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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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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온실가스 감축 후원사업 대국민 공모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소외계층과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ESG 경영철학을 전파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7월 25일까지 '2024년 KOSPO 탄소중립기금 활용 사업' 대국민 공모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공익적 사업 중,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지만, 경제성이 낮아 실행이 어려운 사업' 가운데 우수사업 최대 3건을 선정해 2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응모 자격은 기금 활용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국민이나 기관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께 우수작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시작된 남부발전의 탄소중립기금 사업은 해마다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수익 등을 일부 출연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대국민 공모를 통해 우수사업을 선정하고, 시행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기금을 지원해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남부발전 고유의 온실가스 감축형 취약계층 후원사업이다. 한편, 공모에 관련한 세부사항은 남부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나 기타 관련 문의는 남부발전 신성장사업처 기후변화대응부에 하면 된다.

2024.06.26 13:41주문정

매립지관리공사, 온실가스 국제감축실적 확보 교두보 확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베트남 밤부캐피털그룹 에너지(BCGE)·SK에코플랜트와 함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개발에 나섰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대표 송병억)는 10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에 위치한 밤부캐피탈 그룹 본사에서 SK에코플랜트와 함께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3사는 베트남 지역 재생에너지 활용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매립지공사는 30년 폐기물 관리·운영 노하우와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력을,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추진 역량을, BCGE는 현지 사업기반 강점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병억 매립지공사 사장은 “베트남은 대한민국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포함한 환경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 중인 국가”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민·관 협력뿐만 아니라 현지 환경에너지 기업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실질적인 사업개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립지공사는 정부 지정,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시 매립장에서 매립가스 소각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이산화탄소보다 약 28배 더 큰 메탄이 음식물 등 폐기물 분해과정에서 다량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매립지공사가 국외에서 소각과 발전으로 온실가스를 직접 감축하고, 해당 감축실적을 국내로 이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는 국가사업이다. BCG에너지는 BCG 계열사로 약 600MW 규모 시설을 운영하며 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 중 하나다. BCG에너지는 쿠치 북서부 지역에 일 5천200톤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재사용에너지시설을 202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BCG에너지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P그룹·SK그룹 등 해외 대형 에너지 기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투자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2024.06.11 21:14주문정

한-말레이시아, 탄소포집저장(CCS) 협력 시동

정부가 말레이시아와 탄소포집저장(CCS) 분야 협력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연우 에너지정책관이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루크만 아마드 말레이시아 경제부 사무차장과 면담을 갖고, 한-말레이시아 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삼성E&A 주관으로 개최한 '셰퍼드 CCS 서밋(Shepherd CCS Summit)'에 양국 CCS 정책 주무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최연우 국장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s)를 달성하는 데 CCS가 중요하다”며 “국내외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셰퍼드 CCS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추진돼 글로벌 CCS 선도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경제부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한-말레이시아 간 이산화탄소 국경 간 이송·저장 협약 체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양국의 제도적 여건과 관련 국제 규약 등을 고려해 양국 정부 간 논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 정부 세션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는 CCS 정책을 발표한다. 산업부는 핵심적인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국내외 저장소 확보를 통한 초기 시장 창출, 지속성장 생태계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의 CCS 산업육성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4.06.10 11:00주문정

