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합병시킨 가와베 회장, 내년에 회사 떠난다
가와베 겐타로 라인야후 대표이사가 내년 6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씨넷재팬 보도에 따르면 가와베 회장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실어 “경영자로서 14년, 직원으로 26년을 회사에 몸 담으며 많은 신세를 졌다”며 임직원과 관계사, 이용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회장 재임 중 성과로는 라인과 야후의 통합을 꼽았다. 또 페이페이(PayPay) 서비스의 흑자 전환도 중요한 성과로 제시했다. 가와베 회장은 “내가 이 회사의 경영자로서 해야 할 일은 대체로 마쳤다”며 “라인야후의 AI 활용에 대한 사업 변화는 후배들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퇴임 이후에는 업무에서 벗어나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는 소감을 전한 것과 함께 창업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지난 1995년 창업 이후 30년에 걸쳐 인터넷 산업의 성장을 함께 경험한 점과 라인야후에서 다양한 사업에 관여한 점을 두고 “매우 행운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