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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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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세탁 방지 나선 업비트·빗썸...가상자산 시장 파급력 눈길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100만 원 미만 가상자산 출금 방식을 변경했다. 자금세탁방지(AML) 강화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가상자산 업계는 향후 다른 거래소들도 유사한 정책을 도입할 여지가 생겼다는 입장이다. 업비트는 지난 13일부터 입금처가 확인되지 않은 100만 원 미만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하고 있다. 출금하려는 주소가 트래블룰 솔루션을 통해 확인된 경우에만 출금이 가능하며, 주소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개인 지갑 주소를 등록하거나 출금 주소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빗썸 역시 오는 4월 1일부터 출금 지갑 주소 사전 등록제를 도입하고,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지갑 주소로의 출금을 제한한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 같은 행보가 국제적으로 가상자산이 불법 금융 및 테러 자금 조달에 사용되는 사례가 이어짐에 따른 조치라고 풀이한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금세탁범죄자들은 거래소에서 소액을 반복적으로 출금하며 법망을 회피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업비트와 빗썸의 이번 조치는 이런 유형의 자금세탁을 방지하는데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향후 국내외 다른 거래소들도 업비트와 빗썸과 유사한 정책을 적용할 가능성도 전망된다. 실제로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과 코빗 역시 100만원 미만 가상자산에 대해 미확인 거래소와 개인지갑 송금을 제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런 조치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중앙화 거래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용자들이 탈중앙화 거래소로 이동할 가능성이 생김에 따라 탈중앙화 거래소 역시 향후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규제당국이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는 양상이다. 중앙화 및 탈중앙화 거래소 모두를 관리할 필요성이 생긴만큼 가상자산 업계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는 "AML 강화 조치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향후 다른 거래소들도 점진적으로 소액 출금 제한과 KYC 강화를 도입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은 이에 맞춰 안전한 거래 환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19 10:22김한준

美 SEC, 이더리움 ETF 옵션 거래 승인 여부 검토 위한 공개 의견 요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의 이더리움(ETH) ETF에 대한 옵션 거래 승인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공개 의견을 요청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는 연방 관보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과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신탁 ETF의 옵션 거래 허용 여부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이는 두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및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정식으로 옵션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다. 옵션 거래가 승인될 경우,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ETF에 대한 헤징 및 파생상품 거래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SEC는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2025.02.19 09:14김한준

스트레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입 위해 2조9천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

스트레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을 위한 20억 달러(약 2조 8천8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레티지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2030년 만기 예정인 전환사채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하며 구체적인 금리 및 전환 조건은 시장 상황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전환사채는 일정 조건 충족 시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으로 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주식 희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스트레티지는 과거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해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해 왔다. 현재 스트레티지는 21만4천246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전환사채 발행이 완료되면 보유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레티지 회장은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삼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며 강한 매수 의지를 밝혔다.

2025.02.19 09:01김한준

美 SEC, 비트와이즈 XRP 현물 ETF 신청 접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 엑스알피(XRP) 현물 ETF 신청을 공식 접수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와이즈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를 통해 XRP 현물 ETF 상장을 위한 19b-4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까지 SEC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 대해서만 승인을 내린 상태다. XRP를 비롯해 솔라나(SOL), 라이트코인(LTC) 등 ETF 승인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더블록은 SEC가 과거 리플과 법적 분쟁을 고려해 XRP의 증권성 여부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법원 판결에서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부분적 승소를 거두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트와이즈는 가상자산 ETF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신청하고 있다. 이번 XRP 현물 ETF 접수와 함께 솔라나 및 라이트코인 현물 ETF도 SEC에 제출한 상태이며 최근에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 관련 ETF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SEC가 비트와이즈 XRP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여부를 240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2025.02.19 08:44김한준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비전 발표회 개최…"혁신 산업과 글로벌 시장 도전 지원"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가 18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2.0 비전 발표회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가 '2025년 웹3 및 가상자산 동향'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고 조원희 협회장이 협회의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발표했다. 김종승 대표는 2024년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와 2025년의 주요 이슈를 조망했다. 그는 "2024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기업과 국가 차원의 디지털 자산 도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 가상자산 시장을 움직일 핵심 요소로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도입 ▲스테이블 코인과 핀테크 융합 ▲탈중앙화 금융(DeFi) 및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과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의 성장은 글로벌 금융 질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전략적 보유 자산으로 삼으려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미 2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25년에는 각국의 중앙은행과 금융기관이 디지털 자산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본격화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조원희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장은 협회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새롭게 정의하며, 블록체인을 넘어 혁신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협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와 시장의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하는 협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의 주요 방향성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성장 지원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산업 융합 및 협력 확대 ▲블록체인 정책 씽크탱크 기능 강화 등 네 가지로 정리됐다.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 및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 투자 IR 행사와 M&A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스타트업들이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됐다. 조원희 협회장은 아발란체, 솔라나, 이더리움 재단 등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와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 컨퍼런스 참여 지원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EU의 MiCA 규제와 미국 SEC 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국제 협력 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AI, 헬스케어, ESG, 게임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에도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는 AI 기반 데이터 거래소 구축, 증권형 토큰(STO) 활성화, 의료 데이터 관리 및 탄소 배출권 거래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보호 및 NFT 비즈니스 컨설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정책 리포트를 발행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블록체인 도입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원희 협회장은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블록체인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연구와 대응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8 16:48김한준

