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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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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인플루엔자 유행…추석 해외여행지 감염병 주의

추석을 맞아 국내에서 명절을 맞거나,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추석 연휴 고향 방문과 국내외 여행, 성묘 등 이동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국민들이 알아두어야 할 주요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우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어떤 감염병 등이 유행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 해외 어느 지역을 방문하든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을 마시며, 위생 상태가 불확실한 음식이나 길거리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 올해 홍역 환자가 549명(8월말 기준)으로 집계돼 최근 10년 중 최고 발생치를 기록하고 있다. 홍역은 공기 중 전파로 전염력이 매우 강해 면역이 없는 상태에서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 확률이 90%를 상회하기 때문에 홍역(MMR) 백신을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불확실한 경우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뿐만 아니라 예년(39주)보다 5주 이른 34주차에 인플루엔자 유행기에도 진입하고 있어, 호흡기감염병 예방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외출 후나 식사 전·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동남아지역을 간다면 모기물림에 주의하고,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입국 시 뎅기열 무료 진단검사를 제공한다 인플루엔자, 홍역 등 감염병 유행 주의…모기물림, 음식물 오염도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입국 시 모기에 물렸거나 의심 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 뎅기열 무료 검사를 받고, 입국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홍역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방문 시 모기물림과 함께 홍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 방문 시에는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을 예방하기 위해 가금류 농장이나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중국 내 중점검역관리지역(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쓰촨성, 윈난성, 장시성, 충칭시, 텐진시, 허난성, 후난성, 후베이성)을 방문하거나 경유한 후 입국하는 경우에는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중점·검역관리지역 현황과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 등 해외여행 건강 정보는 '해외감염병 NOW'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인플루엔자가 예년 대비 이르게 유행이 시작됐고, 코로나19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추석에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호흡기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예방수칙 강화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7주차(9.6.~ 9.12.)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1.0명으로 전주(25.3명) 대비 증가했고, 전년 동기간(6.7명)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37주차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87명으로 전년 동기간(459명)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나, 최근 8주간 연속 증가추세이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감염 시 폐렴이나 중증으로 진행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참여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는 연휴 중에라도 진료가 가능한 인근 병원을 방문해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 연휴 기간 중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는 경우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당 기관의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발열, 인후통,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은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2026.09.25 09:13조민규 기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예년보다 유행 빨라

보건당국이 예년보다 빨리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2종(타미플루캡슐 등 오셀타미비르 경구제, 자나미비르 외용제)을 처방받는 경우, 검사 없이도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질병관리청은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제9차 회의'를 열고, 9월11일 0시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26-'27절기 유행주의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분율이 해당 절기 유행기준을 초과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5% 이상인 경우 전문가 자문을 거쳐 발령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6주차(8.30~9.5)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기준(12.9명)을 2배 가까이 초과했고, 전년 동기간(6.6명) 대비 높은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환자는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7~12세(75.1명), 1~6세(49.8명), 13-18세(31.3명) 순으로 학령기 및 유·소아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고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입원환자도 300명으로, 지난주(166명) 대비 약 2배 증가하며, 전년 동기간(2025년 36주 23명) 대비 높은 발생을 보였다. 입원환자의 연령층은 65세 이상이 60.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형(H1N1)pdm09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하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9월21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유행 상황과 백신 공급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등 집중 보호 대상자를 중심으로 접종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코로나19의 경우 2026년 36주차(8.30~9.5) 기준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입원환자 수는 193명으로, 전년 동기간('25년 36주 433명) 대비 낮은 수준이나, 8월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연령층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65.3%로 가장 많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16.3%로 전주(11.7%) 대비 상승했고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BA.3.2 변이가 '26.1월 첫 검출 후 지속 증가해 7월까지 우세종이었으나, 최근 8월에는 PQ.16.1.1이 53.9%로 가장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호흡기감염병 발생 현황 및 분야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와 함께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2024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번 절기에도 학령기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 대비 이르게 시작됨에 따라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빠르게 시작되고 있어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등은 발열이나 호흡기증상 발생 시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며 “9월21일부터 대상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되므로,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등은 대상자별 일정에 맞춰 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유행주의보 발령 시,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 치료를 위해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의사 판단에 따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 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2026.09.11 14:14조민규 기자

6세 이하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전주보다 54% 증가

6세 이하 영유아에서 수족구병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93개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으로 운영 중인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 동안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집단시설(어린이집, 유치원 등) 등에 예방수칙 준수 및 위생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27주차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 당 19.4명으로 24주차 8.9명 대비 약 2.2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0~6세가 1000명 당 27.2명으로 높았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며, 발열 1~2일 후 입 안에 볼 안쪽, 잇몸, 혀에 작은 붉은 반점과 손, 발 등 피부에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또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족구병 증상이 악화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외출 후 귀가 시,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환자를 돌본 후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는 장난감, 문 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표면과 공용물품 등의 소독 관리를 강화하고,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도록 안내·교육해야 한다. 특히 수족구병은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학부모는 환자의 물집(수포)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유치원 등의 등원‧등교 하는 것과 키즈카페,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시켜야 한다. 수족구병은 가을까지 유행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환자 발생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보육시설, 학교는 올바른 손 씻기와 물품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파방지를 위해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 및 학생이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등교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6.07.13 08:48조민규 기자

