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한국중부발전 업무기기에 '한컴구름' 제공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가 한국중부발전 업무용 노트북에 개방형 운영체제(OS)인 '한컴구름'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2022년 개방형 OS 확산 지원사업' 일환이다. 한컴구름 기반 가상 사설망(VPN) 선행인증 시스템을 통해 노트북 한대로 업무망과 인터넷망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한국중부발전 측은 한컴구름을 적용함으로써 사무실 외에 어디서나 업무시스템 접속이 가능한 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또 한컴구름의 중앙관리서버 솔루션 'GPMS(Gooroom Platform Management Server)'로 사용자 프로그램 설치, 사용 권한,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컴구름이 구축한 시스템에는 오투원즈, 조은기술, 이액티브도 참여했다. 안랩 VPN 장비(TrusGuard)와 휴네시온의 망연계 솔루션(i-oneNet)을 활용해 보안성도 갖췄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2025년까지 공공기관 전체에 구름 OS를 탑재한 노트북 '온북' 도입을 시작으로 공기업과 금융기관에 한컴구름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 한컴은 지난해 구축한 한컴구름 협력사들과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술지원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한컴 관계자는 “행안부의 온북 시범 사업을 통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한컴구름을 한국중부발전의 기존 업무시스템과 연동해 구축했다"며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전략에 맞춰 한컴구름 도입이 더욱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공고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데비안(Debian) 리눅스 기반인 한컴구름은 브라우저, 이미지 뷰어, 동영상 플레이어, 압축프로그램, 메모장, 계산기 등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됐다. 업무에 필요한 PC 환경구현이 가능하고 보안프레임워크를 탑재해 기존 시스템보다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