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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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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1000만 첫 돌파"…가전업계 초경량·초슬림 바람

가전업계에 '미니멀리즘'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1~2인 가구가 지속 증가하면서 중소형 면적의 주거 공간과 함께 더 작고 가벼운 가전 제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 영향이다. 지난 9일 행전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전국 1인 가구의 세대 수는 약 1천2만명으로 집계됐다. 처음으로 1천만 가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 전체 세대원 수를 살펴봐도 1~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한 반면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더해 최대한 숨기고 없애는 미니멀 인테리어 또한 대세로 떠오르면서, 크기를 줄이고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해 취향대로 꾸민 집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청소가전 브랜드 샤크가 최근 선보인 무선 청소기 신제품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시리즈'는 1.5kg의 초경량 무게와 화이트 컬러의 초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먼지의 양을 인식하여 흡입력을 자동 조절하는 'IQ 센서', 바닥재의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브러시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플로어 센서' 등 지능형 센서도 탑재했다. 한국 주거 문화에 맞게 청소기 헤드는 더욱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계됐다. '딥 클린 파워 핀'으로 바닥이나 카펫에 낀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청소할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의 엉킴을 방지해주는 안티 헤어랩 기능도 탑재했다. 청소가 필요한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헤드 외 ▲미니 모터 헤드 ▲틈새용 노즐 ▲이불용 노즐 등 총 3가지의 액세서리 툴을 추가 제공한다. 스틱에 있는 릴리스 버튼을 누르면 바로 본체와 분리가 가능해 핸디형 청소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샤크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 플러스 모델에 포함된 충전 스테이션에는 자동 먼지 비움 시스템까지 탑재되어 있다. 충전 스테이션은 헤파(HEPA) 필터로 미세먼지와 알레르겐을 최대 99.97% 잡아낸다. SK매직은 지난 2월 출시한 '초소형 직수 정수기'를 출시 한 달 만에 약 1.5만 대 팔았다. 제품은 폭 16.4cm, 깊이 37.0cm, 높이 34.5cm로 주방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성인 여성 손 한 뼘 정도의 작은 크기지만 사용자 편의성은 더욱 높였다. 특히 보이지 않는 냉각 시스템의 내부까지 오염, 부식, 세균에 강한 스테인리스를 적용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단열재 사용을 각각 25%, 96%가량 줄였다. 에너지 사용 비용도 최대 50%까지 낮췄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 앱을 통해 제품 상태와 취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loT 기능을 탑재했다. 색상은 취향에 따라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내추럴 화이트 ▲파스텔 핑크 ▲파스텔 블루 ▲메탈릭 그레이 등 4가지로 구성했다. 쿠쿠홈시스는 공간 제약 없이 편리하게 활용 가능한 초슬림 벽걸이 공기청정기를 선보인 바 있다. 폭 11.5cm에 불과해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로 좁은 생활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전면 흡입구로 들어온 오염 공기를 3단계 필터 시스템을 거쳐 정화한다. 초미세먼지 집진 필터로 봄철 불청객인 황사과 꽃가루, 분진을 제거한다. 실내 공기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4단계 컬러 라이팅 기능을 탑재했다. 필터 교환 주기가 되면 LED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어 교체 주기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스탠드형 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공기청정이 필요한 공간마다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면적의 주거 공간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작고 기능은 충실한 소형 가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좁은 틈에 설치하기 용이하거나 벽에 거는 등 공간 활용을 높인 제품이 더욱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7 09:37신영빈

LG전자, 중동·아프리카서 'AI가전 B2B' 사업 확장한다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밀착소통을 하며 가전과 B2B(기업간 거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LG전자는 세트 기술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시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4일부터(현지시간) 이틀간 'LG 쇼케이스 2024'를 진행했다. LG 쇼케이스는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로, 현지 거래선 및 파트너사와 소통하는 자리이다. '리인벤트 투게더(Reinvent Together)'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거래선과 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1000제곱미터(㎡) 규모의 메인 전시관을 마련하고,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거래선, 파트너사와 상담 및 미팅을 진행하고 콘텐츠 사업,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지역 맞춤형 신제품과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webOS 기반 콘텐츠, 스마트 플랫폼 씽큐(ThinQ) 기반 스마트홈, B2B 등을 앞세워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계획을 공유했다.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위치한 거점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매출 3조287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 전과 비교해 52.7% 증가한 수치이다. LG전자는 지역 특성에 맞춰 현지 정부 주도의 B2B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B2B 프로젝트에서 그 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앞세워 최적화된 가전, TV, IT는 물론 모빌리티, 로봇, 에어솔루션,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알파11 AI 프로세서로 보다 밝고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LG 올레드 에보(evo)' 등 압도적인 TV 제품 뿐 아니라 webOS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했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인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22개 언어의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하며, 아랍어로도 채널을 선택하거나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별도로 LG전자는 webOS 전시 공간 외에 ThinQ를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시했다. LG전자는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세탁기와 건조기, 워시타워, 냉장고, 스타일러, 오디오 등 인공지능(AI) 가전은 물론이고 ▲모기 퇴치와 AI 기능을 담은 에어컨 ▲대가족 특성에 맞춰 확대된 용량의 가전 제품 등 현지 수요 맞춘 특화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 이일환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해 지속 성장하고,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10:00이나리

