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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AI전략위, 독파모 평가 참여하나…"과기부와 공식 협의 없어"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평가 결과 검증 체계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심으로 진행돼 온 사업자 선정 절차에 전략위가 참여해 평가 객관성·신뢰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8일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하정우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략위 관계자들에게 독파모 평가 결과를 전략위 차원에서도 검증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과기정통부에 전략위 평가 참여를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하 부위원장은 관계자들에게 "독파모 3차 평가부터는 전략위가 선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안은 2차 평가 과정에서 전략위가 독파모 사업의 주요 의사결정에 충분히 참여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 부위원장은 당시 과기정통부가 사실상 단독으로 평가 절차를 진행하면서 일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3차 평가부터는 전략위가 과기정통부 평가 결과를 별도 검토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평가 기준과 절차를 설계하는 단계부터 전략위가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와 전략위 간 구체적인 평가 역할 분담과 검증 방식은 추가 협의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가AI전략위는 "독파모 평가 참여 여부나 과기정통부와의 협의는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다"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하 부위원장은 이날 AI전략위 1주년 간담회에서 "내부 기술·인프라·데이터 분과 관계자들이 정부 AI 사업 평가 방법과 실행 체계에 참여해 사업 방향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9.08 17:44김미정 기자

AI '현장 확산' 강조한 임문영…하정우, '체감 성과'로 잇는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출범 1년을 맞아 2기 체제로 넘어간다. 초대 상근부위원장을 지낸 임문영 국회의원이 인공지능(AI) 정책을 국민과 산업 현장의 변화로 연결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한 가운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하정우 상근부위원장은 '성과 중심'의 2기를 예고했다. 8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에는 전·현직 상근부위원장이 나란히 자리했다. 1기 위원회를 이끈 임 의원은 지난 1년간의 성과보다 아직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현실에 무게를 뒀다. 임 의원은 "우리가 1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며 "국민은 AI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지만 도대체 어떻게 체감되는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현실을 언급했다. 그는 "지방에 있는 중소 제조 기업들은 당장의 간단한 디지털 전환조차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AI 인재가 직접 현장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과거 농촌계몽운동을 예로 들며 "우리 AI 인재들과 AI 선구자들이 지방으로 가고 제조업 현장으로 가고 또 소상공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서 이제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AI로 전환하는 그런 운동을 펼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기 위원회를 이끈 임 의원이 '현장의 체감'을 남은 과제로 제시했다면 하 부위원장은 이를 2기의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전략과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 이를 실제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 부위원장은 "1년간 전략적인 부분과 기반이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제 앞으로는 좀 더 성과 중심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이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기반을 닦고 기틀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국민들이 체감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야 하는 시간"이라며 "속도감 있게 임팩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기에서는 AI 성장의 기회를 지역과 청년으로 넓히는 데도 힘을 싣는다. 수도권에 집중된 성장의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통해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위원회의 조정 역할도 강화한다. 하 부위원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 수도권과 지방, 각 부처와 분야 간 여러 쟁점을 조율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1기에서 마련한 정책을 2기의 실행과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해민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축사를 통해 "AI 전략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고 제안해 주는 정책 자문 내용들이 대통령실과 행정부에서 정책으로 구체화되고 실행돼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 AI 전략이 산업 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9.08 16:05김동원 기자

