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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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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AI 투자 부담에 '클라우드 거점' 인력 감축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에서 인력을 감축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 클라우드 일부 직원이 최근 성과 문제를 이유로 퇴사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원 이후 해당 부문에 대한 신규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감원은 전통적으로 오라클 클라우드 부문의 거점 역할을 해온 미국 시애틀 지역에서만 150명 이상이 발생했으며 전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라클은 지난해 본사를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전한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채용 공고 역시 테네시주가 가장 많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력 감축을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부담은 오라클뿐 아니라 주요 빅테크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약 1만5천 명을 감원했고 아마존과 메타도 일부 부문에서 인력을 줄였다. 최근 오라클 주가는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오픈AI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4.5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 서버팜을 구축해야 하는 부담이 커져 수십억 달러의 투자 의무를 안게 됐으며 5월 마감된 회계연도에서는 자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오라클은 지난 6월 공시에서 "전략 변경, 조직 재편, 성과 문제 등으로 인력 구조를 주기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8.14 11:15한정호

빅테크 개발자 감원 바람...'코딩 기초력' 더 중요해진다

"코딩은 AI가 한다고요? 그럼 기계가 짜준 코드는 누가 이해하나요."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며 일부 개발 직군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AI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링크드인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AI 연구자, 머신러닝 엔지니어 등 AI 관련 구인 공고는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단순히 코드를 짜는 능력보다, AI가 생성한 코드를 읽고 판단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 즉 '코딩 기초력'이 다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이유다. 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전통 개발 직군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코드 작성과 반복적 구현 작업은 이제 AI가 빠르게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딩은 AI가 한다"는 말은 절반만 맞는 이야기다. 무엇을 만들고, 왜 그렇게 만들어야 하는지 결정하는 역할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문제를 정의하고, 논리를 설계하며, AI가 만든 결과물을 검토하고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의 역량은 대체 불가능하다. 순다 피차이 구글 대표는 최근 AI 에이전트의 미래를 언급하며 "반복적이고 구조화된 업무는 AI가 대신할 것이며, 프로그래머와 과학자 등 전문가들이 AI를 '파트너'처럼 활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프로그래밍의 기초 역량은 여전히 중요하다. 다양한 AI 도구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AI가 코드를 짜주더라도, 이를 이해하고 의도를 읽어낼 수 있는 사람만이 그 기술을 '도구'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흐름에 따라, 최근에는 속성형 교육보다 프로그래밍 기초력을 다질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문법이나 기술 암기가 아니라, 문제 해결력을 중심으로 한 코딩 교육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해외 플랫폼으로는 '코드시그널'과 '해커랭크'가 있다. 코드시그널은 기술 평가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지만, 2024년부터는 AI 기반 학습 도우미 '코스모'를 탑재한 실습 중심의 학습 플랫폼 '코드시그널 런'을 출시하며 교육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코스모는 사용자의 수준과 목표에 맞춰 개인화된 학습 경로를 설계하고, 텍스트·슬라이드·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코딩 개념을 설명하며 실습을 유도한다. 기초 문법, 조건문, 반복문, 함수, 해시맵 등 프로그래밍의 핵심 개념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사용자의 수준에 맞춰 코딩 기초부터 실무에 필요한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학습 가능하다. 해커랭크는 실제 글로벌 기업의 채용 평가에도 활용되는 플랫폼으로, 알고리즘, 자료구조, SQL, AI 등 다양한 영역의 실습 문제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주제별로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스킬 인증' 기능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공식화할 수도 있다. 특히 실전과 유사한 문제 풀이 환경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사고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취업 준비뿐 아니라 개발자로서의 기본기를 다지기에도 적합하다. 국내에서도 기초 기반의 실전 코딩 학습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코드트리는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코딩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데 좋은 학습 플랫폼이다. AI를 활용해 학습자의 역량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문제 풀이 과정을 초 단위로 추적해 학습자가 놓친 개념이나 부족한 부분을 실시간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 학습 중 막히는 순간에는 AI가 단계별 힌트를 제공하고 전문가의 개별 피드백을 지원해 중단 없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자체 개발한 적응형 진단 평가 시스템 '코익'이 있어 학습과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학습자는 단순한 기능 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 역량까지 키워갈 수 있다. 코드트리 관계자는 “AI는 강력한 보조자지만, 방향을 설정할 줄 아는 사람이 있어야 그 도구는 빛을 발한다. 프로그래밍 기초력은 AI 시대의 디지털 문해력이자 생존 전략”이라면서 “결국 우리가 코딩의 기초를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는 AI 시대일수록 사람이 문제 해결의 중심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AI가 코드를 짜는 시대는 그 코드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제대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2025.08.13 13:58백봉삼

