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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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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유상임 장관에 "공정위 제재 살펴달라"

이동통신 3사 CEO가 13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첫 회동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의혹 제재 추진과 관련해 잘 살펴달라고 건의했다. 유상임 장관은 이에 대해 문제를 소상히 파악했고, 관련기관들과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13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장관-CEO 회동 백브리핑에서 "이통 3사 CEO들이 각자 입장을 설명하면서 불확실성에 따른 업계 경영에 미치는 영향 등의 우려를 표명했다"며 "장관님도 통신사들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들 소상하게 파악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2월부터 이통3사가 시장상황반 운영을 통해 판매장려금 상한선을 30만원으로 합의한 것을 담합으로 판단하고 수조원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정하고 전원회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날 통신 3사 CEO와 유상임 장관 회동에서는 ▲알뜰폰을 비롯한 통신비 현안 ▲불법스팸 근절 방안 ▲소상공인 협력 등 민생 대책 ▲미래성장동력 투자 등이 주로 논의됐다. 추가 건의사항을 논의하면서 통신사 CEO들은 이처럼 공정위 제재 부당성 문제를 찝어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상임 장관과 통신사 CEO들은 올해 국감에서 지적된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 보다 더 비싼 역전현상을 두고, 소비자 혼란이 없도록 통합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다. 류제명 실장은 "통신 3사 CEO 모두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의 가입을 연내 중단하기로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내년 1분기까지 5G·LTE 통합 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산시스템 개편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 통합요금제 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AI 인프라 투자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류 실장은 "우리나라의 AI G3 도약 위해서 정부 민간이 원팀이 되자고 이야기 나왔다"며 "이에 대해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통신사 CEO들은 AI 발전을 위해 투자에 따른 조세특례 제공, 데이터센터의 수전 문제와 수도권 관련 규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알뜰폰 문제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경쟁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유상임 장관의 뜻에 통신사 CEO들이 호응했다. 류 실장은 "현재 통신시장 환경에서 알뜰폰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국민들에 저렴한 요금제 제공하는 순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통 자회사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알뜰폰 회사가 실질적인 경쟁 주체가 되도록 시장 구조를 개선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불법 스팸 문제에 대해 통신사들은 자체적인 TF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자중개사나 판매사 등 통신사 자체 관리 영역 외의 문제에 대한 정책적인 접근도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류 실장은 전했다. 한편, 유 장관은 범 정부 차원에서 소상공인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통신사 CEO들에 전했다. 이에 대해 통신 3사는 각사 별로 소상공인 지원 계획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11.13 18:05최지연

황현식 LGU+ "고객이 원하는 것은 내게 필요한 AI"

"현재 강력한 AI 엔진이 개발돼 있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은 내게 필요한 AI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원천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 대비 그 속도를 응용 기술이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고객을 사로잡는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저희가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7일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현식 대표는 'AI 기술이 아닌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를 'AX 컴퍼니'로 정의하고 내재화된 AI 역량과 빅테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LG유플러스 AX 추진 전략의 핵심으로 '고객중심'과 'AI 최적 조합 (AI Orchestration)'을 꼽았다. 황 대표는 "AX에 집중할수록 기술이 아닌 고객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빠르게 반영하는 고객 중심의 사고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에 최적화된 경량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개발했다. 이어 LG AI연구원과 협업한 AI 개발 플랫폼 '익시 솔루션(ixi-Solution)'도 선보였다. 익시 솔루션은 기업 고객이 스스로 AI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플랫폼이다. 그는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는 고객의 입맛에 맞게 성능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필요할 때 필요한 걸 골라 쓸 수 있는 멀티LLM 전략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퍼스널 AI 에이전트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미디어 싱스(Things) 에이전트를 결합한 홈 에이전트로 확장해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글과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인공지능(AI) 기반 홈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하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황 대표는 "구글과 홈 에이전트 기획 단계부터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며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홈 에이전트 서비스에서도 강점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1.07 12:02최지연

클로봇 "로봇SW 1호 상장…서비스 로봇 시장 큰 기회"

