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가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1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美 SEC, 리플 항소 취하…4년 법적분쟁 끝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에 대한 항소를 취하하면서 4년간 이어진 법적 분쟁이 마침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19일(현지시간) 본인의 X(구 트위터) 계정에 "SEC가 항소를 철회하며 이는 리플과 가상자산 업계에 있어 중대한 승리다"라고 밝혔다. 그는 게시물과 함께 영상을 첨부하며 "이제 공식적으로 이 소송이 끝났다고 선언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이제 가상자산 역사에서 한 장을 덮었다"며 "미국을 세계 최고의 가상자산 허브로 만들 때"라고 강조했다. SEC는 2020년 12월 리플이 미등록 증권인 XRP를 판매해 13억 달러(약 1조8천994억원)를 조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리플은 이에 맞서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으며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지난해 7월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XRP가 공개 시장에서 개별 투자자들에게 거래될 때는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하면서 리플 측에 유리한 결과를 내놓았다. SEC의 항소 철회 소식이 전해지며 XRP 시세는 크게 상승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기준으로 XRP는 24시간 사이 12.8% 상승한 2.52달러에 거래 중이다.

2025.03.19 22:57김한준

"북한 간첩, 한국 정부·방산·반도체·자동차 기밀 노려"

“최근 북한과 관련된 해킹 단체가 한국 방위 산업과 반도체·자동차 산업을 공격했습니다. 돈 벌려고 했다기보다 전통적인 간첩·첩보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기밀이나 산업 지식을 찾는 듯했어요. 한국 정부를 목표로 한 적도 있습니다.” 루크 맥나마라 구글클라우드 수석연구원은 19일 서울 강남구 구글클라우드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국방비 지출이 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자는 새로운 군사 기술이 어떻게 개발되는지, 누가 쓸지 알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방산의 잠재 구매자가 누군지 북한이 찾고자 할 것”이라며 “방산과 더불어 한국 정부도 목표물”이라고 전했다. 북한 관련 단체가 금전을 갈취할 목적으로 공격하기도 한다. 가상화폐가 생기면서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북한 해킹 단체가 이더리움을 2조원어치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북한은 암호화폐와 아울러 암호화폐 거래소와 사용자도 표적으로 삼는다”며 “관련 기업이나 거래소는 북한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 해커는 암호화폐를 잘 안다”며 “암호화폐가 혁신할 때마다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북한에서 정보기술(IT)을 공부한 사람이 해커가 되기도 한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북한 IT 인력이 해킹하거나 취업해 번 돈을 북한 정권으로 보내는 게 목적”이라며 “중개인(Broker)과 공조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브로커는 북한 정권을 위하는 일이라곤 모른 채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북한 IT 인력이 다른 나라에서 취업하게끔 돕거나 은행 계좌 만들기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IT 인력은 브로커에게 수수료 주고, 월급은 다른 계좌 통해 받아 돈세탁한다”며 “이들이 방산업체에서 일하면 스파이가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IT 인력 정체가 들켜 해고돼도 '비트코인을 주지 않으면 민감한 인터넷프로토콜(IP)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메일을 전 직장에 보낸 사례가 있다”며 “면접에서 카메라 녹화를 거부하거나 회사 공식 메일이 아닌 다른 연락처로 취업 서류를 주고받자는 구직자를 기업 인사 담당자는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북한 IT 인력이 한국에서 공격한 일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커는 구글 '제미나이(Gemini)'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북한을 비롯해 중국·이란 지능형 지속 공격(APT) 단체들이 제미나이를 악용한다”며 “정보를 모으고, 보안 취약점을 찾고, 피싱하고 개인정보를 탈취할 질문을 하거나, 딥페이크 이미지를 만들 때 쓴다”고 분석했다. 그는 “1년 뒤에도 해커가 AI를 지금과 똑같이 쓸지, 다르게 활용할지 구글클라우드가 연구하겠다”며 “보안 담당자가 생성형 AI로 새로운 전술을 알아채고 빠르게 대응한다면 공격자와 격차를 줄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2025.03.19 15:53유혜진

이복현 금감원장 "가상자산 거래소 내부통제 실패 사례 점검"

"검사를 진행했던 가상자산 거래소 등과 관련해 주요한 내부통제 실패 사례가 점검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다음 주 해당 검사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거래소는 빗썸과 코인원 등 두 곳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17일부터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이행 실태를 중심으로 빗썸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에 앞서 코인원에 대한 검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9 13:23김한준