글로벌 기업 인력 감원 '러시'…전문가들 "AI 도입이 최적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이 최근 기업 구조조정의 핵심 원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성급한 인원 감축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CNBC에 따르면 AI에 따른 직원 감원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기업 대다수가 '재편'과 '최적화' 등의 표현을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IBM은 지난 5월 인사 부서 직원 200명을 AI 챗봇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도 같은 달 "직원 수를 5천 명에서 3천 명으로 줄였다"며 AI가 핵심 원인이라고 공개했다. 다만 이처럼 AI 도입과 감원의 연관성을 인정하는 기업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실제로는 AI로 인한 인력 축소를 추진하면서도 이를 조직 재편이나 운영 효율화 등 모호한 표현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버드대 크리스틴 인지 교수는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 AI가 기업 인력을 대체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며 "이는 조직 내부 반발이나 이미지 리스크를 피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감원이 집중되는 부문은 AI가 활발히 적용된 분야와 겹친 것으로 조사됐다. 콘텐츠 제작, 고객 응대, 운영, 인사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AI 성과에 대한 과대평가와 이에 따른 성급한 감원이 오히려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내고 있다. 커넥스트 글로벌의 테일러 고처 부사장은 "AI가 업무의 70~90%를 자동화할 수 있지만 마지막 10%는 여전히 사람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이 AI에 과도한 기대를 걸고 먼저 인력을 정리한 뒤, 결국 해외 인력을 재투입하거나 외부 업체에 맡기는 식으로 수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AI 감원의 흐름은 계약직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을 넘어 정규직 영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인지 교수는 "프리랜서에게는 AI로 대체된다고 직접 통보하면서도 정규직 감원에는 이를 숨기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듀오링고는 AI 도입으로 계약직 인력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뒤 거센 반발에 직면했고 대표가 일부 발언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기업들은 AI 감원에 대해 더욱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CNBC에 따르면 현재 미국 고용지표는 안정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 내 전 세계 기업의 41%가 AI로 인력을 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지 교수는 "지금은 기업들이 감추고 있지만 머지않아 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그때는 이미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1 13:41한정호

MS, 올해만 세 번째 'AI 중심' 구조조정…전 세계 9천명 감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조직 재편과 생산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올해 들어 세 번째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전 세계적으로 약 9천 명을 감원한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감원은 영업과 마케팅 등 전통적인 부서를 포함해 엑스박스(Xbox) 게임 부문까지 폭넓게 이뤄졌다. 특히 게임 개발 부문에서는 '퍼펙트 다크'를 개발 중이던 더 이니셔티브 스튜디오가 폐쇄됐고, 레어의 신작 '에버와일드'와 제니맥스의 미공개 대형 MMORPG 프로젝트도 중단됐다.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로 잘 알려진 턴10 스튜디오에서도 약 70명의 개발자가 MS를 떠났다. 마케팅 부서도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는 "더 민첩하고 전략에 집중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가능한 많은 인력에게 내부 재배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S는 지난 1월과 4월에도 각각 약 6천 명과 1천 명을 감원한 바 있어 올해 구조조정 누적 규모는 1만6천 명을 넘어섰다. 이번 감원은 AI 중심 전략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MS는 올해 약 800억 달러(한화 약 108조원)를 AI 관련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기존 인건비 구조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게 됐다. 이미 MS는 자사 AI 도구를 통해 전체 개발의 약 30%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무 전반에 걸쳐 AI 활용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감원 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회사의 재무 실적과 AI 중심 전략이 여전히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가 감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 목적만이 아니라 기존 사업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로 봐야 한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성격의 구조조정이 업계 전반에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07.03 10:11한정호

