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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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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협,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규제' 심포지엄 개최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15~20%) 규제를 논의하는 정책 심포지엄이 열린다. 디지털금융법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지분 규제에 대한 정책 심포지엄'이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당국이 제시한 거래소 지분 제한 방안을 둘러싸고 학계와 산업계 전반에서 혁신 위축, 산업 성장 동력 약화, 경영 불확실성 확대, 기업가정신 훼손 등의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관련 쟁점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가상자산 거래소 소유 규제의 주요 쟁점과 향후 과제'를, 김윤경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물류학부 교수가 '가상자산 거래소 지배구조 규제 방향: 혁신과 책임 강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류혁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자로는 정혜련 경찰대학교 법학과 교수, 강현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유정희 벤처기업협회 본부장이 참여한다.

2026.02.20 17:35홍하나 기자

그레이스케일 수이 스테이킹 ETF,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 상장

글로벌 디지털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수이 스테이킹 상장지수펀드(ETF) 'GSUI'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르카에 상장했다. NYSE 아르카는 ETF, 전자거래에 특화된 미 증권거래소다. 미국 기반 ETF인 GSUI는 수이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 수이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스테이킹 보상은 펀드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되도록 설계됐다. 이번 ETF 출시는 차세대 블록체인에 대한 기관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GSUI는 익숙한 투자 구조를 통해 규제에 부합하면서 비용 효율적으로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아데니이 아비오둔(Adeniyi Abiodun) 미스틴랩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 “수이는 대규모 실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주요 금융 파트너의 신뢰를 갖추고 있다”며 “GSUI는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익숙한 상장 구조를 통해 수이 토큰에 접근하고 네트워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2026.02.20 13:06홍하나 기자

빗썸 점유율, 30%→20%로 하락…수수료 무료 반짝 효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시장 점유율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 종료 이후 30%대에서 20%대로 다시 내려앉았다. 반면 업비트 점유율은 50%대에서 60%대로 소폭 반등했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빗썸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점유율은 약 27%로 집계됐다. 이는 이틀 전인 17일 30% 선에서 하락한 수치다. 빗썸 점유율은 지난 6일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를 계기로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지난 6일 28% 수준이던 점유율은 점차 상승해 9일 30%대에 안착했다. 오지급 사태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빗썸이 이날부터 일주일간 전 종목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수수료 무료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점유율은 다시 20%대로 내려왔다. 이 기간 업비트는 일부 점유율을 빗썸에 내주며 한때 50%대로 하락했다. 17일까지 50% 초반대를 유지했으나, 빗썸 이벤트 종료를 기점으로 60% 선을 회복했다. 이와 함께 1% 안팎에 머물던 코빗 점유율이 5%로 반등한 점도 눈에 띈다. 코빗 측은 지난달 22일부터 시행한 USDC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가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빗 관계자는 “USDC 수수료 무료 이벤트 이후 일평균 거래금액이 700억~800억원 수준에서 최대 5000억원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수수료 무료 이벤트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빗썸은 지난해에도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통해 점유율을 40% 선까지 끌어올렸지만, 이벤트 중단 이후 다시 20%대로 하락한 바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입장에서도 비용 부담 때문에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장기간 지속하기는 어렵다”며 “지금까지의 패턴을 보면 이용자들도 결국 기존에 이용하던 거래소로 돌아가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제도적 변화가 없는 이상, 시장의 유의미한 지각 변동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2.19 16:35홍하나 기자

금감원, 빗썸 오지급 사태 검사 연장…파견 인력 9명으로 확대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한 현장검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파견 인력도 9명으로 확대했다. 19일 금감원 가상자산감독국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당초 13일까지로 예정됐던 빗썸 현장검사에 대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며 “현장점검에서 현장검사로 전환하면서 파견 인력도 늘렸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7일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이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나흘 만인 10일 현장검사로 전환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빗썸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빗썸 외에도 두나무(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와 관계기관 대응 컨트롤타워인 긴급대응반을 구성해 거래소 전반의 내부통제 체계를 점검 중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2단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반영할 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금융회사에 준하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고, 외부기관의 정기적인 가상자산 보유 현황 점검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26.02.19 15:07홍하나 기자