"韓 자동차, 美 의존도 커…트럼프 당선되면 피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미국 시장 의존도가 최근 지속 높아진 가운데, 향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불리한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산업연구원(KIET)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대선에 따른 한국 자동차산업의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산업 대미 수출 비중은 42.9%를 차지했고, 우리 자동차 기업의 국내 및 해외 생산 물량 중 46.5%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을 제한적으로 지급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미국 시장에서 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바이든이 재집권하게 된다면 현행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탈탄소화와 중국 견제를 위해 우방국과의 다자간 협력 강화 등의 정책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트럼프는 화석연료 관련 투자 증가와 전기차 이행을 위한 규제 철폐가 예상되며, 보호주의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수입품에 대한 보편적 관세 체계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중 정책 기조는 바이든과 차이가 적지만 독자적이고, 광범위한 제재 수단을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에 있어서는 양자 모두 중국을 배제하지만, 바이든은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세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 공급망에서 우리 기업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반면 트럼프는 관세와 같은 수단으로 자국 내 조달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이며 우리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으로 공급망을 조정하는 등 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과 트럼프 공약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환경 규제다. 트럼프 재집권으로 전기차 수요 감소 지속 시 우리 업체들은 신규 공장을 하이브리드차 등으로 전환해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기차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 업체의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경쟁력도 높은 편으로 친환경 정책 기조 약화에 따른 수요 변화에 부정적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행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국내외 전기차 관련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나 향후 전기차 수요 정체 시 친환경 자동차 관련 부품 업체의 경우 재정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비교적 수요 회복이 빠른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수출 시장을 동남아, 중동, 동유럽 등 다양한 시장으로 분산해 특정 시장 종속에 따른 불안정성을 낮추고, 미국 수입 시장에서 수출 및 현지 생산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보고서는 “이번 미 대선 국면을 보면, 친환경 정책에 대한 견해에 따라 전기차 등 어느 한쪽으로 전략을 집중하는 것은 위험이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친환경 자동차 전략에서 다양한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기차 외 하이브리드차, 수소전지차, 이퓨얼 등을 예시로 언급했다.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자체 공급망 혹은 우리 기업이 주도하는 공급망 구축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4.06.10 11:00김윤희

탄녹위,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의견수렴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20일 '과학적·합리적인 2035 NDC 수립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더욱 정교하고 치밀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마련하기 위해 작업 초기부터 폭넓은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개최했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2030~2040년에는 세계적으로 탈탄소 구조로의 급진적인 전환이 예상된다”며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탄소중립 시대에 한국의 위치를 정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강조했다. 정은해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센터장은 최근 방문해 조사한 미국 온실가스 감축 관련 거버넌스 구조, 정책 시나리오별 감축경로 분석방안 등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학계와 산업계·시민사회·청년세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숙명여대 유승직 교수는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과정과 특징, 그간의 이행실적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2035년 목표 수립 시 미래 감축기술·수단의 비용과 불확실성을 고려한 접근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남대 김승완 교수는 유럽연합(EU)·영국·독일 등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방법론을 설명하며, 우리나라도 기존의 상향식 접근법 외에 하향식 접근법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 김재윤 과장은 실질적 감축을 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배출권거래제가 잘 연계될 필요가 있다며 산업계에 기술·행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비영리단체인 플랜1.5의 권경락 정책활동가는 현재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원칙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상의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지난 2월에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0%가 탄소중립 추진이 자사의 경쟁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답했으나, 감축투자 지원, 무탄소에너지 공급, 법‧제도 합리화 등이 필요하다며 과제로 제안했다. 안영환 탄녹위 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정책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구윤모 교수, 한국개발연구원 윤여창 연구위원, 산업연구원 이재윤 연구위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최선두 감축목표팀장, 청년단체인 1.5도클럽의 노건우 활동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관해 토론했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학계·산업계·금융권,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국가 탄소중립을 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보다 조율되고 정치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수립될 수 있도록 탄녹위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발표자료 등 관련 내용은 탄녹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1 08:19주문정