우간다 방문 3명, 에볼라바이러스 증상 입원·치료…검사에서 모두 '음성'

최근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국인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하고 귀국 후에 증상 발현으로 의사환자(감염 확진되기 전 감병병으로 의심되는 사람)로 신고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해당 지역 방문시 주의가 필요하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출혈성 질환으로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 체액 등에 직·간접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우간다를 방문하고 입국한 이후 발열 등 증상으로 6월9일 기준 총 3건(사업목적 방문 60대 1명, 봉사 목적 20대 2명)이 신고됐다. 60대 남성의 경우 사업 목적으로 우간다 방문 후 39℃ 이상 고열로 119로 신고됐으며, 20대 여성 2명은 봉사 목적으로 우간다 방문 후 발열·두통·오한 등 증상으로 본인이 1339로 신고한 뒤 관할 시도에서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 및 치료가 시행됐고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에볼라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17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언 이후 국내 유입에 대비해 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현재 아프리카 5개국(DR콩고, 우간다, 남수단, 르완다, 에디오피아)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입국객은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귀국 후에도 잠복기 21일 이내 의심증상 발현 시 1339 또는 보건소를 통해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제3국 경유 입국자는 로밍정보 및 사증 발급정보를 활용해 검역 조사했다. 질병관리청은 6월9일 WHO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아프리카 북동부 DR콩고(이투리주, 북키부, 남키부주)와 우간다(캄팔라, 와키소)에서 확진자 569명(사망 103명), 의심환자 94명 보고됐다고 전했다. 또 국내에서 아직까지 에볼라바이러스병에 확진된 환자는 없지만, 2024년 0건에서 2025년 6건, 2026년 6월9일 기준 3명 등 의심 증상으로 1339 또는 보건소 등으로 신고되는 사례는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승관 질병관리청 청장은 “DR콩고, 우간다에서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해당 국가를 방문하기 전에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 지역인지를 확인하는게 필요하고, 방문시에는 감염 노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귀국 후에도 본인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발열·복통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WHO의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병(BVD) 발생 현황(6월6일 기준)에 따르면 콩고와 우간다에서 534건의 확진됐으며, 93명이 사망(치명률 17.4%)한 것으로 나타났다. 콩고민주공화국(DRC)의 경우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의료시설 주변의 치안 불안 문제로 인해 방역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515건(5월 29일 이후 390건 증가, 이는 기존에 밀려 있던 검사 샘플을 처리한 영향이 일부 반영)이 확진됐으며, 사망자는 91명이다. 우간다 지역사회 내에서의 자체적인 전파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DRC에서 유입된 콩고 국적자 14명, 우간다 국적자 5명 등 19명이 확진됐고, 3명(유입 확진 2명, 의심환자 1명)이 사망했다. 특히 668명이 접촉자로 지정돼 현재 추적 관찰을 받고 있는데, 감염된 콩고 국적자 1명이 우간다는 거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뒤 다시 우간다가 돌아온 동선이 확인됐다. 관련해 UAE 당국의 접촉자 추적과 위험 평가에서 추가 확진자나 현지 전파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UAE 내 전파 위험은 '낮음'으로 평가됐다. WHO는 바이러스 전파 위험도를 콩고민주공화국은 '매우 높음', 우간다 및 국경 접경국은 '높음', 글로벌 수준은 '낮음'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6.06.11 11:30조민규 기자

서길준 원장 "국가필수의료 기능을 통합한 핵심 거점 될 것"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통해 감염병·응급·외상·재난 등 국가 필수의료 기능을 통합한 핵심 거점으로서 국가중심병원 구축에 나선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은 2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와 병원의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서길준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중심병원으로서 진료, 정책지원, 연구·교육을 아우르는 '국가 공공보건의료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기관의 경쟁력과 실행력을 공고히 다져왔다”라며 “올해는 추진해 온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 건립사업의 최종단계인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공사발주 방식을 확정해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병·응급·외상·재난 등 국가 필수의료 기능을 통합한 핵심 거점 구축을 목표로 서울 방산동 미공병단 부지에 총 776병상(본원 526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 규모의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새병원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보건의료분야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AI·클라우드 기반 '공공의료기관 병원정보시스템'(HIS)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7년 국립중앙의료원과 2개 지방의료원에 실증 적용한 뒤 전국 공공병원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병원측은 이를 통해 공공의료 데이터 품질과 의료현장 중심의 정책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AI전문인력 양성 등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겠다. 특히 공공보건의료본부를 중심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정책을 기회·조정·연계·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며, 공공병원 설립부터 운영까지 전지기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또 관련한 의료인력 강화를 위해 특화된 교육훈련과 시니어 의사제 확대 운영 등 정책 실행에도 지원한다. 응급 및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도 고도화한다. 응급의료 분야는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의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에 참여해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이송·전원 통합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는 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연계해 병상·인력·장비 등을 통합 관리하는 '의료자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감염병 유형·위기 단계별로 중앙·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지역 감염병 관리기관 간 기능과 역할을 정립하는 등 대응 역량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안심센터의 지역별 유형화, 진단검사도구 개발 등을 통해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오는 4월 시행되는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의 재산 보호와 권리 보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길준 원장은 “지난 1년은 국가중심병원으로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질적 성장을 이룬 시기였다”라며 “앞으로는 신축이전과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가 필수의료 핵심 거점을 구축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 정책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한 내일을 지키는 국가중심병원이라는 미션 아래 진료, 정책지원, 교육·연구를 아우르는 '국가 공공보건의료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국민이 신뢰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6.03.23 15:53조민규 기자