미래에셋컨설팅,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최대주주 올라

미래에셋그룹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지분을 취득하며 지분율 92.0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13일 다트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컨설팅은 NXC와 SK플래닛이 보유한 지분 각각 60.5%, 31.6%를 총 1334억 7988만 2162원에 취득했다. SK플래닛은 동반매각참여권(태그얼롱)을 행사해 지분 매각을 했다. 처분금액은 457억 4608만 5462원으로, 자기자본대비 23.59%에 해당된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디지털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코빗 인수를 추진한다”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코빗은 “대상회사로서 주식거래 당사자간의 논의에 대해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도 “이번 거래와는 별개로 안정적인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3 17:28홍하나 기자

'제2 빗썸 사태' 방지위해, 실시간 기술 제도 필요성 거론돼

'빗썸 사태'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내부통제 등에 관한 규제 허점이 드러났다. 앞으로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거래소가 실제 보유한 자산보다 더 많은 가상자산을 원천적으로 지급하지 못하게 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13일 업계 안팎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운영하는 준비금 제도만으로는 제2의 빗썸 사태를 막기 어렵다고 본다. 국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는 고객이 맡긴 가상자산과 현금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지 증명해야 하며, 분리 보관해야 한다. 또 가상자산 80%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콜드 월렛에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외부 기관을 통해 실제 보유한 가상자산과 분리 예탁 등을 확인해 공시하는 주기는 3개월에 한 번이 전부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24시간·365일 거래가 이뤄져 은행처럼 마감 시재를 맞추는 별도의 시간도 없다. 그렇기에 준비금 증명(PoR·Proof of Reserve) 시스템을 각 회사별로 운영 중이다. 업비트는 5분마다 실제 가상자산 거래와 보유량의 정합성을 확인하며, 빗썸은 이 주기가 하루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마다 주기에서 차이가 있는 데다, '실시간'으로 가상자산 보유량과 거래량이 일치하는 것을 규제당국이 확인할 수 없다 보니 같은 문제가 터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지급 의무제(PoL·Proof of Liability)'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급 의무제는 부채(지급해야 할 가상자산)가 자산(보유한 가상자산)보다 적거나 같아야 한다는 것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부채가 더 많다면 강제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준비금 제도나 증명이 한 순간 상태만 보여주는 '스냅샷' 방식이라면 지급 의무제는 실시간으로 흐름을 연속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오현옥 한양대 공과대학 교수(지크립토 대표)는 "24시간 365일 자산 흐름을 CCTV처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개념"이라며 "지급해야 할 돈이 보유한 돈보다 적거나 같다는 공식을 출금이나 정산 요청 시 자동 대조해 조건이 일치하지 않으면 지급 승인이 거부되거나 거래가 동결되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교수는 "영지식증명 기술로 총액의 건전성만 검증하고 개별 고객의 잔고나 거래 내역은 암호화해 정보 유출 면에서도 안전하다"며 "거래소의 복잡한 거래 엔진을 교체할 필요 없이, 그 위에 검증 레이어를 얹는 방식으로 신속한 도입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거래소뿐만 아니라 금융당국도 실시간으로 거래소 지급 능력을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 역시 이 기술을 거래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2.13 10:40손희연 기자

정부, 가상자산거래소 제도 개선 추진…시장 감시 강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시장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최근 일어난 빗썸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시장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는 "최근 가상자산 가격의 변동성 확대가 금융시장으로 직접 전이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빗썸 사태에 따른 가상자산 신뢰 저하 등 시장 불안 요인이 확대되지 않도록,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시장 감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일본 금리 상승 등으로 국고채 금리가 다소 상승한 가운데 채권 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도 확대한다. 채권발행기관 협의체를 통해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도 논의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주요국 통화정책 향방과 미국 관세정책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므설 연휴 기간 중에도 각 기관이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2.13 10:40손희연 기자

"URL 링크 없어요" 빗썸, 오지급 보상 사칭 주의 당부

빗썸이 지난 6일 발생한 랜덤박스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보상 안내를 사칭한 피싱 메시지를 주의할 것을 이용자들에 당부했다. 빗썸에 따르면, 이번 보상 안내 메시지에는 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URL이 표시된 메시지는 스미싱으로 보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든 보상은 빗썸 고객센터(1661-5566)를 통해서만 안내되며, 이외 번호로는 발송되지 않는다. 빗썸은 아이디, 비밀번호, 보안비밀번호, ARS 인증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첨부파일이 포함된 문자나 이메일도 발송하지 않는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에게 가상자산 전송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빗썸은 이용자들에게 ▲보상 관련 모든 URL 링크 클릭 금지 ▲'보상', '피해사실 조회' 등 키워드 포함 메시지 주의 ▲스미싱 의심 시 '보호나라 서비스'를 통한 확인 등을 권고했다. 만약 악성 앱 설치나 자금 이체 등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112에 신고하고, 관련 기관을 통해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빗썸 관계자는 “사고를 악용한 스미싱 시도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절대 클릭하지 말아달라”며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3 09:35홍하나 기자