日 기준금리 0.5%로 동결…가상자산 시장 하락세 '일단 멈춤'

일본은행(BOJ)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며 경기 부양을 지속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은행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며 연이은 하락세를 이어가던 가상자산 시장은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리 발표 후 비트코인(BTC)은 0.3% 상승해 약 8만2천900달러 선에 거래 중이며 이더리움(ETH) 별다른 하락 없이 약 1천933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1.5% 상승한 수치다. 또한 금리 발표 직후 엑스알피(XRP)는 2.28달러로 0.2% 상승, 솔라나는 124.81달러 선을 지키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은 글로벌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지난 2월 기준 일본 가상자산 시장 일일 거래량은 약 3억 1천100만 달러 수준으로 엔화 기반 가상자산 거래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일본의 금리 정책 변화는 현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본 기준금리가 낮게 유지되면 일본 투자자들은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가상자산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은행이 초저금리를 유지하면 엔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가치 보존을 위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을 선택하는 결과로도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거래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일본은행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행 금리 동결이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적인 상승 요인이 되기보다는 일시적인 하락세를 멈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만 가상자산 시장 향후 행보를 이것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나 트럼프 정부의 관세 및 가상자산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5.03.19 12:25김한준

코인베이스 "기관투자자 83%, 2025년 가상자산 투자 확대 계획"

기관 투자자들이 2025년에는 가상자산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와 EY-파르테논이 공동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체 기관 투자자의 83%가 2025년 가상자산 자산 배분을 늘릴 계획이다. 이미 조사 대상 기관의 약 75%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외에도 다양한 가상자산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당수 기관이 포트폴리오 내 가상자산 비중을 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관들은 가상자산가 향후 3년 동안 매력적인 위험 조정 수익을 창출할 최고의 투자 기회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코인베이스와 EY-파르테논이 2024년 1월 350개 이상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또한 엑스알피(XRP)과 솔라나(SOL)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알트코인으로 나타났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영향도 주목할 요소로 언급됐다. 스테이블코인 활용 확대에 대한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조사 대상 기관의 84%가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거나 사용을 검토 중이며, 외환 거래(69%), 내부 현금 관리(68%), 외부 결제(63%)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투자자들의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도입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4%의 기관만이 디파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지만, 향후 2년 내 그 비율이 7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기관들이 디파이에 주목하는 이유로 파생상품, 스테이킹, 대출 서비스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알트코인 접근성, 국경 간 결제, 이자 농사(yield farming) 등의 기능도 중요한 요소로 언급됐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와 EY-파르테논은 “기관 투자자들은 가상자산를 장기적인 투자 기회로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19 09:10김한준

네오핀, 솔라나 체인 이동 및 AI 에이전트 융합 거버넌스 투표 통과

네오핀은 솔라나 체인 이동과 AI 에이전트 융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거버넌스 투표가 찬성으로 최종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네오핀은 지난 6일 솔라나로 생태계를 이동하고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DeFi)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하는 '타이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3월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네오핀 거버넌스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네오핀은 2분기부터 솔라나 마이그레이션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융합된 모델을 선보이고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들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솔라나 커뮤니티에 정식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용기 네오핀 DLT 재단 이사장은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솔라나 체인 이동과 AI 에이전트·디파이 결합을 통해 솔라나 내 상위 디파이 프로젝트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6:53김한준

DAXA, 위믹스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빗썸·코인원 "추가 검토 필요"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위믹스(WEMIX)의 거래유의종목 지정을 연장했다. 18일 빗썸과 코인원은 공식 공지를 통해 “위믹스의 유의종목 지정 연장이 결정됐으며, 이에 대한 최종 조치는 4월 3주차에 공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빗썸은 공지를 통해 "위믹스 프로젝트 측의 소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코인원 역시 "사실관계 파악 및 세부 소명 자료 검토를 위해 약 1개월간 유의종목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위믹스 측이 진행 중인 해킹 피해 복구 및 신뢰 회복 조치와 연관이 깊다. 위믹스 측은 해킹 피해 대응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바이백과 2천만 개 위믹스 추가 매수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안정화 및 투자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또한 위믹스 보안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인프라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주요 보안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침투 경로를 분석해 보안 체계를 전면 재구축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의심 거래 발생 시 추가 승인 절차를 도입하는 등 해킹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김석환 위믹스 PTE 대표는 지난 17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있으며, 내부 점검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거래소 및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DAXA는 4월 3주차에 위믹스 최종 거래유의종목 해제 여부 또는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3.18 16:26김한준