LG전자, '지구의 날' 맞아 美 사옥에 곤충 서식 정원 개장

LG전자가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환경 보호를 주제로 '라이프스굿 지구의 날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LG전자는 북미 사옥 내 '폴리네이터 정원(수분(受粉) 매개자 정원)'을 개장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을 획득했다. 폴리네이터 정원은 기후 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든 벌, 나비 등 수분 매개 곤충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정원으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밖에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폐가전 수거 이벤트도 열렸다. 행사 현장에서 폐가전을 반납한 지역 주민 및 임직원에게 무료 식사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TV 같은 대형 가전부터 스피커, 키보드 등 소형 전자제품까지 수거해 지역 구성원들이 폐가전을 편리하게 배출하고 자원 순환 및 탄소 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임직원 대상 '나만의 라이프스굿 테라리움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됐다. 임직원들에게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의미의 브랜드 철학 '라이프스굿(Life's Good)'을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각자의 낙관적 메세지를 담은 식물 분재 화분을 무료로 나눠 일상에서 자연을 가꾸며 라이프스굿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뉴저지주에 위치한 북미 사옥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고객과 지역 거주민, 임직원 및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LG전자 정규황 북미지역대표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경영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고객과의 약속을 실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준공된 LG전자 북미 사옥은 친환경 제품과 기술이 집약된 그린캠퍼스다. 건물 내 에너지 관리 시스템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 2020년 3월 국제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은 바 있다. 또한 LG전자는 전방위적인 ESG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 (Carbon Neutrality탄소중립, Circularity자원순환, Clean Technology친환경 기술)'와 사람을 위한 영역인 '3D(Decent Workplace안전한 사업장, Diversity & Inclusion다양성과 포용성, Design for All제품과 서비스 접근성)'로 나누어 ESG 6대 전략과제를 선정해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04.23 09:06이나리

삼성전자, 美 건설사 클레이턴과 생활가전 공급 계약 체결

삼성전자는 미국 유력 건설사인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Clayton Home Building Group)'과 생활가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클레이턴사가 신규 공급하는 주택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를 공급하고, 입주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키친 패키지는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입주 고객들은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기기 간 연결과 제어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전등이나 스위치 같은 제3의 기기까지 연결해 스마트한 홈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기 전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북미의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빌더(Builder)' 공급 매출은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콜트 데이비스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클레이턴은 혁신과 지속 가능성, 세계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며 "삼성의 뛰어난 제품 성능과 고객 서비스, 에너지 고효율을 높이 평가해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고효율 에너지 성능을 인정받아 삼성 가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북미 지역의 주요 건설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08:57장경윤

[현장] '비스포크 AI' 유럽서 관심 집중...유로쿠치나 삼성 전시장 북적

삼성전자가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 참가해 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였다. 유로쿠치나는 격년마다 디자인위크와 함께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행사다. 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서 지난 행사보다 확대한 약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2024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과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수고를 최소화해 스마트싱스에 쉽게 연결하는 '캄 온보딩', 가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전략을 구현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또 주방 가전뿐 아니라 세탁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리빙 가전도 함께 전시해 세탁실부터 거실까지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연결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전시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빌트인 오븐, 가구장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빌트인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화되는 인덕션으로 프리미엄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2024.04.18 09:57이나리

