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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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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고 해외 거래소 출금 책임 두고…빗썸 "규제공백" vs FIU "내부통제 미흡"

빗썸과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 사업자와의 거래 차단 책임을 둘러싸고 법정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 빗썸 측은 당국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었던 '규제 공백' 상황이라고 주장한 반면, FIU 측은 거래 금지 의무를 인지하고도 조치하지 않은 '내부통제 공백'이라고 맞섰다. 22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영업일부정지 처분 취소소송 변론기일에서 양측은 100만원 미만 가상자산 출금에 대한 관리 의무와 빗썸 측의 고의·중과실 여부를 두고 팽팽히 대립했다. 앞서 FIU는 지난해 3~4월 현장검사를 통해 빗썸의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 사례 약 665만건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영업일부정지 6개월, 과태료 368억원 중징계를 내렸고, 빗썸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적발 내역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 사업자 18곳과 총 4만 5772건의 가상자산 이전 거래를 지원해 미신고 사업자 거래금지 의무를 위반했다. 이와 함께 고객확인(KYC) 및 거래제한 의무 위반도 약 659만건이다. 핵심 쟁점은 '100만원 미만 출금' 차단 가능 여부 이번 재판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트래블룰(가상자산 이전 시 송·수신자 정보 확인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닌 '100만원 미만' 가상자산 출금 건이다. 빗썸 측은 "100만원 이상 출금은 고객이 수신 거래소를 직접 선택·입력하므로 시스템 차단이 가능했지만, 100만원 미만 출금은 지갑 주소만으로 수신자가 개인인지 미신고 사업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객 확약서 수령, 블랙리스트 지갑 관리, 실시간 조회 기능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했으나 기술적으로 모든 거래를 걸러내기는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명확한 수신처 확인없이 출금을 무작정 막을 경우 정상 이용자의 재산권을 침해해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며 "정부가 명확한 지침 없이 모든 책임을 사기업에 전가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FIU “의무 알고도 방치… 내부통제 미흡” 반면 FIU 측은 법적 가이드라인 유무와 상관없이 거래 금지 의무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특금법 시행령상 미신고 사업자와의 영업 목적 거래 금지에는 금액 기준이 없으며, 이는 트래블룰 적용 여부와 별개라는 입장이다. 특히 FIU는 빗썸이 2022년 8월 공지를 통해 "금액과 상관없이 미신고 사업자 관련 입출금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점과, 당국이 세 차례 업무 협조문을 보내 거래 제한을 당부했던 점을 지적했다. 빗썸이 스스로 해당 의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는 근거다. FIU 측은 "빗썸이 미신고 사업자 주소로 확인해 블랙리스트에 등록한 이후에도 해당 주소로 1만 4354건의 출금이 허용됐다"며 "실시간 조회 기능 도입도 타 거래소에 비해 늦어진 점을 볼 때, 이는 규제 부재가 아닌 명백한 내부통제 미흡"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빗썸 측은 특정 민간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법적 의무가 없으며, 지속적으로 기술적 조치를 강화해 온 사실을 과거의 고의·중과실 근거로 삼을 수는 없다고 재반박했다. 재판부 “실제 차단 불가능했나”…내년 1월 재개 재판부는 빗썸이 실제로 해당 거래를 기술적으로 막을 수 없었는지 여부에 주목했다. 금액 제한 공지에도 불구하고 100만원 미만 출금에 다른 기준을 적용한 이유와 기술적 한계에 대해 구체적 입증을 요구했다. 빗썸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추가 반박 서면을 제출할 예정이며, 다음 변론기일은 내년 1월 28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2026.10.22 17:59홍하나 기자

이형일 재경부 장관 "가상자산 과세 최대한 숙고"…'신중론' 되풀이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두고 유예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시행 여부와 제도 보완 방향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제시하지 않은 채 신중론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종합감사에서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전문가나 업계 의견을 더 들어보고 판단해보겠다고 말씀드렸고 국회에서 계속 나오는 의견도 있어 최대한 숙고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세당국은 계획대로 (가상자산 과세를) 준비하고 있고 준비는 다됐다고 하는데 네 번째 유예하겠다는 논의가 언론에 나온다"며 "(유예 논의 배경이) 과세 기반 기술적 한계 때문인지, 아니면 과세 형평성이나 정책적 판단 때문인지 소신껏 답변해달라”고 질의한 데 따른 답변이다. 가상자산 과세는 지난 2020년 12월 소득세법 개정안 통과 이후 세 차례 유예됐다. 여당서도 시행 여부와 제도 보완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보다는 현 시점에서 점검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티07'에 출연해 “(과세와 관련해) 청년층의 목소리가 어떠한가, 과세할 수 있는 제도가 갖춰졌는가에 대한 문제가 있다”며 “최근 이에 대한 목소리가 높고 다양한 이야기 많아서 최종 시점에서 집중 점검할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과세를 그대로 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제도를 보완할 것인지 문제에 대한 집중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은 지난 20일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처음으로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권 차관은 가상자산 과세 관련 간담회에서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원칙은 존중돼야 한다”며 “그 원칙이 시장에 제대로 뿌리 내리려면 과세 인프라와 시장 규율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전제했다. 가상자산 업계와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취득가액 산정의 어려움 ▲해외 거래소·개인지갑 거래내역 파악의 한계 ▲디파이·스테이킹·에어드롭 등 다양한 거래 유형에 대한 과세 기준 부재 ▲손실 이월 공제 미도입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따른 과세 형평성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다.

