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ERP 시니어 개발자 양성 주력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니어 개발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영림원은 ERP 시니어양성과정을 2002년부터 시작했다. 이 과정은 IT에 오랫동안 종사한 후 퇴직한 시니어를 위한 코스다. 연수생은 해당 과정을 마친 후 영림원이나 파트너사에서 일할 수 있다. 지원 가능 나이는 40세~55세다. 커리큘럼은 ▲ERP 소개 ▲회계 이론 ▲업무 성과 발표 ▲사업 연구(BI) 등으로 이뤄졌다. 영림원 직원이 ERP 기술, 이론, 컨설팅 수업을 직접 제공한다. 교육 기간은 평균 35일이다. 지난해 5월 ERP 시니어양성과정 수료 후 입사한 시니어는 총 6명이다. 모두 영림원 ERP 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영림원 관계자는 "기존에는 ERP 컨설턴트 양성에 집중했다"며 "지난해 본격적으로 ERP 개발자에 초점 맞춰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영림원 측은 올해 시니어 채용 규모를 더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해당 과정이 IT 개발자 부족 현상에 도움될 뿐 아니라,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림원은 시니어 직원의 원활한 업무 적응도 돕는다. 기업 자체적으로 워크숍이나 간담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관계자는 "시니어 직원이 다양한 기업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기존 20~30대 개발자들과 많이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