국가AI전략위 출범 1주년…국민·기업 체감할 성과 만든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인공지능(AI) 정책 무게중심을 기반 마련에서 성과 창출로 옮긴다. 범부처 대형 AI 프로젝트 간 연계를 강화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8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서울스퀘어에서 '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추진한 AI 정책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 8일 출범한 국가 AI 정책 컨트롤타워다. 민간의 전문성과 정부의 정책 역량을 연결해 국가 AI 전략을 수립하고 부처와 분야를 넘나드는 주요 정책의 조정과 실행을 지원해 왔다. 지난 2월에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을 확정했다. 3대 정책축과 12대 전략분야 아래 99개 실행과제와 326개 정책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산업·공공·과학·교육·국방·사회 등 국가 전반의 AI 전환 방향을 구체화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행동계획을 급변하는 AI 환경에 맞춰 고도화한다.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시드(SEED) 프로젝트 등 범부처 대형 AI 사업이 유기적으로 추진되도록 정책과 사업 간 조정·협력을 강화하고 위원회 운영도 프로젝트와 성과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제조와 자율주행·휴머노이드를 중심으로 AI 전환 전략을 마련했다. '제조AI 2030 전략'과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확산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에는 '자율주행 AI 실증 및 상용화 로드맵' 수립을 지원했다. 앞으로 '2030 글로벌 AI 데카콘 기업 육성계획'과 '자율주행 중심 교통·물류 AI 대전환 계획' 수립도 지원한다.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이후 관리·활용 평가체계 개선과 국내 GPU 보유량 추정 방법론을 제안했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데이터센터(AIDC) 기자재의 국산화 방향도 제시해 AIDC 국가전략산업화 계획에 반영했다. 공공부문에서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의 구조 개선과 AI 기반 통합민원플랫폼 구축을 지원했다. 앞으로 공공 AX 신속개발 추진체계와 공공 AX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공공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한다. 과학·의료 분야에서는 '과학기술×AI 국가전략'과 'K-문샷 추진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국가과학AI연구센터 출범 준비를 뒷받침했다. 지난달에는 국민의 건강 기본권을 AI로 보장하기 위한 범정부 'AI기본의료 전략' 수립·확정을 지원했다.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원스톱 AI 플랫폼과 공공의료 AI 고속도로 확대도 추진한다.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국방데이터 카탈로그를 구축해 방산·AI 기업에 시범 공유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국방 특화 AI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이달부터 5개 국방 AX 거점을 순차적으로 열고 국방 특화 AI 개발과 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보안도 강화한다. 보안특별위원회는 실제 운영망에서 화이트해커가 취약점을 상시 발굴하고 신고하는 '보안취약점 상시 신고조치제 도입 로드맵'을 마련했다. 앞으로 AI 모델 개발부터 도입·조달·운영까지 전 단계에 보안을 적용하고 분야별로 나뉜 보안 제도를 연계한 'K-AI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분야에서는 경남·광주·대구·전북 등 4대 권역의 AX 사업을 점검하고 'K-AI 시티' 지역별 특화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앞으로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시드 프로젝트를 지역 AX 사업과 연계해 지역 간 AI 격차를 줄이고 지역 AI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인재 분야에서는 부처별로 나뉜 AI 인재양성 사업을 연계하기 위한 통합정보 지원체계와 범부처 성과관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 내 '학교인공지능전환추진단' 신설과 AI전문연구요원 배정 확대·K-STAR 비자트랙 도입도 지원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이제는 지난 1년간 마련한 기반을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저와 함께하는 2기 위원회는 부처와 분야의 벽을 넘어 필요한 역량을 연결하고 현장 걸림돌을 해소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가 필요로 하는 '대체불가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 국가'로 도약하는 동시에 국민이라면 누구나 AI의 기회와 혜택을 함께 누리는 '모두의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5:00김동원 기자

AI 경쟁 넘어 '사회적 합의'로…국가AI전략위, 유럽과 정책 방향 논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유럽과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합의와 국가 전략 방향을 모색한다. 기술과 산업 중심의 AI 경쟁을 넘어 국민의 삶과 권리 및 사회적 참여까지 포괄하는 정책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의 '2026 노동의 미래 실험실' 유럽 고위급 대표단과 '사회적 정당성을 갖춘 국가 AI 전략 수립'을 주제로 면담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AI 전환 과정에서 정부·산업계·노동계·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논의는 AI가 산업뿐 아니라 고용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가 전략에서 고려해야 할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기술 경쟁력과 산업 성장뿐 아니라 고용과 사회적 불평등 및 사회보장·공공의 신뢰·민주적 책임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데 주목했다. 위원회는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추진하면서 궁극적으로 'AI 기본사회' 실현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수 사회서비스에 AI를 활용하고 국민 누구나 AI의 혜택과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모두의 AI' 정책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면담에는 니콜라 슈미트 유럽진보연구재단 이사장과 브란도 보니페이 유럽의회 의원 및 에스더 린치 유럽노총 사무총장 등 유럽 주요 정책·노동계 인사 12명이 참석했다. 보니페이 의원은 유럽연합(EU) AI법 주보고자를 맡았으며 슈미트 이사장은 EU 고용·사회적권리 담당 집행위원을 지냈다. 가비 비숍 유럽의회 사회민주진보동맹 부의장과 아니카 클로제 독일 연방의회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위원회에서는 하정우 상근부위원장과 박태웅 공공AX분과장, 김의영 AI민주주의분과장 등이 참석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AI 경쟁력은 기술과 산업의 성과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와 참여가 뒷받침될 때 지속가능한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AI를 잘 활용하는 국가를 넘어 AI 시대에 기술과 민주주의가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국가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02 17:40김동원 기자

하정우 "AI 3강 넘어 '대체불가 대한민국' 만들 것"