日 도시바, 경영난에 최대 4000명 인원 감축

일본 기업 도시바가 경영난으로 인해 자국 내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4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16일 국내 그룹 전체 사원을 대상으로 최대 40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시바 일본 직원 수는 약 6만7000명으로, 4000명은 약 6%에 해당한다. 희망퇴직은 50세 이상, 생산직이 아닌 총무·경리 등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시바는 사무실을 도쿄 중심부에서 수도 서쪽의 가와사키로 이전하고 3년 안에 10%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날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순손실이 748억엔(약 6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도 대비 2% 감소한 3조2858억엔(약 28조6000억원)이다. 도시바는 발전설비, 교통시스템, 엘리베이터, 하드디스크(HDD), 반도체 메모리 등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소니, 파나소닉과 함께 일본을 대표해 왔다. 하지만 2015년 대규모 분식회계 사태 이후 경영난에 빠졌고, 2016년 원자력 발전 자회사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파산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오다 2021년부터 매각 논의가 나왔다. 일본 투자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즈(JIP)는 지난해 주식 공개매수를 거쳐 도시바를 인수한 후 같은 해 12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시켰다. 이는 도시바가 1949년 도쿄 증시에 상장한 지 74년 만이다. JIP는 도시바의 인력과 사업 구조조정, 자산 매각 등을 실시해 기업 가치를 올려 5년 내 재상장을 목표로 한다. 일본 언론들은 도시바가 인력 감축으로 확보한 재원으로 탈탄소, 양자 기술 등 성장 분야에 사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마다 다로 도시바 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괴로운 결단이었다"며 "회사를 100년 뒤까지 존속시키려면 (인력 감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일본 기업들은 경영난으로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복사기 제조업체인 코니카미놀타, 전자회사 옴론, 화제품 기업 시세이도 등은 자국 내 인력을 감원했다.

2024.05.17 10:08이나리

가스공사, 국내 최초 냉열활용 탄소배출권 확보기반 마련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국내 최초로 'LNG 냉열 활용을 통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 방법론을 환경부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LNG 냉열은 영하 162도의 LNG가 기화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다. 방법론은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방법과 절차를 기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대표 김덕원)과 방법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1년여 간 정부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환경부 인증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 이 방법론에 따라 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의 LNG 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물류창고 사업에서 매년 약 700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10년 간 약 1천 4백 톤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방법론은 환경부 상쇄등록부시스템에 공개돼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데이터 센터 등 저온유지가 필요한 냉열사업 활성화와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법론 마련은 가스공사가 LNG 냉열 고객사와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둔 상생혁신 모델의 좋은 선례”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22:26주문정

석유관리원, 석유대체연료와 수소에 기관 역량 집중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석유대체연료와 수소 분야에 기관 역량을 집중한다고 22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전문기관으로서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석유대체연료와 수소의 안정적 보급 등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석유대체연료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석유대체연료센터 설치기관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9일 입법 예고됨에 따라 '석유대체연료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석유관리원은 '석유대체연료센터'를 통해 석유대체연료 기술개발과 표준화에 집중하고, 석유대체연료 사업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 등 산업체·학계·연구소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석유관리원은 해운분야 석유대체연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바이오선박유 도입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일 충북 오창 소재 미래기술연구소 내 선박시험동을 완공함에 따라 바이오선박유 품질기준 마련 등 상용화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소 분야에서는 40여 년간 쌓아온 에너지 유통관리 노하우를 인정받아 지난 1월 '수소경제 및 수소 안전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지정받았다.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지나 15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석유관리원은 '수급상황 대응반'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소 수급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소거래플랫폼 구축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사업자를 위한 운송장비 구매 지원, 사용자를 위한 수소유통정보시스템(Hying) 운영 등 수소 유통관리 업무를 본격 수행할 예정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친환경 수송용 에너지 확대가 필수”라며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수소 유통 안정화와 석유대체연료 국내 보급 확대 등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21:39주문정

동서발전, HD한국조선해양·중진공 손잡고 조선산업 온실가스 감축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은 HD한국조선해양(대표 김성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과 '조선 산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서발전과 HD한국조선해양은 협력 중소기업의 설비교체와 운영을 공동으로 지원하고 감축된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해 ESG 경영을 실천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조선 산업분야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 사업' 최종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설비 도입을 적극 지원한다. 앞으로 협력사 지원 범위를 확대해 조선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 감축을 도울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조선분야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저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기업으로서 고객맞춤형 에너지 효율화,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2 15:04주문정