"이른 더위에" 롯데하이마트 에어컨 판매량 50%↑

최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0~16일)간 서울 평균 최고기온은 20도를 웃도는 등 전년 동기 대비 높았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서울 최고 기온이 29.4도로 치솟기도 했다. 이 같은 날씨 변화에 따라 냉방가전을 구매해 미리 여름을 대비하려는 고객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최근 일주일(10~16일) 간 판매한 에어컨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수요가 증가했다.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수요도 같은 기간에 각각 2배, 2.5배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수요에 맞춰 이달 말까지 에어컨 행사상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캐시백,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100만원 혜택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오는 30일까지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청정 투인원(2in1)'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100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에어컨과 클리닝 서비스 동시구매 행사상품 구매 시에는 롯데모바일상품권 12만 9천원을 증정하고, 삼성전자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동시구매 행사상품 구매 시에도 최대 10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오는 28일까지는 LG전자 '휘센 타워1 에어컨' 등 투인원(2in1), 스탠드형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80만원 캐시백 혜택을 증정한다.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상공인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올해 12월까지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40%를 최대 160만원까지 환급해주는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은 올해 새롭게 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4가지 품목을 구매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다양한 브랜드의 에어컨 1등급 상품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 증빙자료 제출 시 추가로 3% 상품 할인도 제공한다. 김태영 롯데하이마트 가전1팀장은 "최근 늘어난 에어컨 수요를 고려해 4월에도 에어컨 신상품 및 인기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 구매할 수 있고, 클리닝 서비스 등 연계 서비스도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06:00신영빈

'집안 가전 연결 제어'...삼성電, 밀라노서 AI 주방·빌트인 가전 혁신 선봬

삼성전자가 AI 기술이 접목된 주방 가전과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가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서 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였다. 1974년에 처음 개최된 유로쿠치나는 2년마다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일환으로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는 '디자인은 어디로 진화하는가(Where Design Evolves?)'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운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하며 혁신 가전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로 피에라(Rho Fiera)에 위치한 유로쿠치나 전시장에 참가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2024년형 비스포크 AI와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공개했다. ■ 대화면 디스플레이 탑재한 AI 가전으로 새로운 주방 제시 삼성전자는 AI 기술이 접목된 주방 혁신으로 전시 분야를 확대하고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들을 통해 새로운 주방의 모습을 제시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는 32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주방에서도 콘텐츠를 시청하고 삼성푸드에 저장된 레시피를 불러올 수 있다. 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인식해 식재료 리스트를 만들고, 보관기한 임박 시 알림을 전달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도 유용하다. 삼성푸드 또한 AI 기술이 더해져 주방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해준다. 음식 사진 한 장만 있으면 식재료를 인식해 비슷한 레시피를 찾아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재료를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에도 7형 터치스크린 'AI홈'이 탑재돼, 기호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 받아 이를 보면서 요리를 하거나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처럼 혁신적인 주방 경험은 16일부터 5일간 삼성부스에서 진행되는 쿠킹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쿠킹쇼는 이탈리아의 대표 셰프인 안드레아 버튼(Andrea Berton) 외 네 명의 셰프가 진행한다. 이들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에 보관된 식재료를 기반으로 맞춤형 메뉴를 추천 받고, 이 레시피를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으로 전송해 인덕션 위의 AI홈 화면에서 가이드를 보며 손쉽게 요리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 집안 어디서나 더 자유롭게 제어 가능한 '스마트싱스 연결 생태계' 삼성전자는 유럽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실제 집안처럼 체험존을 구성하고, AI홈과 빅스비를 통해 연결 기기들을 이용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스마트싱스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연결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맵뷰'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애니플레이스 인덕션과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AI홈과 스마트 TV 화면에도 띄워서 볼 수 있다. 실제 집 구조를 토대로 생성한 3차원 맵에서 공간별 기기의 위치와 상태,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스크린에서 바로 전원을 끄거나 켜는 제어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거실 소파에서 TV를 보거나 세탁실에 있을 때도 다른 공간의 공기청정기를 켜거나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에선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지 않아도 집안의 제품들이 상황에 맞춰 스스로 동작할 수 있다. 외출 시엔 조명 등의 연결 기기를 알아서 꺼주고, 인덕션이 작동 중인 경우 스마트싱스 알림을 준다. 주변 기기 제어의 편의성을 더하기 위해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하는 '퀵 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주변 기기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리모컨이 팝업돼, 전원 제어와 모드 선택, 온도 설정까지 할 수 있다. 덕분에 리모컨을 찾을 필요 없이 팝업 화면에서 바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이용해 사용자가 음성 명령을 말하면, 다양한 주변 기기가 이를 인식하고 다른 기기에 전달한다. 연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가 빅스비에 도입되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하며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기업 간 거래(B2B) 분야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싱스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아파트·공동주택·타운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한 이 서비스는 주택 관리자가 스마트싱스 단일 앱으로 단지 내 삼성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통합 점검·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에너지 관리에도 특화해 전력공급 파트너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집안 내 각종 기기와 전기자동차, 태양광 시설, 에너지 저장장치(ESS)까지 통합해, 집 전체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살펴보면서 사용 전력을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 프리미엄 디자인에 에너지 절감까지 겸비한 유럽 특화 빌트인 삼성전자는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도 전시했다. 이달 유럽에서 출시한 '빌트인 와이드(Wide) BMF(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삼성전자의 빌트인 냉장고 라인업 중 최초의 와이드 모델이다. 내부 용량은 기존 모델 대비 91리터 더 커진 389리터로, 와이드 빌트인 시장 수요가 높아지는 이탈리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동일한 에너지 등급 모델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올해 3분기 출시를 앞둔 빌트인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키친핏 슬라이딩 도어(Kitchen Fit Sliding Door)'를 탑재해, 하단의 걸레받이를 절단하지 않고 주방 가구에 꼭 맞게 설치하면서도 도어를 손쉽게 열 수 있다. 이 제품은 에너지 효율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에너지효율 A, B 등급을 획득했다. 또 특정 사이클에서 43dB의 저소음으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의 소음을 구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고급스런 소재의 빌트인 오븐,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화되는 빌트인 인덕션도 공개하며 프리미엄 소재와 톤이 돋보이는 빌트인 키친 패키지를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제품·서비스와 파트너사 협업 등의 노력들도 선보였다. 미리 설정해둔 월간 목표 사용량이나 요금을 초과하지 않도록 AI가 알아서 제어해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 전기 사용료가 높은 시간대를 피해서 제품을 작동시키는 '옵티멀 스케줄링', 소비자들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리워즈를 적립해주는 '삼성 리워즈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또한 글로벌 주요 전력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는 에너지 절감 기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국전력 등 전력업체들은 전력 공급이 부족하거나 과부하 상황이 예상되는 경우 전력 사용을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너지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오토 DR'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별 기기들의 사용 모드를 자동으로 조절해 DR 서비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24.04.17 09:48이나리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 로보락 "삼성·LG 경쟁상대 아냐"

