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미래 인재 만나 "세상에 없는 기술 만들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 대표이사(사장)가 반도체 미래 인재 육성에 직접 나섰다. 경계현 사장은 4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강연은 학생들에게 삼성전자 DS부문을 소개하고 많은 우수한 인재가 삼성전자 반도체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취지다. 삼성전자가 인재 육성을 위해 KAIST를 포함해 국내 대학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한 가운데, 주요 경영진이 직접 강연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계현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세상에 없는 기술을 만들어 가는 일이 삼성전자 DS부문이 지향하는 바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들의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스스로 주인공으로서 결정할 수 있고, 실패할 자유가 보장되는 '심리적 안전감'이 DS부문의 문화" 라며, "이를 바탕으로 행복하게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회사 경쟁력의 원천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엔지니어와 회사 모두 지속성장하는 조직을 만들고자 한다"라며 회사 구성원의 일하는 방법에 있어서 행복 그리고 꿈과 연결하는 DS부문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여기 참석한 재학생들도 그 꿈과 행복을 삼성전자 DS부문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한편, KAIST와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재학생 대상 장학생 선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2022년에는 연간 100명 규모의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등 인재양성 규모가 확대됐다. 그 밖에 삼성전자는 2006년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연세대(2021년), 포항공대(2023년)와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해 왔다. 지난 3월 말에는 울산과기원(UNIST), 대구과기원(DGIST), 광주과기원(GIST) 등 과학기술원 세 곳과 반도체공학과 신설 협약식을 갖고,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DS 사업부는 이달 KAIST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학교에도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