에 걸쳐 검증한 냉각수분배장치(CDU) 설계를 OCP에 공개한 뒤 8개 공급업체가 이를 기반으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켈리 부사장은 이를 단일 업체 의존도를 낮추고 다중 공급 생태계를 구축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했다. AI 클러스터의 핵심인 네트워킹 부문에서도 개방형 기술이 확대되고 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인텔·AMD 등은 다중경로 네트워크 기술인 'MRC'를 OCP에 공개했다. MRC는 오픈AI의 대규모 AI 클러스터에서 검증을 거쳤다. 또 OCP는 울트라 이더넷 컨소시엄(UEC) 등과도 협력하며 특정 기술을 단일 표준으로 정하기보다 여러 개방형 기술이 경쟁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어남에 따라 OC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OCP 코리아는 지난 6월 판교 고성능컴퓨팅(HPC)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첫 커뮤니티 밋업을 열고 국내 관계자들과 액침 냉각, 컴퓨팅 테스트베드 등 AI 인프라 관련 기술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정수 리드는 "우리나라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지면서 OCP 주도의 개방형 기술을 학습하고자 하는 인력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연례 행사뿐 아니라 이해관계자들과 만나 고민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1 13:13한정호 기자

GPU 천하 AI 시장에 '추론 강점' 국산 NPU 파고든다

글로벌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AI 반도체 경쟁도 개별 칩 성능을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플랫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산 NPU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산 자원을 결합하는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국내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국산 NPU 시장 확산과 글로벌 컴퓨팅 생태계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7월 과기정통부와 AMD가 체결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다.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AI 컴퓨팅 시장의 무게중심은 대규모 모델을 만드는 학습에서 실제 서비스를 구동하는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산 성능뿐 아니라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이 AI 인프라의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AI 서비스마다 요구하는 연산 환경도 달라지면서 특정 반도체에 의존하기보다 CPU와 GPU, NPU를 메모리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와 조합하는 개방형 컴퓨팅 구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와 업계는 글로벌 AI 반도체 경쟁이 개별 칩의 성능 경쟁에서 전체 시스템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느냐를 겨루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봤다. 이날 퓨리오사AI는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AI 반도체 업계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AMD코리아는 과기정통부와 체결한 MoU의 주요 내용과 실행 계획을 공유했으며, 망고부스트와 모레는 AMD와 추진 중인 AI 컴퓨팅 최적화와 소프트웨어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참석 기업들은 GPU 중심의 단일 구조에서 벗어나 AI 반도체와 메모리,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CPU, GPU 등 가속기와 메모리를 고속으로 연결하는 CXL과 네트워크 저장장치 등의 데이터 처리를 전담하는 DPU 등 차세대 인프라 기술 활용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메모리 내부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PIM과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한 뉴로모픽 반도체 등 미래 AI 반도체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풀스택 경쟁력 확보도 과제로 꼽혔다.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국제표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기업의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고 이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국가 차원의 실증 기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AMD와의 협력을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참석 기업들은 과기정통부와 AMD의 MoU가 국내 AI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생태계 진입 기회를 넓혔다고 평가하면서도 구체적인 공동 과제 발굴과 후속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NPU가 실제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풀스택 실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추론 시장 확대를 국산 AI 반도체의 시장 진입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AI 경쟁의 무대도 개별 칩 성능을 넘어 전력 비용 효율성을 갖춘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추론 효율성에 강점을 가진 국내 NPU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산 NPU가 실제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 현장에서 활용되는 성공 사례를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풀스택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0 17:01박수형 기자