'빗썸 사태', 가상자산거래소 규제 얼마나, 어떻게 강화될까

제2의 빗썸 사태를 막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사에 준하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는 등의 시장 신뢰와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한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며 "(디지털자산) 2단계 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특정금융거래법에 따라 고액 거래 발생 시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규정한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져야 하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예치금 분리 보관 ▲가상자산 80% 콜드월렛 보관 ▲동종·동량 보유 의무 (장부상 거래 금지) ▲불공정 거래 여부 24시간 감시 ▲이상거래탐지 등의 의무가 있다. 그러나 빗썸 사태 이후 다수 정무위원은 이 같은 규제로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24조에 따라 금융사와 동일하게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24조는 내부통제에 관한 것으로 금융사 지배구조법에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해당 대상은 아니다. 개정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를 포함시키고 최고경영자(CEO)나 임직원에 대한 역할을 명시한 지배구조도 확립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방향으로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갖고 있던 역할을 분할하는 것이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장·매매·청산·위탁을 가상자산 산거래소가 다하는데 발행과 유통이 하나에 집중된 체계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 부위원장은 "2단계 입법할 때 발행에 대한 법규 체계가 들어갈 것"이라며 "수직 계열화 부분에 대해선 상당한 고민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가상자산거래법 상 콜드체인 보유 비중인 80%여도 20%는 일정 부분이 위험에 노출된다"고 말함에 따라 콜드체인 보유 비중에 대해서도 재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법률 개정까지 시간이 걸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법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제제가 진행될 계획이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이용자법으로도 적용 가능성에 대해 금감원 검사 결과를 기초로 검토를 해 나갈 것"이라며 "과태료나 행정제재가 가능한지 검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빗썸에 대해 이용자 보호 및 자금세탁방지 의무 등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이날 빗썸 외에 4개 거래소(업비트·코인원·코빗·고팍스)에 대한 현장 검사도 병행 중이다. 금감원 검사 인력은 8명 수준이며 설 연휴 직전인 이번 주까지 검사를 마쳐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해 권 부위원장은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가상자산 투자자가 1100만명이고 거래량이 70조원 수준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는)인프라적인 성격이 맞다"며 "금융사에 준하는 규제와 통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검토한 것이고 (디지털자산 2단계 법안) 국회 입법 과정서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2026.02.11 14:56손희연 기자

바이낸스 재팬 "스테이블코인 성공 핵심, 당국과 긴밀한 협력”

국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제도를 먼저 도입한 일본 사례가 소개됐다. 일본은 은행 중심의 발행 구조를 기본으로 하되, 핀테크 기업에도 일정 범위 내 발행을 허용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치노 다케시 바이낸스 재팬 대표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골든타워빌딩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스터디'에서 일본의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현황과 관련 제도를 소개하며, 제도화를 위해 당국과 관련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노 대표는 “규제 당국은 기본적으로 결제 서비스는 은행이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일본은 업계와 당국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은행뿐 아니라 결제사업자와 신탁기관도 발행을 허용하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은행, 결제사업자, 신탁기관 등 다양한 사업자가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참여 대상을 넓힌 대신 은행과 비은행 간 발행 한도에 차등을 뒀다. 은행은 높은 자유도를 보장받는 대신 진입장벽이 높고, 결제사업자는 일정 한도(1회 100만엔) 내에서만 발행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금융당국이 은행 중심(50%+1)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일부 정치권과 가상자산·핀테크 업계에서는 기술 기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치노 대표는 성공적인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위해서는 규제 당국의 입장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에 명시된 조항뿐 아니라, 당국이 실제로 무엇을 기대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신뢰 구축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일본 역시 가상자산 법제화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2014년 발생한 비트코인 해킹 사고 '마운트곡스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규제 논의가 본격화됐다. 초기에는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으로 보고 자금결제법에 포함했으나, 현재는 금융상품거래법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과세 체계 역시 기존 금융상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은행뿐 아니라 결제사업자, 신탁기관 등이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바이낸스는 향후 스테이블코인이 내수 시장을 넘어 국제 거래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치노 대표는 “각국의 로컬 스테이블코인이 일상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 점차 국제 거래로 확대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달러·유로·엔화 중심의 기존 법정화폐 구조와 유사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바이낸스는 2022년 일본 내 라이선스를 보유한 거래소를 인수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2023년 8월 바이낸스 재팬을 공식 출범해 현지 규제에 따른 현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5개 가상자산을 상장했으며, 현물 거래량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6.02.11 14:27홍하나 기자