“저희는 삼성과 LG를 경쟁사로 보지 않습니다. 같이 로봇청소기 시장을 이끌어 가는 업체로 보고 있습니다. 경쟁 대상은 저희 스스로입니다. 매년 새로운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경쟁사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로보락이 국내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매출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로보락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만 매출 약 2천억 원을 냈다. 2020년 291억 원과 비교해 약 7배 성장한 성과다. 로보락은 170여개국에 진출한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로보락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5.5%로 전체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또 15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급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80.5%를 기록하는 등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행사에서 “로보락은 고객 요구에 맞춰 제품을 만들어 170개국에서 1천500만 대를 팔았다”며 “불필요한 복잡한 기능 없이 제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집안 분위기를 높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로보락은 이날 직배수 기능과 엣지 클리닝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를 공개했다.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는 청소 성능과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동시에 가격도 전작 대비 15만원 인상했다. 가격은 물통형 기준으로 184만원이다. 배수형은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신제품 출시와 발맞춰 국내 유통망과 고객 서비스(CS)도 강화한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작년부터 대형 4사 백화점에 입점을 시작해 21개 지점을 열었고, 올해 전국 하이마트 매장 300개 지점에도 제품을 공급했다”며 “올해는 오프라인 채널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18개 로보락 AS 센터에 하이마트 AS 접수 지점을 더해 총 352개 지점으로 확대함으로써 더욱 쉽고 빠른 현장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방문 접수가 어려운 소비자를 위한 도어 투 도어 방문수거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보락은 이날 로봇청소기 제품 외에도 무선청소기 '플렉시' 시리즈도 선보였다. 올인원 제품인 '플렉시 프로'는 낮은 가구 밑을 청소하기 용이하도록 바디를 설계하고 헤드라이트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물걸레 고온 셀프 클리닝과 건조 기능도 갖췄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 출시도 예고했다. 이날 행사장에 로보락 세탁건조기와 미니 세탁건조기 제품 2종을 전시했다. 김 총괄은 “생활 가전 브랜드로 자리잡고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한국 시장 소비자들 수요를 파악해 청소기 외에도 각종 생활가전 분야로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6 18:00신영빈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개발 계획 보류"