하정우 신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 내정자가 "AI 3대 강국(G3)을 넘어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에서 없어서는 안 될 '대체불가 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하 내정자는 30일 청와대 지명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소회와 정책 방향을 담은 글을 올리며 AI 강국 대한민국 실현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챗GPT 공개 이후 AI 경쟁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 간 기술·안보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앤트로픽 최상위 모델 미토스5·페이블5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오픈AI가 아스트라의 사이버보안 위험을 이유로 개발을 일시 중단한 사례 등을 들며 "그만큼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하 내정자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한국에 분명한 기회가 있다고 봤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독보적 경쟁력, 미국·중국을 추격할 수 있는 프론티어 AI 3위권 역량,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기반을 앞세운 피지컬 AI 도약 잠재력, 발전·송전·배전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운영 역량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를 국가 AI 전략으로 연결하면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당장은 지난 4개월여간 리더십 공백기에 쌓인 현안 해결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하 내정자는 "배경훈 부총리, 이해민 신임 AI미래기획수석 내정자, 정부·민간 위원들과 함께 AI G3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지역 AI 전환(AX)과 AI를 통한 청년 성장으로 AI 성장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 같은 구상을 다음 달 공식 무대에서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수 AI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인공지능전략위는 오는 9월 8일 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성과보고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하 내정자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지난 1년 성과를 점검하고 '2기' 위원회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에서 예고한 '대체불가 국가' 비전과 AI G3 중장기 전략 업그레이드 방향 등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 내정자는 본지와 통화에서도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방문 당시 강조한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 국가로서 대체 불가능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위원회 차원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산적한 현안을 빠르게 처리하며 단계적으로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30 16:09김동원 기자

[속보] 李대통령, 국가 AI 전략委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AI수석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신임 상근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지명했다. 30일 청와대는 하 전 수석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임문영 전 상근부위원장이 지난 5월 초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물러난 지 약 4개월 만에 공백이 채워졌다. 하 신임 상근부위원장은 2025년 6월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발탁돼 국가인공지능전략위 간사를 맡으며 위원회 출범과 초기 정책 설계를 주도했다. 이후 올해 4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수석직에서 물러났고, 낙선 후 6월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민간에서는 네이버 클로바 AI랩 연구소장,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을 거치며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와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이끌었다. AI미래포럼 공동의장도 맡았다. 그는 1977년 10월 부산에서 태어나 구덕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6.08.30 11:51김동원 기자

경기도, AI책임관에 주형철 경제부지사…도정·산업 AX 총괄

경기도가 신임 인공지능(AI)책임관으로 경제부지사를 지정하고 도정과 지역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체계를 마련했다. 4일 IT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주형철 경제부지사를 초대 AI책임관으로 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부지사는 경기도를 대표해 AI 정책 수립과 사업 조정을 총괄할 방침이다. 정부는 AI기본법에 따라 최근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부시장이나 부지사 중 AI책임관을 지정해 회신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각 광역지자체는 이번 주 안에 책임관 지정을 마치고 국가AI전략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AI기본법에 따르면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 부시장 또는 부지사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명한 사람을 AI책임관으로 두도록 규정한다. 별도 직책을 신설해 특정 개인을 임명하기보다 행정부시장이나 경제부지사 등 기존 부단체장 중 책임관 역할을 맡을 직위를 정하는 식이다. 주 부지사는 국가AI전략위원회 산하 AI책임관협의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국가 AI 전략과 경기도 정책을 연계하고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사업과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주 부지사는 도 내부에서 부서별로 추진 중인 AI 사업을 조정하고 중장기 전략과 시행계획을 수립·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공서비스 AI 도입과 데이터 연계, 예산 배분, 사업 우선순위 설정, 개인정보 보호와 AI 신뢰성 확보도 주요 업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부지사 취임 당시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기존 산업의 AI 전환, 미래 신산업 육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주 부지사는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를 거쳐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스타트업 육성, 벤처투자와 국가 경제정책을 담당했다. 대통령실 경제보좌관으로 재직하며 AI와 5세대 이동통신 등 미래산업 정책을 다뤘고, 경기연구원장으로 경기도 정책 연구를 총괄했다. 앞서 서울시는 행정부시장 직위를 AI책임관으로 지정해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가 역할을 맡도록 했다. 충남도는 행정부지사 직위를 책임관으로 정해 홍종완 부지사가 공공서비스 혁신과 AI 기술 도입, 규제 개선과 산업 육성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 관계자는 "AI책임관은 특정 개인을 별도로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 부시장이나 부지사 가운데 어느 직위가 역할을 맡을지 정하는 제도"라며 "16개 광역지자체에 책임관을 맡을 직위를 지정해 공식 회신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2026.08.04 16:15김미정 기자