한전, 'CDP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선정…기후변화대응 선도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13일 CDP 한국위원회 주관 '2023 CDP Korea Awards'에서 기후변화 부문 우수기업에 수여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탄소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영국에서 2000년에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기구다.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 노력 등의 탄소경영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약 2만개 이상 기업이 CDP에 참여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2008년부터 자발적으로 CDP에 참여해 탄소경영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며 “지난 2021년 한전의 탄소중립 비전 'ZERO for Green' 선포 이후에는 감축목표 달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더욱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전은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와 ESG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실행력 중심 이행체계와 감축과제를 설정했다. 또 주기적인 성과점검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력 설비 전반의 취약성을 평가하고 대응하는 내용의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고 이행 중이다. 탄소경영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대외에 공개해 투자자·이해관계자 소통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2월에 발표된 기후변화 부문 CDP 보고서 평가 결과에서 Scope1,2,3 배출량의 투명한 공개, 감축목표 및 전략,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지배구조 등의 평가항목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리더십 A-' 등급을 달성했다. Scope1,2,3은 온실가스 배출원의 산정범위에 따른 구분이다. Scope1은 기업이 직접배출하는 것이고 Scope2·3은 기업 외부와 가치사슬 전체에서의 간접배출을 의미한다. 오흥복 한전 기획본부장은 “한전은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환경경영 정보를 공개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4 08:57주문정

동서발전, 성신양회 손잡고 시멘트 공장 폐열로 전기 만든다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은 성신양회(대표 한인호)와 '해외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과 성신양회는 협약에 따라 시멘트 공장의 폐열이나 폐기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 등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해 화석연료 사용량을 낮추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 폐열회수 발전은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보일러의 열원으로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감축한 온실가스는 파리협정에 의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배출권으로 확보하고 해당 국외 감축실적을 국내로 이전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과 성신양회는 시멘트 공장 폐열회수 발전사업을 법령으로 의무화한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근 국가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칠레·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한국과 국제감축사업을 협약한 7개 국가 가운데 하나로 양자 협력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사업 개발이 가능하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은 자체적인 탄소배출 감축뿐 아니라 협업을 통해 국내·외 배출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13 09:57주문정

KAIST 이나래 교수 국제전략경영학회 우주연구자로 선정

KAIST 기술경영학부 이나래 교수(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겸임)가 국제 전략 경영학회(Strategic Management Society) 우수 전략 경영 연구자(Research in Strategic Management Scholar)로 최근 선정됐다. 한국인 연구자로는 처음이다. 국제 전략 경영학회는 80여 국가 3천 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수상으로 이 교수는 '변화하는 경영 전략에 대한연구 : 기후 변화로 인한 탄소 감축 요구는 기업의 자산 매각 및 재배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연구 프로젝트로 2만5천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22년 국제 전략 경영학회가 주최하는 연례 학회에서 '현실적 시사점이 있는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with practical implications)'을 수상한 바 있다.