MS, 또 수천명 감원 예고…AI 투자에 '인력 재편' 가속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 번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다음 달 초 회계연도 개시를 앞두고 수천 명 규모 인력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은 주로 영업 부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달 단행된 전 세계 직원 7천여 명 감원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 MS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를 포함해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제품 관리, 링크드인, 엑스박스 등 전 사업부에 걸쳐 관리직과 중간 관리자 계층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본사에서만 약 1천985명이 해고됐으며 MS는 이를 조직 변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감원은 MS가 추진 중인 대규모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투자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회사는 올해 약 800억 달러(한화 약 118조원)를 AI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지속된 인원 감축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와 비용 구조 개편의 병행으로 풀이된다. MS는 관계자는 "AI 중심 전략 전환에 따라 중복 인력 축소 및 영업 효율화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MS는 이번 감원 외에도 일부 신규 채용도 함께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I·데이터·클라우드 역량 중심의 인재 수혈을 통해 조직 재편 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MS의 경쟁사인 구글·아마존 등도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조직 개편을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빅테크 업계 전반으로 유사한 인력 재편 흐름이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MS의 구조조정은 단순 인력 감축이 아니라 AI 시대에 맞는 조직 체질 개선으로 봐야 한다"며 "영업이나 중간관리 같은 전통적 역할보다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동화된 세일즈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6.19 09:52한정호

메타, 3600명 해고한다…"저성과자 5% 정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 3천600명을 해고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과 낮은 직원을 중심으로 5%를 감원할 것”이라고 사내에 공지했다. 최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메타 직원은 7만2천명이다. 메타는 다음 달 10일까지 해고 대상자에게 통보하기로 했다. 메타는 2022년과 2023년에도 1만1천명, 1만명을 내보냈다. 메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더 가깝게 지내기 위해 경영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저커버그 CEO는 직원들에게 “올해는 격렬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5 17:59유혜진

폭스바겐 노조 "내달 독일 공장 파업 돌입"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 업체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 노동자들이 다음 달 파업할 계획이라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독일 최대 산업노동조합인 금속노조(IG Metall)의 토르스텐 그뢰거 수석협상가는 이날 6시간 넘게 사측과 협상한 뒤 “우리는 12월 초부터 파업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회사가 독일 공장을 닫기로 한 데 따른 반발이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독일 공장 3곳을 폐쇄하고 직원 수만명을 해고하는 한편 남은 근로자 임금마저 10% 깎겠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실적이 급감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분기 폭스바겐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 감소했다. 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 노조위원장은 “유럽과 중국에서 줄어든 판매량이 문제”라며 “더 나은 제품을 내놔야지, 인건비만 줄이려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는 “회사가 임원 보너스와 배당금을 줄이고 공장 폐쇄 계획을 취소하면 향후 급여 인상분 총 15억 유로(약 2조원)를 포기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폭스바겐 노조가 초반에는 일시적인 파업인 이른바 경고 파업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음 달 1일부터 폭스바겐 본사가 있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과 잘츠기터·카셀·엠덴·하노버·브라운슈바이크 공장에서 파업이 허용된다. 폭스바겐 노사는 내달 9일 다시 협상하기로 했다. 카발로 노조위원장은 “크리스마스 전에 구조조정에 대해 사측과 합의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폭스바겐은 87년 역사상 단 한 번도 국내 공장을 폐쇄한 적 없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면서 폭스바겐이 위기를 겪자 독일 산업 건전성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고 우려했다.