빗썸 "가상자산 보유·유통량 일치 점검 주기는 하루"

빗썸이 보유하지 않은 62만게 비트코인이 지급됐던 근본적인 이유로는 실제 빗썸이 보유한 가상자산과 유통되는 가상자산 간 차이를 점검하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빗썸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재원 빗썸 대표는 "가상자산 보유와 유통량을 일치하는 시간은 하루"라고 말했다. 업비트는 가상자산의 개수 일치 여부를 파악하는 시스템이 돌아가고 있으며, 체크는 5분마다 돌아간다. 그렇지만 빗썸 이벤트 오지급 사고는 보유·거래량을 일치하는 시스템 조차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이재원 대표는 "이벤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지급하고자 하는 양이 보유하는 양을 크로스 체크하는 시스템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답변했다. 다수 정무위원은 가상자산 거래량과 유통량을 일치하는 시스템이 '실시간'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이더리움의 블록타임은 12초, 트론은 3초"라며 "빗썸은 블록타임을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냐"고 질의했다. 블록타임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하나의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어 체인에 추가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내부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업비트 시스템 5분도 늦다며 실시간으로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유통량과 장부 간 실시간으로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며 "5분도 짧은게 아니며 디지털자산 2단계 입법서 보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재원 빗썸 대표는 62만개가 아닌, 100만개도 지급할 수 있었다는 점을 시인하며, 두 차례 정도의 오지급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다고 말했다.

2026.02.11 11:15손희연 기자

금융당국, 빗썸 외 가상자산 거래소 4곳도 현장점검

금융당국이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를 계기로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의 가상자산 보유·운영 현황과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11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정보분석원(FIU)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빗썸 사태 관련 현황보고에 따르면, 당국은 빗썸을 비롯해 두나무(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이날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와 함께 구성한 관계기관 대응 컨트롤타워인 '긴급대응반'을 중심으로 모든 거래소의 내부통제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미비점이 확인될 경우 적절한 내부통제 기준 마련을 지시할 방침이다. 빗썸에 대해서는 이용자 보호 및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금감원과 FIU가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고액 거래 발생 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 적절한 통제 체계가 구축돼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2단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반영할 사항도 검토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 금융회사에 준하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고, 외부기관의 정기적인 가상자산 보유 현황 점검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전산 사고 등으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무과실 손해배상 책임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빗썸 사태로 인한 이용자 피해 규모를 면밀히 파악하고, 충분한 보상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빗썸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 과정에서 저가에 매도한 이용자에 대한 보상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국은 여기에 더해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이용자 중 강제 청산이 발생한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2026.02.11 10:36홍하나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될까…업계 "진흥은 없는 규제법안"