국내에서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를 처음 개척했습니다. 실내 자율주행로봇 SW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서비스 로봇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실내 자율주행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클로봇은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클로봇은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클로봇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 나이스 평가정보에서 진행한 기술 성장성 인증에서도 TI-1 등급을 받았다.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로 88건이 출원·등록돼 있다. 클로봇의 주요 제품으로는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있다. 최근 5개년 동안 사업화에 성공한 클로봇은 현재 130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현대자동차와 롯데 등 주요 대기업에서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2005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프론티어 지능로봇사업단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지능형 로봇 개발과 사업화에 몰두해왔다. 2005년 KIST 지능로봇사업단에 참여후 양팔 작업 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2008년 세계 최초로 감성 상호작용이 가능한 이족 보행 로봇 '키보'를 개발했다. 김 대표는 "로봇 하드웨어가 여러 산업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로봇 서비스 분야에 큰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고, 2017년 클로봇을 창립했다"고 말했다. 로봇 산업은 하드웨어 중심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각 산업별 로봇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범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군집 주행 관제를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런 시장의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클로봇의 소프트웨어다. 김 대표는 "기존 로봇의 동시 제어에 대한 기능은 동일 제조사 내에서는 일부 존재하긴 했으나, 로봇 간 충돌 방지와 층간 이동 구현 등에서 많은 제약이 있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사나 로봇 형태, 운영체제 유무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한 범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동시제어수 확대, 자유로운 층간이동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클로봇은 이에 발맞춰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로봇 소프트웨어 생태계 형성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로봇은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자회사 로아스를 통해 하드웨어까지 토탈 솔루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자체 생산 보다는 좋은 하드웨어를 발굴해서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고 로봇 서비스(RaaS) 비즈니스 모델 개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클로봇은 글로벌 로봇 제조기업으로 유명한 보스턴다이내믹스와도 최고 등급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보안 순찰 등 다양한 산업에 로봇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달 사족보행 로봇 '스팟'의 국내 확산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간담회에서 "클로봇은 수년간 잠재적으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우리가 새로운 응용 적용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외연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당사는 자회사 로아스를 통해 글로벌 로봇 하드웨어 소싱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산업 자동화 확대로 로봇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로아스의 20여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십은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독점 파트너십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산업 어느 곳에서나 모든 로봇을 최적화하고 공급하는 '실내 자율 주행 로봇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클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9천400원에서 1만9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82억원에서 327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달 16일과 1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 업무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2024.09.27 14:51신영빈

산업부, 티메프 사태 관련 전문가·업계 긴급 간담회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유통학회 등 전문가와 업계 간담회를 차례로 개최해 이번 사태가 다른 e커머스 업체로 확산하지 않도록 업계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전문가 및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오전 10시에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는 유통학회와 산업연구원 등 관련 학회와 연구기관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어 오후 1시 30분에 열린 업계 간담회에는 지마켓·쿠팡·11번가·네이버·SSG닷컴·카카오·롯데쇼핑·온라인쇼핑협회·인터넷기업협회·대한상의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산업부는 간담회를 통해 주요 e커머스 업계의 거래 증감·정산지연 여부 등을 점검하고, 티메프 사태가 e커머스 업계의 신뢰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재무관리를 철저히 하고 판매대금 정산에 차질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7일 발표된 관계부처 합동 '티메프 사태 추가대응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업계와 전문가 의견도 수렴했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산업부는 전문가 및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온라인유통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간담회를 통해 확인된 업계 의견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08 13:30주문정