저커버그 "초지능 독점 안 돼"…메타, 개방형 AI 복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소수 기업이 주도하는 폐쇄형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개인에 대한 AI 접근 확대를 주장했다. 메타는 이날 개인용 기기에서 구동할 수 있는 개방형 AI 모델을 공개하며 오픈소스 생태계 복귀를 선언했다. 저커버그 CEO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에세이 '미래는 모두의 것'을 통해 "초인공지능을 중앙집중화하기보다 널리 배포해 모든 사람이 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I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권력을 소수에게 집중하는 방식은 오히려 문제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지능 변호사를 한 사람이나 한 기업만 보유하는 것보다 모두가 활용할 수 있어야 사회와 시장의 균형이 유지된다는 논리다. AI가 일자리를 대거 없앨 것이라는 전망에도 의문을 제기하며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AI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이버보안과 생화학 분야의 AI 악용에 대비해 정부와 AI 기업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첨단 모델이 완성된 뒤 정부가 검토하는 대신 중간 훈련 단계부터 모델과 기술 인력을 제공해 핵심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보호하자는 제안이다. 미국 AI 모델의 출시를 과도하게 늦추면 해외 경쟁국에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며 미국의 AI 경쟁력 유지도 강조했다. 메타는 이날 차세대 개방형 AI 모델 '뮤즈 글리머'를 공개하며 오픈소스 AI 생태계 복귀도 공식화했다. 뮤즈 글리머는 기기내장형(온디바이스) AI에 특화한 300억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의 소형 모델이다. 일반 PC에서 단일 그래픽 카드만으로 에이전트 작업을 상시 구동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최상위 모델인 '뮤즈 스파크1.2'의 가중치 개방형 모델 역시 몇 주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는 AI가 촉발하는 안전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모델 안전 기준과 출시 여부를 독립 이사회가 심의하는 새 지배구조를 마련한다. 미국 내 AI 인프라와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미래는 모두의 것' 기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메타는 지난해까지 개방형 AI 모델 '라마(Llama)'를 개발했지만 성능 경쟁에서 한계를 보이면서 AI 사업을 재편하고 폐쇄형 모델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번 행보는 문샷AI의 '키미 K3' 등 중국산 개방형 모델의 부상과 미국 내 규제 논쟁, 빅테크 간 주도권 경쟁이 맞물리는 가운데 나온 전략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폐쇄형 모델이 주도해 온 빅테크 진영에서도 최근 오픈웨이트를 둘러싼 입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오픈웨이트 AI 모델의 확산에 대응해 규제를 검토하는 가운데, 오픈AI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이같은 규제에 반대하며 낸 공개서한에 뒤늦게 합류했다. 앤트로픽은 별도 입장문을 내고 오픈웨이트 자체를 금지하기보다 고성능 AI 칩의 대중국 수출 통제와 모델 증류 단속, 최첨단 AI 모델의 안전성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커버그 CEO는 "초지능은 모든 사람에게 그 힘을 줄 가능성이 있다"라며 "미래를 모두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2026.08.11 10:18이나연 기자

알리바바, '큐원 3.8 맥스' 공개…키미 K3와 맞대결

중국 알리바바가 자사 최대 규모이자 최고 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초거대 AI 모델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리바바는 3일 '큐원 3.8 맥스(Qwen 3.8-Max)'를 공개했다. 큐원 3.8 맥스는 총 2조 4000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신모델로 지난달 문샷AI가 공개한 '키미 K3'와 비슷한 규모다. '키미 K3'의 매개변수는 2조 8000억 개다. 모델 규모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적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 추론 시에는 전체 매개변수 가운데 약 950억 개만 활성화해 비용과 응답 지연을 줄였다. 큐원 3.8 맥스는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까지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를 제공한다. 알리바바는 복잡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16일 동안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등 코딩과 장기 작업에서 성능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모델은 AI 평가 플랫폼 '아레나'에서 텍스트 모델 부문 중국 1위, 시각 자료 분석 부문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다만 해당 결과는 자체 발표로 독립 평가기관의 공식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큐원 3.8 맥스는 다음 주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개발 플랫폼 '모델 스튜디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픈웨이트도 함께 배포돼 개발자들이 모델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는 "지금까지 공개한 것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모델로 맥스급 오픈웨이트를 처음으로 제공한다"며 "코딩과 실제 업무, 장기 과제, 멀티모달 에이전트 분야에서 성능을 높여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복잡한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2026.08.04 10:26이나연 기자