'빗썸 사태' 이후로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을 한 주주가 몰아가져선 안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규제를 두고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본지와 단독 인터뷰(☞참고기사 [단독] 한정애 "거래소 지분제한·은행 중심 스테이블코인 발행 법안 발의")에서 디지털 자산 2단계 법안에 포함시키겠다고 답변하면서 업계 안팎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여당 일부 의원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역시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을 반대하고 있는 터라, 이날 한정애 의장이 거론한 '(거래소) 대주주 적격성 심사 강화' 차원에서 중지를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2단계 법안 산업 진흥은 쏙 빠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구성을 보면 ▲업비트(송치형 외 7인이 약 50%) ▲코인원(차명훈 대표 약 53%) ▲빗썸(이정훈 빗썸홀딩스 전 의장 약 73%) ▲코빗(넥슨지주사 NXC 약 64%)이다. 금융위는 대주주가 보유할 수 있는 지분을 15~20%로 규정해야 한다는 안을 국회에 넘겼다. 이유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위만큼 책임도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들고 있는 디지털자산 기본법에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종전 신고제와 다르게 인가제로 바뀐다"며 "영구적 영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배구조를 고민 중이며 공공 인프라적인 성격이 강해져 책임을 어떻게 부과할 것인가를 보니 대주주 소유 지분 규제 제한이 나온 것"이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업계 입장은 다르다. 일단 가상자산 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 자본이 시간과 비용을 쏟았는데 명문화된 법안으로 대주주를 강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A사 관계자는 "당국이 통제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려는 의도가 큰 것 같다"며 "해킹 문제 등이 터졌을 때 대주주가 있기 때문에 빠르게 수습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한 측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B사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만들어졌던 초창기 금융당국은 1단계 법은 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두지만 2단계는 산업 진흥에 무게를 둔다고 했다"며 "지금 거론되는 내용은 모두 산업 진흥보다는 규제로 인해 발을 묶어두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C사 관계자는 "대체거래소를 거론하는데 이와 구조가 같지도 않을 뿐더러 재산권 제한 시에는 목적과 수단에 맞는 적합성이 있어야 하는데 논거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강화론 어려울까 업계는 지분 제한 보다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강화가 더 옳다는 입장이다. 이미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제출한 특정금융거래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오는 8월께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해당 개정에는 가상자산 사업자 대주주의 범죄 전력을 살펴보고 사업자 재무 건전성과 운영 역량 검증을 강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법률 시행 전까지 하위 법령을 개정해 구체적인 심사 기준을 마련할 계획인 만큼 현행 가상자산 거래소가 신고제를 유지하되 적격성 심사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빗썸 사태를 막기 위해 대주주 지분을 제한하기 보다는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갱신 시 내부 사정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서도 더 알맞은 해답이라는 부연이다. 여야당 의원도 이 같은 의견에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의원실 관계자는 "지분 제한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독단적으로 하는 (지분을 처리하게 하는 것도) 자본주의에도 맞지 않고 세계에도 이런 사례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여야가 만나서 얘기를 하진 못했지만 (대주주 적격성 심사 강화로 중론 모을 가능성에 대해선)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TF 위원장 의원실도 지분 제한에 반대하고 있다. 의원실 관계자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TF가 낸 법안에 포함됐는데 내용은 금융사고를 친 거래소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퇴출한다는 것"이라며 "거래소 지분 규제 제한까지 하는 것은 이중, 삼중으로 허들을 놓는 것으로 자본주의서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2026.02.10 17:07손희연 기자

[단독] 한정애 "거래소 지분제한·은행 중심 스테이블코인 발행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15~20%)과 은행 중심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내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이달 중 발의한다. 두 쟁점은 그간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반대해 온 사안이지만,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 의장 주도로 추진될 계획이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AI가 변혁하는 미래 물관리 방안' 토론회 참석 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과 은행 중심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을 포함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민주당 디지털자산TF가 제출한 당론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안한 내용이 있고, 그 안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 의장은 두 쟁점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2월 중 발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야당 의원들이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가운데, 야당 설득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고는 있지만, 반대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며 입법 추진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답했다. 한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제한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6일 발생한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언급하며 “이번 사태는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 기반을 흔드는 문제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통해 시스템의 맹점을 보완하고, 지배구조 분산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한 의장의 디지털자산기본법 방향성은 민주당 디지털자산TF의 입장과는 대치된다. 앞서 민주당 디지털자산TF는 지난달 29일 두 쟁점을 제외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을 한 의장에게 보고했으나, 한 의장은 금융위원회 입장에 찬성한다며 이를 반려한 바 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방안은 가상자산 거래소 뿐만 아니라, 플랫폼 업계에서도 전례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대하는 사안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는 “인위적으로 민간 기업의 소유 구조를 변경하려는 시도는 자생적으로 성장해 온 디지털자산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조치”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핀테크산업협회 역시 “해당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대한민국 디지털 금융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에 중대한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2026.02.10 15:37홍하나 기자

금감원, 빗썸 검사 진행…11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 예정

금융감독원이 비트코인 오지급한 '빗썸'을 검사한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7일부터 빗썸 현장 점검을 진행했으며, 이날부터 검사로 전환한다. 검사로 전환함에 따라 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9일 열린 올해 업무계획 간담회에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서 필요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설계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으며 법 위반 소지가 발견되면 즉시 현장 검사로 전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금감원 현장 검사와 더불어 오는 11일 오전 10시에는 국회 정무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빗썸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빗썸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정보분석원 등에 대한 현안질의를 한다. 여야는 빗썸 경영진 출석을 요구한 상황이다. 한편, 빗썸은 이벤트성으로 1인당 2천~5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지급하려고 했으나 '원'대신 '비트코인'을 입력하면서 62만 비트코인을 지급했다.