인엑스, 이더리움-베이스 체인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 '모포' 연결

가상자산 거래소 인엑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디앱스토어에 이더리움 및 베이스 체인 기반 렌딩 프로토콜 모포(Morpho)가 공식 연결됐다고 18일 밝혔다. 모포는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의 핵심인 대출 및 예치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프로토콜로 이용자들은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고, 높은 수익률로 자산을 예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는다. 모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탈중앙화 금융 대출 프로토콜 대비 최적화된 금리 구조와 효율적인 유동성 운용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예치 자산에 대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대출 시 보다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아 경쟁력 있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모포는 프로토콜 거버넌스 토큰 'MORPHO'를 활용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 내에서 이용자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인엑스 디앱스토어는 ▲기술 평가 ▲토크노믹스 분석 ▲커뮤니티 평가 ▲질적 평가 ▲투명성 평가 등 다섯 가지 기준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선별하여 제공한다. 이번 모포 추가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탈중앙화 금융 솔루션을 지원하고,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엑스 관계자는 "모포는 효율적인 대출 및 예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렌딩 프로토콜로, 디앱스토어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탈중앙화 금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금융 시장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우수한 디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8 10:03김한준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 가상자산 ETF법 발의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은 17일 자산운용사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가상자산 시장에 전문성을 갖춘 투자자를 유입해 자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데 있다. 개정안은 자본시장법상 집합투자기구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민간의 전문적이고 자율적인 검증 및 투자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ETF 및 이더리움 ETF 상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 홍콩, 영국 등에서는 이미 가상자산 ETF가 승인돼 관련 상품 개발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투자를 전면 금지해왔다. 자본시장법상 이를 금지하는 명시적인 규정은 없으나 "비트코인은 금융투자상품이 아니다"라는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이 적용되어 왔다. 반면, 미국 등 주요국들은 가상자산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보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최초 승인한 이후 해당 ETF의 순자산 규모가 한때 금 ETF의 총자산 규모를 넘어서는 등 시장의 빠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정성국 의원은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는 상장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상장 및 상장 폐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가 이용자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문가들이 시장 논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가상자산을 평가하고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면 경쟁력 없는 가상자산은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등 자정 기능이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상자산 ETF 출시가 자본시장법의 적용을 받게 되면서 투자자 보호 장치가 한층 강화될 것이다"라며 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03.17 16:40김한준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 "위믹스, 시장 신뢰 회복까지 책임경영 지속할 것"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이 시장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책임경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박관호 회장은 위믹스 코인 탈취에 대한 피해 복구 마무리 작업과 함께 보안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김석환 위믹스 싱가포르(PTE) 대표는 17일 오전 10시 성남 판교 위메이드 사옥에 마련한 미디어 간담회 자리서 최근 발생한 위믹스 관련 사고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 및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또한 보안 인프라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강력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번 해킹 사건을 운영 시스템 내 취약점을 악용한 정교한 공격으로 분석했다. 기존의 일반적인 네트워크 공격 방식과 차별화된 수법이 사용됐으며 기존 보안 감시 체계의 허점을 파고든 방식이었다. 이에 위메이드는 외부 보안업체들과 협력해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으며 보안 취약점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사건 발생 직후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지난 6일 100억원 규모 바이백과 14일 2천만 개의 위믹스 매수 계획을 발표했으며 같은 날부터 바이백을 시작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특히 위메이드 설립자인 박관호 회장은 이번 탈취 사건에 대한 사과와 책임경영에 각오를 드러낸 상태다. 박 회장은 지난 2023년부터 개인 자금 300억 원을 투입해 위믹스 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수해왔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를 두고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해석한다. 무엇보다 이번 위믹스 탈취에 대한 피해 복구 뿐 아니라 추가적인 대규모 매수 및 바이백을 통해 시장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대표로 복귀한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루어냈다. 이번 조치 또한 '말보다 행동을 우선하는' 박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위메이드가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한 점과 최근 보여준 적극적인 대응이 단기적인 시장 안정화와 장기적으로 위믹스와 위메이드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위믹스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장기적인 보안 강화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현재 해킹 탐지 및 대응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의 전면 재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시스템 암호화 수준을 개선하고 다중 서명 시스템을 재정비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내부 시스템 개편 외에도 외부 보안 전문가와의 협업을 확대해 온체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블록체인 트랜잭션 감시 시스템을 강화해 실시간 위협 감지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위믹스 측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업계 전반의 보안 강화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블록체인 보안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연구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관호 회장은 "위메이드는 내부 보안 강화를 지속하고 생태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더욱 견고한 보안 시스템과 투자자 보호 정책을 마련해 신뢰받는 블록체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5.03.17 14:37김한준