2026.10.22 13:39홍하나 기자

"에어드롭·리워드 오지급 방지"…디지털엑스, 임직원 법규준수 교육 실시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가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에어드롭, 리워드 등 오지급을 막기 위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 하반기 법규준수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1일 위험관리본부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요주의 거래 사고 방지 중요성'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이때 말하는 요주의 거래란 에어드롭, 이벤트 리워드 지급, 지급 취소, 상속·착오전송 등 이용자 요청에 따른 자산 이동 과정에서 임직원 수작업(비자동화) 개입으로 인해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거래를 뜻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요주 거래 유형별 처리 절차 ▲이벤트 리워드 지급 승인 기준과 별도 관리 계정 운영 ▲사고 발생 시 내·외부 보고 체계 ▲최근 업계 사고 사례 분석 등이다. 특히 지급 목적별 관리 계정 구분, 기안부서와 실행부서 분리, 지급 규모에 따른 단계별 승인 등 오지급과 과지급을 막기 위한 통제 절차를 설명했다. 사고 발생 시 부서장과 위험관리 책임자에게 즉시 보고하고 오류 거래 일괄 취소, 입출금 차단 등 초기 대응부터 금융당국 보고와 닥사 공유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보고 체계를 안내했다.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규정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내부통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33홍하나 기자

美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리워드 금지…보상 땐 사전 승인받아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관련 리워드(보상)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된다. 따라서 앞으로 거래소들은 스테이블코인 리워드를 제공하기 위해선 감독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니어스법(GENIUS Act)' 최종 규칙을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공식 시행일은 2027년 1월 18일이다. 그동안 코인베이스·크라켄·페이팔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와 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일정 수준 이율이나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해 왔다. 페이팔의 경우 약 4%로 가장 높은 수준의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통 은행권들이 리워드 제도가 은행의 핵심 수익 기반인 고객 예금을 유출하는 치명적인 위협 요소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리워드 조항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돼 왔다. OCC가 이날 공개한 최종 규칙은 지급용 스테이블코인 단순 보유·사용과 직접 연계해 제공하는 리워드를 전면 금지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다만 리워드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유형이나 개별 사례 같은 가이드라인은 제시하지 않았다. 또 최종 규칙에는 규제 대상 금융기관·해외 기업이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전체 절차와 토큰 수탁 보관 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함께 명시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OCC 최종 규칙은 지니어스법 입법 취지 결과물"이라며 "민간 부문 혁신과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미국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명확하고 실용적인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2026.10.22 10:10홍하나 기자

"이대로 다 죽는다"…가상자산 과세 3개월 앞두고 업계 '곡소리'