2026.02.10 11:41손희연 기자

코인원 "이벤트 지급용 가상자산, 별도 계정에 분리"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이벤트 지급용 가상자산을 별도 계정으로 분리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시스템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데 따른 대응이다. 코인원은 10일 설명자료를 통해 “고유자산 관리 계정과 이벤트 전용 자산 관리 계정을 분리 운영함으로써 이벤트 목적 자산이 한도를 초과해 지급되는 오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급 전용 계정의 잔고를 초과하는 자산 이동 시도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마케팅, 서비스 운영, 재무·회계 등 여러 부서가 독립적으로 상호 검증을 수행하는 내부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이러한 체계를 바탕으로 '검증·분리·예방'을 3대 내부통제 메커니즘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지갑과 코인원 내부 데이터베이스(DB)를 일치시키는 온체인 대사를 통해 자산 정합성을 상시 점검한다. 정합성에 불일치가 발생할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하는 '제로 디펙트(Zero Defect)' 모니터링으로 유령코인 발생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비스·시스템 기획 단계에서부터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걸러내는 설계 기반 거버넌스를 적용하고, 개발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4단계 격리 환경 테스트를 통해 배포 전 결함을 최종적으로 통제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은 상시적으로 검증·분리·예방의 3대 내부통제 메커니즘을 가동하고 있다”며 “온체인 정합성 검증과 6단계 검증 절차를 통해 이용자 자산을 보호하고, 시스템 통제를 통해 사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0 09:58홍하나 기자

이찬진, 빗썸 사태에 "디지털자산 2단계법서 강력히 보완"

금융감독원이 지난 6일 발생한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 과정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예고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열린 2026년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현업 부서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검사 결과를 토대로 2단계 입법에서 강력하게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차단하지 못하면 구조적 위험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규제·감독 체계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는 실제 장부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령코인'이 발행돼 매도까지 이뤄진 점을 꼽았다. 빗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유 비트코인이 175개, 고객 위탁 비트코인은 4만2619개로 총량이 5만개에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로 가지고 있지도 않은 약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됐다. 이 원장은 “가상의 오입력 데이터에 불과한 것이 실제 거래로 이어진 것이 본질”이라며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두고 “재앙이다, 재앙”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또한 그는 “정부 차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며 “부당이득 반환 대상인 것은 명백하며, 반환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논의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 원장은 “대주주 지분 전환 문제는 정책적인 영역으로 금융위원회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사안”이라며 “금감원은 감독·규제 체계를 어떻게 촘촘히 할지, 시스템 거래 안정성을 어떻게 제도화할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9 17:21홍하나 기자

[빗썸 사태④] IT·보안 투자 현황 어땠나

빗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800억~900억원 규모의 IT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 비중은 매출액의 약 9.2% 수준이라고 밝혔다. 빗썸은 2025년 초 전산 장애 발생 당시 약 3억6000만원 규모의 보상을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 코스닥 시장 진입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만큼 보안 역량 강화를 지속하겠다는 입장도 내놓고 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빗썸의 매출액은 약 5200억원으로, 유사한 매출 규모를 기록한 K증권사와 연간 IT·전산 투자액을 비교할 경우 투자 수준에 대한 해석은 엇갈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출액 대비 IT 투자 비중은 빗썸이 약 15~17%로, 비교 대상 증권사의 약 7~8%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빗썸이 전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확장하는 단계에 있는 데다, 거래소 운영에 필수적인 IT 인프라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빗썸은 증권사와 달리 거래, 결제, 예탁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을 위한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을 감안할 경우, 매출 대비 IT 투자 비중만으로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사업 모델과 역할 범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이른바 '크립토 윈터' 국면이 도래할 경우, 현재와 같은 IT 시스템 및 인적 자본 투자가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꼽고 있다. 실제로 빗썸은 2023년 하반기 영업이익 감소 국면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향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경우, 고정적인 전산 관련 비용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투자 기조 변화 가능성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2.09 16:24손희연 기자