테슬라가 모델2로 알려진 2만5천 달러(약 3천400만원)짜리 보급형 전기차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15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달 초 로이터 통신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모델2' 계획을 폐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일렉트렉은 모델2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의 코드명은 'NV9'이며, “내부적으로 NV9 프로그램이 연기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앞선 로이터 보도를 부인한 것은 해당 모델의 개발이 취소됐다고 주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해당 매체는 모델2가 취소된 것은 아니지만, 테슬라가 모든 자원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투입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프로젝트가 보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 발표된 테슬라 정리 해고의 일환으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해고됐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위해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수용하게 될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집중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이미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가 과거 언급했던 8월 말까지 완료될 수 있을 지는 의구심이 든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저가 전기차 계획 폐기 보도를 부인한 후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4.04.16 11:31이정현

삼성전자, 밀라노 디자인위크 참가...유럽 빌트인 가전 공략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해 디자인 철학과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전 세계 23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의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유로쿠치나는 격년마다 디자인위크와 함께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행사다. 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서 지난 행사보다 확대한 약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패키지를 다양하게 전시한다. 또 비스포크 AI 가전이 스마트싱스 안에서 연결 사용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시나리오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이번 유로쿠치나는 삼성만의 독보적인 AI가 스크린과 만나 한층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라면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빌트인 키친 패키지와 함께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싱스·AI홈으로 연결되는 비스포크 가전...에너지 고효율의 빌트인 가전 삼성전자는 사용자 수고를 최소화해 스마트싱스에 쉽게 연결하는 '캄 온보딩', 가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전략을 구현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특히, ▲32형 와이드 스크린과 AI 비전 인식 기술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을 통해 주방 공간이 연결되고 ▲세탁실의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까지 더해 집안 어디서든 타 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보여준다. 주방 가전뿐 아니라 세탁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리빙 가전도 함께 전시해 세탁실부터 거실까지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연결 시나리오도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빌트인 오븐, 가구장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빌트인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화되는 인덕션으로 프리미엄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올해 신규 라인업 중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주력 제품이다. 납작한 사각 형태의 시트 코일(Sheet Coil)을 적용해 화구의 경계 없이 상판 어느 곳에서나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어, 기존 4구 인덕션보다 공간을 154%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가전에도 AI 기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를 적용하고, 에너지 고효율 모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 디자인 철학 담은 '공존의 미래' 미디어 아트 전시도 개최 삼성전자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서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주제로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라는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고 조형적으로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 본질만 남긴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 혁신적인 실시간 통역 기능의 '갤럭시 AI' ▲다양한 공간에 조화되도록 꾸밀 수 있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을 새로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AI 시대를 맞아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재해석해 앞으로도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추구할 계획이다.

2024.04.15 11:00이나리

LG전자, 유럽 빌트인 가전 공략..."초프리미엄 매출 200% 목표"

LG전자가 공감지능(AI) 기술과 초(超)프리미엄 디자인을 겸비한 다양한 신제품을 무기로 유럽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6일부터(현지시간) 6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참가한다. 2018년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지난해 IFA를 기점으로 볼륨존 진출을 본격화, 투트랙(Two-Track)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초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200%, 볼륨존은 140%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LG전자 전시관은 483m2 규모 공간에 다양한 형태와 가치를 지닌 라이프스타일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경험하는 '식(食)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부터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포함해 다양한 빌트인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간 디자인에는 이탈리아·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듀오 감프라테시(Gam Fratesi)와 한국의 디지털 아티스트 폴(Paul)씨가 협업해 만든 동서양 하이브리드 디자인 스튜디오 감프라테시앤피가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True to Food)'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메인 키친존과 ▲자연과 창조의 가치를 각각 표현한 2개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 ▲동굴과 같은 콘셉트로 와인의 깊은 향과 풍미를 전하는 와인셀러존 ▲삶의 다양한 가치를 표현한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감지능(AI) 기능에 뛰어난 에너지 효율까지 갖춘 오븐 신제품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제품으로, 오븐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시간 등의 설정을 제안한다. 76리터 대용량에 에너지 효율 등급 A+로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에는 아일랜드 조리대와 일체형으로 설치돼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강화한 다운드래프트 후드 등 다양한 신제품이 전시된다. 요리에 대한 진정성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쉐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의 쿠킹쇼도 펼쳐진다. 와인 테이스팅, 제로 웨이스트 오븐 베이킹 등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 밀라노 곳곳서 장외 전시 참가...통합 키친 솔루션 제시 LG전자는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로쿠치나(EuroCucina)'와 함께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되는 장외전시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도 참여한다. 또 밀라노 시내에 운영 중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통해 '정밀함의 미학(The Art of Precision)'을 주제로 초프리미엄 통합 키친 솔루션을 제시한다.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아틀리에와의 협업으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와인 캐빈'이 쇼룸에서 첫 공개된다. 이 제품은 360도 회전형 구조에 하단에는 와인 셀러가, 상단에는 와인잔 전시 ·수납 공간과 시가 박스가 있는 구성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가 디자인한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도 만나볼 수 있다.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흐려지고, 취향에 따라 공간을 활용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주방 가전과 거실 가구의 기능과 형태를 융합한 제품이다. 이 외에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장인정신을 의미하는 종이접기 장식, 우르퀴올라의 그림 등 다양한 예술 작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디자인 철학과 가치를 전한다. 관람객들은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Moooi)' 쇼룸에서 다양한 LG전자 제품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가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달 중 새롭게 출시되는 무드업 인스타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비롯해 올 뉴 스타일러, 슈케이스, 올레드 포제 TV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모오이와 협업해 독특한 패턴을 입고 재탄생한 에어로퍼니처도 공개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 뿐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5 10:09이나리