"GE·지멘스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AI기업으로 변신중"

디지털 전환(DX)이 기계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의 GE나 독일 지멘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스마트 공장이나 AI 기반 품질 검사,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 등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총 3회에 걸쳐 스마트팩토리와 AI 등 두뇌를 장착 중인 기계 산업의 변신을 한국기계연구원 DX전략 전문가 분석을 통해 짚어봤다.(편집자 주) DX는 단순히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로 바꾸는 것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과정입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계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제조 공정과 제품 개발에 통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가상공학 엔지니어링 도구를 활용한 제품개발은 개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가상공간에서 반복하고 최적화함으로써 시제품 제작 횟수 최소화와 시험평가 시간 및 비용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예측 유지보수 시스템은 기계 설비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여 갑작스러운 가동 중단을 방지합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기계산업에서 디지털 전환 왜 필요한가 전통적인 기계산업은 노동집약적입니다.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에서 비효율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와 함께 디지털 기술의 발전, 유연한 생산 방식 등이 기업의 생존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어떻게 디지털 전환을 활용하고 있을까요?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이미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GE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프레딕스(Predix)를 통해 기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독일 지멘스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운영 시스템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통해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도 기계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연구기관이 한국기계연구원입니다. 이곳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계 데이터 플랫폼, 가상공학 플랫폼을 3대 축으로 설정하고, 관련 역량을 결집하여 인프라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은 물리적 기계 장비와 가상 모델을 결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기계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산업 데이터의 생성과 활용을 활성화하고, 가상공학 플랫폼을 통해 설계부터 생산, 유지보수까지 제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상공학 기술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가상공학 플랫폼(Virtual Engineering Platform)'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엔지니어링 및 제조 분야에서 다양한 설계, 시뮬레이션, 분석 및 최적화 작업을 가상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소프트웨어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도 비용 효율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차전지의 핵심적인 제조장비인 롤투롤장비에 대한 디지털트윈을 구현해 제조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DX 기술들을 개발하고 이러한 기술들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선 인력 부족, 인프라 투자 비용 부담 기계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해 생산 공정의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만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계산업은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AI 기반 예측 유지보수(PdM), 실시간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기반 제조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수익성 향상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계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서는 디지털전환 관련 기술인력 부족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비용 부담으로 선뜻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디지털 전환은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다면 누구나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디지털 전환을 시작할 최적의 시기입니다.

2025.03.17 14:01박종원

위메이드 위믹스재단 "탈취 위믹스, 피해 복구...이용자 보호-신뢰 회복 노력"