보건소부터 공공병원까지 AI 입힌다…정부, 의료혁신 시동

정부가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과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인공지능(AI) 의료혁신에 나선다. 전국 보건소와 공공병원에 AI를 도입하고, 전국 72개 책임의료기관을 연결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와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허브 등을 구축해 한국형 의료 AI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AI 기본의료 전략'을 22일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의료혁신 ▲전국 어디서나 AI 첨단 의료를 누리도록 하는 AX 기반 구축 ▲지속 가능한 AI 의료혁신을 위한 제도 마련 등 3대 전략·10대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부터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진료·행정·건강관리를 지원하는 AI 패키지를 도입한다. 영상판독 보조와 의무기록 자동 생성, 만성질환 관리, 건강기록 기반 질병 예측 등 AI 솔루션을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연계하고 취약지 필수 진료과목 의원에는 '일차의료 AX 바우처'를 제공한다. 재택 방문간호사의 AI 기반 비대면 협진을 지원하는 한편, 생성형 에이전트 기반 지역 의료수요 예측 기술을 개발해 고령화 등 인구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구급대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응급 통합 AI 플랫폼'을 실증·확산한다. 응급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시간 이송 정보와 병원별 진료역량을 연계하는 응급의료 정보망도 고도화한다. 응급 상황에서 사전 동의를 전제로 개인건강기록(PHR)을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도 AI 기반으로 전환한다. 개인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병원 간 진료정보와 의료영상 공유를 확대하고 처방전과 진료기록을 이해하기 쉽게 요약·해석하는 '국민 AI 건강비서'를 도입한다. 표준화된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전원 시 AI가 진료기록을 분석·요약하고 진료의뢰서 초안을 생성해 끊김 없는 진료체계를 구현한다. 의료 인프라 고도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2026년 하반기부터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전국 72개 책임의료기관을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로 연결한다. 노후 공공병원 전산시스템을 AI 활용이 가능한 환경으로 교체하고 지방의료원 임상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AI 활용 기반도 마련한다. 또 AI 기반으로 진료와 간호, 수술, 원무 등 병원 서비스를 재설계하는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권역별 AI 특화병원 시범사업을 통해 상용 의료 AI와 AI 회진·간호차트, 환자 의뢰·회송·전원 문서 자동 생성 등을 통합 적용할 계획이다. 의료데이터 활용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암센터 등이 참여하는 원스톱 데이터 컨설팅과 보건의료데이터 지도를 구축하고 공공·임상·연구데이터를 연계하는 국가 보건의료 데이터 허브를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임상데이터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한국형(소버린) 의료 AI를 개발하고 가명정보 활용 규제를 합리화해 의료 AI 연구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지속 가능한 의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AI 기반 의료서비스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의료 AI 윤리·보안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한편, 지역 국립대병원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AI·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WHO AI 허브 설립,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 발표 및 국내 의료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경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겸 과기부총리는 "AI 기본의료 전략은 모두의 AI와 함께 AI 기본사회 구현의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이해관계자 간의 소통과 조율을 통해 속도감 있는 정책 실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6:18이나연 기자

이동수 에이투시스 대표 "국가 AI 경쟁력, GPU 확보보다 통합 운영 역량"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전략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치우져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이전틱 AI 환경에 맞는 AI 반도체와 메모리,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SW)를 통합 구축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이동수 에이투시스 대표는 20일 국가AI전략위원회가 서울스퀘어에서 개최한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컴퓨팅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AI전략위에서 기술혁신·인프라 분과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 대표는 GPU 보유량보다 다양한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운영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에이전틱 AI 환경에서는 검색과 분석, 코딩 등에 특화된 여러 모델과 에이전트가 하나의 업무를 나눠 처리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요청이 불규칙하게 들어오면, 특정 모델에 맞춰 구축한 GPU 활용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메모리 기술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러 에이전트가 작업 결과와 대화 맥락을 주고받으려면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에이전트가 이미 처리한 정보를 케이브이(KV) 캐시에 저장해 다시 쓰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계산하는 작업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V 캐시는 모델이 앞서 읽은 문맥을 임시 보관하는 단기 기억장치다. 에이전트가 외부 도구를 실행한 뒤 모델을 재호출할 때 기존 문맥을 캐시에서 불러오면 GPU 연산량과 응답 지연을 줄일 수 있다. 이 대표는 서비스 특성과 모델별 수요에 맞춰 연산과 메모리 자원을 탄력적으로 배분하는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PU 성능뿐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네트워크, 중앙처리장치(CPU), 캐시 관리 기술을 함께 최적화해야 하는 이유에서다. 그는 AI 인프라 평가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AI 팩토리는 가격이나 전력당 얼마나 많은 토큰을 생성하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했지만, 에이전틱 AI에서는 작업 완료까지 걸린 시간과 전체 비용, 전력 소비, 성공률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토큰 가격이 저렴한 모델이라도 같은 작업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최종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며 "토큰 단가가 높은 모델이 적은 시행착오로 업무를 빠르게 끝내면 전체 비용은 낮아질 수 있어 토큰당 가격만으로 효율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에이전틱 AI 시대 컴퓨팅 경쟁력은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했는지보다 주어진 업무를 얼마나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끝내는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2026.07.20 17:17김미정 기자