바이낸스, 매각설 일축…"경쟁사가 퍼뜨리고 있다"

바이낸스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가 최근 떠돌던 바이낸스 매각설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창펑 자오는 17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아시아의 한 경쟁사가 바이낸스 매각설을 퍼뜨리고 있다"며 "바이낸스는 매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고객 서비스 책임자인 이허 역시 같은 날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 매각설이 경쟁사 PR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바이낸스가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 매각이 아닌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번 매각설은 바이낸스의 대규모 자산 이동 이후 확산됐다. 지난 11일 X 사용자 'AB Kuai.Dong'은 바이낸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포함한 자산 규모가 급감했다고 지적하며 회사의 재정 상태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 측은 "단순한 회계 조정일 뿐"이라며, 자산 매각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2025.02.18 09:29김한준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UBCI 지수, 전주대비 0.21% 하락...DID 섹터 상승세 눈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의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주간 리포트를 17일 발표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을 반영한 시장지수(UBMI)와 비트코인을 제외한 지수(UBAI) 등으로 구성되며, 주간 지수 변화와 함께 공포-탐욕 지수도 포함된다. 이번 주 UBMI는 전주 대비 0.21% 하락한 2만922.54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UBAI는 1.91% 상승한 9천788.10 포인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32% 하락하며 UBMI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이더리움이 0.17% 상승하며 UBAI 상승을 견인했다. 섹터별로는 DID 섹터가 6.6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스토리지와 렌딩 섹터도 각각 4.75%, 4.36% 상승세를 보였다. DID 섹터의 상승세에는 18.56% 상승한 ID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교육/기타 콘텐츠, 소셜/DAO,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섹터는 각각 1.70%, 2.18%, 4.80%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주 가상자산 시장에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난 섹터는 DID, 스토리지, 렌딩 섹터였고, 교육 및 DAO 관련 섹터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주간 공포-탐욕 지수는 47.42로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가장 탐욕적인 디지털 자산으로는 에스티피(33.46% 상승), 웨이브(27.83% 상승), 스트라이크(15.68% 하락)가 선정됐다. 반대로 가장 공포에 잠긴 자산은 빔(5.39% 상승), 빅타임(1.10% 하락), 세이(2.61% 상승)로 나타났다. 지난 주 가상자산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모멘텀 Top 5 지수는 1.62% 증가했으며 엑스알피가 12.84%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로우볼 Top 5 지수는 0.84% 감소했으며 크로노스(CRO)의 6.86%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컨트래리안 Top 5 지수는 2.12% 상승했으며 7.92% 상승한 스텔라루멘(XLM)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02.17 14:45김한준

코인원, 신임 공동대표에 이성현 COO 내정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이성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임 이성현 공동대표는 글로벌 금융사, 전략컨설팅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핀테크 및 금융 전략 분야의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경영학 전공으로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이후 씨티뱅크, 스턴밸류매니지먼트, 딜로이트컨설팅, 베인앤드컴퍼니, 두나무, 줌인터넷, 야놀자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1월 코인원 COO로 합류한 후 역량을 인정받아 공동대표로 내정됐다. 코인원의 공동대표 체제 전환은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각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신임 이성현 공동대표 내정자는 경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영, 개발, 제품, 인사, 사업, 재무, 리스크 관리 등 조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차명훈 대표는 홍보 및 대관을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 분야를 담당하면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한다. 코인원 관계자는 ”현재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공동대표 선임 건에 대한 변경신고서를 제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신고가 수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공동대표 업무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2.17 12:22김한준