에스티팜, 국책과제로 니파 바이러스 mRNA 백신 시료 생산

에스티팜은 팬데믹 대비 감염병 백신 후보물질인 니파(Nipah) 바이러스 mRNA 백신의 비임상 시험용 시료 생산을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료 생산은 에스티팜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위탁 받아 수행 중인 '팬데믹 대응 감염병 백신 후보물질 비임상 시료 생산 및 안전성 평가' 용역사업의 일환이다. 본 과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는 장기계속사업으로, 국내에서 발굴된 감염병 백신 후보물질을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향후 신속한 임상 진입을 위한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은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는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병 우선순위 병원체로 지정할 만큼 공중보건 상 잠재적 위험이 크지만, 현재까지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선제적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에스티팜은 이번 과제를 통해 백신 생산 공정 개발부터 분석법 확립, 독성시험 시료 생산 등 비임상 단계 전반을 지원한다. 특히 니파 바이러스 mRNA 백신 시료 생산에는 에스티팜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이 전면 적용된다. mRNA 백신의 핵심인 5' 캡핑 기술이 적용된 'SmartCap'과 지질나노입자(LNP) 전달 기술이 적용된 'STLNP'를 활용해 차별화된 mRNA CDMO(위탁개발생산)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계획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 에스티팜의 플랫폼이 적용된 mRNA 백신 후보물질의 비임상 시료 생산을 체계적으로 완수할 예정"이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팬데믹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백신 개발 역량 고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6.03.06 16:01조민규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예산 1조8345억원...내년 착공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 예산이 기존보다 3545억원 증액된 1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 내년 상반기 이전을 위해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예산처와의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마치고, 설계의 마지막 단계인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조정은 지난해 10월 조달청의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 이후 진행됐다. 공사비는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와 자재비 인상분과, 서울 도심 내 현장을 반영해 61.4% 증가한 9203억 원으로 책정됐다. 복지부는 지난 2023년 8월 설계 착수 후, 작년 5월 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미공병단 부지를 종합의료시설 부지로 결정했다. 신축이전 부지인 미공병단 부지는 지난 3년간 문화재 조사와 토양환경정화 작업을 완료했다. 국방부에서 복지부로 관리권 이관 절차도 마쳤다. 이로써 오는 2030년 완공 예정인 '새' 국립중앙의료원은 지하 4층, 지상 14층, 연면적 18만9681㎡(5만7378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일반병상 526, 음압병상 150, 외상병상 100 등 총 776병상 규모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감염병병원, 외상센터 등이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특히 새 건물에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중앙치매센터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중앙모자센터 ▲정책통계지원센터 ▲중앙난임상담센터 등 6개 위탁사업 수행 사무공간도 포함됐다. 중앙감염병병원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감염병 국난 극복에 기여하고자 출연한 기부금 5천억 원이 운용수익을 포함하여 건립 재원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복지부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필수의료 중추기관으로서 걸맞은 역량과 위상을 갖추도록 하겠다”라며 “기부자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2.05 16:13김양균 기자