정부, AI 데이터센터 병목 해소한다…생태계 육성 논의

정부가 안정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공급 기반 마련에 나섰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위원회 산업AX·생태계 분과가 14일 오전 서울스퀘어에서 'AI 데이터센터 산업생태계 육성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정부와 업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급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공급을 늦추는 병목 요인을 점검했다. 논의 범위는 GPU 확보를 넘어 전력과 냉각 설비와 부지 등 종합 인프라 확충으로 확대됐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국내 부품·설비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수출 산업으로 키우는 방안도 다뤄졌다. 업계는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관계부처와 법·제도를 정비하고 인허가와 기반 시설 확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병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메가존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 KT클라우드, LG CNS, NHN클라우드, SK텔레콤 등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가 참석했다. LS일렉트릭과 DL이앤씨 등 전력설비·건설 분야 기업도 자리했다. 서용태 삼일회계법인 리더와 김명국 산업AX·생태계 분과위원, 박성준 LS일렉트릭 실장 등은 국내외 데이터센터 구축·투자 사례 토대로 공급망 형성과 종합 인프라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발전으로 컴퓨팅 자원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를 필요한 시점에 공급할 수 있는지가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는 데 뜻을 모았다. 위원회는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 제언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력과 건설과 부품·설비 등 전후방 산업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부처 간 협업도 지원한다. 조준희 국가AI전략위원회 산업AX·생태계 분과위원장은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GPU의 집합을 넘어 전력설비, 첨단냉각기술, 건설역량이 결합된 거대한 종합 인프라이자, 글로벌 AI 3강 도약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2026.07.14 15:16김미정 기자

[AI 리더스] 오혜연 "글로벌 AI 협력, 한국이 의제 주도권 잡을 때"

"올해 상반기가 인공지능(AI) 기본법 정비와 국제 표준화로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면, 하반기는 글로벌 AI 특화지구 조성을 본격화하고 다자 협력 무대에서 한국이 주도할 의제를 구체화할 것입니다." 오혜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글로벌협력분과장(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협력분과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인공지능전략위가 운영해 온 분과다. 해외 기관·기업·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규제 정합성 확보를 담당한다. 이 역할 아래 올 1분기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AI기본법의 하위 법령을 손질하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과기정통부와 국제 표준화 로드맵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 오 분과장이 2분기부터 핵심 과제로 꼽은 것은 광주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중심의 AI 특화지구 조성이다. 광주는 모빌리티, 부울경은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거점화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深圳)이 첨단 제조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듯 국내 주요 지역도 AI 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오 분과장은 "기존 특화지구를 분산하지 않고 지역별 강점에 집중해 그 안에서 글로벌 협력과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표준화에서는 피지컬 AI를 우선순위로 뒀다. 로봇·기기가 가정과 산업 현장에 본격 진입하는 단계지만 관련 기준은 국제적으로 정립되지 않아 한국이 선점할 여지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 분과장은 "사전 연구개발을 충분히 진행해 가장 좋은 표준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기술표준원과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과제 방향을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인공지능전략위가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자 협력 거점도 하반기 과제다. 글로벌협력분과는 유엔(UN) 산하 기구와 연계한 글로벌 AI 허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I 센터에 한국이 어떤 의제를 채울지를 살펴보고 있다. 오 분과장은 "거점을 유치했다는 사실보다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담느냐가 중요하다"며 "동시다발로 생기는 국제 협력을 전체적으로 보며 시너지를 조율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오 분과장은 글로벌협력분과의 주요 논의를 관통하는 원칙으로 '포용적 풀스택'을 제시했다. AI 가치사슬 전반을 갖춘 우리나라 강점을 다른 나라와 연결해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국제 협력 의제에 담겠다는 취지다. 오 분과장은 "모든 것을 우리 기술로만 채우기보다 싱가포르·일본 등 미들파워(중견국)들이 함께할 수 있는 포용적 풀스택을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6.06.25 11:44이나연 기자

정부, '보안취약점 상시 신고제' 제도화 논의…AI 방어망 구축 속도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사이버 보안 체계 강화를 위한 제도화 논의에 나섰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18일 '보안취약점 상시 신고조치제' 제도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현재 진행 중인 시범사업을 넘어 국내 제도 도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발생한 연쇄 대형 보안사고 계기로 화이트해커와 협력해 보안 취약점을 상시 발굴하고 조치하는 보안취약점 상시 신고조치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이 주관하는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며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15곳이 참여하고 있다. AI위원회는 최근 첨단 AI가 보안 위협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최고 수준 보안성을 갖춘 가상자산 '지캐시'에서도 AI가 무제한 위조가 가능한 취약점을 발견한 사례가 보고되면서 AI 기반 보안 위협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미나 1부에서는 시범사업 추진 현황과 국내 제도 도입 방향이 논의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로그프레소, 법무법인 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도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제도를 고려한 국내 제도화 방향과 기업 참여 확대 방안, 중소기업 지원 방안, 관련 법령 개정 범위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사회분과 위원과 법률 전문가들도 논의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취약점 제보가 증가할 경우 이를 처리할 전담 인력 확보와 기업 부담 완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취약점 공개에 따른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화이트해커가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법적 보호 체계도 중요 과제로 제시됐다. 위원회는 AI 시대에 취약점 발굴과 공격 자동화가 빠르게 이뤄지는 만큼 기존 사후 대응 중심 보안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제도화를 서둘러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보안취약점 상시 신고조치제를 국가 보안 인프라로 평가했다. 이들은 최근 첨단 AI가 취약점 탐색과 공격을 자동화하면서 사이버 위협의 속도와 규모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경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초연결 AI시대에는 사이버 보안 위협의 대응 속도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며 "논의 내용 바탕으로 보안취약점 상시 신고조치제의 제도화를 조속히 추진하고 흔들림 없는 국가 사이버 방어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8 11:30김미정 기자

정부가 제시한 AI 융합인재 육성 방안은?

