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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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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마"에 행동 멈춘 개…자제력 어디서 나오나

눈앞에 마음에 드는 물건이나 먹을 것이 있어도 주인이 기다리라고 하면 행동을 멈추는 개들. 단순히 훈련된 명령에 자동으로 반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때 개의 뇌에서는 사람이 충동을 억제할 때와 비슷한 뇌 활동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과학전문매체 피즈닷오알지에 따르면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대(ELTE) 동물행동학과와 HUN-REN 자연과학연구센터 공동 연구진은 개가 행동을 억제할 때 나타나는 뇌 활동을 뇌파검사(EEG)를 이용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애니멀 코그니션'에 게재됐다. 사람은 눈앞의 유혹을 참거나 하던 행동을 멈춰야 할 때 뇌의 전두엽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사람이 흡연 욕구를 참거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눈앞의 음식을 먹지 않는 식이다. 이런 자기통제가 이뤄질 때 사람의 뇌에서는 전두부를 중심으로 특정 주파수의 뇌파인 '세타파'가 강해지는 현상이 관찰된다. 연구진은 개가 주인의 명령에 따라 행동을 억제할 때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했다. 실험에는 반려견 14마리가 참여했다. 연구진은 개들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비침습적인 EEG 장비를 이용해 뇌 활동을 측정했다. 실험은 크게 두 가지 상황으로 나눠 진행됐다. 하나는 개가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 상태였고, 다른 하나는 눈앞의 자극에 바로 반응하지 않고 주인의 명령에 따라 행동을 억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연구진은 두 상황을 번갈아 진행하면서 한 번에 약 30초씩 총 226개의 EEG 기록을 확보했다. 분석 결과 개가 행동을 억제하는 동안에는 가만히 쉬고 있을 때보다 세타파 활동이 증가했다. 특히 이 신호는 약 4~8Hz 주파수 범위에서 나타났으며 뇌 앞쪽 중앙부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사람이 의식적으로 행동을 억제하거나 자기통제를 할 때 관찰되는 '전두 중앙 세타파'와 주파수와 위치가 유사했다. 연구진은 개가 명령에 따르는 행동이 단순한 자동 반응만으로 설명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봤다. 연구를 이끈 이바일로 이오체프 연구원은 "개가 행동을 억제하는 상황에서 사람의 세타파와 주파수와 위치가 유사한 EEG 활동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변화도 발견됐다. 개가 행동을 억제할 때 광범위한 주파수 영역의 뇌파 세기가 감소하고 뇌파 스펙트럼의 기울기가 평평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역시 전두엽과 두정엽을 연결하는 신경망이 작동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했다. 이번 연구는 깨어 있는 개가 스스로 행동을 억제하는 동안 사람의 자기통제와 유사한 EEG 신호가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 첫 연구라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개가 사람과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한 뒤 참았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연구진이 확인한 것은 행동을 억제하는 상황에서 나타난 뇌파 패턴이다. 개가 사람처럼 자신의 행동을 의식적으로 숙고하거나 인간과 동일한 수준의 의지력을 발휘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니다. 참여한 개도 14마리에 불과해 다양한 품종과 연령의 개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개의 전두엽 기능을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한 EEG로 측정할 수 있게 되면 향후 개의 인지기능뿐 아니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비만처럼 자기통제와 관련된 인간의 특성을 연구하는 데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6.09.20 09:04안희정 기자