BSB 체인, 밈코인 열풍 대응 위해 BSC 네트워크 최적화

BNB 체인이 최근 BSC(Binance Smart Chain) 네트워크 최적화를 발표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네트워크 최적화는 밈코인 거래 증가로 인해 네트워크 혼잡이 발생하며 가스비가 급등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BNB 체인의 가스비는 이전 주기 대비 388% 급등했다. BNB 체인은 "사용자가 높은 가스비를 지불해도 원하는 우선순위를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이 방식은 일반적인 사용 사례에는 적절하지만, 밈코인 거래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최적화 방식이 도입됐다. 이제 검증인은 동일한 3초의 블록 생성 시간 동안 더 많은 거래를 수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높은 가치를 지닌 거래가 우선적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BNB 체인은 "검증인이 더 많은 입찰을 수집하고, 네트워크 혼잡이 심한 시기에도 블록 구축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밈코인과 같은 시간 민감성이 높은 스마트 컨트랙트와 상호작용하는 거래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BNB 체인의 가스비 급등과 맞물려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난센에 따르면 BNB 체인 가스비는 지난 7일 동안 1천500만 달러(약 2천166억원)이 발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이더리움 700만 달러(약 1천11억원)의 가스비가 발생한 이더리움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난센 오렐리 바르테르 애널리스트는 "BSC의 가스비가 7일 동안 114% 급등했으며 같은 기간 솔라나, 이더리움, 베이스 등 주요 블록체인은 오히려 수수료 감소를 경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지난 월요일 발표된 바이낸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60일간의 법적 분쟁 중단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17 09:37김한준

"법인도 비트코인 사고 판다"...금융위, 법인 가상자산 투자 단계적 허용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영리기관을 포함한 일부 법인은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실명 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전문 투자자의 가상자산 매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허용 등 정책 검토 결과를 최종 논의했다.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를 시작으로 일부 법인은 가상자산 투자 매매 등이 가능해진다. 먼저 금융당국은 올 상반기부터 일부 법인에게 가상자산 현금화 목적의 매도 실명계좌 발급을 허용한다. 특히 기부(후원)를 통해 가상자산을 받은 학교법인 및 단체는 2분기부터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다. 최종 실명계좌 발급 여부는 은행과 거래소가 세부심사를 거쳐 결정한다. 또한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 가상자산거래소도 올 상반기부터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다. 매도한 자금은 인건비과 세금 등 경영 활동에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 가상자산사업자 공동의 매각 가이드라인이 먼저 마련돼야 가능하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위험 감수 능력을 갖춘 일부 기관투자자에게 투자·재무 목적의 매매 실명 계좌를 시범적으로 허용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 법인 총 3천500여곳이 대상이다. 자금세탁과 시장 과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도 강화할 예정이다. 은행 계좌발급 시 거래 목적과 자금 원천을 보다 꼼꼼히 점검하고, 제3의 가상자산 보관·관리기관을 활용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또 투자 관련 내용도 투명하게 공시해야 한다. 반면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매매 허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금융위는 가상자산시장의 리스크가 금융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보다 신중히 접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토큰증권의 제도화를 위해 국회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회에는 토큰증권을 전자증권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증권사 연계 없이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하도록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을 도입하는 등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제출된 상태다.

2025.02.13 13:17이도원

가상자산거래소 포블, 임직원 대상 '준법서약식'...이용자보호 최우선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대표 안현준)는 1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이용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준법서약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약식에는 안현준 포블 대표를 포함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서약서를 작성하고 이용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실시간 업무 대응 등으로 불가피하게 서약식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별도로 서면 서약서를 준법감시 부서에 제출했다. 준법서약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직원알기제도(KYE, Know Your Employee) 체크리스트 ▲내부통제규정 준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등의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다짐하는 서약서에 서명하며 포블 거래소의 신뢰를 강화하고 이용자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ESG 경영이 강화되는 추세에서 관련법을 성실히 준수하는 것이 곧 기업 경쟁력이라 생각한다”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준법 교육 및 내부 감시 체계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투명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블은 2024년 7월에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 배상책임 보험 가입, 이상거래 상시감시 체계 구축, 이상거래 심리 조직 구성, 거래지원 심의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업으로 이용자보호 시스템을 강화한 상태다.