정부가 기술뿐 아니라 인문사회 지식까지 갖춘 인공지능(AI) 융합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전략위 회의실에서 '인문사회 기반 AI 융합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위원회 교육·인재분과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포럼에는 위원회 교육·인재분과 위원과 국가교육위원회 인문사회특별위원회 위원,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주관·참여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대학 AI 교육 전문가도 자리했다. 포럼 주제는 '인문사회 인공지능전환(AX) 교육은 왜 필요하며,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참석자들은 인문사회적 통찰과 AI 활용 역량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 방향을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나눠 논의했다. 이날 논의 중심은 '문제를 정의하는 인간'과 '문제를 해결하는 AI' 관계였다.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인문사회 기반 AI 융합교육의 개념을 정립하고 대학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교육 모델과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기조강연에서는 AI 교육정책 추진 방향과 인문사회 분야의 교육 과제가 다뤄졌다. 이민석 위원회 교육·인재분과위원장은 '대한민국 AI 행동계획'과 연계한 AI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유인태 국가교육위원회 인문사회특별위원회 위원은 공학 중심 AI 교육과 차별화되는 인문사회 특화 융합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학 실천 과제를 제안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대학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융합교육 모델이 제시됐다. 이승은 고려대 교수는 인문사회적 사고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데이터로 구조화한 뒤 AI를 통해 현실에 적용하는 순환적 교육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한별 선문대 교수는 교육과 인증, 데이터를 하나로 묶은 국가 통합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개별 대학 단위 프로그램을 넘어 범국가적 인문사회 AI 융합교육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인문사회 기반 AI 융합교육의 제도적 안착과 확산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대학 교육이 단순한 기술 활용 교육을 넘어 인문사회적 문제의식과 AI 활용 역량을 함께 기르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대학 현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대학별 AI 융합교육 모델 고도화와 우수 사례 공유, 교육 데이터 인프라 구축, 교원 역량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송상훈 위원회 지원단장은 "대학은 인문사회적 통찰력과 AI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춘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핵심 기반"이라며 "위원회는 대학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 수요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AI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체계 전환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5:19김미정 기자

"지역 중심 AI 인프라 구축"…정부, AIDC 특별법 논의의 장 마련

정부가 지역 중심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 논의에 나섰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16일 지방시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오는 2027년 3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주요 제도와 시행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AIDC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성능 서버 기반으로 AI 학습·추론을 처리하는 핵심 시설이다. 생성형 AI 확산 후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 인프라로 부상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인허가 일괄처리와 비수도권 AI 데이터센터 특구 지정 등 특별법 핵심 내용이 공유됐다. 또 시행령 제정 방향과 향후 위원회가 수행할 심의·의결 권한 운영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지방시대위원회는 비수도권 AI 데이터센터 특구 지정과 지역 산업 연계 방안을 국가균형발전 관점에서 논의했다. 위원회는 AI 데이터센터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지역 산업과 결합한 AI 활용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센터 구축 인허가 일괄처리와 비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AI 데이터센터 특구 지정 등 특별법 주요 내용과 시행령 제정 일정을 설명했다.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는 산업계와 지역 현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특별법 시행 후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인허가 일괄처리와 비수도권 특구 지정·변경·해제, 특구 입주기업 비용 지원 등에 대한 심의·의결 권한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법 시행 전까지 심의 절차와 검토 기준, 운영 방식을 구체화해 예측 가능한 심의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과기정통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과 비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등 AI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AI 데이터센터 확충이 전력 수급과 재생에너지 활용, 지역 입지 정책과 맞물리는 만큼 부처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송상훈 AI전략위원회 지원단장은 "AIDC는 한국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자 새로운 지역 성장거점이 될 전략 인프라"라며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지방시대위와 관계 부처와 비수도권 특구 조성, 전력·입지 관련 규제 개선, 지역 산업과 연계한 AI 인프라 확충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6 16:00김미정 기자