강아지 앞에서 눈 '깜빡'했더니…주인에게만 달라진 반응

반려견이 주인의 눈 깜빡임처럼 아주 미세한 얼굴 움직임에도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낯선 사람이 아닌 주인이 눈을 깜빡일 때 반려견 역시 눈을 더 자주 깜빡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얼러트에 따르면 이탈리아 파르마대학교 연구진은 반려견의 눈 깜빡임이 사람과의 사회적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당초 생후 1~12년의 반려견 38마리를 모집했다. 이 가운데 낯선 실험 환경에서 영상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한 3마리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35마리의 행동을 분석했다. 실험에서는 반려견에게 주인과 낯선 여성, 낯선 남성이 등장하는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은 각각 40초 분량으로 제작했다. 한 영상에서는 등장인물이 3초마다 한 번씩 눈을 깜빡였고, 다른 영상에서는 눈을 깜빡이지 않은 채 정면을 바라보도록 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실제 대면 상황에서 말이나 몸짓 등 다른 요인을 배제하고 사람의 눈 깜빡임 자체가 반려견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그 결과 반려견들은 사람이 눈을 깜빡이는 영상을 볼 때 그렇지 않은 영상을 볼 때보다 눈을 더 자주 깜빡였다. 특히 상대가 자신의 주인일 때 차이가 뚜렷했다. 반려견은 주인이 눈을 깜빡이는 모습을 볼 때 눈 깜빡임 빈도를 높였지만 낯선 사람의 눈 깜빡임에는 같은 수준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단순한 눈꺼풀 움직임뿐 아니라 눈을 깜빡이는 사람이 자신에게 얼마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상대인지가 반려견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려견이 주인의 눈 깜빡임을 정확한 타이밍에 '따라 한 것'은 아니었다. 연구진은 사람이 눈을 깜빡인 뒤 1.5초 이내에 반려견도 눈을 깜빡이는지를 별도로 분석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동기화 현상은 확인하지 못했다. 즉 주인이 눈을 깜빡일 때 반려견의 전체적인 눈 깜빡임 횟수는 늘었지만, 사람과 개가 동시에 눈을 깜빡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눈 깜빡임은 기본적으로 눈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한 생리적 행동이다. 하지만 사람과 일부 영장류에서는 눈 깜빡임 빈도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나 사회적 상호작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가 이어져 왔다. 파르마대 연구진도 지난해 반려견이 다른 개가 눈을 깜빡이는 영상을 볼 때 자신도 눈을 더 자주 깜빡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를 사람과 반려견 사이의 관계로 확장한 셈이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만으로 반려견이 눈 깜빡임을 이용해 주인에게 의도적으로 특정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주인의 눈 깜빡임에 대한 관심이나 자동적인 모방, 보다 광범위한 사회적 반응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또 사전에 촬영된 영상을 이용한 실험이어서 실제 주인과 반려견이 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는 한계도 있다. 연구진은 "눈 깜빡임이 반려견의 사회적 행동 레퍼토리에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실제 상호작용 상황에서 눈 깜빡임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2026.09.02 10:43안희정 기자

"우리 주인님 웃는다~"…반려견도 사람 표정 읽는다

반려견이 사람 얼굴 표정만 보고도 웃는지 화났는지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웃는 얼굴을 볼 때는 반려견의 뇌에서 보상 처리와 관련된 영역까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의 다양한 얼굴 표정을 보는 반려견의 뇌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한 결과, 표정에 따라 서로 다른 뇌 활동 패턴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게재됐다. 과학자들은 개가 사람의 웃음이나 찡그린 표정, 울음 등 사회적 신호를 잘 파악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사람의 서로 다른 감정 표현을 개의 뇌가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먼저 반려견 8마리를 대상으로 낯선 사람의 행복한 표정과 무표정 사진을 보여주면서 뇌를 촬영했다. 그 결과 행복한 얼굴을 봤을 때 반려견의 측두피질에서 미상핵까지 이어지는 영역이 활성화됐다. 측두피질은 고차원적인 인지 처리에, 미상핵은 보상 처리 등에 관여하는 뇌 영역이다. 연구를 이끈 라우라 쿠아야 빈대 연구원은 “특히 미상핵의 활동이 흥미롭다”며 “사람의 행복한 얼굴이 개에게 정서적인 의미를 가질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어 실험 대상을 반려견 12마리로 확대하고 행복과 분노, 공포, 슬픔을 표현하는 사람의 얼굴 사진을 보여줬다. 이후 머신러닝을 활용해 각각의 표정을 볼 때 나타나는 뇌 활동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앞서 발견한 측두피질-미상핵 네트워크는 행복한 표정에 특징적으로 반응했다. 이를 통해 사람의 웃는 얼굴과 분노·공포·슬픔 등 세 가지 부정적인 표정을 구별할 수 있었다. 더 흥미로운 결과는 부정적인 감정 사이에서도 나타났다. 뇌 전체의 활성 패턴을 분석한 결과 반려견이 공포와 분노, 슬픔을 표현하는 얼굴을 볼 때 서로 구별되는 뇌 활동 패턴이 나타났다. 개의 뇌가 사람의 표정을 단순히 '긍정적'과 '부정적'으로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부정적 표정도 구분해 처리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연구 제1저자인 라울 에르난데스-페레스 빈대 연구원은 “사람은 얼굴의 작은 차이를 파악하는 데 매우 뛰어나며 개 역시 그렇다”며 “개의 뇌를 연구하면 인간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어떤 적응이 이뤄졌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능력이 개와 인간이 오랜 기간 함께 살아온 가축화 과정과 관련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인간과 영장류가 비슷한 사회적 능력을 보인다면 공통 조상에서 물려받았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지만, 개는 인간과 전혀 다른 진화 경로를 거쳤다. 그럼에도 인간과 함께 생활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사회적 신호를 읽는 능력이 발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개가 인간과 똑같은 방식으로 감정을 경험하거나 사람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연구에 참여한 개가 모두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이라는 점도 한계다. 길거리 등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개는 사람과 맺는 관계가 다른 만큼 인간의 표정을 처리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실제 생활에서 개가 사람의 감정을 파악할 때는 얼굴만 보는 것이 아니다. 몸짓과 목소리의 높낮이, 냄새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이용한다. 연구진은 향후 개가 얼굴과 목소리, 냄새 등 여러 신호를 어떻게 통합해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사람과 개의 뇌가 동일한 감정 신호를 처리하는 방식도 비교할 예정이다.