새로운 감염병 재난 대비·건강한 일상보호 중점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2026년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감염병 재난에 대비하고, 국민의 건강한 일상을 보호하는 한편, 기후변화 등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새로운 감염병 재난 대비를 위해 ▲감염병 위기대응체계 고도화(국정84) ▲감염병 백신·치료제 자급화(국정32) ▲감염병 진단 인프라의 다각화(국정84) ▲한국형 보건위기 대응의 세계화(국정84) 등을 추진한다. 감염병 위기대응체계 고도화와 관련 감염병 대비·대응·회복 전주기 위기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형 팬데믹형(팬데믹 가능 감염병)과 2형 제한전파형(제한적 전파 + 높은 치명률) 등 감염병 유형 및 위기단계에 맞는 방역·의료 통합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민의 기본권 보호 및 사회의 회복탄력성 제고를 위해 공중보건 및 사회대응 매뉴얼을 제정한다. 또 위기 유형·단계·중증도별 의료대응 전달체계를 구조화하여 기존 격리·치료 중심의 의료 대응에서 감염병 유형별 맞춤형 의료대응으로 전환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고도화 전략 수립 시기와 관련해 “청 내에 지난 10월부터 감염병 위기 대비 대응 고도화 추진단을 구성했다”며 “1차적으로 2026년 8월 정도에 최종 계획 수립‧발표를 목표로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감염병 백신·치료제 자급화와 관련해서는 2028년까지 코로나19 mRNA 백신을 국산화하는 한편, 국가예방접종 백신, 공공백신(아데노55형, 조류인플루엔자 등) 개발을 지원해 국가백신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하기 위한 AI 및 신기술 플랫폼을 확립('26년)하고 관련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개발 가속화를 위해 감염병 임상 연구·분석 및 데이터·정보 수집을 총괄하는 전문기관 설립도 추진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mRNA 플랫폼을 이용한 코로나19 병원체를 대상으로 한 백신 개발은 올해 시작해 2028년까지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총 사업비 5천억원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비임상 단계 진입했던 4개 업체 중 2개 업체를 선정했다. 식약처 임상 승인이 난다면 12월 중으로 임상 1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병 진단 인프라의 경우 우수 감염병 병원체 확인기관을 2025년 9개소에서 2026년 15개소(비수도권 포함)로 확대하고, 위기 시 활용 가능한 대응수단 다각화를 위해 진단시약 사전평가를 민간 개발 진단시약까지 확대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진단·검사 인프라 확대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보건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내 보건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감염병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질병청 경험 및 전문성에 기반한 한국형 감염병 종합 대응체계를 보건취약국에 전수하는 한편, GHSCO(Global Health Security Coordination Office)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기존 진단·실험실 분야에서 항생제 내성 분야까지 확대한다. 국민의 건강한 일상 보호와 관련해서는 ▲호흡기감염병 등 관리 강화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국정83) ▲희귀질환자 지원 강화(국정86) ▲비감염성 건강위협 예방·관리(국정85)를 추진한다다. 우선 전파 속도가 빠른 호흡기감염병의 경우 유행을 조기에 인지하기 위해 의원급 표본감시기관을 '25년 300개에서 '26년 800개로 확대하는 한편, 인플루엔자 유행정보를 시각화한 FluON(현황판)의 모바일 버전을 출범(2026년 하반기)해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한다. 또 2030년까지 결핵환자 발생 OECD 평균(인구 10만명당 10명 이하) 이하 진입을 위해 고령층·외국인 대상 결핵 검진을 확대하는 등 결핵 관리를 강화한다.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과 관련해서는 면역저하자의 사망률이 높은 칸디다 오리스(C. auris) 감염증을 제4급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관리 지원사업 확대('25년 32개소→ '26년 40개소) 등 적극적인 감염관리를 시행해 나간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의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범사업을 확대('25년 78개소→ '26년 91개소)하고, 이행 지원(전문인력 양성, 지침개발, 현장컨설팅 등)을 강화한다. 희귀질환자 지원도 강화한다. 국가관리 대상 희귀질환을 지속 발굴하는 한편, 진단 지원과 진단·치료 전문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전문기관 '25년 17개소→ '26년 19개소)해 환자·가족의 의료비 부담을 낮춘다. 또 희귀질환 등록통계 사업을 확대·정비하여 맞춤형 지원정책의 근거를 생산하고, 지난 9월 출범한 '희귀질환 지원 정책협의체'를 활성화해 희귀질환자 지원을 위한 범부처 협력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초고령화에 따른 새로운 건강위협에 대응하고자 시·도 및 시·군·구별 노쇠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노쇠 예방 맞춤형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기존 운영 중인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개편하여 관리 대상 질환을 단계적으로 확대(+이상지질혈증, '26.6월)한다. 더불어, '25년 수립된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26~'30)'의 이행 관리를 통해 손상 예방·관리를 강화하고, 원인미상 비감염 집단발병에 대한 감시체계도 도입('26년)한다. 미래 환경변화에 떠른 정책도 추진한다. 우선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도 온열질환 관련 대국민 제공 정보를 현재 발생현황에서 예측 정보로 확대하고, 폭우·산불 등 기후재난 시 의료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보건응급조사를 2026년 시범 적용한다. 또 모기·진드기 등 감염병 전파 매개체의 생태 변화에 대응하고자 AI 기반의 매개체 감시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토착화 차단을 위해 뎅기열 거점보건소(환자 능동감시 등)를 확대 지정('25년 15개→ '26년 20개)한다는 계획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통합관리를 위해 '질병관리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하고, 공공AX 사업(~'26.12월)을 통해 감염병‧건강관리 등 AI를 활용한 질병관리 공공서비스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AI 중심 바이오헬스 연구로 '29년까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치매와 만성·감염질환의 질병 예후·예측 기술을 개발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업무계획 발표와 함께,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새 정부의 감염병 방어전략을 마련하여 빈틈없는 방역태세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2026년에도 데이터 과학에 기반한 질병관리 정책으로 국민께 신뢰받는 질병관리청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5.12.17 11:14조민규 기자