2024.02.23 10:43박희범

흑연 '脫중국' 독자공급망 구축 본격화

배터리 구성 요소 중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흑연에 대한 공급망 재편 준비가 한창이다. 그 동안 90% 이상 물량을 공급해온 중국에 더 이상 의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독자적인 흑연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업계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20일 국내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천연 흑연과 인조 흑연 물량 확보를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서 90% 넘게 수입…보호무역 고조 속 수급 우려 ↑ 그 동안 우리나라는 사실상 전량에 가까운 흑연을 중국에서 수입해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기준 천연 흑연의 97.7%, 인조 흑연의 94.3%는 중국에서 수입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일찍이 이런 상황을 타개해야 할 것으로 봤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도입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산 원재료에 크게 의존하는 방식을 계속 고수하기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런 전망은 지난해 12월 미국이 IRA 제재 대상에 중국을 포함하면서 현실이 됐다. 미국이 중국, 북한, 러시아, 이란 등을 해외우려기관(FEOC) 지역으로 규정하면서, 배터리 핵심 광물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이 지역에서 수급할 경우 IRA 보조금을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음극재 재료인 흑연도 해당된다. 중국이 이런 미국 제재에 대응하기 시작한 점도 고려해야 할 변수다. 지난해 12월부터 천연 흑연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에 대한 수출은 허용하고 있지만, 언제든 제한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非중국 흑연 탐색..."美 IRA 제재 축소해달라" 물밑 노력 병행 보호무역이 강화되면서 흑연 수급 문제가 대두된 만큼, 국내에서 흑연을 공급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이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 중국 의존도를 완전히 해소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포스코퓨처엠이 인조 흑연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수요 증가를 고려해 흑연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량을 1만8천톤으로 전년 8천톤 대비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내년에는 이를 3만6천톤까지 늘릴 방침이다. 그럼에도 국내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업체들도 음극재에 필요한 흑연을 중국 외 지역에서 확보하는 상황이다. SK온의 경우 지난 13일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로부터 천연흑연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라 최대 3만4천톤까지 흑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6월 호주 기업인 노보닉스로부터 인조흑연을 공급받기로 했고, 삼성SDI도 호주 기업 시라와 천연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노력에도 현 상황대로면 내년부터 업계가 비(非)중국산 흑연 부족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 전세계 흑연 공급량을 봐도 중국의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산업은행이 발표한 글로벌 공급망 핵심 품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고품질 음극재에 쓰이는 구형흑연의 중국 생산 비중이 91%였다. 때문에 배터리 업계는 IRA 규제 완화 노력도 같이 추진하고 있다. 흑연에 대한 FEOC 적용을 2026년 말 이후로 2년 이상 유예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음극재 생산 기업 상위 10곳 중 포스코퓨처엠 한 곳을 빼면 모두 중국 기업"이라며 "중국산이 아닌 흑연으로 음극재를 확보하기엔 기한이 촉박해 유예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IRA 대응이 용이한 양극재에 비해 음극재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공급을 받더라도 물량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며 "음극재는 배터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정도로 작기 때문에 업계 차원에서 핵심 광물에서 제외해달라는 요청도 병행되고 있다"고 했다.

2024.02.20 14:22김윤희

美 조지아 주지사 "IRA, 오히려 인플레이션 가속화"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켐프 주지사가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22년 8월부터 적용된 IRA는 미국 경제 안정화를 취지로 다양한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에서 주목받는 건 전기차 시장에 대한 세액공제다. 미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지난해 IRA로 막대한 규모의 세액공제를 받았기 때문이다. 공화당 출신인 켐프 주지사는 연방 정부가 IRA를 도입한 뒤로 조지아 주의 경제가 과열돼 인플레이션이 심화됐다는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켐프 주지사가 당선된 2019년부터 조지아주 경제는 8.5%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켐프 주지사는 인터뷰에서 바이든 정부의 경기 부양책 때문에 인플레이션 수치가 지난 2022년 수십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다 작년 하락했다며,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해 국민들이 일터 대신 집에 머물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켐프 주지사가 소속된 공화당은 미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IRA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IRA의 보호무역주의적 조항이 비용을 늘리고, 청정 에너지 활성화가 에너지 비용을 증대한다는 요지다. 한편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미국 50개 주 중에서 IRA 도입 후 가장 많은 청정 에너지 관련 투자를 유치했다. 유치 금액만 150억 달러(약 19조 9천7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주는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합작 배터리 공장, SK온과 현대차그룹의 합작 배터리 공장,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공장 등이 설립되고 있다.

2024.02.19 14:44김윤희

한·일, 청정수소 확산 공조 강화

한·일 양국이 청정수소 시장 선도를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일본에서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과 이노우에 히로오 일본 경제산업성 에너지절약 및 재생에너지 부장이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 회의'를 개최하고 청정수소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형성된 탄소 저감과 청정에너지 분야 공조 분위기의 후속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 회의에서 양측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양국은 산업구조와 에너지 소비 구조가 유사해 청정수소 수요·수입국으로서 미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은 ▲글로벌 수소 공급망 개발 및 새로운 수소 활용분야의 창출 ▲표준·규격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글로벌 수소경제를 확산하고 동북아를 중심으로 청정수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국장급 '한-일 수소 협력 대화'를 개설하고 정례화해 다양한 현안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2024.02.16 13:42주문정