2026.08.12 11:07안희정 기자

풀무원, 펫푸드 사업 키운다…하반기 아미오 신제품 출시

풀무원이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를 재정비하고 하반기부터 신제품을 순차 출시한다.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 활동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31일 풀무원은 국내 펫푸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풀무원아미오 제품 라인업을 정비하고 신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풀무원은 올해 초 총괄대표 직속으로 '미래사업부문 신성장 사업단'을 신설했다. 펫푸드 사업은 해당 사업단이 맡은 5개 부문 가운데 하나다. 풀무원아미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풀무원은 지난해부터 기존 제품군을 정비해왔으며, 하반기부터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보는 소비 흐름에 맞춰 고부가가치 펫푸드 제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대형견 전용 사료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 활동도 이어간다. 풀무원은 지난 3월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헌혈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3년간 현금과 현물 2억 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최근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 5주년 행사에서 이우봉 풀무원 총괄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풀무원은 앞으로도 헌혈견 역할과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헌혈견은 주로 몸무게 25㎏ 이상 대형견 가운데 건강 상태 등 조건을 충족한 경우 참여할 수 있다. 한 번 채혈한 혈액은 소형견 3~4마리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펫푸드 사업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 중 하나”라며 “하반기부터 사업 확대에 나서고, 헌혈견 확산 캠페인 등 반려견 문화 개선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31 15:12류승현 기자

내 반려견이 맥주 캔에…CU, '커스텀 맥주' 출시

CU가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반려견 사진을 맥주 캔에 담을 수 있는 '강아지 커스텀 맥주'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고객이 원하는 라벨 디자인을 선택한 뒤 반려견 사진을 제출하면 해당 이미지를 맥주 캔 라벨에 반영해 제작되는 상품이다. 반려견 단독 사진은 물론 견주와 함께 찍은 사진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캔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커스텀 스티커도 함께 동봉돼 소비자 취향에 맞는 '맥꾸(맥주 꾸미기)'를 즐길 수 있다. 맥주 원액은 독일식 밀맥주 스타일이다. 은은한 바나나 향과 함께 가볍게 퍼지는 과일 향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은 355㎖ 캔맥주 12입 구성으로 가격은 4만 2000원이며, 총 200세트 한정 판매된다. CU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김다예 작가와 협업했다. 김다예 작가는 특유의 간결한 드로잉과 따뜻한 색채, 다정한 감성을 담은 작품으로 많은 팬층을 보유한 아티스트로 나이키, 네이버, 인천공항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했다. 해당 맥주는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예약 판매되며, 주문 취합과 라벨 제작 과정을 거쳐 4월 23일부터 지정한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번 강아지 커스텀 맥주 판매 수익금 일부는 국제 강아지의 날의 의미를 살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에 기부될 예정이다. 황철중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특별한 방식으로 간직하고자 하는 반려인들을 위해 이번 커스텀 맥주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과 참여 요소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통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3 09:47김민아 기자

강아지에게 가장 묻고 싶은 말..."지금 행복하니?"