정부가 '소득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2027년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가상자산업계와 투자자는 형평성에 맞는 체계가 우선 만들어진 뒤 과세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행 가상자산 과세는 어떤 한계점을 안고 있는지, 정부와 투자자 간 갈등 봉합을 위한 대안은 없는지를 세 편에 걸쳐 진단해본다. [편집자주]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 시점이 다가오면서 정책당국과 현장 온도 차가 극에 달하고 있다. 국세청 수장이 선정되지 않은 시점이긴 하지만 국세청은 해당 과세에 대해 11월 고시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국정감사에서 밝히기도 했다. 문제는 정부가 과세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만큼이나 현실을 명확하게 받아들였는지는 미지수다. 2020년 12월부터 세 차례 과세가 유예된 만큼, 과세 체계가 준비됐느냐는 것이 안팎의 의구심이다. 여당 역시도 과세 시점을 늦춰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 간 가상자산 자동정보교환협정(CARF)가 이뤄지는 일정에 맞춰 2029년 과세하자는 내용을 담은 소득법 개정안을 발의를 준비 중이다. CARF는 전 세계 국세청들이 코인 투자자들의 계좌와 거래 내역을 서로 탈탈 털어 공유하는 글로벌 공조 시스템이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가상자산 등 폭넓은 디지털 자산에 관한 법이 마련된 이후 과세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웹3 기반 온체인 금융 확대…조세중립·형평성 맞나 온체인 금융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어떤 기준을 갖고 과세할 지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상태다. 웹3 사업 모델 핵심은 유저들에게 토큰을 나누어주며 생태계를 키우는 '에어드랍'과 자산을 맡기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이다. 그러나 현행 행정 가이드라인은 이 모든 행위를 소득으로 포착하려 한다. 이용자가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받은 무상 토큰 등을 일일이 취득가와 시가를 계산해 세금을 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또 현행 소득세법은 스테이블코인을 일반 가상자산과 구분하지 않고 있어 조세중립성 관점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물 달러를 직접 투자한 후 원화로 바꿀 때 발생하는 환 차익은 현행 소득세법상 비과세이지만,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으로 분류돼 환율 상승 시 환 차익이 양도 차익으로 잡혀 소득세가 과세된다. 과세 체계로 인해 국내 가상자산 업계는 시장 자체가 고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핵심 플레이어인 고액 투자자는 국내 시장을 떠날 확률이 농후하다. 거래 수수료를 기반인 거래소 입장에서는 수익성 저하를, 거래 대금 감소로 인해 일반 투자자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떠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시나리오다. 타이거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과세 시행 시 국내 3대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2026년 860조원에서 2027년 602조원으로 30.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자 "손실은 내 탓, 이익은 국가 것?…불공정해?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국민청원을 통해 과세 시점을 유예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소득이 발생했음에도 세금을 내지 않는 단순한 '투정'이 아니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입장이다. 그들은 손실 이월 공제되지 않는다는 점과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가상자산은 하루에도 20~30%씩 폭락과 폭등을 오가는 고위험 자산이다. 주식시장이나 해외자산 과세에 있는 5~10년 간 손실을 차감해주는 '손실 이월 공제'가, 가상자산 과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25년 1월에 100만원에 매수한 비트코인을 4월에 80만원에 매도해 2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해당 년 5월에 70만원에 재매수해 2026년 2월에 120만원에 매도해 50만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가정했을 때, 전체 투자 기간 동안 실제로 얻은 수익은 30만원이다. 하지만 2025년에 발생한 손실이 다음 해로 이월공제되지 않기 때문에 2026년에 얻은 50만원 수익이 그대로 과세 대상 소득으로 집계된다. 결과적으로 투자자가 실제 손에 쥔 이익은 30만원에 불과하지만, 세금은 이보다 더 큰 50만원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 가상자산은 기본 공제 한도는 연 250만원으로, 한 달에 약 20만원의 시세차익만 얻어도 세금 신고 대상자가 된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영국은 이월 공제를 허용하고 독일도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등 주요국 대부분이 자본 손실의 기간간 조정을 인정하고 있다"며 "일본 역시 공제하지 못한 손실은 3년간 이월 공제를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소득 과세란?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함에 따라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기타소득 분리 과세한다는 내용이다. 거주자별(비거주자는 가상자산 주소별)로 소득금액(총수입금액-필요경비)을 산정하고, 총소득금액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후 20% 세율을 적용하여 결정세액을 산정한다. 거주자는 종합소득세 신고기한인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신고납부, 비거주자는 거래소가 원천징수하여 납부하면 된다.

2026.10.20 11:24손희연 기자

비트코인 속절없는 하락·과세까지…가상자산 업계 '울상'

국내 가상자산 업계가 가상자산 가치 하락과 과세로 울상짓고 있다. 15일 가상자산 업계는 대표적인 가상자산 비트코인 값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정부가 예고대로 2027년 과세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업계가 고사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 6개월 비트코인 가격은 6만~8만달러 사이서 등락하고 있다. 6월 초 5만9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가 회복세를 보여 8만달러 선까지 올라왔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 이슈와 더불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시장 예상치 상회 등이 겹치면서 비트코인은 1년 전 가격 대비 6%대 떨어진 상황이다. 대표적인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데다, 시장 자체도 박스권에 갇히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일평균 거래규모도 확 줄었다.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 일평균 거래규모는 3조1000억원으로 2025년 하반기 5조4000억원 대비 44%나 감소했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일부 거래소는 문을 닫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까지도 고민 중이다. 여기에 가상자산 과세까지 2027년 시행될 경우 국내 가상자산 업계는 더욱 '냉각기'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가상자산 과세는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함에 따라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기타소득 분리과세한다는 것이 주 골자다. 소득금액을 산정하고 총 소득금액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후 20% 세율을 적용해 세액이 산정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국세청이 가상자산 과세를 예고한 가운데, 업계는 준비되지 않은 가상자산 과세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이 대거 해외 거래소로 이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A업체 관계자는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되거나 해외 거래소만 취급할 수 있는 파생상품 등에 대해서는 과세하기 어려운 상태라, 국내 거래소는 현물 거래만 가능한 국내 거래소서 투자한 투자자만 과세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들만 과세를 하게 되는 상황이라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쪼그라들 수 있다고 업계가 걱정한다"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과세를 해야하겠지만, 가상자산 관련 여러 유형의 소득에 대한 과세 요건 정의, 해외 거래소 소득에 대한 과세추 적 등이 선행돼야 조세 회피 유인을 없애야 한다"며 "그래야 국내외 거래소 간의 형평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 감소폭은 해외보다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시장의 가상자산 평가 총액은 58조9000억원으로 2025년 년말 87조2000억원 대비 33%나 감소했다. 반면 해외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161조원으로 2025년말 4416조원 Eㅐ비 28% 줄어들었다. 특히 가상자산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에 대한 규제가 아직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서 과세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크다. 업계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투자자 역시 과세에 대해 강한 반발감을 갖고 있는 상태다. 최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앞에서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과세에 반대하는 홍보 트럭을배치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가격 하락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데 세금까지 내야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주장이다.