로보티즈,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 코드 전체 공개

로봇 기업 로보티즈가 자사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의 소프트웨어 전체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로보티즈는 "최근 중국산 휴머노이드 공세에 맞서 한국 로봇 기술이 글로벌 시장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동안 타사의 개방형 휴머노이드 제품이 단순 API만 제공하고 핵심 제어 코드는 공개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로보티즈는 로봇 구동 코드를 완전히 개방했다"며 "사용자는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해 로봇에 적용할 수 있으며, 상업적 활용 제약이 최소화된 라이선스를 채택해 별도 계약 없이 상용 제품 개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 자료에는 엔비디아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해 로봇 보행 능력을 실제 환경으로 이식하는 '시뮬레이션-현실 전이(Sim2Real)' 도구와 강화학습 워크플로가 포함됐다. 로보티즈는 현재 대학생 대상 '오짐 프로젝트(OH!GYM! Project)'를 통해 휴머노이드 현장 데이터를 수집·실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휴머노이드 기구 설계도와 전자회로 등 하드웨어 영역까지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최종적으로는 사용자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밑바닥부터 직접 제작하고 개조할 수 있는 완전한 오픈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API 사용법만 열어두고 개방이라고 포장하는 것과, 로봇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핵심 코드를 내놓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며 "전 세계 연구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플랫폼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들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3 09:47진운용 기자

중국 지푸AI 창업자 "최첨단 AI, 소수가 독점해선 안 된다"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지푸AI가 최첨단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개방형 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기 수익성보다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글로벌 AI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탕제 지푸AI 창업자는 최근 사내 메모를 통해 "최첨단 AI는 소수에게 통제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참여·공유·감시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자사 최신 AI 모델 'GLM-5.2'를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공개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며 "한 손으로는 지능의 한계를 향해 도전하고 다른 손으로는 최첨단 AI 역량을 가능한 한 널리 개방하는 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초거대 AI 모델의 안전성과 국가 안보를 둘러싼 글로벌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미국 AI 기업들은 최근 고성능 모델이 사이버 공격이나 민감한 시스템 악용에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접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 요청에 따라 일부 최상위 AI 모델의 해외 이용을 일시 제한한 바 있으며 현재도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개발자의 서비스 이용을 제한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 역시 일부 첨단 오픈소스 AI 모델의 해외 접근 제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푸AI는 폐쇄형 모델을 중심으로 안전성을 강조하는 미국 AI 기업들의 전략과 달리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내세우고 있다. 탕제 창업자는 사내 메모에서 향후 2년간 AI 애플리케이션의 단기 수익 창출에는 집중하지 않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대신 장기 추론, AI 에이전트, 완전 자가학습 AI 모델 등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지푸AI는 중국 정부 지원을 받아 설립된 기업으로, 국가 전략 차원에서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복잡한 코딩과 AI 에이전트 업무 수행에 특화된 GLM-5 플랫폼을 공개하면서, 성능면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시리즈와 비교되고 있다. 지푸AI 외에도 중국 AI 업계는 딥시크와 알리바바 큐원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오픈소스 전략을 적극 채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개발자들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미국과의 AI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탕제 창업자는 "최첨단 AI 역량을 가능한 한 개방적이고 널리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2026.07.13 10:16한정호 기자

모바일 건강보험증도 민간앱으로…정부, 공공서비스 21종 추가 개방

정부가 모바일 건강보험증과 국가유공자 자격 조회 등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으로 확대 개방한다. 공공서비스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방해 민간 플랫폼과 연계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정책을 가속화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조회, 국가유공자 자격 조회 시스템 등 21종의 신규 디지털서비스 개방 과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민간기업 공모를 거쳐 국민이 평소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될 예정이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공공서비스를 API 형태로 제공해 국민이 별도 공공 앱이나 홈페이지를 찾지 않아도 민간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기반 행정서비스 확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육성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건강·의료와 고용·산재보험, 공연·체육·시설 예약, 자격 확인 등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밀접한 분야로 구성됐다. 건강·의료 분야에선 국민건강보험공단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 및 조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가 먹는 약! 한눈에',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 본인 부담 치료비 전자청구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특히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조회 서비스는 월평균 이용자가 약 190만 명에 달하는 대표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고용·산재보험 분야에선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료 부과내역 발급, 완납증명원 발급, 보험급여지급확인원 발급 등이 선정됐다. 기업과 사업장이 자주 활용하는 행정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격 확인 분야에선 국방부 군 신분 확인 서비스와 대한체육회 경기인 증명서 발급,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의 국가유공자 자격조회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국가유공자 자격조회 서비스는 월평균 이용자가 약 100만 명에 달한다. 공연·예약 분야에선 국립국악원 공연 예매와 산림청 등산트레킹 예약·관리 서비스, 김해시 공공예약포털, 오산시 공영주차장 실시간 정보 안내 등이 개방 대상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46개 디지털서비스를 개방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3월부터는 민간 앱에서 자연어로 요청하면 전자증명서 발급과 공공시설 예약 등을 지원하는 'AI 국민비서'를 시범 운영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 AI 서비스 확산에 맞춰 디지털서비스 개방 범위를 확대하고 AI 친화형 API 표준화와 시스템 연계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오늘날 공공 AI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구축한 AP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라며 "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해 AI 서비스 핵심 기반인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5:21한정호 기자