AI로 넥스트 팬데믹 대응한다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과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을 발족했다. 우선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은 임승관 질병청장을 단장으로 위기대응전략반, 연구개발지원반, 법제도지원반 등으로 구성됐다. 감염병위기관리국, 감염병연구소, 감염병정책국 관련 부서가 참여한다. 각 반에서는 ▲감염병 유형에 따른 방역 체계 정비 ▲효율적인 의료병상 활용을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 및 '감염병관리기관' 역할 재구조화 ▲체계적인 의료자원 정보 수집, 활용 기반 마련 ▲고도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내년 하반기까지 개선된 계획 마련하고 관련 인프라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도 임승관 청장이 단장이다. 정보시스템 및 공공AX 프로젝트 관련 부서가 참여한다. 질병관리 데이터 통합 분과와 공공AX 프로젝트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데이터 결합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기획과 공공AX 프로젝트 관리 및 신규사업 기획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승관 청장은 “코로나19 성공경험을 자산으로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발전하는 AI 기술로 데이터 과학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 질병 관리 정책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2025.11.07 14:12김양균 기자

사회보장, 진료기록 전송 지원 등 장애…제1급감염병은 유선 신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보건복지 시스템도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관련 부처는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따. 우선 보건복지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오전 8시 기준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며, 오전 11시에 제1차관 주재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화재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진료기록 전송지원시스템 등 보건의료 관련 정보시스템 운영에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복지부는 관련 기관 홈페이지 및 기관 SNS 공지, 관련기관 종사자 문자발송, 상급종합병원 상황 전파 등 관련 상황을 정책수요자 및 서비스 제공기관 등에 안내했다. 또 시스템 장애시에도 서비스 유지를 위해, e하늘 장사시스템을 통한 장례신청 대신 개별 화장장별 온라인 및 유선 신청을 활용하는 등 서비스 제공 대안을 마련․시행 중이다. 이스란 제1차관은 회의에서 주요 정보시스템의 장애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수요자 및 서비스제공자 등 국민에게 시스템 장애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을 충분히 안내하는 한편, 시스템 장애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복지급여 지급, 사회서비스 제공 등의 업무가 차질 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업무 연속성 유지 방안을 신속히 수립․준비하도록 강조했다. 질병관리청도 제1급감염병 발생신고 및 보고를 종합상황실(043-719-7979)로 유선 신고하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화재로 질병관리청 및 소속기관 홈페이지, 내부 행정시스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방역통합정보시스템 등 일부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감염병 신고‧보고는 차질 없이 접수될 수 있도록 즉시 대응이 필요한 제1급감염병, 원인불명 감염병, 생물테러감염병 사례는 질병관리청 종합상황실(043-719-7979)로 즉시 유선으로 신고하고, 감염병 일반에 관한 사항은 1339 콜센터로 문의해달라고 안내했다. 또 제2-3급감염병의 경우 집단발생 의심 시 종합상황실로 즉시 신고하고, 개별 사례는 24시간 이내 보건소 유선 또는 팩스 신고로, 감염병 검사를 의뢰하는 경우는 검체의뢰서를 수기로 작성해 의뢰하도록 안내했다. 예방접종의 경우 예방접종증명서 출력은 전산 문제로 이용이 안되지만,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은 이용 가능하며, 예방접종력 조회 및 의료기관 검색 서비스도 차질 없이 제공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소관 민원 신청 창구를 전수 점검한 결과,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 민원창구가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민원인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을 포함한 식의약 분야별 민원창구를 통해 기존과 같이 민원 신청 및 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한 민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 복구 이후 처리가 가능하며, 식의약 민원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식약처 대표번호(1577-1255)로 통해 유선으로 문의할 수 있다. 식약처는 지난 27일 오유경 처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정보화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상황관리반을 구성해,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청사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및 행정시스템 장애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2025.09.28 00:46조민규 기자

'살 파먹는 구더기' 사람까지 감염…美 전역 발칵

미국에서 동물의 살을 파먹는 '신세계 나사벌레'(New World Screwworm, 이하 나사벌레)의 인체 감염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신세계 나사벌레는 학명 'Cochliomyia hominivorax'로, 파리목(Diptera)에 속하는 곤충의 유충이다. 이 벌레의 성체는 온혈동물의 피부에 알을 낳고, 부화한 구더기는 숙주의 생살을 파고들며 조직을 갉아먹는다. 침투 방식이 마치 나사처럼 회전한다고 하여 '나사벌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와 야생 동물에게 치명적이며 사람에게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사람이 신세계 나선벌레에 감염된 첫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메릴랜드 보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 결과 감염된 사람은 엘살바도르를 여행하고 돌아온 환자로 확인됐다고 앤드류 G. 닉슨 HHS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로이터는 미국 육류 산업 단체인 소고기 연맹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CDC가 메릴랜드에서 과테말라를 방문한 사람에게서 나사벌레 감염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환자가 과테말라 또는 엘살바도르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뒤 발병한 것으로 보도했으나 해당 정보가 동일 인물에 대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HHS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미국 공중보건에 미치는 위험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와 업계 소식통이 인간 감염 사례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고 나사벌레가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 남부에서 북쪽으로 이동해 미국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축산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나사벌레 유행으로 인해 미국 최대의 소 사육 주인 텍사스주에서 가축 사망 및 약값 등으로 약 18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은 지난 주 나사벌레 퇴치를 위해 생식능력을 없앤 불임 개체를 대량 생산하는 시설을 텍사스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25.08.25 16: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로 도시침수·감염병 대응…코난테크놀로지, KISTI와 신속 대응체계 구축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을 활용해 도시침수와 감염병 같은 복합 재난을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주관 '디지털기술 기반 수요 참여형 현안해결지원 프레임워크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재난과 생활안전 문제가 복합적·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데이터 수집·분석·예측이 요구되지만, 이를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KIST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확장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디지털 프레임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다양한 도시재난 및 생활안전 데이터를 통합 수집·관리하고, HPC 및 AI 기반 모델로 예측·분석·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를 위해 웹 기반 연계·융합 프레임워크, 빅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HPC/AI 기반 동적 모델링 및 시각화 시스템, 현장 PoC(개념검증) 적용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차적으로 도시침수 대응과 감염병 예측·분석 같은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시스템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개선점을 반영한다. 동시에 주요 데이터셋과 AI 모델 확보 및 공유 체계도 마련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 깊다"며 "현장 중심의 AI 기술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5:19남혁우 기자