한난, 2023년 CDP 평가 '리더십 A-'등급 획득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정용기)는 영국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본부에서 평가 발표한 2023년 CDP 평가에서 공공기관 중 최고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세계 90여 개국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물 안보 등의 환경 이슈 대응 관련 경영정보를 평가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지속가능성 평가기구 중 하나다. 한난은 국내 최초로 열에너지 저탄소 인증 획득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경영체계 구축, 저탄소 에너지원 사용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실천 등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CDP 리더십 A- 등급 획득은 고효율 집단에너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소각열·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추진해 온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탄소감축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인 만큼, 앞으로도 능동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 ESG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4 08:27주문정

SK온, 美 현지 생산 흑연 최대 3만4천톤 확보

SK온은 미국 음극재 개발 기업 웨스트워터리소스로부터 천연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웨스트워터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1만7천 헥타르(ha) 규모의 쿠사 흑연 매장 지대의 탐사·채굴권을 갖고 있다. 현재 광산 근처에 올해 양산을 목표로 연산 7천500톤 규모의 흑연 정제 공장을 짓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웨스트워터는 이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을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SK온 미국 공장에 공급한다. 개발 중인 소재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전 협의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조건부 오프 테이크' 계약이다. 북미 전동화 시장 성장 속도에 따라 계약 기간 내 최대 3만4천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5월 체결한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에 이어 음극재 원재료인 천연흑연 구매까지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SK온은 미국 기업인 웨스트워터와의 협력으로 현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역량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IRA에 따르면 내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을 외국우려기관(FEOC)에서 조달할 경우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은 전세계 공급망이 FEOC로 규정된 중국 기업들에 완전히 의존하다시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배터리 업계는 새로운 기술과 공급처 확보를 위해 흑연에 대한 FEOC 적용을 2026년 말까지 최소 2년 유예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다. 배터리의 수명,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한다. 흑연은 음극재의 약 95%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음극재는 특히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소재로 꼽힌다. 전 세계 음극재 생산의 약 85% 를 중국이 차지한다. SK온은 지난 2022년 호주 시라와 천연흑연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우르빅스와도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맺었다. 양극재의 경우 칠레 SQM, 호주 업체들인 레이크 리소스, 글로벌 리튬과 잇따라 계약을 맺는 등 배터리 소재 확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박종진 SK온 부사장은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들과 협업을 꾸준히 추진해 IRA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2 09:35김윤희

아이비씨티-에코플레닛, 탄소감축 위해 맞손

분산ID(DID) 기반 데이터플랫폼 서비스 전문 기술기업 아이비씨티(IBCT, 대표 이정륜)가 탄소감축 플랫폼서비스 기업 에코플레닛(대표 한해수)과 협력한다. 아이비씨티는 자사의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 SaaS 플랫폼 '인피리움(Infirium)'을 연동해 에코플레닛의 탄소감축 관리서비스 플랫폼 '제로퀘스트'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두 회사가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이비씨티의 '인피리움' 구독서비스를 연동한 사용자 중심의 탄소감축 행위 인증 및 데이터 검증, 보관, 이력관리, 데이터 구매 및 판매 관련 신규사업에 대한 창출과 확산에 대한 협력을 두 회사는 진행한다. 아이비씨티의 '인피리움'은 별도 설치 과정 없이 블록체인 DID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원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 및 검증하며, 또 개인이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데이터 무결성 검증과 개인 데이터 보안영역 할당이 가능하다. DIDH(Decentralized Identity Data Hub,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근간으로 식별과 비식별 정보 분리저장, 개인키 백업 및 복구 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민감정보 해킹 등 사이버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에코플레닛의 '제로퀘스트'는 탄소배출권을 인정받는 '넷제로(Net-Zero)' 서비스 플랫폼으로, 객관적인 데이터 측정을 통해 개인들이 탄소를 절감하고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블록체인과 AI를 접목해 자발적 탄소감축을 보상하는 플랫폼이다. 두 회사는 기술 협력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사용자의 탄소감축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하며 효과적인 탄소중립화 비즈니스 환경을 함께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비씨티 이정륜 대표는 "탄소배출권 프로그램은 탄소배출권 투명성, 책임성, 지속적 개선책 및 전반적인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 거버넌스를 갖춰야 한다. 탄소배출권을 고유하게 식별, 기록 및 추적하기 위한 레지스트리가 필요한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하려 하지만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에 아이비씨티는 기업이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탄소배출권을 쉽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SaaS 플랫폼 '인피리움'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블록체인 DID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데이터 소유권과 보안을 강화하고, 탄소중립화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이 탄소배출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운영을 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에코플레닛 한해수 대표는 “아이비씨티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화된 보안과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탄소감축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1 13:52방은주