18일부터 공공문서 'HWPX' 의무화…AI 친화형 행정 체계 전환

정부가 인공지능(AI)이 읽고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문서 형식' 사용을 행정기관에 의무화한다. 기존 폐쇄형 문서 중심 행정 체계에서 벗어나 AI 활용도를 높이고 외국인 행정서비스 접근성까지 강화해 디지털 행정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업무 운영 및 혁신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행정기관 문서가 폐쇄형 형식으로 작성돼 AI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국정감사 지적 등을 반영해 추진됐다. 그동안 공공 문서 유통 과정에서는 주로 기존 HWP 기반 문서가 활용돼 왔지만 해당 형식은 AI가 내부 정보를 분석·학습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 행정기관은 전자문서를 작성할 때 AI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개방형 문서 형식을 준수해야 한다. 개방형 문서 형식은 기술 표준과 규격이 공개돼 AI와 사람이 모두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는 기계판독 형태를 의미한다. 행안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협의를 거쳐 오는 18일부터 중앙·지방 온나라 문서시스템에 개방형 문서만 첨부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 문서 체계도 기존 HWP 중심에서 HWPX 기반 개방형 문서 체계로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외국인 행정서비스 접근성 개선 내용도 포함됐다. 행정기관이 소관 업무 서식을 제공할 때 외국어 번역본도 함께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 추세에 맞춰 언어 장벽 없이 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행정업무 혁신에 기여한 직원에 대한 보상 체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우수 성과를 낸 소속 공무원에게만 지급했던 특별성과포상금을 앞으로는 성과 창출에 함께 기여한 소속·파견 직원까지 확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정안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행정 시스템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물론 국내 거주 외국인들까지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7:34한정호 기자

국가유산청, 설 연휴 5일간 4대궁·종묘·조선왕릉 무료 개방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설을 맞아 궁궐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하고,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세화 나눔 행사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무료 개방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대상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포함한 총 22개소다. 창덕궁 후원은 제외된다. 평소 예약 관람제로 운영되던 종묘도 연휴 기간에는 자유 관람으로 전환돼 관람객들이 휴무일 없이 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설 연휴 무료 개방 기간이 종료된 다음 날인 19일은 전체 궁·능·유적이 휴관한다. 경복궁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2026년 병오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배포되는 세화는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민화장 정귀자 보유자와 협업해 '십이지신 붉은 말 수문장'을 주제로 제작됐다. 세화는 질병이나 재난을 예방하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으로, 수문장 교대의식 종료 후 매일 2회씩 총 6,000부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해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이나 현장에 비치된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디지털 그림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연휴 기간 관람객 증가와 최근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에 대비해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산불 등 각종 재난 위험으로부터 국가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이미 지난 달 26일부터 지자체와 합동으로 화재 취약 목조문화유산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 중이며, 연휴 기간에도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26.02.02 09:32정진성 기자