야놀자 "지방소멸·인구감소 해답은 인바운드 관광"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거듭날 해답은 인바운드 관광에 있습니다. 저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을 활짝 열자는 '언락코리아' 전략을 제안합니다." 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야놀자리서치의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에서 인바운드 관광을 위한 인프라 개선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야놀자 그룹 경영진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가해 외국인을 상대로 한 국내 관광업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외국으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관광' 대신,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인바운드 관광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바운드 관광 발전을 위해 각종 인프라를 정비하고 쇼핑·미식 등 소비 활동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장수청 교수 "관광산업은 인구감소 시기 해법…관광객 늘면 소비인구도 증가" 간담회에 앞서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영상을 통해 "우리 관광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분야는 인바운드"라며 "야놀자는 관광업계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안전한 여행 환경 구축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환영사를 맡은 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는 서두에서 대한민국의 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저하와 지방소멸 등 구조적 문제를 언급하며 관광대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 교수는 "관광객 1인은 우리 대한민국 사람의 1년 소비액의 9%를 일주일만에 쓴다. 따라서 관광객 1명 증가는 0.09명의 소비인구 증가 효과가 있다"며 "2019년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천750만명으로, 이는 163만명의 소비 인구 증가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객들이 수도권 외에도 여러 곳을 돌아다니므로 관광산업은 지역경제 소멸에 대한 해결 방안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인구가 줄어드는 시기에 경제적으로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바운드 관광산업"이라면서 "지금이 K컬처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한국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관광산업 육성 전략으로 '언락 코리아(UNLOCK Korea)'를 소개했다. 언락 코리아는 한국 관광산업 개선을 위한 키워드를 모은 전략이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상품 ▲한국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서비스 ▲외국인 관광객의 경험을 개선할 인프라 혁신 ▲관광 거버넌스 확립과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지원 ▲관광산업 범위 재정립 ▲성과 측정 관리 위한 핵심 지표(KPI) 수립 등이 있다.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쏟아져…"숙박시설 등 국내 여행 인프라 개선해야" 이날 간담회에선 인바운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제별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토론자로 나선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케이팝 팬층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인터파크트리플은 케이팝 해외 팬들에게 올 상반기만 10만장 넘는 케이팝 티켓을 팔았다"며 "케이팝을 콘서트를 즐기러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화장품을 사고 먹거리를 즐기면서 다양한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했다. 현지인들이 찾는 관광지가 외국인들이 원하는 곳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는 "로컬이 좋아하는 장소는 외국인들도 매력적으로 느낀다"면서 "팝업스토어와 카페로 유명한 서울 성수동은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한국인의 국내여행 상품도 함께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배달 서비스와 각종 커머스를 이용할 때 외국인들은 ▲본인 인증 ▲해외카드 결제 제한이라는 장벽이 있어 이를 디지털 혁신을 통해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장 교수는 "내 핸드폰도 미국에서 구매한 제품이라 국내 택시 앱 결제가 안 돼 불편했다"며 "각 분야 로컬 플랫폼들과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동을 통해 하나의 게이트웨이 앱을 구축한다면 외국인들이 여행 중 겪는 병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체류일을 높이기 위한 숙박 시설 개선안도 논의됐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숙박 업체들이 보유한 객실은 약 15만개로 조사됐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에어비엔비와 같은 공유 숙박를 제도화하고 중소형 호텔과 펜션 시설을 개선해 외국인들의 수요를 분산시키는 방안이 제시됐다. 관광산업을 위한 제도 보완 필요성도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관광 산업'으로 묶이는 분야가 적어 관광 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준영 야놀자 테크놀로지 대표는 "성장의 신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 산업의 범위와 관광GDP 산정 기준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도 국제적 기준에 맞춰 식음료업·여객 사업·관광 관련 솔루션·기술 산업도 관광업에 포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4.08.07 17:03정석규

라면업계·식약처 만났다…업계 "규제 완화 힘써달라"

국내 주요 라면 업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외 진출 규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한국식품산업협회 부설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을 방문해 검사 현장을 살펴보고 K-라면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 지원을 내용으로 주요 라면 수출업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오유경 식약처장을 비롯해 식품안전정책국장,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 등 식약처 관계자와 한국식품산업협회 부회장 및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풀무원 등 5개 라면업체 임원이 참석했다. 오 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식품 산업이 K-푸드로 통칭될 만큼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각국의 규제가 달라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식약처는 규제기관 대 규제기관의 소통과 협력을 뜻하는 '규제외교'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비관세 장벽을 해소하는 등 한국 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유럽연합(EU)의 한국산 라면에 대한 에틸렌옥사이드(EO) 검사증명서 제출 의무 면제, 덴마크의 한국산 매운맛 라면 회수 철회 등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건의 사항 수렴 및 자유토론에서 라면업계는 각국의 수출 규제 해소를 위해 식약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팔도는 인도네시아로의 수출 과정에서 에틸렌옥사이드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토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규제당국은 에틸렌옥사이드 검사를 스프와 면 모두에서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아프라스(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문제를 제기했다”며 “인도네시아와 조만간 양자 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쇠고기·돼지고기 성분이 함유된 라면의 EU(유럽연합) 수출 지원을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EU는 광우병을 우려해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동남아시아나 유럽 등 기업들이 집중하는 지역의 규제가 국내와 다른데, 이에 대한 실시간 대응을 요청했다”며 “특히 돼지고기, 쇠고기 등 육류에 대한 규제가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와 당국 간의 긴밀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오뚜기 관계자는 “2년 전 에틸렌옥사이드 관련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식약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업계와 당국이 소통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업계와의 소통을 위해 글로벌 수출 지원 전담 PM 제도를 운영 중”이라며 “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리콜과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내부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오 처장은 한국식품과학연구원 실험실을 방문해 에틸렌옥사이드 검출 분석 자료를 모니터링하고 캡사이신 함량 측정을 위한 전처리 시연을 진행했다.