2024.11.22 11:05유혜진

LG엔솔 中공장 대규모 감원설…"정상적 구조조정"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난징 공장 대규모 감원설에 휩싸였다. 14일 중국 언론 졔몐신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여러 직원들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대규모 감원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직원들은 난징 공장에서 11월부터 감원이 시작될 것이며, 11월 20일 정식 해직과 함께 N+3(재직 연수×월급+세 달치 월급) 보상안이 제시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매체 측에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회사의 인력 유동설은 정상적인 경영 상황에서의 직원 구조조정이다"면서 "전해지는 만큼 큰 규모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조정의 목적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생산라인을 최적화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차원이다. 자세한 인력 구조조정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 난징 공장은 2003년 LG에너지솔루션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으며 확장을 통해 현재 세 개의 공장이 운영되면서 직원 수가 1만 명에 육박한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리튬 배터리 상품은 소비자 가전용 배터리과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월 장닝구에서 5.3억 달러(약 7천430억원) 규모의 신증 투자 협약도 했다. 중국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설치량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0.42GWh 용량과 0.70% 점유율로 1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전달 대비 0.93% 줄어든 것이다.

2024.11.15 08:40유효정

美 HP, 대만서 R&D 인력 대규모 해고

HP가 대만에서 연구개발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에 나선다. 6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PC 협력사를 인용해 HP가 10월 두 차례에 걸쳐 대만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중 20~30명은 연구개발 조직에서 감축이 이뤄지며, 고위 임원도 변화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HP의 연구개발 조직에서 이뤄진 첫 대규모 인력 감축인 것으로 알려졌다. HP는 지난 3분기 회계분기 재무 보고서에서 25년 회계연도 말까지 연간 경영 원가를 16억 달러(약 2조 1천579억원) 절감할 것이란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올해 회계연도까지 목표는 11억 달러(약 1조 4천836억원)다. HP의 지난 분기 PC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증가한 반면, 프린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 감소했다. 최근 열악한 경제 환경에 대응해 세계 최대 노트북 제조사인 레노보, 3위 노트북 제조사인 델 등 여러 기업이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 언론은 최근 HP가 중화권 의존도를 낮추고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지역으로 사업 및 연구개발 조직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HP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대만 공급망 조달팀을 확대해 조달 유연성을 높이고 대만 공급망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지난해 대만 최고 공급망 관리자들이 연이어 떠나고 구매 주도권도 미국 본사로 회귀했다. 또 그간 주로 인력 감축은 영업팀에서 이뤄졌는데, 이번에 연구개발 부문에서 대규모 변동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례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HP가 올해 싱가포르에 디자인센터를 열고 엔지니어를 200명 채용할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어, HP의 중화권 R&D 센터 의존도가 낮아지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024.10.07 07:13유효정

블룸버그 "삼성전자, 전세계서 수천명 감원 계획"...삼성 "정기적 인력조정"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으로 수천 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에서 근로자를 해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정기적인 인력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해고를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해외 근로자의 약 10%를 감축할 계획이며, 해외 자회사 또한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최신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약 14만7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임직원 26만7800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는 해고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소식통은 금주 화요일 삼성전자 싱가포르 법인의 여러 부서 직원들은 인사담당자, 관리자들과 비공개 회의에 소집돼 해고 및 퇴직금 지급에 대한 세부 사항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또 최근 삼성전자는 인도와 라틴 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도 일자리의 약 10%를 줄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각 해외 법인의 상황에 따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정기적인 인력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특별한 구조조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특정 직책의 인력 감축에 대해 목표치를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10.02 09:02이나리