"커머스도 AI 에이전트로"…구글, 검색·결제 통합한 개방형 표준 공개

구글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차세대 전자상거래 환경을 겨냥해 새로운 개방형 표준을 공개했다. 검색과 결제, 고객 응대 전반에 AI를 본격적으로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12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전미소매연맹(NRF) 컨퍼런스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쇼핑을 위한 새로운 개방형 표준인 '유니버설 커머스 프로토콜(UCP)'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쇼피파이·월마트·엣시·웨이페어·타깃 등 주요 커머스 기업들과 공동으로 개발됐다. UCP는 상품 탐색부터 구매 이후 고객 지원까지 구매 여정 전반에서 AI 에이전트가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별 서비스나 플랫폼마다 별도 에이전트를 연동할 필요 없이 단일 표준을 통해 다양한 상거래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글은 이 프로토콜이 기존의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AP2), 에이전트 간 통신 표준(A2A),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과도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향후 미국 내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AI 검색 모드와 제미나이 앱에서 UCP를 적용해 사용자가 상품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바로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결제는 구글 페이를 통해 이뤄지며 구글 월렛에 저장된 배송 정보도 함께 활용된다. 향후 페이팔 결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AI 모드를 통해 상품 추천을 받는 사용자에게 브랜드가 실시간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한다. 특정 조건의 제품을 찾는 질의 상황에서 브랜드가 즉시 할인 캠페인을 노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구글 머천트 센터에 새로운 데이터 속성을 추가해 판매자가 AI 검색 환경에서 상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구글은 검색 결과에 브랜드 전용 AI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통합해 고객 문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리복·로우스·마이클스·포시마크 등 고객이 해당 기능을 활용 중이다. 리테일과 외식 업계를 겨냥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포 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CX)'도 함께 공개했다. 토비 루트케 쇼피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트 기술은 특정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찾아내고 그 사람에게 꼭 맞는 제품을 발견하는 데 매우 뛰어나다"며 "직접 검색하지 않았을 제품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만드는 우연성이야말로 커머스의 가장 큰 가치가 만들어지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구글 측은 "UCP는 AI 에이전트가 상거래 전반에서 보다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개방형 표준"이라며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1.12 14:16한정호 기자

정부, 공공데이터 'AI-레디'로 재편…고가치 데이터 100종 단계적 개방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해 고가치 공공데이터 100종을 선정해 개방하고 AI 활용도를 높이는 공공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제6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AI·고가치 공공데이터 톱 100 ▲AI-레디 공공데이터 관리 방안 ▲제5차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기본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정부는 AI 서비스 개발 수요 및 기업의 지속적 요구가 크고 사회·경제적 파급효과와 정책 활용성이 높은 공공데이터를 톱 100으로 선정해 개방한다. 지난 1년간 민간기업 800개사 및 대국민 수요조사, 관계 기관협의, 공공데이터 전략위 의견수렴 등을 통해 발굴된 후보 데이터 약 3천280건에서 선별된 결과다. 정부는 재난·안전 및 보건·의료 분야 등 총 11개 분야에서 산업재해 사고정보·예방 조치 데이터, 의료 영상 데이터 등을 향후 3년간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리걸테크, 의료·바이오 분야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AI-레디 공공데이터는 AI가 학습·분석·추론 등에 쉽게 활용하도록 정제·가공된 공공데이터다. AI 혁신이 가속화되고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공데이터로, 관리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어 AI 검색·활용이 쉽도록 적정한 형태와 품질 등을 갖출 방침이다. 기존 구조화된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 중에서 실제 개방되고 활용되는 중요 데이터 등이 우선 대상이다. 행안부는 원천데이터부터 공유와 개방까지 이어지는 일원화된 체계로 공공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I-레디 공공데이터 기준과 관리 방안을 담은 안내서를 마련·배포하고 이후에는 관련 지침을 개정한다. 전국통합데이터와 국가중점데이터 등 AI 활용도가 높거나 표준화된 데이터부터 AI-레디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5차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기본계획(2026~2028년)에는 AI, 기업 및 국민수요 중심의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기 위해 ▲개인정보 가명처리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 지원 ▲관련 법·제도 개선 등 핵심 과제가 포함됐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개인정보위원회의 가명처리 전문기관 및 공간·시스템을 공공데이터 수요자와 연계하고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업이 요구하는 공공데이터를 보유기관이 공개하지 않는 경우 개방방식 협의, 데이터 가공 후 개방 등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비공개 정보를 제외한 모든 공공데이터 목록을 공개하도록 공공데이터법 개정을 추진하며 담당자가 데이터 제공 과정에서 감사·소송 부담 등을 덜고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 적용 가능한 면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문명재 민간위원장은 "공공데이터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AI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반"이라며 "위원회가 민관의 역량을 모으는 구심점이 돼 공공데이터 활용 기반 강화를 통해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전략위를 통해 공개되는 AI·고가치 공공데이터 톱 100이 민간에 적극 활용돼 AI 산업 발전에 새로운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시대에 발맞춰 공공데이터가 민간에 활발히 개방·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6 18:06한정호 기자