2024.08.01 16:57김민아

"내 정보 지켜"…개인정보위, 청년들과 '개인정보 유출' 문제 두고 함께 논의

사생활 등 개인 정보를 중요시하는 2030 청년들의 정보 유출·침해 사고 대응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MZ세대 간의 소통간담회가 열렸다. 개인정보위는 정부서울청사 정책포럼에서 '제2차 2030 청년-픽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소통간담회에서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 조사관들은 개인정보 유출·침해 사고가 생겼을 시 진행되는 조사 과정 전반과 실제 조사 사례를 발표했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주요 AI 서비스의 개인 정보 처리 과정을 검토한 사전 실태 점검 결과도 공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일상생활 속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정보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느낀 사례들과 실제 침해가 발생했을 때의 대응 경험을 이야기했다. 소통간담회 참석자 A씨는 "다양한 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우려를 AI 등 IT 서비스 활성화 전에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과거 2030세대는 챗봇 서비스 '이루다'가 집 주소, 성함 등 개인 정보가 담긴 메신저 대화를 무분별하게 학습해 외설적 목적으로 쓰이는 등 곤란을 치룬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루다는 메신저 대화를 토대로 딥러닝 된 AI였으나 일부 사용자가 부적절한 목적으로 이용해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었다. A씨는 "AI 분야 사전 실태 점검과 같이 일상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 개인 정보 보호 실태 점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통간담회에는 ▲개인정보위 2030 자문단 ▲개인정보위 청년직원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단체 활동 청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국가보훈부 청년 보좌역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개인정보위 남석 조사조정국장은 "개인정보 유출·침해사고 조사와 처분에 대해 ▲공정성·투명성·효율성 향상 ▲기업 등 개인정보 처리자 안전성 제고 ▲정보 주체의 권익 보호 등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내용을 청년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공유한 경험과 제안한 의견들을 녹여 생활 속 개인정보 안전 관련 불안을 해소하고 정보 유출을 걱정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7.26 17:23양정민

삼성 준감위, 7개 계열 CEO 만나 "삼성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크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 7개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삼성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준법 이슈가 생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견해를 밝혔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는 22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회의실에서 삼성 관계사 최고경영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찬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전원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등 7개 관계사 대표가 참석했다. 지난 2월 출범한 준감위 3기가 삼성 경영진들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준법 경영에 대해 당사가 당면해있는 현 상황에 대해 실질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계사 대표이사들도 이에 동의하며 "위원회 출범 이후 회사의 준법문화가 개선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 준감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위원회 위원들과 관계사 대표이사들은 위원회 중점 추진과제인 '인권, 공정, ESG 경영'에 대한 논의 뿐 아니라 위원회 출범 이후 준법경영 활동 현황 및 그동안 이룬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준법경영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위원회와 관계사 대표이사들은 향후에도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계속해서 소통하고 준법경영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서는 그룹 노사문제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찬희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노사 문제) 원칙론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준감위가 그룹사에 건의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 충분히 말씀 드렸다"라며 "오늘 간담회 이후로 각 사에서 하나씩 절차를 밟아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는 삼성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 안건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 준감위는 삼성 계열사 사장단과 간담회 앞서 준감위 정례회의를 열고 한경협 회비 납부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위원장은 "한경협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됐는지에 대해 위원들의 의문이 있었다"라며 "그들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이 시스템적으로 간능한 지를 추후 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협은 지난 3월 4대 그룹에 회비 납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에 요구한 회비는 35억원으로 알려졌다. 준감위는 삼성이 한경협 회비를 납부할 경우 준감위의 사전 승인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2024.07.22 15:51이나리

석화업계 "업황 단기간 내 회복 쉽지 않아…인센티브 필요"

정부와 석유화학 업계 기업들이 업황 악화 극복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주요 석화기업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헸다. 산업부는 지난 4월 민관 합동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체'를 출범한 후, 주제별 간담회 및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석화업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여천NCC, HD현대케미칼,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 석화 기업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석화산업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과잉을 기록했으나, 중국의 공격적 증설 지속과 오일 피크 현실화에 따른 중동의 추가 증설 리스크로 업황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 쉽지 않다는 점에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조속한 사업재편이 바람직하나 고금리, 석화 업종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인바, 사업재편 관련 정부의 적극적 인센티브 마련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간담회에서는 원가절감을 위한 산단 내 기업 간 협력 강화, 정책금융 지원 확대, 친환경 제품에 대해 초기 시장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기업 건의사항들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석유화학 업계가 금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사업장 현장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사업장 현장의 재난대비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참석 기업들에 당부했다.