위메이드 자회사 위믹스 싱가포르(PTE)는 17일 경기도 판교 한컴빌딩에서 가상자산 위믹스 코인의 탈취 사건과 관련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경과와 향후 대응 계획을 공개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김석환 위믹스 싱가포르 대표와 안용운 위메이드 CTO가 참석했으며, 탈취 사건에 대한 추가 사과와 투자자 보호 및 재발 방지책 등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김석환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대응, 피해 복구 및 생태계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위믹스 PTE는 위믹스 탈취 이후 서비스 정상화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세 가지 핵심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의심되는 모든 침투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보안 체계를 전면 재구축해 동일한 공격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환 대표는 "가장 유력한 침투 경로를 파악했으며, 이를 차단하는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며 "기존 인증 로직을 전면 개편하고, 공격자가 동일한 방식으로 침입할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보안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 블록체인 인프라를 새로운 환경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모든 노드와 시스템을 재설계해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시간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의심 거래 발생 시 추가 승인 절차를 도입해 해킹 가능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자산 이동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거래가 감지될 경우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위믹스 PTE는 현재 피해 복구를 위해 100억원 규모 바이백과 위믹스 2천만 개 추가 시장 매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생태계 안정화와 위믹스 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있다. 현재 바이백이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매수도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재단이 보유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위메이드 전사 차원에서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탈취된 위믹스를 재단 보유 물량으로 복구할 계획이라 말하고 단일 볼트에 보관된 대규모 자산이 보안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해 복수의 볼트를 활용한 분산 보관 전략을 도입할 예정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건 발생 당시의 경과와 이에 대한 초기 대응 과정도 공개됐다. 김석환 대표는 "2025년 2월 24일 13시 47분경 위믹스플레이 브릿지를 통해 대량의 위믹스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출금됐다"며 "해당 트랜잭션을 추적한 결과 해커가 서명 권한을 탈취해 비정상적인 트랜잭션을 생성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보된 정보에 따르면 해킹의 배후로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이 거론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해킹은 고도로 계획된 전문 해커의 소행으로 보이며, 외부 전문가들과 협력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 위믹스 PTE는 즉각적으로 브릿지 서비스를 셧다운하고 서명 관련 서버 및 주요 컨트랙트를 차단하는 긴급 대응을 실시했다. 이어 해외 보안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공격 경위를 분석하고 공격자 및 탈취된 자산의 흐름을 추적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탈취된 위믹스의 흐름을 추적한 결과, 쿠코인, HTX, 바이비트 등 해외 거래소로 유입된 것이 확인됐으며 즉각적인 동결 요청이 이루어졌다. 이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를 의뢰하는 등 법적 대응도 병행했다. 위믹스 PTE는 해킹 사건 이후 침투 경로 차단, 인프라 재구축,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등의 핵심 조치를 시행한 상태다. 무엇보다 탈취 공격자에 대한 추적을 지속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위믹스 PTE는 위믹스 탈취 후 모든 키를 교체하고, 오염되지 않은 소스 코드로 완전히 새로운 환경을 구축해 동일한 방식의 해킹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했다. 오는 21일 강화된 보안이 적용된 신규 인프라 환경에서 전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 공지 시점이 늦어졌다는 비판에 대해 김 대표는 "추가 공격 가능성과 시장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조치가 필요했다"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했다. 김 대표는 "공격 경로가 완전히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보안 점검이 필요했으며, 자산이 해외 거래소에서 빠르게 매도되는 것을 감안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려 했다"며 "이러한 고려에도 불구하고 공지가 늦어져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김석환 대표는 향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 전달 프로토콜을 재정비하고, 시장 및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해커가 누구든 간에 끝까지 추적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뿐만 아니라 위기 대응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믹스 플랫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생태계를 안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믹스 코인은 빗썸과 코인원 등 가상자산거래소의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위믹스 측은 피해 복구와 이용자 보호 및 신뢰 회복 노력 등에 나선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중 유의종목 지정이 해제될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닥사 소명 절차가 진행 중이며 현재로서는 거래 지원 종료 가능성보다는 시장 신뢰 회복과 서비스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혹시라도 거래 지원 종료가 결정될 경우 별도의 대응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1:38김한준

가상자산 시장 혼조세…일주일 새 이더리움 11.8%↓

가상자산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이 7일 동안 11.8%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낸 반면, 바이낸스 코인은 3.6%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간 1.9% 하락하며 현재 8만4천37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조 6천738억 5천83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1.8% 하락하며 1천928달러에 머물렀고시가총액은 약 2천324억 3천960만 달러로 감소했다. 바이낸스 코인은 3.6% 상승한 609달러, 시가총액 888억 5천531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트론은 9.2% 하락하며 현재 0.22달러, 시가총액 209억 1천872만 달러로 집계됐다. 3월 16일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서 발표한 상위 10개 가상자산의 시세는 아래와 같다.

2025.03.16 13:38김한준

위메이드 위믹스재단, 2천만 위믹스 추가 매수 결정..."해킹 탈취 신뢰 회복 노력"