만약 강아지와 10분 간 대화가 가능하다면 무엇을 가장 묻고 싶을까. 사람들은 지금 행복한지, 아픈곳은 없는지 등을 묻고 싶어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국제 강아지의 날'(3월 23일)을 맞아 전국 만 19~59세 남녀 2733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우리 사회의 반려견 인식은 단순한 애호를 넘어 '책임'과 '정서적 교감' 중심으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귀여움에서 책임으로… 반려견 인식 변화 강아지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23.3%)이 가장 높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친구, 동반자(16.8%) ▲아직은 조심스럽거나 낯선 존재(1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견을 단순히 귀여운 존재로 인식하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책임을 수반하는 관계로 바라보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펫티켓 평가 엇갈려… “부족하다” 38.9%, “잘 지켜진다” 34.5% 우리 사회의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시 지켜야 할 사회적 예절) 수준에 대해서는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부족하다'는 응답이 38.9%로 가장 높았으며, '잘 지켜지고 있다'(34.5%), '보통 수준이다'(26.6%)가 뒤를 이었다. 배변 처리, 목줄 착용 등 기본적인 규범에 대한 요구가 여전히 높은 만큼, 반려 인구 증가 속도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 의식 형성이 과제로 남았다. 1만원 주어진다면?… 10명 중 4명 유기견 보호 단체 기부 선택 '국제 강아지의 날에 1만원이 주어진다면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묻자, '유기견 보호 단체 기부'(41.0%)가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또 유기견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책임 있는 반려 문화 확산'(34.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유기 행위 처벌 강화(25.1%) ▲반려동물 등록 관리 강화(19.8%) ▲보호시설 및 구조 시스템 강화(11.1%) ▲입양 문화 확대(10.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제도적 규제나 처벌뿐 아니라, 일상 속 인식과 행동 변화 역시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아지와 10분 대화할 수 있다면...“지금 행복한지” 궁금해 '강아지와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무엇이 가장 궁금한지'에 대해 묻자, '지금 행복한지'(31.3%)가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24.4%) ▲혼자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8.6%) 순으로 나타났다. 행동이나 훈련보다 감정 상태와 삶의 만족도를 묻고 싶다는 응답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점이 특징적이다. 이는 반려견을 단순한 관리 대상이 아닌, 감정을 공유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관계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책임'과 '관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제 강아지의 날을 계기로 반려 문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20 16:49백봉삼 기자

"사람은 반려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개는 오랫동안 인간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로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 사회에서는 반려견에게 지나치게 많은 역할을 기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반려견과 인간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더컨버세이션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미국 수의사협회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약 42.6%가 개를 기르고 있다. 고양이(32.6%)보다 높은 수치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미국 반려동물 보호자의 97%가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고 답했고, 51%는 “인간 가족과 동등하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는 의미다. 수의사 관련 법률 전문가인 마크 쿠싱 변호사는 이런 변화를 '반려동물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인터넷 확산 이후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인간 대신 반려동물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반려동물은 미국 사회에서 점점 더 특권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미주리 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과학 특별교수인 마거릿 그레보비츠 교수는 특히 코로나19 봉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제 개는 단순한 동반자를 넘어, 인간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 존재로까지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2025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개 주인들은 '동료 의식'이나 '정서적 지원' 등 여러 측면에서 사랑하는 사람보다 반려견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자녀·연인·친족 등 가까운 인간관계에 비해 반려견과의 관계에서는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적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사회의 전반적인 신뢰 수준은 낮아지고 있다. 1972년에는 미국인의 46%가 “대부분의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2018년에는 34%로 떨어졌다. 최근에는 친구를 만나는 빈도가 줄었다는 응답도 늘었고, 낯선 사람과의 대화를 회피하는 경향도 보고된다. 사람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그 시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사람에게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개에게는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그레보비츠 교수는 이 같은 기대가 과도해질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출산 부담을 덜어주며, 일상의 단조로움이나 경쟁 사회의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는 인식이 지나치면, 반려견에게서 '치유의 감정'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원을 과도하게 채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반려동물을 인간의 아이처럼 대하는 생활 방식이 확산되면서 불필요한 의료 행위나 검사, 투약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이는 동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호자가 외출한 사이 집에 홀로 남겨진 개들은 지루함과 만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건강 문제를 겪기도 한다. 그레보비츠 교수는 “반려견이 우리의 사회적·정서적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오히려 반려견과 인간 모두의 번영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과 가족, 사회의 구조를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더 나은 방향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접근성 높은 의료 체계와 양질의 식량 등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결국 반려동물의 삶을 개선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2 12:05백봉삼 기자