헬스케어 가전 어쩌나…20%대 역성장에 '사업 다각화·글로벌' 절실

헬스케어 가전업계가 지난해 가전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 속 실적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는 제품의 첨단 기능을 강화하거나 타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재편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 정비로 다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국내 헬스케어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은 지난해 매출이 약 20%대 하락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전년보다 약 23% 내린 4천197억원, 세라젬은 22.1% 감소한 5천8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양사가 비슷한 폭으로 하락했다. 바디프랜드는 전년 대비 63% 하락한 167억원, 세라젬은 62.7% 줄어든 189억원을 냈다. 두 업체는 지난해 헬스케어 가전 시장에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점을 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았다. 또 연구 개발과 함께 시장 확대를 위해 투자를 이어간 점도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필두로 마사지 소파·베드 확대" 실제로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 간 1천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헬스케어로봇 신제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종에 이르는 제품을 쏟아내며 안마의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효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천60억 원, 200억 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14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 제품군 외에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마사지소파, 마사지베드 등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군을 신속히 확대해 나가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또 원천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안마의자 제조업체 10여 곳과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가시화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올 1분기 가파른 실적 회복을 이뤄냈다”며 “최성수기인 2분기에는 더욱 의미있는 영업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세라젬 "웰니스 솔루션 기업 도약…뷰티·밸런스워터 등 확대" 세라젬도 지난해 189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이 일환으로 작년 12월에는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 통합 연구·개발(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을 개소하고,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적극적인 선행기술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세라젬은 1998년 창립 이래로 '척추 의료기기'에 집중하던 사업 영역을 안마의자와 건강 기능식품, 이온수기 등 각종 웰니스 솔루션으로 대폭 확장하고자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중이다. 세라젬은 지난 2021년 기술연구와 임상, 디자인, 오픈이노베이션 등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022년에는 약 240억 원을 투입하면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약 700억원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뷰티 브랜드인 셀루닉의 신규 디바이스를 비롯해 이온수기 밸런스워터, 요실금 치료기, 안마의자, 각종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지난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7% 성장한 1천84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매출이 1천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5% 성장했으며 인도와 동남아시아,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 2022년부터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미국 시장의 경우 약 75% 매출이 증가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적 사업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확대와 새로운 사업 영역에 꾸준히 투자해왔다”며 “올해 이온수기나 뷰티, 신규 가정용 의료기기 등 새로운 영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4 09:44신영빈

삼성전자, '개인 맞춤형 스마트홈' 제시...美 부동산 기업과 협력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공유 주거 부동산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개인 맞춤형 스마트홈 구축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플로우(FLOW)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심의 복합주거단지에서 공유 주거형 스마트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플로우는 주요 도심 내 고층 빌딩 공간을 새롭게 꾸며 차별화된 공유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기업이다. 양사가 최근 마이애미에서 선보인 모델하우스는 삼성전자 가전 제품들과 조명, 온습도 제어, 재실 감지 등 다양한 IoT 센서들을 연동해 스마트싱스로 편리하게 관리하는 스마트 주거 환경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올해 입주하는 422세대를 대상으로 ▲개인별 주거 공간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프로젝터 등 가전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공급하고 ▲공용 공간의 사이니지 제품과 통합 운영 플랫폼을 비롯해 단지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스마트홈은 ▲입주민이 외출하면 에너지 절약 모드로 진입해 조명과 가전 제품들의 전원을 끄고 ▲입주민이 건물에 들어오면 집안을 선호하는 온습도로 조절하고 필요한 기기들의 전원을 켠다. 또 ▲TV나 프로젝터를 이용해 영화를 보면 블라인드와 조명을 알아서 조절하고 ▲밤에 잠에서 깨 주방이나 화장실에 갈 때 저조도로 조명을 밝혀준다. 삼성전자는 사업자에게도 스마트한 주택 관리 솔루션을 지원한다. ▲조명과 공조 최적화를 통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가전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AS센터로 자동 연결해준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1인 가구·공유 주거 영역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홈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등 솔루션 경쟁력을 기반으로 공유형 스마트홈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4 09:42이나리

