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운영 플랫폼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8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래디어스(Radius)'를 발표했다. 래디어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및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쿠버네티스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쉬워졌지만,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운영하기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운영체제로 활용되는 쿠버네티스는 컴퓨팅 자체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추상화 계층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쿠버네티스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공식적 정의가 없으며,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개념의 혼합으로 복잡하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하면, 개발자는 API 프론트엔드, 키값 저장소, 캐시, 모니터링 시스템 등 종속성에 대한 지원을 포함해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쿠버네티스보다 훨씬 더 많은 게 필요하다는 것을 필연적으로 깨닫게 된다. 기업 IT 관리자도 계속 증가하는 기업 표준, 규정 준수, 보안 요구사항 등의 매트릭스를 시행하면서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래디엇는 애플리케이션의 상호 참조, 인프라 설정, 이기종 클라우드 인프라 레시피, 팀 협업 등의 요소를 포함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쿠버네티스, 테라폼, 바이셉(Bicep) 등 기존 인프라 도구를 지원하고, 깃허브 액션 같은 기존 지속적통합및지속적전달(CI/CD) 시스템과 통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참조 애플리케이션인 'eSHOP' 같은 마이크로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다중계층 웹 플러스 데이터를 지원한다. 증가하는 비즈니스 및 기술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래디어스로 정의 및 관리되는 애플리케이션은 동일한 도구 세트를 사용해 모든 클라우드에서 배포 및 실행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코드, 정의 및 개발 워크플로가 애플리케이션을 애저, AWS, 온프레미스 등 어디에 배포하든 일관되게 유지된다. 래디어스를 사용하면 레디스, 몽고DB, Dapr 및 SQL과 같은 많은 인기 서비스를 쉽게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의 요구 사항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서비스가 추가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래디어스를 사용하면 개발자는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이해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이 단순한 쿠버네티스 이상이란 것을 알 수 있다"며 "래디어스는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볼 수 있도록 돕고, 새 구성 요소를 추가하면 권한, 연결 문자열 등을 처리해 해당 구성 요솔르 애플리케이션에 자동으로 연결한다"고 밝혔다. IT 관리자를 위해 래디어스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비용, 운영 및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보장한다. 각 요구사항은 IT 관리자, 플랫폼 엔지니어, 보안 엔지니어 등이 정의한 '레시피'에 캡처된다. 래디어스는 애플리케이션을 종속 인프라에 바인딩해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의 상호 연결 방식을 정확히 보여주도록 애플리케이션 그래프를 제공한다. 이 그래프로 팀 구성원이 애플리케이션 구성 요소를 함께 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래디어스는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AWS에서 당장 사용가능하고, 향후 지원 서비스가 늘어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록, 컴캐스트, 밀레니엄BCP 등의 회사가 래디어스로 정의되고 관리되는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호환성을 높이는데 협력했다고 한다. 마이크 보웬 블랙록 수석엔지니어는 "클라우드 복잡성이 계속 진화하는 오늘날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수명주기를 간소화하는 게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내부 개발자가 규정과 표준, 요구사항을 준수하면서 필요한 인프라에 신속하게 접근하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래디어스 레시피의 고유한 제공을 통해 플랫폼은 개발자가 기본 시스템의 복잡한 세부사항을 파악할 필요없이 쿠버네티스 및 스토리지 솔루션 같은 중요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게 지원한다"며 "래디어스와 협력은 자체 기술 플랫폼인 알라딘 내의 오픈소스 솔루션을 옹호하는데서 비롯됐으며 이런 접근방식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커뮤니티에 반향을 일으킬 상당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인큐베이션팀은 "'분산 애플리케이션 런타임(Dapr)을 통해 개발자에게 모범 사례, 추상화, 이식성, 인프라와 분리 등으로 마이크로서비스를 작성할 수 있게 지원했다"며 "이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정의하기 위해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래디어스와 Dapr 두 기술은 서로 강력하게 보완한다"며 "래디어스는 Dapr과 함께 작동해 Dapr 구성을 단순화하며, 함께 사용하면 이식 가능한 코드뿐 아니라 이식가능한 애플리케이션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