2024.07.19 18:35류은주

로봇산업진흥원, 로봇 SI 협력 간담회 개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18~19일 양일간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로봇 SI 협력 간담회 및 공급–수요사 매칭상담회'를 개최했다. 로봇 시스템 통합(SI)은 로봇 시스템 설계·기획·개발·유지보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본 행사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시행 중인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렸다. ▲로봇 제조사와 SI 기업 및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로봇 SI기업 간 기술 정보 공유 ▲로봇 공급-수요사 현장 매칭을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로봇기업 관계자, 산·학·연 전문가 및 로봇 자동화 공급-수요사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식순은 제조용 로봇 SI 협력 간담회, 로봇 공급-수요사 매칭 상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제조용 로봇 SI 협력 간담회는 각 분야 전문가 및 SI 기업이 발표를 맡아 '기술 정보'와 '우수 로봇 도입 사례'를 공유하고, SI 기업와 산·학·연·관 전문가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구수병 한국자동차연구원 박사, 임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책임, 권기현 한국식품연구원 단장이 '각 분야의 로봇 도입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전진 브릴스대표, 정종필 뉴로메카 부문장 및 정재웅 지텍 이사가 공정별 SI 사례를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김종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로봇 S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흥원은 SI 기업과 수요기업 간 접점 확대를 위해 '로봇 자동화 협력 플랫폼'에 로봇 SI 기업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등록된 기업 수를 137개에서 200개까지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제조현장에 로봇 도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요 기업이 적합한 로봇 공급기업을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된 1:1 매칭 상담회는 공급기업 26개사 및 수요기업 30개사가 참여해 총 14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도입-공급기업 컨소시엄 사전 구축에 따른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참여 제고와 함께 사업 참여 전, 충분한 기업간 협의를 통해 완성도 높은 과제 기획이 가능할 전망이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 SI 협력 간담회 및 매칭 상담회는 로봇 SI 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매우 의미있는 자리"라며 "궁극적으로 로봇 SI 기업이 '시스템 통합가'에서 '시스템 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4분기에 SI 워크샵 및 매칭상담회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한국로봇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4.07.19 16:17신영빈

노태문 사장 "갤Z6, 완성도 달라...전작대비 10% 성장 목표"