해킹으로 인한 가상자산 탈취 피해를 입은 위믹스재단이 위믹스 코인 2천만 개를 시장 매수한다고 14일 공지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3일 발표된 100억원 규모 위믹스 바이백과는 별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재단 측에 따르면 위믹스 추가 매수 규모는 14일 오후 6시 시세(빗썸, 약 880원) 기준 약 176억원에 달한다. 이번 시장 매수를 통해 확보한 위믹스는 마케팅 및 개발 지원, 향후 지급될 보상 등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위믹스 재단은 추가적인 생태계 활성화 재원이 필요할 경우 추가 공지를 통해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이다. 위믹스재단은 지난 3일 탈취된 위믹스 물량(865만4천860개)에 12억5천만원을 더한 100억원 규모 바이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추가 위믹스 매수 물량에 이를 더하면 전체 바이백 규모는 약 276억원에 달한다. 이는 해킹으로 인한 탈취액 규모를 2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위믹스재단이 단기간에 연이어 매수 계획을 발표한 것은 생태계 안정화 및 홀더(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위믹스재단은 "위믹스의 가치 제고 및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추가적인 시장 매수를 결정했다"며 "기존 재단 보유 물량을 활용하는 대신 직접 시장 매수를 통해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단 측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모든 참여자들과 균형 있는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생태계 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라며 "재단이 기존 보유 물량을 활용하지 않고 직접 시장에서 매수를 진행하는 것은 홀더에게 보다 강한 신뢰를 주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025.03.14 18:53김한준

루트스탁, 비용 절감·탈중앙화·속도 개선 위한 3가지 업그레이드 진행

루트스탁이 비용 절감, 탈중앙화, 속도 개선을 목표로 3가지 주요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수료가 최대 60% 절감됐다. 루트스탁 측은 "이용자들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할 때 더 적은 비용이 들게 되며, 개발자들은 스마트 컨트랙트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러벨(Lovell)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러벨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의 호환성 강화, 보안성 향상, 탈중앙화 개선이 핵심이다. 네이티브 비트코인 브릿지 파워펙 기능이 향상되며, 파워펙 서명자 수를 기존 9명에서 60명으로 확대하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의 탈중앙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러벨 업그레이드는 오는 14일 오전 1시부터 적용된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패스터 프로토콜도 도입될 예정이다. 패스터 프로토콜 적용 후 트랜잭션 속도는 기존보다 6배 향상되며, 블록 생성 시간이 30초에서 5초로 단축된다. 다니엘 포그 루트스탁 랩스 CEO는 "이번 주요 업그레이드를 통해 루트스탁 생태계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4 12:19김한준

바이낸스, GFI와 손잡고 핀테크 전문 인력 양성

바이낸스(대표 리처드 텅)가 GFI와 손잡고 핀테크 전문 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GFI는 비영리 싱크탱크이자 전문 자격 인증 기관으로 핀테크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심층 연구와 백서 발간, 정책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바이낸스와 GFI는 AI, 블록체인, 그리고 변화하는 금융 규제 환경에 발맞춰 업계 종사자들이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바이낸스는 GFI가 신규 개설한 '가상자산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기초' 강의의 수강료 장학금을 전액 지원한다. 강좌는 규제 기관, 금융 기관, 컴플라이언스 담당 전문가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관련 업계 종사자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지원 대상 규모는 500명 이상이다. 업계 전문가들과 학계 권위자들이 공동 개발한 해당 프로그램은 총 16시간의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AML(자금세탁방지) 및 KYC(고객신원확인) 규정 준수와 금융범죄 예방, 블록체인 포렌식, 국경 간 규제 프레임워크, 레그테크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심도 있는 지식과 실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참가자들이 과정 수료 후 컴플라이언스 과제 해결, 리스크 관리, 빠르게 변화하는 가상자산 생태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GFI 설립자 데이비드 리 교수는 “AI와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이 금융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체계적인 핀테크 교육과 정보에 입각한 정책 논의는 매우 중요하다”며 “바이낸스의 지원이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산업 전반의 협업을 촉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CEO는 “AI와 가상자산이 주도하는 변화의 시대에서 핀테크 교육 발전을 위해 GFI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지식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전했다.