홍콩에 로봇 개 출동…"치료제 없는 감염병 퇴치" 특명

중국 남부 광둥성을 중심으로 퍼진 모기 매개 감염병 '치쿤구니야(Chikungunya)'가 대만을 비롯해 전 세계로 확산하며 방역 비상이 걸린 가운데, 홍콩 당국이 감염병을 막기 위해 로봇 개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홍콩 보건 당국이 치쿤구니아 열병 확진자가 늘어나자 살충제 분무기를 장착한 로봇 개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체친완 홍콩 환경생태부 장관은 다음 달부터 로봇 개들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로봇 개들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쿤구니야 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수혈이나 감염된 혈액 접촉으로도 옮을 수 있다. 치쿤구니야 열병은 치사율이 1% 미만이지만 아직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최근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첫 확진이 보고된 이후 지난 4일까지 광둥성 12개 도시에서 치쿤구니야 열병 확진자가 총 7938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체친완 장관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다음 달부터 로봇 개를 활용해 산비탈 등 방제팀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살충제를 뿌리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계획은 더운 날씨에 최전선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실험이 성공적이라면 더 많은 로봇 견들이 투입될 것이고, 정부는 다른 새로운 모기 퇴치 방법들을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봇 개는 고르지 않은 지형을 다니며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사족보행 로봇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모기 서식지를 공략하는 데 효과적인 솔루션이다. 더욱이 인공지능(AI) 기술과 카메라 및 센서를 통합하면 모기가 살 만한 고여있는 물을 감지하고, 모기 번식지의 지도를 만들고 이를 보건당국에 알려줄 수도 있다. 홍콩 정부는 모기 방제를 위한 다른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방법으로, 모기에 박테리아를 주입하여 번식과 바이러스 확산 능력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이는 모기의 번식 능력과 바이러스 전염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모기에 박테리아를 주입해 모기 개체수를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체친완 장관은 "싱가포르가 현재 이 방법을 사용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으며, 내년에는 실험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기 퇴치용 로봇 배치에도 단점이 지적된다. 제일 먼저 높은 비용으로 인해 널리 사용하기에는 실용성이 떨어지고, 기술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고인 물 청소 등과 같은 기본적인 예방 습관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등이다. 이에 외신들은 전통적인 모기 퇴치 방법에 초점을 맞추면서 위험이 높거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로봇 개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평했다.

2025.08.21 09: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질병청, 글로벌 유수 연구소와 넥스트 팬데믹 백신 개발 협력

질병관리청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감염병 및 팬데믹 백신 표준화 평가 네트워크에 참여한다. CEPI의 네트워크는 미래의 바이러스성 위협 발생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백신 개발을 최단 100일 이내로 가속하는 것이 목표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연구소는 20개소.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구축된 CEPI의 중앙집중형 연구소 네트워크는 여러 코로나19 백신 및 기타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에 기여해 왔다. CEPI는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5천700만 달러를 지원해 왔다. 질병청과 IVI는 국내 소재 기관으로는 처음 가입, 앞으로 '중앙집중형 연구소'로 협력하게 된다. 앞으로 동일 도구와 프로토콜을 사용해 다양한 개발자가 만든 다수의 백신 후보를 평가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연구소마다 다른 측정 방법과 기술을 사용해 개발한 백신 후보에 대한 비교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질병청은 CEPI의 중앙집중형 연구소 네트워크가 국내로 확정되면 지역 내 신종 감염병 발생 시 평가를 위해 샘플을 먼 지역의 연구소로 보내는 시간을 절약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켄트 케스터 CEPI 백신연구개발부문 총괄 책임은 “질병청과 IVI의 중앙집중형 연구소 네트워크 신규 가입은 이러한 문제를 줄일 것”이라며 “개발 단계에 있는 잠재적인 백신 후보들을 보다 신뢰성 있고 신속하게 평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청장도 “질병청은 CEPI 우선순위 병원체 및 미지의 감염병을 대상으로 한 백신 R&D 인프라를 확대하고,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심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8.06 16:49김양균 기자