"폴더블폰 6세대를 준비하면서 언팩에서 말했듯이 기능이면 기능, AI면 AI, 고객들이 열창해 준 카메라 성능, 배터리 성능,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완성도 있게 준비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10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갤럭시Z폴드6·플립6의 완성도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6·플립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울트라 ▲갤럭시버즈3·프로를 공개했다. ■ 中 폴더블 굴기 막을 방패 '갤럭시 AI'…"전작 대비 10% 판매 증가 목표"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Z 시리즈도 신제품 판매량을 계속해서 전작대비 두자릿수 이상 높이겠다는 목표를 유지 중이다. 노 사장은 "제일 어려운 질문이 판매량"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작년 출시한 폴더블 대비 10%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폴더블폰 공세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화웨이가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내년에는 연간 폴더블폰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노 사장은 "폴더블 시장에 2019년 처음 진입(오픈)했고, 당시 오픈할 때 폴더블 제품이 니치마켓이 아니어서 확산이 되겠느냐는 많은 도전(챌린지)이 있었다"며 "폴더블에 맞는 앱, 콘텐츠가 형성될 것인가 우려 많이 했는데 우리가 꾸준히 폴더블 경험, 적합성 부분 노력해서 계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구도도 심해지며, 경쟁이 심해지면 더 노력해서 혜택 경쟁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며 "폴더블폰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좋은 성과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6폴드·플립 제품이 전작 대비 30% 수준 더 판매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내년 연간 기준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를 화웨이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현재 고전 중이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비보, 오포 등 현지 업체들이 독점하다시피 하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인데 그 중 하나가 '심계천하'와 같은 중국향 제품을 따로 선보이는 것이다. 올해는 심계천하 라인업 중 하나로 폴더블폰 슬림 제품을 중국에서만 따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노 사장은 "이전부터 중국향 스페셜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해왔고, 폴더블 슬림폰도 그 일환이다"며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요구가 일부 국가에도 있어서 중국 외 다른 국가에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새로 나온 폴더블폰 가격 인상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원자재 반도체 가격, 환율 불확실성 상승, 유통망 불안정성 등 여러 환경에 (가격이)영향을 받은 건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소비자 부담도 고려해서 이번에 가격을 결정한 것이며, 지역별로 갈 땐 우리의 유통 파트너사, 이통사들과의 협력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혜택 갈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갤럭시링 가격, 초고집적 설계 반영해 책정…판매 목표는 아직 일러" 이번에 베일을 벗은 갤럭시링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질문도 많았다. 특히 갤럭시링 가격이 50만원에 육박하는 만큼 책정 배경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노태문 사장은 "구독형 모델로 갈 건지, 기존처럼 판매 중심으로 갈 건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링이라는 게 컴팩트한 크기지만 거기에 MCU, 센서, 배터리 모든 부품들이 다 들어가기 위해선 그동안 스마트폰 출시와는 완전히 다른 부품과 구현 방식, 다른 형태 배터리 등을 만드는 방식 등이 완전히 다르다 보니 반도체 패키징과 비슷한 기술이 적용돼야 하는 부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링이라는 폼팩터를 갖고 소비자가 원하는 내구성, 측정 정확도를 구현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워치 만드는 것과는 다른 형태 초고집적 설계와 반도체 패키징에 가까운 패키징 기술이 필요해 그런 부분들을 모바일 내부에 새롭게 셋업해야 했다"며 "그런 것들 다 반영돼서 지금의 가격이 형성됐다"고 부연했다. 갤럭시링 판매 목표치에 대해서는 아직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노 사장은 "링 타입 웨어러블 기기가 막 시작되는 비즈니스 카테고리라 판매량 속단이 이르다"며 "주요 국가 중심으로 1차 출시하는데 한국을 포함한 1차 출시 국가의 시장 반응을 보고 확산이라든지 판매량을 예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연내 공개 XR 플랫폼 "생태계 먼저 준비"…AI 유료화는 내후년부터 고민 이날 언팩 행사에서 깜짝 발표한 연내 XR 플랫폼과 관련해서 노 사장은 기기 출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작년 XR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삼성과 구글·퀄컴의 전략적 협력에 대해 발표한 이후로 꾸준히 착실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XR과 같은 새 기기는 기기 자체가 중요하지만 기기를 이용해서 소비자들이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은 서비스 콘텐츠를 늘리게 하기 위해 생태계(에코시스템)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들이 판단하고 결정한 바는 디바이스에 앞서 생태계를 먼저 만들고 제품을 출시해야겠다 방향을 바꿨고, 생태계를 먼저 준비해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하게 지원돼 있는 네이티브앱과 몇개 회사의 협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노 사장은 "여러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 위해선 공동 개발할 수 있는 SDK 플랫폼을 선 공개해야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사, 서비스사 등 회사들이 고려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질 것"이라며 "올해 준비하고자 하는 것은 생태계를 준비하고 만들 수 있는 운영체제(OS), 플랫폼, SDK, 디벨로퍼 킷까지 포함해서 플랫폼 차원에서 오픈하고 공개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AI 유료화와 관련해서는 상반기와 같은 입장이다. 내년까지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2026년 이후부터는 소비자의 요구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07.11 08:51류은주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참여사와 정기 간담회 열어

스테이지엑스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야놀자, 더존비즈온, 휴맥스,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한 컨소시엄사를 대상으로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서상원 대표가 주요 성과 및 현안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조직구성 결과와 채용 계획, 로밍 파트너 선정 경과 및 성과, 해외 전략 파트너십 구축 현황, 클라우드 파트너사 선정 경과, 스테이지엑스 테크플랫폼인 엑스플랫폼(X-Platform) 전략, 설립 초기 자본금 이후 자본유치 계획, 중대역 주파수 확보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번 간담회를 정례화해 참여사들간 긴밀한 소통과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4.06.05 15:16최지연

'알테쉬' 조사 나선 정부, 中서 韓 개인정보법령 준수 요청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기업의 국내 개인정보법 위반 여부가 조사 중인 가운데 정부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개인정보 보호 법령을 설명하고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직접 요청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18일 중국 베이징 KISA 북경 대표처 개소식에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을 개최한 한-중인터넷협력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KISA의 비공식 중국사무소 형태로 운영되다가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공식 대표처로 설립됐다. 앞으로 상호 간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는 한편 양국 기업의 상대국 개인정보 법령 준수를 위한 노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한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기업들에게 우리 개인정보 보호 법령을 설명하고 철저한 준수를 요청했다. 최장혁 부위원장은 중국인터넷협회(ISC) 천자춘 부이사장과 함께 알리 익스프레스, 핀뒤둬(테무) 등 중국 기업 10여 개사와 간담회를 열어 한국 개인정보 보호 법제를 안내했다. 특히 해외사업자가 준수에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설명했다. 최근 국내 이용자의 중국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는 추세를 고려해 중국 업계에 한국 법령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4일 개인정보위가 발간한 '해외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법 적용 안내서'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최 부위원장은 "국경이 없는 디지털 세상에서 전 세계는 공동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4.18 17:00이한얼