[빗썸 사태③] 받은 사람·판 사람·산 사람, 어떻게 되나

빗썸의 실수로 62만개 비트코인이 지급된 가운데, 이중 0.3%에 해당하는 1786개 비트코인은 회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빗썸은 이를 돌려받기 위해 이용자를 설득하는 중으로 알려진 가운데, 법적인 문제는 없을까. 일단 비트코인을 횡재처럼 받은 사람이 돌려주지 않을 경우다.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형사상 횡령에 해당한다고 하는데 횡령의 대상이 재물로 되어 있어서 형사상으로 좀 애매한 지점이 있다"며 "재물은 대부분 물건을 의미하는데 가상자산은 재산적 이익이지 재물에 해당하지 않아 횡령죄를 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을 재물로 보는 형법 개정도 거론됐지만 통과되지 않은 상태다. 돌려주지 않을 경우 빗썸이 할 수 있는 건 민사상 부당이득과 손해배상의 책임을 묻는 것이다. 진현수 디센트 변호사는 "이번 일의 경우 천문학적 금액의 비트코인이 계좌에 찍힌만큼 충분히 착오송금인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는 악의적인 수익자로 구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빗썸은 악의로 돌려주지 않는 수익자에 대해 비트코인 처분 당시 금액과 이자, 여기에 손해배상금까지 청구할 수 있지만 소송으로 이어지면 거래소 과실이 높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의 실수로 비트코인이 폭락, 이 때 눈물을 머금고 매도한 사람의 경우에는 빗썸이 피해자 구제에 나섰다. 회사 차원서 지원일 뿐이지 매도자들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값이 폭락하던 시기에 비트코인을 샀다면 어떻게 될까. 윤 변호사는 "판 사람이 손해를 입었다고 하면 손해배상을 신청하겠지만, 산 사람들이 시세조종 등이 아니라 정당한 거래로 산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2026.02.09 16:23손희연 기자

[빗썸 사태②] 거래소 장부거래 뭐가 문제인가

빗썸이 자체적으로 사들여 보유한 비트코인은 175개, 고객 위탁분은 4만 2619개다. 그렇지만 지난 7일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이벤트로 지급됐다. 보유하지 않았던 코인이 '생성'되면서 '유령코인'이라는 지적과 함께, 없던 코인도 만들어낸다면 거래소를 신뢰할 수 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장부 거래다. 장부 거래는 가상자산 거래소뿐만 아니라 금융사에서도 한다. A란 은행에서 B은행으로 계좌 이체를 할 때 현물의 돈이 움직이지 않는다. 인터넷·모바일·오프라인 통장 상 이체가 되고 DB상 내역이 남는다. 은행은 그렇기에 영업 시간 종료 후에 시재를 맞추고 은행 간 차액 결제를 진행한다. 한 사람만이 송금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액을 맞추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다. 빗썸뿐만 아니라 업비트도 장부 거래를 한다. 업비트는 준비자산 증명 시스템을 통해 블록체인 지갑에 실제 보관된 수량(실 보유량)과 업비트 전산 장부상의 수량(장부 합계)를 상시 대조·점검하면서 자산의 정합성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문제가 된 지점은 빗썸은 실제 보관된 수량과 장부 상의 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않았고, 이 시스템이 미비했다는 점에 있다. 김봉규 지크립토 전무는 "거래소의 '내부 장부'와 실제 블록체인 상의 '자산'이 실시간으로 동기화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며 "현재 데이터베이스 구조에선 관리자가 입력한 숫자가 실제 보유고를 초과하더라도, 이를 사전에 차단할 기술적 강제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주기적으로 거래소에게 보유량과 유통량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미 일이 벌어진 이후에 가상자산의 개수를 추후에 맞추는 일은 어렵지 않다는 전언이다. 김 전무는 "비단 특정 거래소만의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운영되는 모든 중앙화 거래소(CEX)가 공유하는 잠재적 리스크"라며 "24시간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인만큼 보유량과 실제 유통량이 일치한다는 준비자산 증명(PoR)을 실시간으로 해야 하는데 법적 규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세조정에 초점이 맞춰진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내부거래에도 확대 적용할 필요성도 나온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전반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은 FDS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현행 법상 FDS는 시세조정 감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내부거래에 대해서도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6.02.09 16:22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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