HPV 백신 국가접종, 26세 이하 모든 사람으로 확대 법안 발의

HPV 백신 접종 대상을 성별 구분 없이 26세 이하로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HPV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12세 이상 26세 이하 여성'에서 '26세 이하 모든 사람'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HPV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항문암, 인두암, 구강암 등 남성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로,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남녀 구분 없는 예방접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고, 성별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려는 목적도 담고 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이번 개정안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13세 이하 아동 및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및 62세 이상 고령자'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대부분의 청소년이 고등학교까지 집단생활을 하는 국내 현실을 고려해 예방접종 대상을 18세까지 확대함으로써 학교 내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주기 위한 목적이다. 뿐만 아니라 고령자의 접종 기준을 완화(65세→62세)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시기의 감염 예방 효과를 제고하려는 취지다. 김미애 의원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예방접종”이라며 “감염병 예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예방접종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사회의 건강안전망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03 17:01조민규 기자

15일부터 입국자 검역 서비스 확대된다

질병관리청이 오는 15일부터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과 'Q-CODE 기반 전자검역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우선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은 지난 2월부터 김포·제주·김해공항에서 운영 중이다. 앞으로는 대구·청주공항과 부산·인천항만에도 적용된다. 입국자가 검역단계에서 기침 등 호흡기 감염병 증상을 신고하면, 검역소에서 무료로 호흡기 감염병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본인의 휴대전화나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양성이면 검역소에서 양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의료기관에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2월~6월 시범사업 운영 결과, 김포·제주·김해공항 입국자 가운데 호흡기 감염병 유증상자는 총 184명이었다. 이 중 30명이 검사 서비스를 요청해 검사 결과 7명이 양성 통보를 받았다. 또한 작년부터 김해·대구·청주공항에서 실시 중인 Q-CODE 기반 전자검역 시범사업도 15일부터 김포·제주공항에도 적용된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을 체류하거나 경유해 입국했다면 Q-CODE나 건강상태질문서로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이때 종이 건강상태질문서 대신 사전에 발급받은 QR코드를 통해 입국 시 검역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전자검역 시범사업 시행 이전 작년 8월에는 김해·대구·청주공항 입국자의 Q-CODE 이용률은 26.0%였다. 시범사업 이후에는 Q-CODE 이용률이 92.6%로 증가했다. 지영미 청장은 “시범사업 확대는 입국자가 자발적으로 증상을 신고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지속적 신규 서비스 도입으로 국립검역소의 여행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11 15:11김양균 기자

감염병 위기 소통 컨트롤타워 출범

정부의 감염병 위기 소통 컨트롤타워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1일부로 '디지털·위기소통 TF'를 출범하고, 감염병 재난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소통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TF는 질병청 대변인실 소속의 임시조직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TF는 ▲정부 내 위기대응 공식 메시지 총괄 ▲허위조작정보 모니터링 등 인포데믹 대비 및 대응 ▲국민 디지털 소통 ▲국민소통단 운영 및 인식 조사 등 국민 여론 분석 ▲관계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등과의 협력적 소통체계 확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청장은 “TF는 단순 정보 제공의 기능을 넘어 감염병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과 정부, 지자체 등 사회적 연대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6:37김양균 기자

빠른 신변종 감염병 백신 개발 'mRNA'라야 가능하다

방역당국이 mRNA 개발과 백신 플랫폼 개발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6차 글로벌 백신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포럼 주제는 'mRNA 및 백신 플랫폼 기술의 현재와 미래'. 이 자리에서는 첨단 백신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현황과 개발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기조연설은 김도근 질병청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장과 산자이씽 인도 제노바 바이오제약 CEO가 맡았다. 김 센터장은 우리나라의 백신개발 현황을, 산자이씽 대표는 자가증폭 mRNA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마티나 오츠스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박사도 백신개발전략을 소개했다. 국내외 학계와 기업 전문가들도 총출동했다. 연자 및 발표 주제는 ▲백민경 서울대 교수 'AI를 활용한 백신개발 동향' ▲로버트 파리스 모더나 부사장 '감염병 예방‧치료 뿐 아니라 암, 유전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하는 mRNA 기술' ▲홍기종 가천대 교수 '팬데믹 선제적 대비와 신속 대응을 위한 전략 플랫폼' ▲제럴드 맥이너니 카롤린스카 연구소 '자가증폭 mRNA 기술' 등이다. 이 밖에도 SML 바이오팜, GC바이오파마,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은 우리 기업의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지영미 청장은 “신변종 감염병과 미래 팬데믹을 대비하려면 신속한 백신 개발이 필수”라며 “감염병 백신 전문가들과 첨단 백신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체계, 백신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0:00김양균 기자