MZ 만난 류진 한경협 회장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 설 것"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30 청년세대와 소통하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일 류진 회장이 '한국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청년 10명을 초청해 조언을 듣는 이색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경협 청년자문단을 중심으로 대학생과 직장인, 스타트업 대표 등 다양한 경력의 청년들이 참석해 저출생 문제부터 진로와 취업, 기업가정신, 창업생태계 등 한국경제 전반에 걸친 이슈들과 청년세대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세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30대의 한 직장인 참가자는 청년일자리를 지원하는 가칭 '청년의 봄(3배의 봄)'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청년의 봄'이란 ▲능력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하는 자립준비청년과 시민단체의 젊은 인재 등을 발굴해 육성하는 소셜 리더(Social Leader) 프로그램▲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술교육·교구재·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는 스펙 업 프로그램 ▲취준생을 대상으로 프로필 촬영, 이력서 자문 등을 제공하는 스페셜 어드바이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또 다른 20대 참석자는 '신생한끼'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는 한경협 회원사의 우수 신입사원을 선발해 취준생 등 청년들과 소통(멘토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것으로서, 한경협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갓생한끼'(기업인과 MZ세대와의 소통 프로그램)의 신입사원 버전인 셈이다. 한경협 구직장터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청년 구직난의 원인 중 하나인 잡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한경협 회원사와 협력업체 등 구인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해달라는 제안이다. 아울러 주택마련, 결혼, 육아 등 청년들이 절감하는 현실적 주제들과 함께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들의 고충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류진 회장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일자리인 만큼, 오늘 제기된 참신한 제안들을 적극 검토해서 한경협이 청년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한국경제의 미래는 기업가정신에 달렸으므로, 청년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시장경제는 대한민국의 미래 번영을 이끌 가장 좋은 체제"라며 "국민들이 시장경제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청년자문단 간담회를 분기마다 정례화하고, 사회 문제의 젊은 해법을 모색해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01 15:59류은주

손경식 "외국 기업과 동등한 경쟁 위해 노동개혁 필요"

경제계가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14일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에서 '주요기업 CH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용노동부가 '노동개혁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고용노동부 장관과 주요 기업 CHO(인사노무총괄임원)들이 노동개혁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 활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노동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노동개혁을 위해 ▲법과 원칙을 지키는 노사문화 ▲노동시장 유연화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노동개혁의 출발점은 법과 원칙을 지키는 노사문화”라면서 “현 정부 들어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감소하는 등 노사관계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 기업 스스로도 법과 원칙을 지켜 올바른 노사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노사정이 경사노위에 함께 모여 임금체계, 근로시간 등 노동시장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임금체계에 대해 “공정한 노동시장을 조성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공 중심 임금체계를 일의 가치와 성과에 맞게 보상받는 임금체계로 개편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노사가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장근로 관리 단위 변경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챗GPT 등 첨단 디지털 기술 혁신을 비롯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낡은 법·제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손경식 회장은 “경총은 '노동개혁추진단'을 구성해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필수과제와 방향을 제시하고 경영계 차원의 정책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손경식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신속한 개정을 촉구하는 한편,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를 설치해 산업재해 감소와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요 기업 CHO도 “중대재해처벌법의 모호한 의무와 과도한 처벌규정으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기업인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관련 법령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기업들은 법치주의 확립을 위한 노사의 공동노력을 강조하는 한편, 정부도 불법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법과 원칙을 지키는 문화가 산업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서는 취업규칙 변경 절차의 경직성을 해소해야 하고, 근로시간 활용의 유연성을 높여 '일감을 줄이거나 어쩔 수 없이 법을 위반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개혁은 미룰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정식 장관은 금년도 노동개혁 추진과 관련해서는 “노사 법치주의의 토대 위에서 노사와 함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저출산과 산업전환, 좋은 일자리 창출, 이중구조 해소를 중심으로 노동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09:57류은주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여성 직원이 능력 발휘하는 문화 만들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리더들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장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조직을 이끌고 있는 여러분들이 그 누구보다 힘들 것"이라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낸 여성들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여성 직원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삼성전기는 국내 임직원의 24%가 여성 임직원으로 이들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자녀 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 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온 결과 2013년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취득한 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출산과 육아로 발생할 수 있는 경력 단절을 막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법 기준 이상으로 휴가 및 휴직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임신 기간 동안 근로시간 단축 및 출산 전후휴가, 난임 휴가, 남성 직원에게는 배우자 유사산 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을 부여한다. 또한 육아지원을 위해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제도도 운용하며, 많은 임직원들이 활용하고 있다. 여성 직원의 커리어를 개발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리더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여직원 중 미래 리더로 자질이 있는 인력을 선정하여 다양한 리더 양성 과정 교육을 제공해 미래 여성 경영리더로 양성한다. 삼성전기는 2020년부터 매년 여성 임원을 배출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기는 기업 투명성 제고와 책임 경영을 위한 이사회에서도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고, 삼성 내 처음으로 사외이사의 여성 비중을 50%로 확대해 성비 균형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윤정 환경전문 변호사를 ESG 위원장에 선임하는 등 이사회 다양성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국제연합(UN)에서 정한 기념일이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이 계기가 되어 1977년 3월 8일부터 공식 지정됐다. 한국에서는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2024.03.08 14:18이나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분쟁조정제도 개선 간담회 개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이후 분쟁조정제도 개선사항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일선 개인정보처리자와 분쟁 발생 예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개인정보위는 15일 개인정보를 주로 처리하는 사업자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개인정보 보호법이 개정됨에 따라 ▲분쟁조정 의무 참여 대상자를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대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현장조사권 부여 ▲조정안 수락여부를 알리지 않는 경우 '거부 간주'에서 '수락 간주'로 전환하는 등 분쟁조정 제도가 강화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먼저 개인정보 분쟁조정제도의 개선된 내용, 개선 취지, 분쟁조정 절차 그리고 주요 분쟁조정 사례를 설명하고, 사업자단체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개인정보 분쟁조정제도 개선에 참여하였던 '개인정보 분쟁조정제도개선 전문위원회' 위원장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국민 권리 구제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취지 등을 설명했다.