레드햇 "IT 현대화는 선택 아닌 생존…개방형 플랫폼이 핵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과 IT 주권 강화, 가상화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맞물리며 엔터프라이즈 IT 환경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22일 레드햇이 발표한 2026년 엔터프라이즈 IT 전망에 따르면 내년 기업들의 전략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보안·프라이버시, 기술 부채 해소, 하이브리드 환경 확장, IT 주권 확보까지 복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레드햇은 올해를 AI 에이전트의 본격적인 등장과 소버린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한 해로 평가하며 이러한 흐름이 내년 IT 전략 수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레드햇 아셰시 바다니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업이 AI를 통해 빠른 투자 대비 효과(ROI)를 창출해야 하는 동시에, 보안과 프라이버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기존 시스템 현대화, 기술 부채 누적, 하이브리드 인프라 확장, IT 주권 요구까지 더해지며 IT 조직의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같은 환경에서 특정 기술이나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레드햇은 리눅스와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포괄하며 모든 모델·가속기·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추론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미래를 준비 중이다. IT 현대화의 의미 역시 변화하고 있다. 레드햇 마이크 페리스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과거 선택 사항으로 여겨졌던 IT 현대화가 이제는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 생존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 시장의 변동성과 AI 도입 압박이 맞물리며 그동안 누적돼 온 기술 부채가 전례 없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술 부채는 더 이상 관리 비용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 도입과 혁신을 가로막는 구조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요구 속도는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AI와 같은 미래 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다리 역할 기술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전환의 적기"라고 덧붙였다.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레드햇 브라이언 스티븐스 AI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수년간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에 집중됐던 투자가 이제 실제 업무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와 추론 환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고성능 모델이 등장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은 모델 자체보다는 이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의 표준을 제시해왔듯, '레드햇 AI'를 통해 통합된 추론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특정 모델이나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AI 운영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 도입 방식의 변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레드햇 크리스 라이트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많은 기업이 여전히 AI 프로젝트를 개념 검증(PoC)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을 준비하는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의 핵심 과제로 AI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이전하는 것을 꼽으며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통합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통 기반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부터 AI 에이전트까지 다양한 워크로드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의 유연성이 향후 IT 전략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크리스 라이트 CTO는 "AI는 더 이상 실험의 대상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기술"이라며 "기업은 현재의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AI 워크로드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22 15:52한정호 기자

11개 대기업과 62개 딥테크 스타트업 뭉쳤다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수요 대기업에 추천·매칭하고 기술 협력 등을 진행한 '딥테크 밸류업 파트너십 데이'가 10일 중기부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술 실증, 공급 계약, 투자 연계 등 개방형 혁신 성과를 확산하고 내년도 협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기부가 추진 중인 최상위 기술기반 벤처·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함께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현대자동차와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총 11개 대기업이 참여해 62개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했다. 참여 대기업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홀딩스, HD현대중공업, KT, GS리테일, CJ, LS일렉트릭, 현대백화점, HS효성 등 총 11곳이다. 올해 3월 공동 밋업행사를 시작으로 총 736개의 스타트업을 11개 대기업에 추천했다. 133건의 밋업을 거쳐 최종 62개 스타트업이 협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쟁률은 평균 12대 1에 달해 기술 협력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협업 성과도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와의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딥인사이트의 경우, CES 혁신상 수상과 더불어 대규모의 투자 유치, 대기업과의 공급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한 예로 A 스타트업은 대기업 2곳과 동시에 협업을 추진하면서 최근 약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내년 초 열리는 2026 CES에서 대기업 홍보 부스에 함께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B 스타트업은 올해 신규로 조성된 100억원 규모의 개방형 혁신 전용 펀드를 통해 대기업으로부터 동일 비율의 매칭 투자를 받았다. 이외에도 대기업과 기술 실증 이후 신규 납품 계약체결과 글로벌 공동 진출 등이 예정된 기업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파트너십 데이 행사에서는 이러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구체적인 협업 성과를 이끌어낸 주역들을 위한 순서도 마련됐다. 딥테크 밸류업에 참여한 총 11개 대기업 실무자와 지원기관 담당자들이 개방형 혁신을 통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 유공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홀딩스, KT 등 11개 대기업에서 개방형 혁신을 총괄하는 임원급 인사가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 정호근 부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한 스타트업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 현대차그룹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민간이 혁신을 주도하고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 하는 개방형 혁신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도 민관 협업과정에서 필요한 제도개선과 기술보호, 글로벌 진출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0 17:19방은주 기자