국가AI전략위 "대학 교육, 교과목 확대 넘어 전공 전체 재설계해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대학 인공지능(AI) 교육을 교과목 확대 수준에서 전공 전체의 재설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논의에 나섰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는 '대학 AI 교육혁신,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대학 AI 전환을 위한 교육혁신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AI 교육 확산을 위한 대학 내 거버넌스·학제·교육과정 개편 사례를 공유하고 인재양성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인재분과장을 비롯한 분과위원과 대학 AI 교육 관계자 등 38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1부에선 가천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여대 등 4개 대학의 AI 교육 추진 방향과 운영 사례가 공유됐다. 대학 차원의 AI 교육 추진체계 및 교육과정 개편,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학제 운영, 산업·현장 수요와 연계한 교육모델 등이 다뤄졌다. 2부 패널토의에선 이민석 교육·인재분과장을 중심으로 대학 AI 교육혁신 방향과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대학 AI 교육이 교과목 확대를 넘어 모든 전공 교육 내용과 방식,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함께 재설계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공별 AI 활용 역량 강화, 우수 교육모델 공유·확산, 공통 교육자원 마련, 교수자 역량 강화, 전공 간 장벽 완화 등 대학 간 협력 기반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위원회는 AI 전환기 인재양성과 교육체계 개편 방향 논의를 위해 지난 4월 릴레이 포럼을 시작했다. 이번 포럼은 두 번째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송상훈 위원회 지원단장은 "대학은 AI 핵심 인재와 전 분야 AI 활용 인재를 함께 길러내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대학 현장의 혁신 사례와 정책 수요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함께 AI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양성과 교육체계 전환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0 17:32이나연 기자

"AI 혜택 모두 누려야"…정부, 'AI 기본사회' 논의 자리 마련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사회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논의에 나섰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기본사회위와 9일 오후 2시 서울 국가AI전략위 회의실에서 'AI 시대, 포용적 기본사회 구축'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유재연 국가AI전략위 사회분과장과 금민 기본사회위 AI기술전문위원장을 비롯해 양 위원회 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위원회는 워크숍에서 그간 활동 현황과 정책과제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AI가 노동·복지·교육·행정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국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 발전 혜택이 특정 계층에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했다. AI 혜택이 국민 모두에게 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주요 논의 과제는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과 사회 안전망 강화였다. 지속가능한 민주적 거버넌스 구축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두 위원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와 공동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AI 기본사회를 위한 정책 과제를 계속 발굴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워크숍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일반 국민, 산업계, 관계 부처 등을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이를 거쳐 올해 말까지 '모두를 위한 AI 기본사회 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유재연 국가AI전략위 사회분과장은 "AI는 사회 구조 변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이며, AI 시대의 기본사회는 단순한 복지 개념을 넘어 기술 발전 혜택을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새로운 사회 모델"이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과제를 기본사회위원회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민 기본사회위 AI기술전문위원장은 "AI 전환 시대에는 기본사회 개념이 필수적이다. 안전한 AI, 모두의 접근권의 보장, 이익공유의 세 관점에서 AI 기본사회 개념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6.09 14:46김미정 기자

정부, 휴머노이드 민관 협력 시동…"로봇 모델·엣지 AI 칩 자립 필수"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차세대 인공지능(AI)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민관 협력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 산업AX·생태계 분과는 9일 국내 로봇·AI 기업, 학계 전문가들과 '뮤너모니으 업계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과 정책 제언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4월 21일 산업AX·생태계 분과 안에 '휴머노이드 그룹'을 신설했다. 이 그룹은 장병탁 서울대 교수를 그룹리더로 로보티즈, 두산로보틱스, 포스코, LG전자 등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와 중국 에이지봇 등 해외 기업 기술 경쟁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기술 주권 확보와 제조·서비스 현장 도입을 위해 민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봤다. 민간 위원들은 정부의 선제 지원과 산업계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국 제품 등에 국내 시장이 잠식되기 전에 휴머노이드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를 서둘러야 한다는 취지다. 공공 분야에서 먼저 수요를 발굴해 시범사업과 테스트베드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국방 분야에서는 병력자원 감소에 따른 인력난을 고려해 군수창고와 정비창 등 전력지원 분야에서 우선 수요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화재진압, 산불예방, 우정물류, 조달창고 등 위험하거나 단순 반복 업무가 많은 공공 영역도 휴머노이드 도입 후보로 거론됐다. 참석자들은 공공 수요가 민간 시장 형성을 위한 마중물과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개발 방식도 상용화를 전제로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장기 연구개발보다 2년 단위의 단기집중형 연구개발에 재원을 우선 배정하고 중국산 휴머노이드에 대응할 수 있는 세액공제와 보조금 등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내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풀스택 플랫폼' 자립 필요성도 제기됐다. 글로벌 빅테크의 파운데이션 모델과 중국산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으려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온디바이스 AI, 로봇 전문 시스템 통합 생태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핵심 부품과 국산 엣지 AI 칩 육성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로봇은 보안과 응답성 문제로 클라우드 의존에 한계가 있지만 현재 국산 엣지 AI 칩 공급사가 없어 관련 육성 정책과 소재·부품·장비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필요성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로봇을 설치하고 데이터를 다루는 실무 엔지니어를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위원회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했다. 이를 통해 첨단 로봇과 AI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대한민국 AI 행동계획' 이행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장병탁 휴머노이드 그룹리더는 "휴머노이드는 단순한 로봇을 넘어 AI가 물리적 실체를 갖는 '피지컬 AI'의 결정체"라며 "독자적인 생태계 자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준희 산업AX·생태계 분과위원장은 "이번 정책 제언들이 단편적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전 산업 부문의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결·확산되도록 분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4:14김미정 기자

국가AI전략위 "AI 3강 도약 기틀 마련"…주요 성과는?