2025.02.13 10:31이도원

코어닥스-스타코링크, 블록체인 사업 업무 협약 체결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어닥스(대표 임요송)는 스타코링크(대표 오광배)와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타코링크(옛 룽투코리아)는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퍼블리싱과 IP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건축 기술 및 자제, 해양 숙박 설비, 플랜트 등 다목적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코스닥(KOSDAQ) 상장사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의 블록체인 기술과 노하우와 게임 및 웹툰 등의 IP 비즈니스를 활용한 ▲STO 사업 공동 협력 ▲게임 및 웹툰 NFT 연계 서비스 ▲비즈니스 공동 마케팅 등 블록체인 전반에 걸친 신사업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임요송 코어닥스 대표는 “양사의 협력사업을 통해 상호 간 시너지를 발휘하고, 가상자산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생태계로의 확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어닥스는 2021년 4월 국내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 인증을 취득, 같은 해 12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가상자산 사업자(VASP) 자격을 취득했다. 2022년에는 6월에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으로부터 MSB(Money Services Business)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025.02.12 17:15이도원

트럼프 대통령, 추가 관세 예고… 이더리움 하락 압박 커지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이더리움(ETH)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외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지난 10일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기존 관세 외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후반에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보복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과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급등은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특히,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이하에서 거래될 당시 10만 달러 돌파를 예고했던 주요 지표가 11일 기준으로 약세 전환을 보인 점이 주목된다. 유럽 시장에서 가상자산 주요 종목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12일 오후 기준, 미국 다우지수와 S&P 500 선물은 개장 전 0.46% 상승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동안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BNB 체인의 BNB는 11일 랠리 이후 4.5% 하락했다. 외신은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가 경제적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이는 무역 전쟁을 심화시켜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벗어나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더리움은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약화로 인해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올 들어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가치 변화를 나타내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비율이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ETH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이 하락할 경우, 도지코인(DOGE)이나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DeFi) 토큰과 같은 베타 자산들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시그널플러스의 오거스틴 판 인사이트 총괄은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다른 모든 자산 대비 두드러지며, 특히 ETH와의 비교에서 더욱 극명하다”라며 “이더리움은 사상 최대의 공매도 관심과 시장 불안(FUD)에 직면하고 있다. 올해 초 대비 ETH는 23% 하락한 반면, BTC는 2.5%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LVRG 리서치의 닉 디렉터는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라며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예상 횟수가 1회로 줄어들었고, 이는 가상자산을 포함한 위험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싱가포르 기반의 QCP 캐피탈은 트럼프의 발언이 계속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향후 몇 주간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QCP 캐피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장 반응에 매우 민감한데, 현재 시장이 그의 블러핑을 간파하는 분위기”라며 “이러한 상황이 트럼프를 더욱 강경한 태도로 몰아갈 수 있으며, 결국 시장 변동성을 한층 더 키울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4월까지 풋옵션(매도 옵션)에 유리하게 기울어지고 있다. 이는 상방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2.11 09:15강한결

메신저·AI·배달앱서 암호화폐 빼낸다…악성코드 발견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10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새로운 악성코드(트로이 목마) '스파크캣'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스파크캣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사진첩 접근 권한을 요청해 광학 문자 인식(OCR) 기능으로 암호화폐 지갑의 복구 문구가 포함된 스크린샷을 탈취한다. 해커는 암호화폐 지갑의 복구 문구를 악용해 돈을 빼돌릴 수 있다. 이미지에서 비밀번호 같은 민감한 정보도 뽑아낸다. 암호화폐 관련 앱은 물론이고 메신저, 인공지능(AI) 비서, 음식 배달 앱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신저 '애니GPT'와 음식 배달 앱 '컴컴' 등이 감염됐다. 이들 앱은 구글 플레이에서만 24만회 넘게 다운로드됐다. 카스퍼스키는 이들 악성 앱을 애플과 구글에 보고했다. 카스퍼스키는 앱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즉시 지우고 악성 기능이 없는 업데이트 앱이 나올 때까지 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암호화폐 지갑 복구 문구처럼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스크린샷을 사진첩에 저장해도 안 된다.