반려견과 강릉 여행 가자…신라모노그램 강릉, 펫 객실 전용 패키지 선봬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강아지 동반 입실이 가능한 '펫 객실'을 운영하고 펫 객실 전용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펫 객실은 신라모노그램 강릉 레지던스에 디럭스룸, 코너 스위트 룸, 주니어 스위트 룸 등 다양한 객실 타입에 42개 객실 규모로 운영하며 객실 내 강아지 편의와 안전을 위한 시설을 갖췄다. 객실은 공통 어메니티로 ▲출입문 현관 안전펜스 ▲펫 전용 침대 ▲논슬립 슬라이드 ▲배변 패드 등이 비치된다. 펫 객실을 이용하는 고객께는 ▲신라모노그램 에코백 ▲물티슈 ▲강아지 간식 ▲물그릇 등으로 이루어진 선물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펫 객실 전용 패키지 '코지 위드 마이 펫'을 출시했다. 패키지는 반려견 동반 전용 객실(1박)과 펫 배스로브·안대·슬리퍼 모양의 장난감으로 구성된 기프트 등으로 구성되며 연중 이용 가능하다.

2025.08.22 09:48김민아 기자

"댕댕이·냥냥이와 식당 간다"…식약처, 식품위생법 개정안 입법예고

앞으로 개·고양이와 함께 음식점에 출입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에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는 근거를 만들고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의 위생·안전관리 기준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음식점 출입 가능한 반려동물의 범위(개·고양이) 및 영업장 시설기준 ▲영업장 위생·안전관리를 위한 영업자 준수사항 ▲위생·안전관리 기준 위반 시 행정처분 기준 신설 등이 담겼다. 다만 모든 음식점에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며 시설기준 등을 준수하고 희망하는 음식점에 적용된다. 음식점에 동반 출입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범위는 우리나라 반려동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예방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개와 고양이로 한정된다. 영업자는 반려동물이 조리장, 식재료 보관창고 등 식품취급시설에 드나들 수 없도록 칸막이, 울타리 등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영업장 출입구에 손을 소독할 수 있는 장치, 용품 등도 구비해야 한다. 영업장 입구에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가능 업소임을 게시해야 한다. 이 외에도 영업자는 ▲영업장 안에서 반려동물이 보호자에게서 벗어나 이동할 수 없다는 안내문 게시 ▲동물 전용 의자 또는 목줄 걸이 고정장치 설치 ▲접객용 식탁 간격 충분히 유지 ▲음식 진열·판매시 뚜껑 및 덮개 사용 ▲동물용 식기에 동물용 표시 ▲전용 쓰레기통 비치 등을 준수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식품취급시설 출입제한 및 영업장 이동 금지 의무를 위반한 영업자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1차 위반시 영업정지 5일, 2차 위반과 3차 위반은 각각 영업정지 10일, 영업정지 20일 처분을 받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이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하는 반려인의 편의와 음식점 선택권을 보장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25 10:16김민아 기자

'반려견 환영'이라더니…"입장기준 알기도 어렵고 제각각"