카카오, 플레이MCP에 '도구함' 기능 추가

카카오는 지난 7월 선보인 MCP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PlayMCP)'에 '도구함'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플레이MCP는 다양한 인공지능(AI) 모델이 외부 도구와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CP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이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약으로, 이용자가 여러 서비스를 오가지 않고 하나의 서비스 내에서 수요와 목적에 맞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는 국내 최초로 플레이MCP를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도구함은 플레이MCP에 등록된 수많은 MCP 도구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 한곳에서 관리하고, 이를 챗GPT나 클로드 같은 외부 AI 서비스에서도 카카오 계정 한 번의 인증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능이다. 도구함을 활용 시 AI 서비스 간 도구 연동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용자는 계정 인증 후 플레이MCP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MCP 도구를 AI 서비스에서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금 알려준 내용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에 보내줘”, “오늘 내 일정 알려줘”, “내가 받은 선물 목록 보여줘”, “작년 오늘 들은 멜론 노래 다시 틀어줘” 등과 같이 요청 시 이를 수행해준다. 이용자는 먼저 플레이MCP 사이트에 접속한 뒤 카카오 계정 로그인을 거쳐 원하는 MCP 도구를 자유롭게 도구함에 추가하면 된다. 이후 외부 서비스인 챗GPT에서 '개발자 모드'를 선택한 뒤 맞춤형 MCP 서버 URL을 등록한 뒤 도구함을 인증하면 사용 가능하다. 클로드에서는 '설정' 선택 후 '커스텀 커넥터'에 플레이MCP 도구함을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두 서비스 모두 단 한 번의 카카오 계정을 통해 도구함에 담긴 모든 도구를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별도의 개별 도구의 인증 없이 카카오 계정 인증 하나로 모든 MCP 등록 도구를 안전하게 호출할 수 있다는 점과 사용자의 실제 카카오 데이터와 연동되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이번 도구함 기능의 강점이다. 카카오는 향후 도구함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파트너들의 MCP 도구까지 폭넓게 연결해 플레이MCP를 국내외 AI 생태계의 허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가 더 쉽게 AI 기능을 확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플랫폼 성과리더는 “플레이MCP에 추가된 도구함 기능은 AI가 단순한 대화 상대를 넘어 사용자의 실제 일상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일상 AI'로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개발자와 이용자가 에이전틱 AI 경험을 보다 확장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11:10박서린 기자