2025.02.10 16:35유혜진

금융권 통합 AI 가이드라인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의 인공지능(AI)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전망이다. 10일 금감원은 2025년 업무계획을 통해 금융사가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금융권 통합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AI 이용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가상자산에 대한 2단계 입법 지원과 동시에 모니터링 강화에도 나선다. 1단계 법이 가상자산 금융소비자들의 보호가 우선이었다면 2단계에서는 관련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해외 규제 체계 등을 연구해 국내 규제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가상자산 조사시스템 2단계 구축을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도 강화한다. 가상자산 가격과 거래량 등 정보를 금감원 데이터베이스(DB)에 축적하고 일별 특이종목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선다는 것이다. 한편, 금융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 예방적 감독과 검사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민원·분쟁 조사 전담 부서를 신설해 피해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한 후 신속하게 현장 점검과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대형 금융사고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2025.02.10 14:37손희연

가상자산 거래소 인엑스, 운영 투명상 강화 위한 외부 회계법인 실사 완료

가상자산 거래소 인엑스(INEX)가 고객 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운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 회계법인의 철저한 실사를 완료했다고 지난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이번 실사는 동현 회계법인과 협력하여 ▲고객 예치 가상자산 및 회사 보유 가상자산의 정확한 수량 확인 ▲핫월렛 및 콜드월렛 보유 비중 검증 ▲전자지갑 소유권 및 보유 자산 실재성 확인 등의 항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인엑스는 이번 실사를 통해 고객 예치 가상자산 대비 122%에 해당하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고객의 자산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으며, 24시간 내 인출 요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수량이다. 특히 인엑스는 고객 자산 97%를 콜드월렛에 보관하여 보안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서 요구하는 80%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인엑스 관계자는 "고객 자산 보호와 안정성은 회사의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외부 전문기관의 실사를 통해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0 10:10김한준

가상자산 시장 하락세 지속… 에이다·도지코인 낙폭 커

가상자산 시장이 연이은 조정을 맞이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에이다와 도지코인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비트코인(BTC)은 지난 7일 동안 4.1% 하락하며 현재 시세 96,556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1조 9천113억 3천357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ETH)은 15.6% 급락하며 현재 약 2천63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3천169억 2천569만 달러로 감소했다. 에이다(ADA)는 22.1%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현재 0.70달러로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약 250억 6천431만 달러로 나타났다. 도지코인(DOGE)도 18.0% 하락하며 0.25달러, 시가총액 373억 3천426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에도 변화가 있었다. 한동안 3위를 유지했던 리플(XRP)는 시세 하락이 이어지며 테더(USDT)에게 다시 3위 자리를 내줬다. 2월 9일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서 발표한 상위 10개 가상자산의 시세는 아래와 같다.

2025.02.09 10:19김한준

업비트, 2월 13일부터 입금처 미확인 시 100만원 미만 디지털 자산 출금 제한

업비트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0만원 미만 디지털 자산의 출금 방식 변경을 공지했다. 업비트 이용자는 오는 2월 13일부터 입금처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 출금이 제한되며, 트래블룰 솔루션을 통한 출금 주소만 허용된다. 업비트는 회원들의 안전한 출금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정책에 따르면 입금처가 확인되지 않은 100만원 미만의 디지털 자산은 출금할 수 없으며, 트래블룰 솔루션을 통해 확인된 주소나 업비트에 등록된 개인지갑 주소로만 출금이 가능하다. 출금 과정에서 주소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안내 팝업이 노출될 경우, 개인지갑 주소를 등록하거나 출금주소 등록 신청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개인지갑 주소 등록 및 출금주소 등록 신청은 PC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PC 웹에서는 마이페이지 내 '개인지갑 주소 관리'에서 주소를 등록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를 통해 출금주소 등록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는 메타마스크 지갑 주소만 등록할 수 있으며, 출금주소 등록 신청은 '더보기' 메뉴에서 가능하다. 한편, 업비트는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에 따라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의 주소 등록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쿠코인, 멕스씨, 페맥스, 폴로닉스 등 총 23개 거래소에서 출금이 제한된다. 업비트는 미신고 거래소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출금 허용 주소라도 일정 기간 이후 재등록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사용자가 원활하게 출금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개인지갑 주소 등록과 출금주소 등록 신청을 완료할 것을 권장했다.