복합쇼핑몰과 커피 프랜차이즈 등 여러 매장이 '반려견 동반 가능'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입장 기준은 제각각이다. 맹견류만 제한할 뿐, 견종이나 입마개 착용 여부, 매장 내 행동 수칙 등은 대부분 '자율'에 맡기고 있다. 이 때문에 반려인들 사이에선 “눈치 보느니 차라리 안 간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1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반려견 출입을 명확히 하는 곳은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와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IFC몰 등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스타벅스와 할리스, 커피빈 등이 반려견 입장을 가능토록 하는 특화 매장을 운영한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은 견종별 출입 제한이나 입마개 착용 여부 등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는 예방 접종을 마친 반려동물에 한해 출입을 허용한다. 다만, 1.5m 이내의 목줄 착용이나 케이지 탑승을 조건으로 한다. 맹견류는 출입이 제한되며, 도사견,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도고 아르젠티노 등 법적으로 맹견으로 분류된 개와 그 잡종, 또는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가 해당된다. 스타필드 측은 “초대형견이나 맹견 유사 견종의 경우 사고 예방 차원에서 보안 요원이 주시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외부에 마련된 반려견 놀이터인 '펫파크'에서는 활동성을 고려해 1인당 1마리만 동반 입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무게나 키 제한이 존재하기도 하나, 장소마다 기준이 다른 등의 문제점이 있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의 경우 체고 60cm나 체중 20kg 이상인 대형견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IFC몰의 경우 몸무게 10kg 이하의 반려견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으나, 별도의 검사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IFC몰 관계자는 “매장에서 무게를 재 보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이용자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대형견 출입을 제한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할리스, 커피빈 등도 일부 매장에서 반려견 입장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 역시 맹견을 제외하고는 입마개 착용 여부, 견종이나 체고 제한 등 세부 기준은 정해놓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명확한 출입 기준을 만들지 않는 이유에 대해 기준을 세우는 순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견종이나 크기, 성격 등에 따라 기준을 둘 경우, 특정 반려인에게는 차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가급적 자율에 맡기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골든 리트리버처럼 성격이 온순한 대형견도 있는데, 키나 무게로 제한할 경우 불만이 크다”며 “명확한 기준이 없으니 불필요한 갈등과 눈치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영'이라는 말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불편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5.04.18 17:15류승현 기자

도미노피자,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반려견 맞춤 행사 진행

도미노피자가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전국의 반려인들과 함께하는 '댕댕이 운수 좋은 Week'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반려견에 대한 관심과 인식 개선을 위해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도미노피자 자사 채널 (▲홈페이지 ▲모바일 웹 ▲자사 앱)을 통해 모든 피자 L사이즈를 배달 주문한 회원을 대상으로 반려견을 위한 특별한 애견 장난감 굿즈를 제공한다. 장난감 굿즈는 도미노피자의 대표 메뉴인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를 본 따 만든 것으로,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미노피자는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에 소재한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파티카를 통해 피자와 애견 장난감 굿즈를 기부했다. 회사는 반려 인구와 유기견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제 강아지의 날에 산책용 물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반려견과 함께하는 고객에게 선물을 드리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2025.03.23 13:30류승현 기자