2025.03.14 12:05김한준

빗썸, 인터폴과 손잡고 가상자산 범죄 예방 앞장

빗썸(대표 이재원)이 글로벌 가상자산 범죄 근절을 위해 국제 공조에 발 벗고 나섰다. 빗썸은 가상자산 범죄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주관한 글로벌 회의에 국내 거래소로는 유일하게 참석하며 국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빗썸은 지난 3월 10일부터 12일 사흘 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프로젝트 빅터' 회의에 참석했다. 프로젝트 빅터는 인터폴이 일본 외무성의 지원을 받아, 가상자산 금융범죄수사 및 자금세탁 방지 목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국이 주최하고,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14개국 법 집행기관이 참석해 가상자산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장으로,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터폴의 범죄 수익 추적, 차단 및 동결 프로젝트 '아이그립(I-GRIP)'과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규제 동향 등이 공유됐다. 또한 가상자산 추적 및 차단, 환수를 통한 이용자 피해 회복 등 초국경적인 범죄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빗썸은 11일 '가상자산 범죄 유형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유정기 빗썸 정책지원실장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 및 규제 사항과 한국의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체계, 최신 가상자산 범죄 트렌드 및 유형을 소개했다. 또한 범죄자금 환수 등과 함께 이용자 피해 회복을 위한 공공영역과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석 패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 외에도 빗썸은 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국(IFCACC) 토모노부 카야 부국장과 양자 회담을 진행해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약속했다. 빗썸 유정기 정책지원실장은 "글로벌 가상자산 금융범죄수사와 자금세탁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에 국내 거래소를 대표해 참석하게 되어 뜻 깊었다”며 “가상자산 이용자 피해 방지와 회복을 위한 국제 협력 체계가 공고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4 12:01김한준

이더리움, 3개월만에 반토막…왜 폭락했나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기준으로 14일 이더리움은 1천8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월 14일 거래 가격이 3천915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3개월 사이 50%가 넘게 하락한 셈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더리움 약세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특히 이더리움 재단과 개발진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재단 리더십 개편을 발표했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는 오히려 재단의 방향성에 대한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과 개발자들은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 공통된 지적사항이다. 특히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레이어2 솔루션들과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운영 방식이 불만을 키우고 있다. 솔라나와 폴카닷 같은 경쟁 블록체인들이 빠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예정된 '펙트라(Verkle and EIP-4844) 업그레이드' 역시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데이터 저장 방식 개선과 확장성 강화를 목표로 하며 롤업 기반 솔루션의 거래 수수료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의 단기 가격 상승을 이끌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펙트라 업그레이드가 네트워크 성능을 개선하는 것은 맞지만 이더리움 수요 증가나 대규모 자본 유입을 유도할 만한 요소는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그레이드 후에도 이더리움 가격이 즉각적인 반등을 보일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확인된다. 경쟁 메인넷들이 이미 높은 확장성과 낮은 거래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펙트라 업그레이드가 큰 반향을 일으키기 어렵다는 전망의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몇달 사이 투자자가 경쟁 메인넷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관찰되고 있다. 솔라나는 최근 트랜잭션 속도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며, NFT 및 디파이 생태계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더리움의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펙트라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행보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더리움 재단은 오는 17일부터 펙트라 테스트를 마무리하기 위해 훌리 테스트넷을 출시한다. 펙트라는 26일 훌리 테스트넷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평가받게 된다. 이더리움 재단 팀 베이코 핵심 개발자 조정자는 이번 훌리 테스트가 성공하면 약 30일 후 추가 테스트를 거쳐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4 11:09김한준

리플, 두바이 금융 서비스국(DFSA) 라이선스 획득… 중동에서 첫 승인

리플이 두바이 금융 서비스국(DFSA)으로부터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내에서 규제된 가상자산 결제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리플은 DFSA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가 됐다. 이번 승인은 리플이 중동에서 획득한 첫 번째 라이선스다. 이를 통해 리플의 규제 준수를 최우선으로 하는 글로벌 결제 솔루션이 아랍에미리트(UAE) 내 기업들에게 제공될 수 있으며, 금융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강화하게 됐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전 세계적으로 규제 명확성이 높아지고 기관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가상자산 산업이 전례 없는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UAE는 기술 및 가상자산 혁신을 위한 지원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가"라고 말했다. 아리프 아미리 DIFC CEO는 "리플이 DFSA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DIFC에서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로 자리 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성과는 DIFC가 혁신을 촉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리플이 중동 및 그 너머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 DIFC는 리플과 같은 선도적인 기업들이 금융의 미래를 형성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플은 2020년 DIFC에 중동 지역 본사를 설립한 이후 지속적으로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왔다. 현재 리플의 글로벌 고객 중 약 20%가 중동에서 운영 중이며, 이번 DFSA 승인으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의 성장과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 중동·아프리카 리스 메릭 총괄 이사는 "두바이와 UAE는 디지털 자산을 위한 진보적이고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데 있어 선두적인 위치에 있다"며 "DFSA 라이선스 확보는 리플이 세계 최대 해외 송금 허브 중 하나에서 더욱 빠르고 저렴하며 투명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IFC 파트너들의 지원에 감사하며, 현지 팀을 확대하고 강력한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리플은 이번 승인이 UAE 내 스테이블코인 활용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은행 시스템이 며칠이 걸리는 결제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03.13 17:48김한준