기후변화에 더 위험해진 모기‧진드기 잡아라

기후변화로 모기와 진드기 등 감염병 매개체 관리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방역당국이 관련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내 첫 매개체 대응 방침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지만, 정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은 숙제로 남았다. 질병관리청은 11일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감염병 매개체 감시·방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기후변화로 모기‧진드기가 서식할 서식지와 활동 기간이 길어져 전파 질환이 증가하기 때문에 감시 및 방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전에 관련 중장기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계획을 마련한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밝혔다. 골자는 ▲매개체 감시 거점 16개→30개 ▲인공지능(AI) 기반 모기 감시장비(AI-DMS) 및 밀도 자동 계측 장비(DMS) 도입 ▲제주 등 기후변화 큰 지역에 '집중감시센터' 설치 ▲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생태원‧농촌진흥청과 '원헬스 매개체 감시' ▲근거 중심 매개체 방제 ▲시민참여형 방제사업 확대 등이다. 특히 질병청은 원헬스 매개체 감시를 위해 농진청이 보유한 '고공 포집기'의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희일 질병청 진단분석국 매개체분석과장에 따르면, 질병청은 농림부와 감시 데이터를 공유해오고 있었다. 이번에 하려는 것은 '고공 포집기'의 공유 활용이다. 이는 공중에서 유입하는 모기를 포획, 감시가 용이한 장비다. 이희일 과장은 “농진청과 해외에서 유입한 모기에 대해 주요 지점에 고공 포집기를 활용하고, 그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정책 실효성이다. 지영미 청장은 이번 중장기 계획 수립 자체가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매개체 분야에 대한 중장기 계획이 없었고 감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근거 중심 방제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잘 이행하기 위해 예산 및 인력 확보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석한 권형욱 인천대 교수는 “현재 방역 전문가들이 많이 없는 실정”이라며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질병 매개체 쪽 전문가 과정이 만들어 진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건 삼육대 교수도 “중장기 계획은 산학연 협동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매개체 감시와 함께 근거 기반 예측을 통해 선제적인 방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먹구구식 방제는 그만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기온이 약 1.4도 상승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병 매개체의 활동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감염병 매개체란, 감염병 병원체를 보유하거나 획득해 사람이나 동물 등 숙주에게 전파하는 생물학적 운반체를 말한다. ▲모기 ▲참진드기 ▲털진드기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시기는 약 16일 빨라졌고, 모기와 진드기의 활동 기간도 봄부터 늦가을까지 확장되고 있다. 국내 쯔쯔가무시증 주요 매개체인 활순털진드기도 2020년대 들어 분포 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등에모기가 전파하는 오로푸치열과 참진드기가 옮기는 오즈바이러스 신·변종 병원체와 뎅기열 등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희일 질병청 진단분석국 매개체분석과장은 “현재 뎅기열이 해외에서 유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며 “(이를 퍼뜨리는) 이집트숲모기가 국내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데, 가장 상륙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제주”라고 경고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은 질병청만으로는 어렵고, 지자체의 협조가 요구된다. 일선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감염병 매개체 감시 및 예방이 이뤄지려면 주먹구구식의 대응은 지양해야 한다. 질병청이 '근거 중심 매개체 방제'를 강조하는 이유다. 이는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대응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질병청은 이번 중장기 계획에서 매개체 감시 결과를 기반으로 방제를 실시하는 '근거 중심 매개체 방제'를 올해 10%에서 오는 2029년 5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근거 중심 매개체 방제란, 매개체 발생 정보를 토대로 밀도에 따라 방제 유무를 판단하고, 방제 활동을 방제지리정보시스템(GIS)에 기록, 과학적이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제법이다. 질병청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모기 감시장비(AI-DMS)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희일 질병청 진단분석국 매개체분석과장은 “5종에 대한 모기를 95% 정확도로 분류할 수 있으며, 9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사람이 모기를 채집하고 분류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AI-DMS를 통하면 감시 소요 기간은 기존 7일에서 24시간 이내로 단축된다”라고 설명했다. AI-DMS는 현재 국내 5개 지역에 배치된 상태다. 질병청은 연내 아프리카 1개국에 우선 적용하고, 오는 28년까지 배치를 확대, 동남아시아 3개국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질병청은 물리적·생물학적 방제 기술을 활용한 '종합방제(IVM)'로 환경친화적 방제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영미 청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감염병 매개체의 위협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중장기 계획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매개체 전파 감염병의 발생 위험을 줄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매개체 전파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6.11 15:07김양균 기자

질병관리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주관 지자체 역학조사반 첫 정기훈련

질병관리청은 전국 5개 권역에서 지방자치단체 역학조사반을 대상으로 한 소집 훈련을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감염병 대응의 최일선에 있는 지자체 역학조사반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중앙과 지역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발생 초기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중앙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범부처 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역학조사반 및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시나리오 기반 훈련을 실시해왔다. 올해부터는 질병관리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주관으로 지자체 역학조사반 훈련을 정례화하고 중앙 차원의 지원을 본격화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세계적인 홍역 유행과 올해 해외유입으로 인한 국내 홍역 환자발생 상황(5월31일 기준 총 61명, 작년 동기간 대비 1.3배 증가)을 반영해, '홍역 유행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훈련 내용은 환자 인지부터 사례 정의, 접촉자 추적, 보고 체계 가동 및 지역사회 확산 차단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며, 현장 대응을 담당하는 개별 역학조사반원의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훈련 일정은 6월10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경북권(6월 25일), 충청권(6월 26일), 경남권(7월 10일) 순으로 진행되며, 호남권은 8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대응은 중앙과 지자체,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이 핵심이며, 이번 훈련은 전국적인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역학조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화된 전 과정 대응 시나리오에 기반한 훈련을 통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0 20:39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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