2025.02.07 18:18김한준

가상자산 규제 정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각계 인사 "법인 투자자 허용해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법인 투자자 참여 방안을 논의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포럼이 마련됐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포럼'에서는 디지털자산 산업의 건전한 조성과 법인 투자자 참여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포럼에는 서울대 경영대학 이종섭 교수 법무법인 세종 황현일 변호사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센터장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날 포럼에서는 미국의 디지털자산 입법 동향을 분석하고 한국의 법인 투자자 참여 확대 및 규제 정비 방안을 논의하는 등 디지털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교류됐다. 참석자들은 국내 시장에서도 법인 투자자의 참여를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포럼 발제자로 나선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센터장은 '트럼프 신정부의 디지털자산 입법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인 가상자산 관련 법안들을 조명했다. 그는 "미국은 기존의 규제 방식에서 벗어나 입법을 통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법인 투자자 참여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센터장은 "현재 미국에서 추진 중인 규제 명확화 법안(FIT21)은 기존 금융규제와 디지털자산 규제의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가상자산을 증권과 상품으로 명확히 구분하는 한편 법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필수라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김갑래 센터장은 "법인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하면 변동성이 줄어들고 장기적인 투자 전략이 가능해진다"며 "블랙록 피델리티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이미 디지털자산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는 만큼 한국도 법인 투자자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해서도 "미국은 이미 뉴욕 금융감독청(NYDFS)의 규제 모델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연방 차원의 법제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새로운 금융 시스템이 자리 잡게 되면 디지털자산 시장의 구조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섭 서울대 교수는 '블록체인의 제도권 활용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며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법인 투자자 참여 확대를 통한 시장 안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종섭 교수는 "퍼블릭 블록체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장부 관리 방식이고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허가받은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제한적 관리 방식"이라며 "각각의 특성을 고려해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탈중앙화 금융(DeFi)과 전통 금융(TradFi)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도 법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유도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세종 황현일 변호사는 '건전한 시장 운영을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며 법인 투자자 참여를 위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법인 투자자의 참여가 제한되는 법적 근거는 없지만 제도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해 법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변호사는 "법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하면 개인 투자자보다 전문적인 투자 전략을 활용해 시장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며 "미국에서도 법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청지기' 역할을 수행하며 사기성 프로젝트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래소 간 주문장 공유를 활성화해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한국 거래소들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시장이 단절돼 있는데 거래소 간 주문장을 공유하면 시장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을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급변하고 있으며 한국도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정할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강준현 의원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액이 15.5조 원에 이르고 있지만 불공정 거래와 이용자 피해 방지 측면에서 제도적 한계가 여전하다"며 "특히 금융기관과 법인의 시장 진입이 차단돼 있어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강 의원은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통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입법 논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6:00김한준

케이뱅크, 49개 가상자산 법인계좌 확보…"확대 시 커스터디도 검토"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 계좌 발급(법인 계좌)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과 다르게, 케이뱅크는 이미 49개의 법인 계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방검찰청과 세무서 등 49개 국가기관이 가상자산을 거래하기 위해 케이뱅크의 법인계좌를 개설하고, 가상자산을 거래 중이다. 지난해 범죄 수익으로 몰수·추징된 가상자산을 국고로 환수하는 절차가 개선되면서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소의 실명 계좌 발급과 안정적인 관리가 이뤄진 케이뱅크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올해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법인 계좌 발급이 케이뱅크에 외려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비영리법인부터 법인 계좌 발급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특히 국내은행들과 다르게 복잡한 금융상품을 취급하지 않아 자금 세탁 위험 노출 가능성도 적다고 보고 있다. 향후 케이뱅크는 가상자산 법인 계좌가 확대 도입될 경우 수익성 강화를 위해 커스터디(수탁) 사업 등 다양한 가상자산 연계 사업방안을 향후 검토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100% 비대면으로 법인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법인 계좌 수는 6천좌를 넘어섰고, 법인 고객은 5천여명이다. 법인 예수금은 6천억원(가상자산거래소 고객 예치금 제외) 수준이다.

2025.02.06 14:25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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