2026.10.15 11:10손희연 기자

비트코인, 미국 물가상승 직격탄…8만 1500달러까지 하락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 가까이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9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3.7%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6%를 웃돌았다. 근원 CPI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6% 올랐다. 시장은 각각 0.2%, 2.5% 를 관측했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8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8월 헤드라인 CPI 전년 대비 3.4%, 근원 CPI는 2.4%였다. 특히 CPI 상승에는 에너지 가격이 오른 것이 영향을 줬다. 기여도를 분석하면 에너지 0.38%p로 9월 인플레이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가솔린 및 석유류를 중심으로 에너지는 전월 대비 5.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고점을 기록했던 석유 가격은 상승폭이 2개월 연속 확대됐다. 9월 CPI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최대 2.3% 하락해 8만 150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와 정제 마진의 비우호적인 전망을 반영하면 연말까지 헤드라인 및 기대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예상된다"며 "고유가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갈등 전개 양상에 따라서 변동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이어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공급 차질을 반영해 정제 마진 부담이 확대되면 에너지 기여도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10.15 08:24손희연 기자

은행 이어 가상자산 업계도 해킹…고팍스·프라뱅도 개인정보 유출

은행에 이어 상호금융(새마을금고중앙회)·저축은행·핀테크·가상자산 업계도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한은행 침해사고 전후로 사고 발생이 확인된 금융회사는 전 업권에 걸쳐 총 16개사로 파악됐다. ▲은행업권(신한은행·국민은행·부산은행·하나은행) ▲저축은행업권(예가람저축은행·웰컴저축은행·DB저축은행·OK저축은행) ▲여신업권(현대캐피탈·산은캐피탈) ▲온라인투자연계업권(PFCT·모우다) ▲전자금융업권(브라이트픽스) ▲가상자산업권(스트리미·프라뱅) ▲상호금융업권(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금융회사의 정보 유출 규모는 이름과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등을 포함해 약 10만건이다. 직접적인 부정 결제 우려가 있는 계좌 비밀번호나 카드 번호 등에 관한 유출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금융권 침해 사고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도 금융회사들이 공유된 IP 등을 바탕으로 침해발생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지난 8일까지 555개사 전 금융사에 대한 12개 항목 체크리스트를 점검한 결과 130개사는 미흡 사항이 있다는 점을 금융위에 보고했다. 미흡 항목으로는 보안패치·관제체계 관련 점검과 관련됐으며, 상대적으로 보안 역량이 약한 전자금융업권과 온라인투자연계업권에서 많은 미흡 사항이 보고됐다. 이날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제2차 긴급 상황대응 회의'에서는 금융권 보안 관리 체계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인공지능(AI) 해킹 위협에 대한 대응은 신속한 위협상황 인지와 조속한 공동대응이 중요한 만큼, 금융회사가 자체 파악한 위협정보도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금융사가 AI 기반 취약점 점검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이밖에 금융사·전자금융업자를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점검·평가도 확대된다. 현재는 연 1회 정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고객수가 많은 대형 금융회사부터 취약점 점검·평가 주기를 연 2회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긴급한 필요가 있을 경우 수시점검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금융위는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AI 보안위협에 대해 충분한 대응여력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형 금융회사 등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대부업·보험 대리점업(GA)에 대해서도 AI 보안위협에 대한 대응 요령을 알리고, 보안 강화 방안도 검토한다. 신진창 사무처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금융권 보안관제 체계, CEO·이사회 등 책임성 확보 등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재점검과 근본적 제도개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AI공격은 AI로 방어'하는 보안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망분리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도 보다 면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8:04손희연 기자

두나무·네이버, 주식교환 일정 내년 3월로 미뤄져

네이버파이낸셜을 두나무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두나무와 네이버 주식교환·이전 일정이 또 다시 미뤄졌다. 당초 올해 9월, 12월로 두 차례 미뤄진바 있으나 다시 한번 내년 3월로 밀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와 두나무 주식교환·이전 일정이 올해 12월 31일에서 내년 3월 31일로 변경됐다. 이와 함께 주식교환·이전을 위한 주주총회도 올해 11월 19일에서 내년 2월 26일로 연기됐다. 주주들의 반대의사표시 접수기간은 내년 2월 11일부터 25일로 예정됐다. 현재 두나무와 네이버는 주식교환을 위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시장지배사업자로서 두 회사 결합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심사하고 있다. 이후에도 두나무와 네이버는 합병을 위해 금융당국의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두나무 측은 이번 일정 변경 배경에 대해 당국 심사를 받고 있는 점을 들었다. 두나무 관계자는 "양사는 관계 당국 심사, 관련 절차에 협조하며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거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설명드리고 있다"며 "거래의 기본적 구조나 취지, 방향이 변경된 것이 아니며 거래 종결에 필요한 심사와 제반 절차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투자자간계약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 의결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2026.10.07 17:05홍하나 기자

문페이, KB국민카드와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 개발

글로벌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 문페이가 국내에서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문페이는 KB국민카드와 외국인 대상 국내 가맹점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급결제 관련 서비스 모델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카드 결제 인프라와 문페이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술, 네트워크를 결합한다. 먼저 외국인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활용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급결제 모델 발굴도 할 예정이다. 문페이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와 KB국민카드 결제 네트워크를 연계한다. 문페이와 KB국민카드는 해당 내용으로 공동 PoC(기술검증)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부건 문페이 공동창업자 겸 아시아 대표는 “KB국민카드 결제 네트워크와 문페이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결합해 외국인 결제 관련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6 09:08홍하나 기자