"TV광고 똑똑해졌다"...CJ ENM, 국내 최초 AI로 간접광고 제작

CJ ENM이 국내 최초로 AI 기반 가상 간접광고(VPP)를 도입했다. 촬영 종료 후 편집 단계에서 영상에 적합한 노출 위치를 탐색하고 선정해 AI를 통한 가상 PPL로 새로운 제품의 추가나 변경을 더하는 방식이다. CJ ENM은 드라마 '마에스트라'를 통해 VPP를 국내 최초로 시도했고 최근 tvN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에서도 한층 더 자연스럽고 고도화된 VPP를 선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 즉석에서 다양한 레시피를 보여주고 있는 에드워드리는 가마솥에 된장, 두유, 닭고기, 막걸리 등을 넣어 그만의 아이디어를 더한 닭 스튜 '두유 라이크 된장 닭'을 공개했다. 에드워드 리가 촬영 과정에서 매일유업의 두유 제품을 직접 선택했는데, 촬영 종료 이후 이를 매일유업과 빠르게 후협의를 거쳐 VPP를 통한 간접 광고로까지 확장한 것이다. 출연진의 자연스러운 실제 행동에 간접광고를 활용한 광고시장의 선기능을 엿볼 수 있는 사례다. VPP는 광고주, 시청자, 제작진에게도 자연스러운 노출이라는 긍정적인 이점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고주들은 PPL 집행에 있어 의사 결정의 기간과 선택권의 폭을 확대시키고 노출도를 높일 수 있다. 실제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에 VPP를 진행한 매일유업은 "자연스러운 노출과 비용 효율성적인 면에서 매우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제작진 역시 사전제작이 많아지는 제작 환경 속에서 PPL을 보다 자연스럽게 적용시키며 제작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무엇보다 영상을 접하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콘텐츠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시청자들의 시청을 방해하지 않고, 이는 나아가 브랜드와 제품을 향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했다. CJ ENM만의 차별화된 광고 솔루션도 눈길을 끈다. 그 중 '모델 타깃팅 솔루션'은 CJ ENM의 콘텐츠 데이터베이스와 광고 운영 시스템을 연동, 광고모델이 출연하는 작품에 실제 광고 노출까지 이어지는 솔루션으로 모델 마케팅 이슈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핀란드 셋방살이'를 통해 배타로 도입됐으며, 출연진 중 차은우를 모델로 하는 광고주들이 해당 솔루션을 활용했다. 타 프로그램 대비 광고 타깃 광고시청률(GRP)을 약 122% 가량 달성시킨 효과를 보이며 올해 1월 정식 솔루션으로 출시가 완료됐다. '맥락 타깃팅 솔루션'은 CJ ENM의 콘텐츠 라이브러리 및 AI를 활용해, 광고 소재와 유사한 제품이 장면에 등장할 시 해당 장면 근처로 광고 소재를 노출시켜주는 솔루션이다. 최근 진행된 광고주 대상 설문조사 결과 '모델 타깃팅 솔루션', '맥락 타깃팅 솔루션'이 올해 가장 기대되는 상품들로 꼽혔다. 한편 CJ ENM은 방송부터 OTT, 디지털까지 CJ ENM이기에 가능한 통합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며 광고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수의 타깃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tvN, tvN STORY 등 TV 방송뿐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OTT 티빙, 월평균 조회수 약 30억 뷰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는 CJ ENM의 디지털 채널까지 모두 노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CJ ENM 관계자는 "CJ ENM은 압도적인 화제성을 자랑하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더해 업계 선두 위치를 굳건히 하고 국내 광고시장을 리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VPP의 경우 AI 테크 발전에 따라 소요시간과 단가 등이 보다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고 올해 CJ ENM의 다양한 콘텐츠 내에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03.13 15:53박수형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개발하려면 ‘통큰’ 정부 지원 필요하다

"책 대신 '아이패드'로 수업을"…디지털이 바꾼 교실 풍경은

과학자들, 납으로 금 만들었다…'연금술사의 꿈' 실현되나

SKT 감염서버 23대 확인...자료유출 확인 안돼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