삼성전자서비스, 'AI 가전' 시대 맞아 '원격 상담 서비스' 확대

삼성전자서비스가 'AI 가전' 시대에 맞춰 '원격 상담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 가전에 AI 도입이 보편화되고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서비스는 원격 상담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가전제품 사용 및 AS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원격 상담 서비스' 제공 대상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냉장고 제빙 기능 진단 ▲세탁기 급·배수 진단 등도 추가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5개 제품에서 800여 개에 이르는 광범위한 고객 문의 유형에 원격 상담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네트워크에 연결된 제품의 '원격 상담 커버리지(고객 문의 중 원격으로 진단이 가능한 비율)'도 작년 1분기 38%에서 올해 동기 68%로 대폭 상향됐다. 원격 상담 이용 고객도 작년 대비 4배 증가해 매주 1000명이 넘는 고객이 원격으로 가전제품을 점검 받고 있다. 가전 원격 상담에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개발한 'HRM(가전 제품 원격 관리) 시스템'이 활용된다. 고객이 사용 중인 가전제품을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면 서버에 제품 정보가 축적되고, 이를 HRM AI가 분석해 리포트 형태로 상담사에게 제공한다. 상담사는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고객의 제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가장 효과적인 조치 방법을 안내해 준다. 고객은 제품의 상태, 증상 등을 설명하지 않고도 엔지니어에게 제품을 점검 받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소모품 교체 시기 등도 확인 가능하다. 상담사가 원격 제어로 가전제품의 설정을 조정해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한다. 원격 상담 이용 고객 10명 중 6명이 원격으로 문제를 해결했을 만큼 실효성도 높다. 고객은 출장서비스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고, 회사는 출장서비스가 꼭 필요한 고객을 추가로 대응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도 제고된다.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삼성전자 AI 가전이 시장을 선도하는 상황에서 이에 걸맞은 차별화된 원격 상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완성도 높은 AI 가전 사용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4 09:33이나리

공정위, 삼성전자 대리점 부당한 경영활동 간섭행위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가 합리적인 이유 없이 대리점에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상품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한 행위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저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결과 삼성전자는 2017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대리점에 공급하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의 가전 상품 판매금액 정보를 자신이 운용하는 전산시스템에 입력하도록 요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판매금액 정보는 본사에 제공되는 경우 대리점 마진(판매금액–공급금액)이 노출돼 이후 본사와의 공급가격 협상 등 대리점이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기 때문에 영업상 비밀로 유지할 필요가 있는 중요 정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행위가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0조 제1항에서 금지하고 있는 경영활동 간섭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치는 가전 상품을 공급하는 본사가 대리점 경영활동에 부당하게 간섭한 행위를 적발·제재한 사례다. 공정위는 앞으로 본사가 대리점의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가 근절돼 본사와 대리점 간 공정한 거래 질서가 확립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4.11 02:55주문정

삼성전자, 최대 시장 美 생활가전 점유율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1%를 차지했다. 이어서 LG전자 19%, GE 18%, 월풀(Whirlpool) 15% 순으로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 수량 기준 점유율도 삼성전자가 19%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GE 17%, LG전자 16%, 월풀 16%를 기록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브랜드에서도 삼성전자는 32%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로는 LG전자 29%, GE 28%, 월풀 28%를 고려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국 가전 시장의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자 한다. 미국에서 선보이는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가 입출고 되는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를 탑재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는 AI 기반으로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한다. 또 내부 센서가 주기적으로 내부 건조도를 감지해 최적의 상태로 건조하는 'AI 맞춤코스'를 제공한다.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AI로 더욱 진화된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갖췄다. 170만 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일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참신하게 표현한 영상으로 옥외광고를 진행해 미국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4.04.10 19:16이나리