남부발전, 온실가스 감축사업 모델 베트남 진출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과 '온실가스 국제감축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은 감축기술 투자와 시설 설치를 통해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해당 실적을 국내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산업용 보일러를 바이오매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지난해 8월 환경공단의 예비 타당성조사 시범사업에 참여해 사업성을 검증받아, 발전사 중에서는 설치지원 대상 사업자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날 협약으로 남부발전은 환경공단으로부터 사업비의 50%를 지원받아 베트남 떠이닌에 위치한 타이어 제조공장에 바이오매스 보일러 전문기업인 규원테크와 협력해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설치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앞으로 10년간 약 8만톤의 온실가스 감축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의 우수한 감축사업 모델을 해외로 확대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해외에서 정부·중소기업 등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5 16:43주문정

놀이동산처럼 꾸민 SK 전시관, CES 핫플 입소문…6만명 몰려

12일(이하 현지시간) 종료 예정인 'CES 2024'에 '행복'을 주제로 참가한 SK그룹 전시관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전시 기간 내내 인기몰이를 했다. SK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열리게 되는 SK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이 개막 3일차인 11일 기준, 6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CES 2023'의 SK 전시관을 찾은 3만여명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실제로 SK 부스 앞에는 행사 기간 내내 오전 9시 전시관을 열자마자 입장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SK그룹은 탄소감축이나 AI 등 쉽지 않은 주제를 테마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구성해 넷제로 세상이 가져다 줄 행복을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최태원 회장은 CES 개막 첫날인 지난 9일 SK 테마파크를 찾았다. 최 회장은 "챗GPT가 나온 지 1년 정도 됐는데, 그전까지도 AI가 세상을 어떻게 할 것이라는 생각을 안 했지만 브레이크스루(돌파구)가 일어나다 보니 너도나도 웨이브를 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SK그룹은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했다. 'CES 2023'에서는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는데 필요한 '행동'을 주제로 정하고 SK 보유 기술 및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주제로 관람객들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꾸몄다.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를 연상케 하는 지름 6미터의 대형 구체 LED '원더글로브'는 다채로운 주제 영상으로 관람객들의 SNS용 '포토 스팟'으로 입소문이 났다. 수소연료전지로 운행되는 기차를 탈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 도심항공교통(UAM)을 직접 탑승하고 탄소 감축 및 AI 솔루션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 전시 구역은 한 시간 넘게 줄을 서며 체험할 정도로 관람객이 몰렸다. 미국 뉴욕에서 온 관람객 오스틴 앤더슨은 "SK 전시관이 올해 CES에서 가장 차별화된 콘셉트의 부스”라며 “AI로 운세를 점치고, 로봇암의 역동적인 자동차 쇼를 관람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마음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외신들도 SK가 선보인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BC방송의 경제 뉴스인 파워 런치는 지난 10일 생방송으로 미국 전역에 SK전시관을 소개했다. 메인 영상이 상영되는 '원더 글로브'를 CES 2024 기획 보도의 첫번째 배경으로 사용하고SK의 전시관의 탄소감축과 AI 전시를 비중 있게 다뤘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탄소감축과 AI 기술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했다”며 “앞으로도 SK의 넷제로를 향한 여정에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2 15:0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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