246명 주인에게 '반려견 키우는 장·단점' 물었더니

반려견을 키우면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에 의한 사망 위험을 줄여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생명을 맡는 중대한 책임감이나 펫로스의 괴로움, 예방 접종이나 동물 병원에 드는 비용 부담도 적지 않다. 헝가리의 연구진이 반려견 주인 246명에게 33문제의 질문을 던져 그 답변에서 개를 기르는 것의 장점과 단점을 정량화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네이처·사이테크데일리·기가진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 헝가리 에트베시 롤랜드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과거에도 반려견을 기르는 것이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는 말들은 많았다. 반면 반려견 주인의 신체적인 건강이나 정신건강에 대해 조사한 과거 연구 결과는 제각각이어서 보편성을 갖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 그룹은 장점과 단점을 개별적으로 묻는 것이 아니라, 어느 쪽으로도 분류되지 않은 33항목의 질문을 구성했다. 그리고 각 질문마다 -3(큰 단점)에서 +3(큰 장점)까지 숫자로 평가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연구 참가자는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으로, 유효 응답수는 246건,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41세, 개의 평균 연령은 5.8세였다. 이 조사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은 '반려견은 삶을 밝게 해준다'는 신념으로, 평균 점수는 2.78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반려견을 키우면 활동적이 되는 것(평균 2.7)과 ▲삶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것(평균 2.59) ▲무조건 사랑해주는 것(평균 2.5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인 평가에서 반려견 주인이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반려견은 주인보다 수명이 짧다'(평균 –1.67)가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반려동물이 살 만한 물건을 찾기 어려운 것(-0.7)과 ▲여행을 갈 때 누군가에게 맡겨야 하는 것(-0.66) ▲반려견이 말을 들어주지 않을 때의 스트레스(-0.64) 등을 꼽았다. 종합하면 반려견을 기르는 것의 장점에 대한 평가는 평균 '2.06'으로, 단점인 평균 '-0.66'에 비해 크게 플러스(장점)로 기울었다. 이런 정량적인 측정과 더불어, 연구 그룹은 자유 기술의 응답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주인의 60.8%가 반려견과의 사이에 구축되는 '의미 있는 관계'를 실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한 주인은 "반려견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매일 느끼게 해준다"고 답했고, 또 다른 주인은 "순수한 사랑을 체험하고 마음이 열려 배움을 얻는다"고 밝혔다. 한편, 95.2% 거의 만장일치로 '금전적인 비용'이 반려견 주인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 것도 판명됐다. 특히 의료비는 큰 부담으로 74.9%가 지병이나 예기치 못한 컨디션 난조, 기생충 예방 등 어떤 형태로든 들어가는 의료비를 언급했다. 어느 주인은 “수의사의 진찰료, 특히 마취를 수반하는 수술비는 모두 고액이다. 또 당직 시간 중 수의사에게 데려가야 할 경우 안타깝게도 당직 요금까지 더 붙는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주인의 31.7%는 매일 드는 먹이값을 언급했으며, 운동이나 그루밍 등의 비용을 꼽는 주인도 12.3% 있었다. 이에 비해 반려견을 돌보는 데 드는 수고나 여행 제한 등의 실생활상 비용을 꼽은 사람은 4%, 피할 수 없는 이별의 슬픔 같은 감정적 단점을 언급한 사람은 4.8%에 그쳤다. 연구진은 “반려견을 키우는 경험은 다면적이며, 모든 주인에게 해당되는 보편적인 비용이나 장점으로 그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특히 반려견 사육에 따른 헌신과 책임이 감정적 혹은 실제적인 부담으로 인식될 수도 있고, 반대로 유익한 것으로 인식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2025.03.09 09:29백봉삼 기자

캔디 제조업체 마스, 가족 주주에 15억 달러 배당

캔디와 반려동물 사료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 마스가 지난해 가족 주주들에게 15억 달러(약 2조 원)를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블룸버그통신은 배당금 지급 내역이 투자자를 위한 설명서에 공개됐으며, 지난해 마스의 순매출은 546억 달러(약 72조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 대변인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마스는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포레스트 E. 마스 시니어의 후손들이 소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들 가족의 총 자산은 1천374억 달러(약 183조 원)로 추산된다. 회사는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로열 캐닌과 위스카스, 캔디 브랜드 스키틀즈 등을 생산한다, 설명서의 주요 주주 항목에서는 마스의 모든 자본이 가족 구성원들의 손에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마스는 전통적으로 대부분의 수익을 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배당된 15억 달러는 순이익의 27%에 해당하며, 이는 또 다른 미국의 가족 경영 기업인 카길의 배당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외신은 비상장 가족기업의 경우 주식이 유동성이 낮은 자산이기 때문에 배당금은 가족 주주들의 결속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성공이 충분한 재정적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느끼는 가족 구성원들은 지분 매각을 요구하거나 지배 구조를 흔드는 방식으로 불만을 표출할 수 있다. 마스는 20년 넘게 전문 경영인이 회사를 운영해왔지만, 이사회 6석은 여전히 마스 가문이 독점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5.03.06 10:14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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