크립토카드, 2% 수수료 뒤에 숨은 인프라 전쟁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이용자 일부는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실결제에 사용하기 위해 더 이상 가상자산을 원화로 바꾸지 않는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를 해외 크립토카드에 충전해 쿠팡, GS25, 골프존파크에서 바로 결제한다. 크립토카드는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 과정에서 법정화폐로 전환해 일반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카드 서비스다. 이 경우 가맹점에게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단말기에 찍히는 것은 일반적인 비자(VISA) 카드 결제이고, 가맹점은 원화로 대금을 받는다. 스테이블코인은 카드 뒤편에서 이용자 지갑과 카드 발급사 사이를 오갈 뿐이다. 온체인 카드 분석 서비스 페이먼트스캔에 따르면 크립토카드 결제액은 이미 1조 5000억 달러를 넘었다. 누적 결제액 중 리닷페이가 약 65억 7000만 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이더파이가 9억 1800만 달러, 카스트(KAST)가 8억 2900만 달러로 뒤를 잇는다. 한국에는 아직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이 없는데, 어떻게 결제가 이뤄지고 있을까. 한국의 현주소: 금지가 아니라 공백 한국은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한 것이 아니라 이를 다룰 제도를 아직 만들지 못한 상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규정할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지난 2025년 6월 첫 발의 이후 1년 넘게 국회에 머물러 있다. 그 사이 해외 발급 카드는 제도 밖에서 작동한다. 카드를 발급한 회사는 해외 법인이고, 국내 가맹점이 받는 것은 비자, 마스터카드 네트워크를 거친 일반 해외 카드 결제다. 국내 업계에서는 정부가 거래소 사업을 현물 거래로 묶어두는 동안 해외 서비스가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결제를 넘어 운용으로: 카드가 수익 계좌가 되는 방식 크립토카드가 단순한 결제 수단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카드 잔고 자체를 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 크립토카드의 수익 구조는 네 가지로 나뉜다. 먼저 캐시백과 리워드다. 결제액 일정 비율을 USDT, 자체 가상자산 등으로 돌려준다. 가상자산으로 받는 리워드는 가격이 떨어지면 체감 혜택도 줄어든다. 최대 캐시백은 대부분 높은 등급이나 토큰 스테이킹을 전제로 한다. 두 번째는 잔고 이자다. 충전해 둔 스테이블코인에 연이율을 제공한다. 크립토카드 피오닉스(Pionex)의 연 5% 이율(APR)이 그 예다. 이자가 어디에서 나오는지(준비금 운용, 대출, 디파이 예치)는 서비스마다 다르며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다. 담보 대출형 결제 사례도 있다. 가상자산 연계 신용카드 서비스 이더파이캐시(ether.fi Cash)는 보유한 이더리움을 팔지 않고 담보로 맡긴 뒤 한도 내에서 결제하는 방식을 제공한다. 자산을 계속 보유하는 대신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 청산 위험이 있다. 온체인 수익 상품 연계 방식도 있다. 이용자 스스로 가상자산을 보관하고 결제하는 셀프 커스터디 카드는 결제 대기 중인 잔고를 디파이 예치 상품에 연결할 수 있다. 수익률은 높을 수 있지만 스마트컨트랙트 위험이 더해진다. 스테이블코인 카드의 뒷단: 서로 다른 벤더 크립토카드 앱 상당수는 법정화폐 가상계좌를 열어주고 입출금을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네오뱅크'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은행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지 않고 가상계좌 발급, 송금 처리, 환전 등을 서드파티 벤더에 맡긴다. 글로벌 크립토카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 페이먼트스캔은 주요 네오뱅크 5곳에 각각 5000 유로를 입금한 뒤 출금하는 실측 테스트를 했다.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리닷페이의 벤더는 오픈페이드다. 유로 가상계좌 개설비는 7달러다. 입금 시 실효 비용은 2%이며, 입금 반영 시간은 약 60시간이다. 출금 비용은 0.3%이며 1분 이내 처리된다. 이더파이의 벤더는 듀(Due)다. 유로 입출금 비용은 각각 0.16%다. 과거 브릿지 경로에서는 양방향으로 0.5% 이상의 스프레드가 발생했다. 카스트(KAST)의 벤더는 브릿지, 노아다. 유로 입금 시 실효 비용은 약 0.27달러다. 유로 출금 시에는 약 1%의 환전 비용(약 59.29달러)이 발생한다. 아비치의 벤더는 아이런이다. 입출금 건당 1 달러, 1 유로 고정 비용이 발생하며 비율 수수료는 없다. KYC에는 10건 이상의 서류가 필요하고 약 1주가 소요된다. 노시스페이(Gnosis Pay)의 벤더는 모네리움이다. 유로와 EURe는 1대1로 교환되며 입출금은 무료다. 앱 화면은 비슷해 보여도 비용을 결정하는 것은 벤더다. 벤더가 송금망 비용을 이용자에게 넘기는지, 환전 스프레드를 0%로 두는지 2%로 두는지에 따라 같은 결제에 드는 비용이 수십 배까지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인프라 확보 디지털자산 리서치 업체 인사이트4vc는 스테이블코인 카드 결제액이 2025년 말 연환산 약 180억 달러에서 2026년 말 약 300억 달러로 커지는 기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동시에 규제 결과가 가장 큰 변수라고 짚었다. 카드는 이용자 화면으로 남고, 스테이블코인은 보이지 않는 정산 층이 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굳어지는 흐름이다. 한국은 그 흐름의 바깥에서 결과만 쓰고 있다. 이용자는 해외 발급사와 해외 벤더를 거쳐 결제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2% 수수료와 환전 마진, 준비금 이자는 모두 해외 사업자 매출이 된다. 정책 논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카드 네트워크에서 원화로 정산되고 국내 발급 카드로 쓰일 수 있는 경로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국경 간 수수료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금융사와 핀테크가 카드 발급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원화 입출금 인프라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수료는 카드 브랜드가 아니라 정산 통화와 뒷단 벤더에서 결정된다. 캐시백보다 원화 결제 수수료와 입출금 경로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3 ~ 현재: 저자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10.05 10:46박재현 컬럼니스트