정부가 범정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실현을 위한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지난해 9월 8일 출범 후 '대한민국 AI행동계획' 수립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책 마련, 한-UAE AI 협력 확대, 2026년 정부 AI 예산 통합 공개 등을 주요 성과로 1일 제시했다. 우선 위원회는 올해 1월 'AI기본법' 시행에 따라 법정기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10개 분과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 1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출범 이후 분과회의 300여 회, 차관급 CAIO 협의회 4회, 전체회의 2회를 열었다. 핵심 성과는 범정부 AI 실행전략인 '대한민국 AI행동계획' 수립이다. 위원회는 민간 전문가 회의와 1박 2일 끝장토론, 대국민 의견 수렴 559건, 부처 협력과 조정을 거쳐 지난 2월 25일 행동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행동계획은 'AI 3강 도약'을 비전으로 삼았다. 세부적으로는 AI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기반 대전환, 글로벌 AI기본사회 기여 등 3대 정책축 아래 99개 실행과제와 326개 정책권고를 담았다. AI 학습용 저작물 활용 문제에 대해서도 조정에 나섰다. 위원회는 협·단체 공개간담회와 과기정통부·문체부 장관급 회동 등을 거쳐 AI산업 발전과 창작자 권익 보호를 위한 4대 핵심과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적 현안 대응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위원회는 지난해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와 보안 대형사고에 대응해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과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도입 로드맵'을 마련했다. 정부는 국가정보관리시스템을 재설계하고 재해복구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올해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134개 재해복구 체계를 우선 구축하고 이 중 우편정보시스템, 안전디딤돌 등 핵심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보안 분야에서는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한다. 망과 시스템 취약점을 상시 발굴하고 신고·조치·공개하는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정책 투명성 강화도 추진됐다. 위원회는 지난 3월 4일 41개 부처 741개 사업에 해당하는 총 9조 9000억원 규모 2026년 정부 AI 예산정보를 통합 공개했다. 공공 분야 문서 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위원회는 행안부·문체부와 온메일 등 정부 시스템에서 한글 파일 첨부를 제한하기로 합의했으며 한글표준문서와 마크다운 등 개방형 문서 포맷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 소통을 통한 AI 전환 확산 작업도 진행됐다. 위원회는 'AI 전환과 일자리 미래' 간담회와 권역별 지역 AX 간담회, AX 우수사례 공유세미나를 통해 노동시장 변화와 비수도권 AI 확산 현장을 점검했다. 한-UAE AI 협력도 본격화했다. 위원회는 UAE 국빈 방문 후속 조치로 5개 분야 워킹그룹을 총괄 운영했으며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관계부처와 함께 '한-UAE AI 인프라·반도체 투자포럼'을 열었다. 배경훈 부위원장 겸 과학기술부총리는 "우리는 출범 이래 행동계획 수립, 국가적 현안 대응, 정책 투명성 제고에 이르기까지 'AI 3강 도약'을 위한 토대를 단단히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위원회는 국가 AI 컨트롤타워로서 범정부 AI 정책과 사업을 지속 점검·지원하고, 현장 소통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1 09:00김미정 기자

[속보] 민주당, 임문영 AI전략위 부위원장 발탁...호남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최고·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 부위원장 발탁. 임문영 부위원장,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

2026.05.06 11:33김미정 기자

[단독] '방한' 앤트로픽 글로벌 총괄, 정부와 '미토스 쇼크' 전략 논의

앤트로픽 주요 관계자가 내주 방한해 한국 정부와 '미토스 쇼크'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정책 협력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셀리토 앤트로픽 글로벌 정책 총괄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면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미토스'를 중심으로 AI 보안 강화를 위한 정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토스는 소프트웨어(SW) 취약점 탐지와 사이버 보안 업무에 특화된 앤트로픽 AI 모델이다. 기존 챗봇형 AI보다 복잡한 코드 결함을 찾아내고, 다단계 사이버 공격 시뮬레이션을 분석하는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글로벌 AI 산학계에선 미토스 악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에 따라 미토스를 일반 공개하지 않고 일부 고객에게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앤트로픽 측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도 면담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가 사이버 보안의 공격과 방어 규칙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AI가 취약점을 먼저 찾고 위험을 예측하며, 공격보다 빠르게 대응하는 보안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다만 임문영 국가AI전략위 상근 부위원장이 다음 주 앤트로픽과의 면담에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3일 치러지는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임 부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임 부위원장이 다른 자격으로 면담에 참석할지 또는 대리 참석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귀띔했다.

2026.05.06 10:41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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