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中 휴머노이드 로봇, 테니스 경기서 100회 이상 랠리 성공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세계 최초 라이브 자율 휴머노이드 로봇 테니스 경기에서 100회 이상 연속 랠리를 성공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갈봇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WHRG) 개막식에서 인간 선수들과 합을 맞추며 테니스 경기를 수행했다. 이 로봇들은 인간의 직접 제어 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경기 상황에 자율적으로 대응했다. 경기에서 로봇들은 빠르게 움직이는 테니스공을 자율적으로 추적하고 코트 위에서 적절한 위치를 잡은 뒤 서브와 포핸드, 백핸드, 리턴, 리커버리 샷 등을 수행했다. 특히 인간 선수들과 복식 경기를 하면서 경기 상황에 따라 위치와 움직임을 스스로 조정하기도 했다. 갈봇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이 100회 이상 연속 랠리를 성공시키며 휴머노이드 로봇 테니스 부문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로봇에는 중국 칭화대학교와 베이징대학교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레이턴트(LATENT)' 시스템이 탑재됐다. 레이턴트는 인간의 모션 데이터를 활용해 복잡한 테니스 기술을 학습하는 AI 프레임워크다. 레이턴트는 테니스 동작을 포핸드와 백핸드 스트로크, 측면 셔플, 크로스오버 스텝 등 작고 재사용 가능한 단위 동작으로 세분화한다. 로봇은 각각의 동작을 개별적으로 학습한 뒤 이를 다시 조합해 보다 복잡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연구진은 포핸드와 백핸드, 사이드 스텝 등 핵심 동작이 담긴 짧은 영상을 수집해 로봇을 학습시켰다. 로봇은 먼저 개별 동작을 익힌 뒤 이를 조합해 날아오는 공에 접근하고 타격한 후 지정된 위치로 복귀하는 등 다양한 행동을 수행하도록 훈련됐다. 또한 로봇과 공의 질량, 마찰, 공기역학적 특성 등 물리적 조건을 무작위로 변화시키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AI를 추가로 학습시켜 실제 환경과 가상 환경의 차이를 줄였다. 회사 측은 이러한 학습 과정을 통해 로봇이 날아오는 공의 속도와 위치 등 주변 상황에 따라 움직임을 조절하면서도 조화롭고 자연스러운 동작 패턴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