[크립토하나]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FOMC 의사록·美 지표가 변수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주 공개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시장 관심이 쏠립니다. 향후 미국 금리 경로를 가늠할 단서가 나올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와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등이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향후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미국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와 FOMC 의사록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9월 FOMC 의사록 공개…추가 긴축 힌트 나오나 가장 주목할 일정은 오는 7일(현지시간) 공개되는 9월 FOMC 회의 의사록입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달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당시 연준은 미국 경제 활동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연준 위원이 물가와 고용 상황을 어떻게 판단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연준이 이번달 27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위원들 사이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의견이 확인될 경우 시장 긴축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비스업 PMI도 주목…美 경기 가늠 이에 앞서 5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합니다. 서비스업 PMI는 미국 서비스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행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50을 웃돌면 서비스업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합니다. 서비스업 경기 흐름은 연준 통화정책 판단과도 연결됩니다.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경기 과열과 물가 압력에 대한 경계가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면 추가 긴축에 대한 시장 기대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오는 9일에는 미시간대가 10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를 발표합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이 현재와 향후 경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활용됩니다. 결국 이번주 비트코인 상승 흐름은 미국 통화정책 기대 변화에 좌우될 가능성이 큽니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이사는 “촉매제는 이번주 거시경제 지표에 달려있다”며 “9월 FOMC, 의사록에서 비둘기파(금리인하) 기조가 확인되거나 ISM 서비스업 PMI가 완만하게 둔화되어 완화적 통화정책 명분을 더해준다면 거래량 회복과 함께 비트코인이 8만 5500 달러 상단 벽을 강하게 뚫어내는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금리인하에 가까운 기조가 나오긴 어려워 강한 상승을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26.10.05 10:37홍하나 기자

헥토이노베이션, 스테이블코인 실사용처 넓힌다…의료·무역 파트너 발굴

헥토이노베이션이 의료·무역·금융 등 스테이블코인의 실질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의 파트너십 발굴에 나섰다. 헥토이노베이션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Festa) 26'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헥토이노베이션은 '병원비 결제부터 무역 대금까지, 24/7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주제로 '에이전틱AI+X특별관'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 헥토월렛원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기반으로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KYC) 등 규제를 준수하면서 디지털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헥토이노베이션은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된 '해외 신용카드 결제 거절', '높은 환전 수수료' 문제 대안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모델을 제시한다. 이날 헥토이노베이션은 제도 정비에 따라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방한 외국인 의료비 결제 등 국내 결제 수요 ▲기업 무역대금 송금 수요에 대비한 인프라 준비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환자 진료비 송금 시 확인사항 ▲기업 무역대금 처리 시 유의사항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지갑 탑재 구조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업 논의 현황 등 제도화에 대비한 실무 지침과 시스템 구조를 선보일 방침이다.

2026.10.02 12:23홍하나 기자

메타마스크, 스테이킹 인프라서 보안 사고…이더리움 보상 탈취

가상자산 월렛(지갑) 서비스 메타마스크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인프라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검증자가 블록 생상 대가로 받은 이더리움 0.36개가 해커 소유로 추정되는 지갑 주소로 이전됐다. 1일(현지시간) 메타마스크는 “외부 파트너, 보안 자문사와 협력해 내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이용자 메타마스크 월렛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메타마스크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인프라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스테이킹은 이용자가 보유한 이더리움을 네트워크 운영과 보안에 활용하도록 예치하고 대가로 보상을 받는 시스템이다. 이 과정에서 메타마스크가 운영하는 일부 검증자의 블록 생성 보상인 이더리움 0.36개가 정상 수취 주소가 아닌 다른 주소로 전송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타마스크는 이더리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Lido)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에 기록하는 검증자를 운영해 왔다. 리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메타마스크가 운영하는 검증자 종료 절차를 시작했다며, 사고 원인을 '인프라 침해'로 설명했다. 반면 메타마스크는 구체적인 피해 규모나 인프라 침해 방식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더리움 보안 연구자 카덴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블록 생성 보상을 받은 메타마스크 운영 검증자 19개 중 18개의 보상이 예상치 못한 주소로 전송됐다”고 분석했다. 메타마스크가 운영하는 검증자들이 다시 스테이킹에 참여하기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리도는 종료 검증자의 스테이킹 자산이 검증자 종료, 출금, 재진입 과정을 거쳐 복구까지 최대 45일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타마스크는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객, 파트너사와 협력해 영향을 받은 검증자를 선제적으로 종료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수 검증자는 이미 종료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는 7일 마지막 검증자까지 역할을 종료할 전망이다.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예방 조치로 종료하는 검증자는 약 1만 7000개, 스테이킹된 자산은 이더리움 약 52만 3000개로 추정된다. 다만 메타마스크 측은 해당 수치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2026.10.02 10:41홍하나 기자