삼성·LG 올인원 세탁건조기 판매 불 붙었다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올인원 세탁건조기'가 그동안 수요 부진에 시달렸던 가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유통 업계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기존 세탁기·건조기 제품군에서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성장세가 가파르다. 새로운 기능의 가전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올인원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특히 '삼성 비스포크 AI콤보'와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는 세탁물 수용량과 소요 시간 등 주요 스펙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다. 두 제품은 지난달부터 가전양판점과 온라인쇼핑몰 등에 순차적으로 보급되며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전자랜드가 최근 판매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세탁기와 건조기를 합친 월 평균 판매량의 약 11%를 세탁건조기가 차지했다. LG 워시콤보 제품이 지난주에 막 진열을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성장에 더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세탁건조기 판매가 아직까지 기존 건조기와 세탁기의 수요를 뛰어 넘을 만큼은 아니지만 관심 고객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이사와 혼수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올인원 제품 문의를 많이 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최근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 비중이 급속도로 늘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수직으로 이어 붙인 '타워형' 제품과 함께 비교했을 때, 전체 판매의 15%가 올인원 제품에서 발생했다. 온라인쇼핑몰 반응도 뜨겁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은 3월 2주차 '세탁기+건조기' 카테고리 전체에서 약 19%에 해당하는 구매클릭수(방문자가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한 횟수)를 기록했다. LG베스트샵은 올해 세탁기·건조기 구입 고객의 약 77%가 복합형 세탁건조기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타워형 제품만으로 지난해 70%까지 늘었던 비중이, 올해 워시콤보 출시와 함께 약 7%p 늘었다. 가전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인원 세탁건조기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제품임에도 출시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버튼 한 번으로 세탁과 건조를 돌려놓고 자리를 비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2024.04.09 08:54신영빈

삼성전자 5개 노조 쟁의투표 97.5% 찬성

삼성전자 노조의 쟁의 찬반 투표가 압도적인 비율로 찬성 통과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1969년 회사 창립 이래 55년 만에 첫 파업을 맞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8일 쟁의 찬반투표 개표 및 입장 발표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달 18일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왔다. 총 5개 노조(1노조: 사무직노동조합, 2노조: 구미네트워크노동조합, 3노조: 동행노동조합, 4노조: 전삼노, 5노조: DX노동조합)가 참여한 투표 결과, 투표 참여인원 대비 쟁의 찬성 비율은 97.5%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에는 총 5개 노조 조합원 2만7천458명 중 75.94%(2만853명)가 투표에 참여해 법적 과반 요건을 갖췄다. 노조는 투표 결과 공개와 함께 쟁의 선포식을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에 쟁의발생신고를 통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전삼노 측은 "오늘 전삼노는 헌법으로 보장하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고, 삼성전자 창립 이후 처음으로 쟁의 행위를 시작하게 됐음을 알린다"며 "전삼노는 사측과 대화로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으나, 사측은 이러한 조합의 노력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전삼노 측은 이어 "사측은 노사협의회 8명이 12만명의 직원 월급을 결정하는 반민주주의적인 행위를 하는 삼성공화국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오는 17일 첫 번째 평화적 쟁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17일 경기 화성 소재의 DSR 타워 1층 로비에서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노조 측은 먼저 평화적인 시위에 나선다는 입장이나, 갈등이 심화되는 경우 실제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4.04.08 16:14장경윤

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반도체 兆단위 흑자 전환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수익성 부문에서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인 메모리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D램과 낸드 가격이 모두 크게 상승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천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2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해 왔다. 최근 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매출 71조8천억원, 영업이익 5조4천억 원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는 수익성 부분에서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말부터 급격한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스마트폰 판매량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의 평균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각각 13~18%가량 상승했다. 낸드 가격 역시 지난해 4분기 13~18%, 올 1분기 15~20% 수준의 상승세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에서는 여전히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고 있으나, 레거시 메모리 판가 상승이 실적 개선 및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까지 발생시켰다"며 "스마트폰·갤럭시S24 출하량도 기존 5천700만·1천320만 대에서 6천만·1천350만 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D램과 낸드의 평균거래가격이 각각 10%대 후반, 20%대 후반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메모리 손익은 4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조 단위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분기 이후에도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BM3E(5세대 HBM)의 본격적인 양산,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 등이 실적을 가를 핵심 요소로 떠오른다. 신석환,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2단 HBM3E는 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어 올 하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운드리 사업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최대 수주 달성 및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4.05 09:12장경윤

[1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6조원…전년比 931% 증가

삼성전자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천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1.37%, 영업이익은 931.25% 늘었다.

2024.04.05 08:41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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