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가상자산연구소, 첫 정기 세미나 개최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29일 가브리엘관에서 '메타버스전문대학원 가상자산연구소 제1회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강대학교 현대원 교수와 법무법인 세종의 김우균 파트너변호사, 최지명 변리사, 윤현식 변리사를 포함한 메타버스전문대학원 교수진과 학생들 및 관련 법무법인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아이디어의 법적 보호 방안 ▲비즈니스모델(BM)의 특허법적 보호와 그 사례 ▲BM 특허 출원의 절차와 전략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가상자산 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현대원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장은 제1회 세미나를 맞이하며, 개회사로 연구소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현 원장은 “가상자산 연구소는 관련 산업의 법제도 정비, 인재양성, 윤리 및 시민성 함양, 기술 표준 및 호환성 등 시급한 현안들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킬러 콘텐츠나 서비스의 프로토타입 발굴, 그리고 성공적인 BM 발굴 등에 있어 아이디어 산실 역할을 하겠다. 핵심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의 파트너인 법무법인 세종의 김우균 변호사, 최지명 변리사, 그리고 윤현식 변리사를 소개하며 첫 정기 세미나가 시작됐다. 김우균 변호사는 법은 수학 공식처럼 제대로 된 정의를 통해 적용되는 것이라 말하며 아이디어와 지식재산이란 무엇인지 그 의의를 제시했다. 그리고 지식재산권의 유형과 내용을 설명하고, 2018년 새롭게 도입된 부정경쟁방지법상 보호대상의 확대를 오늘 강연의 주제라고 이야기하며 그 사례로서 키즈카페 아이디어 판례를 소개했다. 또 최지명 변리사는 BM 특허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영화 '플래시 오브 지니어스(Flash of Genius)' 속 장면을 예시로, 청중의 특허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후 아마존의 원클릭 특허, Priceline의 역경매 특허, 우버의 O2O(Online to Offline) 특허 등을 예시로 해 BM 특허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도왔다. 그는 “BM 특허의 핵심은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신선하거나, 원래 있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방법이 신선해야 하는 두 가지”라고 이야기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어 윤현식 변리사는 마지막 강연자로 나서 BM 특허출원의 절차와 전략을 설명했다. 특허 출원의 절차와 특허 요건을 소개하며 앞선 강연에서도 강조된 신규성 및 진보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신규성 및 진보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구항에 특정 프로세스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 특징을 추가하는 등 전략적인 특허 고안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앞서 설명한 특허 출원의 절차와 요건, 그리고 전략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례 연구를 소개하며 세 번째 강연을 마쳤다. 서강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메타버스전문대학원으로, 메타버스 관련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지난 7일 현대건설과 고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기숙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와 고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관련 서비스 및 교육콘텐츠 제작을 위한 상호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