2024.02.16 08:04이한얼

민병주 KIAT 원장 "기술나눔, 신속한 사업화 후속 지원 방안 모색"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13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추후 기술지도, 지식재산권(IP) 컨설팅, 사업화 연구개발(R&D), 전문인력양성, 금융지원 등 신속한 사업화에 필요한 후속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민 원장은 이날 기술나눔을 통해 무상 기술이전을 받아 R&D를 수행 중인 이랑텍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나눔받은 기술의 사업화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KIAT가 마련했다. 이랑텍은 2022년 SK 무선 통신장비(RFID) 관련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통신장비 전문 중소기업이다.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무선통신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 대역 결합기를 개발하기 위해 R&D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재복 이랑텍 대표는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후속 성과를 빠르게 내려면 자금 지원·기술 지도·우수 인재 확보 등 연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나눔은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새로운 사업화 기회를 열어주는 대·중소 동반성장 사업이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SK·포스코·한국전력 등을 포함해 36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3천367건의 기술을 1천676개 중소·중견 기업에 무상 이전했다. KIAT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의 기술나눔 성과조사에서 기업당 기술개발기간이 평균 2.1개월 단축됐고 신규고용은 평균 1.7명 증가했다. 또 매출액은 평균 2억5천만원이 늘어났고 외부투자유치는 평균 1억3천만원 증가했다.

2024.02.14 14:56주문정

'산업부 기동대' 수출·투자·인허가 등 현장애로 해결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부 기동대(기업 동향 대응반)'를 운영, 지난 2개월간 총 451회의 현장 방문·간담회 등으로 산업계와 현장 소통하고, 수출·투자, 입지·인허가 등 96건의 현장애로를 발굴해 22건을 해결 완료‧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장관부터 실무자까지 모든 직원이 매주 현장방문·간담회·기업미팅 등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애로 해소를 밀착 지원 관리하고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하는 산업부 기동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2개월간 직급별로는 장·차관 55회, 실·국장 147회, 과장·실무자 249회, 분야별로는 산업 234회, 에너지 148회, 무역 69회, 기능별로는 현장방문 215회, 간담회 156회, 행사 43회, 기업미팅 27회 현장소통을 실시해 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규제개선·정책건의 등 애로사항 발굴·해소를 지원했다. 그간 발굴된 현장애로는 총 96건(규제개선 34건, 행정지원 17건, 재정·세제 20건, 정책건의 25건)으로 관계기관 심층 검토‧협의 등을 통해 ▲지방투자 촉진을 위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한도 상향 ▲원전 기자재 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선금특례 제도 시행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가동 ▲산업 연구개발(R&D) 성과 제고를 위한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 마련 ▲전기용품 등 인증기간 단축을 위한 인증기관 확대 등 22건의 현장애로를 해결 완료하거나 해결 방안을 확정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과 수출·투자 전환 국면(모멘텀) 확대를 위해 산업 현장 속으로 들어가 우리 기업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수출·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현장애로·규제를 신속하게 해소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산업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6 14:30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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