'K-PaaS' 인증제품 도입 확대…글로벌 확장 본격 시동

우리나라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K-PaaS' 인증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공공·상용 서비스형 플랫폼(PaaS) 부문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가 발표한 'K-PaaS 도입 랜드스케이프' 결과에 따르면 올해 K-PaaS 인증 제품을 신규 도입한 시스템이 74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64개 기업·기관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K-PaaS 인증 제품 도입 형태에서 큰 변화가 나타났다. 상용 PaaS 제품의 도입 비중이 86.5%(64건)로 크게 증가하며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조사에서는 이 비중이 43.8%였다. 이는 K-PaaS 인증을 받은 상용 PaaS 제품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다. 또 도입 유형에서는 공공기관 도입이 58.1%(43건)를 기록하며 41.9%를 기록한 민간(31건)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행정·교육·금융 부문이 전체 도입의 43.2%(32건)를 차지하며 공공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에 K-PaaS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두드러졌다. OPA는 올해 처음으로 K-PaaS 인증 제품의 해외 도입 현황도 조사했으며 베트남·일본 등에서 의미 있는 진출 성과를 확인했다. 김홍진 OPA 의장은 "조사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K-PaaS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실시간 공연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진출 사례가 확인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내에서 검증된 K-PaaS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OPA는 향후 이같은 해외 도입 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고 해외 파트너십 확장 및 영문 콘텐츠 제작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K-PaaS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해외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OPA 정책홍보분과위원회 김은주 위원장(NIA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K-PaaS가 국내 공공 시장을 넘어 상용 시장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명확한 로드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PaaS가 국내외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6 16:38한정호 기자

[현장] 외산 AI 기술 의존 돌파구는?…"개방형 컴퓨팅에 답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 세계 컴퓨팅 분야에서 오픈소스 생태계가 급속히 확장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과 협력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국내외 데이터센터 및 AI 업계가 개방형 컴퓨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2일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재단은 한국컴퓨팅산업협회·한국컴퓨팅사업협동조합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OCP 코리아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7회째인 이번 행사는 AI·엣지 컴퓨팅·데이터센터·반도체·클라우드 등 전방위 IT 분야를 아우르는 발표로 꾸려졌다. 행사에는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전망, 실제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OCP 재단은 2011년 페이스북(현 메타)이 자사 데이터센터 효율화를 위해 설계한 하드웨어(HW) 사양을 공개한 것을 계기로 출범했다. 이후 구글·마이크로소프트·인텔·AMD 등 글로벌 IT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며 개방형 HW·소프트웨어(SW) 표준을 만드는 국제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OCP 재단 제임스 켈리 부사장은 OCP가 AI 시장에서 수행하는 전략적 역할을 설명했다. 켈리 부사장은 "OCP의 성공은 오픈소스 기반 기술과 솔루션이 시장에서 상용화돼 실질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 물리 인프라·IT 인프라·시스템 관리 3대 영역을 아우르는 '오픈 시스템 전략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전용 'OCP AI 마켓플레이스'를 소개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버, 액체 냉각, 오픈 칩렛, 광 회로 스위칭 등 차세대 AI 인프라 요소들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강조했다. 켈리 부사장은 "AI 시대에는 전 세계 커뮤니티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OCP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조일연 소장도 AI와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의 개방형 생태계 확산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AI 시장과 경쟁하기 위해선 폐쇄적인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기술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조 소장은 우리나라 AI 경쟁력 향상을 위한 본질적 과제로 원천 기술 자립을 꼽았다. 조 소장은 "지금의 AI 서비스 혁신은 메모리·신경망처리장치(NPU)·인터커넥션 등 기저 기술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외산 GPU 기반 시스템에 의존한 채로는 장기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랜스포머 기반의 최신 AI 모델은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고 이는 곧 HW·시스템 SW 혁신 없이는 감당할 수 없다"며 "자체 HW와 인터커넥션, 시스템 SW를 개발해 AI 컴퓨팅부터 서비스까지 구현하는 국가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소장은 서비스 개발의 즉시성과 단기 수익성에만 매달리는 관행을 넘어 국가·대학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우리만의 컴퓨팅 기술과 원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소장은 "우리나라도 난이도 높은 시스템·아키텍처 연구, 전력 효율화, 데이터 절감 기술 등 기저 영역에서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며 "우리만의 AI 컴퓨팅 기술로 전 세계와 겨룰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2 13:18한정호 기자

  Prev 1 2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글로벌 빅테크·국가대표 AI 총출동…6만 8000명 찾은 AI 페스타, K-AI 존재감 높였다

리사 수와 방한한 AMD 잭 후인, 노타AI 본사도 찾았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첫 돌파...글로벌 빅테크 '최초'

하정우 부위원장 "독파모 3사, 글로벌 수준 도달"…현장선 활용법 관심↑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