테슬라 주가, 1년 만에 최저…최고점에서 60% 폭락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6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5천억 달러(약 695조원) 아래로 내려갔다가 장 막바지에 소폭 회복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2.71% 하락한 157.1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5천3억6천만 달러(약 696조원)를 기록했다. 지난 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테슬라가 이번 달 초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인도량(38만6천810대) 수치를 발표한 데 이어 15일 전 세계 인력 10% 이상을 감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에 타격을 줬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1분기에만 29% 하락했다. 이는 2022년 말 이후 최악이자 2010년 기업공개 후 세 번째로 가파른 하락세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2021년 11월 최고점보다 60% 낮은 수준이다. 이 달 초 테슬라의 2024년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대비 8.5% 감소했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차량 인도량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BYD, 샤오미 등의 중국 회사들과 극심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또, 이번 테슬라의 감원 소식은 과거 감원 때와 달리 시장에 비관론을 불러 일으켰다. 2006년 테슬라 초창기부터 함께 일했던 드류 바글리노 부사장과 2016년 테슬라에 합류했던 포한 파텔 담당 부사장 등 핵심 인력들이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감원 이전에는 테슬라의 차량 가격 인하와 공격적인 인센티브 정책으로 마진이 잠식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주 테슬라는 미국 고객 대상 주행보조장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구독료를 반값으로 인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CNBC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월가 애널리스트 18명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낮췄고 상승 전망을 한 분석가는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딥워터 자산 관리(Deepwater Asset Management)의 더그 클린턴은 ”테슬라가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할 때쯤, 전기차 수요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됐다”며, ”우리는 이제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모델2를 출시할 것인지, FSD의 가격을 인하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이 있다”고 밝혔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에 향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4.17 09:18이정현

테슬라, 전 세계 인력 10% 감축…주가 5% 이상 뚝

테슬라가 전 세계 인력의 10%를 줄이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인용해 테슬라가 전 세계 인력 10%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미국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10% 감축, 약 1만 4천 명 수준 일론 머스크는 메모에서 "회사가 다음 단계 성장을 준비할 때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조직을 철저히 검토해 전 세계적으로 인원을 10% 이상 줄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테슬라의 직원 수는 14만 473명이다. 때문에 이번 인력 감축 규모는 약 1만 4천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감원 대상에는 고위 임원급도 포함됐다. 드루 배글리노 수석 부사장과 로한 파텔 공공정책•사업개발 부문 부사장 등이 회사를 떠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감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9% 떨어진 161.48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로는 35% 떨어진 상태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는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지만 테슬라의 경우 많은 경쟁에 직면해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둔화된 상태다. ■ 경쟁 심화와 전기차 판매 실적 부진 여파 중국 BYD는 저렴한 가격과 공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힘입어 작년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순수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제조사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 지난 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첫 전기차를 테슬라 모델3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는 작년 11월 중국 자동차 회사와의 경쟁을 인식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상위 10대 자동차 회사가 테슬라와 9개의 중국 자동차 회사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는 그들이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달 초 테슬라는 2024년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대비 8.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차량 인도량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는 4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테슬라 강세론자로 알려진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번 감원 조치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설명하지 못하고 월스트리트의 우려를 진정시키지 못하면 테슬라 투자자들의 지지를 잃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16 08:26이정현

애플카 중단 후폭풍…애플, 직원 600명 해고

애플이 애플카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취소 여파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와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종료로 600명 이상 직원을 해고하는 내용이 담긴 통지서를 주 정부에 제출했다. 애플이 캘리포니아 고용 개발부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600여명의 해고자 중 87명은 애플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371명은 애플카 프로젝트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지난 2월 2014년부터 10년간 약 100억달러(약 13조5천억원)를 투자해 개발을 추진한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프로젝트를 공식 중단했다. 레벨4 자율주행 기술 현실화에 어려움을 겪자 포기한 것이다. 약 2천명 애플카 프로젝트 직원은 근무지를 옮겨야 했다. 애플카 프로젝트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중 상당수는 인공지능(AI) 또는 로봇 관련 업무로 재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5 14:13류은주

"테슬라, 정리해고 준비 중"…주가는 1.34% 올라

테슬라가 감원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익명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본사 관리자들이 전 세계 지사에 “직원들이 각자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한 '한 줄짜리 질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부 직원 대상으로 연 2회 시행되는 성과 평가를 취소한 뒤 공문을 보냈다. 여기에는 “직원들의 직무별 중요도를 재평가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테슬라가 정리해고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2022년에 직원 수를 2만9천 명 늘렸지만 작년에는 1만2천 명만 늘렸다. 테슬라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작년 말 기준 1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전기차 업체와 경쟁 격화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유지를 위해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비용 절감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34% 상승한 187.58달러를 기록했다. 감원 추진 소식과 함께 최근 테슬라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저가 매수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2024.02.08 09:18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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