韓·EU, 기존 은행망 그대로 블록체인 연결…'판게아' 추진

국내 은행이 유럽연합(EU) 은행과 기존 금융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도 온체인 금융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블록체인과 연결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최철 신한은행 웹3 금융사업본부장은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BW2026' 패널 세션에서 “프로젝트 판게아 기본 철학 중 하나는 금융사에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특정 기술이나 특정한 기술 방식을 금융회사에 강요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판게아는 국내 은행 10곳과 유럽연합(EU) 은행 37곳이 참여해 스테이블코인 국경 간 결제, 외환(FX) 거래 등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다. 금융 인프라와 블록체인을 연결해 복잡한 중개 과정과 결제, 정산 절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와 유럽 은행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키발리스, 국내 블록체인 기업 페어스퀘어랩 등이 주도한다. 특히 은행마다 기존 시스템과 블록체인 도입 수준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특정 기술 방식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보다 각 금융사가 연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최 본부장은 “은행을 비롯한 기관이 기존 시스템과 연결하면서 궁극적으로 거래하고 실제 사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판게아에서도 은행이 각자 맞는 방식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는 체인링크와 스위프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은행 시스템과 블록체인을 연결할 수 있다. 최 본부장은 “스위프트 메시징 인프라를 이용하면서 이를 온체인 블록체인상 명령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은행은 기존 시스템을 대거 교체하지 않고 온체인 거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여러 금융사 시스템을 하나의 온체인 거래 환경으로 연결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은행마다 인프라와 운영 방식은 물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도입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판게아는 단계적인 테스트를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향후 실제 금융거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프라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다수 금융사가 참여하는 만큼 실제 금융시장 수준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프로젝트 판게아는 궁극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경 간 결제와 외환 거래 과정에서 기존 금융 인프라와 온체인 금융을 연결하는 역할을 목표로 한다. 최 본부장은 “프로젝트 판게아는 무역금융, 무역거래 과정에서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라우팅과 분리된 결제정산 절차를 줄이고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법제화하기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 판게아 참여사는 규제가 마련되는대로 곧바로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최 본부장은 “파일럿 단계에서 분산원장기술(DLT), 외환 메커니즘,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등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며 “규제가 마련되는 순간 즉시 움직일 수 있도록 100% 준비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10.01 16:19홍하나 기자

토큰화 주식에 힘싣는 로빈후드…"실제 주식교환도 도입"

로빈후드가 미국 토큰화 주식 규제 변화에 발맞춰 궁극적으로 자체 토큰화 주식 상품 '스톡토큰(Stock Tokens)'에 주주 의결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향후 실제 주식과 스톡토큰을 서로 전환할 수 있는 현물상환 기능도 도입한다. 요한 케르브라 로빈후드 수석부사장 겸 크립토 총괄은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BW2026' 기자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표한 혁신면제(Innovation Exemption)와 관련해 “혁신면제는 우리가 매우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그동안 사실상 해외에 있던 기술을 미국 시장에서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SE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혁신면제를 통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토큰화 주식 거래를 허용하는 규제상 특례를 발표했다. 특히 토큰화 주식에는 기존 주식과 동일한 권리와 특권을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현재 로빈후드가 제공하는 스톡토큰은 기초 주식 가격이 연동되는 상품으로, 투자자가 해당 기업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구조는 아니다. 이에 따라 기존 주식과 동일한 주주 의결권도 제공하지 않는다. 로빈후드는 향후 스톡토큰에 의결권을 추가할 계획이다. 케르브라 총괄은 “현재 스톡토큰 규모는 약 1억 6000만 달러로 해당 기업 전체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규모로 의결권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도 “그럼에도 의결권은 매우 중요하며 향후 도입할 기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로빈후드는 의결권과 비슷한 구조인 주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소개했다. 케르브라 총괄은 “투표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권 의결권 행사시 대리인 역할을 하는 방법을 안다”며 “로빈후드에는 관련 자회사가 있어 해당 기능이 실제 앱에 구현되어 있다”고 말했다. 로빈후드 스톡토큰을 보유한 이용자라면 투자한 기업의 실적을 비롯한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기업이 제시한 다양한 안건에 대해 투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주식과 스톡토큰 사이를 오갈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그는 “현물상환(in-kind redemption) 역시 도입될 예정이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실제 주식과 스톡토큰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 체인, 밈코인보다 RWA에 초점 로빈후드는 자체 블록체인 '로빈후드 체인'을 실물연계자산(RWA) 중심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로빈후드체인은 지난 7월 로빈후드가 출시한 이더리움 레이어2(L2) 블록체인이다. RWA 토큰화를 주요 활용 사례로 내세웠지만 밈코인 발행과 거래가 빠르게 늘면서 출시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로빈후드는 밈코인이 거래 유동성을 늘리고 이용자 관심을 끌어들이는 측면에서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케르브라 총괄은 “우리에게 밈코인 역시 중요하다”며 “플랫폼에 유동성을 가져오고 고객과 유동성 공급자의 관심도 끌어온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빈후드는 향후 스톡토큰 자산 종류와 활용처를 확대하는 데 무게를 둘 방침이다. 담보·대출 등 온체인 금융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케르브라 총괄은 “앞으로 스톡토큰을 다양한 활용 사례와 플랫폼에 계속 통합할 것”이라며 “스톡토큰을 담보로 활용하거나 대출에 이용하고, 그 위에서 다른 서비스를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유틸리티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더 많은 자산을 추가하고 자산의 유형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1 14:40홍하나 기자

a16z 크립토, 한국서 첫 행사…정책·투자·온체인 금융 조망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크립토 투자 부문 a16z 크립토가 국내에서 첫 자체 행사를 연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1일 서울 조선 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a16z 크립토 코리아 써밋'을 개최한다. a16z 크립토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크립토·블록체인 분야 전문 투자 조직이다. 디지털자산 기업,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정책, 리서치, 사업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포트폴리오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흐름을 짚고 정책과 투자, 기술, 산업 적용 전반에서 시장 방향과 전망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a16z 크립토 주요 파트너와 글로벌 크립토·블록체인 기업 창업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정책 환경 ▲크립토 투자 시장 및 탈중앙화금융(DeFi) ▲기관 금융의 온체인 전환 ▲AI와 금융을 위한 크립토 인프라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창업자들이 금융 산업 온체인 전환,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인프라도 논의한다. 폴 프람봇 모르포 공동창업자 겸 대표, 유발루즈 디지털에셋 공동창업자 겸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가이 울렛 a16z 크립토 제너럴 파트너는 “이번 서밋을 통해 글로벌 창업자와 업계 관계자가 정책, 투자, 기술과 실제 활용 사례에 대한 관점을 공유하고, a16z와 한국 생태계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01 13:38홍하나 기자

NHN KCP, KBW2026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연

결제 기업 NHN KCP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차세대 결제·정산 기술력 NHN KCP는 국내 디지털자산 행사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2026)'에 참가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차세대 결제·정산 기술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KBW는 글로벌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내 행사다. NHN KCP는 행사 기간인 30일부터 1일까지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시연은 NHN KCP가 자체 구축한 결제 특화 메인넷이 중심이다. 결제 데이터가 메인넷에 약 0.5초 만에 기록되고 디지털월렛에는 1초 대로 반영되는 환경을 현장에서 구현한다. 부스는 실제 상거래 환경을 구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페이코 앱 내 NHN KCP 디지털월렛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직접 체험해본다. 또 연동 가맹점 관리자 페이지에서 거래 이력과 정산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참관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당첨자에게는 최근 출시한 '페이코 라이트 카드' 추가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

2026.10.01 09:33홍하나 기자

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오픈USD' 합류

헥토파이낸셜이 서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CPN)에 이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미국 오픈스탠다드에 참여한다. 헥토파이낸셜이 오픈스탠다드에 합류한다고 1일 밝혔다. 오픈스탠다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오픈USD(OUSD)'를 위한 글로벌 기업 연합체로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코인베이스 등 16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네트워크 파트너 기업은 OUSD를 발행하거나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행·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OUSD 이용 확대에 기여하면 수익을 공유받는다. 헥토파이낸셜은 향후 OUSD를 해외 송금과 기업 간 결제·정산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송금, 정산 절차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기업 고객 대상 B2B 결제·송금·자금운용 등에서 OUSD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26.10.01 09:15홍하나 기자

DSRV, 日 SBI그룹과 스테이블코인 송금·결제 구현한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가 일본 금융사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위한 기술 구현에 나선다. DSRV는 NICE정보통신, 일본 SBI그룹의 SBI 디지트러스트(DigiTrust)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NICE정보통신 본사에서 열렸다. 세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활용 한·일 송금·결제 모델 기술 구현 가능성, 사업성을 공동 검증한다. 이번 공동 검증은 일본 이용자가 한국 내 NICE정보통신 가맹점에서 QR코드로 결제하는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용자 결제부터 국내 가맹점 정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구조를 설계한다.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시스템 연계 방안, 운영 요건을 점검한다. 오는 12월 말까지 검증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주요 검증 항목은 ▲일본 이용자부터 한국 가맹점까지 결제대금 이동 구조 ▲송금·결제 지시 방식과 각사 시스템 연계 방안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추가 기술과 기능 ▲예상 거래 규모와 비용을 고려한 사업성 등이다. 이 과정에서 DSRV는 블록체인상 자산 이전에 필요한 기술 요건과 기존 결제 시스템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세 회사는 국내와 일본의 규제와 제도, 관련 정책 동향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부터 단계적으로 검증을 추진한다. 검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상용화 가능성을 판단할 방침이다.

2026.10.01 09:15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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